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 / 한 사람은 한국어를 또 한 사람은 영어로 전통돌맞이를 설명, 이야기 한다.

 

 

 

 

 

 

 

 

 

 

이제부터 정원이의 돌잔치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오늘 주인공인 정원이를 소개하겠습니다.

정원이는 2010년 12월4일 몸무게도 키도 정상인 예쁜 아기로 태어났습니다.
한국 이름 정원은
항상 올바름으로 이끄는 사람이 되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영어 이름 마이키는 미카엘 혹은 마이클의 애칭으로서
하나님의 군대를 이끄는 대장이며 정의를 집행하는 천사의 이름을 뜻합니다.
정원이가 이름과 어울리는 아이로 성장하도록 다 같이 한마음으로 축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우선 첫 번째 순서로 지난 1년 동안 정원이의 성장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보시겠습니다. (동영상 상영 7분)
오늘 정원이의 돌잔치는 한국의 전통 돌잔치방식에 따라 진행됩니다.
우선 정원이의 아빠가 정원이를 안고 하늘, 땅, 동, 서, 남, 북을 향해 인사를 하는 것으로 돌잔치가 시작됩니다.
이것은 무사히 일 년을 지낸 것이 천지신명의 덕임을 알리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아빠 정원이 안고 하늘한번 땅 한 번 쳐다보고 동서남북에 인사한다)

 
다음은 정원이 할아버지께서 화살 끝에 수수팥떡을 달아 화살을 쏘겠습니다.
붉은 수수팥떡은 액운을 물리치는 색으로 사방에 화살을 쏘아 액운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역시 하늘, 땅, 동, 서, 남, 북에 화살을 모두 쏘아 올리는 것이 정석이나 실내인 관계로 양쪽 방면으로 간단하게
하시겠습니다. 참고로 활은 진짜 활이 아니지만 다칠 수 있으니 만약을 대비해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할아버지 화살에 수수떡을 끼워 상 양옆으로 활을 쏜다)

 
정원이의 엄마가 돌상에 인사를 합니다. 아이를 보살펴주는 삼신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엄마가 돌상에 인사를 한다)여기서 잠깐 돌상에 놓인 물건들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둥근 상에 아이의 돌상을 차림으로써 아이의 성품이 모나지 않고 둥글게 자라기를 바라며
붉은 천으로 그 상을 덮어 액운을 방지합니다.

상에 올려진 꽃, 떡, 한지 등의 물건과 음식은 보시는 바와 같이 주로 다섯 가지 색으로 다채롭게 되어 있는데
이것은 사방의 기운과 만물의 조화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다섯 가지 색깔의 물건과 음식을 상에 올려
세상의 에너지를 넣어 아이의 장래를 축복합니다.
여기서 푸른색은 동쪽, 흰색은 서쪽, 붉은색은 남쪽, 검은색은 북쪽, 노란색은 땅의 기운을 나타냅니다. 

