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따라해보세요!

맛있어요!

청국장 계란말이! 만들고 보니 꼭 고기가 든 계란말이같아요.

청국장이 든 계란말이를 하나 집어서

식감을 느껴보니 콩으로 만든 고기를 먹는 것 같군요.

도시락반찬으로도 아주 인기 짱!이겠는데요!!

 

만드는 방법은 정말 쉬워요!!

계란 4개에 찧은 청국장 두 큰술정도예요.

청국장이 소금간이 없어서 소금 한꼬집, 파 조금

잘 섞어 주었어요.

우유나 물, 그런 건 생략했어요.

전체 양의 2/5는 급하게 출근하는 아들에게 계란후라이~

청국장이 들어 그런지 금세 누래지긴 하는군요.

맛있어요!!

 

3/5 남은 것으로 약불로 계란말이를 했어요.

돌돌말아서 가운데에는 혹시나 해서 생강채를 얹고

청국장을 얹어두었어요.

 

 

 

 

 

맛이 멋져요!!

마치 다진 고기를 넣은 듯....아무렇지도 않았어요.
대신 청국장은 아주 좋은 제품이어야 해요.
길거리 청국장이나 싸구려는 비위생적으로 띄운 것이라면 잡균이 많지 않을까요?

 

 

청국장이 건강식품인 건 아시지요?

요즘 뜨는 웰빙식품이잖아요!!

 

글/이요조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72

청국장김밥

 

 

 음식의 무한변신!

청국장으로 김밥을 말아봤더니 아주 좋네요.

청국장으로 꼭 찌개만 끓여 먹으란 법이 있나요?

일본에서는 낫또를 그냥도 먹잖아요. 먹는 방법도 다르지만 발효 균 배양법도 다르다고 하더군요. 유난히 흰 실이 많이 생긴 낫또를 생으로 먹으며 그에 못잖은 우리 청국장도 날로 먹으면 그 냄새만 조금 잡아준다면?  생으로 먹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지요.

낫또와 청국장의 다른점은 발효방법도 먹는 방법도 다르지요. 낫또는 생으로 먹는 청국장이고 우리는 꼭 끓여 먹었어야 했습니다.

그만큼 발효과정에서 오는 위생상 보관상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알면 바로 고쳐야지요. 바실러스균이 많은 그 청국장을 끓여서 먹는다는 건 너무 손해가 아닐까요?

청국장은 다이어트,변비,고혈압,고지혈증,당뇨,골다공증,피부노화방지에 좋은 식품군입니다.

열에 약한 바실러스 균은 대부분 죽게되고 바실러스균의 포자만 먹게된다면 당연 아깝지요!

 

 

저부터도 우리 청국장은 낫또에 비해서 실이 덜 생긴다는 의문점을 갖고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네요.

요즘에는 우리청국장도 무균실에서 무농약 짚을 사용 깨끗하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낫또보다 실이 덜 생기지 않느냐는데 그건  꿀물이나 올리고당, 설탕을 뿌려주고, 젓가락으로 잘 저으면 일본 낫도보다 더 많은 진(실) 나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네요. 당뇨나 다이어트를 위하여 먹는 분이 아니라면 우리나라 낫또에다 단 성분을 가미하면 낫또처럼 많은 실이 생긴다는 군요.

일본에서는 생낫또에다가 간장을 얹고 파나 생강채를 얹어 먹기도 하며 날계란에 비벼서 먹기도 하는데

동경을 중심으로 한 관동 지방 사람이 즐겨 먹으며 오사카 중심의 관서 지방에서는 그리 잘 먹지 않는다고 하네요.

 

 

김밥 마는 방법

김밥을 속에다가 다시 넣을 때 반장으로 하니 물끼있는 김치가 들어갔으므로 좀 미어지는군요,

김 전장을 깔고 밥을 2/3 고루펴서 깔고 그 위에 다시 김2/3장을 깔아주니 딱 좋으네요.

 

 

 

 두부만들기 청국장체험을 갔다가 얻어온 양입니다.

청국장이 얼마나 맛이 좋은지 끓여먹기엔 차마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요즘엔 예전보다 청결히 띄워서 그런지 냄새도 덜합니다. 

 

 

청국장을 덜어내다가  맛있게 잘 삭은 김치와 버무려야겠다는 생각에  

김치를 썰고 청국장과 1:1로 섞었습니다.(소금간이 전혀 안 된 청국장)

 

 

 깨와 참기름을 두르니...그 맛이 가히 환상입니다. 김에다가 싸먹어보다가

나또 김밥이 생각나서...시도했습니다.

김치와 청국장을 버무린 김밥속!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군사했습니다.

모양도...맛도

무엇보다 

김치와 청국장이 어울려서 아주 맛이 좋았다는 

결론입니다.

 청국장! 이젠 끓여드시지 마세요.

무농약 볏짚으로 깨끗하게 무균처리 발효해서 날로 드세요.

우리의 김치와 버무려서요.

 

글/이요조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73

청국장 계란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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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콩쑤기와 메주만들기

요즘 집에서 간장,된장, 고추장을 많이 담는다. 물론 새댁들은 친정이나 시가에서 가져다 먹으므로  

어머니들은 넉넉히 담아서 자녀들에게 나누는 기쁨으로 담기도 하신다.

