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는 오늘은 6,25!! 호국보훈의 달 6월이다.

남북전쟁이 발발한지 64년이 되는 해이다.

우연찮게 6월 들어 DMZ를 연거푸 탐방하게 되었다.

철원의 백마고지와 고석정,양구의 두타연 그리고 파주의 도라산 전망대!

오늘은 파주의 도라산 전망대와 양구 DMZ안에 있어 개방된지 얼마되지 않은 두타연폭포를 함께 소개하려 합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이 북위 38˚선 이남으로 무력 침공함으로써 남한과 북한 간에 발생한 전쟁으로 6·25 사변이라고도 하며, 국제적으로는 한국 전쟁이라는 용어가 통용되고 있다.

 

남북간 이념의 차이로 전쟁을 치르고 공동경비구역이라는 판문점이 생겨나고 남북은 60여년이 지나도록 대체상황이다.

 

경기태세가 삼엄한 DMZ....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땅!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비운의 땅! DMZ가 이제는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  사람들은 그 곳을 일러 기적의 땅이라 부른다.

 

가려진 장막 저곳에선 새들은 남북을 자유로 넘나드는 자유 속에 평화를 노래한다. 수많은 생명들이 사랑을 하고 봄이면 생명이 꿈틀거리는 이곳이 평화가 된다면 오롯이 자연생태계가 살아있는 공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제 3땅굴을 둘러보았다.

사진찍는 게 허용되지 않아 그림판으로 대신해 보면~~

제 3 땅굴 이미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땅굴이라고 한다.

우리측 역갱도 300m 가량 궤도열차를 타고 내려가 방문허용 지역까지 돌아보고 오는데 1시간 소요, 임진강역이나 임진각에서 관광버스 이용시 총 3시간 소요된다.

 

제 3땅굴은 1974년 땅굴이 발견되었습니다.

 74년 9월5일 북한의 귀순자 김부성씨가 남측 비무장지대 내의 커다란 미루나무를 보고 땅굴을 측량한 측량기사라고 아군에게 제보를 하였습니다.
이때부터 남침예상 방향을 찾아 직경 7.5cm의 PVC파이프 시추공 107개를

 2m간격으로 물을 채워 설치하였습니다.
3년이 지난 1978년 6월10일 한 시추공에서 폭발음과 함께 물이 솟아오르는 것을 목격하고
주변에 5개의 시추공을 추가로 설치하던 중 적이 파내려온 남침용땅굴을 관통하게 되었습니다.
이 터널은 제 3땅굴을 관람하기 위해서 파주시에서 2003년 10월4일~ 2004년 6월19일 까지 TBM
기계로 길이 358m, 내경3m 경사도 11도로 굴착, 2004년 6월 30일 개통하여 관람객에게 도보관람로로 이용되고 있는 터널입니다.
제 3땅굴은 총길이 1,635m, 지하 73m에 위치 현재 265m만 도보로 견학할 수 있으며 265m 지점부터 군사분계선까지는 차단벽을 설치하여
더 이상 견학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DMZ 파주에 위치한 도라산 전망대를 둘러보러 처음으로 DMZ 전용열차 시승식에 참여했다. 출입신청서를 양식대로 쓰고 신분증을 제시 확인 후에야 들어 갈 수가 있다.

 

DMZ 열차 내 사진이 열차 벽면에 전시되어있다.

전쟁사진이다. 지금은 점차 잊혀져가는 세대 간의 격차로 이렇게라도 후세에 각인시켜야만 한다. 좀 더 있으면 남북 전쟁도 아이들이 활자로만 접할 시대가 올 것이니...

열차의 디자인은 남북 간의 통일을 기원하는 그림으로 서로 다정하게 손을 잡고 있는 이미지로 그려졌다고 한다,

 

도라산역에 내리니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그 버스를 타고 제3 땅굴과 도라산 전망대를 둘러보면 된다.

마침 우리가 간 날은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이어선지 연무가 끼어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상세한 설명을 해주는 분이 있어 세세하게 개성공단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올 수가 있었다.

 

우리나라..민통선안에 위치한 유일한 대성마을도 오른쪽으로 보였다.

 

 도라산 전망대에서 만나본 어르신들~

연세 드신 분들이 삼삼오오 전쟁의 쓰라린 과거를 회상하러 몰려나오셨다.

 




군인들도 현장학습차 땅굴 견학을 나왔다.

 

도라산전망대/이 날은 연무로 시야를 확보 못해 걸린 사진으로 대체

 

오랜 세월,

 DMZ는

천연적인 자연생태계를 이룬

초자연적인 공원으로 변모했다.

 

자연생태계 DMZ가 가로 놓여서 아름다운 아이러니를...

땅 아래로는 무시무시한 지뢰밭 일지라도, 훼손되지 않은 비밀의 정원같아 보인다.

도라산전망대를 둘러보고 다시 서울로 ~~

타고 들어 온 열차를 타고 되돌아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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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두타연에서 모의 지뢰밭 탐사

 

 

 

 

 

 

 

 

 

두타연은 민통선안에 위치한 양구 8경의 제일 명소다.