 
돌상의 맨 앞에 위치한 꽃 장식은 손으로 만든 것입니다. 아이가 한해를 무사히 살아온 것을 감사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
살아있는 꽃을 꺾어 장식을 함으로써 그 꽃들을 시들어 죽게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아이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지혜를 가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초는 모든 이에게 빛과 같은 존재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럼 상에 놓인 음식들을 더 자세히 보실까요?
흰 쌀은 아이의 재물과 먹을 복을, 국수는 건강하게 오래살기를 기원합니다.
백설기는 아이의 순결함과 순수함을 나타내며 또한 100이라는 숫자가 완전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무지개떡은 무지개가 꿈을 상징하기 때문에 아이가 가지는 모든 소원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이며
수수팥떡은 조금 전에 할아버지께서 화살로 쏘아 액운을 방지하였듯이 귀신을 물리치고 나쁜 기운을 방지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수수는 ‘목숨 수’ 한자가 두개나 들어가므로 자손이 번성하고 수명이 길기를 바라는 마음이
깃들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열 살이 될 때까지 생일 때마다 수수팥떡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인절미는 인절미처럼 끈기 있고 마음이 단단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찹쌀떡은 아이가 맑고 깨끗하고 튼튼하고 씩씩하며 힘차고 끈기 있는 성품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송편은 속이 빈 것과 가득 찬 것을 만드는데, 속이 빈 것은 마음과 생각이 넓어 아량을 베풀라는 의미이며,
속을 채운 것은 속이 알찬 사람이 되라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럼 여기에 있는 푸른나물은 무엇일까요? 이는 미나리인데, 활기찬 생명력을 의미합니다.
또한 미나리를 청실홍실로 감싼 것은 부부의 금슬이 좋은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대추는 자손이 번성하기를 기원하며 또한 이 붉은 색도 나쁜 기운을 물리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 전통돌상에 올라가는 물건들과 음식들은 제각기 아이에게 많은 것을 기원하고 축복해줍니다.
이상은 정원이 엄마와 아빠가 하나하나 준비하며 정원이에 대한 마음을 담았다고 하니 그 마음과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돌잡이 물건들도 살펴볼까요?
쌀 위에 엽전이 놓여 있고 흰 실도 있네요. 그리고 활과 화살, 마패, 문방사우, 다시 말하면 붓, 벼루, 먹, 그리고 종이..
여기는 천자문이 있네요.
이 물건들을 놓고 이중에 아이가 어떤 물건을 집으면 그것이 아이의 성품과 미래를 예견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돌잡이라 합니다. 일단 정원이가 편하게 돌잡이를 하기 위해 돗자리를 깐다고 하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돌상 앞에 돗자리를 깐다) (돌잡이 상을 돗자리로 옮긴다)
그럼 각각의 물건들이 아이의 어떤 성품과 미래를 얘기해주는지 보겠습니다.
(엄마나 아빠가 돌잡이 상에 있는 물건을 사회자가 설명할 때마다 하나씩 들어서 보여주고 돗자리에 일렬로 놓는다)
쌀과 엽전은 부귀영화, 즉 부자가 되는 것을 의미하며 흰 실은 무병장수,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것을 의미하며
활과 화살은 용감무쌍, 용감하고 정의로운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패는 정부의 높은 관직에 있는 사람들의 신분을 표시해주는 표식이었는데요 이 마패는 입신양명, 세상에 스스로를 알리고 유명해지는
것을 뜻합니다. 마지막으로 문방사우는 박학다식, 학문적으로 깊이 있는 똑똑한 이가 되는 것을 예견하는 것입니다.

그럼 정원이는 과연 이 중에 무엇을 잡을지 한번 볼까요? 참고로 돌잡이는 두 번 진행됩니다.
들어오실 때 참여하셨던 이벤트 ‘마이키가 무얼 잡을까요?’  기억하고 계시죠? 맞추신 분 중 추첨하여 상품을 드리니 
이벤트에 참여하셨던 물품이 무엇이었는지 기억해주시고 정원이에게 주목해주세요!
(정원이 앉히고 돌잡이 시작한다. 돌잡이 두 번 )
네, 정원이는.....(돌잡이 첫 번째 한 것과 두 번째 한 것의 의미를 합해서)... 삶을 살겠군요!
맞추신 분들 있으시죠? 조금 있다가 이벤트 추첨이 있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자, 마지막으로 아이의 건강함과 모든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엄마가 정원이 목에 무명실을 걸어주겠습니다.
실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복을 부르고 이를 정원이 목에 걸어줍니다.
여기까지가 한국 전통 돌잔치의 순서였습니다.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돌잡이 이벤트 추첨이 있겠습니다. 이벤트 용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해주시구요

정원이가 두 번째로 집은 물건을 맞추신 분부터 뽑겠습니다. 맞추신 분 중 한분을 정원이가 뽑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키가 뽑는다) 3등 oo번!! (나온 사람에게 상품증정)
그럼 첫 번째로 집은 물건을 맞추신 분은 두 분을 뽑겠습니다.
2등 (같은 방식..)
1등 (같은 방식..)
모두 모두 축하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정원이의 생일 케이크에 초를 밝히고 축하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한국어 영어 둘 다 좋습니다.
(떡케잌에 불 밝히고 생일 축하합니다..촛불 후~)
이로써 정원이의 공식적인 돌잔치 순서는 끝났습니다.
정원이와 사진을 찍고 싶으신 분들은 앞으로 나오셔서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남은 시간 준비한 떡 케이크와 음식, 음료 함께하시면서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정원이의 돌잔치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원+아빠+엄마 인사..)