김치도 가능하면 집에서 담근다는 야무진 새댁들이 많이 나오는 것 보면 세상은 편하기 최고점에 다다라서는

재래방식이 좋다는 걸 깨닫고는 생각을 달리하기 시작했다. 요는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요리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http://blog.daum.net/yojo-lady/11876384

윗▲ 글에서는 엄마가 직접 집에서 메주콩을 쑤고 담그고 말리는 과정이 수록되었지만

더 좋은 자료가 있어서 다시 올려본다.

물좋고 공기맑은 곳 민통선 부근의 모 사찰에서 하루종일 메주가 만들어지기까지 취재해보았다.

 

 콩을 하룻밤(8~10시간)넉넉히 씻어 불려서 돌과 뉘를 고른후,

불 조절을 해가며 6~8시간을 뭉근히 끓이더라

 불을 넣었다 뺐다하며 조절

한번씩 뚜껑을 열어 상태를 확인

어쩌면 콩물을 하나도 흘러내리지 않게 삶아내는지....!!!

물이 모자란다 싶으면 더 붓고

콩은 익을수록 붉은 빛이 돌고 있었다.

가만!! @.@ 중간에 까만 것은 무엇?

 된장 한 공기 쯤이다.

까마득한 시절부터 옛 어른들은 콩삶는데 된장을 조금 넣으면 덜 끓어 넘친다고 했단다.

식용유도 그 효과를 내 준단다.(한 컵정도?)

그러나 무엇보다 불조절이 중요하다. 콩을 삶아내는데 6~8시간임에 무슨 콩물이 넘칠까?? 

단지 불 조절 뿐이다.

 

뭉근히...불을 죽였다가 살렸다가....

바로 슬로우쿠커 방식이다.

드디어 콩이 삶아졌다.

잘익은 콩은 빨갛다.

먼저 콩 분쇄기에 넣어 갈다가....

아무래도 바로 받아내기로 했다.

메주틀이 될만한 통을 구해서 천을 깔고

잘 갈린 콩을 받는다.

손으로 꾹국다져주고

천을 덮어 다시 누른 후

꺼내어 틀을 잡아주면 된다.

오리조리 다져가며 모양을 다시 잡아준다.

완성...

이제 말리기만하면 된다.

전기장판위에 일렬로....

잘 말린 후 새끼줄에 매어 속까지 조금 더 말린 후

박스에 메주깔고 짚깔고 켜켜이 띄우면 곰팡이가 잘 뜬다.

어때? 메주 만들기 쉽지??

엄마도 올해는 메주 만들어야 하는데...

콩 팔러 나가야겠다.

 

 

 

 http://blog.daum.net/yojo-lady/11876384

 

메주 만들기와 말리기  | 간장,된장,고추장 2007.12.28 14:18

메주콩을 쑤었다. 지각생 메주인 셈이다. 이번 간장은 정월(음) 간장은 안되겠다. 메주를 만들어 잘 띄운지 100일이 지나야 간장을 담는데 청장(집간장)은 정월장이 좋다. 과학적인 근거로도 정월장은 날씨가 추우므로 소금도 가장 적게들고 잡균도 번식하지 않을 때이니 변......

 

 난생 3번째로 띄워보는 청국장,

첫번째는 슬로루 쿠커로 대충 흉내 내었었고,

 

두 번째는 열어보느라.....채 발효를 못시켰던 전적....

삼세 번 이번에는 내 절대 열어보지 않으리라,,,다짐한 것이 그만 깜빡!!

만 5일하고도 5시간이 넘었다. 참 엔간하다.

 

그랬더니...실은 잘 보이지 않는데....오리지널 청국장 냄새가 대단하다.

사흘만 띄워야 실도 냄새도 적당하다는데...

너무 오래 뜨니 냄새가 진하다.

 

 퍼펙트한 준비까지야 ...

 

 어렵잖았다.

콩을 하룻밤(10시간 이상) 푸욱 불린 후, 

중간 급질문에 / tip

짚이 없을 땐 이렇게 해보세요.

 

짚대신 시중에서 믿을수 있는 청국장을 구입 가운데다 넣고 띄워 보세요.

 

 짚을 구하기 어렵다는 된장카페 회원님 말을 듣고

실험에 들어갑니다. 

 믿을수 있는 곳의 청국장을 하나 넣습니다.

요 작은 것 하나가 2,000원 꼴입니다.

 전, 냉동실에 넣어둔 청국장으로 실험들어갑니다.

 

잘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흘 뒤에 이 결과도 여기다가 올리겠습니다.

기다려주삼

 

tip

메주콩은 삶을 때 아까운 국물이 자칫 잘 넘친다.

돌을 하나 넣고 삶으면 잘 넘치지 않는다.

메주콩을 삶을 때는 큰가마솥에 끓어넘치려면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실내에서 삶을 때는

약불로 하고 된장을 큰 솥 하나에 한 컵정도 넣어 끓이면 넘지 않는다.

메주를 만드는 콩에는 된장을 넣어도 무방하다.

작은 돌을 넣었을 뿐인데도 끝도 한도 없이 거품으로 넘쳐나던 콩물이

뚜껑을 아주 조금만 열어두어도 냄비안에서만 보글거렸지 뚜껑밖으로 넘칠 생각을 않는다.

이 얼마나 고소하게 콩을 삶는 경제적인 지혜인가?

 

 

콩이 붉은 빛이 돌도록 오랫동안 푹 삶아서~

뜨거울 때 잠깐 한 김만 빼고 그대로 넣는다.

 

 

그냥 아이스박스에 넣고 이불을 덮어주었다.

전기요 같은 건 없고....방도 그냥 낮엔 별로 따습지 않은 상태 그대로였다.

