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포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는 단오! 이맘때면 창포꽃이 한창입니다.

창포에 머리감고 그네놀이며 씨름하던 옛 삼대 명절중 하나입니다.

창포만으로 습지 생태계를 조성한 아름다운 공원이 서울 도봉산역 부근에 있습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산을 좋아하신다면  도봉산을 너무 잘 아실 것입니다.

눈을 감아도 훤하게 그려낼 수 있도록....

도봉산역 입구

갖가지 산행 알림판이 난무합니다.

주말 산행뒤에 간단한 장거리도 봐 올 수 있는....

 하산하시고 역을 향해 무심코 내려가시지 말고

계단 윗쪽을 바라보세요~ 작년 여름에 개장한 공원 '서울창포원'이 있어요!

전방 50m밖에 안되네요.

 도봉산역 바로 뒷쪽이 공원이랍니다.

도봉산역사 앞 도로 하나만 건느면 바로 그 곳!! 

입구 양쪽에 세원진 대나무는 능소화를 올리기위한 것입니다. 

담장에 줄장미가 화사합니다.

 

올해는 모든 꽃이 더디 피었지요!  

 무슨꽃인지?....칼라가 투톤이네요!

서울창포원 건물입니다. 

붓꽃(아이리스)종류만으로 꽉 채워졌어요! 

봉오리가 마치 붓같아 보여요! 

 창포! 단오날 머리를 감는다는...

작년 여름에 개장했다는데 까맣게 몰랐어요!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분수! 

똑딱이만으로 오후 따가운 햇볕에  

사진찍기란 ...참 난감하지만 

 이 아름다운생태계 공원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요!

그늘 한 점 없는 게 흠이지만 

 도봉산이 마주 보이고, 도봉산역사도 보이고,

 인근 동네 아파트도 보입니다.

 창포꽃이 절정을 이루네요

 조금 흐린날이나

 이른 아침, 또는 저녁이 좋을 것 같아요.

사진찍기에는~~ 

 물이 곁에 있어서 시원하긴 해요!

물위로 난 데크길 

 파라솔 쓰고 그 위를 걷다보면

아주 거대한 연못을 가진 귀족이 되어요!! 

 못에는 끊임없이 산소를 넣어주는 펌핑 하구요

공원에는  편리한 승강기 시설도 있어요!

 

 

데이지꽃도 있군요!

이 뜨거운 여름 오후에도 출사를 많이 오시더군요! 

야외결혼식도 좋겠어요!

물론 데이트길로는 환상이지요!! 

흐린날이나 비오는 날이어도 가족과 함께 산책도 좋을 것 같아요!

 

주소/문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4번지 일대 | 02) 954-0031

이용시간 /07:00~20:00

이용요금 /무료

관련정보 창포원 소개 | 주요시설 | 둘러보기 | 공원의 사계 | 서울의공원

◇ 서울창포원

도봉산역 1분거리에 위치한 서울창포원은 총면적 52,417㎡에 꽃창포를 비롯한 붓꽃을 주제로 한 서울시의 생태공원으로서 12개의 테마로 구분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생태교육 및 여가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창포

     

    단오를 이틀 앞둔 20일 경기도 용인 민속촌에서 아낙네들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있다.

     

     

     


     단오의 숨은 뒷 이야기


    18일은 더위가 시작된다는 명절의 하나로 단오(음력 5월5일)이다.
    우리 말로는 수릿날이라고도 하는...단오는 초오의 뜻으로 5월 처음의 말의 날을 말한다.
    음력 5월은 이른바 홀수달에 해당하며 양수, 즉 기수의 달과 날이 같은 수로 겹치는 것을 중요시한 데서 5월 5일을 명절날로 한 것이다.
    또한 단오는 중종 13년(1518)에 설날, 추석과 함께 삼대 명절로 정해진 적도 있다.
    단오의 유래는 중국 초나라 회왕때부터 이다. 굴원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자신의 지조를 보이기 위하여 멱라수라는 강에 몸을 던져

    자살 하였는데 그날이 5월5일이었다. 그뒤 해마다 굴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사람들은 쫑즈를 만들어 강에다 던지며 굴원을 기리기위한

    제사를 지내게 되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로 전해져서 단오가 되었다고 한다.