 

네가 올리지 말라고 당부 했는데도 ......

박서방과 너의  완벽한 소개의 순서 내용에.....박수를 보내며!!!

참석하지 못해도 눈에 본 것처럼 선~~하구나!!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돌상을 자세하게도 소개했다는 것에 또 한 번 박수를 보낸다.

니네들 힘으로 한 번 해보겠다며 아이가 잠 든 틈을 타....한 달 내내(음식 메뉴 설명서까지)

애 썼을 너희를 생각하면....참 장하다. 잘했다.

몸살은 안났냐? 조만간 네들에게 가마~~ 그 때 보자꾸나!!.................엄마가

 

 

 

 

음식은 한국 전통 음식외에도 미국식 메뉴를(사진에는 없지만) 많이 내어놓았는데....

외국인들은 한국음식만 주로 먹었다고 한다.  잡채...불고기 광어회등...홍어무침은 조금 인기가 그랬고, 그들에게 한국 전통이 무척 궁금했나보다.

거주지가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LA나 뉴저지, 뉴욕이 아니라...

미 동북부 로체스터(교육도시)이다 보니 주로 학생 교수들이 지인으로 참석, 마침 시험기간이라 덜 참석한 것이라 한다.

 

 

 

 

 

December 8, 2011(소유자: Sae Park, 사진 301장)

 

 

 

무한대 가야금 클래식 연주곡

 

 Sonata for Piano No.1 in A major k.331 1st Mov / W.A Mozart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제 1악장 테마

 

 가야금 : 손지희, 박지인, 서태경
Produced, composed arranged by 유수웅
Executive Music Producer : 승흥배
Music Director : 엄대식

 

 

마이키 첫 돌에 가지도 못하고....할아버지 할머니는 제주도 5박6일 다녀왔다.

미안하다. 봄에 꼭 가마~~

 

제주도에서 다녀오자마자 전화를 걸었더니 박서방은 첫 돌파티 치르고 너네 둘 다 몸살났다며??

<그럼 마이키는 괜찮은거냐?> 마이키는 여전하다니 천만다행이구나!!

<으응...되얐다 얼릉 쉬어라~~> 하며 부리나케 끊어버린 짧은 통화지만 꽉 잠긴 네 목소리 잠시 듣고는 걱정되더라!!

돌잔치는 너네 둘이서 합심하여 어떻든 꾸려 보겠다 했는데 무척 궁금하구나...

 

그 날, 동영상이나....돌파티 사진은 그래서(후윳증) 아직 안올라오는거구나!!

이 동영상은 그럼? 파티용?

마이키 돌잔치 사진을 고대하며...

얼른 회복하여라~~~

 

 

 

 

 

 

 

 

 

마이키 첫니자랑

 

마이키가 드디어 섰다.

물론 쿠션에 의지했다가 잠깐 때내는 순간 스스로 섰다는 걸 ..그 기분을 아나보다.

...저도 뿌듯한가보다. 저렇게  웃는 모습 처음이다. 뭔가 해냈다는 성취의 미소!!

마치 줄타기 명수 <어름산이>처럼  부채대신 손수건을 들어 중심을 잡으려하나 보다.  웃다가 그만 수건을 놓쳤다.

 

<어!...내 수건.....나 저거 없으면 중심 못잡는데....> ㅎㅎㅎㅎ

 

화안히 웃는 입, 그 아래로 조그만 앞니가 보인다. 이제 8개월에 이도 나고 혼자 서보기도 하고,,,

제 에미는 빨리 이가 날까봐 조바심쳤는데.....첫니가 6개월에 나면 6살에 이를 갈고 8개월에 나면 8살에 이를 간다는데, 늦게 날수록 영구치 보존에 더 낫다는 이론으로

ㅎㅎㅎㅎ 이 할미 생각이야 아무려믄 어떠냐....예쁘기만한걸~~

 

 

 

 

 

 

 

https://picasaweb.google.com/saepark/8811#slideshow/5638600004308802258

 

 

 

늘 누워만 지내다가 난생 처음 뒤집기를 시도한 마이키!