▼아래 바깥에 튕겨져 나온 늠들은 잘못 실수로 걷어차 버려서 그렇게 된 애들인데

그래도 열어보지 않았더니 바구니 바깥에서도 뜨긴 매 마찬가지~~

 

 

만 5일하고도 5시간 째.....너무 진한 청국장 냄새,

바구니를 씻어도 냄새가 진동....며칠 햇볕과 바람을 쐬고는 겨우 원상태로 돌아왔다.

(이 때 그나마 실을 찍었어야 하는데...깜빡 나으 실쑤~)

 

미끈미끈한 청국장,

 찧을 때 실이 죽-죽- 따라 올라왔다.

 

 그러나 포착은(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기엔)너무 어렵다.

 

 대충 소금넣고 고춧가루 넣고

요즘 너무 맛난 청국장을 잘 먹고 있다.

이 것 다 먹고나면 많이 해둬얄란가 보다.

 

사흘만....사흘만 띄우면 냄새가 덜 난다는 거 명심해야지...

어디는 보니까 아이스 박스에 전기제품을 넣는다...어쩐다 하는데

아무런 장치도 없이 그냥 이불만 씌워주었다.

방온도에도 별반 신경쓰지 않고...했었는데

잘 되었다. 다만 너무 냄새가 짙어서.....ㅎ`ㅎ`

난, 좋을 뿐~~

 

*청국장 끓이기*  

 

다 만들어진 청국장은 소금과 고춧가루를 넣어 대충 빻아서 냉장보관한다.

 

청국장찌개끓이기

 

1/멸치 다시마 육수에

2/익은 김치를 쫑쫑 썰어서 넣고

3/두부, 청양고추, 마늘 파를 넣고

4/청국장을 떠서 한소끔 끓인다.

tip

청국장은 늦게 넣어서 한소끔만 끓여내면 됨.

순부두를 넣은 청국장도 부드러워 좋음

 

 

 

 

 

 

 

 

막장을 만들었다.

보리쌀로 만들어야 하는데 짝퉁인 셈이다.

우리 아이들의 진외가가 (시어머님 고향이) '영일'인지라 밥식해를 좋아하셨다.

첨엔...이상해서 못먹다가 그 맛에 차츰 중독이 되었는데  만들어보면  한번은 성공하는가싶으면 한 번은 맛이 좀 덜하고 실패를 한다.

이젠 우리 아이들가지도 잘 먹는데...이젠 옳게 전수시켜 줄 어머님은 가고 안계시는데......후회하면 뭣하나~

 

지난 추석 때 만든 식해가 맛이 덜하자 아무도 콜이 없고.....김치냉장고에 있는데 웬걸, 반년이 지났건만 발효식품이라 그대로 살아있다.

 

미생물과 발효균에 대한 다큐방송을 보았다.
앞으로는 전자칩의 과학적 생산보다도 더 값이 나갈 미생물의 연구 개발, 인간들에게 유익한 미생물의 종균배양 그 종균은 실로 값을 매길수 없는
것들이었다.  우리네 부엌에 없어서는 안 될 장류가 모두 미생물의 배양으로 그 맛이 좌우되며 발효되는 식품들이니 건강에는 얼마나 좋을까?

 

옳지 이 걸로 막장을 만들어야겠다.

식해재료로는 밥과 생선류, 엿기름가루, 마늘 많이넣고, 고춧가루를 넣어 밥을 삭혀내면 지룩해진 밥이 보기와는 달리  발효가 되어서 삭아지는 과정에서

달작지근해지면서 그 맛이 실로 중독될만큼 좋아진다. (난, 처음엔 ,,,도저히 못먹었다. 그런데..그런데..그 맛이.... 묘한 한 번 맛들이면 멈출 수 없는~)

가자미식해와는 또 다르다. 가자미식해는 엿기름 물을 내어 고춧가루만 삭히다가 맛김치식으로 담는 것이고  가지미식해의 좁쌀대신 밥식해는

고두밥을지어서  간칼치나 말린가자미를 넣어 삭히는 것이다. 

식혜처럼 따뜻한 곳에 이불을 덮어서 보온을 해서 삭혀내는 것이다. 다 삭으면 식혜처럼 끓이지는 않고 시원한 곳에 내어놓고 먹던 음식이다.

그렇다고 가자미식해처럼 반찬도 아니고 식혜처럼 음료도 아니고 그냥 떡처럼 약밥처럼 따로 분리된 간식이다.

 

식혜와 식해/만드는 방법 /  http://blog.daum.net/yojo-lady/1159500

 

어차피 쌀로 고두밥을 지어 삭혀서 만들었고.. 타 생선대신 나는 명태를 반쯤말린 코다리로 했던 것이다....

난, 삭힌 생선 맛보다 삭힌 밥을 더 좋아라하는데, 사진처럼 이렇게 질척하게 밥이 삭아야 맛이 제대로인데...

꺼내보니 물기는 어데로 갔는지 딱딱하게 굳어있다 

내가 시도할 짝퉁 막장에 별로 맛이 없는 식해를 넣는다는 건...오히려 맛을 도우면 도왔지 나쁠건 없을거란 생각에  응용 막장을 시도!!

아쉽게도 그 식해덩이의 실체를 사진에 담지 못했네요.  깜빡 정신을 뺐겼나봐요.(식햬/2kg+ 정도)

 

 

얼마전에  글 올렸었지요?   http://blog.daum.net/yojo-lady/13745260

이모님이 막무가내로 주신다는...그래서 이제는 못이기는 척 받아온다는 장류,  우측 단지채 고추장은 추석 때 가져온 고추장인데,

고추장에서 달디단 식햬냄새가 났어요. 떡볶이를 해도 그 향이  나던 것이라 아깝지만 그 고추장을 다 쏟아 붓고요.

