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도 먹고 김밥도 먹고

 

 

어제 떡볶이 김밥글을 올리고 빙판길에 예약된 칫과를 갔었지요. 한파로 교통대란으로 예약손님도 잘 나오지 않는다며

ㅎㅎㅎ 제 이름이 특이해선지 블로그 글을 읽었다며 제 글이 맞냐고 물으면서 그 김밥 그거 어떻게 만드냐며 다시 물어 보길래

아! 레시피 정확성에 무슨 문제가...나만 알도록 어렵게 되었었나? 싶어 집에 들어오면서 마트에 들러 떡볶이용 떡을 하나 사가지고 들어왔지요.

다시 만들어 본 정말 제대로 된 완소 떡볶이김밥입니다.

어제 글/ 떡이 들어간 수상한 김밥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97

  • 다비에리카맘
  • 2010.01.06 10:33 안녕하세요 호주에 살고 있는 다비에리카맘 왔어요.
    샘님은 어찌 글도 맛깔나게 쓰시고 아이디어도 통통 튀시는지....
    매번 감탄하고 갑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떡볶기가 먹고 싶어 30분 운전해서 떡집에 갔었는데...
  •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여름휴가가서 문닫았다는 팻말만 보고 쓸쓸히 돌아서 왔어요.   대신 샘님 수상한 김밥 눈으로 요기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답글
  • 이요조
  • 2010.01.07 10:20   에휴...얼마나 먹고싶었으면...어제 완전한 떡볶이김밥 다시 만들었어요.
    글 올려볼게요. 다비에리카맘님 생각하며 만들었어요!!
    님 덕분에 글이 더 UP됐어요 감사해요!

정말 떡볶이 맛을 내기 위해  푸른채소를 사용치 않고

밥도 단촛물밥이 아니라 그냥  밥을 그대로 사용했어요.

팬을 기름을 1큰술만 두르고

우엉(날 우엉 그대로 사용)김밥햄과 오뎅을 길게 썰어 넣고 볶다가  물 두큰술 넣고 뚜껑을 닫아 잠시 익히다가

양념후 떡은 맨 나중에 넣었어요! 그리고 다시  물을 세 큰 술 쯤 넣고 떡을 말랑하게 약불로 익혀요!!

(자칫 양념과 떡이 눌어붙을 수가...) 

tip

일반 떡볶이를 만들 때는 국물을 좀 흥건하게 해서 만들지만 김밥용은 국물없이 볶는 게 관건!!!

TIP

양념소스에 고추장은 피했구요.

두반장소스 큰 두 술와 토마토케챱 큰 두 술 더 매운 걸 원하면 핫소스 2큰술, 황설탕 두 큰 술,

진간장 1큰술 물 반컵, 식용유 1술 마자막 참기름 1큰술 정도면 되어요.

재료

김밥햄 작은 것 1개, 김밥용구운김 10장, 사각오뎅 3장 정도 우엉 반뿌리 떡볶이떡 500g 단무지 10줄

떡볶이로 먹어도 손색이 없을 맛이예요.

단지 좀 물기없이 졸였어요. 맵고 짭짤하고...ㅋㅋ 안주로도 좋을 듯~~

앞에서부터, 햄 우엉,어묵,떡볶이,,맨 가장자리에 단무지를 놓아두어요!

속을 놓기 전 제일 먼저

가장자리에 단무지를 두고 그 동안 수분이 김에 스민 후

나중에 김을 말기 전 앞에 놓인 속과 합류를 시켜요!

다시 한 번 볼까요?

속을 놓기 전 제일 먼저 단무지부터 놓고 속을 놓아주세요!

말기 직전에 단무지를 떼내서 옮겨요.

그리고 도르르말면 김 끝자락이 촉촉해서 마무리가 아주 깔끔해져요!!

김밥말기 저만의 방식, 고유의 tip 이예요

모양은 이렇지만

그 맛은 멈출 수 없는 유혹이예요!!

여느 김밥보다 더 쉽지요?

쫄깃거리는 떡맛 그리고 떡볶이의 양념 맛에 반하실 거예요.

 계란을 좋아한다면 계란말이도 첨가하시면 좋겠지요!

