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된장 가르는 날!

 

 

 

 

4월 22일 장을 갈랐다.

2월16일 음력 1월, 정월 장을 담았다.

요즘 산나물 캐기에 재미 들려 장을 떠야지 하면서 65일만이다.

 

장은 아주 빠르게 뜨면 40일장

그 다음 50일장 늦게는 60일 장까지 있다.

간혹 70일까지도 간다.

 

장은 일찍 가르면 된장이 맛있고

늦게 가르면 간장이 맛있는 반면 된장은 맛이 적어진다.

 

시골에서 구입한 메주를 건져내어

가르고 보니 속속들이 그리 잘 뜬 메주는 아니라서

늦게 뜬 것이 오히려 다행이다 싶다.

 

 

 

 간장을 뺀 된장 맛있게 담그기

 

혹, 된장이 맛 없을까봐

메주 한 말 담근 간장 (큰 메주 4장) 메주를 건져내어

발효된 메주콩 2kg(2봉지)와 고추씨를 갈아 3Kg쯤 을 준비해두었다.

 

정월 장을 담으면 염도가 낮아서 좋다는 말보다

장 가르기 할 때 파리가 꼬이지 않아 좋겠다.

마당에 개가 있다 보니 벌써 파리가 꼬인다.

마음 놓고 장을 치대기 위해서 집안으로 들여와서 작업을 했다.

 

 

 된장 가르기에 필요한 물과 간장

 

메주가루를 넣으면 물도 필요하고 간을 맞추자면 간장도 필요하다.

전에 먹던 간장 2리터 끓인 물 4리터쯤이 더 들었다.

된장의 농도는 지룩하게 만들어져야 빠른 발효를 돕는다.

된장의 양이 두 배로 늘어났다.

아마 3달 뒤엔 먹을 수가 있고 이번 겨울엔 아주 맛있는 된장으로 거듭날 것이다.

 

 

간장 달이기

 

간장을 달이면(끓이게 되면) 발효균이 죽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대로 잘 보관하기위해 끓이지 않고 체로 걸러서 소독된 항아리에 담았다.

햇 간장에다 몇 해 전 담근 묵은 장을 보탰다.

 지난 집 간장을 두었다가 담을 때마다 햇 간장에 보태는 것을 씨간장 이라고 한다.

 

 

숙성 보관

장독대는 나무 그늘이 좀 가려져서

볕 잘 드는 곳(지하실 입구) 장항아리들을 옮겨 두었다.

볕 잘 드는 곳에 적어도 3달간은 있다가 장독대로 옮기면 되겠다.

 

 

TIP

된장 가르기를 할 때 된장을 곱게 치대면 숙성이 빨라진다.

발효된 메주콩을 첨가할 때는 집 간장과 물을 염도에 맞게 넣어 잘 치대어

농도가 지룩하게 되어서 숙성이 빠르고 맛도 있다.

항아리에서 여름내 수분 증발 되어 뻑뻑해진 된장은 맛이 없다.

 

 

 

먼저 건져낸 메주를 곱게 으깨어준다.

된장의 깊은 맛과 숙성을 돕기위해

발효 콩을 갈아와서 (고추씨포함) 함께 치대어주면

된장맛이 깊어진다.

 

죽처럼 만들어지는 게 바람직하다 하겠다.

항아리에서 ...봄, 여름을 거치면서 자연증발된다.

뻑뻑하게되면 더 말라가면서 발효도 더디되고 맛도 없어진다.

 

 

 

한 단지하고도 아이들 셋에 공평하게 나눠줄 된장 3통이 안성맞춤으로 만들어졌다.

 

 

 


 

 

 



된장이 발효로 부풀어 국물이 새어나오는 자리에 쒸가 쓸어

항아리에서 덜어 그늘진 곳으로 이동...깜짝 놀랬어요!

요즘 날씨가 갑자기 너무 더워서 부그르르 했나봐요!
어느정도 발효된 듯...맛나요!!
2월16일에 담아서 4월22일에 갈랐으니...

한 달 약간 넘게 장독대 햇볕에서 발효시켰군요!

너무 땡볕도 좋지 않은 듯...

발효가 끝난 것은 수분증발을 유발시키고

덜 된 것은 지나친 발효로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이젠 안정됐어요!

.

.

좀 더 있다가 김치냉장고에 넣든지 할려구요!

(5월 28일)

 

 

 

 

 

 

올해는 소량을 대충,,,건성 담았습니다. 그러나 제 장독대 기록은 필요하기에~짧은 메모합니다.

 

 

 

음력 새해들어 첫 말날을 길일로 장 담그는 철이 시작되었다.

일찌감치 담을수록 소금도 덜 들고 장맛도 깊다.

 

 tip/염도가 낮은 겨울 장이 제일 맛이 좋다고 한다. 말 그대로 저온숙성이기 때문이다.

(음력 정,이월이 적기)

 

보통 간장의 염도는 18%  정도인데. 요즘 나트륨 절제 유형에 따라 16.5% 까지도 내리면 좋다.

그러나 별질 우려가 있으므로 17% 정도면 괜찮다.

 

2월16일날 간장을 담았다. 

