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된장을 담그는 날,

 

간장 뜨기 전 사진을 깜빡했음, 에고....일에 몰두하다 보니,

 

 

간장의 맛이 없으면 그 해에 큰 재해가 온다고 할 만큼 간장 담그기는 우리 가정주부들의 큰 연중행사의 하나가 되어 왔으며, 그 집의 장맛으로 음식의 솜씨도 가늠하였다.
우리나라 고유의 간장과 된장은 콩과 소금을 주원료로 하여 콩을 삶아 이것을 띄워 메주를 만들고, 메주를 소금물에 담구어 발효시킨 후의 이 여액을 간장이라 하고, 나머지 찌꺼기를 된장이라 하여 식용해 왔다.
간장의 '간'은 소금기의 짠맛(salty)을 의미하고, 된장의 '된'은 '되다(hard)'의 뜻이 있다. 간장은 <규합총서(閨閤叢書)>에 '지령'이라 표기되어 있고, 서울말로 '지럼'이라 하였는데, 그 어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훈몽자회(訓蒙字會)>의 고어(古語)인 '간쟝'(醬油)과 함께 사용되어 온 말이다.
간장은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콩으로 만들어지는 발효식품으로, 불교의 보급과 더불어 육류의 사용이 금지됨으로써 필요에 의해 발생되었다고 볼 수 있다. 간장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며 오래도록 저장이 가능한 식품이다.

 

올해 간장은 접장(덧장)을 담았다.

재작년 간장 맛이 유난히 좋았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한 해 건너뛰었고

올 봄 장을 담을 때, 임시먹을 묵은 간장을 좀 덜어내고 거기다가 덧장을 담았다.

덧장을 하게 되면 특유의 아미노산이 계속 축적되면서 장의 맛을 좋게 만든다고 한다.

요즘 장에도 명품바람이 도래한 시대라고 한다.

 

내 손으로 내가 직접 담그는 것,

이왕이면 연구하고 노력해서 명품으로 만들고 싶다.

한참 어린아이들 키울 때처럼 장독간을 잘 보살피는 것도 주부의 일중에 가장 중요한 비중의 일이다.

 

간장맛이 좋으면 그 맛을 접장으로 대대로 이어져 내린다고 한다.

요는 그 간장을 종균으로 해서 같은 맛으로 발효시키기 때문이다.

내 딸도, 며느리도 내 장맛을 대대로 이어내려갔으면...그런 바람으로 오늘도 장독간을 간수한다.

 

뭐가 그리 바쁜지, 미뤄왔던 간장을 드디어 오늘 떴다.

눈뜨자 마자 6시에 일어나 시작했다. 혹시나 파리라도 따라 붙을가봐 겁이 난 것도 사실이다. 2월19일 담았으니 오늘이 5월2일, 72일만에 뜨는 장이다.

음력 정월장은 60일정도면 숙성되는데,,,까짓 12일 넘기고는 마음에 부담이 얼마나 생기든지...간장은 맛이 들었다. 된장을 일단 건져내었다. 간장은 찌꺼기 가라앉힌 다음  다시 손 봐왔다. 아파트가 아닌 주택이라 볕바른 장독간은 간장된장이 잘된다. 간장을 나는 달이질 않는다. 달이면 맛이 덜하는 것 같아서, 아파트 같으면 달여 두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햇볕과 바람이 덜 할테니까~

 

 

된장이 맛있으면 다른 반찬이 별 필요가 없다. 지금 먹고있는 된장이 맛있어서 바깥에서 션찮은 식사를 하면 우리집 된장찌개 생각이 얼마나 간절한지 모른다.

된장만을 먹기위한 메주를 담그는 방법도 있지만 나는 간장을 빼고 그 된장을 잘 손질해서 늘 먹고있다. 오늘도 아직 발효도 덜된 된장을 맛있게 하기위해 메주콩 1KG을 따로 삶아서 믹서에 갈았다.

 

 

그냥 넣어도 되겠지만 빠른 발효를 촉진하기 위함이다.  콩을 갈아 치대어 둘 것이다.

아! 콩을 삶아 넣는 자체로는 발효를 돕는게 아니라...맛을 도우는 것이다.

삶은 콩을 대충 으깨어 넣는 것 보다는 콩을 갈아 넣으면 빨랐으면 빨랐지 아무래도 발효가 더디되진 않겠지?

 

 

묵은 된장항아리를 가져왔다.묵은 간장 위를 걷어내어 새 된장에다 섞었다. 맛있었던 된장의

발효 종균을 새 된장에게도 나눠주는 셈이다. 시커멓게 보이는 것은 된장위를 덮어두었던 차즈기(자소) 잎이다. 된장을 끓일 때 들어가도 괜찮다. 맛있다.'

 

자소(차즈기)란 무엇인가? (▼ click! )

*차즈기 없음 못살어!
http://blog.daum.net/yojo-lady/6587060

 

 

묵은 된장이 작은 항아리로 하나~ 새 된장에 콩갈아 부은 것, 묵은 된장종균, 그리고 또 하나 나는 물엿을 조금 부어준다. 단 맛을 내기위한 물엿이 아니라...맛을 위한 발효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햇된장이 잘 숙성되면 바로 이런 황금빛 된장이 된다.

햇된장이 발효되기까지 동안 따로 준비한 된장이다. 햇된장 숙성은 적어도 두 달은 걸려야 하는데 그냥 잊듯이 두어두어야 한다. 한국음식이란 본시 잊은 듯한 긴 세월의 기다림, 인내에서 발로된 깊은 맛이거늘~~

 

된장에다가 고추씨도 넣어보았고 북어대가리도 넣어보았으나...그냥 간장에서 건져 낸 메주에는 뭔가 2%부족한 듯하여 나는 이제 콩만 삶아 넣는다. 물엿은 내가 생각해 낸 것인데...올 해로 처음이다. 발효를 도우면 도왔지 해로울 껀 그다지 없다. 맛의 발효를 돕는다는 것을 확신한다. 햇 된장에 2컵 정도 넣었다.

 

 

잘 버무린 된장은 연도를 묵은 된장과 비교해 보고...싱거울 경우에는 소금보다 집간장이 더 좋다. 새 된장을 잘 치대어 항아리에 담은 후 그 위에는 된장이 손바닥에 묻지 않을 만큼만 웃소금을 지른다(얹어준다) 소금대신 청장(집간장)을 위에다 붓기도 한다.

 

 

지난 번 담아둔 고추장이 봄볕에 부풀었다.

일하는 도중이라 작은 단지 다시 꺼내오기도 뭣하고 중간단지에다 미련스럽게 다 넣었더니 거의 주둥이 부분까지 부풀어 차 올랐다. 어제 장 봐왔던 마늘종을  만 하루, 연한 소금물에 삭혔다가 오늘 고추장을 덜어내어 한 단지 버무려 넣었다.

 

이렇게 마늘종을 넣었던 고추장은 물이 조금 겉돌기 마련이다.

그 고추장은 2배식초를 넣고 초고추장을 만들면 맛있다. 마늘즙도 배었고, 어차피 물도 좀 타얄텐데....물기도 넉넉하고,

 

드뎌 오늘 장독대 봄일을 끝마쳤다.

 

 

 

2006년 5월 2일 이요조

 

 

참고

 

음력 정월(이월까지 대체로 무난)에 담은 간장은 염도를 낮게해서 담는다. 60일정도 후 뜬다.

음력 삼월 이후에 담는 간장은 염도를 좀 높여야하며 40일쯤이면 숙성한다.

 

그래서 음력 정월장이 맛있다는 말이다.

염도는 낮고 서서히 저온에서 숙성시켰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음력 설 쇠고 바로 간장을 담는다는 생각을 가지면 좋다.

 

간장도 장소에(추운곳, 따뜻한 곳)따라 발효시일이 좀 다를 수 있으므로 우러난 간장맛을 잘 보고

된장을 뜨면 된다.

 

삼월간장을 뜰 때는 파리가 있으므로 정신을 바짝차리고 작업을 해야한다.

쒸 쓰는 일은 잠시 잠깐이다.

한 해 먹꺼리 중요한 농사를 그르칠 수는 없지 않은가?

간장이나 된장 항아리가 햇볕을 받아 따뜻하다면 더 없이 금상첨화일텐데....

 

저 위에서 나는 간장을 달이지(끓이지)않는다 하였는데, 양지바른 곳에 단지는 여름 날에 항아리 배를 만져보면 매우 뜨겁다. 그런 자연적인 환경으로 간장은 졸고...소독이 되고, 끓일 필요가 없어도 맛있다는 것이다. 볕에 노출된 간장항아리에 든 간장은 굳이 달일 필요는 없다.

내 경험에 의하면,

 

 

 

 

 

또 하나

바깥에 장독대가 따로 있다면 장독대 곁에 차즈기를 서너포기 심는다.

서너포기만해도 된장을 덮기에 충분하다.

 

자소(홍자소) 화회단지나 꽃집에서도 잘하면 구 할 수가 있다.

쉽게 말하자면 빨간 깻잎이라 생각하면된다.

아래위가 다 빨가면 홍자소, 잎 뒷면만 빨가면 청자소.

 

홍자소는 일본에서 우메보시(매실절임)만드는 데 쓰인다.

고창에서는 집단 농작 수출을 하기도 한다.

 

 

이요조.

 

 

차즈기는 훌륭한 천연 방부제 역활을 한다. 물론 향도 좋다.

 

  

 

일식집에서 찍었던 사진을 이제 찾았다.

꽃말고 횟감 사이 사이 밑에 깔려져 있는 연두색 여린 새순이 바로 자소잎이다.

혹시나 회를 잘못 먹고 탈이 날까 배려한...생선회는 찬 성질이라한다.

따뜻한 성질인 자소는가 잘 중화시켜 주므로 뒷 탈을 없애준다고  한다.

 



 

▣우리민족이 먹는 강한 허브 종류[배초향(방아), 산초, 제피, 자소(차즈기), 고수...]


아침에 일어나니 마땅한 국거리가 없다.
된장국이나 씀씀하게 끓이려고 퍼다 둔 된장을 냉장고에서 꺼냈다.

나는 자소를 즐겨 쓴다.
된장엔 자소(차즈기)가 없으면 이젠 까무러치는 줄 안다.
흰 골막지가 자꾸 나는 된장에 자소는 방부제 역할을 훌륭히 해낸다.

그냥 건성 된장을 덮기 시작했다.
몇 해 전 처음으로 알게 된 자소가 궁금해서 그 씨앗을 구하려 안달을 했더니, 누가 보내주셨다.(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지금은 부러 키우지 않아도 실하게 너더댓 포기만 나도 내 필요한 양은 다 충당하는 셈이다.

 

자소는 생선등,게를 먹을 때도 혹시 모를 뒷탈을 감안함인지...일식집에 회를 보면 데코레이션으로 장식된 부분에 여린 파란 잎새가 있음을 볼 것이다.

모를 때는 나도 건성 지나쳐왔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다? 그 게 바로 자소의 여린 새싹이었다.

아직은 여려서 향도 그렇게 강하지도 않고, 모양이 연녹색이라...보기에도 좋고,

그래서 함께 곁들여지는 것은 꼭 먹어줘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었다.

통상 회밑에 깔린 무도 함께 먹어줘야 하는 것이었고, 냉면위에 계란도 꼭 필요한 것이었고

그저 데코레이션인줄 알았던 자소잎 정도는 먹어둬야 뒷 탈이 없다는 것이다.

아직은 여리고 부드러운 새싹이라 향은 절대로 강하지 않았다.

그저 향이 약간 있는 허브채소인 줄만 알았는데, 먹고나서 생각하니 입에 익은 향이다.

그 후, 알고부터는 자소잎의 용도도 눈에 들어오고 ..... 아는 만큼 보이기 시작했다.

어느 글에서 읽었다.
고향이 전라도 지방인 사람이...자소만 잘 자라면 할아버지가 무척이나 흐뭇해
하셨다는, 전라도지방에서는 매운탕에 자소를 넣는단다.
전북 고창지방 이랬나? 그 곳에서 자소(차즈기)를 집단 재배한단다.
일본으로 수출하기 위해서, 우메보시(매실절임)의 빨간 물을 내기위해 자소를 사용한다는데,

우리 경상도에서는 산초와 제피 잎을 매운탕, 추어탕, 심지어 얼갈이김치에도 넣는다. 전라도 사람들은 방아와 제피를 먹어내지 못했다. 비누냄새 난다나..어쩐다나,

그러고 보니 이해가 간다, 어느날, 아이보리 비누를 쓰다가 ..

'이런 이런, 아이보리비누에 방아향이 들었군!' 했으니까~~

차즈기는 정말 못 먹을 역할 정도로 비렸다. 내 입맛에는,
절간에 스님들은 고수도 잘 드신다더만..고수도 내게는 너무 역했다.
동남아에서도 고수는 즐겨 먹는다는 데, 나는 죽어도 도저히 고수는 못 먹겠고,

된장국 이야길 하다가...시방 어디로 흘러가는 거지?
으띠...우리 집 된장에는 깻잎 같은 게 군데군데 들어있다.
바로 된장고추장 위를 덮었던 자소 잎이다.

