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를 쓰고 신생아 육아책을 읽다.**


 

 

외손주 산바라지 이야기 #1


참 멀리도 왔습니다.
2월에 결혼한 딸아이가 바로 아기를 가져서 산바라지때 가보려고 미뤘던 미국행입니다. 

뉴욕까지 13시간 너머 걸렸습니다.  그곳에서 로체스터까지 또 다시,  서울 부산간 거리 더 된다는군요. .

아기는 오늘이 딱 예정일인데(11월23일) 병원에 갔더니 아직이라는군요.

 

할일없는 예비 할머니인 난 돋보기를 끼고는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에 뒹굴거리며 난데없는 육아공부를 다시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책자도 별로 없었고 아예 검색이란 단어조차도 모를 때 일이니 말입니다.

그저 경험있는 친정어머니께 의지해가며 아이들 셋을 키워냈습니다.

 


신생아 맞을 준비!!

....아기용품매장에도 나가고 준비할 것이 많군요.   한국에서 친구들이 보내준 애기 옷만해도 차고 넘쳐나지만...

뭐가 그리도 더 필요한 것들이 많은지~


머나먼 땅까지 손자 만나러 간 이야기를 한 번 쓸 참입니다. 

사소한 이야기지만 모든 게 우리들 삶의 이야기 중 소중한 생명의 탄생, 그 즐거움을 나누고자 함입니다.
아직은 할 일이 없어서 빈둥빈둥 창 앞, 나무에 매일 출근하는 다람쥐와 놀고 있지만 조만간 무척 바빠서 제가 녹초가 될 것같은 예감입니다. 아마도 ......

ㅎㅎ 아무래도 즐거운 비명이겠지요?

 

지금 사위는 뱃속아기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있습 니다.
뱃속에 있는 아가에게 마치 안고 있듯이...앞에 안고있는 것처럼 다정하게 얼르며 이야기를 잘 건네는지...

이 늙은 장모는 부러움 반, 부끄러움 반으로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사위는 아기가 태어나면 틀림없이 멋진 아빠가 되어줄 겁니다.

 

요즘  TV 아침방송(금요일) 프로에서

부부가 되기에 너무 모르고 모자라는 부모들이 많음을 보고 느꼈습니다.

부모가 되기 이전에 부모의 자격증이 있다면 이 세상은 아마도 행복한 가정이 주춧돌이 된  바람직한 사회가  되지않을까 생각되어집니다.

 


사위 컴텨는 윈도우 프로그램이 좋은지  보이는 이미지 자료도 아주 다르게 보여요.

장모님쓰라고 한글자판을 테잎으로 부쳐두었건만....키가 큰 사위에게 세팅된지라....(딸은 책상도 낮춰준다는데...)

차라리 딸의 맥북이 더 마음에 들어요!!   한글 자판이 없어 간혹 오타가 나더라도 ...찰떡같이 새겨 읽어주세욤!!

ㅎㅎㅎㅎ 미국 산바라지 떠난 할머니의 육아일기 연이어 써 볼께요~~

손주녀석 나오기 전에....이제 쇼핑도 다 끝났고,

모두 천사아기만 기다려요.

이 곳 땡스기빙데이(목요일)에 아기 천사가 오시려는지 원~~

 

 

 

 

 

아기를 기다리느라...부른 배를 하고도 집안일도 열심히 하는 딸!

식탁 의자까지 미리 준비해 두었건만.....동동이(태명)는 아직 감감이다.

집이 정남향이라 일출과 일몰을 다 볼 수 있어 좋아요. 특히 일몰이 장관이군요!

한낮의 햇살이 좋아 그림자 놀이를 즐겨하는 저는

크리스마스 준비를 홈메이드로 점차 완성시키고 있는 중(하나 하나 사서 만들어 붙임)

13살이 된 구피란 늠은 사위가 어릴때부터 기르던 강아지인데

자동차에 탈 때 제 자리에 애기 카시트를 까느라....찬 밥 신세가 됐습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동동이에게 서열상 밀려난 셈입니다.

함께 자던 방에서도(애기를 위해) 쫓겨나자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식탁밑이나 책상밑으로 어두운 곳을 찾아들어가는 구피의 우울증!!


아직은 신혼이라..텅 빈듯한 집!!  한국방송을 즐겨보며...그런대로 잘 지내고 있지요!

사위는 딸과 동동이를 위해 요리도 즐겨하고.....피아노도 쳐주고...

저, 할머니는 뭘 하냐구요?

 

우울한 구피와....딸을 데리고 산책도 나가고....

김치도 담그고 콩나물도 키워 그리운 한국의 맛을 전하지요!

바로 창 앞 나무 위 작은 고양이만한 다람쥐와 놀기도 하구요~~

오헨리의 마지막 잎새까지 다 떨어져 버린 창 밖 풍경!!

발가벗은 나목이 싫어 아래에 푸른 잎새를 갖다 놓으니....그런대로 좋아요!!

초록은 새 생명을 뜻하잖아요!!

(엄마 아빠가  동동이 병원 다녀오는 길!!)