십이지간지 중 말날을 택해서 담으면 좋다.

특히 뱀날만은 기피한다. (뱀날장은 옛 문헌에 상하기 쉽다라는 설이 있다)

고추장 막장도 네 발 달린 날을 택하면 좋다.

 

2014년, 간장 담그기 좋은 말날은

2월16일, 2월28일, 3월12일, 3월24일, 4월5일, 4월 17일, 4월29일이 있다.

5월장은 자칫 위험하다.

 

 

 메주를 주문하면 요즘은 깨끗하게 띄워져서 온다.

숯 고추도 동봉해서~ 1말, 반말로 주문하면 되는데..

사진의 크기의 메주 4장이 경상도식으로는 대두 5되,  윗지방 계산식으로는 1말이 되는 양이다.

 

 

 

 

장 담그기

 

ⓛ준비할 것

메주, 물통, 장독, 소금, 염도계, 소쿠리, 숯, 고추, 대추, 신문지

 

②소금물 준비

미리 전날 밤에 큰 다라이에 녹여서 불순물을 가라앉혀 둔다.

★염도는 겨울장( 1,2월) 19%, 봄장(3,4월) 20~21%

 

■ 한주소금의 경우는 3kg / ■ 천일염량은 아랫글 참조


* 간장을 빼고 된장을 만들 경우

메주 4장(소두1말 대두 5되), 물 18리터(패트병기준1,5L) 천일염6kg 프라스틱 바가지(중) 1개 소북하면 대략 2kg,

* 간장은 생략하고 된장만 담을 경우 메주 4장((소두1말 대두 5되), 물10리터 천일염4kg


 

③ 메주

메주를 2~3회 솔로 씻은 후, 소쿠리에 물을 빼고 말린다.

 

④  장담을 항아리 준비
신문지를 불 태우며 장독안을 소독한 후 잘 씻어서 햇볕에 말린다.

 

⑤ 담그기 메주를 항아리에 넣고  녹은 소금물을 붓는다. 

      마지막 계란을 띄워보아서 500원짜리 동전만큼만 보이면 염도는 적당하다.

 

⑥ 끝으로 숯 고추 대추를 띄운다.

 

⑦ 발효기간 한 달가량 (주야로)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햇볕을 보여주며 발효시킨다.

       (유리뚜껑도 좋다)

 

⑧숙성기간 완성된 장뜨기, *60~70일이 경과하면 장을 뜬다.


*기간이 되면 메주를 꺼내어 문질러서 덩어리를 분해시켜준다. 간장 뜨는 날이 된장 담그는 날.

 

 

⑨간장과 된장으로 분리
* 된장은 항아리에 담아서 꼭꼭 누른다음 위에 소금을 약간 뿌려준다. 입구를 잘 밀봉한다.
*간장은 바람과 볕이 잘 통하는 곳이라면 거른 간장을 달이지 않고 그대로 보관히면 좋다.
*간장을 달일 때, 끓으려 할 때 얼른 약한불로 하고 30분 이상 달여서 식힌 뒤 항아리에 담아 보관한다.  입구를 잘 밀봉한다.

 

 

 

 

 

 

양파망에 메주를 넣었다.

환경호르몬? 우려는

뜨거운 물이 아니므로 ...패스~

나중에 된장가르기 할때 들어내면 되므로 편리하다.

 

 

숯이 좀 깨어져서 부직포에다 싸서~~

 

숯의 효능

집간장을 담을때 숯의 용도는 숯의 미네랄 성분이 우러나와 장맛을 좋게하고,
숯의 구멍에 오염물질이 흡착되어 장을 정수해주는 효능이 있다.

 

굳이 숯을 불피워 넣을 필요까지는 없다.

 

 

소금은 간수 충분히 뺀 소금으로~~

숯은 달구지 않고 그대로 넣었다.

 

 

요즘 소금은 깨끗하다.

염도가 쎄서 무거운 메주도 떠 오른다.

메주를 눌러줄 대나무살이 있으묜 좋겠지만 없으면

사나흘에 한번씩 뒤집어 준다.

 

 

이제  6~70일 후 장을 가르면 된다.

 5월에 된장과 간장을 가를 때 메주가루를 된장에 배합하면

된장 맛이 좋아진다.

장가르기,  된장 가르기

장을 뜨는날을 정하고 미리 재래시장 기름집이나 고춧가루집에가서

메주콩을 적당량 구입한다.

장을 담군 메주의 양이 1말, 또는 메주 반말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잘 알아서 가루로 내어준다.

메주가루를 준비 장 가르는 날 된장에 넣고 치대주면 된장맛이 깊어진다.

 

 

 간장과 된장 가르는 날 다시 사진찍고

글 올려볼께요!!

 

 

 

명절만 되면 우리부부는 수유리에 계신 8명의 딸 부잣집의 4째 이모를 찾아뵙는다.

그이에겐 처가대신 난 친정대신인 셈이다.  명절 때마다 이모님의 밥이 그립기도 하다. 마치 고향집에 온 것 같은 그런 손맛을 지니셨다.

