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 199'

199 Howard Blvd, Mt Arlington, NJ 07856/네비게이션 입력주소

Tel/ 973)398-7454

뉴져지에서 80번 웨스트 타고 40분정도 달리시다가 30번 출구로 빠져서
오른쪽 길 타고 쭉 3-5분 정도 가다보면 왼편으로 주차장에 차들이 많이 있는 곳만 보이면 바로 그 곳!

'Pub 199'레스토랑에 들어가려면 불러줄 때까지 순번을 기다려야 하는 인기있는 곳이란다.

<오잉? 미국에서도 그런 곳이..? ㅎ~>

주메뉴로는 랍스터와 조개찜구이?(찜) 스테이크등이다.

 

뉴져지에서 자란 사위말로는 처음엔 바이크족들이 몰리는 Bar였단다.

그러다가 어느날 주인은 씨푸드가게로 대변신,

랍스터와조개등으로 메뉴를 바꾸고 가게는 북새통을 이률만큼 손님들이 줄지었다 한다.

아이러니하게  각종 짐승의 박제들이 우글거리는 산골에서 웬 씨푸드?

우리가 간 시간은 저녁시간이 지나고 오후 9시를 넘어서 빈자리는 그런대로 있었다.

바깥에서는 그저 그런  건물이더니..

안으로 들어서자 <끼악~~>

레스토랑에 이게 웬일?

짐승이란 짐승 박제는 다 모인 것 같다.

 

내가 <노아의 방주>를 탄 느낌이다. 그랬더니

가족들 모두가...<맞어!!>하며 공감해준다.

랍스터를 먹으러 왔다.

사위와 딸! 그리고 뉴져지에 사시는 사돈내외와 마이키.....모두 7명이다.

 

충분히 드시라고 시킨양은 어른 6에 8인분을 시켰다.

조개가 먼저 나왔는데....구이는 아니고 아마도 스팀으로 쪄낸 것 같다.

서해안 조개구이 생각이 간절해진다. ....그럭저럭 먹을만은 하지만....이게 뭐야?

맛집 취재를 못하는 나...

어떻게 음식을 두고 사진을 찍냐고....

이 나이에, 무슨 식당에 가서 주접을 떠냐고...ㅋ

산후 45일쯤 된, 붓끼도 덜 빠진 딸은 잘 먹는다.  그래, 맛나게 많이 먹거라!!

로체스터를 떠나오며 감기몸쌀을 정신없이 앓던 입맛잃은 에미에게

삼시세끼 다른 죽이나 미음으로 간호해서 겨우 귀국하고자 뉴저지까지 오긴했는데..

비몽사몽~
그래도 난생처음 마주친 특이한 레스토랑이니,

대놓고 사진은 못찍고 테이블위에 고정시켜놓고

그냥 카메라 렌즈 각도만 돌려서 대충 셔터를 눌러댄 사진들이다.

식탁에 있는 랍스터를 찍기에도 .....사돈들 계시는데...

에혀 참말로 내 병이 깊다.

입맛이 전혀없다.

그런데 감자구이는 먹을만하다.

하얀 치즈를 넣어서 먹는 감자구이.....감기투병?중 유일하게 입맛에 맞다.

카메라 렌즈만 대충 각도잡고 찰칵!!

곁에 있는 딸이 본의 아니게 많이 찍혔다. 미안하다 딸아!

비록 박제지만...노아의 방주 느낌과 흡사한..곳!

벼라별 동물들이 다 있다.

도촬(?)도 참 에렵다.

안그려도 없는 입맛이...이 짓 하려니 더욱 멀기만하다.

앉은뱅이 용 쓰듯...

카메라만 올려놓고는 사돈 눈치 못채게..

<맛있남유??>

모두 먹느라 정신이 없다.

2인분을  더 시켰지만......2인분이 그대로 남는다. 조개도...랍스터도...

다행히도 마이키는 착하게 계속 잠만 자준다.

첨엔 레스토랑 이름이 뭔지도 잘 몰랐다.

종업원들 유니폼인 티셔츠 등뒤에 <Pub 199>라고 씌였는데

내 자리에서 보니 Pub 99다. ㅎ~

겨우 맘먹고 내 몸을 조금 비틀자....드뎌

<Pub 199>가 보인다.

8인분에 팁말고 $230? 250? 나온것 같다. 사위가 계산하다.

2박3일 뉴져지(사돈댁)에 머물면서...  내 입맛 부재로, 외식을 마다하고

감기몸쌀로 움직이기 싫어하는 나 때문에 테크아웃해와서 집에서 먹거나 했다.

남편 눈총만 따갑게 받았다.ㅎ

 

참, 이 레스토랑은 카드는 No, only 현찰만 받는다는군요!
장사 좀 된다고 배짱이셔!  흥!

