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파워 블로거 팸투어 “서산의 봄꽃과 바다여행”

 

 

 

 

↖ 읽기전에 눌러 주실거죠~ 감사합니다...^^

 


봄철 왕벗꽃이 유명한 절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저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한국의 5대사찰 중 하나로 꼽히는 개심사와 조용하고 아담한 산사로 봄철 주위의 산과 목장에 벚꽃과 야생화가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문수사 그리고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전설을 간직한 서산 부석사에서 아름다운 봄꽃과 봄날이 추억을 쌓아갑니다.

 

 

해미읍성에서는 국궁체험, 복식체험, 2인용 자전거타기, 꽃마차타기 등의 체험여행이 준비되고 정순왕후생가, 김기현가옥 등의 전통가옥을 감상하며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 아름다운 삼길산 아라메길 걷기, 버드랜드, 달을 바라보는 암자 간월암등을 포스팅 아이템으로 잡을 수 있는 ‘서산 파워 블로거 팸투어’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자

시간

일정

5/10

(금)

08:30

집결(서울지하철 2호선 4호선 사당역 1번출구)

10:30

개심사

12:20

문수사

13:10

점심식사 (우렁쌈밥)

14:00

해미읍성

15:20

정순왕후생가, 김기현가옥

16:20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

17:40

저녁식사 (꽃게장 / 우럭젓국)

5/11

(토)

08:30

아침식사

09:30

삼길산 아라메길 걷기

11:00

유람선 체험 및 삼길포항 관광

12:30

점심식사 (삼길포항 횟집)

14:30

부석사

16:00

버드랜드

17:00

간월암

 

18:30

이동(간월도서울) 및 귀가

 

 

 

▒ 행사일시 : 2013년 5월 10일(금) ~ 11일(토)

▒ 행사장소 : 충청남도 서산시 일원

▒ 집결장소 : 서울지하철 2호선 4호선 사당역 1번출구 공영주차장 집결 / 출발

▒ 집결시간 : 2013년 5월 10일(수) 08시 20분

▒ 참가신청자격 : 더 블로거스 정회원 이상

▒ 참가인원 : 20명

▒ 신청마감: 2013년 4월 25일 18시 (운영자의 변덕으로 조기 마감할 수 있습니다)

▒ 참가자 발표: 2013년 4월 26일 09시 (예정)

▒ 참가자 미션

본 글을 블로그에 스크랩한 후 5월 3일까지 팸투어 후기 포스팅 2건의 후기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The Bloggers카페에 스크랩.

▒ 행사진행: 더 블로거스 운영자 미련한 곰 안은용

▒ 신청게시판: The Bloggers 카페

신청자는 카페 매니저에게 문자로 전화번호를 남겨 주십시오.

카페매니저: 김선권(릴라) skinsti@hanmail.net / 010-2942-5051

 

 

참 가 신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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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무렵  서산을 지나 태안면을 접어들자. 우리들은 살짝 시장끼를 느꼈다.

태안 이원면이다. 농협마트도 있고 약방도 있고....우리 일행이 도착한 곳을 두리번 살펴도 적당한 식당이 없다.

미리 메모해 간 곳이 만대수산 전화번호뿐!!

전화를 했다.  만대를 향해 가고 있는데...이원면에서 뭐 먹을만한 곳은 없겠느냐....했더니 얼마 안남았으니  조금만 더

들어 오란다.

바다마을이야기 펜션에 짐을 풀고  가까운 만대항에 당도했을 때는 썰물이어서 갯벌만 드러났다.

<음...겨울바다의 갯벌은 좀 황량하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들어간 곳이 만대수산횟집!!

장어구이(아나고)가 먹고싶었는데....장어 두루치기를 권하는 바람에 메뉴를 바꿨다.

모두들 낙지가 먹고싶다고.....산낙지도 먹고 4인이 69,000원 어치 먹고나니 포만감에 엉덩이가 무겁다.

만대항이 내려다보이는 이층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모두들 얼마나 코를 박고 먹었는지 식사를 하고 일어서보니...

이런!! 바다다. 어느새 물이 가득 들어와서 만조다!!

아! 바다다!!

 

 

 

 

산낙지와 서비스로 내어준 해삼이 싱싱하다.

