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전을 찾았다. 흰 이팝나무 눈 부시게 피어 하늘거리는 5월 중순~~

숭의전지는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 임진강변의 아미산 자락 정상부 못 미쳐 징파강이 내려다 보이는 잠두봉에 위치해 있다.

제례만 지내는 엄숙한 이 곳!! 뭐라 표현 할 길 없는 ....선조들의 위패들 앞에 그저 바라만 보고 돌아 나올터인데

숭의전에 숨겨진 전설같은 옛 이야기를 알고나니 더욱 더 유적지가 친근하다.   

 

 

 

 

 

한국전쟁 중에 전소하였으며, 이를 1972년에 사적으로 지정하고 다음해에 재건하게 되었다.

당시 숭의전은 지금 재건된 것보다 규모가 더 컸음을 알 수 있다. 즉, 당시는 18칸 규모의 정전과 배신청, 이안청, 향배청, 전사청, 주방 등의 건물과 2개의 문이 있었다 한다.

 

 

 

지정별 사적 제223호
소재지 미산면 아미리 7번지 일대
지정일자 71.12.28
지정면적 17,851㎡

 

 

숭의전지는 미산면 아미리 임진강변의 아미산 자락 정상부 못 미쳐 조성된 아늑한 평지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임진강이 북동방향에서 남서방향으로 굽이쳐 흐르는 모습이 한눈에 조망된다.


유적 현황

숭의전지(崇義殿址)는 조선시대에 전조(前朝)인 고려시대의 왕들과 공신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받들게 했던 숭의전이 있던 자리이다. 이곳은 원래 고려 태조 왕 건(王 建)의 원찰이었던 앙암사(仰巖寺)가 있었던 곳으로 1397년(태조 6)에는 고려 태조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을 건립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지금 숭의전의 시초이다. 사당 건립 이후 1399년(정종 1년)에는 왕명에 의해 고려 태조를 비롯하여 혜종(惠宗), 성종(成宗), 현종(顯宗), 문종(文宗), 원종(충경왕, 元宗), 충렬왕(忠烈王), 공민왕(恭愍王) 등 고려 8왕의 위패를 봉안하였다. 이후 1425년(세종 7)에 이르러 조선의 종묘에는 5왕(五王)을 제사하는데 고려조의 사당에 8왕을 제사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하여 태조, 현종, 문종, 원종 등의 4왕만을 봉향토록 하였다.

1451년(문종 1)에는 전대의 왕조를 예우하여 숭의전이라 이름 짓고 고려 4왕과 더불어 고려조의 충신 16명(복지겸;卜智謙, 홍 유;洪 儒, 신숭겸;申崇謙, 유금필;庾黔弼, 배현경;裵玄慶, 서 희;徐 凞, 강감찬;姜邯贊, 윤 관;尹 瓘, 김부식;金富軾, 김취려;金就礪, 조 충;趙 冲, 김방경;金方慶, 안 우;安 祐, 이방실;李芳實, 김득배;金得培, 정몽주;鄭夢周) 등을 배향토록 하였다. 1452년(문종 2)에는 고려 현종의 먼 후손을 공주에서 찾아서 순례(循禮)라는 이름을 내린 후 부사(副使)를 삼아 그 제사를 받들게 하고 토지와 노비를 내렸다.

숭의전은 조선시대 1605년(선조 38), 1727년(영조 3), 1789년(정조 13), 1868년(고종 5), 1908년(순종 2) 등 총 5차례에 걸쳐 개수(改修)와 중수(重修)를 반복하였다. 그러다가 한국전쟁 중에 전소하였으며, 이를 1972년에 사적으로 지정하고 다음해에 재건하게 되었다.

