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와이너리 앞에서 찍은 감나무 사진*

 

아침도 안먹은 빈속으로 어영부영 산을 올랐다가

많은 것을 보고 느낀 사유의 시간이 너무 좋다.

헛개나무 열매 하나 하나 줏을 때마다 떠오르는 이들을 위한 기도 한 줄! 또 한 줄의 간구!

생각의 기도만으로도 오히려 내가 더 충만해졌다.

흐믓하게 산을 내려왔다.

 

집에 와서 낙엽과 검불 부스러기등을 떼내고 정리해서 세 군데 나눴다.

 

남편이 암수술하고 회복중인 그녀와 그리고 머리를 다쳐 수술을 했다는 그녀의 남편을 위해 (여행멤버들)그리고 지난 봄에 스탠트 시술을 받은 내동생에게 모두들 매일 독한 약을 복용할 그들에게 그냥 물로 끓여 먹으면 좋겠다 싶어 포장하여 택배로 보냈다.

청정지역에서 어렵게 채취한 것이다.

아픈 사람들을 생각하며 한 알 한 알 줏었으니 내 작은 사랑의 정성이 닿아서 얼른 쾌유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헛개나뭇잎 낙엽은 힘도 없이 오그라지며 삭아 바스라지니 형체도 없고 근방에 숱하게 떨어진 성성한 상수리나뭇잎을 한 장씩 넣어서 보냈다.

헛개열매의 효능과 달여먹는 방법 등은 카톡으로 전달하고~

 http://blog.daum.net/yojo-lady/13747122

 

헛개열매를 나누고 나니 바로 누가 또 내게 사랑의 나눔을, 사랑의 정을 보내왔다.

청도에서 감을 보내겠단다. 떫으니 깎아서 곶감이나 만들어 보라면서~~

 

외출했다가 집에와보니 그 무거운 것을 대문위로 던져서 나뒹구러지게 넣어 두었다.

두 박스나 ㅡ

상처나지 않았을까 얼른 열어 확인해보니 다행히도 괜찮다.

 

난 그녀에게는 아무것도 베푼 게 없는데 ㅡ

아마도 그녀는 다른 것으로 충분히 상급을 많이 받은 것으로 느껴진다.

 

시어른 모시고 아이 셋에 정신없이 살 때는 몰랐는데 이제 주위를 좀 둘러보고 하다못해 적은 것 하나라도 나누다보니 내게로 두 배 네 배가 되어 되돌아 오는 거 같다.

더 늦기전에 이 또한 알게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지인에게서 감 택배를 받고...

 

난 그녀게게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는데<떫은감이니 곶감이나 만들어 보라며~>

외출했다가 오니 대문안으로 집어 던져졌다.

<이런...먹을 게 다 찌그려졌겠다> 그러면서 감이 두 박슨줄 알고 한 박스만 뜯어보니 그리 상하진 않았다.

급히 저녁준비로 놔두고 (요즘은 바깥기온이 더 냉장고 같으므로) 감사의 문자를 보냈는데...

한 박스에는 대추가 들었단다.  일단 고맙다고 전하고  다음 날 아침에 마당에 나가 확인해보니 정성도 이런 정성이 없다.

감말랭이, 대추, 대봉감, 밤까지 차곡차곡들었다.

콧등이 찡하다.

마치 친정엄니가 꼭꼭여며 딸에게 보낸 선물꾸러미처럼~~~

 

마당에 있는 어린 감나무(잡감)는 올해 해걸이를 하는지 지난해는 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달리다가 올 해는 겨우 체면 유지다.

그나마 따려고 보니 따뜻한 기온에 땡감이 홍시가 되어 절반은 직박구리란 늠이 다 파 먹었다.

먹다 매달린 감에는 초파리가 우글거린다. 그냥 다 따버렸다.

새가 똥싸는 것도 싫고....초파리도 싫고,

까치감 몇 개만 두고는 먹다 남은 것 까지 정리해서 다 따내리고 보니 내 심술이 조금 심했다 싶었다.

가지채 꺾은 감은 다 나누고 낱 개 스므알 정도는 남편이 하도 소금물 침시 운운하며 소원해쌌길래

오이지 건지고 남은 소금물에 건성 퐁당퐁당 던져두었더니 이참에 한 개 꺼내 먹어보니 감은 싱싱하게 그대론데....