이 해삼이 갯벌에서 세 마리 주워왔다는 해삼이다. 물이나면 갯벌에서 많은 것을 잡을 수가 있다 한다.

▲ 이랬던 갯벌이 만조가 다면 전혀 다른 모습의 얼굴이다. ▼

만조가 된 바다구경을 하기 전,

아랫층 주방으로 내려와 곧 예약손님들을 위한 준비하는 손길을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돌쟁반에 우럭을 돌려담는다. 돌쟁반이나 옥쟁반은 많이 받는데...우럭을 돌려서 한 송이 꽃으로 피운다.

가래비..피조개...관자등도 색깔맞춰 예쁘게 담아낸다.  젊은 주인내외의 센스가 돋보인다.

 

다음날 점심, 제대로 된 회를 맛보려는 날이다. 평일 점심인데도 자리는 만석이다.

착착...쓰끼다시가 세팅되어 나오고

빛깔맞취 상이 차려졌다.

우럭꽃이 활짝 피어나고....

쫄깃거리는 우럭을 한점씩 꽃이파리를 떼내 듯 빨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활어맛이란.....!!!

이래서 바다로 찾아가서 회를 먹는다.

생선구이! 개인적으로 톧톧튀는 열빙어 알을 좋아해서 거의 다 먹고는 나중에사 찰칵!!

싱싱해서 달달한 오징어회!

 

낙지 굴, 피조개 (이곳은 굴이 유명하다)

달콤한 해산물 조개 모듬회

 

쫄깃한 가오린가? 간재미? 찜!!

시원하고 얼큰한 매운탕으로 밥을 한 술 뜨고...

조개구이도 좋은데 쩝!! ㅎㅎㅎ

앗! 물메기다. 이 날은 물메기 사서

펜션에서 저녁으로 끓여 먹었다. 해장이 따로 없을 정도로 시원하다!

그리고 또 그 다음날....사흘 째 장어(아나고)를 사서

손질해 와서~

구워먹는 맛이라니...!!

만대회수산

태안 솔향기길 끄트머리  만대항에 위치한 만대수산

젊은 사장, 양경석사장은 요즘 솔향기길 트레킹을 오시는 분들이 전화만 주면

차로 손님을 마중 나가기도 또는 버스를 놓친 손님들을 이원면까지 모시기까지 하는 情을 보인다.

 

 


이름 : 만대수산
전화번호 : 041-675-0108
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 내리 41-7번지 
홈페이지 : http://www.cityfood.co.kr/h8/mandae
영업시간 : 오전 9시 - 새벽 1시
휴일 : 연중무휴, 주차 : 가능

 

 

 

 

서산 삼길포항 어울마당에는 우럭축제가 시작되었고 우리 여행팀들은 삼길산 아라메길 14코스를 오르려는 중이었다.

계속되는 여행에 지쳤는지 감기가 늘 잠복해 있었고...모두 다 삼길산을 오르면 <소는 누가 키우느냐고?> <바다 사진은 누가 찍냐고?>

나만 슬쩍 빠져부렀다.

바다구경이나 실컷하고 바다에서 노닥거릴 참이었다.

그랬다가 선착장 바닷물 찰방이는 곳 까지 나가려다가 미끈~ 하고는 정말 뒤집어 지려다가 간신히 중심을 잡았다.

생각만해도 아찔했다. 천천히...바닷가를 걸으며 이 것 저 것 마음에 담을 스케치를 하고 있었는데...주부라 그런지 부쩍 말린 생선이나 젓갈에 눈길이 갔다.

일요일이지만....오전 9시 30분경이라 삼길포항 상인들은 이제사 전을 펴고 있었다.

어슬렁거리며 말린 생선값도 물어보고 젓갈도 물어보다가....낙지를 파는 전을 기웃대다가 (자꾸만 동거하겠다는 못된늠의 감기도 밀어 뗄 힘을 얻을 겸) 

한 마리 먹고 갈 수 없느냐니...해주겠단다. 앉아서 한 마리를 먹고 있으니...계속 낙지를 썰어달라는 손님이다.

실은 팔기만하지 썰어주진 않는단다. 아직 한가하니까 해준다는데...