된장에 쩔은 자소가 둥둥 떴다.
오늘은 된장에 넣을 야채 건더기라곤...양파와 쑥갓 조금 뿐이었다.
아주 얇고도 잘게 썰어 담근 무 깍두기를 넣고 끓였더니 웬걸 무척이나 시원하다.자소 잎을 건져낼까하다가 그냥 두었다가...먹었더니, 아! 곰삭은 향이 딱 내 입에 맞게끔 삭아 있었다. 은은한 향도 된장에 베었고~
아침을 잘 먹고 났는데, 커피도 잘 마셨는데,

입이 떫었다.
며칠 전에는 입천장에 궤양이 생겨선 뜨거운 커피도 국도 못 먹었다.
바깥나들이 때 껌을 씹다가 상처 난, 그 위에다 편편하게 펴서 발랐더니(껌을)커피를 멋있게 마실 수가 있었다.

오늘도 내게 숙제로 밀린 일거리를 구상하느라, 입이 다 쓰다.
커피도 벌서 두 잔이나 거푸 마셨고 녹차도 그렇고, 무심결에 자소차가 생각났다.

자소차! 하니까 또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며칠 전 블로그 글을 뒤지다가 "설원당'님의 꼬리 글을 뒤늦게야 보았다.
그 분은 나와 닮은 점이 좀 있는 것 같다.
궁금증이 나면 꼭 해보아야 한다는..그런 성격 말이다.

차즈기(자소)를 구해다가 심었다는 ...ㅎㅎㅎ 작년 글이었다.
내가 그 글을 이제야 읽었으니~~
자소차를 만들면 함께 마시지 않겠냐는?

냉동실에 두었던 자소차를 꺼냈다. 병에 넣어두지 않았더니 좀 바스러진 것 외엔 향이...향이... 개운하다.

요즘은 차가 워낙 흔해서 내게 있는 차만해도 수도 없이 많다만 어찌 보면 다 그 향이 그 향이다. 꽃(花茶)향내에도 식상했다. 자소차를 마시니 입안이 내내 개운하다.

올 봄에도 지금 몇 해째 따로 씨를 받아 뿌리지 않아도 여기저기 내가 필요한 만큼은 돋아날 테다.

봄에 나는 담근 간장에서 메주를 꺼내 치대고...여름의 초입에 잘 자란 자소 잎으로 된장을 덮어줄 것이다.

자소 향은 모기도 쫓지만 파리도 멀리한다.
쒸도 쓸지 않고 곰팡이도 잘 쓸지 않으니...
이 얼마나 횡재 맞은 일이 아니던가?


글/사진
이요조

 

★ 좀 뭣한 이야기지만...

 

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다.

못견디게 괴로운 일은 운전을 하다가 좀 놀라면(딱지를 떼인다거나, 접촉사고가 날 뻔 했다거나) 

가까운 곳, 아무 주유소, 화장실이라도 찾아가야 하는 설사병이다. 주유소를 찾아가기 까지 시간만

해도 나는 괴로워 죽을 지경이었다. 그리고 먹는 음식이 내 기분에 마뜩찮으면 영락없다.

물론 음식, 산패도에도 남달리 예민해서, 외식을 맘놓고 잘 못할 정도로 두려워졌다.

잦은 설사에 자소가 좋다하여...백방으로 구한 것이다.

우연인지....과민성 대장증후군이....사라졌다...정말 없어진 모양이다.

난감하게 급한 볼일은 이제 없어진 것 같다.

 

참 천식기침에도 효과가 좋다는데.....

 

 2 년 된 자소차, 솔직히 너무 바스러졌다. 병에 넣어 보관할 걸, 냉동고 청소때마다 부대꼈으니~

이해가 필요한 것 같아 지난 글들 아래에 다 불러 모았습니다.

해마다 된장 갈무리엔 차즈기가 필요했다.

★차즈기

소엽()이라고도 하며, 중국이 원산지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20∼80cm이며 단면이 사각형이고 자줏빛이 돌며 향기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양면에 털이 있고, 뒷면 맥 위에는 긴 털이 있으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8∼9월에 연한 자줏빛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은 털이 있고 2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 중 위쪽 것은 다시 3개로 갈라지고 아래쪽 조각은 다시 2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짧은 통 모양이고 끝이 입술 모양을 이루며,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약간 길다.

수술은 4개인데, 그 중에 2개가 길다. 열매는 분과(:분열과에서 갈라진 각 열매)이고 둥글며 지름이 1.5mm이고 꽃받침 안에 들어 있다. 한방에서는 잎을 소엽, 종자를 자소자()라고 하여 발한·진해·건위·이뇨·진정 및 진통제로 사용한다. 생선이나 게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을 때 잎의 생즙을 마시거나 잎을 삶아서 먹는다.

차즈기에 들어 있는 페릴알데히드로 만든 설탕은 정상 설탕보다 2,000배 정도 강한 감미료이므로 담배·장·치약 등에 사용한다. 잎이 자줏빛이 아니고 녹색인 것을 청소엽(for. viridis)이라고 한다. 청소엽은 꽃이 흰색이고 향기가 차즈기보다 강하며 약재로 많이 사용한다.

 



★차즈기

 

아이야 정말 오랜만에 요리편지를 쓰는구나...중간에 재료도 많이 찍고

밀려있었지만... 엄마는 아마도 다른 곳에 더 혼을 빼앗긴 모양이다.

그냥..나 좋은 것이 우선이더구나.... 미안타,

이젠 가을엔.. 좀 지났지만..밀린 요리나 부지런히 올려보마

 

엄마가 우연히 알게 된 것이 차즈기의 약효다.

나는 신경성대장증후군이 있어 조금만 놀라도 설사가 잦다.

차즈기는 더운 성질이라  건위제가 되며 장에도 좋다.

그리고 천식, 기침에도 아주 좋다.

보통 깻잎에서도 천식약을 추출한다는 기사를 아주 예전에도 보아왔는데..

차즈기의 약효가 더욱 좋다니...

향이 매우 진해서 내겐 좀 역겨웠다.

그러나 지방에 따라.. 경상도에는 추어탕에 산초를 사용하고 다른 지방은 산초를 전혀 못 먹어 내듯이..

차즈기도 아마 그런가보다. 매운탕을 끓일 때 차즈기가 없으면 안된다는 곳이 더러 있으니 말이다.

좋아하는 사람은 날 것으로도 쌈을 싸 먹는 모양인데...

 

차즈기 잎을 말려 차로 쓰면 좋다는데... 내게 그 역한 향내를 이길 수 있으려나?

참, 일본 사람들이 즐겨먹는 우메보시, 빨간 매실...바로 그 것이 차즈기로 물을 들인 것이라한다.

고창, 지방에서는 차즈기를 대량 생산..일본으로 수출한다는데...

큰 머윗대에도 차즈기 물을 들인 것을 일본인은 즐겨 먹는단다.

엄마도 머윗대는 무척 좋아하는데.. 구해지는대로 머윗대 차즈기 저장식도 만들어 볼 참이다.

차즈기는 색깔도 붉고 예쁘지만.. 아주 훌륭한 방부제 역활을 해낸다는구나

그래서 저장식에는 더 없이 좋은게야~~

 

된장위에다 덮어두면 곰팡이도 쓸지않고.. 벌레도 꾀질 않는단다.

빨간 염료기 나온다니 무엇보다 반갑다. 엄만 붉은 색을 좋아하므로..

차즈기를 이용 천연염색도 한 번 시도해 볼 참이다.

이러다 또 차즈기 박사 나올라

차즈기 첫 농사?가 무척 잘 되었구나.

 

멀리서 종자를 보내주셨던  한국야생화개발연구회 회원 '장재우' 님께 감사드리며....

꽃도 핑크 보라빛으로 무척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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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풀과 깻잎/우리식단에 다용도로 쓰이는 미나리와 버금가라면 서러운 허브식물이다. 꽃은 흰색이다.


사흘전

※ 흰곰팡이는 발효를 돕는 것이므로... 걷어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웹 검색으로 알아내다.

청자소 잎을 따서 덮어놓다/2004,7,03, 오후

 

★흰곰팡이는 된장을 파고 도로 깊이 묻으라고 되어있는데...이그..안 걷어낸 것만도...정보지식 덕분이다.



다시

※ 청자소 잎을 충분히 따서 다시 덮어놓다./2004, 09.06  오전

 

▼ 아래는 가져온 자료


차즈기
(꿀풀과)

    . 
  • 속명 : 자소자. 자소. 소. 소자. 차조기. 자주깨. 야소. 홍소
  • 분포지 : 약초 자원으로 재배한다. 중국원산.
  • 개화기 : 8 - 9 월
  • 꽃색 : 연한 자주색
  • 결실기 : 10 월
  • 높이 : 20 - 80 cm
  • 특징 : 줄기는 둔한 네모가 지고 곧게 자라며 풀잎이 전체적으로 자주색을 띤다. 깨잎과 비슷하여 자소라 한다.
  • 용도 : 공업용. 약용. 식용
  • 생육상 : 한해살이 풀
  • 효 능 : 잎을 발한. 지혈. 해열. 유방염. 진해. 풍질. 진통. 진정. 이뇨. 몽정등의 약으로 쓴다.
민간요법
  차즈기 잎 말린 것을 달여 차 대용으로 상용하면 건위제가 되고 또한 각기. 게 중독. 치질. 천식. 뇌질환. 혈액순환촉진등에 효과가 있다.<집간방>
생선 및 게, 육류의 중독에는 차즈기의 잎을 짓찧어 짜낸 생즙을 마시거나 잎을 생식하든지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계지>

 청소엽

  차조기와 같은 품종으로 잎이 푸른색을 띤다. 잎이 자주색이고 주름이 많이 지는 것 등 여러가지의 품종이 개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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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전통차]

 

 


얘야.
오늘은 엄마가 귀한 차를 개발한 듯 해서 너무 기쁘다.
차즈기...자소차를 처음 끓였다.
별반 기대는 않았다.
지난여름 깻잎과 함께 비슷한 줄 알고 쌈을 싸 먹으려다 너무 비위가 상했기 때문이다.
그 후론..간혹 잎새를 떼어 코에 대어보는 짓거리도 관두었다.
일단 깨끗한 잎새 조금을 씻어서 말렸더니..이틀만에 건조가 잘 돼 바삭거린다.
비닐에 넣어 바스러뜨려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

 

어느님..칼럼이지? 설원당님이시던가? 어제 절에 가신다고 적혀있었다.
차즈기 씨앗 받으러...
이크..가시기 전에 내가 차 맛을 봐야하는데...그래서 일러줘야는데...
그러다가 대추 털고  깍두기 담고 ...그럭저럭 넘기고 오늘, 밤에사 불현듯 생각나서
차 끓일 준비를 했다.
어쩌면 기대 이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떠 올랐다.

이런~~
이런 일이 있나.
차를 마시다 말고 어두운 바깥으로 뛰어 나갔다.
어제 대추를 떨고 줍기 위해 그 부근에 있는 차즈기를 몽땅 뽑아냈기 때문이다.
대추나무 가지 부러진 것과... 말려서 부피를 줄일 쓰레기 더미가 제법인데...
혹시나...차즈기 잎을 좀 더 따 둘 수 있을까 하여.....뿌리째 뽑힌 차즈기를 더듬어 보았지만
다 말라 버렸는지 없었다.
실은 쥐가 왔다갔다한 곳이라...마음이 썩 내키지 않아 먹는 걸 포기해서 버렸는데...
대추나무 가시에 손만 찔렀다.

 

그래...
내가 좋아하는 방아잎새도..만약에 날 것으로 먹었다면 무척 독했을 거야 날거로 안 먹어봤잖아... 그래서일꺼야...
아빠가 자주 중국에 드나드시면서 갖다주신.. 별의별 중국 차들..그나마 향이 좋다는 화차들...

엄만...끝내는 먹지않고 모두 버렸잖니, 그냥 내 입에 맞지 않더라,
우리네 녹차보다 솔직히 못했거든...근데... 자소차는 정말 맛이 달라,
여태 마신 녹차와는 색다른 느낌...가슴을 설레게 하는 향이 들어있어.
정말이야.
사진에 보이는 작은 종지에 담겨진 차...그 1/4만 넣고도 두 잔을 잘 우려내서 마셨다.

향이 특별나다.
멋있는 향이다.
전통찻집에서 메뉴로 내어놓아도 맛으로나...香으로나 ...손색이 없을 것 같구나~~

더더구나...약이라니,

 

이제야 안다.

어느 글에서 할아버지가 자소를 심어 놓으시곤...그 것을 바라보실 때면 흐믓해 하셨다는 바로 그 것!  그 글속에 숨겨진...차즈기.(자소)의 매력을...