 마이키는 저 자신이 대견한가 보다.

그렇게 화안하게 웃을 수가 없다. (뿌듯 뿌듯~~)

저 게 바로 성취감의 미소?

그래 인생이란  Step by Step~날마다 조금씩 천천히 실행해 나간다는 거...

그게 삶이고 인생이란다.  아가야~

매일매일  천천히...아주 조금씩,,,조금씩..... (외할미글)

 

 

*공부* 

   

                                                        엄마가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열쒸미 공부하래요.

                                                                 그런데...자꾸만 잠이...잠이와요!! 

(외할미글, 편집)

 

 

        *이젠 혼자 자도 무섭지 않아요*      

 

 

 

따로 자는것에 대한 두려움은

마이키보다

엄마가 더 컸었나보다.

 

그는 엄마 아빠와 같은방에서 잘때보다

훨씬 안정적이며 깊은 잠을 잔다.

적어도 수면시간이 한참 길어진 부분이나 (밤8시~아침6시반)

자다가 중간에 깨서 칭얼거리는게 없어졌다는걸로만 봐서는..

참 고맙고 다행스럽다.

 

그래도..

엄마 마음은 왠지 미안하다.

말은 못해도 무섭지않을까. 불안하지 않을까..그런 맘에

잘자는 마이키인데도

모니터로 들려오는 조그마한 부스럭거림 하나에

벌떡벌떡 일어나 자꾸만 마이키방에 가보게 된다.

물론 그 핑계가 아니더라도..

마이키 잘자고 있나..이럼서

우리 부부는 괜히 자꾸 들락거린다.

깨끔발을 해서는 침대안의 마이키에게 뽀뽀를 하고 손과 뺨을 만지작거리다가 나오면

그나마 문득 보고싶고 만지고싶다는 마음을 달랠수 있게된다.

 

반면..마이키는..

아침에 깨서도..침대 범퍼 만지작거리며 혼자 놀고 계신다.

바스락바스락 소리에 가보면

이미 오래전에 깬듯 말간 얼굴로 엄마를 향해 웃는 아드님..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아이가 태어나기전에 꾸민다는 방을..

아직도 작업중인 이 엄마는..

한꺼번에 마법처럼 근사하게는 변화시키지 못해도

나중에 어! 이런것도 했네..할만한 틀린그림찾기처럼 서서히 바뀔

내 아이의 방을 비교 기억하기 위해..

이렇게 찍어둔다.

 

한국의 엄마/아빠도 궁금해하실테고..

 

 

@06/13/2011 (마이키 모친글)

 

 

아래는 외할미글, 편집 ▼

 

밤잠도 그리 길게 잔다면서....낮잠도 곤히 자주시는 착한 아가~~

 

네 미소는 이 할미에게 한 알의 비타민보다 한 병의 드링크보다

더 힘이되어 준단다...아가야~

그래서 간혹 디려다보면 해맑은 네 미소에 나는 피곤을 말끔히 씻고 또 일어선다.

아가야~

언제..시간나면 네 사진이랑 함께 비교! 붙여봐야겠다.

그런데 돌사진이 없더라!! 에미, 네가 가져갔니?

 

 

 

행복한 아이는

행복한 엄마가 만들고....

행복한 엄마는 남편이 만든다!

 

그 말은 곧

사랑스러운 아가는

사랑이 많은 엄마가 만들고

엄마의 그 사랑은 아빠의 충만한 사랑이 원천이다.

라는 말을 사위에게 부탁하고 떠나왔더니....그 말이 그만 사족이 되버렸다.

이리도 잘 해내는 사위일 줄 알았으면 부러 장모가 입도 떼지 않았을 것을...