현재 재건된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숭의전(崇義殿, 4왕의 위패를 모신 곳)을 비롯하여 배신청(陪臣廳, 고려 16공신의 위패를 모신 곳), 이안청(移安廳, 위패를 잠시 모셔 두는 곳), 전사청(典祀廳, 제례 때 사용할 제수를 준비 하는 곳), 앙암재(仰巖齋, 제례 때 사용하는 향, 축, 폐등을 보관하고 제사에 참여하는 제관들이 제례준비를 하며 머무는 곳) 등 5동의 부속건물과 내신문(內神門), 외신문(外神門), 협문(夾門) 3동, 운조문(雲鳥門) 등 6개의 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부속건물들은 모두 돌담장으로 둘러져 내부가 잘 보이지 않으며 앙암재와 전사청은 각각 별도로 독립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마전군 읍지(麻田郡 邑誌)에 의하면 1899년 당시 숭의전은 지금 재건된 것보다 규모가 더 컸음을 알 수 있다. 즉, 당시는 18칸 규모의 정전과 배신청, 이안청, 향배청, 전사청, 주방 등의 건물과 2개의 문이 있었다.


 

숭의전전경(군청 홈페이지

 

현재 재건된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숭의전[崇義殿, 4왕의 위패를 모신 곳]을 비롯하여 배신청[陪臣廳, 고려 16공신의 위패를 모신 곳], 이안청[移安廳, 위패를 잠시 모셔 두는 곳], 전사청[典祀廳, 제례 때 사용할 제수를 준비 하는 곳], 앙암재[仰巖齋, 제례 때 사용하는 향, 축, 폐등을 보관하고 제사에 참여하는 제관들이 제례준비를 하며 머무는 곳] 등 5동의 부속건물과 내신문[內神門], 외신문[外神門], 협문[夾門] 3동, 운조문[雲鳥門] 등 6개의 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려 숭의전지[高麗 崇義殿址]는 고려의 종묘라고 말할 수 있으며, 고려 태조 왕 건[王 建]의 원찰이었던 앙암사[仰巖寺]가 있었던 곳으로 1397년[태조 6]에는 고려 태조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을 건립하였는데, 지금 숭의전의 시초이며 숭의전[崇義殿]은 1971년 12월 28일 사적 제223호로 지정되었고 임진강변의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 산 10에 위치해 있다.

 

징파강(임진강의 별호) 내려다 보이는 곳

어디 동입서출(東入西出)이나 해볼까나!!

가운데(중앙)문은 제례때 영혼이 드나들게 열어두는 문!!

숭의전

1451년[문종 1]에는 전대의 왕조를 예우하여 숭의전이라 이름 짓고 고려 4왕과 더불어 고려조의 충신 16명[복지겸;卜智謙, 홍 유;洪 儒, 신숭겸;申崇謙, 유금필;庾黔弼, 배현경;裵玄慶, 서 희;徐凞, 강감찬;姜邯贊, 윤 관;尹 瓘, 김부식;金富軾, 김취려;金就礪, 조 충;趙 冲, 김방경;金方慶, 안 우;安 祐, 이방실;李芳實, 김득배;金得培, 정몽주;鄭夢周] 등을 배향토록 하였다.

 

사당 건립 이후 1399년[정종 1년]에는 왕명에 의해 고려 태조를 비롯하여 혜종[惠宗], 성종[成宗], 현종[顯宗], 문종[文宗], 원종[충경왕, 元宗], 충렬왕[忠烈王], 공민왕[恭愍王] 등 고려 8왕의 위패를 봉안하였다.

배신청

태조의 위패와 영정

이후 1425년[세종 7]에 이르러 조선의 종묘에는 5왕[五王]을 제사하는데 고려조의 사당에 8왕을 제사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하여 태조, 현종, 문종, 원종 등의 4왕만을 봉향토록 하였다.

중작숭의전

 

숭의전을 지은지가 사백년이 되었는데

누구로 하여금 목석으로 새로 수리하게 하는고

강산이 어W 흥망의 한을 알리요

의구한 잠두봉은 푸른 강물위에 떠있구나

지난 세월 만월추에 마음 슬퍼하였거늘

지금은 이 고을 군수가 되어 묘궁을 수리하였네

조선은 생색을 갖추어 고려왕들을 제사토록 하였으니

아마도 숭의전은 징파강(임진강의 별호) 과 더불어 길이 이어지리라

 

이 칠언절구는 1789년(정조 13년)마전군수였던 한문홍이 숭의전 수리를 마치고 옛 왕조의 영화와 쇠락 속에 담긴 무상함을 담아 숭의전이 내려다보이는 잠두봉 절벽에 새겨둔 것이다.