전쟁이후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휴전선에서 발원한 수입천의 지류로 자연발생적인 폭포라 사람의 손때가 아직 타지 않은 곳 !

2년 전, 두타연을 처음으로 찾아갈 때만해도 춘천에서 양구간 배후령터널이 처음 뚫리고 양구는 부쩍 가까워졌다.

오지라는 오명에서 풀려나 자연 그대로인 양구가 관광지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희귀종 열목어 최대 서식처인 두타연은 3일전에 신청해야 갈 수 있었던 곳이 이젠 현장에서 신청하고 들어가면 된다.

단 신분증을 맡기고 태그(위치추적기)를 목에 걸어야 출입이 가능하다.

 

두 번째 찾는 곳이지만 여전히 물은 맑다. 하기야 금강산에서 흘러나오는 물길이니.....

여기서 금강산까지는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화가 박수근이 태어난 곳이라 전쟁당시 박수근의 그림들이 여기 지뢰밭 어딘가에 항아리로 묻혀있다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설이 구전된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그림의 화가 박수근!

그 항아리를 찾는다면 로또쯤은 우스운 따 놓은 당상이다.

 

두타연은 그 물빛이 맑아서 놀란다.

그 맑은 물빛에 햇살이 부서져 눈을 찌르는 아름다움에 한 번 더 놀라고

그리고 생태계가 온전히 살아있어서 놀라고 모의지뢰밭에서 또 놀라고~~

놀라움의 연속이다.

 

탈렌트 소지섭이 이곳을 알리는 대표연예인으로~

소지섭 갤러리도 있고 소지섭길도 생겨났다. 소지섭갤러리도 있어 젊은 층들에게도 좋은 두타연 트레킹코스도 되어준다.

일일개방권 이후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 건 사실이다.

 

두타연 주차장에 차를 대지 말고 훨씬 못미처 천혜자연환경 그대로인 생태탐방로를 따라 걸어 올라오는 재미도 빼 놓을 수 없다.

 

두타연에 오심을 환영하는 소지섭의 손을 한 번 잡아보고!!



햇살에 비친 눈부신 맑은 계곡물 징검다리 건느기

 

이글은 야성가족부에 기고한 글입니다.

올 여름 민통선여행은 어떠세요? view 발행

추천합니다 2014.06.26 15:40

01.호국보훈의 달, DMZ 남북전쟁이 발발한지 64년이 되는 해다. 우연찮게 6월 들어 DMZ를 연거푸 탐방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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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 가몬팁(42歲)태국 한국온지 10년차

가 족 : 시부모님 모시고 남편(50歲), 아들 둘

학 력 : 태국에서 대학, 보건체육과를 나옴

특 기 : 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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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알게된 것은 서울시내 버스를 탔을 때 일이다.

나는 그녀의 옆자리에 앉았고 뭔가 열심히 노트에다 끄적거리는 것을 우연찮게 보게되었고 그녀가

다문화가정의  주부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얼굴은 한국인과 별 다르지 않게 생겼다. 흔들리는 버스에서 글을 쓰는데 놀랍게도 틀린 글짜가 없다.

그 많은 글중에 딱 하나! 더 낫지를 더나지 로 쓰고 있었는데 수정해주며 자연스레 글로 인사를 하였다.

 

말보다 글로 더 잘 통하는 여자!!우리는 그렇게 흔들리는 버스에서 서로 알았다.

 

여성부 통신원이라고 하면서 직접 발로 뛰는 취재는 제대로 못했는데, 이렇게 버스타는  자투리 시간도

쪼개가면서 한글쓰기 연습을 부지런히 하는 여성이라면 멋진 글감이 나올 것 같은 예감에 이 기회에

다문화가정을 밀착 취재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의외로 우리는 둘 다 바빴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만나는 날이 왔다.
 

실은 가몬팁의 가정을 찾아가서 취재를 하려고 했으나, 의외로 가몬팁은 이주한지 10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커무니케이션에는 조금 지장이 있지만 글(문장)은 아주 잘 썼다. 

의정부(한국산업 인력공단) 해외근로자들의 통역을 맡아 일하고 있었고 일이 없는 날에는 연천군 농촌기술센터에서 다문화가정의 여러가지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바빴다.

 

마침 연천농업기술센터에 계장님과 지면이 있던차, 그 장소를 알아내고 (가몬팁과는 소통장애)직접 연천군 체험학습장까지 어렵게 찾아가 그들을 좀 더 가까이서

취재 할 수가 있었다.

 

첫 날은 나도 그들과 함께 도자기 그림그리기 체험을 하고....며칠 후,

그녀와  다문화가정의 그녀들의 대모(?)라고 할 수 있는 윤진숙님과 함께 이른 점심시간을 이용 만나기로 했다. 가몬팁은  오후 2시경 통역일로 또 가봐야 한다면서

집에서 농사진은 것이라며 오이와 호박을 큰가방에서 주섬주섬 꺼내어서 나눠준다.

 

ㅎ~ 인정이 많은 가몬팁!!