8마리나 썰어 달라는 남자 손님이 왔다가 낙지를 먹는 나더러 <소주도 없이 드세요?>하며 놀린다.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내 카메라를 받아 인증샷도 찍어준다....<흐미~>

8마리 다 썰어서 그 남자 손님 떠난 후.....뭔가 미진한 나는 한 마리를 더 시켰다. 두 마리 정도는 먹어줘야 내가 기운을 차릴 것 같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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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부르게 먹고나니  그제서야 남편이 좋아하는 어리굴젓, 사위가 좋아하는 명란젓, 장남이 좋아하는 생굴, 막내가 좋아하는 서대가 생각났다.

낙지 두 마리 먹고 눈이 반짝반짝해진 나는 드뎌 쇼핑을 시작했다.

마른멸치, 새우젓, 명란젓, 창난젓, 낙지젓, 어리굴젓, 조개젓,  꼴뚜기젓, 서대, 생굴 2만원어치...택배를 시키고 돌아서니 삼길산 갔던 팀들이 내려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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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해도 제일 맛난 젓갈은 명란이다.

그 다음은 생전 처음 먹어보는 낙자젓갈이다. 낙지젓갈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서산에 지인이 살아 몇 번 드나들었어도 태안 꽃축제엔 가 본 기억이 있지만....이렇게 삼길포항에 온 건 처음이다.

 

모처럼 바다다운 바다를 실컷 귀, 코, 눈과 마음 그리고 위까지 포식하고 돌아 온 서산 여행이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 일원 24만4200㎡에 조성,  11월4일 부분 개관하는 철새박물관 '버드랜드'에 미리 가 보았지요.

이제는 서산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천수만일대의 철새도래지~~ 가리 그 정경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군요!!

우선 버드랜드 내부 구경 좀 하고 가기로 해요!!

건물이 특이하고 예쁘지요?  개관일인 4일에는 무료로 탐조투어를 할 수 있으며, 망원경과 쌍안경 등 탐조장비를 갖추고 해설사가  동승한 철새탐조버스(45인승)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평일은 하루 3차례, 주말은 6차례씩 연말까지 운행할 예정이랍니다.

탐조코스를 도는 데 1시간 30분 가량 걸리며 참가비는 1인당 5000원 이구요!

참가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seosanbirdland.kr)를 통한 예약과 함께 현장에서도 접수한다네요,

서산버드랜드는 철새박물관과 4D 입체영상관, 야외공연장 등으로 꾸며져 있답니다.

 

 

4D 입체영상관에서는

내가 가창오리가 되어 나르는 입체영화였어요.

바람도 쐬고...물도 튀고....눈도 날리고.....기우뚱거리기도 하고

아이들처럼 동심으로 돌아가....아니지요.

내가 한 마리 새가되어~ 하늘을 맘껏 날아 본 느낌!!

정말 입체영화 화면 좋고 재미있었지요. 나날이 좋아지는 영상물이더라구요!

어찌나 실감나던지...

끝나니까 약간의 아쉬움까지 남더라는....ㅎㅎㅎ

아이들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보고 좋아할 거예요!

 

황금들판과 너무 잘 어울리는 버드랜드 ...철새박물관전경!

알록달록한 피라밋 건물안에는 뭐가 있을까?

철새탐방을 온 어른 아이 모두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지요!

박물관 본관 안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재미있는 구조물들

4D가 있는 동영상관을 건너가는 다리위에서

바라보이는 바다풍경!

왼편으로는 황금들판....

근대적인 과학 시설물들이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섬세하게 배치한 정성이 놀라웠지요.

큰나무에도 새들이 사이사이 숨어 있어요!

새박물관 내부

박제품들이 살아있는 듯...

새 이름 공부하기도 좋았어요!!

가창오리박제....아직 개관전이라...

재미있는 실험코너도.....수두룩!!

이루 다 전하지 못한 무궁무진한 이야기는 남겨둘래요!

철새모형 조명등

4D 입체영상관으로...

냐부는 어떨까요?

최첨단과학,,영상관이 기다리고 있는 곳!!

 

4D 전용안경을 쓰고

내가 새가 되다니......