된장이야 있다고 해도 그냥 주시던 ,,,그런데 아직은 약간 (맛이 든 제 된장보다는) 덜 발효된 듯하는 왼쪽 된장을 함께 섞었어요.

 

 

식해를 넣고 핸드블렌드로 갈았지요. 식해는 별미음식인지라...싱거우니까 당연 싱겁지요.

그리고 고춧가루도 좀 적은 듯 해서....넣었더니 빛깔이 거의 고추장에 근접할라고 하네요.

 

막장이 좋은 건 바로 떠서 봄에 상추쌈을 먹을 때 아무런 양념 추가없이도 구수하고 깊은 맛도는 쌈장이 되어줍니다.

 바쁠 때는 그대로 찌게를 해 드셔도 좋답니다. 물론 된장 보다 덜짜니 양을 조금 더 넣어서요.

 

  

 막장은 고추를 씨채로 갈아 만듭니다.

그래야만 더 구수한 막장이 됩니다. 싱겁게 만들기 때문에 막장만은 시원한 곳에 보관하거나 김치냉장고에 넣는 게 더 좋습니다.

예전에 봄에 메주를 가루로 내어 보리밥을 쪄서 말리고 일부는 엿기름물에 삭혀서 만들기에 봄 한 철, 늦어도 초하까지 먹는 한 해 맛된장이

어원인....맛장이 막장이 된 것입니다. 늦은 봄에 자칫 부그르르 개어서 변질되기 쉬운 맛장, 막장입니다.

 

재래시장에 나가면 누룩이나 메주도 파는 기름집에서 보리가루를 구입 사용할 경우에는 보통 메주가루, 보릿가루의 비율은 1:1의 비율로 합니다.

고추가루는 씨를 빼지 않고 분쇄한 것을 사용합니다. 아니래도 상관은 없지만,

막장은 된장과 달리 간장으로 영양분을 뺏기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영양면에서 더욱 풍부하고 단맛이 더 있습니다.

 

 

막장 만들기

재료:  메주가루1kg, 보리쌀500g,  고춧가루130g,  엿기름80g(물2L) 소금 150g, 소주1L(농도조절용)

1.  메주가루는 하루전에 물에 불려 놓는다.

2.  보리쌀은 충분히 불려 밥을 지어 엿기름물에 삭힌 후 끓여서 1/2로 졸인다.

3.  끓여 삭힌 보리쌀에 메주가루, 고춧가루, 소금을 넣는다.

4.  잘 소독된 항아리에 담아 한달 후면 먹을 수 있다.

* 고추장 담는 방법과 비슷합니다. 그렇다고 고추장도 아니고 된장도 아닌 그 중간형태의 맛장입니다.

 

 

긴급 질문이 들어와서 답을 합니다.

  • 정이
  • 2009.02.23 23:10
  • 좋은자료 보았습니다. 근데 질문하나 제가 이번에 맛장(막장)을 시도 하려 하다가 님의 블로그를 방문하였는데요 막장 만드는 순서중에 보리쌀을 충분히 삶아 엿기름에 삭혀 졸인다고 하였는데 엿기름에 삭혀 졸인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꼭 부탁드려요.

     

    답변

    예, 질문에 답할게요, 식혜를(보리식혜) 삭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기밥솥에 보리밥을 합니다. 밥솥이 작으면 좀 덜어내도 좋구요. 엿기름을 낸 물을 부어서 (식혜방법과동일) 삭혀줍니다. 5시간뒤에 밥알이 떠 오르면 

    역시 끓여줍니다. (역시 식혜와동일/남아있는 엿기름물도 더 있으면  끓이는 솥에 더 보태도 되요) 식혜는 40분 정도 끓여주면 되지만...

    막장에 쓸 식혜는 엿물처럼 오래 끓이면 더 달게 됩니다. 처음 양의 1/2  절반으로 줄어들게끔 고우려면 중불로 1시간 30분 30분 이상 달여주세요.

    오래 달여서 식힌 그 보리식혜를 너른 다라이에 붓고...나머지 재료를 다 넣고 골고루 저어서 간을 보시면 됩니다. 

     

     

     고춧가루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고루 섞였지요?

     난리났습니다.(소금간 맞추고...전 믿는구석이 있기에 끓인 소금물을 넣었습니다)

     

     항아리 두 개로 만들어졌습니다.

    된장찌개로 좋습니다. 생선졸임에는 그냥 떠서 사용하면 맛도좋고 편리합니다.

    말 그대로 맛장, 양념장입니다.

     

     

    한지로 봉했습니다.

    이제 양지에 두었다가 봄이오고 막장이 익으면

    반그늘로 옮길 것입니다.

     

     

    이 사진은 예전에 담았던 막장이 있길래,

    이렇게 빛깔을 비교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고춧가루가 좀 많았어요.

    언제나 덜렁, 철퍼덕 넣는 버릇 고쳐야지요.

    이상은 가사메모입니다.

    몇 년 후 지나도 찾이보면 언제 어느계절에 담았는지 잘 알 수 있는

    블로그는 아주 좋은 가사 메모장이기도 합니다.

     

     

     

     

     

     

     

     

     

      

    요즘 간장 담을 철이지요?