 

 

 흔들리는 버스에서 서로 나눈 노트 글~

 

 

가몬팁이 제공한 남편의 사진~ 경기도 연천에서 노부모님과 함께 농업에 종사  

 

한국에 온지 10년이 되어가는데....글은 잘 써도 말은 잘 안되는 가몬팁과의 소통을 위해 다음블로거 타박네(윤진숙)님이 나오셨다.

가몬팁은 글짓기 대회에 나가서 상을 탄 여러가지 자료들을 가지고 나와서 자랑을 했다.

 

 

글짓기 대회에서 상받다 (연천군수님과 함께)

 

 

건강한 두 아들과 가몬팁

큰아들은 요즘 탁구를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가몬팁을 닮아 탁구에 재능을 보이는 모양이다.

 

 

한국여성재단이 보내준 고국방문 여행

작년10월경 한국에서 <다문화가정> 주부들의 친정에 보내주는 혜택도 받았다고 자랑한다.

 

 

태국방문시 단란한 4가족!

 

 

의정부 해외근로자들을 위해 통역도 한다.

이주 노동자 성희롱 예방에 대한 통역등 (참고자료)

 

 

태국어로 그 내용을 따로 번역 쓰기도 한단다.

 

 

가몬팁같은 이주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그녀들은 사회에 또 다른 성과를 창출해낸다. 

 

 

늘, 이렇게 글짓기에 열심인 가몬팁!   /  그녀의 글을 원본에 준하여 적다▼

 

 

주변사람들 덕분에 즐겁게 살고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태국온 가몬팁이라고 합니다. 지금 연천에서 시부모님 남편 그리고

아들 2명이 같이 살고 있습니다.태국에서 온지 10년됐지만 모르는것을 아직 참!많습니다.

 

처음 왔을때 시어머님이 저한테 아이처럼 한국말을 부지런히 가르쳐주셔서 한국말을 좀 배웠습니다.

시아버님이 자주화냈지만 진심이 친절한 분이라서 저는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제 남편는 일을 너무잘하기때문에 저는 남편이

"슈퍼맨" 별명을 자주놀려합니다. 하지만제남편하는일은 농업이라서 욕심이 많이있기때문에 너무많이해서 돈을잘벌지않습니다.

돈이 조금있지만 저하고 아아들위해서 양보하는것을 항상합니다.

  
아이들도 많이잘놀아주고 마음이 따뜻하기때문에 저한테 가끔화내도 저는 쉽게용서해줄수있습니다.

큰아들이 뚱뚱하지만 엄마처럼 탁구를 좋아해서 지금 주민자치센터에서 코치한테 잘배우고있습니다.

몇게월만 더배우면 엄마랑 탁구를 같이 칠수있을것같습니다. 그때되면 살이 좀빼도 기대합니다.

 
작은아들은 청개구리입니다. 아빠엄마말을 하나도 안듭니다. 입도 너무 짧아서 똑같은음식을 2번만 먹을 수있습니다.

 하지만 장난너무잘쳐서 아빠가 제일사랑합니다. 저는 밭안일도 남편하고 재미있게 했습니다.

태국친구 2명 집이 가까워서 심심하는것을 모릅니다. 가끔 태국음식을  만드러먹고 한국음식도 농업기술센터에서 같이 배웁니다.

일요일마다 교회에가면 필리핀 일본 친구도 또 만납니다.

 
3년전에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전곡여성회관에서 한국어를 시작배웠습니다.

 하지만 7년동안 한국말을 제대로 못써서 너무 늦게 배우기때문에 한국말을 제대로 아직 못합니다.

 3년동안배워서 조금씩 조금씩 고치고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친한친구하고 캄보디아친한동생도 더 생겨서 더즐겁게 삽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요리하고 바느질을 배워서 한국친한언니도 생겨서 너무좋습니다.

지금 자주밥같이먹고 모임도 채소한 한달 한번합니다.

 

2년전에 오래동안 못치는탁구 또시작했습니다. 회원님들도 따뜻하게잘 같이놀아주셔서 더행복합니다.
작년에 좋은기회또생겼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통역봉사하기때문에 태국근로자들을 도와줄수있고 돈도벌어서 기분이좋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제능력이 아직 부족해서 고민이 많습니다.

 
몇게월전에 건강지원센터 덕분에 한국여성재단은 제가족 태국에 친정방문 보내주셔서 이좋은기회 만드러주셔서 다갚아주도 걱정합니다.

 지난달부터 제친구 소개해주는일도 또좋습니다.

목요일마다 고용지원센터에서 통역합니다. 문제좀 있지만 일같이하는친구 잘도와주서 재미있습니다..

이젠 한국어를 더많이 배워야돼서 그만없습니다. 지금 저는 나쁜것보다 좋은 것이 더많이있으니까 열심히 노력살합니다.
저한테 잘해주시는분들을 정말고맙습니다.             

         

- 가몬팁 -

 

 

순서가 조금 바뀌었지만 다음 글은 그녀들의 체험교육에 함께 참여한 이야기를 올리고

글짓기 대회에 나가서 쓴 그녀들의 비록 짧지만 눈물나는 진솔한 이야기들...

이제 그 곳에 있는 많은 다문화 가정의 이주 여성들의 애환을 좀 더 깊이있게 계속 다뤄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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