외할머니가 손맛이 좋으셨고 그 슬하에 8공주 모두 솜씨나 손 맛이 빼어났다.

 

늘 고추장, 또는 마늘장아찌...등등 손수 만드신 밑반찬을 내어 주셨기에 나는 한 해 두 번 이모가 담아주시는 고추장과 밑반찬 등으로 넉넉하게 지냈다.

 

그런데 이모님도 이젠 몸이 션찮아 지셨고....

이 번 설에는 고추장을 안주셨다. 맡겨놓은 것처럼 <이모! 내 고추장은?> 할 수도 없고, ㅎ

 

선견지명이 있었는지...이번 설에 엿기름을 넉넉히 내어서 찹쌀식혜를 만들어놓고 남은 엿기름에 냉동실에 들어있던 식은 밥과 먹다 남은 법등을 넣어 삭히려는데..

왜 그리도 안 삭는지?  명절인데 다른 음식도 해야 하고 대충 삭은 것 같아서 그냥 끓였더니 죽식혜가 되어버렸다.

 

......선견지명이 있어서일까?  고추장 담아야겠다는 생각에 마당에 두었더니  10일이 넘어도 얼어있는 그대로 있다.

그 죽식혜를 바글바글 끓이다가 고추장 담금용 일식된장을 넣고 잘 치대어서 간을 맞추니 그걸로 끝이다.

너무 간단하다.  맛도 좋다.

 

봄이 되면 상추쌈도 즐겨 먹을터 쌈장 즉 막장도 이와 같은 방법에 보리쌀을 삶아 만들었다.

두 며늘아기들에게 나눠줄 것도 담고...이웃과도 나누고...좀만 힘들이면 여러 사람이 이렇게나 맛있는 장을 나누고 좋아지는 것을....

그 재료의 양을 적어보자면~~~ 아래와 같다.

 

 

 

명절에 만들었던 찹쌀식혜와.....

엿기름에 식은밥을 삭힌것(고추장용)

 

고추장담금용, 일식된장 미소같은 게 있었다(재래시장 기름집에서 구입)

 

간편 고추장 담

1/식혜 더 졸여서 7리터 정도, 2/고추장담금된장 3kg 3/고춧가루 2.5kg, 4/천일염조금

간은 처음엔 좀 짭짤할 정도로 해야 간이 맞은 것!!

(식혜대신 물엿으로 대체하면 됨)

 

1,2,3을 골고루 잘 치대어서 하룻밤 지난다음 다시 간을 본 후 항아리에 담는다.

주걱으로 떠서 지룩하게 뚝뚝 떨어지면 조금 더 되게 만든다.

 

 

 

 

고추장과 막장(쌈장)

 

막장 빛깔이 좀 옅고 덜 매운 것 같아

고춧가루를 더 첨가했다.

 

고추장 만들기와 거의 같다,

대신 보리쌀을 삶아 넣는다는 것만 다를 뿐!!

 

 

보리쌀을 네 컵 가량 불렸다가 삶아주었다.

 

 

막장담그기

보리밥의 부피: 졸인식혜(2L): 담금된장(2kg)을 1:1:1로 넣었다.

고춧가루는 1kg정도 였었지 싶다.

지난 여름 먹다남은 미숫가루& 콩가루 700g

 

 

보리밥을 좀 갈아주었다.

 

빛깔이 너무 옅고 덜 매운 것 같아

고춧가루를 더 넣어주었다.

 

마지막에 냉동실에서 굴러다니는

콩가루 미숫가루도 넣고~~

 

 

며늘아기들 우선 먹을 것 담아놓고

 

 

이웃과 나누고 나니 이렇게 고추장 두 단지, 그리고 막장은 조금 남았다.

맨 아래 빨간 뚜껑은 추석 때 받아온 이모 고추장ㄱ과 마지막 긁어서 섞인 고추장이다.

이제 오는 말날에(2월16일) 간장만 담으면 끝이다.

간장담은지 5~60일만에 간장을 뜨고 메주를 건져 치대면 된장은 절로 얻어지는 것이고~

 

 

 

 

TIP

Q & A

 

 

발효중인 청국장

 

 

청국장 추운겨울에는 이만한 반찬 또 없습니다.

전 청국장 띄우는 기계는 없습니다. 묵은 콩이 좀 있길래 올해는 다 소진 시키려고 청국장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묵은 콩이 있어서 처리할 요량으로 했는데 그다지 실은 생기질 않는군요.

 

 

그러나 너무 실같이 생기는데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는군요!!

실이 덜 생기지 않느냐는 데 그건 꿀물이나 올리고당, 설탕을 뿌려주고, 젓가락으로 잘 저으면 일본 낫도보다 더 많은 진(실) 나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네요.

당뇨나 다이어트를 위하여 먹는 분이 아니라면 우리나라 청국장에다 단 성분을 가미하면 낫또처럼 많은 실이 긴다는군요.

전에는 슬로우 쿡커로도 잘 만들었는데...(사진 참조) 이번에는 묵은 콩이 되어선지 조금 어렵네요.