 

자소잎 두어장을 비빔밥에 넣어 먹거나 쌈으로 먹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피로가 가시고 머리가 맑아진다는구나

 

날 것으론 독해 취할 수 없었다가
바람에 햇빛에 날릴 것 다 날려주고 향으로 남았다는 그것.

(수로부인의 표현을 빌어)

 

 

 

 

엄마가

 

 

차를 꺼내어 놓은지 하루 뒤. 오늘

방금...
어제 내어놓은 차즈기 차를 지금 마시는 중...
전자렌지에 물을 데우고 어제 꺼내 논 것을 띄워 우려 마셔보니..그냥..그저 그런 보통 차...
흐,
어젠 물을 한참동안 팔팔 끓여서...
냉동실에서 갓 꺼낸 차를 넣었더니...향이 그대로 살아있었는데...

그냥 중국차처럼..은은한 향, 어제 만난 향은 살아있는 ..

기방의 여인네 뒷 머리에 날카롭게 꽂힌 花簪(응급용)같은 향이었는데... 

 

茶는 마음도 우려넣는 정성이란 것을 새삼 느끼다.

 

 

 

토란잎새를 (관상용)좋아해서 화분에서 키우다가 지난 추석에 수확? 하고 남은 토란,
이삭(아주 작고 못난)이.. 물에서 뿌리를 내리고 움을 틔운다.

괜찮은 것 같아 수경재배를 해 보려니... 수확한 것은 화분에서는 얼 것 같고 분명 땅에다 묻었는데...어딘지 못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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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과 같은 꿀풀과로 향이 유난히 짙은.....차즈기=자소/알아보기

 

이 아래 글에는 빠졌습니다만...차즈기는 속을 따뜻하게 데워 줘..장이 약하거나
여름에 설사가 잦은 사람...그리고 천식기침에 무척 좋다는군요.
제가 차즈기 천연 염색을 해야지 하다가 게으르게 그냥 넘깁니다.
시간 나면 몇 잎이라도 찾아 꽁꽁 찧어,,, 부분 염색이라도 시도해야겠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려면,,,

말린 잎은 기호식품에 속하지만...매운탕에도 즐겨넣는 사람들이 있다는군요.

제 고향에는 역시 향이진한 허브 '방아'를 즐겨 넣긴 합니다만,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매실, 우메보시 빨간 염료를 냅니다. 전북 고창에는 일본 수출 재배도 한다는군요.

차즈기는 천연 방부제 역활도 하므로 ..저장법에도 좋습니다.

머윗대로도 우메보시처럼... 절여두면..빨갛게...변하지 않고 저장식품으로 좋다네요.

 

茶를 좋아하세요?

차즈기 香茶를 만들어 드셔보세요.

우리네, 건강 전통차랍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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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용지위에 씨앗...들깨보다 훨씬 작은..

 

오늘 종자 털었습니다. 마당에서 하다가 소쿠리 사이로 다 빠져 나갔습니다.

생잎이 있으면..스카프만한 실크 조각이라도 염색해 볼까 했는데...바싹 말라 형체도 모르겠기에 포기합니다. 제가 대추를 터는 날 제법 볕살이 따가왔거든요.

 

멀리서 종자를 보내주셨던  한국야생화개발연구회 '장재우' 님께 다시금 감사드리며....

 

 

 

 

고수[coriander]

(스)cilantro.
산형과(傘形科 Umbelliferae/Apiaceae)에 속하는 고수(Coriandrum sativum)의 마른 열매.

고수(Coriandrum sativum)
또는 그 씨를 가르킨다. 고수는 지중해와 중동지역이 원산지이나 지금은 유럽·모로코·미국 등에서도 씨를 얻기 위해 심는다. 씨는 특히 소시지·카레·술이나 영국 사탕과 같은 과자, 스칸디나비안 페스트리를 만들 때 향을 내기 위해 쓰이며, 라틴아메리카·인도·중국 등에서는 부드러운 어린잎을 요리에 쓴다. 고수를 썼다는 기록은 BC 5000년부터 있으며, 로마 시대 사람들은 빵에 향기를 낼 때 썼다고 한다. 한때 방향제(芳香劑)와 위장의 가스를 배출시키는 구풍제(驅風劑)로 써왔으나 지금은 불쾌한 냄새를 감추거나 약에서 향기가 나게 할 때 등에만 쓰고 있다.

이 식물은 연약한 1년생초로 줄기는 가늘고 속이 비었으며 키는 30~60㎜ 정도 자란다. 잎은 2번 갈라졌으며 분홍색 또는 하얀색을 띠는 작은 꽃들이 산형(傘形)꽃차례에 무리져 핀다. 열매나 씨는 분열과(分裂果)로 2개의 반구형(半球形) 열매가 접합선을 따라 서로 붙어 있으며, 작고 부드러우며 지름이 5㎜ 정도인 공 모양을 이룬다. 열매는 황갈색으로 부드럽고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는 레몬 껍질과 살비아를 섞은 것과 비슷하다. 씨에는 0.1~1% 정도의 정유(精油)가 들어 있으며, 그 주요성분은 코리안드롤(coriandrol)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중해에서 들어온 고수를 특히 절에 많이 심고 있다. 씨는 구풍제로 쓰이며 잎은 향료로 쓰거나 채소로 먹는다.

다음 ; 농바우님 블로그 글에서/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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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중독푸는 천연 방부제 차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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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년쯤 전에 중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음력 9월 9일 중양절은 중국에서 제일 큰 명절이다.
이 날 부잣집 젊은이 몇 명이 술집에 모여 게 먹기 시합을 했다.

“아, 맛있어. 내가 제일 많이 먹을 거야.”

젊은이들은 너도나도 열심히 게를 먹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탁자 밑은 게 껍질로 수북히 쌓였다.

그때 마침 죽은 사람도 살려낸다는 명의 화타가 제자를 데리고 들어왔다.

화타는 게걸스럽게 게를 먹고 있는 젊은이들을 보다가 말했다.


“여보게 젊은이들, 게는 성질이 찬 것이라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난다네.” 젊은이들이 투덜거렸다.

“우리가 우리 돈 내고 먹는데 무슨 참견이오?”

“내 말을 듣는 게 좋을 거요. 게를 너무 많이 먹으면 자칫 죽을 수도 있어.”

그러자 한 젊은이가 삿대질을 하며 말했다.

“괜히 겁주지 마시오. 게를 먹고 죽었다는 사람은 아직 들어 보지 못했소.

설령 죽는다 할지라도 당신이 간섭할 일이 아니잖소?”


젊은이들이 말을 듣지 않자 화타는 술집 주인을 불렀다.


“이 젊은이들에게 게를 그만 파시오. 이러다가는 사람이 죽겠소.” 술집 주인이 화타에게 따졌다.

“남이 장사하는 데 무슨 참견이오?” 화타는 더 이상 말리지 않고 제자와 함께 술을 마셨다 .

밤이 이슥하여 화타가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가려고 하는데 한 젊은이가 배가 아프다며 소리를 질렀다.


“아이구, 나 죽네, 빨리 의원을 불러 줘요.” 곧이어 다른 젊은이들도 배를 움켜 쥐고 소리를 질렀다.

“아이구 아야, 배아파 죽겠네.” 젊은이들이 배를 움켜쥐고 데굴데굴 뒹굴자 술집 주인이 달려왔다.

그러나 이미 밤이 늦어서 의원을 부르러 갈 수도 없었다. 이때 화타가 나섰다.


“내가 의원이니 한번 치료를 해 보겠네.” 젊은이들은 화타의 소맷자락을 잡고 애원했다.

“아까는 저희들이 정말 잘못했습니다. 돈은 얼마든지 드릴 테니 저희를 좀 살려 주십시오.”

“돈은 필요없네. 다만 앞으로 어른들의 말을 깊이 새겨 들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게.”


화타는 젊은이들을 조금 기다리게 하고 제자를 데리고 들판으로 가서 약초를 뜯어와서 큰 솥에 삶아 마시게 했다.

과연 얼마 지나지 않아 복통이 사라지고 뱃속이 편해졌다. 화타는 젊은이들을 치료하면서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이 보랏빛 약초의 이름이 아직 없구나. 환자가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니까 자서(紫舒)라고 하자.’


‘자서’는 보랏빛 풀을 먹으니 편하다는 뜻이다. 젊은이들이 돌아간 뒤에 제자가 화타에게 물었다.


“선생님, 이 풀이 게를 먹고 중독된 것을 고친다는 얘기가 어느 책에 적혀 있습니까?”

“책에는 없다. 내가 동물의 행동을 보고 배운 것이지.” 화타는 제자에게 이야기했다.

“언젠가 어느 여름철에 내가 강남지방의 강가에서 약초를 캐고 있을 때 수달이 커다란 물고기 한 마리를 간신히 삼켰어.

그런데 물고기가 아주 큰 놈이라 수달이 그걸 삼키고는 배가 북처럼 불룩하여 터질 것 같았지.

그놈은 괴로운 듯 어쩔 줄 모르더니 풀밭으로 나와 보랏빛 풀을 뜯어 먹더군.

그러고 나서 잠시 지나자 그놈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가 유유히 헤엄을 치며 놀더군.

그때 나는 알았어. 물고기는 성질이 차고 자서는 성질이 따뜻하여 서로 중화하여 물고기의 독을 풀어 준다는 것을. ”

화타는 얘기를 게속했다.

“그 뒤로 나는 자서의 잎을 따서 가루약과 알약을 만들어 많은 환자들한테 주었더니 과연 약효가 뛰어나더군.

오한이 나는 데, 두통, 관절통, 복통, 설사 등 한기로 인해 생긴 병에 효과가 있고, 또 소화기능을 돕고,

폐기능을 튼튼하게 하며,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며, 장을 튼튼하게 하며 갈증을 없애 주는 데 좋은 효능이 있었네.”


이 약초를 화타는 자서라 이름 지었으나 뒷날 시간이 흐르면서 자소(紫蘇)라고 불리게 되었다 .

자소는 우리말로 차조기라고 부른다.

꽃풀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여러 지방에서 저절로 나서 자라기도 하고 밭에 심어 가꾸기도 한다.

줄기는 네모 지고 잎이나 꽃 등이 들깨를 닮았다. 다만 줄기와 잎이 보랏빛이 나는 것이 들깨와 다르다.


키는 30~60센티미터쯤 자라고 전체에 털이 있다. 잎은 둥근 모양이고, 마주 난다.

여름과 가을에 보랏빛이 섞인 빨간색 작은 꽃이 이삭을 이루며 피고 가을에 겨자 씨를 닮은 씨가 익는다.

잎이 보랏빛이 진한 것일수록 약효과 높고 잎 뒷면까지 보랏빛이 나는 것이 좋다.

잎에 자줏빛이 나지 않고 좋은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을 들차조기라 하여 약효가 훨씬 낮은 것으로 친다.


차조기 씨에서 기름을 짜는데 이 기름에는 강한 방부작용이 있어서

20그램의 기름으로도 간장 180리터를 완전히 썩지 않게 할 수 있다.

차조기 기름에는 좋은 향기가 있어서 과자 같은 식품의 향료로도 쓴다.

차조기 씨앗 기름에 들어 있는 사소알데히드 안키티오슘이라는 성분은 설탕보다 무려 2천 배나 단맛이 강하다.

그러나 물에 풀리지 않고 열을 가하면 분해되며 독성이 있어서 많이 먹으면 죽는다.


차조기 잎은 향기가 좋아서 식욕을 돋우는 채소로 좋고, 여름철에 오이, 양배추로 만든 반찬이나

김치에 넣어 맛을 내는 데 쓴다. 일본에서는 매실장아찌를 만들 때에 착색제, 방부제로 많이 쓴다.


차조기는 입맛을 돋우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땀을 잘 나게 하며, 염증을 없애고, 기침을 멈추며,

소화를 잘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등의 효능이 있다.


물고기의 독을 푸는 것으로도 이름 높다. 차조기는 영양도 풍부하다. 비타민 A, 비타민 C, 칼슘, 인, 철, 등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어 식욕증진, 이뇨, 해독, 정신안정, 무좀, 두통 등 여러 질병에 다양하게 쓸 수 있다.


차조기는 감기에 잘 듣는다. 오한으로 온몸이 쑤시고 콧물이 나오며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 마를 때

차조기 잎을 40~50그램 달여 마시고 땀을 푹 내고 나면 개운해진다.

또 기침, 가래, 인후염, 소화불량, 부스럼, 무좀, 불면증, 마비, 당뇨병, 요통 등의 여러 질병에 다양하게 쓰인다.
 

차조기를 병치료에 이용하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 기침, 가래 차조기 잎과 도라지 뿌리를 달여서 마신다. 또는 차조기 잎을 생즙을 내어 마신다.

   기관지염, 천식에도 효험이 있다.


■ 감기 차조기 잎 30그램과 귤 껍질 10그램을 물로 달여서 마시고 땀을 푹 낸다.