반찬으로 먹기엔 너무 싱겁고, 덜 시고.....맛이 너무 약하다.

갓 딴 것처럼 싱싱하긴 하니 봄까지 그냥 내싸둬도 되겠다.

아님 소금물 더 풀어 건져내어 다른 맛을 심어주등가......(그래야겠지?)

 

보내온 감때문에 일일이 동그랗게 깎아 매달아 곶감을 만들까 하다가 건조기 한 대를 급주문했다.

전기보다 햇볕이 좋다고 뭐든 햇살에 말리기를 고집하던 내가 그만 꺾였다.

 

 가지에 매달린 감이 아닌 낱 감을 나눌수도 없고 건조기에 넣어 일단 감말랭이나 만들어야겠다.

17일 건조기가 온다니....오늘부터 감깎기 모드로 진입~~~

 


찌그러진 감을 먹어보니 별로 안 떫다.  건조기 개앤히 주문했나?

 


 

 

 

 

곶감이 예쁜 수정과

 

어릴적 솜씨가 꽤 좋으셨던 어머니셨지만...수정과를 많이 해 두고 먹다가

일주일쯤 지나면(동이날때쯤) 수정과는 그야말로 곶감죽이 되었다.

할머니께선 그 게 더 맛나다고 하셔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난 그게 영 마뜩잖았다.

 

그런 기억이 떠 올라 수정과를 만들면 따로 곶감을  담아둔다.

물론 수정과에는 곶감향이 우러나오도록 희생양 서너개는 퐁당 담궈두면 좋다.

수정과에 곶감향이 들어야 제대로 된 수정과맛이라고

개인적으로 믿기 때문이다.

 

수정과 재료

생강/ 600g(3.000원), 더 이상도 괜찮음(열을 내는 생강은 감기에도 좋음)

계피/ 껍질로 된 두텁고 밝은 갈색의 진계피로 30cm짜리 서너뭉치, 통후추 2~39알(생략)

감초/ 감초 있으면 설탕이 덜 들어가니 좋고, 감초 자체도 약재로 좋으니 좋다. 너무 많이만 넣지만고 나붓하게 썬 것 6~7개정도(생략해도 됨)

황설탕/ 입맛 맞춰서~~

곶감/ 20개~
/ 조금

 

생강은 요즘 시세로는 100g당 500원 꼴이다.

600g정도면 큰 찜솥으로 한통, 또는 큰솥 하나로 끓일 수 있다.

 

 

통후추와 대추씨....(생략해도됨)

있으면 생강 계피와 함께 끓인다.

 

 

계피(桂皮) 또는 시나몬(cinnamon)은 녹나무속(Cinnamomum) 중 몇 종의 나무껍질에서 나오는 향신료이다.

조미료나 향신료, 생약 등으로 사용한다.

계피는 여러종류가 있지만 나무껍질로 된 진계피가 제일 좋다.

통후추는 한 번 사다두면 다용도로 쓰임새가 많다.

나는 이번에 진계피도 사용하고 가루계피도 사용,

가루계피는 다 끓인뒤 넣으면 풀어지지 않는 듯 해보이나

점차 가라앉음

 

 

 

압력솥도 좋고 일반솥도 좋다.

일반솥으로는 세게 했다가 중불로 2시간 정도 끓여준다.

 

 

수정과는 겨울음료이므로 항아리가 제일 적격이지만

아파트에선 김치냉장고 보관이 적격

 

 

곶감을 예쁘게 꾸미기는 여러종류가 있다.

 

 

끓인 수정과물을 부어놓는다. 

 

 

전에는 이렇게도 만들어봤기에 이번에는 곶감 안쪽에다 잣을 박아봤다.

 

 

수정과를 낼 때마다 하나씩 띄운다.

 

 

 

 

참조이미지

아래 사진은 예전에 올렸던 수정과 이미지중에서

 

 

 

 

 

 

 

다시 기침이 시작되었다.

꼭 요맘때 쯤이면 기침을 시작하면 두어달 가는 고질병이 있다.