10~20시간 물에 불려서 손으로 만지면 부서질 정도로 불린 다음 5~6시간 삶아서 식기 전에 그릇에 담아 온돌방 아랫목에

이불을 씌워 볏짚을 꽂고 40도c로 30~35시간을 두어 납두 균을 번식시키면서  잘 발효시킵니다.

 

 

 

첨엔 뚜껑 있는 스텐냄비에 손잡이로 뚜껑으로 연결해서 틈새가 없도록 꼭 잡아 묶어두었는데....기우였습니다.

청국장을 연이어 3번을 삭혀도 냄새 따윈 나지 않습니다.

 

바깥기온은 쌀쌀하게 살을 에이고

온 식구가 한 상에 둘러앉아 청국장 뚝배기에 수저를 부딪치던 추억!!

이제는 핵가족화 되어서 식탁에 둘러앉을 대가족도 없습니다.

그러나 구수한 청국장을 푹 떠서 밥을 비벼먹는 행복이야말로 시대는 변해도  즐거운 입맛만은 변함이 없겠지요!!

오늘 저녁, 퇴근해서 들어 올 남편, 그리고 학교에서 돌아 올 아이들을 위해 청국장 보글보글 끓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청국장으로 우리 가족의 행복한 밥상을 준비해보세요!

 

 

 

 

 

 

청국장발효도 묵은 콩은 그 진이 덜 나는 걸 알게되었다.

짚을 잘 말아서 돌돌감아 사용한다.

혹시 농약등으로 지푸라기가 미덥지 못하다면 끓는물에 소독해도

짚에 있는 고초균(청국장으로 발효시키는)은 죽지 않는다고 한다.

 

청국장은 40도 정도되는 뜨끈한 아랫목에서 사흘이면 잘 뜬다고 하나

전기장판 ....2~3 정도로 4~5일은 걸렸다.

처음엔 어린아니 같은 맘으로 자주 열어보다가

3차 쯤 가서는 열어보지 않게 되었다. ㅎ~

 

청국장을 잘 뜨게 만들려면 콩을 푹 오래 잘 삶아야 한다.

(압력솥에 약한 불로 천천히 삶으면 좋다. 불 세게 해서 급히 삶으면 위험!)

콩이 붉어지고 달콤한 냄새가 나도록 무르게 삶아주는 게 관건!!

그렇게 흰 실은 많이 생기지 않았으나 손에 대면 아주 진득거림

 

 1차 발효된 청국장을 된장을 넣고 찧어둠!!

 

 

 2차 청국장 발효 ▼

1차 완성된 찧으면서 밤새 불린 콩으로 다시 2차 청국장을 앉히다.

4컵을 불렸더니 두 배로 불린콩 8컵 가량으로 변신!!

 

2차 완성 사진이 빠졌군요!!

 

 3차 청국장 발효 ▼

3차로 만든 청국장!! 콩 6컵 불렸더니 12컵

3차 청국장은 알 그대로 보관!!

씹히는 맛도 괜찮으므로..

 

청국장 끓이기

청국장을 듬뿍 넣어야 맛있어요.

마지막 간은 된장이나 소금으로 마무리~

해산물(굴,바지락)도 좋고 고기 좋아하는 분들은 고기를 넣어도 OK~

신김치, 그리고 두부...빱빡하게 넣어 밥 비벼먹으면 꿀맛!!

 

 

청국장 김밥

만드는 방법

청국장과 신김치는 그 궁합이 묘하게 잘 어울려요.

신김치 쫑쫑 썰어넣고 청국장을 넣고 갖은 얀념과 함께 비벼서 김밥소를 만들면 되어요!!

김밥이 싫다면 그냥 김쌈으로도 좋아요!

 

음식의 무한변신!

 

 

청국장으로 김밥을 말아봤더니 아주 좋네요.

청국장으로 꼭 찌개만 끓여 먹으란 법이 있나요?

김밥도 만들어보고 계란말이도 만들어봤는데 의외로 맛이 아주 좋군요.

일본에서는 낫또를 그냥도 먹잖아요. 먹는 방법도 다르지만 발효 균 배양법도 다르다고 하더군요.

유난히 흰 실이 많이 생긴 낫또를 생으로 먹으며 그에 못잖은 우리 청국장도 날로 먹으면 그 냄새만 조금 잡아준다면?  생으로 먹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지요.

청국장은 다이어트, 변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골다공증, 피부노화방지에 좋은 식품군입니다.


 

 

 

청국장 계란말이

 

 

 

만드는 방법

청국장을 계란과 함께 풀어서 계란말이로 만들면 되어요. 참 쉽죠?

애 어른 다 좋아 할 메뉴예요!

 

 

 

 

 

 

 

 

긴-장마에 상추들이 다 녹아버렸다.

우리 집ㅡ 정말 손바닥만한 상추밭도 다 녹아내리고 상춧값은 금값이 돼버렸다.

이럴 때 하나님은 미리 준비해 두셨다.

상추가 없으면....한여름 장마통에 데쳐서 먹는 양배추쌈을...

참으로 용하기도 하시지~~  여름 장마에 날푸성귀를 먹으면 배탈날까봐 다 녹아내리게 하시고 양배추를 마련하셨다.

