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스마트폰 쓰기 전에 익히셔요!>

하고 먼저 큰 걸로 사다준  태블릿PC 아이패드는 지난여름 물에다 빠트리고 강제로 끄지도 않고 말린다고 햇볕에 두고 놀다가 슬퍼2

걔는 밤중에 열이 펄펄 나더니 그만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끄려해도 안되더라~>

<그럼 내게 전화하시지~~ 끙!>

 

막내늠 장가가기 전 할부로 사뒀는데 말입니다.(아직 물고 있다지요)

 

개인적으로 전철에서 모두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풍경을 경멸합니다.

얼마나 귀하고도 소중한 사유의 시간을 빼앗기고 사는거나 아닌지...?

 

데카르트는 사유의 의미를 매우 넓게 규정한다. 그에 의하면 사유란 의심하고, 이해하며, 긍정하고, 부정하며, 의욕하고, 의욕하지 않으며, 상상하고, 감각하는 것이다. 의욕은 통상 의지의 능력으로 사유와 구별되는 것이나, 데카르트는 의지와 사유를 엄밀히 구별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의지의 자유와 사유의 자유도 구별하지 않고 있다. 상상된 것은 그 어느 것도 참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상상하는 힘은 그 자체로 현존하는 것이며, 사유의 한 부분이라고 본다. 감각도 마찬가지 이다. 감각된 것은 의심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감각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수 없으며, 이것은 사유의 일부분이다.

 

 

선사시대 사람처럼 핸폰은 여행 중에 늘 배낭 속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그러다 팀원들 비상망 연락은 우예 취하려고...

 

.

여태껏 바깥에 나가면 그렇게 핸폰은 던져두고 지내다 보니 누가 연락해도 제겐 연락이 닿질 않습니다. 늘 그랬습니다.

 

<전화가 안돼서 걱정했어요!>

<에쿠 미안....배낭속에 들어있으니~~ 난 사진찍느라 정신팔렸고~ 먄!!>

팀을 리더하는게 아니라 팀원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나이가 되버렸습니다.

늘 이런식이었습니다.

.

 

제가 필요할 때만 꺼내보는 게 제겐 핸폰입니다.

검색도 집에 있을 때만 합니다.

바깥에 나가면 바깥일에만 집중해도 뭘 흘리고 잊고 다니는 나이인지라~

 

집에 있는 070 갤럭시로 집에서만 카톡도 조금하고 하다가

드뎌 (별 필요성 못 느끼는) 스마트폰으로 바껴지는 날도 오는군요!

그러나 뭐 제버릇 개 줄라구요?!

.

.

얼마전 철원 한탄강 얼음위를 걷는 트레킹 갔다가 습관대로 후기 글을 제 블로그에 올렸을 뿐입니다.

그런데 후기 콘테스트에 선정되었다며 문화상품권 10장이 도착했습니다.

아마도 검색으로 선정되었나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내겐 유용하지가 않아 막내에게 주었더니

스마트폰에게 입힐 옷과 액서사리로 인터넷쇼핑을 한답니다.

 

일일이 디자인과 색상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나릅니다.

<요늠이 좋겠어~~>

아들늠의 과잉친절 덕분에 엄마는 더 무뎌갑니다.

 

 

그나저나

저도 이제 스마트폰대열에 끼인 거 맞나요?

문화상품권은 두 개의(우리 내외) 스마트폰에 입혀질 옷과 액서사리로 바뀌어져 올테지요!

 

 

하지만 기대 마셔요. 

전...그냥 하릴없이 만지작거리는 그런 짓은 안합니다.

비록 먼-산을 바라보고 멍- 때릴지라도~~

 

 

 

 

참!!

한탄강 빙판트레킹에서 자빠진 탓인지 아픈 허리는 척추전방전위증이랍니다.

에쿠....저 요즘  통원하는데 돈과 시간 낭비하고 있습니다.

그 대신 누워있자니 허리살만 save!!

 

 

 

 

                                                                                                                                          이 요조

 

[철원]

 

 "제 2회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

http://blog.daum.net/yojo-lady/13746674

 

철원은 매해 2월이면 한탄강계곡(주상절리)을 걷는 얼음위 빙판 트레킹을 개최한다.