■ 물고기, 게를 먹고 중독되었을 때 차조기 20~30그램을 진하게 달여서 마신다.


■ 불면증, 신경쇠약 차조기 잎을 생즙을 내어 한잔씩 마신다. 아니면 차조기 잎 날것을 베개 밑에 넣고 잔다.


■ 당뇨병 차조기 씨, 무 씨를 반씩 섞어서 볶아 가루 내어 한번에 5~10그램 씩 하루 세 번 먹는다.


■ 호흡곤란 차조기 씨 20그램, 무 씨 10그램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여러가지 원인으로 숨이 찰 때에 효과가 있다.


■ 습관성 유산 향부자 10그램 차조기 잎 20~30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2번에 나누어 밥먹고 나서 2시간 뒤에 먹는다.

   아니면 이 두 가지 약초를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 내어 한번에 5~10그램씩 하루 3번 먹는다.

   차조기는 태아를 안정시키고 기를 잘 통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유산할 위험이 있을 때 쓰면 효과가 있다.

이용
쌈으로 이용한다. 잎은 매실이나 간장을 착색하는데 사용한다. 특유의 향기는 페닐알데히드라는 성분에 의한 것으로 이 성분에는 방부작용이 있으므로 생선에 의한 중독을 중화하는 역할을 한다. 생선회에 곁들이는 청자소나 이삭자소는 모두 먹는 것이 좋다. 항산화작용이 있어 건강에 좋은 것으로 기름제조에도 쓰인다.

영양
칼슘, 인, 카로틴, 비타민 A· B· C를 함유하고 있다.

효능
진정, 기침해소, 진통, 이뇨제로 쓰인다. 제일 중요한 것은 방부작용의 효용이다.

성분(생채 100g당)

열량35㎉
수분87.5g
단백질3.8g
지질0.1g
탄수화물/당질5.5g
섬유질1.5g
회분1.6g
무기질/칼슘220mg
65mg
1.6mg
나트륨1mg
칼륨470mg
카로틴8,700㎍
비타민 A4,800I.U.
B₁0.12mg
B₂0.32mg
나이아신1mg
C55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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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과 같은 꿀풀과로 향이 유난히 짙은.....차즈기=자소/알아보기


★차즈기

소엽()이라고도 하며, 중국이 원산지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20∼80cm이며 단면이 사각형이고 자줏빛이 돌며 향기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양면에 털이 있고, 뒷면 맥 위에는 긴 털이 있으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8∼9월에 연한 자줏빛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은 털이 있고 2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 중 위쪽 것은 다시 3개로 갈라지고 아래쪽 조각은 다시 2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짧은 통 모양이고 끝이 입술 모양을 이루며,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약간 길다.

수술은 4개인데, 그 중에 2개가 길다. 열매는 분과(:분열과에서 갈라진 각 열매)이고 둥글며 지름이 1.5mm이고 꽃받침 안에 들어 있다. 한방에서는 잎을 소엽, 종자를 자소자()라고 하여 발한·진해·건위·이뇨·진정 및 진통제로 사용한다. 생선이나 게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을 때 잎의 생즙을 마시거나 잎을 삶아서 먹는다.

차즈기에 들어 있는 페릴알데히드로 만든 설탕은 정상 설탕보다 2,000배 정도 강한 감미료이므로 담배·장·치약 등에 사용한다. 잎이 자줏빛이 아니고 녹색인 것을 청소엽(for. viridis)이라고 한다. 청소엽은 꽃이 흰색이고 향기가 차즈기보다 강하며 약재로 많이 사용한다.

 



★차즈기

 

아이야 정말 오랜만에 요리편지를 쓰는구나...중간에 재료도 많이 찍고

밀려있었지만... 엄마는 아마도 다른 곳에 더 혼을 빼앗긴 모양이다.

그냥..나 좋은 것이 우선이더구나.... 미안타,

이젠 가을엔.. 좀 지났지만..밀린 요리나 부지런히 올려보마

 

엄마가 우연히 알게 된 것이 차즈기의 약효다.

나는 신경성대장증후군이 있어 조금만 놀라도 설사가 잦다.

차즈기는 더운 성질이라  건위제가 되며 장에도 좋다.

그리고 천식, 기침에도 아주 좋다.

보통 깻잎에서도 천식약을 추출한다는 기사를 아주 예전에도 보아왔는데..

차즈기의 약효가 더욱 좋다니...

향이 매우 진해서 내겐 좀 역겨웠다.

그러나 지방에 따라.. 경상도에는 추어탕에 산초를 사용하고 다른 지방은 산초를 전혀 못 먹어 내듯이..

차즈기도 아마 그런가보다. 매운탕을 끓일 때 차즈기가 없으면 안된다는 곳이 더러 있으니 말이다.

좋아하는 사람은 날 것으로도 쌈을 싸 먹는 모양인데...

 

차즈기 잎을 말려 차로 쓰면 좋다는데... 내게 그 역한 향내를 이길 수 있으려나?

참, 일본 사람들이 즐겨먹는 우메보시, 빨간 매실...바로 그 것이 차즈기로 물을 들인 것이라한다.

고창, 지방에서는 차즈기를 대량 생산..일본으로 수출한다는데...

큰 머윗대에도 차즈기 물을 들인 것을 일본인은 즐겨 먹는단다.

엄마도 머윗대는 무척 좋아하는데.. 구해지는대로 머윗대 차즈기 저장식도 만들어 볼 참이다.

차즈기는 색깔도 붉고 예쁘지만.. 아주 훌륭한 방부제 역활을 해낸다는구나

그래서 저장식에는 더 없이 좋은게야~~

 

된장위에다 덮어두면 곰팡이도 쓸지않고.. 벌레도 꾀질 않는단다.

빨간 염료기 나온다니 무엇보다 반갑다. 엄만 붉은 색을 좋아하므로..

차즈기를 이용 천연염색도 한 번 시도해 볼 참이다.

이러다 또 차즈기 박사 나올라

차즈기 첫 농사?가 무척 잘 되었구나.

 

멀리서 종자를 보내주셨던  한국야생화개발연구회 회원 '장재우' 님께 감사드리며....

꽃도 핑크 보라빛으로 무척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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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풀과 깻잎/우리식단에 다용도로 쓰이는 미나리와 버금가라면 서러운 허브식물이다. 꽃은 흰색이다.





된장

※5월 28일 뜬 된장이 이 모양, 여태 묵은 된장 먹느라...9월3일 열어본 결과..... 

 


사흘전

※ 흰곰팡이는 발효를 돕는 것이므로... 걷어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웹 검색으로 알아내다.

청자소 잎을 따서 덮어놓다/2004,7,03, 오후

 

★흰곰팡이는 된장을 파고 도로 깊이 묻으라고 되어있는데...이그..안 걷어낸 것만도...정보지식 덕분이다.




사흘후

※ 사흘 뒤 9월 6일 뚜껑을 열다.  염분에 다 쪼그러들다.

매, 15일마다 관찰해서 자료를 보탤 것이다.

 

 


다시

※ 청자소 잎을 충분히 따서 다시 덮어놓다./2004, 09.06  오전

 

 

 .

※ 9월15일 오전 첫 장을 뜨러갔다. (묵은 간장을 다 먹었으므로) 된장 항아리를 열다.

그대로 놔 두기로 했다. 곰팡이가 더는 피지 않는 것 같았다./좀 후에 다시 찍을 것임

올 해 우리집 된장은 물기가 좀 적었음....맛은 양호함/간장도 양호 /간장위에 꽃가지 좀 있음. 

 

 


▼ 아래는 가져온 자료


차즈기
(꿀풀과)

    . 
  • 속명 : 자소자. 자소. 소. 소자. 차조기. 자주깨. 야소. 홍소
  • 분포지 : 약초 자원으로 재배한다. 중국원산.
  • 개화기 : 8 - 9 월
  • 꽃색 : 연한 자주색
  • 결실기 : 10 월
  • 높이 : 20 - 80 cm
  • 특징 : 줄기는 둔한 네모가 지고 곧게 자라며 풀잎이 전체적으로 자주색을 띤다. 깨잎과 비슷하여 자소라 한다.
  • 용도 : 공업용. 약용. 식용
  • 생육상 : 한해살이 풀
  • 효 능 : 잎을 발한. 지혈. 해열. 유방염. 진해. 풍질. 진통. 진정. 이뇨. 몽정등의 약으로 쓴다.
민간요법
  차즈기 잎 말린 것을 달여 차 대용으로 상용하면 건위제가 되고 또한 각기. 게 중독. 치질. 천식. 뇌질환. 혈액순환촉진등에 효과가 있다.<집간방>
생선 및 게, 육류의 중독에는 차즈기의 잎을 짓찧어 짜낸 생즙을 마시거나 잎을 생식하든지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계지>

 청소엽

  차조기와 같은 품종으로 잎이 푸른색을 띤다. 잎이 자주색이고 주름이 많이 지는 것 등 여러가지의 품종이 개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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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풀과 깻잎/우리식단에 다용도로 쓰이는 미나리와 버금가라면 서러운 허브식물이다. 꽃은 흰색이다.



 


 


 

흐 카테고리가 또 하나 늘었다.

본시..나는 천성이 게으르다. 그러다가 벼락 일을 즐겨한다.

그나마 요즘엔 일머리를 제법 알아……. 요리 같은 건  남이 두 세 시간 주물럭거릴 걸
2~30분 만에 끝내기도 하지만 어쩔 때는 원숭이처럼  낭구(나무)에서 떨어질 때도,

이렇게 올려 만천하에 공개하는 게, 어쩌면 게으른 나를 부추기는 힘이 되는, 즉 나만의

무언의 약속 같은 다짐이라 생각한다. 허기사  발전적인 요소를 가진 것이라면 무슨 수를 쓰든...

 

어제는 이사 가듯 주방을 홀딱 다 뒤집어엎고는  

오늘은 도깨비마냥 마당 설거지일이다.

느지막이  시작하자마자  오후 2~4시경은 햇볕이 나서 들어와서는 누워 티뷔를 아리저리 돌리는

오랜만의 한낮, 망중한을 즐기고 있었다.
어제 피로가 몰렸나보다.

오후에 다시 날씨가 흐리자 힘을 내어 도로 나가서 풀을 뽑고 나무 가지를 좀 자르고…….

 


 

퍼다 먹는 고추장과 된장이 함께 똑 떨어져서 푸러 장독대에 갔다.

며칠 전 막장을 죄 쏟아 볶고는 처음이다.

 

"움마야! 우째~이런 일이!!  된장에 쒸가 쓸다니, 이 일을 우짜제~우야믄 존노~~ "

 

소금주머니를 얹어 두었건만,

된장을 위엣 것을 무조건 퍼냈다. 고추장은 독 테두리에 약간의 곰팡이가 쓸었지만 괜찮다.

엄니 말씀이 임금님도 쒸가 쓴 된장은 잡숫는다는데...쒸가 쓴 된장은 맛이 있어 그렇다는데,

마침 마당에 제법 잎이 너풀너풀한 차즈기 잎을 얼른 땄다.

차즈기는 훌륭한 방부제 역할도 해낸다는데....
작년에도 흰곰팡이가 자꾸 쓰는 된장에 사용했었다.
아마도 내 생각엔 허브향이라~ 벌레들이 진한 허브향을 싫어한단다.

그래서 꾀이지 않는 게지 하고 생각했다.

작년엔…….차즈기(자소)잎을 미리 넣었었나? 


블로그 내 글을 검색해 봐야겠다.

카테고리가 잘 분류되지 않았을 때니…….
 엄마의 요리편지에 있거나, 식물? 편에?

 

가만 생각하니...작년 제주도 떠나기 전날이다. 즐거운 여행을 앞두고 이 무슨...비상이람!

그러니 5월 말일께다.

벌레 한마리를 발견하고 기함을 하여...보이는 게 한마리라면 벌써 속에는 여러마리인 거다.

다행히..쒸는 그리 깊이 들어가지 않으므로 위에를 걷어내면 된다.

 

요즘엔 장항아리가 유리로 된 것이 나온다.

일반사람들은 벌레가 들어가지 못할 뚜껑인줄로만 아는데...장독을 열어놓고 갔을 때

우산역활 밖에 없다. 물론 일조량도 많아지고...

 

파리들이 얼마나 영악하고 극성스러운지,

몇년 전에 아주 촘촘한 한복 안감 씨아(?)로 장독을 감쌌다가

열어둔 장독 그 위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파리를 목격했다.

알를 싸서는 파리가 그 알을 밀어넣는 행동을 보았기 때문이다.

해서 작년에는 비닐 랩으로 두세겹 둘렀더니...

세상에나 랩에다 구멍을 뚫어놓았다.

해서 올해는 꽃다발을 싸는 부직포를 모았다가 두세겹으로 둘러쳤다.

 

그런데,,,문제는 된장항아리 고무줄이 문제다. 탄력이 떨어졌다.

이 얼마나 놀라운 생명력? 아니 모성애인가?