가격도 착하고...1,500원 주면 거짓말 보태서 수박만하다.

 

아주 잊을 정도로 한 이년만에 만들어보는 쌈장이다.

요즘 일하기 싫은데다 카터기 마저 칼날이 어디로 갔는지 실종되어~~ 놀망쉴망 도마위에서 다져 보았다.

고기다지기는 그렇다치고 채소 다지기는 오만군데로 다 튀기때문에 핸드블렌더로 갈았더니,,,ㅋㅋㅋㅋ 채소죽이다.

요즘 주방, 귀차니즘 도래......정말 이대로 침몰할 것인가?

 

좀 짜게 먹는듯한 식성이어서 요즘 대오각성을 했다.

곰국등에는 소금을 전혀 넣지않고 .....김치등을 먹으며 만족한다.

쌈을 쌀 때는 ...쌈장이 듬뿍 들어가야 만족감을 느끼는 심리를 이렇게 채소를 많이 넣고 된장 고추장을 식성대로 비율맞춰 만들어

나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맘껏 푹 떠서 먹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여름이라 귀찮게 고기를 따로 구울 필요가 없다.

예전 약고추장 만들기처럼 쇠고기도 우렁이도 좋고 뭐든 가능하다. 양배추쌈 많이 먹도록 하자!!

 

이 고기쌈장은 막내가 유치원다닐 때 만들어서 인기있었던 것인데..

얼마전에는 TV에 너도 나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었다.

울 막내.....<엄마 이 쌈장 특허출워하면 안돼요?>다 커서 그랬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나 쌈장을 좋아하는 막내!!
오늘아침 운동삼아 전철타고 가서 갓 삶은 양배추랑 쌈장 한 그릇을 경비실에 두고올까 생각하다가...

에혀 주말인데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겠고

생각만 짝사랑으로 끝냈다.

 

 

양배추 찌는 팁

양배추는 보기보다 쉬 무르지 않는다.

양배추 겉껍질을 까내고  4등분하여

씻은 뒤 물을 좀 붓고  크기에 따라 10~15분간 삶아준다.

(이 방법이 수증기에 찌는 것 보다 빠르다. 씻을 때 사이사이 들어갔던 수분도 빨리 익게 도움을 준다)

약간 덜 익었을 때 2/3 익었을 때 불을 끄고 10분간 뜸을 들인다.

양배추 삶아낸 물은 따뤄두었다가 ...차게해서 마신다. (위가 약한 사람에게 좋다)

양배추도 넉넉하게 쪄서 냉장 후 먹으면 여름날씨에 시원해서 좋다.

 

 

요리

돈생고기 500G  청량고추 댓개, 홍고추 2개 양파 2개 대파 2대 ...마늘 간것 반컵,  자잘한 통마늘 1컵,

사과 1알 ...포도엑기스 1컵,

 

 기름에 마늘과 다진고기를 볶다가 채소 다진 것을 한꺼번에 넣고 20분가량 졸여낸다.

냉장고에 두고 먹는다. 유통기한은 20일~ 한 달 정도~

 

 

 쌈장으로 무친 가지나물(좌측)

양념이 듬뿍들어 진해 보여도 짜지 않다.

 

 

지난글 참조

 

http://blog.daum.net/yojo-lady/13745976
맛있는 쌈장 만들기
 

고기쌈장만들기

돈다짐육 500g 된장,고추장(비율은 취향대로) 500g, 생강 한쪽,

간마늘 반 컵, 다진파, 매운고추 5~7개, 깨, 들기름 2큰술

 

1) 다짐육을 준비한다. (쇠고기든 돈육이든 취향대로)

2)기름을 넣고 생강을 넣고 다짐육을 넣어 볶는다.

3) 마늘,파 ,와 장(고추장 된장)을 넣어 볶아준다.

4)풋고추도 넣고 깨도 넣고 차지도록 볶는다.

5)식으면 병에 넣어 보관한다.

 

 

 

맛있는 쌈장이 있으면 봄 식탁이 두렵지 않다.

뭘로 상을 차리나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늘 쌈을 싸려면

고기정도는 구워야지 생각한다면....

봄에 지천인 날로 먹을 수 있는 쌈채소를 놓치기 쉽다.

 

적어도 쌈을 싸려면 쌈채소는 물론

기본인 고기를 구워야 하고

맛난 쌈장에 마늘, 풋고추정도는 있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쌈은 언제나 그림의 떡처럼

거리감만 생긴다.

 

귀차니즘이 발발하여 만든 맛있는 쌈장을 만들어 두면 

고기나 채소류가 많이 들어서 염도를 낮춰주고

 건강에 좋은 쌈채소를 언제나 당당하게 가차이 부를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다.

 

 

마트에 가면 사올 수 있는 쌈장은 NO!

집에 있는 고추장 된장이라면 적절히 섞어서 만들어 보자!!

 

고기쌈장만들기

다짐육 500g 된장,고추장(비율은 취향대로) 500g, 생강 한쪽,

간마늘 반 컵, 다진파, 매운고추 5~7개, 깨, 들기름 2큰술

 

1) 다짐육을 준비한다. (쇠고기든 돈육이든 취향대로)

2)기름을 넣고 생강을 넣고 다짐육을 넣어 볶는다.