    제가  김치와 된장이야기 카페를 하면서 올해는 간장도 고추장도 못 담근 이야기를 올렸습니다.

    제겐 좋은 이모가 있어서 나눠주시지만, 꼭 집간장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무슨 도움이 될 께 없을가 싶어서

    요즘은 daum 신지식에 답변 글로도 간간이 올리고 있습니다.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제가 알고있는 것을 나누어드리는 셈입니다.

    집간장 담그는 방법을 묻길래 제 글을 뒤져봤더니...중구난방, 사설만 길더군요. 다시 요약해서 올립니다.

    맛있는 간장 된장 담으셔서 건강한 식탁을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이요조

     

     메주를 주문하면 요즘은 깨끗하게 띄워져서 온다.

    숯 고추도 동봉해서~ 1말, 반말로 주문하면되는데..

    사진의 크기의 메주 4장이 경상도식으로는 대두 5되,  윗지방 계산식으로는 1말이 되는 양이다.

     

     

    장 담그기

     

    ⓛ준비할 것

    메주, 물통, 장독, 소금, 염도계, 소쿠리, 숯, 고추, 대추, 신문지

     

    ②소금물 준비

    미리 전날 밤에 큰 다라이에 녹여서 불순물을 가라앉혀 둔다.

    ★염도는 겨울장( 1,2월) 19%, 봄장(3,4월) 20~21%

     * 한주소금의 경우는 3kg

     

    * 간장을 빼고 된장만 만들 경우

    메주 4장(소두1말 대두 5되), 물 18리터(패트병기준1,5L) 천일염6kg

    * 된장만 담을 경우 메주 4장((소두1말 대두 5되), 물10리터 천일염 4kg


     

    ③ 메주

    메주를 2~3회 솔로 씻은 후, 소쿠리에 물을 빼고 말린다.

     

    ④  장담을 항아리 준비
    신문지를 불 태우며 장독안을 소독한 후 잘 씻어서 햇볕에 말린다.

     

    ⑤ 담그기 메주를 항아리에 넣고  녹은 소금물을 붓는다. 

          마지막 계란을 띄워보아서 500원짜리 동전만큼만 보이면 염도는 적당하다.

     

    ⑥ 끝으로 숯 고추 대추를 띄운다.

     

    ⑦ 발효기간 한 달가량 (주야로)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햇볕을 보여주며 발효시킨다.

           (유리뚜껑도 좋다)

     

    ⑧숙성기간 완성된 장뜨기, *60~70일이 경과하면 장을 뜬다.


    *기간이 되면 메주를 꺼내어 문질러서 덩어리를 분해시켜준다. 간장 뜨는 날이 된장 담그는 날.

     

     

    ⑨간장과 된장으로 분리
    * 된장은 항아리에 담아서 꼭꼭 누른다음 위에 소금을 약간 뿌려준다. 입구를 잘 밀봉한다.
    *간장은 바람과 볕이 잘 통하는 곳이라면 거른 간장을 달이지 않고 그대로 보관히면 좋다.
    *간장을 달일 때, 끓으려 할 때 얼른 약한불로 하고 30분 이상 달여서 식힌 뒤 항아리에 담아 보관한다.  입구를 잘 밀봉한다.

     

     

     

     tip/염도가 낮은 겨울 장이 제일 맛이 좋다고 한다. 말 그대로 저온숙성이기 때문이다. (음력 정,이월이 적기)

     

     

    :+:+:+:+:+:+:+:+:+:+:+:+:+:+:+:+:+:+:+:+:+:+:+:+:+:+:+:+:+:+:+:+:+:+:+:+:+:+:+:+

     

     


    된장은 예부터 ‘오덕’이라 하여
    첫째, 단심- 다른 맛과 섞어도 제 맛을 낸다 .
    둘째, 항심- 오랫동안 상하지 않는다.
    셋째, 불심-비리고 기름진 냄새를 제거한다.
    넷째, 선심- 매운맛을 부드럽게 한다.
    다섯째, 화심- 어떤 음식과도 조화를 잘 이룬다.
    고 하여,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말이다.

    밥상에 김치와 함께 없어서는 안되는 된장,
    항암제가 들어있고....
    간장(肝腸)을 보호해준다.


    먹을 그 때만, 맛으로 된장을 즐기기만 했지
    냄새로 비켜서고 귀하게 여기지도 않고
    된장을 마주하고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그래 나는, 살아오면서
    나 하나쯤이야 하는 이기심으로
    얼렁뚱땅  묻어서 넘어가는 일은 없었는지...
    초심이 변질되진 않았는지...

      혼탁한 세상에서...
      가여운 사람들을 껴 안았는지...

      도움을 바라는 이들에게 내 손을 내어줘 봤는지...
      모난 데 없이....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인과관계를 형성했는지...

      그 옛날

      놀다가 머리가 터져도...
      벌레가 물어도...
      술먹고 해장 속풀이

      편안한 국이나 찌개로...



    과연
    나는 누구의 상처에 약이되었는가?
    나는 누구의 아픔을 중화시켰는가?
    나는 누구의 속앓이를 쓰다듬었는가?

     

     

     

     

     

     

    음(陰), 이월 영동 할미 바람 올린단다. 그래선지 바람이 분다.

    여린 새싹같은 볕살은 바람에 몰려 이리저리 흩어지고 아직 이마는 시리다.

    까만 장독들을 윤나게 닦으며 채반위에 정갈하게 누운 메주, 그에게서

    삶의 향내를 마주하는

    이월, 바람부는 오후 장독대에서...