 

 

이안청(移安廳, 위패를 잠시 모셔 두는 곳)

 

 

제례를 올리기 전 의관을 정제하고 준비하는 곳!!

 

 

 

 

 

숭의전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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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소개

요약설명

조선시대의 사당 터. 고려 왕조 7명의 왕의 신위와 16명의 공신의 위패를 모셨던 곳으로 한국전쟁 때 전소된 것을 터만 사적으로 지정한 곳이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고려의 태조 왕건을 위해 앙암사가 있던 자리에 사당을 짓고 혜종, 정종, 광종, 경종, 성종, 목종 그리고 현종의 위패도 함께 모시고 제사를 지냈다. 그러나 세종 때 조선도 다섯 명의 왕 제사를 받드는데 고려 왕조의 8명의 왕을 모시는 것은 맞지 않다 하여 태조, 현종, 문종, 원종 등의 네 명의 왕만 제사를 지냈다. 그러다 문종 때 이르러 숭의전이라 이름 짓고 고려 4왕과 더불어 16인의 고려 충신들의 제사도 지내게 되었다.

현재 숭의전지의 전각은 1972년에서 1973년까지 복원된 것으로 고려 왕들의 위패를 모신 숭의전 외에 16공신의 위패가 모셔진 배신청, 숭의전을 청소하거나 보수할 때 위패를 잠시 모셔두는 이안청, 제사 때 쓸 음식을 장만하는 전사청, 향이나 초와 같은 제례를 지낼 때 필요한 물품을 보관하고 제관들이 제례를 준비하는 앙암재와 다른 부속 건물이 있다. 숭의전은 앞면 3칸, 옆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500년 도읍지는 무너지고 인걸은 간 데 없는 망국의 한, 숭의전”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먼저 고려 왕조의 상징인 고려 왕들의 위패를 걷어 배에 실어 강물에 띄어 보내버렸다. 그렇게 나라를 잃고 배에 실려 떠돌던 배가 임진강을 거슬러 올라가 현재의 동이리 썩은소에 닿았다. 사람들은 더 이상 배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쇠닷줄을 매어 놓고 사당을 지을 곳을 물색하였는데 하루 만에 그 쇠닷줄이 다 삭아 그만 배가 떠내려가고 말았고 배가 멈춘 곳이 ‘누에머리’라 불리는 잠두봉 절벽 위의 앙암사 아래였다. 사람들은 앙암사에 사당을 지어 제사를 지냈는데 이곳이 바로 현재의 숭의전이다. 그 후부터 쇠닷줄이 하룻만에 삭아버린 곳의 지명이 ‘썩은쇠’가 되었고 세월이 흐르면서 ‘썩은소’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상세설명

조선시대에 고려 태조를 비롯한 7왕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 지내던 숭의전이 있던 자리이다. 태조 이성계는 1397년에 고려 태조 왕건의 전각을 세웠고 정종 원년(1399)에는 태조 외에 고려의 혜종, 정종, 광종, 경종, 성종, 목종, 현종의 제사를 지냈다. 그후 세종 5년(1423), 문종 2년(1452)에 고쳐 지었다. 문종 때는 전대의 왕조를 예우하여 ‘숭의전’이라 이름짓고, 고려왕조 4왕인 태조, 현종, 문종, 원종의 위패를 모시고 고려의 충신 15명을 함께 제사지내게 하였다. 건물의 관리도 고려왕조의 후손에게 맡겼는데 이것은 조선왕조가 고려 유민을 무마하여 왕족의 불평을 없애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다. 일제시대에는 조선총독부가 이를 계승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전각이 소실되었다. 완강하게 조선을 거부하였던, 고려시대의 왕씨 문중들이 갖가지 설움을 억누르면서 옛 고려왕조를 사모한 충절이 깃들인 곳이다.
※(숭의전지 → 연천 숭의전지)으로 명칭변경 되었습니다.(2011.07.28 고시)

 

 

 

 

 

옛말에 호박같이 생겼다고 약간 폄하하는 것 같아도...호박하면 두루뭉실 성격이 모가 나지 않고 정겹고 믿음직하게 여기는 표현에도 사용했답니다.

