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봉에서 바라본 차귀도

나는 어려서부터 묘한 버릇이 있다.

어머니께서 고깃국을 끓여주시면 고기보태기인 내가 고기는 두고 국물만 먼저 먹었다.

좋은 건 뭐든 두고 아끼고 보자는 심산 이었던가보다.

그러던 게 습관이 되어서 이 나이되도록 국은 국물만 먹게 되고 건더기만 남기게 되었다.

제주도, 섬 안의 섬, 무인도 차귀도를 두고 웬 먹는 타령이냐고 하겠지만 ....

여행을 다니면서 내 마음에 부쩍 들었던 곳은 블로그로도 쉬 내놓고 싶지 않아 가슴 저 깊이 내 문서 깊숙이 숨겨 두었다가 흘려보낸 게 .....얼마나 많았던가?

이 거 이러다가 나중에 내가 일흔이 되고 팔순이 되어 정작 내 추억의 볼거리인 블로그를 뒤져도 별 볼일 없다면 어떡하나? 걱정이 앞선다.

 

참 그렇게 국물만 먹던 내가 끝내 국그릇에 남은 고기는 강아지 밥이 되고 나는 요즘 그렇게 밝히던 고기도 점차 못 먹게 되는 체질로 바뀌고 있으니.... 늙긴 늙었나보다.

 

아끼고 아끼던 마음의 글들이...나중엔 감흥도 사라지고 ....계절은 물론이고 세월도 시절도 다 변해가니 .....

제주도를 많이도 오갔지만 여태껏 다닌 중에 백미!!

 

마음이 탁 트이고 잡다한 것을 바닷바람에 파도에 다 쓸려 내버린 것만 같은

차귀도의 서두를 어렵게 꺼내보나니...

 

 

차귀도로 들어갈 계획인데 미리 전날 예약을 해둬야 한단다.

그런데 우리 예약마저 밀려나버렸다기에 포기 수준까지 다다랐는데 어쩐 일인지 가능하단다.

그런데 막상 뱃머리에 당도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풍랑이 거세어서 아마도 다른 팀들이 캔슬 놨나보다.

그 덕에 들어갈 수는 있지만 바닷가에 당도해서 코앞이 차귀도지만 엄두를 내지 못했다.

가자커니 포기 하자커니..... 다 같은 날 제삿날 될꺼냐는둥

 

끝내 한 사람만 포기하고 파워보트라는 배에 올랐다.

대형 튜브형배다. 그러니 더 불안할 수밖에

내려서 선장출신인 친구에게 들어보니....여타 배보다 안전하단다.

지붕까지 덮치는 파도만 아니면 괜찮단다.

 

배는 텅텅거리며 앞으로 곧잘 나아갔다.

물보라를 흠씬 맞으며 10분 후 목적지에 다다랐다.

돌아올 때는 섬을 한 바퀴 돌아 나오므로 15분가량이 소요된단다.

 

아무튼 한 배의 정원이 12명? 인지라 나머지는 다른 팀들과 함께 다른 배에 올라탔다.

 

차귀도는 들어갈 때 배낭을 메고 들어갈 수가 없단다.

차귀도는 천연보호구역 (천연기념물 제 422호) 지정
자연석을 비롯한 식물및 수산물 채취를 훼손할 경우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처벌이..

 

차귀도는 천연보호구역인지라 혹여 캐어나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란다.

 

 

 

 

 