    이 요조

    2001년3월7일에 써 둔 글을 별첨으로 부치며,

    *전체스크랩으로 열어두었습니다.

    내일(2월6일)이 말날이라는군요. 그러면 다음 말날은 2월18일인 셈입니다.

    제가 확인을 않고 말날을 올렸는데...옛 문헌에 말날에 장을 담그면 맛이 좋고 뱀날에는 안된다는군요.

    뭐 아무날이나 상관없지만....그럼 뱀날만은 피하셔요. 2월5일과 2월 17일 바로 말날 전날이 되겠군요.

     

     어느분이 그러시네요. 이모 되어주기  봉사활동이 퍼져나갔으면 좋겠다고요.

     

    전 알고보면 참 불쌍한 사람입니다. ㅎ`ㅎ`

    제겐 어머니 아버지가 아니계십니다. 시어른들도 안계십니다. 태어나서 자라고 공부하던 고장도 떠나와서 타관객지 생활입니다.

    이제와서 고향으로 돌아가려해도 이걸 어쩝니까!!

    어느결에 자라난 내 세 아이들의 뿌리가 그만 내려버린 걸 몰랐지 뭡니까?

    아이들 키우면서 언제나 제 마음은 보따리를 웃목에 싸두고 살았던 심정입니다.

    그러나 세월은 그러구러 흘러가고, 내 부모님 돌아가시고 혈육들은 자기 자식들 키워서 또 그 자식들이 뿌리 내리기만 기다리며  알갱이는 녹아나고

    쭈글어지는 삶들입니다.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고 제가 나이들어서 돌아 갈 고향은 그렇게 서서히 그 빛깔이 바래어져갔습니다.

     

    제 친정어머니는 팔공주 집안의 두째딸이셨지요. 시골에서 부산으로 시집와서 꽤나 잘 살아서 나머지 이모들의 로망이기도 했습니다.

    전 어려서부터 알마나 시골이 좋았는지 여름방학만 되면 말없이 보따리를 싸두는 못말리는 시골매니아 꼬마였습니다.

    그냥 흙냄새가 좋고, 산에 핀 이름모를 들꽃이 좋았고, 소쩍새울음소리, 매미소리...벼가 익어가는 풍경이 좋았습니다.

    바지랑대 빨래가 마르는 풍경이 좋았고 처마 그림자가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모습도 좋았고 막내 이모따라 개울가에 빨래하러 나가는 것도

    숲속 작은 폭포에 목욕하러 가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또 어린 방랑자는 바랑을 걸머지고 떠납니다.

    또 어디를 가냐고요? 시집가서 여기저기 사는이모들 집을 순회하는 것입니다.

    걸어서 갈만한 거리에 이모집들이 있습니다. 따져보면 차를 타지 않고는 못가는 거리지만....어린 제 머리에는 순회코스 계획이 잡힙니다.

    이종들과함께 노는 것이 즐겁고.....또 다른 시골풍경들이 좋습니다.

    이종들이 다음 이모집까지 동행해주고 놀다간 돌아갑니다. 나는 하루나 이틀을 머문 이모집에서 또 다른 이모집으로 길을 떠납니다.

    왜 그랬는지....정말 저도 모를 일입니다.

     

    사진에는 고추장 된장 마늘 같은 거 세워놓고서 뭔 생뚱맞은 이야기냐고요?

    다들 아직은 김해가 부산광역시로 흡수되고 이젠 거의 부산사람들이지만....네째 이모만 혼자 동떨어져 올라와 수유리에 사십니다.

    그런 이모에게 우리 부부는 양 명절이면 인사를 갑니다.

     

    세배를 드릴 부모님이 안계시니 홀로 계신 이모님께 세배를 갑니다.

    이젠,,,,,기다리시지 싶어 빼놓을 수도 없습니다. 언제나 이렇게 먹거리를 담아두고 기다리고 계시거든요.

    마늘장아찌 담아본지도 오래되었습니다. 마늘은 가므스름하게 만들기도 하얗게 만들기도 하여 담아놓으십니다.

    고추장은 지난 겨울도 그냥 넘겼습니다. 하마..이렇게 거절치 못하고 미리 싸두어서 차에다 싣고 오기를...벌써 여러 해~~

     

    <이모 저도 고추장 담았어요> 한사코 안받으려니

    <네 고추장하고 내 고추장하고 같냐?> 하십니다.

    .........속으로만 <이모 이래뵈도 내가 요리를 그런대로 잘 하거등요?> 하고 목구멍으로 올라오지만 꿀걱 삼켜버립니다.

    아마 이모눈에는 여직도 제가 미심쩍나 봅니다.

     

    지난 추석 고추장도 단지채로 차에다 실어주셔서 단지에 요만큼만 먹었는데....

    <실은 제 호박 고추장은 약간 질어서 고추장장아찌용으로 많이 사용했거든요>이번 설에 또 챙겨 놓으셨습니다.

    그것도 모자라선지  이번에는 아주 맛이 제대로 들었다며 된장까지 챙겨주십니다.

    저, 지난해 정초에 간장 물어가며 잘 담았는 걸 아시는데도요.  이러니 제가 올해는 메주도  쉽니다.

    올 가을에는 콩을 팔아서 메주를 쑤어야겠습니다.

     

    제가 이 나이에 다른이들 같았으면 할머니가 되었어야 하는데...어쩌다 보니 좀 늦어졌고 그 반면에 공백기를 얻었습니다.