호박은 인체에 쌓인 모든 독소를 중화시키는 역활을 하지요 그래서 좋은 식품이고요. 호박이 넝쿨째 들어왔다는 말은 더 이상 좋은 말이 없는 극찬의 말입니다.

 

미국은 지금 할로윈데이 축제라고 떠들석하지만...뭐, 우리나라에도 호박가지고 장난 좀 치는 축제가 생겼답니다.

올 해 첫 회인데..망할노메 신종플루 땜새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도 못한 채 막을 내렸지만요.

내년에는 아마도 서울서 경기도서 어린아이들 손잡고 연천군이 미어지도록 구경꾼들이 쇄도하리하 생각해요!!

연천군, 요상한 호박세상은 서운하게도 그 막을 내렸습니다.

저도 잠깐 tv 아침방송에서 뜨길래 찾아본 곳입니다.  연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봄부터 직접 재배하여 가을축제를 꿈꾸어 왔는데 그만 신종플루때문에 축제가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아니 다른 곳에서는 축제가 다 그대로 이되던데...하필이면 봄부터 애써 가꾸어 온 이 호박전시를 축제를 축소했다니 이야기를 듣는 내가 기분이 다 착잡해지더군요.

애초에는 지역 농산물과 함께 열릴 계획이었다 합니다.

무척 아쉽다. 그렇게 아쉬워 하던 나 역시나 호박 사진을 담아와서는 날자만 흘러가게 만들었습니다.

아마 내년에는 성황리에 추진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호박을 키워주고 그 호박으로 멋진 연출까지 담당하신 관계자들에게 격려를 보냅니다.

정말 애쓰셨습니다.

대단하신 노력이고 착상이십니다. 귀한 축제가 되기를...바라마지 않습니다.재배한 호박이 은근 걱정이 되어 여쭈니..모두 팔려 나가는 데가 정해져 있다고 하십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예쁜 호박을 파신다면 저도 사오겠는데...청둥호박(전형적인 누런 줄무늬호박)만 판다길래 .,,,,,

갑자기 날이 어두워지면 돌풍과 우박비가 내릴 것 같은 예감에 문을 닫고 철수하시는데 겨우 한 덩이 사왔습니다.

청정지역 로하스의 연천에서 자란 호박이니 푸욱 끓여 먹으면 감기는 물론 다이어트에도 많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랫글은 연천군청 홈페이지에 있는 전문을 발췌한 글입니다.

호박은 그냥 눈으로만 죽-구경하셔도 재미있고 유익하실 것입니다.

자료로도 좋을 것 같아 다 올려봅니다./이요조


 

 

- 10월 25일까지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전 세계 다양한 호박 전시회 열려 -

연천군이 전곡읍 전곡리 선사유적지에 다양한 호박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요상한 호박세상’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별난 호박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곡리 선사유적지 입구에 마련된 비닐하우스 5개동의 1천545㎡의 행사장에는 세계 각국 110여종의 관상용 호박 1만여개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는 상감청자 모양의 호박, 모자를 쓴 것처럼 보이는 베레모 호박, 무게가 80㎏에 달하는 맘모스 호박, 동물모양의 호박 등 다양한 모양의 호박들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장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개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연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연천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이번 행사를 준비해왔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특색 있는 모양의 관상용 호박을 개발하여 특허 출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형호박은 예사

 마치 오리알 같은 ...

 이 모두가 호박으로 만들어진 연출입니다.

 못난이도 있고 매끈이도 있고...

 동화이야기가 들어 있지요?

 엄마의 정?

미니홍이라는 호박이군요. 

 호박아저씨

 땅콩이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요.

호박 크라운을 씌웠군요. 

계란같아요! 

 꽃!!

 도깨비방망이같다고 했더니 그 게 이름 맞대요, ㅎ`

베레모 호박이래요. 마치 베레모를 뒤집어 쓴 것 같다고... 

호박아래 풍경 그럴 듯 해보이지요? 