 

동동아.....이젠 준비가 다 됐단다. 어서 세상밖으로 나오렴~~

할머니가 안아주고 목욕시켜 줄께~

 

 

 

                                                                                                                                           할머니의 손주 바라기 글  #1

 

 

 

 

 

7월8일 동동이(태명/슬기동이, 복동이, 사랑동이~)태명을 알 수 있다길래 .....그 시간이 새벽 두시에 병원진단을 받고 새벽 3시나 돼야 전화를 드릴 수 있겠다는

박서방 말에  전화기를 머리맡에 두고 잠이 들었다.

<따르릉~~ 어머니 아들이래요~>박서방이다.

<그으래애? 내 그럴줄 알고 있었어~> 네 입덧이 수월한 걸로 봐서 엄만 그리 생각하고 있었다.

손으로 코를 긁고 있는 동동이....그늠, 두상 제대로 반듯하군~~  네 아빠는 아무리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을 해드려도 모르겠다신다.

두번째 사진 보고 웃었다. 앙징맞은 고추 근방에 I아엠 어 보이~ 라니 거참~~

미국에는 글자까지 박아주네....아예 손자늠이 말하는 것처럼~~

한국에선 <딸입니다. 아들입니다> 의사쌤님 말로 들어보는 건데...

 

지금 82년생인 막내 임신했을 적...

진주 촉석아파트 살 때 일이다. 시내에 산부인과가 개원을 했는데....초음파 기계가 있어 성별을 알려준단다.

그 아파트에 7~8개월 된 두 임산부가 찾아갔는데.....엄마더러는 딸이라하고 한 임산부는 아들이랬다가 완전 반전되는 사건이 나고 ...

그 병원은 한 동안 잠잠했었다. 진주에서 한 번 휘둘러 보려다가 그 때 당시 진주에서는 내노라하는 아파트에서 그런 엉터리 소문이 확 번졌으니~~

엄마는 할아버지께 <딸이래요.> 하고 말씀드리니 <딸이믄 어때...개안타!>하셨는데....막상 아들을 낳자 점심 드시다가 춤을 추셨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ㅎㅎ~

그렇지만 세월이 30년이다.

요렇게 글자까지 탁 박아서 나오는 건.....엄마도 첨 본다. 그것도 고추 바로 옆에다가~~

 

동동이 친할아버지는 감격해서 우셨다며? 할머니는 울먹이시고?.........

다소 냉정한 엄만, 첫마디가 난 그럴줄 알았다! (간단명료) 네 아빤...그냥 싱긋~~

확실히 박씨네 후손이 맞나보다. 사돈 양주분이 기쁨의 눈물바람이신 걸 보니~~~

딸아! 아무튼 축하한다.

 

 

 

 나, 이제 할머니 된 거 맞지?

미리 뭐 조금 보낸다.  파아란 옷(좌측) 임신복이다.

아랫단은 이중으로 되었으니 안단을 조금 내려주면 원피스로도 손색없겠고 그냥은 흰 레깅스 받쳐입으면 좋겠다.

바람이 소슬하면 네크라인이 많이 파졌으니 흰 폴라를 안에다 입어도 되겠고....

임부 속옷은 사진에는 없지만 함께 보낸다. 우선 5~6개월꺼와 만삭용,

처음에는 엄마가 동동이 배냇옷 두 벌과 임부복만 구입해 두었다가  다시 쇼핑 나갔을 때

동동이 옷 3벌과 장난감은 종근이가 지가 지불하더라....70불 정도~

뭔 애기옷이 그리 비싼지....몸에 좋은 바이오랬나...무슨 염색에 어쩌고 저쩌고....

그 담날 엄마는 속옷을 더 사서 넣었다. 아마 내일쯤이나 들어가겠구나~~

 

 

나머지는 무게 맞추려 다른 것도 조금 넣었다.

동동이가 순해서 수월하다니 다행이다.
아니면 이 외할미가 모든 일상을 제치고 달려가얄텐데...봐줘서 정말 고맙다.
순동이, 어진동이, 착한동이, 기특동이...효자동이 맞나보다.

겨울에 우리 만나보자!

사랑동아~~

기쁨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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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검사 하는데

귀찮게 한다고 팔을 쭉쭉 뻗고

등 돌렸다가

다시 발을 구르면서 뒤틀고

한시도 가만 있지 않던 동동이..

그래서 사진찍는거 애먹었어요 ㅋ

 

막 쉴새 없이 움직이는거 보고

세준씨는

'저 녀석 내 새끼 맞구나' 그랬대요 ㅋㅋ

 

4주후에 병원 다시 가기로 했어요

초음파 사진은 20주때 다시 보구요..성별도 그때 알려준다고 하네요

 

한국은 심하면 일주일마다 한번씩

최소 한달에 한번씩은 가던데

 

미국은 임신 초기, 중기, 말기 이렇게 딱 세번밖에 안하나봐요

초음파도 많이 하면 아이한테 안좋다고..

 

자꾸 자꾸 보고 싶은데..

안좋을수도 있다고 하니까 참아야죠 ^^

 

 

 

사진 보냅니다.

 

 

종인

 12주 된 동동이 얼굴이 제법 길쭉하네요. 의사쌤이...머리가 단단하고 크다는...ㅎ`ㅎ` (이 할미가 원하는바, 그래야 언능 뇌엽이 발달~

꽉 채워진다는... 