2000년 7월 18일 천연기념물 제422호로 지정되었다. 차귀도는 죽도·지실이도·화단섬의 세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섬들은 아조대의 동식물상이 매우 풍부하여 제주의 여러 섬 중에서도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예전에 대나무가 많았던 곳이라 죽도(竹島)라고도 불리는 이 섬 주위는 깎아세운 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졌으며 장군석이라는 돌이 우뚝 솟아 있어 그 풍치를 한결 돋운다. 특히 해질 무렵 저녁놀이 바다를 물들일 때의 빼어난 아름다움은 성산일출과 쌍벽을 이룬다. 1973년까지 사람이 살았다는 이곳 언덕배기를 오르다 보면 예전에 사람이 살았던 우물 흔적과 가옥의 형태가 남아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가장 아열대성이 강한 지역으로 아조대 5∼10m 수심에는 수많은 미세 홍조식물이 생육하여 그 중에는 아직 공식적으로 학계에 발표되지 않은 기는비단잘록이를 비롯한 신종식물과 어깃꼴거미줄, 나도참빗살잎, 각시헛오디풀 등의 한국 미기록종들이 다수 발견되었으며,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의 아열대지역에 서식하는 홍조류의 여러 종이 이곳에서 발견되었다. 한편 이곳의 무척추동물상은 해면동물 19종 중 3종의 한국 미기록종이, 극피동물 6종 중 1종의 한국 미기록종이 알려졌고, 자포동물히드라충류는 3종, 산호충류는 12종, 태형동물은 8종, 피낭동물의 해초류는 3종이 알려졌다. 이 중 산호충류 2종, 태형동물 1종은 한국 미기록종이다. 또한 부족류는 8과 12종 중 9종이 한국 미기록종이고 갑각류는 17종 중 4종이 한국 미기록종이다. 이처럼 이 구역은 해조류의 분포로 볼 때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두산백과

 

 

 

해조류 '말'이 파도에 휩쓸리듯 춤을 추고...

 

 

독수리처럼 생겼다.

 

파워보트, 이 배를 타고 10분만 들어가면 된다.

에어로 된 부유선에 모터를 장착했다.

 

 

 

바다에 퉁퉁 부딪치며 10분 후 도착

 

 

차귀도 입구, 비탈길을 오른다.

 

 

 

가파른 비탈길을 올라가니 바람의 언덕이다.
어찌나 바람이 드센지 몸을 가누지 못할 지경이다.
다행히 바람은 바다 쪽에서 불어와서 벼랑으로 굴러 떨어질 염려는 안 해도 되었다.
모자는 아예 벗어들고 옷깃은 꼭꼭 여미지만 몸이 휘청거릴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사람이 살았던 흔적의 터와 우물이 있고 바람이 세어 소나무가 꺾이고 태반 죽어있었다. 나무는 자라지 못할 곳이다.

그래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가장 아열대성이 강한 지역이라는데, 이름 모를 식물과 해국이 지천으로 흐드러진 차귀도 무인등대를 오르는데 비가 흩뿌린다. 풍랑에 이런 비가 와야 제대로 된 제주도지! 어련하시겠어?
했지만 비가 된통 쏟아진다면 걱정부터 앞선다.

 

 

부랴부랴 트레킹코스도 가로질러 내려오니 마침 안성맞춤 동굴이 입을 벌리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동굴 속에 비를 피하면서 초로의 친구들은 모두 황순원의 소나기를 떠올린다.
비가 왔으니 이런 동굴이라도 찾아들었지 아니면 이런 애들 같은 짓을 언제 또 해보누?

 

 

빨리 배를 보내라고 전화를 하고 ....
회귀하려는데, 풍랑이 좀 있으니 섬을 한 바퀴는 못 돌고 좌현으로 조금만 보여주겠단다.
장군바위와 울부짖는 범바위만 보고 돌아 나오는 길, 마치 울릉도 좌해안도로 느낌이 난다.
꾸미면 대단한 관광지가 될 것 같지만....절대 개발하지 말고 이대로 뒀으면 간절히 바라는 맘으로 돌아 나왔다.
차귀도에 들렀다는 기념 뺏지를 하나씩 받아들었다.

 

 

바람과 풍랑과...절경에 기가 막혀 .... 다리에 힘도 다 풀리고~

에고 정말 죽을 뻔했네 ~ ~

 

범바위와 장군바위

 

 

지천에 흐드러지게 핀 해국 군락지

 

 

차귀도 무인등대

 

주민이 살았던 흔적

 

 

 

소원을 비는 팻말이 길에도 등대에도

 

 

 

내려가서 보고싶다. 그러나 금지라니...

더 내려가 보고 싶다.

 

 

 

 

 

 

 

 

 

 

 

 

 

 

 

 

 

 

 

 

 

 

 

 

 

 

 

 

우리가 타고 나갈 배가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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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텅텅거리는 파워보트에 그만 디스크수술환자인 내 허리가 절단 나버렸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허리가 펴지질 않는다. 난 제주도 구경은 그 후로 포기했다.