다른때는 감기 뒤끝으로 오는데 이번에는 감기도 없이 기침만 온다.

한 이틀 밤잠을 설칠 정도여서 병원을 가볼까? 시럽을 사 먹어볼까 하다가...

 

어!

나도 모르게 나았다.

수정과를 만들면서 뜨거운 거 먹고 또 마시고

수정과 만들어서 맛 본다며 또 마시고...

자주 마신 게 그 덕인가보다.

 

정말

희한하게도 좋은....확실한 약효를 본 셈이다.

 

수정과!!

너~~ 좀

짱인데...

 

 

커피한잔

 

생강의 효능

 

식욕을 돋워주고 소화를 돕는다.

동의보감에서 건강은 구풍, 소화제로서 심기를 통하고 양을 돋우며 오장육부의 냉을 제거하는데 쓴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생강에는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고 위장의 운동을 촉진하는 성분이 있어 식욕을 좋게 하고 소화흡수를 돕는다. 생강에는 디아스타제와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 있어 생선회 등의 소화를 돕고 생강의 향미성분은 소화기관에서의 소화흡수를 돕는 효능도 있다. 따라서 생선회를 먹을 때 생강을 곁들여 먹는 것은 궁합에 잘 맞아 영양효과와 먹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으스스 춥고 ,코가 막히고 두통이 나며 열이 있을 때 좋다.

생강을 마시면 땀을 내고 가래를 삭히는 작용이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생강이 담을 없애고 기를 내리며 구토를 그치게 하고 풍한과 종기를 제거함과 동시에 천식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생강의 방향신미성분은 혈액순환과 체온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오래전부터 한방에서는 생강을 발한 해열약, 혈행장해, 감기풍한 등에 이용하여 왔음을 알 수 있다. 민간요법에서는 감기와 기침에는 생강즙 반홉에 꿀을 한 숟갈 넣고 데워서 매일 5회 정도 복용하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생강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에 대해 살균, 항균 작용이 있다.

생강의 맵싸한 성분은 진저롤과 쇼가올이 주성분이며, 향기 성분은 여러가지 정유 성분인데 이 정유들이 매운 성분과 어울려 티푸스균이나 콜레라균 등 세균에 대한 살균력을 나타내는 것이다. 특히 진저롤과 쇼가올은 여러 가지 병원성 균에 대해 강한 살균작용이 있다.

속이 거북하거나 메스꺼움, 딸꾹질 등을 멈추는 작용이 있다.

최근 밝혀진 바에 의하면 멀미를 진정시키는데 흔히 사용하는 멀미약 드라마민(Drmamin)보다 생강이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특히 생강은 뇌에 작용하지 않고 장에 작용하기 때문에 드라마민 처럼 졸음을 가져오는 법이 없다. 식물 약리학의 구문 의사인 앨버트 풍 박사에 따르면 동양에서는 수세기 전부터 생강이 멀미에 효과가 있음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홍콩에서는 배를 타는 사람들이 절인 생강을 먹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체내의 수분조절이 잘 되지 않아서 얼굴이 푸석하게 붓는데 생강은 땀을 내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여 부기를 빼준다.


몸을 훈훈하게 하여 냉강증, 불감증, 생리불순 등을 고쳐준다.

따라서 산후의 혈체와 하복통에는 생강을 차를 달여 소주에 타서 마시면 효과가 크고, 월경시의 복통이나 사지가 찬 여성은 매일 식전에 생강차 한 잔을 마시면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생강은 혈중 콜레스테롤의 상승효과를 강력하게 억제하고 멀미를 예방하고 혈액의 점도를 낮추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암을 예방한다.


날 생강과 가공한 생강은 모두 통증을 진정시키고 구토를 예방하며 위산과다를 바로잡고 혈압을 낮추며 심장을 자극한다. 또한 민간에서 체했을 때 생강즙을 먹으면 생강의 매운맛이 위 점막을 자극하여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며, 감기로 인한 발열에 혈액 순환과 체온을 증강시켜 땀이 나게 하며, 속을 따뜻하게 해주므로 복통, 설사, 곽란 등에 달여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본다. 또한 생강이 관절염과 류머티즘의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

 

 

계피의 효능

동의보감에서 '속을 따뜻하게 하고 혈맥을 통하게 하며 혈액순환 촉진과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한다'는 계피.