입체영화가 끝나고

이젠 철새도래지로 떠납니다.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 천수만의 철새 탐조
http://blog.daum.net/yojo-lady/13746143

 

 

대중교통

  • 시내버스 요금(터미널 -> 간월도) 일반인 : 1,100원, 중.고생 : 880원, 초등생 : 550원
  • 서산 공용 버스터미널 바로가기

자가용

  • 서울 출발
    강남권 : 양재I.C->과천 의왕간 고속화 도로->일산외곽순환도로->서서울I.C->서해안고속도로->홍성I.C->갈산교차로->상촌교차로->간월교차로->간월영농교차로->목적지
    강북권 : 서울 외곽순환도로->서서울I.C->서해안고속도로->홍성I.C->갈산교차로->상촌교차로->간월교차로->간월영농교차로->목적지
    강서권 : 서부간선도로->안산->발안I.C->서해안고속도로->홍성I.C->갈산교차로->상촌교차로->간월교차로->간월영농교차로->목적지

    부산 출발
    경부고속도로->회덕JC->북대전IC->유성JC->대전당진간고속도로->당진JC->서해안고속도로->홍성I.C->갈산교차로->상촌교차로->간월교차로->간월영농교차로->목적지

    천안 출발
    천안IC->경부고속도로->안성JC->평택음성간 고속도로->서평택JC->서해안고속도로->홍성I.C->갈산교차로->상촌교차로->간월교차로->간월영농교차로->목적지

    대전 출발
    유성IC->유성JC->대전당진간고속도로->당진JC->서해안고속도로->홍성I.C->갈산교차로->상촌교차로->간월교차로->간월영농교차로->목적지

    광주 출발
    전주->논산JC->공주1JC->대전당진간고속도로->당진JC->서해안고속도로->홍성I.C->갈산교차로->상촌교차로->간월교차로->간월영농교차로->목적지

 

 

 

 

 

서산에 도착하자마자 들렸던 곳이다.

가히 그런 비중을 두고도 남을 곳 임을 인정하듯  올라가는 길목은 좁고 가파르고....

그 좁은 산길에 秋色이 가득찼고....단체 관광객, 또는 학생들로 마애여래삼존상의 미소를 보려고 비탈길이 미어졌다.

올라가는 길에는 그럭저럭 사람들이 많다 여겼는데, 갑자기 몰려온 사람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어졌다.

겨우 오르는 줄 하나 내려가는 줄 하나....조심 조심 서로 비켜나며 길을 오르내렸다.

 

그 좁은 곳이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았던 기억밖에 없지만... 

대충 요약된 글을 시청 홈페이지에서 옮겨다 놨다.

문화재를 보호한답시고 건축물로 가렸다가 햇살을 받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서산 마애여래삼존상의 미소를 잃고는

급히 다시 해체했다고 한다.

자세히보니 지붕역활을 해주는 암석도 바로 불상위에 있더만.....

불상이라면 대개는 무게로 근엄한 표정이었는데,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덩달아 편안해지는 저 미소....