걸을 수가 없으니,,,비상으로 가져간 강력한 진통제를 먹고 마침 제주도로 여행 온 막내를 만나 며느리에게 의지...공항을 걸어 나왔다.

...그 후로 우리 집 김장배추는 지금 이불을 둘러쓰고 내동댕이쳐져 있다. 언제나 고양이처럼 혼자 하는 습관이라 누가 해주는 것도 싫으니....거참!!

차귀도 귀경이랑 우리 집 올 겨울 김장이랑 맞바꾼 셈이다.

 

 

 

 

 다음, 차귀도에 가게되면

블랙홀 같은 여기를 좀 더 살펴보고싶다.

사진에는 나왔지만....자세히 살펴보지 못한 점이 무척이나 아쉽기에...

 

 

 

 

 

제주도, 성산읍에 있는 성산일출봉을 가려면  먼저,

 

꼭 이곳에 와서 그를  먼-눈빛으로  먼저 쓰다듬어보고 가셔야 합니다.

 

 

그의 전신이 온전히 다 보이는 곳은 올레길 2코스가 시작되는 광치기해변이기 때문입니다.

 

 

바위에는 녹색이끼가 늘 덮여있어 마주 바라다 보이는 성산일출봉은 가까이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더욱 신비롭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성산일출봉을 찍으려면 성산포의 전신을 찍으려면 광치기해변으로 출사를 가야합니다.

제주도에서 일출이 가장 아름답다는 성산일출봉 사진은 광치기 해변에서 일출봉을 넣고

찍으면 일출봉은 아침 찬란한 햇살을 받아 마치 황금 크라운관으로 비쳐보인다는군요!!

그래선지 작가들은 일출의 모습을 담으려 광치기해변으로 그 찬란한 모습을 담으려 떠난다는군요!

 

 

성산포에서는 성산포를 한 눈에 다 담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광치기해변은 해수욕장으로는 돌과 이끼와 화강암 굵은 모래로 해수욕장으로는 각광받지 못하여

제 철인 여름이나 겨울이나 늘 한적한 해변이지만 성산일출봉을 찍으려는 많은 사진작가 분들이

심심찮게 즐겨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올레길을 도보여행을 해야 정석이지만

차로 이동하였습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아침을 먹고 느지막히 9시 30분에 출발하였더니

12월의 아침해를 받으며 바닷길로 달리는군요. 제 2코스 올레길을 거슬러 가는 중입니다.

목표는 광비치해변에서 성산 일출봉을 찍고는 성산일출봉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말방목장도 스쳐 지나가고....

 

 

 

오징어와 생선을 말리는 곳을 스쳐지나갑니다.

역광이라 부지런하다면 제대로 된 사진을 얻으려면 차에서 내려 해를 등지고 몸을 눕혀서라도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햇살을 받아 바람에 건들거리며 마르고 있는 오징어를 찍는데....

그래야만 하는데  전 그냥 앉은 자리에서 대충 찍고맙니다.

화강석 돌담만 없으면 영락없는 강원도 어느 해안가 풍경입니다.

 

 

드디어 성산일출봉이 보이기기 시작하고....

자세히보니 용설란입니다.

추운겨울에도 꿋꿋하게 잘 자라는 모양을 보니 제주도, 섬의 기온이 새삼 따뜻하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용설란

 

점점 광치기해변이 다가옵니다.

 

올레코스 안내석이 나옵니다.

광치기해변 오른쪽으로 가면 제 1코스 올레길!

제 2코스 시작은  광치기해변이 됩니다.

 

 

이끼가 새파랗게 바위 전체를 덮었습니다.

성산포 아니고는 이런 그림이 어디에 또 있나요?

 

 

성산포의 수직벽은 사람이 오를수 없어 무슨 식물이 자생하는지 모른다는군요!!