 

좋은 학군을 위해서라면 변두리 재산을 팔아 강남으로 전세를 드는 부모나 뭐가 다르랴?

영양가 좋은 곳이라면 그 고무줄의 바리케이트를 뚫고라도 들어가는...저 위대한 모성,

씨아천 위에서 그 작은 구멍으로 하나 하나 기도하듯 비벼넣는....

비닐을 무슨 입으로 구멍을 냈는지....

 

흐흐...그냥 두면 안될까?

한 이십년전...온통 구더기 천국인 된장을 열고는 경악해서 테라스 밑 어둡고 냉한 구석에다

밀어두었다.  너무 징그럽고 무서워서~~

어차피 버릴 건데.....남자 손이 놀면....하고 벌레가 나오지 못하도록 야무지게

밀봉만 잘해 두었다.

그리고는 잊었는데....(계절지나)버릴 때 보니..쒸는 껍질만 몇 개 있고 하나도 없었다. ???%$#@#?????

울집 남자왈(그 때 두 남자는 아직 애기였다)

"이리 멀쩡한 걸 왜 버려??"
"그러게...분명 징그러워 말도 못하게 많았는데...거참....귀신 곡할 노릇이네"

 

 

유럽 어느나라는 이 세상에서 젤로 맛난 치즈가 있는데...

그 치즈는 절대 강장제라 믿어 의심치 않는..그런 치즈다.

혐오감으로 나라에서 불법으로 막아보지만...옛날 우리나라  농촌에서 밀주하듯이...그 게

딱 근절시키기가 좀 어려운 모양이다.

 

치즈를 만들어 그냥 내비둔다.

파리가 와서 끓기 시작하고 물론 알을 깐다.

쒸는 여기 저기 맛있는 치즈에 코를 박고 구멍을 내며 다닌다.

적당히 썩고 구더기가 꾀이면 ..그 치즈 맛은...말로 형언키 어렵단다.

물론 이 지구상에 그만한 강장제는 둘도 없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사람들....

 

된장도 바로 그런 게 아닐까?

 

내친김에 같은 부직포로 둘른 간장도 열어보았다. 들어서 먹기에 장독대엔 한 달에

한 번 꼴로 점검하는 셈이지만...여른이 오기전에...한여름에...자주 해볼 일이다.

간장은 깨끗했다. 하기사 간장에 쒸 쓰랴? 혹시 꽃가지나 심하지 않으면 큰 다행이지.

 

참, 나이가 무언지 쪼그리고 앉아 걷어낸 웃된장에서 쒸가 혹시나 더 있나 없나  일일이 뒤적이며 앉아있다.

벌레가 생긴 된장을 버리지 않고 비닐에 잘 싸서 냉동실에 두었다가

우리 집 강아지(마당 큰 개)들에게 고기나 생선을 삶을 때 된장 좀 풀어서 끓여주려고~
그러면 그 게 걔들에겐 보약이지~

 

"머..어때~~ 남이사 숭보든 말든...."

 

내일부터 또 장마 시작이라는데....
(어흐~ 클 날뻔 했네....오늘 안 봤음....장마통에 쒸가 득시글 득시글~~ 어읔!)

 


지난 밤에 쓴 글

어제는 새글이 올라가지 않던데요. 수정도 잘 안되고...daum 사정이던가요?

흐..우리야 뭐, 더 쾌적한 사이버 공간을 만드시는 중이라면....무조건 감사할 따름입지요!

 

 

 

 

※자소(차즈기)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매실절임 '우메보시'의 색깔이 빨간 것도 차즈기 잎에서

나온 색깔이라네요 

★차즈기

소엽()이라고도 하며, 중국이 원산지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20∼80cm이며 단면이 사각형이고 자줏빛이 돌며 향기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양면에 털이 있고, 뒷면 맥 위에는 긴 털이 있으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8∼9월에 연한 자줏빛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은 털이 있고 2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 중 위쪽 것은 다시 3개로 갈라지고 아래쪽 조각은 다시 2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짧은 통 모양이고 끝이 입술 모양을 이루며,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약간 길다.

수술은 4개인데, 그 중에 2개가 길다. 열매는 분과(:분열과에서 갈라진 각 열매)이고 둥글며 지름이 1.5mm이고 꽃받침 안에 들어 있다. 한방에서는 잎을 소엽, 종자를 자소자()라고 하여 발한·진해·건위·이뇨·진정 및 진통제로 사용한다. 생선이나 게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을 때 잎의 생즙을 마시거나 잎을 삶아서 먹는다.

차즈기에 들어 있는 페릴알데히드로 만든 설탕은 정상 설탕보다 2,000배 정도 강한 감미료이므로 담배·장·치약 등에 사용한다. 잎이 자줏빛이 아니고 녹색인 것을 청소엽(for. viridis)이라고 한다. 청소엽은 꽃이 흰색이고 향기가 차즈기보다 강하며 약재로 많이 사용한다.

 

 

 

비오는 날, 따스한 음악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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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전통차]

 

 


얘야.
오늘은 엄마가 귀한 차를 개발한 듯 해서 너무 기쁘다.
차즈기...자소차를 처음 끓였다.
별반 기대는 않았다.
지난여름 깻잎과 함께 비슷한 줄 알고 쌈을 싸 먹으려다 너무 비위가 상했기 때문이다.
그 후론..간혹 잎새를 떼어 코에 대어보는 짓거리도 관두었다.
일단 깨끗한 잎새 조금을 씻어서 말렸더니..이틀만에 건조가 잘 돼 바삭거린다.
비닐에 넣어 바스러뜨려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

 

어느님..칼럼이지? 설원당님이시던가? 어제 절에 가신다고 적혀있었다.
차즈기 씨앗 받으러...
이크..가시기 전에 내가 차 맛을 봐야하는데...그래서 일러줘야는데...
그러다가 대추 털고  깍두기 담고 ...그럭저럭 넘기고 오늘, 밤에사 불현듯 생각나서
차 끓일 준비를 했다.
어쩌면 기대 이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떠 올랐다.

이런~~
이런 일이 있나.
차를 마시다 말고 어두운 바깥으로 뛰어 나갔다.
어제 대추를 떨고 줍기 위해 그 부근에 있는 차즈기를 몽땅 뽑아냈기 때문이다.
대추나무 가지 부러진 것과... 말려서 부피를 줄일 쓰레기 더미가 제법인데...
혹시나...차즈기 잎을 좀 더 따 둘 수 있을까 하여.....뿌리째 뽑힌 차즈기를 더듬어 보았지만
다 말라 버렸는지 없었다.
실은 쥐가 왔다갔다한 곳이라...마음이 썩 내키지 않아 먹는 걸 포기해서 버렸는데...
대추나무 가시에 손만 찔렀다.

 

그래...
내가 좋아하는 방아잎새도..만약에 날 것으로 먹었다면 무척 독했을 거야 날거로 안 먹어봤잖아... 그래서일꺼야...
아빠가 자주 중국에 드나드시면서 갖다주신.. 별의별 중국 차들..그나마 향이 좋다는 화차들...

엄만...끝내는 먹지않고 모두 버렸잖니, 그냥 내 입에 맞지 않더라,
우리네 녹차보다 솔직히 못했거든...근데... 자소차는 정말 맛이 달라,
여태 마신 녹차와는 색다른 느낌...가슴을 설레게 하는 향이 들어있어.
정말이야.
사진에 보이는 작은 종지에 담겨진 차...그 1/4만 넣고도 두 잔을 잘 우려내서 마셨다.

향이 특별나다.
멋있는 향이다.
전통찻집에서 메뉴로 내어놓아도 맛으로나...香으로나 ...손색이 없을 것 같구나~~

더더구나...약이라니,

 

이제야 안다.

어느 글에서 할아버지가 자소를 심어 놓으시곤...그 것을 바라보실 때면 흐믓해 하셨다는 바로 그 것!  그 글속에 숨겨진...차즈기.(자소)의 매력을...

 

자소잎 두어장을 비빔밥에 넣어 먹거나 쌈으로 먹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피로가 가시고 머리가 맑아진다는구나

 

날 것으론 독해 취할 수 없었다가
바람에 햇빛에 날릴 것 다 날려주고 향으로 남았다는 그것.

(수로부인의 표현을 빌어)

 

 

 

 

엄마가

 

 

차를 꺼내어 놓은지 하루 뒤. 오늘

방금...
어제 내어놓은 차즈기 차를 지금 마시는 중...
전자렌지에 물을 데우고 어제 꺼내 논 것을 띄워 우려 마셔보니..그냥..그저 그런 보통 차...
흐,
어젠 물을 한참동안 팔팔 끓여서...
냉동실에서 갓 꺼낸 차를 넣었더니...향이 그대로 살아있었는데...

그냥 중국차처럼..은은한 향, 어제 만난 향은 살아있는 ..

기방의 여인네 뒷 머리에 날카롭게 꽂힌 花簪(응급용)같은 향이었는데... 

 

茶는 마음도 우려넣는 정성이란 것을 새삼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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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잎새를 (관상용)좋아해서 화분에서 키우다가 지난 추석에 수확? 하고 남은 토란,
이삭(아주 작고 못난)이.. 물에서 뿌리를 내리고 움을 틔운다.

괜찮은 것 같아 수경재배를 해 보려니... 수확한 것은 화분에서는 얼 것 같고 분명 땅에다 묻었는데...어딘지 못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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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과 같은 꿀풀과로 향이 유난히 짙은.....차즈기=자소/알아보기

 

이 아래 글에는 빠졌습니다만...차즈기는 속을 따뜻하게 데워 줘..장이 약하거나
여름에 설사가 잦은 사람...그리고 천식기침에 무척 좋다는군요.
제가 차즈기 천연 염색을 해야지 하다가 게으르게 그냥 넘깁니다.
시간 나면 몇 잎이라도 찾아 꽁꽁 찧어,,, 부분 염색이라도 시도해야겠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려면,,,

말린 잎은 기호식품에 속하지만...매운탕에도 즐겨넣는 사람들이 있다는군요.

제 고향에는 역시 향이진한 허브 '방아'를 즐겨 넣긴 합니다만,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매실, 우메보시 빨간 염료를 냅니다. 전북 고창에는 일본 수출 재배도 한다는군요.

차즈기는 천연 방부제 역활도 하므로 ..저장법에도 좋습니다.

머윗대로도 우메보시처럼... 절여두면..빨갛게...변하지 않고 저장식품으로 좋다네요.

 

茶를 좋아하세요?

차즈기 香茶를 만들어 드셔보세요.

우리네, 건강 전통차랍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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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용지위에 씨앗...들깨보다 훨씬 작은..

 

오늘 종자 털었습니다. 마당에서 하다가 소쿠리 사이로 다 빠져 나갔습니다.

생잎이 있으면..스카프만한 실크 조각이라도 염색해 볼까 했는데...바싹 말라 형체도 모르겠기에 포기합니다. 제가 대추를 터는 날 제법 볕살이 따가왔거든요.

 

멀리서 종자를 보내주셨던  한국야생화개발연구회 '장재우' 님께 다시금 감사드리며....

 

★차즈기

소엽()이라고도 하며, 중국이 원산지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20∼80cm이며 단면이 사각형이고 자줏빛이 돌며 향기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양면에 털이 있고, 뒷면 맥 위에는 긴 털이 있으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8∼9월에 연한 자줏빛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은 털이 있고 2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 중 위쪽 것은 다시 3개로 갈라지고 아래쪽 조각은 다시 2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짧은 통 모양이고 끝이 입술 모양을 이루며,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약간 길다.

수술은 4개인데, 그 중에 2개가 길다. 열매는 분과(:분열과에서 갈라진 각 열매)이고 둥글며 지름이 1.5mm이고 꽃받침 안에 들어 있다. 한방에서는 잎을 소엽, 종자를 자소자()라고 하여 발한·진해·건위·이뇨·진정 및 진통제로 사용한다. 생선이나 게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을 때 잎의 생즙을 마시거나 잎을 삶아서 먹는다.

차즈기에 들어 있는 페릴알데히드로 만든 설탕은 정상 설탕보다 2,000배 정도 강한 감미료이므로 담배·장·치약 등에 사용한다. 잎이 자줏빛이 아니고 녹색인 것을 청소엽(for. viridis)이라고 한다. 청소엽은 꽃이 흰색이고 향기가 차즈기보다 강하며 약재로 많이 사용한다.

 

 


 

2006년 2월 23일 오후 4시

 

 

메주가루와 고춧가루를 빻아둔다.

 

밥과 엿기름

 식혜 담는 법 click~ http://blog.daum.net/yojo-lady/1166404

 

식혜 담는 법을 안다면 좋다.

첫째 식혜를 담는다.

고추장 식혜 재료로는 찹쌀도 좋고 보리쌀도 좋다.

찹쌀 식혜는 원래 고두밥으로 하는데...질어도 상관없다.

쉬운 방법으로 죽을 끓여도 된다. 보리밥 역시...그러나 그냥 밥이 좋더라 나는...