십전대보탕 등 보약재는 물론 수정과 등 음식에도 다양하게 쓰이는 한약재입니다.

따뜻한 성질을 가져 혈액순환 등에 도움을 주는 계피가 항암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고병섭.전원경 박사팀이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계피의 강력한 항암 효능에 대한 정확한 기능을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인터뷰:전원경, 한국한의학연구원 신한방제제연구센터]

"계피가 항암에 좋은 효능이 있는 것을 쥐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쥐를 통한 임상실험에서 계피 추출물을 투여했더니 20일 지난 후부터 암 세포가 크게 줄어, 4주 뒤에는 80%까지 작아지는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여기다 면역세포를 활성시켜 계피로 만든 음식을 먹는 것 자체가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규명됐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계피가 단순한 기호식품에서 벗어나 부작용이 적은 항암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계피에 대한 항암 효과는 국제 전문학술지 '캔서 레터'지 온라인 판에 게재됐습니다.

[인터뷰:전원경, 한의학연구원 신한방제제연구센터]

"면역증진 효과와 함께 계피 추출물로 신약의 개발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계피의 항암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해 한약재의 유효성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마련하고, 한약재 과학화와 항암제 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수정과 맛있게 만드는 비법

 

 

설날이면 어머니는 수정과를 하셨다.

꿀보다 달콤한 수정과속에 빠진 곶감! 그 곶감이 적당해야 맛있는데 수정과 만든지 일주일 쯤 지나면 수정과속에 곶감이 주먹만큼 커서

물팅이가 되고 수정과라기보다 곶감죽이 한 사발이다.

 

<엄마 이 곶감을  이렇게 퉁퉁 불리지 않게 할 수 없어요?>

아마도 이 말은  곶감죽 수정과를 먹으면서 혼자 한 말인지....엄마 앞에서 당돌하게 한 말인지는 기억에 없지만....

맛있는 수정과가 곶감죽이 되어가는 건 정말 싫었다.

맑은 수정과가 그립기도 하는데....그냥 걸쭉한 죽이 되어버리는 건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아이들은 계피향을 별로 좋아라하지 않는다.

수정과 - 하면 달콤하고 홍시처럼 적당히 변해버린 곶감을 더 좋아했는지도 모른다.

아직도 수정과 맛의 백미는  곶감맛이다!! 라고 정의한다.

식당에서 후식으로 내어놓는 수정과는 곶감이 들어있지 않아선지 무슨 탕약같은 냄새만 난다.

 

 

..............

 

 

그래서 나는 엄마처럼 곶감을 항아리에 퐁당 빠트리지 않았다.

예쁘게 손질한 곶감을 가지런히 담아서 진계피와 생강과 통후추와  그리고 대추씨와 함게 푹 고운 물을 조금 부어둔다.

그리고 우러난 국물은 두어번 따뤄서 수정과에 보충해주고....수정과는 자세가 흐트러지지도 않고 적당히 무르게 된다.

그냥 수정과 항아리에 풍덩빠트린 곶감은 퉁퉁 불기도 또는 풀어져서 국물을 혼탁하게 만드는데...

약간의 물을 부어둔 곶감은 더디 붓는다.

 

거기서 나온 적은 양의 국물이지만.....수정과에 따뤄 붓고 또 국물을 붓고 또 따뤄 섞고 하면 수정과 국물에도 곶감향이 스며든다.

비로소 수정과 맛이 난다.

 

수정과를 낼 때  곶감향이 스며든 수정과를 한 국자 뜨고 적당히 불은 곶감을 넣어주면 더 이상의 맛은 없다.

 

 

나는 조몰락거리기를 좋아한다.

말랑한 곶감을 조물거려 호두쌈만들기도 좋아하고...

수정과에 넣을 곶감 만들기도 좋아한다.

곶감에 잣을 박자니 석류생각이 난다. 석류를 닮았다.  석류곶감 수정과!!  내 고유의 브랜드다.(헐)

 

 

이번 수정과 만들기는 ....재래시장에서 16개 10.000원 주고 샀는데 , 수정과용으로는 딱이다.