어디 어느곳에서 또 만나볼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 중 가장 뛰어난 백제후기의 작품으로 얼굴 가득히 자애로운 미소를 띄고 있어 당시 백제인의 온화하면서도 낭만적인 기질을 엿볼 수 있으며,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웃는 모습이 각기 달라지며 빛과의 조화에 의하여 진가를 보이도록한 백제인의 슬기가 놀랍습니다.
중앙에 본존인 석가여래입상, 좌측에 보살입상, 우측에 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석가여래입상은 머리 뒤의 보주형 광배와 미간의 백호공, 초생달 같은 눈썹, 미소짓는 그 입술은 매우 친근감을 주고 있으며, 또한 두 어깨에 걸친 옷자락은 양팔에 걸쳐 평행호선으로 길게 주름져 있어 입체감을 느끼게 하며 생동감을 주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가야산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층암절벽에 거대한 여래입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보살입상, 왼쪽에는 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다. 흔히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이 마애불은 암벽을 조금 파고 들어가 불상을 조각하고 그 앞쪽에 나무로 집을 달아 만든 마애석굴 형식의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연꽃잎을 새긴 대좌(臺座) 위에 서 있는 여래입상은 살이 많이 오른 얼굴에 반원형의 눈썹, 살구씨 모양의 눈, 얕고 넓은 코, 미소를 띤 입 등을 표현하였는데, 전체 얼굴 윤곽이 둥글고 풍만하여 백제 불상 특유의 자비로운 인상을 보여준다. 옷은 두꺼워 몸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으며, 앞면에 U자형 주름이 반복되어 있다. 둥근 머리광배 중심에는 연꽃을 새기고, 그 둘레에는 불꽃무늬를 새겼다.
머리에 관(冠)을 쓰고 있는 오른쪽의 보살입상은 얼굴에 본존과 같이 살이 올라 있는데, 눈과 입을 통하여 만면에 미소를 풍기고 있다. 상체는 옷을 벗은 상태로 목걸이만 장식하고 있고, 하체의 치마는 발등까지 길게 늘어져 있다.
왼쪽의 반가상 역시 만면에 미소를 띤 둥글고 살찐 얼굴이다. 두 팔은 크게 손상을 입었으나 왼쪽 다리 위에 오른쪽 다리를 올리고, 왼손으로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 오른쪽 손가락으로 턱을 받치고 있는 모습에서 세련된 조각 솜씨를 볼 수 있다.
반가상이 조각된 이례적인 이 삼존상은『법화경』에 나오는 석가와 미륵, 제화갈라보살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존불의 묵직하면서 당당한 체구와 둥근 맛이 감도는 윤곽선, 보살상의 세련된 조형 감각, 그리고 공통적으로 나타나 있는 쾌활한 인상 등에서 6세기 말이나 7세기 초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곳은 백제 때 중국으로 통하는 교통로의 중심지인 태안반도에서 부여로 가는 길목에 해당하므로, 이 마애불은 당시의 활발했던 중국과의 문화교류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라 하겠다.

 

 

 

 

현지대중교통
서산공용버스터미널에서 운산행 시내/시외버스(운산면 승강장에서 하차 후 시내버스 이용)
10~15분간격으로 운행되며, 30~40분 소요됨
자가운전
1.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 → 32번국도 → 운산 → 고풍리 →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2. 경부고속도로 천안I.C. → 아산 → 예산 → 45번국도 → 덕산 → 운산(원평리) → 618번지방도 → 고풍리 →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시월 들어서 서해를 거푸 3번이나 여행을 하는 행운은  세 군데 다 아름다운 낙조를 본 것이다.

 

보령의 외연도에서 바라 본 석양은 외연열도의  섬과 섬,  연이어 호수같은 바다위로 황금 여울이  연이어 보이는 것이 마치 춤추는 무희의 치마자락 사이로 흰 버선발이 살짝 보이는 것 같은 요염함이다.

또 해가 질 때는 마치 기생의 하얀 손가락에  낀 반지의 산호석처럼 그렇게 빠알갛게 변하던 해였다.

 

청산도는 범바위 바람부는 돌산에서 바라본 탓인지 남성처럼 우람하게 꾸미지 않고 바다로 떨어지는 모습이 더욱 고독해 보였고 그 걸 바라보다 돌아 선 가슴은 웬지 억새처럼 서걱댔다.

 

서산의 간월암 지는 해는 그닥 붉진 않았는데...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에서 천체망원경으로 바라 본 태양의 주변 불꽃 홍염이 보이는 것처럼 일몰이 활활 불타 올랐으니  이를 두고 불타는 낙조라고 하나보다. 

너른 서해바다 수평선을 물들이고도 낙조는 한참을 더 물들이고 있던 장관이 가히 볼 만하였다.

 

빠듯한 일정 프로그램에 새로 개관할 <버드랜드>를 미리 둘러보고 천수만 철새도래지를 탐방하다가 보니  해는 뉘엿뉘엿 질려고 한다.

 

언제 간월암 낙조는 보나...시간이 잘 맞을지 혼자 조마조마했지만 시간

 맞춰서 간월암이 보이는 공원 주차장에  당도해주었다.

 

이 시간은 물이 빠져서 간월암까지는 걸어서 들어갈 수가 있다고 한다.

....아! 차라리 만조가 된 간월암을 보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서 줄배를 타고 건넜어야 하는데...