    그 황금같은 공백기를 인터넷이라는 좋은 친구를 얻어 즐기다보니 사회성이 점차 없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냥 여행다니고 사진찍고 느끼고...글 쓰고, 그냥 음식만들고  사진찍어 웸상에 올리고,

    사람들하고 부대끼고 싶어서 얼마전에는 카페도 하나 만들었습니다. 제가 손자를 보느라 바빠지기 전까지는 모든 이들에게 엄마같은 마음으로

    돕고싶었습니다. 잘하지는 않지만, 저 역시나 바담풍이지만....나보다는 된장간장 고추장 담그기엔 어눌한 분들을 위하여,

    ㅎ`ㅎ` 그런데 이 어인 일입니까...저도 얻어먹느라 제 것을 올릴 짬을 낼 수가 없으니~~

    이정말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 이번에는 이모님이 갈치젓갈마저 양념해서 한 통을 주시는군요. 자랑하느냐고요?

     

    제게 어머닌 좀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제 부모님은 부부싸움하시는 거 한 번도 못보았더니 아버님 돌아가시자 어머님 이내 뒤따라 가시더군요.

    하늘에 계신 엄마가 좀 야박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실은 엄마 안계신 덕에 전, 이나마 음식 곧잘 만들어 먹고 잘 살고 있어요 엄마~~>

     

    누군가의 도움을 전혀 받을 수 없다고  좌절할 때,  새로운 자아가 싹을 트고 자라오릅니다.

    흔히 사람들이 절망할 때....

    <하나님은 문을 닫으실 때 반대편 창문을 열어두신다>는 말처럼, 반드시 그 문이 아니어도 살 수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십니다. 

    네 고추장은 내 것과는 다르다는 그 말에 기가 눌려서 제가 받아오긴 하는데요.

    아무튼 아직은 이질녀에게도 나눠 줄 수 있는 이모의 기력이 좋아서 다행입니다.

    어릴적 모습이 각인되어 이모마저도  못미더워하시는 이모 앞에서는 나는 그냥 그대로 살으렵니다.

     

     

     

     고추장이 담고싶어요.

    간장 된장은 묵을수록 맛이 깊어진다지만 고추장은 햇 것이 맛나는데......

     

    서울,경기권일원, 간장담그기 고추장 담그기, 봉사출장 (무료)

     

     

    회원님들께 서비스를~~

     

    부탁만하세요.

    날자만 맞는다면  상호 약속한 후 나갈께요.

     

    출장가기 전  일러준대로 준비만 하시면 되구요!!

    전 몸만 갈꺼예요.  

     

    공지하면 필요한 분도 함께 가시고요.

    잘 담지 못하지만 함께 해봐요!!!

     

    다른이들은 사회봉사활동도 한다는데...저 역시나 봉사활동으로

    무상으로 돕고 싶어요!!

     

    글로 올린신 후 쪽지를 주시든지요.

     

    간장을 담으려 메주를 사실려면 믿을 수 있는 곳의 좋은 메주를 마련하시고요.

    소금도 천일염 좋은 것으로 준비해 두세요.

     

    고추장은  찹쌀고추장 보리고추장, 과일, 호박고추장도 좋아요.

    엿질금으로 식혜를 만들었다가 담는 방법을 사용한답니다.

     

    제가 가는 게 번거로우시다면 사진으로 재료를 하나 하나 찍어 올리셔도 좋구요.

    전화로 과정을 함께 의논해가며 해도 좋겠지요?

     

     

     

    이요조

    은근 걱정이 되어 잠이 다 달아납니다. 매년 봄, 5집까지는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청 접수 선착순입니다.

    new 09.02.02 06:26

     

     

     

    카페홍보 아닌데.. 워낙에...혼자 중얼거리기를 좋아하다보니~~

     

     

     

                 <전이봉>전국이모봉사회원이 되어주시면 전국 어디든 도움의 손을 펼칠 수가 있겠지요?

                 국민의 건강은 기본 장류 준비에서 시작됩니다. 

     

     

     

     

     

     풋고추를 된장에 찍어 먹고싶었다.

    개도 안걸린다는 오뉴월 감기가  코감기와 기침감기로 전이되는 후윳증으로  전전긍긍~

    육류를 먹고나니 금새 심해지는 증상을 느끼는 알러지 체질에 ...뭘먹을까 하다가 풋고추를 된장에 찍어 먹으면  한결 개운한 맛에 입맛이 돌아나면  살 것 같았다. (그으래 먹자ㅡ 일단 먹고 기운 내보자~)

    맨밥에 먹어보다가 보리밥이 아니라...제 맛이 나질 않다가 보리밥 찬물에 말아도 먹다가........(이 얼마만인가~ )

    된장에 푹푹 찍어먹는 풋고추는 입맛을 돋궈주는 (가공이 되지않은 )여름 반찬중 지존인 것을,

     

     한 여름 매미소리 귀 따가운 점심으로 찬 물에 보리밥 한 덩이 말아서 갓 따온 풋고추 된장에 푹 찍어드셔보시게나~  물론 된장항아리에서 놀노란 속된장을 떠 와서 말이지....

     

     

     

    날씨가  시원해져서 다행이지만....

    감기가 덧들면 언제나 기침과 목감기 후윳증으로 가는 체질이

    별 수 없이 또 시작이다.

     

    고기만 먹었다하면 자지러질 듯한 기침에...

    그냥,  먹던대로 김치쪼가리는 입맛이 댕기질 않고,

    스스로에게 짜증이다.

     

    뒷마당에 한 이틀 나가지 않았더니 방울토마토와

    풋고추가 나름 넉넉하다(?)