 

 

 

인천공항을 나갈 일이 생기는 날에는 어린아이처럼 영종도 바닷가로 소풍을 나가는 기분에 적잖이 흥분됩니다.

서해바다는 참으로 묘한 매력이 있거든요.

썰물이 쓸려나간 후 드러난 갯벌도 만나고....또는 영종도 공항서로에서 해안가를 돌아가면 갯벌아닌 출렁이는 바다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곳이지요.

영종도 북서쪽 끄트머리 왕산해수욕장의 일몰은 용유팔경이라 가히 이름지어 졌어요.

 

 

서쪽 바다로 지는 노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큰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서 있으면 노을을 온 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곳이 이 곳이지요.

마치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배우처럼,

일몰,,,황금빛으로 물든 이 곳에서 황금빛 조명을 받으며 프러포즈 해 볼 생각은 없으신가요?

남로와 북로는 잠깐 내려서  뚝너머로 바다나 갯벌을 보시는 재미도 있지만 서쪽 해안도로는 정말 절경이지요.

많은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곳까지 나왔으면 당연'조개구이'를 먹어봐야지요.

비오는 날 오고싶은데...제가 공항에 볼일이 있어 오는 날은 언제나 날씨가 좋은 날만 걸리네요.

비오는 날은 세숫대야만큼 크다만 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바지락 칼국수!

그 뜨끈한 칼국수를 후루룩대며 먹노라면 마주앉은 사람과 없는 정도 생겨날 것 같은 낭만이....

비바람이 드쎄어 우산을 비껴난 빗물에 옷자락이 흠씬 젖어도 좋을 것 같은 기분으로 함께 바라보는 넘실대는 바다!!  부드러운 갯벌.....

 

 

빨갛게 달아오른 숯불위에 조개를 구우며 인생을 논하면 별 것인 무거운 일들이 별 거 아닌 걸로 가볍게 달아날 것만 같은.....

겨울이라 우울한 날에는 공항도로를 씽-씽 달려 영종도로 가 보세요.

고즈넉한 서해, 겨울바다가 마치 기다렸다는 듯  당신을  반갑게 품어줄 것입니다.

갯내음이.....조개구이 냄새가...뜨거운  조개칼국수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그 곳!

타닥타닥....조개 껍질이 타 듯.....그렇게 함께 태워버리세요.

가슴 조이는 일이 있거들랑~~

 

 

이요조.

 

조개구이를 잡숫고 기다렸다가 낙조를 만나고 오시는 게....

(선녀바위 부근 노을)

 

겨울바다 조개구이집은 한적합니다.

귀 기우리면 조개 끓는 소리가 자글자글 들립니다.

돌멍게를 드시고

돌멍게 빈껍데기를 술잔으로 사용해보세요.

바다향이 가득 담긴 잔으로...

 구워도 맛나지만....날로도 좋은 가래비 

 멍게

 생굴

 키조갯살 샤브샤브

 키조개 관자

 새조개 ?

 거품이 보그르르 ~~

 여기 불판 빈 곳에

우울해서 눅눅한 마음 한 켠도 올려놓으세요.

말리고...태워버리세요~~

 개조개

맛있어요! 

 명주조개

 치즈가 든 키조개 샤브샤브가 좋군요!

 크고 살이 통통한 홍합! 잘 익었군요.

 

 마실린 해변가에 있던 조개구이집들이 지금은 헐렸군요.

대신 송림사이로 보이는 서해바다 풍경이 환상적이예요.

 

예전에 이 곳에 갔을 때

귀한 코끼리조개를 먹었던 기억에 헐린집을 찾아 을왕리 쪽으로 들어갔으나

코끼리조개는 귀하신 몸인가보네요. 없다는군요.

 일본 호텔에서  코끼리조개 초밥으로 아주 독보적인 지존이시라네요.

 

 

생긴 게 참으로 독특하지요.

큰 것은 어른들 팔뚝만한 것도 있다는...코끼리조개!!

처음 대면했을 때 모양을 보고 어떻게 먹나 깜짝 놀랐지요.

맛도 아주 쫄깃거리고 향도 그만인...물론 날거로도 먹을 수가 있어요. 

 

 해변을 걷다가 추워지면 조개칼국수 어때요?

언 몸을 따뜻하게 뎁혀줄 거예요.

추울 땐 뭐니뭐니해도 뜨끈한 국물이 최고예요~~

 

 조개구이 집들이 철거된 마실린 해변

조개구이집들은 서쪽으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옮겨서 성업중이더군요,

그 중에 한 집이였습니다.

 

추위에  얼음꽃이 하얗게 핀 겨울바다! 

철거로 깨끗해진 용유 마실린해변

 

 

 

*해군본부(회)조개구이

(032)746-0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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