.

외손주 산바라지하러 미국까지 와서는 애기는 소식이 감감하고 다람쥐랑 잘 놀고 있어요!!

다람쥐가 얼마나 큰지 처음엔 깜짝 놀랬지요.

이 다람쥐가 바로 창 앞의 나무가지를 타고 지붕어디에선가(집에서 나와)출근을 합니다.

아침 10시경되면 가지가 흔들흔들......쳐다보면 이늠들도 날 빤히 쳐다봅니다.

인사를 하는건지 어쩐지.....어느날은 점프를 잘못해서 나무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렸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는 나무가지위로 올라 옵니다.

아마도 지난밤에 과음을 한 늠 같아요!

요 아래 다람쥐 한늠은 아랫도리를 내놓고 있는데...부끄럽게도 생식기가....ㅎㅎㅎ 숫늠 맞습니다.

열매가 없는 나무인데 낙엽 자루끝을 붙잡고 뭔가 먹습니다. 낙엽자루끝에서 아마도 무슨 즙이 나오는 가봐요!

바로 창앞에서 얼굴을 빤히 마주보며 오르락내리락 거립니다.

올라갈 때는...절대로 보여주질않습니다. 제가 안 볼때만 올라갑니다. 올라가려다가도 제가 보고있으면

멈칫거리다가 안보는 틈을타서 잡싸게 올라가는군요. ㅎㅎ 누가 제 집을 알까봐  능청을 부리는 게 .....귀여워요!!

.

제가 여성가족부, 통신원으로 글을 기고하는데요!!

미국까지 달려가서 딸의 산바라지를 돕는 이야기를 씨리즈로 쓰게 되었어요.

이달 마감일도 곧,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전 아직 이러고 있어요!!

이야기 연결해서 써 올릴께요!! 

 

사위 컴텨는(애플) 벌써 문서도 틀리고....이미지 자료도 다르게 보여요.

장모님쓰라고 한글자판을 테잎으로 부쳐두었건만....키가 큰 사위에게 세팅된지라....(딸은 책상도 낮춰준다는데...)

차라리 딸의 멕북이 더 마음에 들어요!! 한글 자판이 없어 간혹 오타가 나더라도 ...찰떡같이 새겨 읽어주세욤!!

ㅎㅎㅎㅎ 연이어 써 볼께요~~

손주녀석 나오기 전에....이제 쇼핑도 다 끝났고,

모두 천사아기만 기다려요. 이 곳 땡스기빙데이(목요일)에 아기 천사가 오시려는지 원~~

 

 

 

 

 

 

 

 

 

 

 

 

 

 

 

 

 

 

 

 

 

 

 

 

 

 

 

 

 

 

 

다람쥐는 맛있는 걸 달라는지...제법 포즈까지 취해주었지요!

노스콘도를 한 바퀴 돌아 산길로 오르려는 중입니다.

 

 

산딸나무랍니다.

빨간 열매가 오톨도톨합니다.

 

맛도 있나봅니다.

방금 다람쥐가 먹다가 남긴 모양같습니다. 

 

오물오물 먹다가

산책나온(어린아이를 동행한) 사람들에게서 얻어먹는

간식에 더 맛을 들였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식구들이 다 모여있네요! 무슨 벌렐까요?

  

 

사진엔 잘 보이지 않네요 

거미 한 마리가 달맞이 꽃에 줄을 쳐놓곤....

입김으로 훅- 불자 꽃 속으로 쪼르르르 숨는 늠....(귀여워요)

사진이 흐릿하지만 거미가 아닌...네 발 달린 작은 동물이 대롱거리는 것 같네요.

 

  웃기지 않나요?

날개에 무서운 눈을 가진 나방이....(이름을 모르겠지만)

근데...입이 스마일 이네요!

앗!

근데 자세히 보니 더듬이까지

철저한 위장이네요. 나뭇잎 더듬이???

나뭇잎처럼 생긴 더듬이는 마치 머리빗처럼 되어 있어

촉수가 수십개, 아니 수백개에 이르는군요. 

아마 촉수(안테나)가 발달된 거로 봐서 이 늠은 좀 민한 나방이 임에는 틀림없나 봅니다.

몸에 문신이나 새기고 하는 허튼 수작으로 봐서도...

 

 아무리 봐도 웃음이 나네요.

 

걷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 푸드득....소리가 나더군요.