 이크크~~~

 베레모호박

 신데렐라가 타던 호박마차의 원형?

아니지..이랬던가? 호박마차의 생김새가? 

그림동화책마다 호박 모양이 조금씩 달랐으니...

 와우!! 저 카리스마!!

 요건 뭔...?

 ㅎ`ㅎ`

엥? 뭣 땜쌔? 화가 잔뜩!! 

너 스스로 화장실은 갈수 있어??

발이 이렇게 많아도 느려터질 것 같은.. (살 빼!!)

 슬픈 피에로의 모습?

 옴머머,,아주머니!! 치통?

마치 뱀무늬 같기도 한....애기호박부터 이러네요!! 

 신기해요!

 알록이 달록이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 

 

호박꽃은 꽃인데...조금 앙징하죠?

 대단해요., 봄부터 이 자리에서 직접 기른 거라...이런 하우스가 대여섯 동?? 

 삼형제가 나란히도 붙어서 자랐군요,

아직 탯줄도 안 가르고 덩쿨째 끌어다만 놓았어요.

ㅋㅋㅋ 버섯 연출?? 

하나도 안 무서워요!! 

 맘씨 좋은 아자씨

 달나라 옥토끼

ㅎㅎㅎ 

 성난 코브라?

 응가중?

헉,,,,위에서 떵이... (빨리 하자)

크리스마스 트리같지요? 

너무너무 고와요! 

베레모 호박....우씨..씨앗을 구해보는건데...

씨앗도 파나요?? 

동아?  

 니네들 춥구나! 오르르 모인 걸 보니~

앗! 니네들 뭐하니?

아줌마..쟤네들(풍기문란) 빼 버려요. 

우히히....난 재밌기만 한 걸~~~ 

어유 저질~~~ 

그럼 나도 외설...?

 그럼 예술?

이런 틀에다 고정시키면 예쁜 가슴호박으로 성형된다고??

zzzzzzz(몰라)

 나 정도 되어야 예술이징

 난, 두드러기 아니야..... 어른이 되었다는 증거야

몸에 두드러기가 돋기 전 청소년기에 이렇게 테이핑하면

 두드러기 돌출이 돋아나서 그림이 되는 거란다.

 이 게 예술아냐??

 단추 호박들이 까르르 웃어요.

방망이 호박들이 <니들 혼나볼래?> 그럽니다.  

 이 방망이를 들고 돈나와라 뚝딱!!

금나와라 뚝딱!!

로또의 꿈은 없애도 되겠지여?

 방망이호박의 변신....

옴머머...무서워!!

 내숭떨고 있는 넌 뉴규?

사두 

사두..정말 뱀 같아요. 

이건 박이지요?

갑자기 바깥이 캄캄해졌어요. 

잠깐 후래시를......헉 넌 뭐니?? 

 큰비가 내리려나 봅니다.

 바깥은 밤처럼 캄캄해지고 행사장은 서둘러 문을 답습니다.

회오리 바람이 들어하면 호박이 다치거든요., 

 

청둥호박이예요. 우리와 제일 익숙한....

정리 다 한 호박을 우겨서 하나 겨우 샀어요. (5,000원) 시중 절반가 밖에...

확실한 농업기술센터에서 기른 확실한 족보있는 호박이고요.

 바깥에 나와보.먹장구름이 세상을 덮을 기세로 몰려오네요.

 억새가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고

 

호박축제 프래카드들도 무섭다고 그러네요.

 

주차장에서 급히 차를 돌려 나오려는데~~ 눈에 비친 건,

어머머 화장실이 호박이네요.

아직 비는 내리지 않지만....으스스....앗 이건 뭘까요?? 

선사시대로 들어가는 출입구??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선사유적지 입구를 표시하는 상징물인가봐요. 

 백 투 더 퓨쳐 (Back to the Future)?

이러다가 원시시대로 돌아가는 타임머신을 탄 거나 아닌지?

마치 동화나라에서 급히 시간맞춰 나오지 않으면 영영 갇힐 것 처럼 서둘러 빠져 나왔어요.

오는길에.....비 엄청 내렸지요.