 

 

고려조 말기 삼별초 난으로 인해 제주섬에 들어온 김통정 장군이 「청산」 발치께에 토성(土城)을 쌓은데서
「청산」을 성산봉(城山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과, 성산일출봉(日出峰)의 정상에 빙 둘러선 석봉(石峰)이
마치 산성(山城) 과 같다하여 성산봉(城山峰) 이라고 하였다는 설이 있다.
「일출봉(日出峰)」은 영주십경(瀛州十景)의 하나인 성산일출(城山日出)에서 비롯되어, 최근에야 불리고 있는 이름이다. 
 

 

 

 

 

 

 

 

 

 

 

광치기해변에는 문주란도 잘 자라고 있었다.

 

 

광치기해변의 문주란

 

이제 광치기해변에서 실컷 있었으니

성산일출봉에 올라야겠지요?

 

 

 

 

 

 

 

우도 스쿠버리조트~~

체험해보진 않았지만 글 올립니다. 다녀온 곳이라 ......우도봉의 절벽 경치라도 올려두려고요!!

사진에 보이는 이 곳 우도봉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이 곳의 바닷속을 들어가서 직접 즐겨 볼 수 있다면...환상이겠지요?

막상 들어가기 전에는 춥고....물속에는 춥지않을까 은근히 걱정되었다는데....들어가니 물 속이 따뜻하고 고요하고 좋다는군요.

난, 언제 물 속에 한 번 들어가 볼까?

잠수함? ㅎㅎㅎㅎㅎㅎ

 

 

 

 

 

 이 곳에서 먼저 산소호흡법을 익히고 들어가면 쉬울 듯 합니다.

파도가 전혀 없는 해수 풀장을 만들어 놓은 곳이라 우선 호흡법 익히기에 편할 것 같습니다.

 

빅싸이즈 옷도 다 구비되었으니 걱정마시고.....ㅎ

 

오리발...

수중카메라입니다.

수중카메라를 손보는 중~

 

 

제주도 우도 바다속 풍경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

바닷속 구경 전에 붕어빵!!

 

흐이구 이 추위에....물에 들어가는 살신성인들

 

 

 

구경만하기에도 쌀쌀한 날씨에...발길을 돌리고...

 

 

 

 

 

 

 

다녀올게요~~

 

 

 

 

 

 

 

 

 

 

 

 

 

우도 스쿠버레포츠

010-4132-8279

01036928277

 

 

 

 

 

 

 

제주도 하고도 우도, 우도 하고도 또 비양도  섬, 섬, 섬이다.

작은 비양도에는 등대가 있는데 지난 번 글에 해녀의 집을 소개한 바 있다.

글을 하나로 묶으려니 ,,,못 찍은 사진일 망정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은 마음에 올려봅니다.

밀물에는 비양도 등대섬은 또 섬이 됩니다. 썰물에는 등대로 건너갈 수가 있지요.

 

하루에 두 번을 드나들었으니....비양도 글 두 개 나눠 써도 되겠지요?

아래 사진을 보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비양도와 그리고 밀물에 잠긴 등대......

이 곳 부근은 유난히 물빛깔이 곱습니다.

쪽빛 물감을 풀어 놓은 듯이 아주 푸르지요!

비양도에는 망대가 하나 있고..그리고 바다를 향해  제사를 지내는 당(돈짓당)가 있습니다.

여행은 이런 재미가 아닐까요?

구석구석...관광객들이 잘 살펴보지 않는 곳을 세세히 살펴보는 즐거움이 제주도에는 많습니다.

아마도 올레길을 걸으며 다 보이는 것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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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짐한 회국수....시뻘건 초고추장이 얹힌 회국수,  양이 좀 많을 때는 아예 1회용 비닐장갑까지 줘서는 손님들이 비비고 배분까지 시키는 고연집이다.

회양은 안주인이고 국수군은 바깥양반이다.

 

식당 간판이름처럼 오손도손 글케 재밌게 사는 집이다.

산골이 아니어서 나뭇군과 선녀가 아니라....제주도 섬안에 섬 우도 서빈백사 해안가에 살고있으니 <회양과 국수군>이다.

 숯검댕이 눈썹에 붉은 옷을 즐겨입는 그의 얼굴은 늘 불콰하다.

사람좋은 호인으로 누구에게나 ....호형호제하며 잘 지낼 것 같은 호방한 성격,

 큰 눈을 굴리며 이리저리 수조안을 휘젓고 다니는 참돔이 그와 닮은 듯하다.