     

    꼴시러븐 화분에 비록 심겨졌지만

    갓 따온 풋고추 맛은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맵지않던 고추가 요즘들어 약이 부쩍 올라

    5개에 한 개쯤은 땡고추처럼 겁나게 매워졌다.

    고추가 고르지 않고 크거나 울퉁불퉁하거나....

    아니면 매운 게 겁나서 아예 비린내 날 것 같은

    덜 자란 애기고추를 따 오기도..... 

     

    된장이 재작년 된장인데....마지막이다.

    잘 먹긴했는데...보리밥에다 먹고싶었다.

    올 봄에 뜬 된장은 익었을까?

    볕이 그렇게 들지 않아 위에 꽃가지 하얗게 핀 게 보이던데...

     

    햇된장을 떴다.

    된장은 해묵혀가며 먹어야 맛이 있는데....

    한 해는 중국 들락거리느라...못했고

    어머니 가시고 못 담그었고...

    블로그 가사메모 보면 알겠지만...

    힘없어 대충 치댄 된장...여실히 표가 난다.

    콩알이 드문드문 많다.

    옛날에는 요리할 때 일일이 걸러내더만...

    요즘엔 그런 말은 없두먼,

    걍 그대로 퍼서 끓이면 맛만 나더라...

    어차피 콩으로 만든 된장인데,

     

    암만 그래도 고추를 찍어 먹기엔 된장이 겉돈다.

    이 된장이 폭삭아  얌전해질려면 적어도 만 일년은 지나야 한다.

     

    된장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영양 때문이라기 보다는

    항암효과, 혈전분해효과, 항체생성효과가 속속 입증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우리 된장에서 나오는 특수 단백질이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혈전을 녹여주는 효과가 있으며 이 효과가 일본의 낫토보다 3~4배,

    심지어 인체에서 생성되는 혈전분해 단백질인 플라스민보다도 4~5배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된장은 비린내도 흡착하는 성분이 높아 생선요리에 즐겨 사용한

    조상들의 지혜가 놀랍다.

     

    집에서 만든 쌈장 볶음을 좋아하는데...

    http://blog.daum.net/yojo-lady/9485666

     

    요즘에는 고기대신 멸치 다시마에 맛들렸다.

    블렌더에 멸치도 갈고 다시마도 갈아서 고추장에 섞기만해도

    쌈장이 맛이 났다.

     

    어차피 콩이 살아있는 된장을 갈꺼면 역시나 멸치 다시마 가루를

    섞어 보기로 했다.

    표고버섯가루도 함께 넣어 갈았다.

    된장이 수분이 없어지므로 좀 뻑뻑해졌다.

    핸드블렌더에 갈아줘야는데....그냥 블렌더에 갈았더니..

    힘들었다.

     

    멸치, 다시마, 표고가 들었으니 끓는 물에 그대로 한 두스픈

    넣어주고....두부 파만 넣어주면 된장찌게 끝이다.

    나이들어 꾀만 남는다.

     

     

    맞벌이 부부에게 아주 좋겠다.

    대신 된장의 부가가치는 좀 높아지겠지~

    모르는 사람이야 그 가치를 몰라줄테고

    나중에 결혼한 내 자녀들에게 만들어주면 편리하겠다.

     

     

    검은 다시마 멸치간 것이 들어가니 색이 좀 그렇다.

    집에서 아무케나 키운 들쭉날쭉한 크기의 풋고추를

    따다가 콕 찍어 먹는 맛!!

    .....두 말하면 무엇하리요!!

     

    그런데...된장이 잘 발라지지가 않는다. 

    된장이 만 일년만 묵었어도 좋을텐데....

     

     

    그렇다면 꾀를 내야지~~

    풋고추에다가

    된장소스를 만들어 바르듯 무쳐보는거야~

    언젠가 한 번 사진을 올렸던 거...

    된장소스를 만들어 풋고추를 무쳐보면

    먹기에도 편하고 수월하지~

     

    음식에 맨손 덥석 갖다대기 싫어하는

    사람들 젓가락질로 편하게

    맛을 즐기게도....

     

     

     

     

     

     풋고추 된장무침

    요즘 현대인들은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가벼운 점심상을 대할 때와는 달리 풋고추를 된장에 쿡 찍어서 손으로 들고 먹으려 하질 않는다.

    더구나 한식으로 잘 차려진 밥상에서는 더하다. 된장에 박은 풋고추는 장아찌가 되어 너무 짜서 기피하고

    부드러운 풋고추만을 골라 된장소스 무침을 만들어 보면 의외로 맛도 좋다는....

     

     

     

     

     

     멸치 다시마 버섯가루를 넣었지만..빛깔도 떨어지고....소스로 다시 재탄생▶ 양파(중) 1개, 된장 1컵, 간마늘 2큰술, 올리고당 5큰술 (선택사양),

     

     

     

     

     핸드블렌더로 잘 섞이게 갈아준다  다시마 멸치가 들어가지 않으면 빛깔이 더 곱다.

     

     

     된장소스에 풋고추를 버무린 후 깨를 뿌리고 즉석에서 낸다.  참기름은 된장의 향을 감하므로 생략!!

     

     그냥 잘 숙성된 된장을 갈면 빛깔이 더 곱지요.

    마늘은 알싸한 맛을.....양파는 짠 된장을 묽게 만들어 줍니다.

    사과나 배를 조금 넣어 갈아도 좋아요!! 

     

     

     

     

    글:사진/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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