3) 마늘,파 ,와 장(고추장 된장)을 넣어 볶아준다.

4)풋고추도 넣고 깨도 넣고 차지도록 볶는다.

5)식으면 병에 넣어 보관한다.

 

비율은 취향대로...

위에 막장은 사과로 만들어 둔 것을 이용했다(맨 아랫글 참조)

만들어 둔 (사과)쌈장이 있어서

자체가 달지만 그 게 아니라면

올리고당같은  

단맛을 약간 가미해도 좋다.

엄개나물(응개)잎을 쌈으로 만들어도 좋고,

잎맥이 보이게 싸니까 더 재미있다.

쌈채소를 손에 올리기 싫어라 하는 남편!!

그래서 맘 내키면 이렇게 싸서 내놓기도,

상추는 정말 거꾸로 쌌다.

상추 줄기를 자근자근 눌러주면서 싸면 뻣뻣한 줄기가 다소곳해진다.

 

 

 

여기서 잠깐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궁에서는 상추를 거꾸로 싸먹었다.

상추쌈과 계지차

조선조 말기 한희순 상궁이 전해준 궁중의 상추쌈은 참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궁중 상추쌈의 찬은 고기와 생선, 그리고 된장, 고추장, 참기름 등 다양한 재료가 쓰인다. 된장찌개인 절미된장조치와 고추장찌개인 병어감정은 쌈을 싸서 먹기 좋게 되직하게 끓인다. 마른 찬으로 보리새우을 볶고, 쇠고기를 가늘게 채썰어 윤기나게 조린 장똑똑이 자반과 고추장에 다진 고기를 넣어 볶은 약고추장을 준비한다.
쌈을 싸 먹을 때는 보통은 상추잎의 안쪽에 밥을 얹어 먹지만 궁에서는 반대이다. 상추를 씻을 때 마지막에 참기름 한방울을 떨어뜨려서 헹구어 건져 놓고, 가는 실파와 쑥갓을 끊어 놓는다. 쌈을 쌀 때는 잎의 뒷 면이 위로 가게 하여 실파와 쑥갓을 놓고, 밥을 한술 준비한 찬 중에 두세 가지를 얹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한방울 넣고 싸서 먹는다고 한다. 이렇게 상추를 뒤집어 싸 먹으면 절대로 체하지 않는다고 하며, 쌈을 먹은 후에는 반드시 계지차를 마신다. 계지는 계피나무의 삭쟁이 가지로 잘라서 차을 달이는데 계피와 마치가지로 향이 좋다.
상추는 한방에서 찬(寒性)식품이고 계지는 따뜻한(溫性) 식품이니, 상추를 먹은 후는 온한 계지차를 마셔서 몸을 보하는 역할을 한다고 여긴다.

 

 

예전에는 약고추장이었지만...

요즘엔 다짐육을 넣어 볶은 고기쌈장이 더 구수하다!!

양배추쌈에도 좋고, 취나물쌈에도 좋고 무슨 쌈채소와도 구수하게 잘 어울리는 맛이다.

맛있는 쌈장 준비 하나로도

봄 식탁이 풍성하고 당당해진다.

 

 

이요조

 

 

 

 

  발효된 사과로 만들어 본 쌈장 | 간장,된장,고추장 2011.03.31 15:33

볶다가 쌈장을 섞어 한 번 더 볶는다. 나만의 특제 쌈장 완성!! 늘...가족들의 사랑을 받아 온 쌈장이었지만 사과쌈장의 인기는 열화와 같았다. 앵콜!! 사과가 많이 나는 고장을 여행중에 태풍낙과가 엄청나게 많은 것이 아까워서...

사과로 만든 쌈장!!

요즘, 농장에서 나는 과일로 고추장은 많이들 담는 걸로 알고 있다.

귤고추장, 호박고추장~~

그런데 사과를 쨈식으로 졸여서 쌈장을 만들어봤다.

일부러 만든 게 아니라....우연하게 만들어진 재료가 마침 있어 생각한대로 시도를 했더니

참으로 신선한 맛이 이렇게 재탄생 될 줄이야~

 

2% 미흡한 점은 직접 발효된 그 사과를 토대로 한 번 더 막장(집장또는 쌈장)을

직접 담구어서 발효를 한 번 더 거쳐야 되는데... 만들어진 된장과 고추장을 (5:4)비율로

섞은 장과  발효사과쨈을 1:3 정도로 다시 볶았다.

 

단지 그 볶아진 쌈장을 고기를 볶다가 넣었더니 이 맛 또한  별미 쌈장으로 변신되었다.

 

 

 

설탕하나 넣지않고도 설탕과는 또 다른 맛!

이 봄에 입맛을 부르는  달콤한 쌈장!

지난해 추석! 사과를 장독대 항아리에다 차곡차곡 스치로폼을 깔고 씌우고 저장하였다.

우연히 찍어 둔 사진 참조! 9월27일~~3월17일까지 거의 6개월, 반년이란 세월이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깜빡 잊고는 맨 밑바닥 사과 16개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얼핏보고는 사과가 아직도 얼음인줄 알았다.