이름과는 달리 국수군이 회담당 목하 부시리 회 손질중

 얼마나 큰지 모르겄다.

 칼 솜씨자랑? 

 회양이 마련한 찬들이 놓여지고

 부시리 회가 상에 오르고

 나는 맛나게 먹어주기만하면 된다.

 맛있따.....!!!

먹는 도중에도 이런 구이 서비스~~

뭔 부침갠가 했더니 한치가....이 것 또한 감동!!

 회양은 너무 바빠 고개 도릴 틈도 없으시댄다. 저 많은 상추 다 씻어내고....

 국수군이 뜨고남은 뼈를 푹 고아낸다.

 

   회를 다 먹고나면

 회국수가 나오고

빠알간 초고추장 소스가 뿌려지면

비벼서 먹고....먹고....

맛있고 얼큰하고 맵다....고 느낀 순간!!

뜨거운 곰탕같은 부시리.......흰 매운탕 국물이~~

  우도에 가면 멋진 솜씨로 회를 잘 뜨는  국수군이 있고

그의 곁을 늘지켜주는 회양이 있다.

회양의 뒷바라지 없이는 어림도 못 낼 일이다.

회양은 지금 목하 수십인분의 전복죽을 끓이고 있는 중이다.

우도 해녀가 갓 따온 전복을 넣어서

내장을 넣어 색을 내지 않고도

 

전복을 이리 크게 썰어 넣은  정말 맛난 전복죽을 먹었다.

 

 우도를 찾으신다면 서빈백사의 <회양과 국수군>

우도맛집

회양과 국수군

(회국수 전문점)

제주

☎ 064)782-0150

회양/고양희 : 010-6612-0154

국수군/김범진:010-3096-0154

 

서빈백사

 

 

 

 

제주도에 갈 때마다 즐겨 승마를 하였지만 이름 그대로 승마장이었을 뿐, 제대로 된 승마공원을 만났다.

국내 최고의 1백만m2에 달하는 초원을 맘껏 달릴 수 있는 유일한 승마공원이다.

승마장은 겨우 승마장을 몇 바퀴 손을 잡아 돌고는 마지막 두어바퀴만  약간 달리게 할 뿐, 그 무엇도 아니었다.

승마파크....이름만 그러려니 하고 들렀다가 여러모로 다름을 알고 추천하는 글을 요약해 본다.

 

 

 승마의 일반적 효과
-신체를 바르게 교정해준다.
-허리가 유연해진다.
-신체의 리듬감을 기른다.
-정신집중력을 기른다.
-대담성과 건전한 사고력을 키우고 동물을 사랑하게된다.
-폐활량이 늘어난다.
-담력을 북돋운다.
-여성들에게는 몸매관리에 좋을 뿐만 아니라 골반이 튼튼해진다.
-전신 율동으로 위장병 등 소화기계통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여타 승마장과는 다르게 제주승마공원에는 이렇게 말마다 이름표를 다 달아두었다.

별 거 아닌거 같지만...나는 늘 말을 탈때면...먼저 이름을 부르고 교감을 한다.

그리고 목덜미를 쓰다듬고는 ....부탁한다. <내가 좀 무거워~~ 미안해 프린스~ 하고>

이 프린스는 승마공원의 이름그대로 프린스라고 한다. 젊고 잘생긴 젊은 왕자격의 프린스!!

 

 

 

 

 

 

 

카메라 정보를 보니 2010년7월 집안 가족 여행이었다.
복장이나..모든 면에서 대충 승마 시늉만 내는 그런 승마장, 사진도 판매하는 승마장,  제주도 여행시마다 들러봐도 이 정도가 대부분이었다.

 

 

 

제주승마공원에 들렀을 때는 오전 8시 30분이었다.

너무 일렀는지 준비하느라 분주해서 대기 시간이 좀 있었다.

동물을 워낙 좋아하는 나는 혼자 우사로 들어갔다.  ㅎ 언제나 눈만 마주쳐도 동물들과 잘 교감하는 나는 말들을 먼저 안심시키고는

뭔가...해 둘 게 없을가 하다가 건초더미가 있어 좀 건넸더니 너무 잘 먹는다....우사 여기저기서 목을 빼고는 저들도 달라는 시늉이다.