.

손자자랑이 아니라 사위자랑인 셈이다.

흐~ 

 

웬일로 마이키가 시무룩하면 관두지 않는....아빠는...

이내 행복한 아이로 만들어 준다.

거울 속 자기보고 웃다가 잠드는....마이키의 평화!!

엄마 나 이뻐요?

150일을 넘겨 5개월째가 되니

 

마이키는

장난감을 가까이서 흔들면 손을 뻗어 잡고

 

폴더형 핸폰처럼 몸을 반으로 접어

발가락 열개를 골고루 열심히 빨며

 

박수를 두번 치고 두 팔을 벌려 '마이키 엄마한테 올래?' 이러면

눈이 없어지도록 웃으면서 팔을 벌린다.

 

가만히 가만히 마이키의 눈을 보고 있자면

마이키도 가만히 가만히 엄마의 눈을 보고 빙그레 웃는다.

때때로 보들보들한 손가락으로

엄마의 뺨과 코와 입술을 쓰다듬는

내 아이.

 

자기 발에 관심이 많은 마이키....이러다가 빨을 빨고...

 졸음이 마구 쏟아져요!! 황우(장사)아저씨도 못들었다는 눈꺼풀을 내가 어찌 드남유! ㅎ~

 

 

일부러도 웃어주는 효자 마이키~~

 

 

 

 

 

마이키에게 자극이 필요하지만

또 너무 강한 자극은 힘들까봐

울면서 보채면 바로 오리라. 생각하고 나섰는데

들어가자 마자 눈이 똥그래지더니

이것 저것 구경하느라 바쁘셨습니다.

 

이제 겨우 목/허리 가누는 아가를 데리고 온건 아닐까..생각했더니만

마이키 보다 어린애들도 있고

또래도 있고, 마이키를 이뻐라하는 누나/형아들도 있고

엄마/아빠/거울친구 말고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마이키에게는 신기한 경험이지 않았을까나 싶을만큼

신기하게 열심히 봐주셔서 엄마아빠는 뿌듯했습니다.

 

Life must be lived as play

마이키에게 알게 해주고픈 엄마+아빠의 마음입니다.

 

+134 Days @ 04/16/2011

 

 

마이키~ 이유식이 그렇게 맛있니?

 

 

돌상인지 백일상인지

 

의젓하게 앉은 마이키를 봐선 감을 도통 잡을 수가 없다.

주말에 백일상을 차려 놓는다고 로체스터에서 뉴저지, 시가까지 달려가니

이렇게 많은 준비를 해 놓으셨더란다.

글씨는 한지를 말아 하나 하나 붙이시고(안사돈)~~

멋진 백일 상을 마련해 주셨다 한다.

 

이쯤에서 딸의 글을 살짝 빌려와야겠다.

3월13일 드디어 마이키가 백일을 맞았습니다.

 

겸손하게 그리고 검소하게 아이를 키우자 했었는데

외로운 이국땅.이라는 것 때문인지

왁자지껄한 추억들을 아이에게 가능하면 많이 만들어주고 싶은

부모(할아버지/할머니포함)의 마음이 더 드나 봅니다.

 

백일에 떡놓고

집에서 간단하게 백일사진 한장 찍자고 하시던

마이키의 친할머닌

벽면에 붙인 글씨도 한자 한자 직접 만들만큼

정성들여 첫 손자의 백일상을 준비해주셨답니다.

 

마이키도 의젓하게 잘앉아

파인애플도 쳐다봤다가

거실등 불빛도 쳐다봤다가

손을 들어도 봤다가

그러다가 피곤하면 스르르 옆으로 기대기도 했다가

그러면서 오늘의 주인공역할을 거뜬히 해냈습니다.

 

 

아빠의 뉴저지 본가 성당 어른분들의 축하와 축복도 많이 받았구요..

할아버지와 닮았다는 인사를 들어서

할아버지는 입이 막막 찢어지셨다지요

 

실상은

마이키 본인보다 엄마아빠 할머니할아버지가 더 즐거워하지않았나 싶지만

그래도 이렇게나 잘  큰(백일인데ㅋ) 마이키를 보니

행복하기만 합니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감사합니다.