막상 식히는 전기 밥솥은 작아도 엿질금 물을 따로 남겨둔 웃물을 부어 (끓일때 함께)

식혜를 끓이면 그 양이 많아진다. 그 많은 량이 좀 줄도록 오래 끓여준다.

엿질금 물에 삭혀서(5시간) 오래 (1시간 반이상) 끓이면 당도가 높아진다.

 

더 오래 끓이면 조청이 되고...엿이 되는 순서이다.

 

 


집집마다 김치맛이 다르듯이 고추장도 담그는 방법이나 맛이 다르다.
물론 재료도 다 다르고~~
윗쪽 지방에는 주로 찹쌀 고추장을 즐겨 담는데 남쪽 지방에서는 보리고추장을 즐겨 담는다.
재료에 따라 독특한 맛이 다 다르다.

 

보리고추장을 담는다면 보리밥을 해서 식혜를 만들듯, 식히면 될 것이고

호박고추장을 만드려면 호박을 쪄서 역시 식혜하듯 삭히면 된다.

 

고춧가루, 메주가루를 곱게 빻아온다.
집에 보통 김치 양념용 으로 빻은 고춧가루가 있다면 방앗간에 가서 곱게 빻아와야 한다.
메주콩은 빻는 집에서 구입하면 곱게 갈아준다.
메주가루가 1KG이면 고추가루가 1.5Kg 비율로 한다.
찹쌀은 전기밥솥 2/3 량이 되게 밥을 지어 엿질금 가루로 웃물을 가득 넣어 삭힌다.
(삭히는 시간 5시간) 밥알이 동동 뜨기 시작하면 다른 솥에다 부어 조금 오래도록 끓인다.
오래 끓일수록 좋다.(1시간 반이상 달인다)

 

다 삭았음

 

다 삭은 모습, 몇 개가 위로 둥둥 떠 오른다.  이 정도가 딱 좋다. 너무 많이 뜨면 위험하다. 

오래 끓인 식혜를 식혀 다라이에다 붓고 메주가루, 고춧가루를 넣어 불리면서 저어준다.

골고루 자주 오랜시간 동안 저어주며 불린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감을보고 덜 달다 싶으면 준비해둔 물엿도 적당하게 넣어서 잘 젓는다.
고추장의 간은 우리가 보통 먹는 다 익은 고추장보다 좀 짜다 싶게 맞추면 된다.

 

 

단지에다 담는다.

처음에는 열심히~~ 나중에는 간간히 저으면서 불린 시간이 4시간 정도 결렸다.

 

 

 

고추장 단지 위에 웃소금을 지르는 사람, 집간장을 붓는 사람, 그 건 각자의 요량이다.

 

 

단지위를 천으로 잘 싸맨다.

 

 

그 싸맨 천을 위로 올려 묶었다.

처진 네 귀퉁이가 분명 올려 두었는데도 심한 비에 젖어서 빗물이 배어 올라오는 것 같아 접어 올려 묶었다.

 

 

이제 고추장 숙성기간만 지나면 먹을 수 있을게다.

볕이 나는 날, 장독 항아리 뚜껑을 열어두어야 좋은데,,,,아파트 베란다에는 필히 그래얄 것이고

단독주택에서는 볕바른 장독대에 두어도 된다.

세상따라 바쁜 주부에다. 변덕스런 일기에다가 볕바른 자리만 차지한다면야 바람잘 통하는 곳이라면 자주 뚜껑을 열어주는 아파트 보다도 낫다.

 

아니면 숙성후, 아예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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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고추장을 담는 선수가 다 되어서 변칙적인 고추장 담기에도 서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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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배 밖에 나온 (내맘대로)엽기 고추장 담기

 

 

이 번 고추장 주 재료는 좀 놀라운 획기적인 재료이다.

아래는 전기밥솥에다 다 넣지 못해서 남은 것인데.... 냉동실에 오래묵은 약식이다.

약간짜서 먹지않고 둔 것인데, 엿기름을 넣고 삭히기로 작정한 재료다.

냉동실에 들어 있어서 비닐랩도 잘 벗겨지지 않는 모습이다.

그리고 또,

집에 몇 덩이 있던 호박인데...바깥마루에 두었더니 추운 날씨에 얼었는지 꺼뭇꺼뭇 해지기에

껍질을 까고 큰 압력솥에다 푹 고아둔 게 있었다.

역시 엿질금 물을 부어 삭혔다.

 

 

잣도 보이고 대추도 보이고 밤도 보인다......./삭히는 중,

 

삭힌 식혜를 합쳐서 부었다.

호박 삭힌 것은 웃물이 많아서 웃물은 약으로 쓰려고 따로 담아 두고,

 

호박식혜 건데기와 약밥식혜를 한 데에 부었다.

잣이 둥둥 떠 있다.

ㅎㅎㅎ 잣이 들어 간 고추장이 되는 셈이다.

재료에 너무 구애 받지 않아도 된다. 지난 여름 먹다 남은 미숫가루도 삭히기만하면  좋은 고추장 재료가 될 수 있다.

 

 

푹, 고은 호박 건데기 /삭히기 전/그냥 떠먹기

 살짝만 익힌 것은  일부 먼저 건져서 물 빼고 냉동실에 두면 나중에 호박죽을 끓여 먹을 수도,

 

 

 

덤으로 얻은 호박식혜 웃물 / 국물만 따로...기침약으로

 

언제든지 비우기가 더 힘이 든다.

고추장은 겨울 들면서 부터  봄이 오기 전까지 담그는 철인데...

고추장이 좀 묽은 듯 하여  실은 재생시키려 든 방법이었다.

 

 

고추장 단지를 비우는 작업

 

고추장 위에 골막지가 끼지 않게끔...자소(차즈기)잎으로 여러 겹 덮어둔다. 정말 곰팡이 안 생김~

그 위에다 비닐 소금주머니를 넒적하게 만들어 덮는다.

공기와의 차단도 막고...아무튼 골막지는 없었음

 

 

고추장이 량을 맞춤맞게 마추지 못하여 막장이 되었다.

해서 전엣 고추장 위엣 것을 모퉁이에 부었다. 색깔이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메주가루가 낫게 들어 간 것이라 작은 통에 따로 떠두었다.

봄에 상추쌈을 싸먹을 때 쌈장으로 아주 좋다 막장은... 집장이라고도 불리운다.

 

 

 

고추장을 뜨면 밑에서 떠오르던 묽은 고추장이 맘에 안들어 위엣 것만 따로 떠 두고 밑엣 것은 (실은 생각보다 약간 묽었음) 사각통에 담아  초고추장을 만들 때 용이할 것 같아 따로

담아 두었다가 급하게 새로 담근 고추장 때깔이 좋지않아 고운 고추장 고춧가루도 없어(방앗간에서 빻아와야 됨) 그 것마저 다시 부어서 잘 저었다.

고추장 색깔이 이제야 제대로 나온다.

 

ㅎㅎ

약식과 호박과 지난 해 고추장과 짬뽕인 나으 고추장,

이젠 제법 자신감이 붙어서 꼼수까지 사용하게 되었으니~~~

 

잣이 씹히는 나만의 고추장.....

고추장 재료는  식혜로 삭힐 수 있는 거라면 무슨 재료든 가능하다.

곡식이면 더 말 할 나위도 없고 식물로는 호박, 마늘...기타 등등이....

물론 지난 여름 먹다 남긴 미수가루도 좋다.

 

고추장 담그기? 까지꺼 겁낼 것 하나도 없다.

식혜를 조금만 끓여 기름집에서 발효콩을 갈아 메주가루로 만들어 오고 고운 고춧가루를 빻아오면

다 만든 것이나 진배없다.

 

그럼...이제 고추장은 내 손으로 담기.... 준비되었겠지?

 

 

 

 

 

 

예)고추장 3kg을 담을 때의 tip

 

1/식혜 전기밥솥에 만들기(식혜만들기 참조)

 http://blog.daum.net/yojo-lady/1166404

 

찹쌀 한 되로 불렸다가 밥을 짓는다.  엿기름은 반되 정도 사와서 물을 걸러 웃물만 사용한다.(우선 삭힐 때)다 식고나면 찌꺼기 가라앉은 엿기름 물과 삭힌 식혜를 한데 부어 양이 졸도록 오랜시간(100분이상) 팔팔 끓여서 식힌다.

 

★ 식혜가 충분하다 싶으면 들어내어 식혜음료로 따로 남겨 둔다.(오래 끓이기 전에/시간은 30분 이상)

 

2/기름집에서 메주가루 작은 것(1kg/소량 단위) 갈아오기(장 담글 때 메주를 남겨두면 좋다)

고춧가루 두근 이상 곱게 빻아오기

 

3/물엿 제일 작은 것 한 통 굵은 소금 준비

 

4/식혜는 맛있게 좀 먹다가  한 번 끓여줄 때... 팔팔 다시 오래 끓인다.

 

5 /4에다가 작은 물엿을 반쯤 붓는다.

 

6/메주가루 500g을 5에다 넣고 저어 불린다.(나머지 잔량은 단맛을 선호하면 더 가(加)할 수도 있음)

 

7/고춧가루도 조금 남기고  6에다 부어 잘 저어줌

 

8/맛과 색을 보아가며 가감하면 됨,   좀 질다 싶으면  가루를,

색깔이 너무 막장에 가깝다 싶으면 고춧가루를, 싱겁다 싶으면 소금을,

좀 되다 싶으면 끓여서 식힌 물이나 소주를 넣어도 된다. 단 맛은 물엿으로 가감한다.

 

 

고운 고춧가루는 남으면 다대기 장으로 쓸 수 있다.

메주가루는 냉동실에 두었다가 다음에 쓰든지...아니면 된장을 치댈 때 넣으면 된장이

발효도 잘되고 맛도 더 있다.

 

 

 

글:사진/이요조

웰빙한다면 간장도 직접 담궈야지~

 

장 담근 다음 날 /메주는 적당히 가라 앉고

 

 

*딸에게 들려주는 간장이야기


네가 네 손으로 직접 간장을 담으며 살 날이 있을까마는,

혹 아냐?  염전 소금이 아니고 광산에서 캐 낸  그 소금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무슨 중금속이 들어 있는지?

요즘 염전에는 직접 관광버스가 들어가서 아주머니들이 소금을 자루로 구입한다더라만 몰래 염전바닥

에다 수입산 소금을 쏟아 붓는다는구나,

누구를 믿냐?

김치 공장에서는 얼마전 아주 헐값의 공업용 소금을 들여와서 사용했다 하고... 공무원도 연루 되었

다던데 쉬~ 쉬~로 끝냈는지..그 이후로는 잠잠하구나 해서 김치 기생충알 파동은 소금파동에 비하면 조족지혈이 될지,

우리 전통의 묵은 간장은 난데없는 영험한 약이 될른지..또 누가 아냐?

우리민족의 음식은  간장 된장서 김치까지 대부분이 발효 음식이다.

오랜 기다림으로 숙성시킨  인내의 맛이다.


장 담는 방법은 아래 쪽지를 클릭하면 글씨가 크게 보인다.

이제는 엄마도 메주는 띄울 데가 마땅찮아서 믿을만 한데서 날라다 쓴다만...

년 전에, 시장에서 구입했던 메주로 장을 담갔더니...간장위에도 곰팡이가 마구 슬고  정말로 맛이 하나도 없더라~ 해서 간장을 뜨는 날 된장을  치대려고 메주 속을 보니... 이를 어째~

이상한 �겨 같은 게... 삭지도 않고  버석버석 말똥말똥 날 쳐다 보고 있었다.

들리는 풍문으로 종합한 결과 대기업체의 콩기름 짜는 공장에서 찌꺼기를 사료용으로 헐값에 받아

서는 메주 복판에다가 심으로 박아 넣고 메주를 대량으로 띄워서 출하시킨다는구나!


세상에 뭐 이런 일이 다 있냐?

간장이 맛없게 담가지고 곰팡이가 끝도없이 많이 슨다는 걸 알고 난 뒤는 꼭 믿을만한 집 아니고는

메주를 시장거리에서 함부로 사지를 못하겠더구나.

 

접장이라 막 담았을 때..../부유물이 좀 있음 /메주는 위로 솟아 뜨고

 

 

간장은 음력 설 쇠고 바로 담은 장이 제일 맛나단다.

왜냐면 날씨가 추울수록 염도는 낮아도 되니까, 날씨가 빨리 푹해지는 초봄이면 아마도 장맛은

좀 떨어진다고 보아야겠지~

 

나는 이번에 접장을 담았다.

접장이란 지난해 먹던 장에다 메주를 넣고 물을 붓는 것을 말한다.

어떤 집에는 그렇게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장맛도 있다더구나.


맛있는 집의 장에는 그 곰팡이도 다르다 한다.

그 간장을 사용하여 메주를 넣고 접장을 담으면 역시나 같은 맛을 낼 수 있기에

집안 대대로 좋은 장맛을 유지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장맛이 깨끗하고 좋을 때는 접장을 담는 방법도 좋다.