 

 

평소 고기 맛쌈장을 즐겨 만들었던 방식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갈아 온 돼지고기를 마늘넣고 볶다가 된장,고추장, 다진파를 넣고 볶아주면

맛있는 나만의 쌈장이 되어주었다.

 

이래서 오랜 전통의 모든 음식들은

선조들이 우연히 얻은 재료로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 보다가

의외의 좋은 식품이 만들어지는 것인지도.....

아마도 얼었다가 녹았다를 반복한 듯....마치 통조림 백도처럼 흐물흐물했다.

껍질을 까면 술술 벗겨지는....

16개중 베어먹어보니 2개는 쩐내가 났지만 14개는 온전한 맛이었다.  

껍질을 까고, 블렌더로 갈아서 1시간 30분동안 졸여서 쨈만들기(1.6kg)

된장 500g과 고추장 400 g을 사과쨈에 넣고 더 졸여준다.

완성된 쌈장 2.5kg

다짐육도 좋지만  먹기 좋을만한 크기의 고기를 마늘과 함께  볶다가 쌈장을 섞어 한 번 더 볶는다.

 

나만의 특제 쌈장 완성!!

늘...가족들의 사랑을 받아 온 쌈장이었지만

사과쌈장의 인기는 열화와 같았다.

앵콜!!

 

 

사과가 많이 나는 고장을 여행중에 태풍낙과가

엄청나게 많은 것이 아까워서 사진 찍어 보았다.

이런 사과를 대량으로 가져가는 곳도 있다니 다행,

요즘 사과말랑이도 나오고 사과즙, 사과쨈,

그리고다양한 ....제품들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지만

사과를 발효시켜서 우리 고유의 발효식품인

쌈장이나 고추장을 만들면 어떨까 싶다.

물론 그 연구의 범주는 내겐 역부족이지만

이렇게 맛난 쌈장이 재탄생만 해준다면야...

글/이 요조





 



2010.09.26에 써 둔 글

http://blog.daum.net/yojo-lady/13745793

 

항아리, 과일 보관방법

추석 때 들어온 먹다 남은 과일들

중간항아리 비워서 남은 배 넣어두고....

포도는 냉해를 제법 견디니(얼어도 괜찮으니) 김치냉장고로...

남은 사과는 실온에서도 괜찮으니 그냥....

사과 일부는 항아리에 넣어두고 실온 사과와 비교를 해봐야겠다.

(증거사진이 없군요. 창고에 둔 항아리 마지막 배는 .. .2011년 4월 5일에 멀쩡한 거 먹었다.

설날, 배는 유통과정에 날씨가 차서 그랬는지 속이 얼어있어서 그 것부터 먹었다.



배와 사과는 함께 저장하면 안된다. 

 사과는 에틸렌이라는 기체를 방출하므로 다른 과일 및 채소와 따로 보관해야 한다. 
에틸렌은 씨앗의 싹을 돋게 하고 숙성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 배와 감, 포도같은 과일을 금방 무르게 한다.

단단한 키위나 바나나, 멜론의 경우 에틸렌가스로 인해 숙성돼 단기간에 맛이 좋아질 수도 있다.

 

윗  사과는 마지막 한 칸을 남겨두고 미국 다녀 온 사이(잘 일러두었거만)

아무도 꺼내먹지 않았다. 3월말경 얼은 줄로만 알았던 사과가 ,,발효가 되었다고나 할까?

쨈으로 만들어 막장을 만들었다. 그 막장 글....포스팅하면 이 글에 증거로 연결할 예정)


얼은 사과라고 ,,버려야지 하다가 깨물어 보니

그 맛과 향이 온전해서 실험삼아 만들어 본

의외의 결과물입니다.


 

 

먹거리 카페에서 또는 신지식에서 가장 많은 질문

 

 

Q*된장이 되어서 빡빡해요.

A* 된장이되면 발효가 더디되어 맛이 덜하다. 간장과 분리할 때 처음부터 되면 그렇다. 그 때는 간장을 넣어서 잘 치대어 주면 된다. 중간에 되어지면 가을 찬바람 불 때(파리없을 때)콩을 삶아서 된장과 다시 잘 섞어 넣어두면 된다. (된장이 너무 짤 때도 좋다)

 

Q*된장에서 냄새가 나요.

A*.......겪어보지 않았지만 구제불능일 듯.....(상상이지만 참숯을 군데 군데 박아두면 어떨까 싶지만....)

 

Q*고추장이 질어요!

A* 해가 제대로 안들면 고추장이 지룩해진다. 혹 유리뚜껑이 없다면 구해다가 덮어주고 해를 잘 받는 곳에 두면 점차 회복된다.

 

Q*고추장에 곰팡이가 나요!

A*고추장 곰팡이는 걷어내고  위에다가 고춧가루를 덮어준다. 습기가 없으므로 곰팡이가 끼질 않는다. 그리고 햇볕에 둘 것 ......유리뚜껑이 효과가 좋음

 

Q*된장에 곰팡이가 나요!!