얼마나 휘젓는지...상반신만...난 또 이런 초음파 사진 첨 봤네요. 전체 사진이 아니라..이늠은 여권사진(상반신) 찍었나벼요!!

 

 

 

딸아!

심한기침에 잠을 설친다는 말에 엄마가 심한 기침을 한 것마냥 명치끝이 땡겨오듯 아프다.

시차적응에 힘들고,  평생 처음느껴본 긴장감이 무너진 허탈속에 기진할듯도 하다만,,하필 멈출 수 없는 기침이냐??

심한 기침이 얼마나 힘드는지 ....이 엄만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부부, 둘 다 나이가 꽉찼으니 혹시나? 해서....함부로 약도 먹을 수 없다는 너~

벌써 혹시나 하여 해본 임신테스트기에 반응이 있다며 이렇게 빨리 반응이 오냐며? 이런거냐며 내게 되묻는 딸!!

그 건 모르겠다만.... 그래 그 증상은.....니 엄마도 그랬다. 어찌...네 감기 조짐이 이상타 싶더니 엄마 예감이 적중하긴 했구나~~

엄만, 임신이란 걸 채 알아채기도 전에....급체했다고 난리를 치든가...

아니면 몹쓸감기에 걸리등가 해서 함부로 약먹고 주사맞고 난리버거지를 치뤘다는....그리고 나면 꼭 임신 시작이었다는,

그래도 네들은 암시랑 없이 모두 건강하게 태어났었다.

기침을 하면 아랫배가 땡기고 ..만약 임신이 맞다면 심한 기침에 유산이 되지않을까 무척 염려가 되는구나~~~

파뿌리나 뿌리 안 깐 도라지 그런 게 있으면 좋으련만.... 우선 네게 멜로 급한 처방을 보냈다.

 

①세숫대야에 뜨거운 물을 붓고 소금을 넣어 발을 담근다. 물이
식으면 뜨거운 물을 준비해 부어가면서 피부가 빨갛게 될 때까지 담갔다가(약 30분 정도가 적당)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잠자리에 든다.

 

②무를 갈아서 즙을내어 뜨거운물과 꿀을 부어 마신다.

 

③배를 속을 파내고 꿀을 넣어 전자렌지에 끓인 후 그 물을 마신다.

파낸 속도 버리지말고  꿀을 넣고 그릇에 담아 전자레인지로 따뜻하게 한 후 마신다.

 

이렇게만 적어 보내놓고 내 글을 검색해보니 얼마나 많은 민간요법이 쏟아지던지...

그 곳에서 잘만하면 그럭저럭 재료를 구할 것 같아 몇 개만 정리해서 올려본다.

 

선인장(백년초)열매로 음료만들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98
 김장하고 남은 생강으로 만든 <생강차>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67
기침특효약, 도라지 넣은 배 오븐구이 http://blog.daum.net/yojo-lady/11688415
기침이 심할 때,http://blog.daum.net/yojo-lady/4408862

 

 

나머지 두 가지 방법은 아직 글 올리지 않았다만 참조하여라~~~

둘 다 방송에서 보았는데....하난 신기해서 따라 만들어보았다. 둘 다 몸이 으슬거리는 초기감기에 좋지 너처럼 날밤을 세울 정도의 그런 기침에는 ....병원부터 갈 일이다

그러나 혹 반신반의....염려한다면(임신) 의사의 처방에 따른 약과 그리고 엄마가 일러주는 민간요법도 해롭지는 않으니 병행해 보거라~

 

 

생강차 중국에서 감기민간요법으로 사용한단다. 해서 그 방법대로 콜라에 생강을 넣어 가짜 수정과를 만들어 거리에 나갔더니

길가던 모든 사람이 맛을보고는 수정과 맞단다.

엄마도 만들어보았더니 그냥 만든 생강차보다야 먹기 편하고 설탕추가 안하니 덜 달아 좋고,

식당에서 내어놓는 바로 그 수정과 맛이다.(물론 집에서 만드는 곶감들고 계피가 든 그 진짜 수정과맛은 아니지만~)

감기에 좋다고 하니 올려본다. 만들기도 수월하고~~

 

 

생강 조금과 콜라 패트병으로 한 병만 있으면 된다.

콜라를 부어

 끓인다.

썰은 생강 한 줌~한 컵 가량을 넣고 끓여서 자주 마셔준다.

tv에서 보니 중국의 감기 민간요법이라는구나

맛은 수정과와 흡사하다. 설탕은 넣지 않아도 맛은 마치맞다.

 

 

 

다음은 파뿌리 요법  이다.

파야 어느나라건 다 있을테니 한 번 해보렴~~

아예 이젠 파를 사오면 엄마처럼 잘라서 말려 두어라~~

꼭 감기약이 아니더라도 육수낼 때 파뿌리를 넣어보면 그 향이 독특하고 육수 맛이 깊어진다.

파뿌리는 버리지말고 흙을 털어내고 깨끗이 씻어 말려두거라

흙이 유난히 뿌리에 많이 박힌 건 씻기 어려우니 버려도 좋다.