어깨에 맨 카메라를 등뒤로 돌려보내고 땀이 나도록 여기저기 건초를 나누다 보니...

내가 우사를 담당한 직원같다.

한참 건초를 나눠주고 나오니 일행중 1차는 벌써 준비를 하고 떠나기 시작한다.

...

 

사진 몇 장 찍고....나중에사 직원에게 아침 안줬죠? 하나까....아침부터 바빠서 아직 못주었다고 그런다.

.....다행이다. 건초 조금씩 줬어요!!

 

 

단체모임도 즐기고 자연과 하나되는 승마체험
기업체나 대학의 연수,위크샵 등을 휘한 특별 이벤트도 있다고 한다.

오늘 공원을 돌 순번인 말들이다.

어느새 다들 멋진 복장을 갖추고...

프로 기수들 같다.

 

승마란 무엇인가?
승마란 살아 움직이는동물 말과 함께 하는 운동이다.
승마는 말의 움직임에 적응하면서 신체적 적응능력을 발전시켜 균형감각을 발달시키고 몸의 유연성을 길러 올바른 신체발달을 돕는 전신운동이다.
말은 육즁한 체구를 가진 동물이지만 특이하게 겁이 많아 잘 도망치는 습성이 있다.
이러한 말의 성격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말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알고 승마를 할 때 말과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승마는 심리적 안정과 대담성을 일깨워주는 정신적 운동이라 할 수 있다.
재활치료에도 승마의 치료 사례의 효과가 크므로 요즘 각광을 받고있다. 

 

 

 

 

 

 

말의 갈기 아래에 손을 넣어보았다.

매우 따뜻하다!

오늘 일 할 말들

옹기종기...지네들끼리 무슨 의논이 있나보다.

"에휴 오늘 누구누구 허리 좀 아프겠다" 그런 수다 중?!

 

 

여타 승마장에는 망아지가 딸린 어마말이라 망아지가 줄레줄레 따라 돌고 하였는데...

승마공원은 말들이 대체로 젊다는 걸 느낄 수가 있다.

 

국내 최초로 야외 야간승마도 즐길 수가 있다.

쿠폰활인 이벤트

 

 

 

 

 

얼마전 TV에서 제주도 흑돼지....가짜가 많다는 소비자고발프로,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흑돼지는 제주도 수요도 채 충족시키지 못한단다.  그러니 서울에 있는 흑돼지는?

누가 이런 흑진주 같은 집을 개발했는지....덕분에 돼지고기, 너무 맛나게 먹었다.

고기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 입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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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주 어렸을 적 시골 외가에 놀러가면 집집마다 돼지를 한 두 마리씩을 길렀다.

부엌에서 나오는 구정물과 쌀겨등으로 먹여 키우던...그런데 문제는 잘 자라지도 않고 다 자라도 별로 크지 않았다.

결혼할 적령기가 된 처녀들은 돼지 먹이를 부지런히 먹여 키웠다. 그래야만 잔치를 잘 치를 수 있었으니..^^

그러니 맛은 단연 좋을 수 밖에...

사료가 없던 옛 시절이니 제주도 도야지는 뒷간에서 기르고....ㅋㅋㅋ 그 맛은 두 말하면 잔소리!!   아주 아주 좋았다고 전한다.

 

 

먹는 음식 위에 통시깐을 얹으려니 그렇고 우선 사진은 제주 <케릭월드 전시용>으로 대체하고

진짜배기 사진은 예전 제 글에 링크를 해 두었으니 보실 분은 직항기 click~~을 타시길~~~    < 통시  http://blog.daum.net/yojo-lady/1107789 >

 

 

 

진짜 도야지보시고 참 돼지꿈 꾸시길....

 

아래 이미지는 설명 필요없으므로 사진만 나열하겠씀미~

건방져 보이겠지만 양해하삼!

야채도  다시 밭으로 보내도 자랄 정도...

워때유?

 

 

 

 

제주도는 돝고기를 멸장(멸치액젓)에다 찍어 먹습디여~

처음 먹는이들도 좋아라~~

고기는 지글지글 익어가고 웬 해산물도 ...?