50~60일 후면 숙성되니 동안 먹을 간장만 따로 좀 떠 놓고는 접장을 담으니, 장항아리를 소독할 일도 없고 수월했다.

 

아래 글은 늘 장을 얻어다 먹는 막내 이모가 마뜩찮아서 올 해는 큰 이모가 교육을 좀 시켰나보다.

이웃 아주머니 말씀과 나란히 붙여서 블로그에 올렸다.

막내 이모가 올린 글을 보고 나는 한참을 혼자 웃었단다.


옛말에 장을 얻어다 먹으면 못산다는 말이 있다.

세월 따라 그 뜻을 풀이하자면 옛날에는 오죽 가난하면 장을 얻어먹었을 것이요.

요즘에는 누구나 장을 담을 처지는 되지만 주부의 마음가짐에 달렸다고 본다.

내 가족에게 좀 더 좋은 것, 반듯하고 옳은 것을 먹이고 싶은 마음에  정성을 들이는 그런 주부가

버티고 있는 가정이라면 어찌 그 집안이 날로 조금씩이라도 좋아지지 않겠느냐?


화랑 김 유신 장군이 전쟁터에 나가면서 마침 장군의 집 앞을 지나쳐 갈 때,

"장군님! 노모님께 인사 여쭙고 가시지요?"

여쭈어 올리자...... 훈련하느라 집 떠난 지 오랜데 어느 누군들 전쟁터에 나가는 자들이니 가족들을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판국에 보고 싶지 않으리오.

부하를 시켜 얼른 집에 들어가서 간장을 한 종지 얻어오게 했다는구나~

그리고 장맛을 보고 입 맛을 다시더니..

"아 우리 집 장맛이 변치 않았으니 필경 우리 어머닌 여전히 건강하신 게야"

하며 안심하고는 싸움터로 나갔다 한다.


그 가정의 무사안일을 점치는 장 맛~

그 함수관계,

해서 막내 이모에게 더 늦기 전에 외할머니대신 큰 언니로써 모질게 가르치려 맘먹은 모양이다. 

철이 되면 장을 정성들여 마련하는 주부의 손길~

그 게 바로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사랑의 큰 원동력이라고 믿어도 가히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담그지는 못해도 어떻게 만든다는 것 정도는 여자로써 알아야 할 기본 상식이 아니겠느냐?

딸아!




사진:글/이요조



***장을 담고는 계란을 띄워보아서 500원 동전만큼 만 뜨면 염도가 좋은 것이다.

큰 메주 덩이가 뜬다.


맨 위엣 사진은 담은 이튿날 사진인데...첫 날은 메주가 너무 치받쳐서 짠가 하고 다음 날

계란을 넣어보려 갔더니...얌전하게...5cm정도만 제가 알아서 저절로 잠수해 있다.

(염도계가 없지만)성공이다!



★메주를 넣고 소금물을 부은 뒤 대나무를 가로질러  눌러 앉게 하는 방법은

* (음력)정월 장으로는 너무 짠 장이 될 것이고

* 3-4월장에나 해당되는 말이다.


물위로 솟은 메주는 변질되어 간장 맛을 그르치게 된다.

정월장으로 며칠 뒤에도 가라앉지 않으면 정수된 맹물을 아주 조금 첨가해도 좋다.

그러니 일찍 담아야 좋은 장을 얻을 수 있다.





글/사진;이요조


2004년 3월 6일 사진이다.

장을 좀 늦게 담은 듯...그 때 폭설이 내렸었다. 장 담은 지 15일만에 열어 본 사진이라 씌였다.

간장

 

......................................참조/아래 글은 여동생 블로그에서 갖고온 글,................................

 

   

  월요일 큰언니 집에서 메주를 갖고 왔다

  보통 크기의 네 덩어리 50,000원<청도주문>

  이달 27일 물을 붓고 마무리하란다.

 

 

0. 큰언니의 하달 지침서

1. 장독은 신문지에 불을 붙여 안을 태워 소독한다.

2. 메주를 씻어 말려서 24일 넣는다.

3. 25일 깨끗한 소금 3되<물 한말>를 물에 미리 풀어 준비한다.

   찌꺼기가 안 들어가도록 소쿠리에 받힌다.

4. 27일 소금물을 붓고 숯은 가스 불에 뜨겁게 달궈 단지에 넣으면

   치지직 소리가 나면서 잡다한 세균도 없앤다.

5. 대나무를 가로질러서 메주가 물속에 잠기도록 할 것

6. 동봉해온 대추도 동동 띄운다.


 

 

 

 

 

 

 

 

                                                                          앞집 아줌마의 말씀

    날짜를 굳이 따지지 않는다.   

1.행주로 단지 안을 딱는다.  

2. 싱크대에서 금방 씻어 독에 집어넣어라  

3. 한주소금을 물에 풀어 달걀이 둥둥 뜨면 부어라  

4. 굳이 27일 지킬 필요 없다 알아서 편한 날 한다.  

5. 숯은 없으면 쓰지 마라  

6. 물을 많이 부으면 간장이 많아지나  

장은 소금으로 대체가능  

된장이 더 중요하다.  

물을 적게 부으면 된장이 맛있다.  



결론은  아무래도 앞집 아줌마의 조언을 따를성 싶은 불길한 예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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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또는 T.V의 비전문 프로그램(모 방송국의‘내 고향’ 같은...)에서 흔히 접하는 것중

젓갈이나 된장, 간장류를 담글 때 “아무개 지역에서 생산된 천일염만을 사용 어쩌구......”

하면서 막 버무리거나 집어넣는 장면을 보게 되는데...

‘천일염’ 사용이 마치 특별한 것인 양... 이는 아주 잘못된 상식이다.


식약청에서는 천일염을 바로 식용으로 사용하는 데는 단서 조항을 붙여 제한적으로 허용

하고 있다.

배추절임용으로 쓰거나 간장을 담을 때는 녹인 다음 충분히 가라앉혀 이물과 불순물을 제거

하는 전처리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


천일염은 왜 식용으로 직접 투입하면 안 되는가?

여러 종류의 불순물과 이물질이 함유되어 있고 심한 경우 갯펄의 얄궂은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식품의 안전을 책임지는 식약청에서 연구결과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더구나 최근엔 국산 천일염 생산량이 미미하므로 염전에서 왔더라도 국산으로 믿기 어렵다.


소금은 생산과정과 방법, 산지에 따라 상당히 많은 종류가 있는데 비전문 실소비자인 주부님

들은 다음 몇 가지 정도만 상식으로 알아두면 충분하다.

천일염 : 굵은 소금, 또는 왕소금으로 불리며 색이 검어틱틱하고 염전에서 생산된 것

재제염 : 천일염을 세척하고 불순물을 제거하여 재생산 한 것으로 대개 ‘꽃소금’으로 이름

하며 식품에 직접 첨가하거나 장류를 담는 등 한국 음식에 가장 적합

정제점 : 기계설비를 갖춘 공장에서 생산하므로 기계염이라고도 하며 바닷물을 끌어올려

불순물 제거 등 다단계 처리 과정을 거쳐 만들어내는 소금

가공염 : 맛소금, 죽염 등 1차 생산된 소금을 굽거나 첨가물을 투입하는 등 가공한 소금


결론,

천일염은 김칫거리 절임용으로만 사용하시고 그 외에는 ‘꽃소금’을 사용하십시오.

장이나 젓갈류는 천일염을 사용해야 제 맛이 난다는 둥 따위는 별로 명쾌한 근거도 없이

그저 고정관념일 뿐입니다.

예전엔 천일염 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 이지요

천일염을 사용했다 해서 맛이 얼마나 달라질 것이며 입으로 그 맛을 어떻게 구분해낸단

말이오?

 

따져 보니 천일염은 바다에서 생산되는 것이라 수산식품에 해당될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면 Sea-Food 사업을 하는 제가 입을 대도 되겠군요 하~ 하~


 
출처 : 블로그 > 은빛물결 | 글쓴이 : 은파 [원문보기]

 

 

 

입춘을 지났다.

 

 

간장을 담으려고 미리 예약한 메주가 도착했다.

 

젊은 사람들은 간장 된장 담기가 굉장히 어려운 줄만 알고 있다.

마트에 가서 무거운 것 일일이 사다나르기 보다 얼마나 편리하고도 쉬운데,

나 역시나 젊어서는 아무 것도 할 줄 몰랐다.

하지만 세월이, 어미라는 자리가 나를 키웠다.

일 무서운 줄 모르게 그렇게 만들어 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음식을 먹여 볼까 하는 소망에서 비롯한...

 

간장을 담궈서 메주를 건져내면 된장은 절로 따라오고(간장을 뺀 나머지가 된장)

고추장만 있으면 일년 양념농사는 기본인 것을...

고추장도 이제 내게는 쉬워졌다.

요령이 생긴 것이다.

 

간장은 정월장이(음력 1월) 맛도 좋고 소금도 덜 든다.

2월,3월이 지날수록 기온이 높아가니 염도도 당연 높아야 되고 맛도 좀 덜해지기 쉽상이기 때문이다.

 

말날에 담은 장은 탈도 없다고 어느 문헌에서 보았다만

나는 오늘 메주를 씻었으니...내일은 장독을 소독하고 소금물을 녹였다가 모레 아침이면 소금물을 부을 것이다.

 

메주를 보내온 집에서 숯과 마른 고추를 조금씩 넣어 두었다.

별 것 아닌 것 같은데도 차암 기분이 좋다.

 

간장 담그는 법은 이미지를 클릭하여 글씨를 크게해서 보면 된다.

물론 메주 보내주는 곳에서 메주 위에 얹어 온 것이다.

 

해마다 장을 담근다는 것,

그 집안의 정성이다. 가족을 생각하는 주부의 사랑이다.

 

작년에는 기생충알 파동으로 집집마다 김치를 담는다고 난리도 아니더라마는....

아파트에 흙묻은 배추를 들여놓기는 뭣한지 거의 대부분 젊은 주부들은 절여진 배추를 많이들

사가서는 양념만 치대어 넣는 게 유행이 되었다.

 

간장 된장이야 짜서 기생충알이 나올 게 없다마는....

그 걸 아는가?

사먹는 간장 된장 고추장은 오뉴월 뚜껑을 열어 파리 앞에 진상을 하여도 쒸가 쓸지 않는다는 것을,

 

요즘 유기농채소 유기농 과일 하면서 그런 건 비싼 돈주고 사먹는 사람들도

채소는 벌레가 쑹쑹 먹은 것을 무농약이라며 좋다고 더 믿고 사가는 사람들도

파리조차도 접근하지 않는 된장 고추장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먹고 있다는 걸 아는지...

간장 역시나 두 말 할 것 없겠지.

 

 

강남학군

 

파리....

파리도 생명이 있는 거라 종족보존을 목적으로 생을 산다.

어디에다 알을 까서 새끼를 낳아 기를 것인지...

사람들만 강남학군을 찾는 게 아니다.

파리들도 강남학군을 용케도 밝힌다.

 

자~이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지?

그 징그러운 쒸 쓴 된장을 과연 포기할 것인가?

 

 

2006,2월 5일/사진:글/이요조

 

 

장을 담는다고 큰소리하고는 날자를 넘겼다.

언니는 여동생 메주까지 마련해서 건네며 장을 담그지 않고 사는 여동생을 나무라며 채근했단다.

2월27일까지 담으라며....

 

어머니 말씀에 예부터 간장 된장을 남의 집에서 얻어다 먹으면 못 산다고 하셨다.

뭐..요즘에는 다들 사 먹으면 되지만,

 

간장된장을 나눠먹되...집안의 복이 나간다고 하여 그 위에다 소금을 얹어서 건네기도 했다는 장류~~

 

오늘은 2월 25일  수요일 음력으로는 1월 22일 壬午니...말날이 틀림없으렸다.

나는 부랴 부랴 정수기 물을 빼서 소금을 녹이고 간장을 담그었다. 정오 전이다.

 

정월장이 제일 맛나다고 했다. 염도가 작게 들어가도 되니 당연지사 맛이 좋을 수 밖에,

 

나는 올해 접장을 담았다.

접장이란 지난 해 먹던 간장에 메주를 담는 방법이다.

 

간장이 좀 남아있어서 두세 달 먹을 량은 넉넉히 남겨두고도 그만큼 3L가량 남아서 접장을 담근 것이다.

 

장독을 소독할 일도 없으니 더욱 수월하다.

그런데 저번 간장을 뜰 때 메주만 채로 건져 올렸더니...찌꺼기가 좀 있었다.

이 번 봄에 간장을 뜰 때...전부를 잘 부어서 맑게 건져 두리라 생각했다.

소금물을 부으니...앞엣 간장 찌꺼기가 좀 뜬다.

 

어떤이는 어머니의 장을 대대로 이어 받는다고 했다.

조금씩 남겼다가 그 간장에 또 간장을 담으면...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간장 맛이 된다.