정말 강물위를 걷는 기분이랄까?

짱이었다.

 

2015년도 빙판축제를 기대하며~~

 

글 목록 하나 더 추가해얄란가봐요. 자랑질? ㅎㅎㅎㅎ

 

 

8년 전, 예전 글에도 있네요.

워낙에 제가 모바일통신기기를 별로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저와 나, 아무리 생각해도 개앤히

쓰잘때기읍시 전화질 자주하는 이를 은근 수신거부도 하는 이상한 사람이거든요!

 

http://blog.daum.net/yojo-lady/7146563

 

『엄지족』

 

 

요즘 아이들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메시지를 받아

메아리처럼 바로 응답해 줄

그 '사람' 누군가에게...

 

'ㅁ'안의 중독이다.

엄지가 만드는 문자

사랑이 아닌...

 

 

이요조(2006,5,7)

 

 

 

 

 

 

 

 

막내부부는 도착했고

둘째는 거진 다 오고있는 중이라 하고...

외식을 나갈까? 생각중이다가 실은 집 마당에서 바베큐를 하기로 어렴풋이 설정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너무 덥다. 

집 마당에 바베큐 식기나 냉장고등이 있는 어마한 장치가 아니라면 집안을 오르내리며...더구나 계단까지 오르내리며

더위먹을 나나 며늘애기들에게 못 시킬 노릇이다.

 

미국...(다른나라는 잘 몰라도) 같으면 바베큐가 마련된 장소 어디든 나가 앉으면 그림이 되는데...

집에서 대충 급조해서 나오니 다리아래 거지 행각 같으다.

 

오늘인가 어제(7월 6일) 뉴스에서 ,,,얼떨결에 들으니 도심지에도? 바베큐장을 만든다는..?

환영할 일이지만....뒷처리가  그네들(외국인)들 만큼 깨끗할까?

그리고 혹 음주로 추태를 부리진 않을까? 심히 염려된다.

 

간절히 바라는 그림이긴하지만....어째 떨떠름하다.

 

 

 

 

 

 

7월 1일이 귀빠진 날,

더위를 먹었는지 어째 올 여름은 초반부터 비실거리고 우울하다.

다섯 아이들 생일을 알뜰살뜰히도 잘 챙겨주신 부모님 덕에 결혼해서도 내 생일은 으례껏 장봐와서 거나하게?

차리는데...

올해는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김치도 없고, 미역국도 안 끓이고, 요즘은 관절도 아파오고 며느리들에게 보낼 반찬은 커녕 냉장고도 텅 빌 판이다.

아이들이 내 생일이나 알고 있을까 했더니 .....음식을 해왔다.

생일 하루 앞날인 6월 30일이지만 아이들이 올 수 있는 날은 그 날 뿐이니,

미역국도 끓여오고 ,,,,한우도 사오고  외식을 하자고 했다가 갑자기 방향타를 바꿔 야외로 가자며 주섬주섬 대충

짐을 꾸렸다.

 

포천 열두개울 다리밑이다.

두 아들과 며늘애기들 그렇게 여섯이서 다리 아래서 생일파티?를 하고

저녁은 남편이 사 준 초계탕을 먹여 아이들을 보냈다.

<얘들아! 고맙다. 애썼다.>

 


 

 

 

 

 

 


 

 

 

 

그 이튿날

아니 진짜 생일인 7월1일은

지인을 불러 계곡다운 숨은 계곡을 찾아갔다.

쓰레기가 엉망이다.

마침 가져간 파란 비닐로 해묵은 쓰레기를 치우니 하나 가득이다.

바위틈에 끼인 옷이 걸레가 되었고.

지난 여름쯤 돌 틈에 끼인 아쿠아슈즈는 비틀어져 있었다. 요 근래 버리고 간 술병 기타등등을 줏어놓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개운하다.

고즈넉한 이 곳에서 무더운  햇볕을 피해

숲 속에 있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역시나 부담없이 꾸려간 작은 음식으로

피서를 즐겼다.

생태환경이 살아있는 이 곳!!


 

 

 

 

 하늘말나리꽃(하늘우산나리꽃)

 한 사람이 딱 드러누울만한 공간...