새우, 쭈꾸미?

이 건 내꺼~~ ㅎ`

햐! 속이 들어간 시원한 된장찌개!!

아항.....야채는 돼지기름에 익혔다가 볶음밥으로~

이 밥 먹고싶어 난, 꼭 다시 갈껴~

여행에 푹 빠져 며칠 잊었던 남편 약올리기~~

앞자리에 앉은, 자유나무에게 포즈를 부탁!!

<부엉이님! 약 오르쥬?> 핸폰에서 이미지 업로드~

먼저 배불리 먹고 나와보니 제주시 번화가 길목이다.

도청주변 번화가다.

부근에 제주로얄호텔이 있고 리베라호텔제주도 있다.

년 전에도 들린 곳인데...왜 이 곳을 몰랐단 말인고!!

제주 아닐랄까비....코코아나문지 야자나무?인지

마치 전봇상대처럼 하늘을 찌르고...

야자수를 아이비가 잘 감아 올라가며 크고있다.

바로 이런 경치가 .. 멀리 떠나있음을...

 여행중임을 문득 문득 느끼게 해준다.

맛난 도야지 고기 먹을 때 잊었던....

아! 난 지금 여행중이구나!!   바깥에 나와서 다시금 깨닫게 되는 제주도!!

 

다시 들어가보니.....초토화!!

이런 잔치가 따로 없다.

중국사람들은 먹고난 뒤끝을 보아 잔치가 얼마나 걸판졌는가 알수 있다더니

별 사족없어도 참으로 걸판졌다.

 

 

 

 

 

지도에 잘못 표기된 게 있어서 정정합니다.

제주시,도청부근이 맞습니다.

탐라는 도새기

제주시연동282-9

☎ 064-748-6308

 

 

 

 

 

 

약 120만년 전 시작된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제주도는 1천950m의 한라산이 우뚝 솟아 있으며 섬 전체가 '화산 박물관'이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360여개의 오름이 있으며 지하에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160여개의 용암동굴이 섬 전체에 흩어져 있으며...

 

한라산 탄생설을 들으며 밥을 볶아주는 로뎀가든~~

볶은밥을 화산 분화구처럼 만들어놓고 계란을 풀어 부우면 .......계란이 마치 용암이 끓듯 부글부글 공기방울을 내며 익는다.

 

제주도 우도에서 완벽한 스토리텔링 (storytelling) Food에 우리는 마치 120만년전으로 빨려 들듯이 이야기 속으로.....빠져 들어갔다.

제주도 삼안의 섬, 우도에서 서빈백사...산호모래로 눈 부시도록 흰 해수욕장을 앞으로 하고.....로뎀펜션& 로뎀가든 (064-784-1894)이 있다.

요즘 이 집에서 한라산 스토리텔링 Food 로 대박났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다.

 

전면 벽을 장식하듯....붙여진 한치 이야기와 내가 만드는 맛있는 한라산 볶음밥 메뉴가 바로 이것이다.

손님은 바글바글 많았다.

한치를 야채와 같이 볶아내는데.....아쉽다 할 정도로 맛이 있다.

양판가하고 들면 한치고.....한친가싶어 들고보면 양파다. 한치가 너무 맛나서  일행들끼리 한치 찾아먹기에 혈안이....ㅎ`ㅎ`ㅎ`

간단한 밑반찬이 세팅되고~~

빛깔도 화려하게 야채들과 함께~

한치를 네모지게 잘라서 양파랑 구분을 못하겠다. ㅋㅋ

맛나게 다 먹고나면~

아쉬운 여운~~

그 때 쨘 나타나신 쥔장님!

스토리텔링 (srytelling) Food 창시자 주인님!

손으로는 밥을 볶고,

입으로는 한라산의 역사를 볶으시고

드디어 화산, 백록담 분화구가 터졌다.

120만년 후.......지금 우리는 이렇게 맛난 볶음밥과

그 아름다운 절경을 즐기는 여행자로 나타났으니~~

행복하다는 말 뿐!!!

 

 

로뎀가든 & 로뎀팬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064-784-1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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