.......이내 16개를 다 먹고는 (거의 퍼서 나간 게 5 군데다)

만들어 둔 곶감이 없어 이 번에는 들어 온 반건시 곶감으로 만들어 보는데.....수정과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죽탱이인 반건시다.

크기가 너무 커서 잘라놓고 보니 속은 홍시고 .....그래도 잣을 박아본다.

 

 

,,,,,,명절이라 수정과를 만들면 7리터들이? 대형 압력솥에 가득하고 재탕을 하고.....거의 10리터 가량을 끓인다.

그래야 수정과라고 할 수 있다.

압력솥으로 푹 고아서(추 돌고, 중불  40분~1시간) 이면 돌돌말린 계피목이 쭉 뻗어진다.

보통 솥은 3~4시간 이상 푹 고아주어야 맛이 제대로 나온다. 그리고 양을 많이 해야지만 깊은 맛이 우러난다.

 

 

 

수정과나 식혜는 설탕이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한 몇 해 .....시어머님 돌아가시고 전통음료는 전혀 만들지를 않았다.

설탕이 제법 들어가는 음료는 건강에 해롭다고 그랬는데 ...그랬었는데

얼마 전 뉴스에 계피가 그렇게 좋으며 면역효과가 뛰어나며 항암효과에 놀랍다는 말에

다시 수정과를 재검토하게 되었다.

 

 

 

5군데를 다 퍼주고 나니 지금은 재탕을 하고 있다.

.......재탕은 조금 심심하여 계피와 통후추를 넣고 대추를 두 줌 넣고 .....설탕을 줄여보려 감초도 넣었다.

그리고 ....맛이 유난스러워 튀지않는 상황버섯도 조금 넣었다.

그만큼 이제 수정과 맛에 대해서는 자심감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보약,,,생약같은 수정과를 다시 만들어놨다. (지난 밤/2월 11일)

 

 

 

 

수정과 재료로는

생강 5,000원 어치, 더 이상도 괜찮음(열을 내는 생강은 감기에도 좋음)

 계피는 껍질도 된 두텁고 밝은 갈색의 진계피로 30cm짜리 서너뭉치 .....통후추 2~39알

대추씨는  안 넣어도 되지만 있으면 좋고.....감초 있으면 설탕이 덜 들어가니 좋고, 감초 자체도 약재로 좋으니 ...좋다.

너무 많이만 넣지만고 나붓하게 썬 것 10개정도...황설탕은 입맛 맞춰서~~ 곶감이나 잣은 다다익선

 

 

 

생강껍질까는 TIP

씻어서 냉동실에 한 시간 가량 두었다가 꺼내면 껍질이 잘 벗겨진다.

 

 

 

 

계피의 효능


한국에서는 당과류, 향료, 약재의 원료로 쓰인다. 요리할 때 많이 쓰이며, 한방에서는 땀이 나게 하고 식은땀을 거두어 들이는 데 쓰인다.

[편집] 한약재허준의 동의보감에 계피는 몹시 열이 많이 나고, 달고, 매우며, 독이 조금 있다고 그 성질을 표현한다. 동의보감에 있는 계피의 효능으로는 속을 따듯하게 하고, 혈맥을 잘 통하게 하고, 간이나 폐의 기를 고르게 하며, 곽란으로 쥐가 나는 것을 낫게 한다. 온갖 약기운을 고루 잘 퍼지게 하면서도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고 유산시킬 수 있는 약재로 소개되어 있다. 남방에서 나며, 음력 3월, 4월에 수유와 같이 꽃이 피고, 음력 9월에 열매가 익으며, 음력 2월, 8월, 10월에 겉껍질을 긁어버리고, 껍질을 벗겨 그늘에 말린다고 약재 가공법을 소개하고 있다.[1]

동의보감에 소개된 가공식품으로는 계피차와 생강계피차가 있으며, 각각의 효능은 다음과 같다. 계피차는 자양강장, 흥분, 발한, 해열, 진통, 건위 정강의 작용이 있으며, 특히 몸이 허하고 추위를 타는 경우 땀을 내주는 효능을 한다.[2] 생강계피차는 허약체질로 인해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며, 겨울철 감기 기운이 있거나 몸에 오한이 날 때 따근하게 끓여 마신다. 또한 구역질이 나거나 입맛이 변했을 때도 효과적이다. [3]                                           

                                                                                                                                                         위키백과

 

 

계피(桂皮) 또는 시나몬(cinnamon)은 녹나무속(Cinnamomum) 중 몇 종의 나무껍질에서 나오는 향신료이다.