그러나 물이 너무 차다.

 날개를 펴니 완전 황금빛이다.

 메뚜기

 

 

 

 

 

 

 

 요러구 잘 놀았다.(우리집 삼식님 발)

동네 인근에 사는듯한 백구가 한 마리 나타났다.

새끼를 낳았는지 가슴이 출렁인다.

먹을 고기를 좀 챙겨주니 좀 있다가 중강아지 한 마리를 앞세우고 다시 왔다..

앞 배로 나아 기르는 새끼같아 보인다.

먹이를 빼앗겨도 암말 않는 걸 보니...

 

 근데 요늠이 물속에서 주저 않아 오줌을...

ㅎㅎㅎ 숫강아진데...

 

 

이 날 이 물에다가 아이패드를 목욕을 시켰다.

전원을 끄려하니 안꺼진다.

그대로 말렸다가 집에오니 에플그림만 뜨고는 아이패드가

열이 펄펄나더니. 그러더니 눈을 감아버렸다.

평화

이 걸 선물한 막내에게 다음날 전활했더니

빠트린 즉시 제게 전화해주면 끄는 방법을 가르쳐줄텐데...

장가들기 전

한 일년 전에 사준 선물인데.....

오호 애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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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일도 아닌데...웬 난데 없는 아이패드?

종여리(막내)가 사주더라!!

엄마는 고명딸인 너를 낳고도 멀리 시집보내고 마치 딸도 읍는 사람처럼 불쌍하게 살아가는데...

종여리(셋째/차남)가 곰살시리 누나읍는 빈자리를 메꾸는 딸 노릇도 곧 잘한다.

딸이 있는 엄마들은 전용인지 함께 쓰는지는 몰라도 여행시 들고 다니며 잘만 하두먼....아이폰 가진 이도 그렇고.....

워낙 이런쪽엔 무심한 네 엄마, 5박6일 여행에 엄만 기껏 종근이 노트북을 빌려갔을 뿐~

 어찌 컴텨질은 잘 하는지 몰라....그 짓도 요즘 벌써 갭을 느낄만큼 점차 밀려나고 있는데...

 

네티즌으로 엄마 단점이 기계로 수다를 못부린다는 점이다.

심지어는 친구블로그 방문도 꺼릴 지경이니 엄마 뷰추천은 아마도 내 글을 읽는 네가 전담반이지 싶다.

이 모든 게 다 오는情 가는情의 품앗이거늘....엄만 늘 빈곤하다!!

블로그 친구 한 분이 삐쳤다. 친구면 새 글이 올라오면 봐줘야지~~하믄서, 뭐라 답변도 못하는 나...그러려니 하고 산다.

 

 

요즘은 가까운 산에 잘 오른다.

산에서 어여쁜 아가씨(실은 기혼)를 만났기 때문이다. 그럭저럭 정이들어...엄마라 부르면 좋으련만 꼭 <언니>라 불러주니 더 예쁘다.

머리결 상태도 봐주고...딸처럼 그렇게 곰살맞을 수가 없다. 네가 없어도 엄마 암시랑도 않게 잘 살아간다는 이야그다. 시방....

.

 

집에서 산으로 구간마다 시간을 재보느라...그랬는지 핸폰 뒷따까리가 ㅋㅋㅋ 날아가버렸다.

이렇게 명함으로 붙이고 댕기면서도 암치도 않는 느그 엄니~

 

 

구두쇠 니 아빠가 아이폰을 사 줄듯이...나를 몇 번 떠 보더만....막상 내가 별 필요치 않아 그 때마다 건성 넘겼다.

문자도 겨우 떠듬거리다가 기기가 또 바껴서 내싸두다가 요즘에야 필요에 의해서 다시 간간히 사용하는 정도니! 개발에 편자나 다를바 없다.

...하이구 니들 꺼 해보니까....걍  굵고 무딘 손가락 끝이 근질거리고  숨이 꼴까닥 넘어갈라캐싸서,,원.....나 그런거 읍써도 밥 잘묵고 X 잘 싸고 지장읍따!!

아마도 종여리늠이 그 걸 보고 좀 께름찍했나 보다.