 

 

 파뿌리는 부지런히 말려두면 좋다.

 파를 말려두면 육수로도 좋고 기침, 감기약으로도 좋다.

파뿌리의 알린 성분은 발한기능이 있다. 

 

 이렇게 끓여두고 따뜻하게 자주 마셔주면 건조한 인후[咽喉]가 편안해지고

감기가 물러 앉으며 기침도 잦아질테니....

 

 

걱정되어 잠도 오지 않는 

엄마가

 

 

#스킨

 

하나:어렸을 때  연탄구들장 온돌방에서 자란 나는 그나마 큰방으로  레일식의 연탄방이지만  자매들과 살 닿는 게 싫어서 웃목에서 혼자 잤다. 벽장에 넣어둔 이불장에서 꺼낸 이불은 얼음처럼 차서  요깔고 이불 덮고나면 한참을 덜덜 떨어야 했지만 이내 포근함이 찾아온다.

따끈따끈한 아랫목에서는 맛볼 수 없는 혼자만의 편안함이다.

엄마는 아랫목으로 내려가서 누우라고 하셨지만....살이 닿는게 싫다고 했다.

<에구 저 못된 것!! 산꼭대기 저 혼자 올라가서 살아야 돼!!>하며 혀를 끌끌 차셨다.

 

 

두울: 아이를 셋 다 우유를 먹여 키웠다. 셋째 막내가 감기가 심히 들었다.

병원을 다녀도 잘 낳질 않고 애처러워 보다못한 남편이 엄마가 아이를 젖먹이는 것처럼 품안에다 따뜻하게 꼭 안고자면 좋을 것이라는 혼자만의 절대적인 발상으로 아이를 젖먹이는 것처럼 안고 자라고 강요한다.

아이인 저도 에미인 나도 그런 포즈가 익숙치 않은지라 이내 둘 다 등돌려 제 맘대로 자는 걸 보고...안타까워하며 이해가 안된다던 남편...

 

 

셋: 딸아이가 결혼하기 전날 밤 내 이불 속으로 쑤욱 들어온다. 저도 나도 극도로 지치고 피곤하다. 내 생각에는 저를 편히 재우고 싶었고

낼 결혼식에 무쟈게 아픈 허리도 제대로 못 필것 같은 생각에 비상약을 먹고 이리저리 뒤척이며 옆으로 자야겠다고(반듯이 자고나면 허리가 더 아픔) 내어 쫓았다. 무안하게 나가버렸다. 엄마곁에 자는 것도 ....미리 세밀하게 계획되어진 거라는 걸 모르는 나 아니지만...

매정한 음마!!

 

 

 

넷: 떠나보내기 전날밤 외식을 하고 노래방엘 갔다.

가족들과는 첨 가보는 노래방이다. 노래방기기가 컴텨화되어서 검색하기에도 좋게 되어있다.

세 아이들의 노래솜씨도 첨 들었다. 다행히 음치는 없다. 딸아이의 노래솜씨, 두 아들의 노래솜씨!

그리고 사위의 노래솜씨....다들 대단하다!! 

<흐미~~ 노래만 부르고 살았었나? 내 아이들이 모두 이렇게 잘 불러쓰까?>

난 내가 좋아하는노래 녹색지대의 <사랑을 할거야>와 김정민의<슬픈언약식>을 부르려는데 딸아이가 와서 팔짱을 끼자 이상하게도 그 잘 부르는? 노래가 전혀 나오질 않는다. 음정박자가 흔들린다. 순간 나도 모르게 딸아이를 밀어내었다.

영문을 모르고 다시 바짝 붙는 딸아이를 떼고 멀리 떨어져 섰다.

그러자 딸아이가 삐질거렸나 보다.

사위가 갑자기 우는 딸에게 달려가 왜?라고 물었는 모양이다. 나를 손가락질하며 고자질을 하고는 으앙~대성통곡을 한다.

댓살짜리 기집애같다. 나는 댓살짜리 여동생을 울게끔 내친 8살짜리 언니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

온식구가 배를 잡았다.

건방진 막내늠....<그러면서 우예 우덜은 나아찌?> 생뚱맞은 질문에... 궁색한 아부지 답변 왈 <야 이눔아~~~~>

 

 

다섯: 스킨쉽이 너무 싫다.

O형은 모두 스킨쉽을 좋아한다더니만 새빨간 고진말이다.

서울시립미술관(샤걀? 피키소였나?) 티켓이 있어 함께 불러서 간 사이버 친구의 끈질긴 팔짱에 학을 띌만큼 질려버렸다.

요즘? 이유없이 단절되버렸다. 그 사실을 알고있는 딸에게...

그 이야기를 다시 인지시키며 울린 딸에 대한 해명을 하느라 사위에게  버벅대는 변명아닌 변명을...

내 딸이 이젠 내 것이 아니었구나~~

 

 

 여섯: 사위는 집에서도 잠시도 가만 있지 않는다.

그저 가만있질 않고 딸아이의 등이나 팔뚝을 늘 가볍게 문지른다. 모습만 한국인이다.

공항에서도 홀깃보니 연신 딸아이의 등을 문지르고 있다.

