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도토리묵
도토리묵? 기존의 도토리묵 이미지가 아니라고요? 뭐든 관념에서 벗어나면 자유로워집니다.
생도토리묵 끓이기
도토리나 밤은 세 번에 나누어 줏을 수가 있다.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
요즘 떨어지는 도토리가 제일 맛난단다. 요즘도 떨어지는 상수리나무가 있으므로 늦지 않다.
조금만 줏어와서 생도토리로 묵을 쑤어보았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시도다.
도토리 양에 비하면 묵은 3~4배가 된다. 도토리 한주먹이면 도토리묵 한 모가 나온다.
도토리를 줏어와서 물에다가 넣어두면 껍질이 톡톡 터진다. 그 때 손쉽게 까서 도토리 알맹이만 물에 넣어두면
장기간 보존도 가능하다. 껍질 깐 잘 불은 도토리를 믹서기에 바로 갈아준다.
갈아낸 도토리물에 소금을 넣어주면 앙금이 잘 분리된다. 물을 여러번 따뤄낼 것이므로 짜지는 않다.
2일 쯤 두었다가 보니 붉은 물이~ 그 웃물만 살그머니 따뤄내고 다시 맑은물로
여러번 반복.,....새 물 갈기 두 번 만에 끓여내도 된다.
다시 웃물을 내버리고 잘 저어가며 묵을 쑨다. 완성된 묵은 그릇에 담아 굳힌다.
작년에는 물이 많아 질었나 싶었는데...농도는 똑같다.
아마도 감자전분을 살짝 넣어줘야 좀 단단해질라나 보다.
내년에는 그렇게 해봐야겠다. 전분을 조금 첨가할 것,
드디어 도토리묵이 주말 저녁식탁 위에 올랐다.
시판되는 도토리묵으로 요리한 음식들(참조하세요)
도토리 줏어서 묵 쑤기까지 http://blog.daum.net/yojo-lady/13680183 ☜ 지난해 글
어제 저녁 소박한 식단
파프리카를 색깔별로 반개씩만,,,초록색이 없어 꽈리고추를 대신..약간 알싸한 맛이 감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