 

또 거기다가 달 밝은 밤에 무학대사처럼 도를 깨우치기야 하겠냐마는 간월암의 의미를 조금은 느껴보겠는데,  오늘은 10월22일

음력으로는 9월 그믐으로 치닫고 있는 중이니~~ 애닯다.

 

바닷물이 빠지고 간월암은 갯바위에 붙은 큰 굴껍질처럼 그 뿌리를 드러내고 섰다.

만조일 때의 간월암 모습이 무척 궁금했다.

 

 

멀리서 바라본 간월도(우측)

 시청 홈페이지 들어가서 만조의 간월암을 모셔오다.

낮 시간동안 물이 찬 간월암과 달빛 휘영청한 밤시간대의 간월암 사진이다.

비록 사진은 작지만 그 분위기는 상상이 가고도 남는다.

지는해 노을빛으로 물든 간월암의 자태

시간맞추어 낙조를 보겠다고 밀려드는 사람들~

해풍을 막을 요량일까?

특이하게도 절집 문이 모두 유리로 되어 있어서

노을빛에 반짝이며 황금빛 물이 든다.

암자의 유리창에 비친 또 하나의 해!

 

간월암은 부석면 간월도리에 위치한 작은 암자로 조선 초

무학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송만공대사가 중건하였다고 전해진다. 다른 암자와는 달리 간조시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시는 섬이 되는 신비로운 암자로 만조시에는 물위에 떠있는 암자처럼 느껴진다.
밀물과 썰물은 6시간마다 바뀌며 주위 자연경관과 옛 선조들의 숨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고찰이 어우러져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또한 간월도에서 생산되는 굴의 풍년을 기원하는 굴부르기군왕제가 매년 정월 보름날 만조시에 간월도리 어리굴젓 기념탑 앞에서 있는데 이 행사는 부정한 행동을 하지 않은 청결한 아낙네들이 소복(흰옷)을 입고 마을입구에서 춤을 추며 출발하여 굴탑 앞에 도착하면 제물을 차려 놓고 굴 풍년 기원제를 지내며 채취한 굴은 관광객에게 시식도 시켜준다.

*소재지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문의처 041-664-6624

 

열린 문사이로 일몰의 황금빛 한 줄기가...

하늘이 온통 붉은 해처럼 변하고

해는 그렇게 붉은 하늘에 뚫린 구멍처럼

노랗게 말그랗다.

노랗다 못해 하얗게 보이는...

낙조가 너무 붉은 탓이다.

정작에 본인은 빛을 다 앗기고 탈색되버렸다.

산너머로 오늘의 고단한  몸을 누이려는 해!

태양에 포카스주면 천지가 붉어지고

피사체를 다른 데다가 걸면 좀 환해진다.

카메라 초보가 낙조와 논다.

아!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에서 천체망원경으로 바라 본

태양의 불타는 홍염같은.....

 

해는 드디어 이마만 남기고....

몸을 다 숨겼는데도 그 여운은 붉다.

누가 해가 다 넘어간 줄로만 알까?

망원렌즈로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태양의 매직쇼!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바라 본 태양의 홍염을 떠 올리며

.....

간월도를 되돌아 나오는 길에 선 이정표!

아! 어리굴젓이다.

울 남편 되게 좋아하는데...사갖고 가야지~

방금 본 낙조처럼 붉은 어리굴젓....

김나는 하얀 햇쌀밥위에 빨갛게 얹어 먹어야지~

 그새

아름다운 낙조는 까맣게 잊고

시장끼가 슬슬 감돌았다.

서산의 먹거리~ 맛집을 찾아서 이동!!

 

 

오시는길

현지대중교통
서산공영버스터미널에서 간월암까지 시내버스 수시운행. 40분소요
자가운전
서해안고속도로 : 서산I.C. → 32번국도 → 서산 → 649지방도로 → 부석 → 서산AB지구방조제 → 간월암
경부고속도로 : 천안I.C. → 아산 → 예산 → 29번국도 → 덕산 → 해미 → 서산 → 부석 → 서산AB지구방조제 → 간월암
 

 

 

청산도 범바위의 포효같은 낙조   http://blog.daum.net/yojo-lady/13746126
가보고싶은 섬, 보령 외연도 낙조 (대천) 
http://blog.daum.net/yojo-lady/13746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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