혹 떡볶이 맛이 반감될래나? ㅎ`ㅎ` 그 선택은 드실분의 몫이구요.

어때요?

김밥도 먹고 떡볶이도 먹고....두 개 다 드시고 싶다면

당장 이렇게 만들어 드셔보세요!!

그리고 맛있었다면 꼭 들러서 댓글 남겨주세요!!

그리고 새해 많이 받으시구요!!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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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생활에 늘 공부하느라 어쩌다 집에 온 딸아이 잠옷 입은채로 뒹굴거리다가

<엄마 김밥!> 그런다. <갑자기 김밥은 무신.. 재료 마련할라믄 난, 몰러....><음마 손구락 김밥,...대충 있는 것만 넣고...으응~~>

딸의 채근에 마지못해 일어났다. 찾아보니 나물만 없고 다 있긴하다. ,,,,,,,,,,,,,,,하기사 김밥 사진을 몽땅 찾아내봐도 언제나 내 김밥에 나물은 없다.

이로써 김밥에 나물 넣는 거 싫어라 하는 게 뽀록나는 순간이다.

여태 김밥포스팅을 안하는 이유도 새파란 나물이 없는 이유중 하나지만,  난 김밥을 자주 싼다. 자주 싸는 대신 대충 싸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밥먹을 시간은 없어도 이렇게 대충 김밥을 싸 놓으면 오가며 주섬주섬 잘 집어먹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김밥용 단무지는 늘 냉장고에 준비되어 있지만 시금치 나물은 용케도 김밥싸는 날은 늘 부재중이다.

계란과 당근은 늘 있으니까...

손가락 김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오늘은 시금치도 당근도 결석이다.

<그럼 오늘은 네가 직접 말아보렴>   <예~>

 

김 전장의 1/4을 잘라서 펴고는

밥을 2/3 깔아준다. 속을 놓기 전 단무지를 끝부분에다가 먼저 놓는다.

(그 이유는 단무지의 습기로 김끝이 단단히 잘 붙는다)

그리고 속을 넣고 단무지도 이동, 끝부분을 남겨두고 2/3는 꼭꼭여민다.

나머지 부분 도르르 말아 꼭꼭 눌러준다(큰김밥도 마찬가지)

다 말은 후 김밥 겉에 참기름을 살짝 발라주면 완성!!

 

우엉, 단무지,햄, 맛살 ..계란 뿐이지만

딸은 처음해보지만 잘 말았다.

시집가서 아이낳으면 김밥말아 소풍은 보내겠다. 안심이다.

 

다음깁밥

 

쫄깃거리는 떡볶이 김밥 인기!!

기말시험으로 집에 못 온다기에 김밥을 사서 방문했다.

룸메이트도 함께 먹으라고 넉넉히 쌌다.

역시 나물류는 생략이고....대신 동그란 건 무엇? 떡볶이 떡이다.

맛살,햄, 떡볶이떡,쇠고기, 유부 단무지...등이다.

이날 떡볶이떡은 인기절정이었다.

떡볶이도 먹고 김밥도 먹고...쫄깃거리는 떡이 들었는데...목이 덜 메인단다.

왤까? 한 번 더 실험해보려는 생각중이다.

 

ㅎ~

 늘 그렇게 막김밥만 싸는 건 아니라고요!

비록 나물류는 없지만 정성들여 쌀줄도 안다구요.

아이셋을 키우며 김밥싸기에 너무 지친 나머지....이젠 응용해서 나무 거나 있는대로 잘 쌀 뿐이지요.

줄장미가 흐드러지는 봄날....휴일

이렇게 마당에 내어놓고 남편을 불러낼 줄도 안답니다. ㅎ~

그랬던 제가 이제는 ....갈롱부릴 기력이 떨어지나봐요!!

딸아! 언능 잘 배워 가그래이~~ 널랑은 파란나물 꼭꼭 챙겨넣고...

 

실은 파란나물이 잘 변하기 때문에도 꺼리는 이유즁 하나랍니다.

조금만 지체해도 먹기엔 괜찮은데...

제 배가 먼저 알아서 반응을 즉각 내거든요.

 

글/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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