조미료나 향신료, 생약 등으로 사용한다.

 

앞엣글

수정과 만들기/http://blog.daum.net/yojo-lady/13745257

 

곶감에 잣을 박으며 석류같다는 생각에...

 

 

석류!!

석류 곶감 수정과!

 


 

 

 

 

 

계피는 여러종류가 있지만 나무껍질로 된 진계피가 제일 좋다.

통후추는 한 번 사다두면 다용도로 쓰임새가 많다.↗

대추 씨(발라낸 거)도 넣으면 좋다.

 

 

곶감향을 빨리 내기위해서는

곶감을 울 엄마처럼 모두는 아니지만 두어개는

담궈두면 아주 맛이 좋아진다.

수정과(생강과 계피 통후추맛)에 빠진 부드러운 달콤함의 곶감 맛!!

 

 

 

동의보감에서 '속을 따뜻하게 하고 혈맥을 통하게 하며 혈액순환 촉진과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한다'는 계피.

십전대보탕 등 보약재는 물론 수정과 등 음식에도 다양하게 쓰이는 한약재입니다.

따뜻한 성질을 가져 혈액순환 등에 도움을 주는 계피가 항암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고병섭.전원경 박사팀이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계피의 강력한 항암 효능에 대한 정확한 기능을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인터뷰:전원경, 한국한의학연구원 신한방제제연구센터]

"계피가 항암에 좋은 효능이 있는 것을 쥐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쥐를 통한 임상실험에서 계피 추출물을 투여했더니 20일 지난 후부터 암 세포가 크게 줄어, 4주 뒤에는 80%까지 작아지는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여기다 면역세포를 활성시켜 계피로 만든 음식을 먹는 것 자체가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규명됐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계피가 단순한 기호식품에서 벗어나 부작용이 적은 항암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계피에 대한 항암 효과는 국제 전문학술지 '캔서 레터'지 온라인 판에 게재됐습니다.

[인터뷰:전원경, 한의학연구원 신한방제제연구센터]

"면역증진 효과와 함께 계피 추출물로 신약의 개발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계피의 항암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해 한약재의 유효성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마련하고, 한약재 과학화와 항암제 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유의 명절에는 떡과 음료 식혜나 수정과 등이 빠질 수 없다.

떡을 했다면 당연 음료도 그에 맞추어 따라 나와야 한다.

수정과는 추석보다는 설날에 햇곶감과 생강, 계피로 맛을내어 차게 만들어 먹는 음료였다.

너무 자신 있어서일까? 포스트를 아무리 뒤져도 수정과에 대한 글이 없었다.

보통은 그저 생강과 계피만 그저 끓이다가 황설탕만 넣으면 대충 간단하다는 수정과

제대로 맛을 내기에는 그렇게 녹녹치만은 않다.

 

진짜 수정과 맛은 삼합처럼 생강,계피,곶감 맛이 녹아 어우러져야 참 수정과지요.
그래서 한데다 내놓고 얼음처럼 찬 걸 마시면 속이 다 후련하지요(매움한 맛이므로)
차게 먹지만 재료가 모두 더운 성질의 음료라 몸이 따듯해지는 음료예요.
그러니 위장에도 좋고 소화도 도우지요!!

올해는 수정과를 끓이면서 그 과정을 세세히 기록해보았지요.

 

 

옛날에는 차보다는 잔치나 명절 음료로 식혜(감주) 수정과 배숙등을 끓여 냈다.

 

 

30~35인분의 수정과를 끓인 양 /생강 500g

 

생강고르기

중국산은 씨알이 굵고 허여멀금하다. 국산은 잘고 흙이 많이 묻어서 손질하기 어렵지만 맵고 향이 진하다.

흙만 잘 씻어내고 껍질은 깎지 않았다.