<엄마 먼저 이 큰 걸로 익히신 다음 아이폰을 쓰셔야 할 것 같아서요.> 하며 내미는 이 흉물...방갑고도 두렵다.

 

카톡 신청을 해주믄서 여리가 내 번호를 그대로 좀 해주믄 어디가 덧나냐? 글로벌스럽게도 +82 10-3382-1919 로 했더라!!

어차피 엄마 전화는 <캔디>니깐~ 욜케 공개 하는 내 나이가 너무 좋다. 아무도 딴지 걸 사람 없으니...

 

 

별로 중요한 일꺼리도 읍슴시롱...별로 이뤄논 일도 읍승시롱, 시간을 따지는 버릇인 니 음마, 씨잘때기 읍는 시간을 쓰고나면 배가 끓는다.

왜 시간을 낭비하냐고?? (나도 별 수 없건만....진작에 요런 결벽증이 있었음, 니네들은 이 세상에 못태어났다. 뭔 말인지 알제? ㅋ(천만다행)

 

안그려도 일일이 답해 줄라믄 씨잘때기 읍씨 껄쩍찌근한데...참으로 잘 되얐따!!

그래도 구신같이 알고 들어오는 이도 몇 되고 ....이만하면 되얐다. 배 부르다.

 

아이패드가 있어 좋은 건, 아니 간단한 거이...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컴텨 부팅하고 기다리고 좀 있다 잠깐 보고는 다시 끄는..

그 짓꺼리 안해서 너므너므 좋다. 잠깐 열어보고 간단한 출첵만 하고 잠깐,,,집안 일~(시간 벌었다. 전기료도 벌고..)

 

그런데 이거 하나는 대박이다.

뭐시냐  느그하고 화상채팅할라고 쬐맨한 렌즈를 이리저리 맞추고 할라다보믄...왕짜증 났는데...

니도 들고 다니고 나도 들고 다니니......참말로 내가 니네집을 휘젓고 다니 듯한 이 기분, 참말로 좋다.

나 미국안가도 되겠다.

 

엊그제 핏덩이 받아놓고 왔더니...이제는 지 방 구경도 시켜줄 줄 아는 마이키늠!!

아주 신났더라~~ 그 모습을 보시는 아빠도 굉장히 좋아하시고...

아이패드는 종열이가 샀으니 다음에 아이폰은 니가 사라!!   상이군인 핸폰을 가진 엄마를 짠돌이 니네 아빠도 쩌메 짜안-해 하는 눈치던데,

난 또 그 걸 즐기고..ㅋ 이 걸 보는 넌 안그냐??

 

나 이제 니네집 앞마당에 눈이 얼마나 쌓였는지, 녹았는지?  메이폴나무까지 다 봤응게...

미국 안가도 션하다.

나...안 갈란다,  그노메 미쿡!! 

공항서부터 기분 드러버서......이젠 좀 나아졌다 하긴 하두먼...

니캉 내캉 공짜 전화도 모자라 ....(마이키 아주 신이 난 듯~) 책장을 넘기며 페이지마다 악어나 공룡을 할머니께 보여주는 듯, 자랑하는 짓거리도 볼 수 있고ㅡ

화면도 큼지막하니.... 요술램프 지니가 따로 없다.  보고싶으면 지구 반대편 외손자를 금세 보여주니...

 

 

참말로 세상 좋다. 아니 급변하는 세상이 무섭다.

이 나이에 쫓아가지니 숨이 턱에 찬다.

다음 목표는 능숙한 아이폰이다.

마치 내가 뒤뚱대며 걸어다니는 마이키 같다.

 

 

 

 

피에쑤

참 여리가 다운 받아준 화투는 걍 들어가 봤더니 음마 두 자리 아이큐로는 도저히 입력 불가고
게임 받아논 건, 뒷 배경이 넘 시원하고 마음에 쏙 든다.

내 속에 잠재한 무시무시한 여전사의 전투력 같은 게  살아나는 거 아냐?  전생에..전하무적의 여전사였던게여? 그런겨? 

화투보다는 훨 쉬운 것 같은데? 될까?

<글쎄요. 엄마에게는 무리>....라고 말한다면  니네 음만 오기로 꼭 도전할끼구마!! 음핫하!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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