노래방 다녀온 날 밤, 어깨 아파하는 내 어깨를 주무르려다가 (깜빡 잊은 듯)....흠칫 놀라며 손을 떼던 사위~~

<아픈 곳 주물러주는 건  개안은데...헐~>

 

 

일곱: 딸을 보냈다.

미국으로 완전히 보내려고 가족들이 모두 공항으로 나갔다. 식구들 모두의 편안한 표정을 보고 저가 먼저 땡깡을 부린다.

< 우씨~ 왜 나만 울어?....ㅠ,.ㅠ >

<ㅋㅋㅋㅋㅋㅋㅋㅋ 벨일이야...누나, 군대가냐? >

< 그러게 죽으러 가냐? ㅎㅎㅎㅎㅎㅎㅎ>

딸 사위 떠나보내고 담날  콧물이 쬘쬘~ 감기몸쌀이 이때다하고 쫓아왔다.

얼른 병원가서 주사맞고 그럭저럭인데 이상타~ 병아리처럼 졸음병이 온다. 누웠다 하면 나락으로 빠진다.

남편은 링거 한 대 맞고 오라는데...커피를 연신 마시고도 컴텨 브라운관이 가물거린다.

장모인 난, 잘해준 것도 없지만 백년손님인 사위 떠나고 후윳증인 피곤에 쩔었지만....

 

 

여덟:외려 우리집 마리가 우울증이 왔다. 것도 아주 심하게....

시무룩하다. 슬퍼보이고  맥이 빠져보인다.

집에있는 강아지 마리도 늘 쓰다듬어 주어서...집을 나가려면 마리가 박서방 못나가게...나가지 말라고 짖는다.

가족외엔 곁을 주지도 않는 모땐지지배 마리는 저와 잘 놀아주는 사위를 아예 제 유일한 친구로 알고 활기차게 장난치며 놀았는데....

딸과 사위가 들어올 때도 젤로 좋아하는 언니를 제끼고 나가며 반긴다. 심술난 딸은 마리를 발로 쫓아 세준이를 못 반기게 델꼬 들어온다.

하도 불쌍해서 내가 쓰다듬으며 위로해주었지만...

마리는 홀깃 쳐다보는 모양새가 어찌 귀찮은 듯 행복해 하지도 않는다.

공항에서 그랬다. 지금쯤 우리집 마리는 <가려거든 정마저 가져가야지>하며 방바닥을 긁으며 울고 있을거라고 했는데...

진짜로 그렇게 된 상황이다.

사람으로 치자면 깔깔거리면서 활기차게 잘 놀았는데....축 쳐져있다.

아빠가 보며 한 마디 하신다...<되기 말라보인다.><그러게요~ 그래보이지요?>

이러다가 개잡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

.

.


 

 

그러던 며칠 후...

마리는 담날 따뜻한 목욕물에 몸을 담구게 했더니 그 담날 맛있는 고기를 좀 먹었다. 그런데 스트레스 때문인지 밤새 12번쯤 토했다.

응급실에 갈까하다가 배를 문질러 주고 날새면 가야지 했다.

날이새자 토를 멈추었는데..밤새 한 숨도 못잔 내가 외려 죽을 판이다.

이젠 마리도 회복했는데....

 

딸아이가 감기로 죽는다고 난리다.

시차적응에....긴장감 해소에....퍼질대로 퍼졌나보다.

나는 월욜부터 걷기 운동에 참여했다. 이겨내기 위해~~~



한동안 쒸었더니 블로그 글이 안 써져서 혼났습니다.

이제 시동걸렸으니 잘 써지겠지요.

감사했습니다. 축하해주셔서요~~~ 지금도 멍--- 하지만 정신차려 중언부언해봅니다. 감사합니다..............이요조


 


 



서로가 마주보며 다져온 사랑을
이제 함께 한 곳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는
큰 사랑으로 키우고자 합니다.

저희 두 사람이 사랑의 이름으로 지켜나갈 수 있게
앞날을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름 : 신랑 박세준 신부 김종인
예식일시 : 천주교 반포성당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2동
예식장소 : 2010년 2월27일 토요일 낮 12시

 

딸시집보내기 카테고리를 만들고.....함이나 ,,부모(양가 어머니)들의 한복,

그리고 상견례등 글을 차례대로 쓰려고 했지만 생각대로 쉽지가 않군요(시간상)

끝나고 난 후에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아무리 요즘 웨딩플래너가 있다지만

그런 게 있다면 참 좋은 산 정보가 아닐까 싶었거든요.

 

그냥 블로그 빈객님들께 댓글 축하가 받고싶어 글 올립니다.

이쁘게 봐주시고 축복해주시면

광영이겠습니다.

되살아난 나의 피부 

'요리편지 > 뉴욕통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서히 생명을 앗아가는 내과적 중병만 병이 아니었습니다.

내 피부도 서서히 병들어가고 있었음을 이제사 깨닫습니다.

유난히 화초 기르기를 좋아하는 저.....그 꽃이 이쁘거나 덜 이쁘거나간에 전 정성을 들입니다.

아무리 눈에 띄지않을 만큼 작고 보잘것 없는 꽃일지라도 정성들여 곱다랗게 핀 모습은 예쁩니다.