    위엣 글은 단오의 설명이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시아버님께서 오월 오일은 양공기일이라 하셨다. 양공기일은 凶일이라 하셨다.
    이 날에 태어나는 짐승도 잘 죽으며.. 이 날엔 좋은 일의 약속(계약)같은 것도 꺼리셨다.
    혹시나 이 글을 읽는 분이 ....생일이 음력 5월 5일이라면 죄송합니다만  별 신경을 쓰시지 않으셔도 될 듯~~ 

    오로지 단옷날 뒤에 가려진 이야기를 거론하고자 할 뿐,( 오히려 氣가 충만하여 더 좋은 것 아닐까요? 조절만 잘 한다면?)
    광개토대제의 생일이 5월 5일, 광개절이라고도 한답니다.

     

    '열국지'라는 책에서 맹상군(중국 사군중 한사람)이라는 군자가 있는데 맹상군이 어렸을적에 맹상군의 아버지가 맹상군이

    5월 5일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죽이려고 했다는데....

    중국에선 5월 5일에 태어난 사람은 몸의 모든기가 충만해 있어서  그 기로 하여금 주위 사람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미신이 있었답니다.
    일년중 가장 약기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겨왔고 특히 5월 5일 태생의 사내아이가 키가 집의 문미(문의 맨 위턱)까지 자라면 아버지를
    죽인다는 속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오 (端午)는 말 그대로 ‘양기(午)가 끝까지(端) 치솟는 날로,  날 자체가 기운이 너무 강해 오해를 받는 거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있는데 궁예가 바로 단오날 태어난 궁녀소생의 왕자였답니다.
    그가 태어나자 일관이 말하기를, 단오날 태어나고 나면서부터 이가 나고 또한 이상한 빛까지 나타나므로 장차 국가에 해가 될 것이라고 하여
    궁예의 비극이 시작된걸로 되어있답니다.

     

    중국에선 홀수달에 태어난 애들이 양기가 강하다고 하며
    그중에서도 5월이 강하고 그 중에서 홀수 날인 5가 제일 강하다고 생각하기에 그 날에 태어난 사람은 어느정도 성장하면 자기 아버지를 죽인다고

    생각하는게 있었답니다.
    그래선지 결혼식장에서도 단오날은 예식을 꺼려 한적한 풍습이 있다합니다.

    옛날부터 5월은 비가 많이 오는 계절로 접어드는 달로 나쁜 병이 유행하기 쉽고,  여러 가지 액을 제거해야 할 나쁜 달로도 보아,

    그 예방조치로서 여러 가지 미신적인 풍습이 생겨나게 되었다는데.... 옛날에는 이날에 약초를 캐고 창포를 문에 꽂아 두기도 하며,
    창포주나 웅황주라는 약주를 마셔 재액을 예방하려 하였답니다.


    또, 쑥으로 인형(호랑이)을 만들어 인형을 문에 거는 등 고래의 풍습으로 보아,
    약초·창포·쑥 등의 죽음을 슬퍼하는 뜻으로 대나무통에 쌀을 넣고 소태나무잎으로 감아
    물 속에 던졌던 풍습이 변하여, 지금 대나무 잎으로 싸서 찐 떡을 먹는 풍습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또 이날은 농경의 풍작을 기원하는 제삿날인 5월제의 유풍으로 보기도 합니다.
    오늘날에도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며 차륜병이라하여 수리취를 넣어 둥글게 절편을 만들어 먹고,
    특히 여자들은 나쁜 귀신들을 쫒는 다는 뜻에서 창포를 삶은 물로 머리를 감고 얼굴도 씻으며,
    붉고 푸른 새 옷을 입고 창포뿌리를 깎아 붉은 물을 들여서 비녀를 만들어 꽂기도 한답니다. 붉은 연지도 바르고,

     

    그래야만 붉은 기운이 악귀를 쯫는다고 하네요.

    여름을 알리는 단오, 각종 질병의 복병들이 도사리고 있는 ...장마철,

    그냥 그렇게 우리 선조들의 지혜다 생각하면서 현명한 풍습으로 받아들여도 좋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글/이요조(검색보충)

     


     

    ♣'열국지'

    《열양세시기》라는 책에는 이날 밥을 수뢰(강의 여울)에 던져 굴원을 제사지내는 풍속이 있으로로 '수릿날'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춘주전국의 시대(B.C.770~221),
    중국 사상 최초이자 최장(약 550년)의 분열 시기, 난세 중의 난세, 이 시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소설이 「열국지列國志」이다. 우리나라에는

    이미 중국 청대에 쓰여진 것이라고
    여겨지는 풍몽룡「동주 열국지」가 번역되어 나와 있다. 그러나 「동주 열국지」는 쓴사람은 물론이거니와 그 독자의 대상역시 중국인이므로

    사상과 관습과 역사가 다른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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