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두서없는 요리글들이 올라옵니다.

아들 둘이 다이어트 하느라 별 재미가 없습니다.

만들면 다 엄마 아빠가 처치를 해야합니다. 퇴근해서도 안먹거나 닭가슴살~~~ 아침에도 닭가슴살...싱겁고 아무 맛도 없는 걸, 그 걸 먹으려면

제 생각에는 스트레스를 더 받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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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시내와 경기도 일원이 물폭탄세례를 받고...물이 차문을 넘나들락말락 하는 차를 끌고 집에 잘 들어왔습니다.

제 생각에는 끊임없이 내리는 비와 사고들...아마도 다이어트는 중단할 것 같았습니다.(엄마가 도와주지는 못할지언정 부추기는 아주 모땐 음마 맞습니다)

아이들이 올 때 쯤마당에 나가보니 마당도 시냇물처럼 물이 흘러내립니다. 하수구 구멍을 막은 썩은 나뭇잎등을 긁어내고...

양동이로 퍼붓는 비에 우산따위는 파죽지세~ 별수없이 저도 비를 쫄딱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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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날은 다이어트보다는 먹게되는 모양입니다.

따뜻한 된장국과 밥을 아주 맛있게 잘 먹어주는군요. 오늘저녁도 좀 맛있게 해놓고 아이들을 기다려야겠습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낄수록....다이어트는 커녕 제대로 된 한끼니의 따듯한 밥이  스트레스도 줄여주고  심리적인 안정도 가져다 줄 것 같습니다.

 

따뜻한 저녁식사로 저녁이면 들어 올 가족들을 맞아줍시다.

행복한 우리집! 이라는 안도감을 느끼도록!!

 

부추와 애호박과 느타리 버섯을 볶아....삼색나물을 만들어 놓고는 이 보다 양이 조금 많군요.

잡채를 만들 생각을 했습니다. 마침 양념불고기가 조금 남았으니 야채는 삼색나물중 물렁한 호박만 빼고 대신 붉은 당근만 조금 보태고)  급 시도해봅니다. 

 


나물을 넣은 잡채 만드는 방법

 

1/당면을 끓는 물에 삶아 씻지말고 건져둔다

2/당면이 너무 물렀으면 참기름을 발라주고(더 이상 불지 말라고) 당면이 90%쯤 물렀으면 한 김 나간 후, 팬에 기름을 두르고 슬쩍 볶아낸다.

3/양념 불고기가 볶아지면 준비된 삼색나물등을 함께 넣고 버무린다.

4/그냥 기름에 무쳐둔 당면이라면 준비된 삼색나물등을 넣고 잘 버무리면서 후추 설탕...간장 참기름등을 조금만 더 넣어 비벼낸다.

 

북어미나리잡채도 같은 조리법으로~

 

 

우거지된장국

김치담으려 배추 다듬을 때 겉잎을 삶아 된장무쳐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우거지!

이렇게 비오는 날...따뜻하게 끓여두면 좋다.

멸치 육수에 준비된 된장우거지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 소금으로 간한다.

다진파와 마늘...매운고추등을 기호에 따라 넣어준다.

뚝배기에다 끓여내면 맛이 다르다.

다 먹도록 뜨끈한 국물맛이 국 그릇에 담아낼 때와 다른 맛이다.

 

 

 *배추김치 담기*

 

묵은 김장김치가 몇 포기 남았지만

그 건 그 것대로 아껴 쓸 데가 있으므로  봄, 햇김치를 담아야 한다.

겨우 3포기지만....배추 3포기를 절여서 또 12쪽 중에 8쪽의 노오란 알배기만

빼내서 여름 동치미에 사용할 참이다.

 

 

겉잎은 떼내어 삶아

쫑쫑 썰어서 된장에 무쳐 냉동실에 저장하면

된장 우거지국 끓이기에 아주 편리하다.

김치담글 때 꼭 따라오는 보너스~~

 

 

너무 진한 소금물에 절이지 않는다.

그 대신 8시간~10시간 가량 절인다.

 

 

 무 채를 사용하지 않고

부추만 넣어서 봄김치를 담았다.

대신 양념을 만들 때...

찹쌀풀을 끓이다가 멸젖을 넣어 한 번 더 끓여주고

양파와 무 한 쪽을 갈아 넣었다.

 

 

비록 배추는 큰 거 3포기지만

2포기 속을(노란속만 8쪽) 떼내어 여름 동치미에 사용했으니

배추김치 양이 적어 보인다.

다음글 < 여름 동치미 담그기>

 

 

부추가 많이 든 김치는

겨울 김장김치 보다

요즘 이 때가 적절하다.

 

 

TIP 여름김치는 은박지를 이용

김치 윗부분을 덮어두면 빨리 시지를 않고

더 시원하게 먹을 수가 있다.

단, (짠 것)오래두면 알미늄은 좋지않다.

알미늄이 Nacl(소금)을 만나면 부식하고 부식하면 인체에 해롭기 때문이다.

 

 

김치 담근지 일주일....

 

 

이렇게도 담아보고...

저렇게도 담아내고...

 

일주일 후,  김치가 제대로 맛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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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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