 

 

 계피는 가루로도 많이 시판되지만 계피목이 제일 낫다.

진계피 150g

 

 곶감 20개 정도/통후추 3~40알 정도

대추돌려깍기 하고 남은 대추씨는 있어서 그냥 ....생강은 잘 우러나게 나붓나붓 저며놓고

 

 

곶감을 절반으로 가른 후

절단면을 오므리고 그 등위에다가 잣을 홀수로 박는다.

 

수정과 한 그릇에 곶감 한 개씩 넣고 잣도 홀 수로 띄울 것

곶감손질/꼭지도 따고 혹시 씨앗이 없나 살펴보기도....

 

통후추를 넣어야 수정과의 맛이 깊어진다. 

 생강은 더 많아도 좋다.

따뜻한 성질이므로 소화를 돕는다. 물론 감기예방에도 좋다.

 

큰 압력솥에 물 7리터를 붓고 끓였다.

 

황설탕으로 가미를 하는데

곶감에서도 단 맛이 많이 나오므로 입맛에 맞추어 넣으면 된다.

여기서 나는 물 2리터당 1컵의 설탕을 넣었다.

(3컵반의 황설탕) 

 

말랑말랑해서 만지는대로 모양이 잡힌다.

반으로 잘라 자른 면을 오므리고 등위에다 칼집을 낸 다음 잣을 심었다.

한 입에 들어 갈 크기이므로 이대로 곶감쌈처럼 다과상에 올려도 무방

 

 

 매움하면서도 칼칼한 생강 계피내가 은근해지면 완성

압력솥에서는 추돌고 약불로 40분가량/보통 솥에서는 2~3시간 가량 끓인다.

돌돌말린 진계피가 다 펴질 듯하고 수정과 색이 진하고 곱게 우러나오면 완성!

 

 이렇게 따로 분리해서 담아둔다.

 끓인 수정과물을 부어놓는다.  마른 것은(뒤) 한과로 낼 때 쓸까했으나 수정과 한 병과 함께 다른 곳으로 보내졌다.  

 

예전에 우리 어머니는 곶감을 풍덩 바로 입수시키셨다. 설, 며칠간은 곶감향마저 감돌아 맛이 아주 그만이었는데

시간이 흐르면  곶감이 물크러져 홍시죽이 되었다. 그 맛도 달콤해서 어린 입맛에는 아주 좋았지만 

설인사로 늦은 손님이 오시면  깔끔하게 내기엔 그랬다. 그래서 나는  곶감을 적당히 불리면서 맛도 잃지않게 해본다.

곶감죽처럼 되어버린 마지막 수정과를 좋아라했는데,,,요즘은 마른 곶감을 조금씩만 삐져서 동동 띄우는 방법도 좋지만 

맛이 겉돌아서 그렇고 곶감을 생략해버린 흔히 식당에서 디저트용으로 나오는 수정과 맛은 그저 계피차나 생강차라고 불러야 옳다.

 곶감이 적당히 녹아 스민 수정과 맛을 내어야만 참 수정과 맛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항아리에 끓인 수정과를 붓는다.

바깥에 두어 차게 식혀서 얼렸다가 먹으면 좋다. 한 항아리 하고 패트병으로 하나가 더 나왔다. 총6.5리터 

 

 곶감향도 맛도 우러나오게 하려면, 곶감을 두 개를 그냥 함께 넣는다.

 

 

손질한 곶감에 수정과물을 붓고 우러난 물을 단지에 붓기를 두세번 반복한다.

 

 

곶감도 어느정도 물러야 수정과를 마실 때 겉돌지 않아 좋다.

물렁해야  호로록 빨려들 듯 목으로 넘어간다.

 

 

 

After

 

 

 

만든지 일주일만에 꺼내본 곶감

의외로 물크러지질 않았다. 물크러져야  수정과국물이 더 맛날 수 있는데....

 너무 물크러질 것을 우려하여 꼭지를 두었더니 그대로다.

겉은 멀쩡하나 속은 도로 홍시가 다 되었다.

그러나 국물은 계속 맑았으니, 이 방법도 나쁘진 않겠다. 두 개 더 넣었더라면,,,,,하는 생각!!

 

이요조/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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