새가 한 마리 날아가고...

나방이라기엔 믿기 어려운 큰 늠이 바닥에 떨어졌어요!

오호라!!  새가 나무에 깃든 나방이를 제 영역이라며 쫓아 냈군요.

그런데 나방이나 날아간 새나 크기가 같아요!! 

▼앞에서 찍은 모습인데...나뭇잎 같은 더듬이 사이에 얼굴이 있어요!! 

 

 

어쨌거나 제 자리래서

쫓겨나긴(비켜주었어요...차암 나,)했지만

아직 잠이 덜 깨서

잔디밭위에서도 쿨쿨 자고 있네요.

산책길이라 똑딱이 카메라를 갖고 온 게 애석할 만큼

우람한 놈이예요.

 

 "안냐세요?"

사진아니었음 저도 더듬이를 식별 못할 뻔 했지 머예요!!

얼굴이 작으니 미인이시긴한데...

표정이 영....

 

  몸통 상위 부분에....

대마왕같은 얼굴모습도...ㅎㅎㅎ

 눈깔나방님!(임시로 제가 지어본 이름)

아무래도 그림 잘못 그린거 가터

다 좋은데,

맨아래 둘려친 무늬가

푼수떼기 웃는 입같이 되어버려서

기껏 힘 준 인상이 걍 허사가 되버린 꼴이로구나!!

  

 남편은 독나방일지 모르니 가까이 가지 말라며 호통~

 

이 나방은 아주 패셔너블하지요?

철 이르게 벌써 가을옷으로 갈아 입었군요!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낙엽은 온통 떨갈나무 낙엽입니다.

잦은 비에 축축한 대지에서 막 얼굴을 내밀고 솟아 오르고 있었습니다. 

 

 

나,예쁘지요?

 

 

비젖은 낙엽에 등산화도 아니니 미끄러질까봐....

사진은 흔들리고... 

 

 

양치류 식물에 달린 해충들의 집 같은데요.

진딧물인지 거민지 들락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늠들 차암.....화이트 하우스를 짓고 사는군요. 쩝!! 

 

 

사진이 흐리고 흔들렸는데....

이름을 지으라면 시계버섯!

낱낱이 초침같은 갓에다가 갸녀린 버섯대....(첨 봤어요)

 

 

여기는 집성촌? ㅎㅎㅎ~ 

 

 

예뻐요.

흰버섯중에서 광대버섯이 있던데....설마

흰양복에 백구두를 신은 멋쟁이처럼 생겼어요! 

 

 

부풀어 오른 게 맛있는 빵 같군요!!

 

핫케�? 

사이좋게도 의지하며 자라나는군요.

샴인가요? 

 

첨엔 떵인줄 알고 화들짝!!

아마 바로 옆에 작은 버섯의 어미 같았어요.

포자를 남기고 떠난 모성, 거름이 되고 있나봅니다.

작은 버섯은 마치 어제 떨어진 감꽃처럼 갈변된 색깔을 하고 있어요!

 

감�같은 그 버섯이 좀 자란 모습 아닐까요? 

 

에혀....아닌가보네요.

좀 자리니깐...버터에 쩐 팝콘같은 모습을....

 

 

나무수국

너무 예쁘지 않나요? 

 

 

희고 깨끗해 보여서

보는이의 마음까지도 정갈해 지는 듯 하더군요! 

 

 

<좀깨잎나무>

흡사 깻잎처럼 생겼지요? 

누군지 몰라도 참 이름하나 제대로 지었지요?

 

 

<짚신나물> 꽃이라네요!  노랑색이 무척 예뻐요.

야생화는 얼른 보면 크기가 작아 보잘것 없어 보여도 보면 볼수록 예뻐요.

 

<벌개미취> 

습한 곳이면 어디서나 잘 자라서

재배하기도 좋은 국화과 식물이랍니다. 

 

 떡갈나무 골짜기의 내밀한 이야기들

아주 아주 조금만 봤는데도 이야기가 많아요.

 

 

오크밸리에서 이요조.

 

'여행발전소 >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따기  (0) 2007.10.22
치악산 구룡사 계곡의 용포, 용소  (0) 2007.08.21
원주 오크밸리  (0) 2007.08.20
하늘,구름 그리고 여행  (0) 2007.08.17
고성 통일전망대  (0) 2007.07.2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