A* 곰팡이를 걷어내고 소금을 뿌려준다. 짤가봐 너무 염려가되면 소창을 깔고 시중 된장을 한 켜 피자처럼 올려준다. 해를 자주 보여줘야한다.

 

 Q*간장에 곰팡이가 생겨요!

 A*  간장을 다시 달였다가 가능한 입구가 좁은 병에다 여러군데 나눠 넣어 보관,  실패가 적다.  (산소와 접촉면을 가능한 적게~)

 

 

TIP

*특히 올해 처럼 비가 많을 경우!! 일반 장독대 유리항아리도 넉넉히 크지않으면 옆으로 비가 들이치기도 습기도 들어 갈 수가 있다.

*비닐을 덮고 항아리뚜껑을 했을경우 장류가  곰팡이가 나기쉽다.

*천을 두르고  항아리 뚜껑을 할 경우에도 천이 물기를 머금어 습기를 전달하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여러번 시도한 결과 한지로 입구를 막고 유리항아리를 한 경우가 제일 좋았음!! ( 장류가 쉬마르거나 습기가 차서 곰팡이가 끼지 않음

차라리 발효가 끝났다 싶으면 김치냉장고 보관이 안전하기엔 최고! (아파트일 경우)

 

 

그 질문에 답은 나도 별 다를 바 없다는 거다. 내 간장 고추장 된장도 마찬가지라는 점이다.

주택에 살지만  나무가 많아 햇볕이 잘 없고 올 해 처럼 비가 많은 습기찬 날에는 나도 어쩔수가 없다. 낮동안 이른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해를 받아 따끈따끈해져야

항아리속 장들이 편안하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옥상에 많이 올리는데....참 이상하다. 옥상에서는 주택에 볕잘드는 곳보다 더 바짝 말라버린다.

간장은 쫄고 된장도 마르고 고추장도 마른다. 아마도 아래위 사방에서 복사열을 견디지 못하나 보다.

 

된장 고추장이 바짝 말라버리니 꺼내기에 재미도 없고 맛도 떨어지는 것 같고.....점점 멀리하게 되었다.

한 이태 간장을 담지 않았으니 된장도 슬슬 동이나고....된장은 굳어버렸다.

추석전 연휴가 길어서 아이들이 집에 늘 있을 것 같아 콩국수를 해두려고 삶아두었다가...웬걸....매일 데우기만 며칠

된장을 꺼내어 치대어 넣었다.

요즘 날씨 같으면 그냥 두어도 좋으련만.....양이 얼마되지 않으니 좀 두었다가 김치냉장고에 보관해야겠다. (20010년 9월 25 토)

 

 

된장항아리를 비우고 물을 부어 우리다.

과정샷은 생략....혼자서 하자니~~

 

이번 추석에 이모님네서 얻어온 고추장과 반찬

늘, 내고추장있다고 하여도 네거랑 내가 담은 거랑 같냐며 ......설추석 때마다 이렇게...어떨때는 두 통이나...

늘 마늘장아찌를 큰통으로 주셨는데...마늘이 비싸긴한가? ㅎㅎ

고추가 들었다. 이 고추가 매우면서 얼마나 맛있는지....요즘 덜어내어 3등분 잘라 이 것 먹느라 .....호호(매워서)

 

과일 항아리 보관방법

추석 때 들어온 먹다 남은 과일들

중간항아리 비워서 남은 배 넣어두고....

포도는 냉해를 제법 견디니(얼어도 괜찮으니) 김치냉장고로....남은 사과는 실온에서도 괜찮으니 그냥....

사과 일부는 항아리에 넣어두고 실온 사과와 비교를 해봐야겠다.

(증거사진이 없군요. 창고에 둔 항아리 마지막 배는 ...2011년 4월 5일에 멀쩡한 거 먹었다.

설날에 들어 온 배는 날씨가 찬지 속이 얼어있어서 그 것부터 먹었다)

배와 사과는 함께 저장하면 안된다. 

 사과는 에틸렌이라는 기체를 방출하므로 다른 과일 및 채소와 따로 보관해야 한다.
에틸렌은 씨앗의 싹을 돋게 하고 숙성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 배와 감, 포도같은 과일을 금방 무르게 한다.

단단한 키위나 바나나, 멜론의 경우 에틸렌 가스로 인해 숙성돼 단기간에 맛이 좋아질 수도 있다.

 

윗  사과는 마지막 한 칸을 남겨두고 미국 간사이(잘 일러두었거만)

아무도 꺼내먹지 않았다. 3월말경 얼은 줄로만 알았던 사과가 ,,발효가 되었다고나 할까?

쨈으로 만들어 막장을 만들었다. 그 막장 글....포스팅하면 이 글에 증거로 연결할 예정)

 막장을 담아서 이렇게 한지로 꽁공싸서 유리뚜껑으로 덮어두었는데...

제일 상태가 양호!!

긴-장마에 햇볕이 별로 없는 우기에 한지마저 꼬슬거리니 가장 좋을 듯...

ㅎㅎ 이 한지는 한국화 그리는 비싼 화선지인데....

먹는 식품 장류를 덮어줬으니..싸구려 내 그림을 담느니

옳은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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