작년에 장맛이 좋았다.

곰팡이도 쓸지 않고, 해서 이 장맛을 접장으로 이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3L 더 되게 남은 간장에 메주 4덩이 (경기도로는 소두 10되, 경상도로는 대두 5되)

물 15L에 소금 5.6kg 녹혀 부었다.

(내년에 그 비율을 맞춰야 하므로...짠지? .아니면..맛난지?

 

고추장도 빨리 담아야 하는데....호박을 많이 삶아 두었다.

그 호박을 엿물로 고우다가, 독창적인 호박 고추장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다.

근데....할 일은 태산이고... 마음만 저 혼자 바빠 ....제 먼저 자빠라진다.

 

 

 

참으로 입맛이 간사하다.

그지없이.

 

입춘이라...봄동 겉절이가 입에 쩍쩍 달라붙도록 맛나니...

 

울 엄마가 늘 하시던 말씀,

 

묵은김치는 본처 맛이고 햇김치는 첩 맛이다는,

봄동 겉절이도 삼사일만 먹으면 맛이 그 또한 별로가 되고,

묵은 김치는 변함없이 깊은 맛, 그대로이다.

 

나는 오늘 잠시 풋사랑에 빠졌었다.

 

 

이요조

 

 

 

 

담은지 일주일 뒤 사진 메주가 잘 우러나고 있다.

 

 

[스크랩] [잘못된 상식 바로잡기] 천일염에 대하여...... | 음식 이야기
2006.02.19


 

주변에서 또는 T.V의 비전문 프로그램(모 방송국의‘내 고향’ 같은...)에서 흔히 접하는 것중

젓갈이나 된장, 간장류를 담글 때 “아무개 지역에서 생산된 천일염만을 사용 어쩌구......”

하면서 막 버무리거나 집어넣는 장면을 보게 되는데...

‘천일염’ 사용이 마치 특별한 것인 양... 이는 아주 잘못된 상식이다.


식약청에서는 천일염을 바로 식용으로 사용하는 데는 단서 조항을 붙여 제한적으로 허용

하고 있다.

배추절임용으로 쓰거나 간장을 담을 때는 녹인 다음 충분히 가라앉혀 이물과 불순물을 제거

하는 전처리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


천일염은 왜 식용으로 직접 투입하면 안 되는가?

여러 종류의 불순물과 이물질이 함유되어 있고 심한 경우 갯펄의 얄궂은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식품의 안전을 책임지는 식약청에서 연구결과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더구나 최근엔 국산 천일염 생산량이 미미하므로 염전에서 왔더라도 국산으로 믿기 어렵다.


소금은 생산과정과 방법, 산지에 따라 상당히 많은 종류가 있는데 비전문 실소비자인 주부님

들은 다음 몇 가지 정도만 상식으로 알아두면 충분하다.

천일염 : 굵은 소금, 또는 왕소금으로 불리며 색이 검어틱틱하고 염전에서 생산된 것

재제염 : 천일염을 세척하고 불순물을 제거하여 재생산 한 것으로 대개 ‘꽃소금’으로 이름

하며 식품에 직접 첨가하거나 장류를 담는 등 한국 음식에 가장 적합

정제점 : 기계설비를 갖춘 공장에서 생산하므로 기계염이라고도 하며 바닷물을 끌어올려

불순물 제거 등 다단계 처리 과정을 거쳐 만들어내는 소금

가공염 : 맛소금, 죽염 등 1차 생산된 소금을 굽거나 첨가물을 투입하는 등 가공한 소금


결론,

천일염은 김칫거리 절임용으로만 사용하시고 그 외에는 ‘꽃소금’을 사용하십시오.

장이나 젓갈류는 천일염을 사용해야 제 맛이 난다는 둥 따위는 별로 명쾌한 근거도 없이

그저 고정관념일 뿐입니다.

예전엔 천일염 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 이지요

천일염을 사용했다 해서 맛이 얼마나 달라질 것이며 입으로 그 맛을 어떻게 구분해낸단

말이오?

 

따져 보니 천일염은 바다에서 생산되는 것이라 수산식품에 해당될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면 Sea-Food 사업을 하는 제가 입을 대도 되겠군요 하~ 하~


 


 

이 그림을 보면 글이란  얼마나 사실과는 동 떨어진
꾸밈도 들어가며, 그저 겉 멋에 흥이 들려 그저 그런 걸
아래 글을 찬찬히 읽어보면 안다.'아름다운 情' 제목이 부끄럽다.
이 그림을 그리고 나는 그 담날 담날인가 단지를 쏟아부어 장을 볶았다. 

 

'막장'을 담았었다.
경상도에서는 '집장'이라고도 하는 쌈장을 이름이다.

별다른 양념 첨가 없이 그냥 야채를 찍어먹어도 맛있는 장을 이름이다.

고추장 담는 날 메주콩 가루를 넣고 방금 담은 고추장을 넣고, 실은 골라논 고추장 단지에

양이 조금 웃돌아서 된장을 섞어 정말 마구 담는 막장이 되어 버렸다.

내, 어머니는 이월이면 간장을 담으시고 고추장을 담으시고 막장을 작은 단지에 담으셨다.
그 막장은 봄에 남새를 무쳐 먹을 때나 상추쌈 쌀 때...풋고추에 찍어 먹거나 나물을 무치거나..
장마 전, 봄새로 얼른 먹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더니...그 뜻을 이제야 안다.

 

그만큼 여름 나기 어려워 잘 변한단다. 막장은 쉰단다. 글쎄~
내, 엉터리 막장, 1호 솜씨니 어련하랴?
얼마 전에 뚜껑을 열어보니..하얀 곰팡이가 났기에 걷어내고 소금 주머니를 위에다 덮었다.

 

얘야~ 엄마는..봄만 되면 만드는 특별한 장이 따로 있잖니?

물론 니네들이 잘 먹길래 해마다 만들지만...

 

돼지살코기만을 갈아와서는 볶다가 고추장 된장을 적당히 섞어서 한 데 볶는 막장 말이다.

아무리 즉시에 한데 섞어도 엉터리라지만 막장에 비기겠냐? 그런데도
올해는 뭐가 바쁜지...막상 담아논 막장이 곰팡이 지도록 볶음장을 만들지 못했다.

 

원래 어렸을 적에 엄마는 야채를 잘 안 먹었다.
상추쌈을 맛있게 잡숫는 네 외할머니를 보고 "엄마 풀이 그렇게 맛있어?" 했다니,

장이 맛있으면 양배추 쌈이 그런 대로 맛있더라
어느 날부턴가 엄마는 이 볶음 장을 봄만 되면 만들었고 너희들은 양배추를 잘 먹었다.

며칠 전 너도 없는 오피스텔에 두고 나와서는 전화로 그 것 갖다 두었다니 너는 애들처럼
"정말?" 하며 좋아라 했다.

 


오늘은 양배추 이야기를 하려한다.
이십 년쯤 되었나?
아버지...투자하셨던 사업이 실패하고,  우린 엉뚱한  전북으로 이살 와서는 봉급쟁이 할 때의 일이다.
아마도 네 아버진 극심한 스트레스에 기인하셨으리라~
어느 날인가 위장에서...꾸르륵 꾸륵 소리가 나더니  나중에는 아예 냇물 흐르는 소리로 요란해졌다.
엄마도 그 때는 너무 몰랐었다. 그 게 위카타르 증상인지...
ㅅ요란한 소리말고는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기에 그냥 두었더니 어느 날 식사하시다가 가시가

목에 걸렸다시는데...
이젠 식도 쪽으로 내려갔단다.  좀 의아했지만  식사를 전혀 못하시기에 병원으로 갔다.
가시가 아니라 병명은 '급성 식도염'이란다.

스트레스성이란다.



그 때는 왜 입원을 몰랐을까? 

병원에서는 입원하라는 말도 없었다. 우리도 입원시켜달란 말도 꺼내보지도 않은 채,

정말 밥을 한 술도...아니 죽도 삼키지 못할 만큼 심각했었는데....
통원치료를 하며 식사를 못하시기에 잉어나 민물장어를 고은 물에 미음을 끓여드렸다.
어디서 들었는지...양배추가 좋다하여 양배추를 삶아 즙을 내고 겉잎 푸른 잎은 녹즙으로 갈아 드렸더니
의외로 병조짐이 발단보다 수월하게 거뜬해지셨다.

이날 이때까지 그런 병의 흔적은 오리무중이니...정말 대단치 않냐?

 

엄마는 실생활에서 양배추가 얼마나 위장에 좋은 지 그 때 몸소 알았다.

벼루고 벼르던 양배추 쌈장을 만든다.
아빠 집에 한 통,네 집에 한 통 우리 집에 한 통...
막상 갈아온 고기를 볶아 막장 단지를 엎으니...밑에는 완전 지룩한 물이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하였다.


그런데 조금 미안한 것은 여주 아줌마네 말이다.
늘, 무언가 엄마가 빚진 듯 하여 막장을 보내기로 차일피일 되었구나
볶아서 보내야지 하다가 ..영-영 더 늦을 것도 가트고 아주머니께 보내고 나서 바로 볶은걸..
네 엄마는 이렇게 청개구리다.

넥타이도 아빠에게 한 스무장 받아서는 맘에 안 들어 좋은 걸 못 빼다가 차일피일 집에다 그냥 둔 게 우연찮게도 쓸일이 생겨나고 이리 저리로 다 보내고는 정말 찌꺼기만 드린 꼴이로구나,

엄마 왜 이러지?

아마도 막장은 병에 넣으면 발효가스로 터질 것 같아,  랩봉지에 싸고 또 쌓는데...
부르르 개어서 못 먹게 되었으면 어쩌지??
네 엄만 바보처럼 이렇게 잣아서  마음에 부담 갈 일만 골라서 하고 있다.
왠지 자꾸만 미안하구나  여주아주머니께~"

 

딸아 삶은 양배추 다 먹으면 언제든 콜~ 하여라

엄마 냉큼 달려 갈테니~

사진에는 양배추가 너무 물렀구나...만약에 네가 양배추를 삶을 일이 있거든 살짝만 삶거라

첨엔 설컹해도 두껑 닫아두면 자체 열기로 뜸이 잘 든단다...

아주 살짝만 삶거라.....설겅하면 어떠냐?  날 것으로도 먹는 것이고,,몸에 좋다는 약인데.....


 

 

 

  요리TIP

 

 

 

재료/
갈아온고기 1kg이면
된장 고추장 합해서 1kg
(그 비율은 집안 식성에 맞춘다. 매운 것 좋으면 고추장에 더 비중을 두고..)

 


1/살코기로 갈아온다(푸줏간에서)  ...미리 씻어서 준비해 간 양파를 함께 갈아오면 더욱 좋다.

 

2/기름을 약간만 두르고 마늘을 살짝 볶다가 (마늘향이 나게끔)


 

3/고기를 볶는다. 기름이 모자란다 싶으면 물을 조금 둘러 익힌다.

 

4/고기가 거의 익어간다 싶을 때 장을 넣고 오래 오래 볶아준다.


 

5/나눠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된장찌개를 급히 끓일 때 사용하면 쾌속이다.

        (장기간 저장도 가능)

 

 
 
어제 점심메뉴
 
블루베리식빵과 아일랜드드레싱 양배추샐러드
 
고소하고 달고 신맛이 어우러진 엄마표 아일랜드 드레싱 쉽게 만들기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일명 1000드레싱)
마요네즈에 토마토케첩을 넣고 피클 등을 다져 넣은 드레싱의 일종.
고소한 맛, 신맛, 단맛과 씹히는 맛이 있어
상추샐러드, 양배추샐러드등 야채를 주재료로 만든 샐러드와 잘 어울린다.
 
1/마요네즈와 토마토케첩을 적당량 섞고
 
2/냉장고에 있는재료
오이피클, 양파, 파프리카등을 잘게 다져넣는다.
 
3/올리브유, 식초, 흰후추, 소금등을 취향에 맞춰 가감,
 간과 맛을 맞추면 된다.
 
4/적당한 병에 넣어 냉장보관한다.
(장기간 저장 금물)
 
 
 
 
 
 
 
 
 
 
 
 
 
 
 
 
 
 
 
 
 
 
 
 
 
 
 
 
 
 
 
 
 
 
 
 
양배추절임 샐러드/한식
 
1/오이를 돌려깎기 하면 채가 예쁘고도 고울텐데...
그냥 감자칼로 저미듯 썰어냈다. 
2/양배추를 곱게 썬다.(나름대로~)
3/약한 소금간을 한다.
4/ 파 마늘 식초 설탕 양념등을 넣고 올리브油로 마무리 한다.
5/시원하게 두었다가 식탁에 낸다.
*
날 게 싫으면 볶아도 된다.
 
 
 

 


완성도 아니고 미완성도 아니고....여주댁 참말로 잘하려다가 그리 되었소...
우리 우정이 몇 년이오?
내  담 약속은 차마 말로 않으리다. 언제나 미안하오! /from ; 느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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