그랬습니다.

얼굴은 그 사람에 있어 보여지는 꽃이었습니다.

얼마나 내박쳐두었는지....서서히 얼굴이 흙빛으로 죽어가는지도 몰랐습니다.

나이들면 다 그런지 알았습니다.

겨울에도 세안 후 로션하나 안바르는 것을 자랑으로 알았습니다.

여행시에도 선크림 안바르는 걸 자랑으로 알았습니다.

거울을 잘 보질 않습니다. 화장을 할 일이 있어도 돋보기를 쓰고 하지 않으니 ....

내 모공이 그렇게 달의 분화구처럼 크다만해졌는지도 몰랐습니다. 괜히 거울보기만 회피했습니다.

어두운 내눈에 보이는 건 잔주름이나 모공이 자세히 두드러보이지 않고 내 시야로 자주 보이는 건 내 허여멀금한 속살들이니... 

이만하면 아직 괜찮네 뭐~ 스스로 바보처럼 위로하며 살았더랬지요.

 

아가씨적부터 등산을 했습니다.

겨울 설산에 다녀오면 자외선에 또는 두 뺨이 얼어 시퍼르둥둥해도 잘 몰랐습니다.

보다못해 안타까운 엄마만 그러셨지요.<얘야 언뺨은 평생 간단다 그러니 겨울등반은 자제하렴~>

아마 그 때부터  낯빛 다르고 속살빛 다르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화초는 정성껏 물주고 직사광선 가려주며 정성스럽게 키우면서 제 얼굴은 그냥 그대로 내싸두었습니다.

피부성형외과를 여러번 드나들고도 ( ipl. nd-yag, 프락셀레이저)별달리 달라진 느낌을 모르는 둔한 접니다.

돋보기 없이 바라보는 거울 속의 나는 그저 그런가보다 싶었다가 화장실 불밑에 서서야<음 조금 화색이 도는군~>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셀카로 찍어 자세히 보니 이렇게 확연한 차이가 있을 줄이야~~

 

 

막내<엄마, 잔주름이 사라졌어요!>란 말이 젤 기뻐요!! 

아이를 딸, 아들, 둘 낳고 독자집안 대물림을 하겠냐는 시어르신의 성화에 못이겨 세째를 계획하고 낳은 것이 내가 33살 되던 해,  둘째(아들)과 세째(아들)는 4살차이입니다. 둘째가 고 1일 때 세째는 초등 6학년이었지요. 사실은 얼마 아닌데 실제 느낌의 차이는 대단했습니다. 전, 덩치가 좀 있다보니 나이보다 걸망해보였고...사람들은 우리집 아이들의 나이 차이를 의아했더랬습니다. <응...막내는 즈 아빠가 바깥에서 낳아왔어~~~> 그러며 웃어 넘겼습니다. 막내 유치원에도 제가 나이가 제일 많은 축에 끼었습니다. 그 아이를 낳고는 내 일상이 바빠졌습니다.

막내는 거의 남의 손에서 키워졌습니다. 낳기전부터  책임지시겠다는 시어르신들의 약조로  사람이 보내어졌고 아이가 자라서 초등학교시절엔 사업으로 바쁜 나머지 동네 할머니 한 분(조손가정)이 살림을 도왔습니다. 초등학교 아이가 소풍이다 운동회다 내가 따라 갈 일에 막내는 할머니만 있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말이 할머니지 그 때 그 할머니 나이는 지금의 제 나이쯤.....할머니의 손자도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할머니는 당신 손자 우리집 막내를 한번에 돌볼 수가 있었지요.  눈치없는 저는 막내가 기특하다고만 생각했는데....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친구들의 엄마보다 늙어보이는 엄마가 싫었던 것임을 알았을 때....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ㅎㅎ 지금요? 지금이사 저도 내년이면 서른의 나이로 이젠 철 들었지요.

그랬던 막내가 식탁에 마주 앉아 밥을 먹다가 <어,,정말로 엄마 얼굴에 잔주름이 없어졌어요!>란 말에 감격! 완전 감격!! 

누구에게서 보다 듣고싶었던..꼭 듣고싶었던 말을 이제사 들었습니다. (ㅠ.ㅠ)  

 

 

 

스스로도 이렇게 엄청난 차이가 나는지 몰랐다.

아무리 카메라의 설정이 달라서 그렇다고 쳐도...포토프로도 아닌데....ㅎㅎ``

징그러워서 이미지 부러 작게 줄였어요.

 

 

놀라운 변화다.

칙칙하고 처지고 모공투성이던 피부가 화사해졌다.

모공도 확연히 줄고 처짐도 리프팅되었다.

 

                                쉰살즈음에                                                     2009 여름 여행

 

 

정면 사진찍기를 거부하던 나!! 

언제부터였지?

내 얼굴이 왜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져 가는게..?

나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거의 세월탓으로만 돌리고 체념했었다. 

 

 

피부가 이러니 다이어트도 할 의욕조차 사라진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

결혼전 피부관리 받으러 간 딸 덕에 덩달아 나도 10년을 되돌려 받았다.