반지랑 목걸이 어울리나요?

일단은

엄마가 잘 맡아준대요

근데 왜 더 불안할까요 >.<

 

 

 

2011년 3월 13일

 

 

 

 

 

 

 

 

 뷔페식으로 손님상을 차렸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서 바쁘고 시간이 없어

애석하지만 사진을 못찍었다네요!!

 

 

태어나기 한달 전에 출국해서 태어나고 49일을 돌봐주고 들어왔더니

눈에 밟힌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깨닫게 해 준 첫 손자(외)!!  

딸이 자주 보내주는 사진을 몇 장 스크랩해보며~

아이폰으로 사진찍어 보내기~ 모자간 놀이

부자간의 대화

첫 신발을 신고 좋아라하는 마이키~

발맞추어~♬

 

 

예정일을 넘겨 찍은 촘파 사진에서  옆모습이 심슨가족 몽타쥬 스럽게 나와

상당히 걱정 했었는데  알고 보니 마이키는 무언가 생각이 골똘할때

무언가를 뚫어져라 관찰할때  윗입술이 저렇게 뾰족해지더라는.....(딸)

 

좀체 잘 울지 않는 마이키~ 예방주사를 세대나 맞고....아무래도 억울해서 재차 터지는 울음!!

 

ㅋㅋㅋ 이리도 좋은걸~~

 

 

 

마이키의 복근 퍼포먼스에

즈이 엄마도 (할미도~)

 

꺄~오

좋아서 쓰러지심!

제 주먹보고 놀기~ 뭔가 열중하면 거품을 뽀그르르 물고...

손을 쓸 줄 알아 공갈이도 빼내서 던져불고...

모자만 씌우면 시무룩해진다는...

 

<아흥!!>

에구 (마이키)무셔라!!

애교작렬!! 

요런 모습은 제 엄마 돌사진이랑 똑 닮았다.

의젓한 마이클장군!

요랬던 마이키가.......이젠 제법 자랐다.

사랑하는 마이키~ 백일 축하한다!!

'Pub 199'

199 Howard Blvd, Mt Arlington, NJ 07856/네비게이션 입력주소

Tel/ 973)398-7454

뉴져지에서 80번 웨스트 타고 40분정도 달리시다가 30번 출구로 빠져서
오른쪽 길 타고 쭉 3-5분 정도 가다보면 왼편으로 주차장에 차들이 많이 있는 곳만 보이면 바로 그 곳!

'Pub 199'레스토랑에 들어가려면 불러줄 때까지 순번을 기다려야 하는 인기있는 곳이란다.

<오잉? 미국에서도 그런 곳이..? ㅎ~>

주메뉴로는 랍스터와 조개찜구이?(찜) 스테이크등이다.

 

뉴져지에서 자란 사위말로는 처음엔 바이크족들이 몰리는 Bar였단다.

그러다가 어느날 주인은 씨푸드가게로 대변신,

랍스터와조개등으로 메뉴를 바꾸고 가게는 북새통을 이률만큼 손님들이 줄지었다 한다.

아이러니하게  각종 짐승의 박제들이 우글거리는 산골에서 웬 씨푸드?

우리가 간 시간은 저녁시간이 지나고 오후 9시를 넘어서 빈자리는 그런대로 있었다.

바깥에서는 그저 그런  건물이더니..

안으로 들어서자 <끼악~~>

레스토랑에 이게 웬일?

짐승이란 짐승 박제는 다 모인 것 같다.

 

내가 <노아의 방주>를 탄 느낌이다. 그랬더니

가족들 모두가...<맞어!!>하며 공감해준다.

랍스터를 먹으러 왔다.

사위와 딸! 그리고 뉴져지에 사시는 사돈내외와 마이키.....모두 7명이다.

 

충분히 드시라고 시킨양은 어른 6에 8인분을 시켰다.

조개가 먼저 나왔는데....구이는 아니고 아마도 스팀으로 쪄낸 것 같다.