연천군 멋진 호박축제 내년을 기약해봐요~~

 

글/이요조 

 

 

 

어젠 예상치 못한 소나기기 내렸었다.

우리의 마지막 이별식이었나 보다.

 

 

아무도 몰래 숨겨두고 한번씩...가끔 생각나면 달려가는 곳,

우선 사람의 자취가 없어서 좋았다. 간혹 물속에서 견지낚시하는 사람들만 눈에 띄일 뿐,

그 곳이 이젠 군부대 소속으로 부활된단다. 참 이상하다. 묶였던 군사지역도 풀려나는 작금의 세상에

그나마 뉘 땅이든 그 지역 안에 살던 사람을 죄다 이주시키고 사격장으로 만든단다.

더 깊은 산 속도 있을텐데...하필이면 전곡읍도 빤히 보이는 그 곳, 아름다운 한탄강을 끼고 사격장으로 묶어버리다니~~

 

 

참으로 은밀히 만들어 둔 내 휴양지를 빼앗기는 기분이다.

나는 그 곳에 내땅이랍시고...금하나 긋지않고 돌멩이 하나 세워두지 않았지만....참으로 서운하다.

남모르게 등뒤에 감추어두고 한번씩 빨아먹던 큰막대사탕을 등뒤로 살금살금 다가와서 누군가 덥썩 빼앗아 달아나버린 것만 같은...

 

 

나처럼 그런 기분 드는 이가 한 둘이랴?

아는 사람만이 아는 이 곳... 이 장소를 즐겨 오는 사람들은 마음과 몸을 쉬기에 이만한 곳이 없음을 안다.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쉬고, 오염되지 않은 곳,  천혜환경의 최보루지역이라 생각되어지는 이 곳!! 

 

 

내가 이 곳을 처음 알았던 것은 재인폭포로해서 궁평리를 다녀오는 길이었다.

그 때도 봄이었던 모양이다. 지금보다는 더 깊은 봄이어서 아카시아 향이 마구 번져나는 6월이었던 것 같다.

빽미러에 비친 물그림자를 보고 난..그만 숨이 막히 듯...뭔가에 홀리 듯 ....유턴을 해서 겨우  길을 찾아들어간 곳!!

그 곳이 이젠....일반인들 금지구역이 된댄다.  몇몇 뜸하게 있던 집들이 이사 떠나고 집 부근에 심었던 붉은 도화꽃이 화사하게

주인이 떠나간 흉물스런 빈-집을 가리 듯 지키고 섰다.

 

 

쑥을 캐는 내내 군부대 찦차들이 들락거린다.

천렵을 하고자 들어오던 차량들은 벌금운운 팻말에 두 말없이 뒤돌려 나간다.

이젠  이 곳의 봄날도 마지막이 될지 몰라서 렌즈에 담아두었다.

 

 

쑥을 캐다가 이상한 돌개바람이 불더니 하늘이 캄캄하다가 한줄기 빛이 나오다가...날씨가 싸늘해진다. 비바람이 몰아칠 것만 같다.

아무래도 변덕스런 날씨에 나물캐던 허리를 펴고 먼지를 털고 일어섰다.

하늘이 무겁게 내려앉은 풍경이다.

 

 

카메라에 스 상황을 다 옮기진 못했어도 어둑해진 천지간에 내가 있는 곳만 스포트라이트처럼 햇살이 비추고 산과 들에 막 돋아나기

시작한 연녹색 새싹들이 몽글몽글  마구 마구 번져나듯 피어나는 모양새가 아주 쟁그랍다.

집을 두고 떠나간 이주민들 마음처럼 기껏, 고향의 향수같은 곳 하나 심어 둔 나도 내 마음을 퍼서 옮겨야 할란가보다.

물이 흐르는 강이 있고.....쑥캐다가 싫증나면 돌맹이 하나 줍고...하던,   아! 내년 봄에 쑥은 이제 어디서 캐보나?

어디로 이 내 허전한 마음을 떠다 옮겨 심을까나? 

 

 

이요조

 

 

 

 

 

 

 

 

 

 

 

 

 

 

 

 

 

 

 .....................................................................................내가 반했던 그 때 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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