어디 나뿐인가? 즈 아빠마저도...ㅎ~ 

 

5년 전 쯤 점이 생기더니

  

역시 선크림 바르지 않고 여행을 다니더니 점점....더 진해져만 갔다.  

2009,5                                                        2009,12 

 

피부가 내게 하는 말

 <이제사 제대로 철들었군! 철들었어!!>여태 전 대단한 폭군이었습니다.

목욕탕에 가서는 이태리 타올로 벅벅 얼굴을 문지르지 않나 세수를 할 때는 얼굴 방향도 없이 내리 씻지를 않나 닦을 때는 타올로 맘껏 시원하게 문질러야 개운하던 나...잠잘 때 베개는 높이 베질 않나 겨울세안 후에도 로션하나 발라주질 않던 나, 어쩌다 바를라치면 남자로션 바르듯 힘주어 문질러 바르지 않나, 썬크림도 눈 따갑다며 멀리 하던 나~ 횡포란 갖은 횡포는 있는대로 다 부렸습니다. 예비사위 선물을 받고도 내박쳐두었던 화장품도 이제사 꺼냈습니다. 마치 시험성적 한 번 오른 후 그 칭찬이 자극이 되어 책상앞에 스스로 앉는 어린아이처럼~~ 

이젠 기초 바른 후...영양 크림까지 챙겨바르는 내 모습...제 피부가 그럽니다. 

<다행입니다 주인님! 늦게라도 철 들어주셔서...> 한갑자 살고 여성으로써 비로소 철들었습니다. 

 

 

 의술을 빌어(ipl시술) 죽어가던 피부톤은 되살렸지만

거의 10년이 되어가는 얼룩반점은 그리 쉬~ 없어질 생각을 않군요
실제로는 많이 옅어졌지만 피부가 밝아지다보니 얼룩은 더욱 눈에 거슬려보입니다.
선생님은 다음엔 ND시술을 더 해야겠다시며  제가 미안할만큼 벌써 끝났는데도 신경쓰지말고
또 오라시는군요,  이렇게 완벽을 추구하며 불러주심에

제 얼굴 팔려 가면서라도 보답의 리뷰글 자진해서 올립니다.
(조연실 선생님! 감사합니다.) 

  

* 딸(웨딩피부관리) 따라 갔다가 얼떨결 첫 상담 * 

다시금 사진을 보니  제 얼굴이 거칠거칠하고 빛깔도 칙칙해 보입니다. 

요즘은 길거리를 다니며 습관처럼 다른 사람의 피부를 비교, 눈여겨 보게됩니다.

내가 왜?....여태 어리석게 살아왔는지를...반추하며~ 

  

 

스카이 피부성형외과 

   

 

 

 

얼굴빛의 운세

 그리고 피부과면 피부과지 피부성형외과는 또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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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스프레이 화장수 필수!!

 

1월25일 프락셀시술을 끝내고나니 얼굴은 온통 붉으락 푸르락인데....다음날 바로 부산으로 문상을 갈 일이 생겼다. 이 얼굴로 부산까지??

시고모부님의 별세지만...조금은 남다르기 때문이다.

시고모님은 40년 전에 돌아가셨다. 경남 창녕군 영산에서 낙동강 나룻배가 뒤집히는 바람에 전원사망한 사고로 그 중 고모님이 계셨단다.

4남 4녀,  그 때 젓먹이였던 막내 도련님이 중년이 다 되었다.

그러니까 우리시댁은 외가였던 셈이다. 도련님들은 엄마가 그리울 때면 외가를 떠 올리고...외사촌 형수인 내게 늘 자주 전화를 하곤하였다.

딸도 없는 고명아들 우리집엔 얼마나 도련님들이 믿음직하고 든든한지 모른다.

집안은 다들 지내기 나름, 외숙모(시어머님) 돌아가시고도 덩실한 도련님들이 다 올라왔다.

우리집엔...나까지 동원해도 둘 밖에 안되니...이 얼굴로라도 내려가야한다.

 

그러나  울긋불긋한 얼굴은 자외선도 보면 안된다는데...모자를 눌러쓰고...마스크로 가리고라도 다녀왔다.

프락셀 끝나고 나면 얼굴이 화끈하고 건조해진다는데....계속 스프레이해주었다.

줄창 내 몸처럼 끼고 다니던 카메라를 두고 나오는 바람에 휴대폰으로 찍었다.

의외로 프락셀에 관해 궁금해 하는 친구들이 많아 글로 남겨보려고 생각했다. 마음은 있는데 두렵기도 하고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해 궁금해하는  블로그 친구들에게도 프락셀 리뷰를 전하면서...


 

 

 

병원에서 눈위에 얼룩이 언제부터였냐는 질문에 대답을 못했다.

블질을 오래했지만.....본인사진은 잘 올리지 않았으니.,...것도 좀 후회가 된다.

때에 따라 여행시마다 사진을 좀 올려두면 좋으련만 이제는 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라도 훗날 나 자신의 궤적을 위해서라도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중늙은이 사진이라도 소중하게 남겨야겠다. 더 늙기전에,

드디어 얼룩반점이 보이는 사진을 하나 찾아내었다.  카메라 정보도 살아있어서 보니 2004년에도 흔적이 분명히 있긴하다.