서해안 조개구이 생각이 간절해진다. ....그럭저럭 먹을만은 하지만....이게 뭐야?

맛집 취재를 못하는 나...

어떻게 음식을 두고 사진을 찍냐고....

이 나이에, 무슨 식당에 가서 주접을 떠냐고...ㅋ

산후 45일쯤 된, 붓끼도 덜 빠진 딸은 잘 먹는다.  그래, 맛나게 많이 먹거라!!

로체스터를 떠나오며 감기몸쌀을 정신없이 앓던 입맛잃은 에미에게

삼시세끼 다른 죽이나 미음으로 간호해서 겨우 귀국하고자 뉴저지까지 오긴했는데..

비몽사몽~
그래도 난생처음 마주친 특이한 레스토랑이니,

대놓고 사진은 못찍고 테이블위에 고정시켜놓고

그냥 카메라 렌즈 각도만 돌려서 대충 셔터를 눌러댄 사진들이다.

식탁에 있는 랍스터를 찍기에도 .....사돈들 계시는데...

에혀 참말로 내 병이 깊다.

입맛이 전혀없다.

그런데 감자구이는 먹을만하다.

하얀 치즈를 넣어서 먹는 감자구이.....감기투병?중 유일하게 입맛에 맞다.

카메라 렌즈만 대충 각도잡고 찰칵!!

곁에 있는 딸이 본의 아니게 많이 찍혔다. 미안하다 딸아!

비록 박제지만...노아의 방주 느낌과 흡사한..곳!

벼라별 동물들이 다 있다.

도촬(?)도 참 에렵다.

안그려도 없는 입맛이...이 짓 하려니 더욱 멀기만하다.

앉은뱅이 용 쓰듯...

카메라만 올려놓고는 사돈 눈치 못채게..

<맛있남유??>

모두 먹느라 정신이 없다.

2인분을  더 시켰지만......2인분이 그대로 남는다. 조개도...랍스터도...

다행히도 마이키는 착하게 계속 잠만 자준다.

첨엔 레스토랑 이름이 뭔지도 잘 몰랐다.

종업원들 유니폼인 티셔츠 등뒤에 <Pub 199>라고 씌였는데

내 자리에서 보니 Pub 99다. ㅎ~

겨우 맘먹고 내 몸을 조금 비틀자....드뎌

<Pub 199>가 보인다.

8인분에 팁말고 $230? 250? 나온것 같다. 사위가 계산하다.

2박3일 뉴져지(사돈댁)에 머물면서...  내 입맛 부재로, 외식을 마다하고

감기몸쌀로 움직이기 싫어하는 나 때문에 테크아웃해와서 집에서 먹거나 했다.

남편 눈총만 따갑게 받았다.ㅎ

 

참, 이 레스토랑은 카드는 No, only 현찰만 받는다는군요!
장사 좀 된다고 배짱이셔!  흥!

 

 

 

 

 

2010년 1월 16일

박정원은 세인트 앤 성당에서 박에바레스트 신부님의 집전하에

박민선 가브리엘/ 오경선 가브리엘라 대부모님을 모시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정원이의 세례명은 마이클이라는 이름 그대로..대천사 미카엘

잘 울지도 않던 아이가 어찌나 우렁차게 우는지

신고식 제대로 했습니다.

세례받으면서 우유먹는 아이는 마이클 밖에 없을듯 합니다.

넥타이까지 한 정원이는 오늘이 무슨 날인지 과연 알까요?

 

 

태어난지 6주 차

넥타이까지 메고.....의젓해보이지만

실상은 요랬습니다.

집에서 준비해주는 할미가 더 바빴답니다.

지금은 쉬야~기줘귀 가는중...쉿!!

사진을 세웠더니 감쪽같지요?

예복입고 대기중

성당으로 가기 전, 엄마,아빠,할부지 할미 준비가 아직 덜 됐거등요!

마이클 대부모님!

이제 할머니인 제 임무도 슬슬 끝이 보입니다.

다음 주면 동동이 7주(49일)전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할미노릇 제대로 하기도 엄청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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