그럼 눈가 얼룩 반점의 나이는 거의 10살?

거따다가 쌍꺼풀은 꼭 수술한 눈처럼 부어보인다. 난 어려서는 쌍꺼풀이 없었다. 눈두덩이 좀 보삭보삭 부은 스탈이라 묻혔있었다.

그러다가 아프면 쌍꺼풀이 생기곤 했는데...고교때 경희대 개교기념일에 전국 백일장에 참여(학교에서 지원)한 후, 잠 못자가며 밤기차로 내려 온 후로 눈이 때꾼하더니 종내는 쌍꺼풀이 자리 잡아주었다. 

요즘에는 늙어가면서 그 쌍꺼풀이 깊어지고 넓어지고 두터워지면서  딸은 내 쌍꺼풀을 보고는 싸구려쌍꺼풀 같다고 놀리기 까지 했다. 

 2004년 이 때만 해도 쌍꺼풀은 가짜같지만.. 눈가에 탄력은 떨어지진 않았는데.....에혀 통재라..!!

시방, 얼룩반점 이야기가 어디로 가는겨??? ㅎ~

 

프락셀시술리뷰

 

 이 부분 내 사진이 없어서 딸래미 사진으로 대체~

(딸은 이제 제 사진 사용을 말리다가 아예 포기~ ㅎㅎ)

피부마취연고를 바르고 프락셀 시술 전 마취되기를 기다리는 중~

엄마인 나도 곁에서 함께받다.

40분 후 느낌은 마치 치과에서 마취주사를 맞고난 후 입주위처럼 무덤덤한 느낌~

아프다던 프락셀은 처음이라서 약간 긴장~~

(괜히 화장실도 다녀오고~)

프락셀은 모공 깊숙히 진피층까지 도달하는 레이저 바늘침을 쏘아대서 

진피층에서 새로이 콜라겐이 생성되어 재생된 피부가 올라온다는군요.

<모공아 제발 작아져라!>

의외로 참을만하다.

그냥 편히 놓였던 두 다리가 살짝 꼬이는 정도~

레이져 중 효과는 제일 확실하다는데....(모공수축, 여드름 흉터)

단지 프락셀 시술은 재시술까지 그 과정이 최소 한달은 걸린다는 것!!

(시술 ▶ 딱지 ▶ 재생▶회복 ▶재시술)

이뻐진다는데 이 정도 못참으면 쓰랴?

'프락셀'시술은 작은 흉터뿐만 아니라 모공수축과 리프팅 효과까지~ 있다는데.....

무수한 레이져빛이 내 피부로 들어오는 걸 느낀다.

한 두 개의 점이 깊이 들어오는 듯...따끔따끔 느껴지는 ... 괜히 깜짝깜짝 놀랜다.

도끼든 놈이 바늘 든놈에게 진다는 속담처럼 예리한 작은 찌름이 좀 거슬리긴 한다.

 

시술 뒤,...화끈거리는 작열감!!

시원한 팩으로 진정시키지만....사람에 따라서는 하루나 이틀정도 열감을 느낀다는데...

ㅎㅎㅎ

나이가 있어서 낯이 두꺼워선지 시술과정도 견딜만했고

열감을 식히는 마사지 후 작열감은 안녕~~

 

 

3일후부터는 프락셀 후, 무수한 레이저 딱지로 까슬까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손으로 만져보는 느낌이...

건조하고 까슬해서 화장도 시술 일주일동안은 잘 먹히지 않는다.

세안은 비누거품을 많이내어서 가볍게~

시술 일주일 후, 눈에는 보이지 않는 딱지가 저절로 떨어져 나갈즈음

재생마시지  석고팩을 받으면 피부는 한결 좋아지게 된다.

이 사진은 지난 번 ND-YAG 후 석고팩 재생마사지 중~~

프락셀은 적어도 3~4일 꼼짝마!

연휴기간이 따악 좋을 듯~

 

 

 

부모님을 위한 이벤트

'요리편지 > 뉴욕통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제 리뷰 글을 읽고는 주변친지나 지인들이

많이 궁금해하며 물어보는 첫번째 궁금증이 얼마더냐는 가격이었지요.

ㅎㅎ 이요조 블로그를 보고왔다면 물론 dc해주신다 하셨구요.

 

부모님께 선물로 드리는 이벤트가 새로 생겼답니다.

결혼을 앞두고 부모님들은 은근히 걱정하시거든요.

부모님 두 분에 잡티 미백관리가 50만원~

3주 시술 프로그램이네요

 

어버이날 선물로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예단 항목 선물로 넣어도

은근 입벌어지실 만큼

좋아하실 듯~~

 

 

 

 

스카이 피부성형외과 

   

 

  

  프락셀 레이저는 진피층까지 모공과 똑같은 구멍을 뚫어주어 흉터가 연해지고 질감이 개선되며 색도 피부색으로 바뀌는 것이지요. 수많은 미세 구멍을 뚫어주기에 두꺼운 피부의 흉터도 치료가 가능한 것입니다.

흉터 전문 성형외과에서는 흉터 치료에 있어 수술의 방법과 레이저 시술을 혼합하여 그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만약에 수술 흉터로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러한 시술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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