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이야기
홍어가 삼합으로 나와야지 이게 뭐냐구요?
홍어비빔국수랍니다. 얼마나 홍어를 좋아하면 .....^^*
삭힌 홍어로 국도 끓여 먹는다는 거 아세요?
배앓이 증세가 있는 사람은 국을 끓여 먹으면 뱃속의 더러운 것이 제거된다고 했어요.
국은 또 숙취해소에 매우 효과가 있고요. 그리고 뱀은 홍어를 기피하기 때문에 그 비린물을 버린 곳에는 뱀이 가까이 오지 않는다고 한답니다. 대체로 뱀에 물린 상처는 껍질을 붙이면 잘 낫는다는....
.’ 자산어보에 나오는 홍어의 특성이랍니다.
요즘 비빔면에 푸욱 빠졌어요(살 찐데 더 찌고 싶어 안달~ ;;
마트에서 파는 홍어를 한접시 사왔어요.
수입산이라 디기 맛은 없어요. 그러나 답답한 늠이 샘 판다고 수입국산 따질 계제가 못돼요.
홍수철이라 비는 억수로 퍼붓지요.
입천장이 홀락 까질 정도로...콧구멍이 화악....터지면서
골이 띵해지는 그런 홍어맛이 뇌리에서 천둥벙개치듯 오락가락해쌌는데 그럼 어케요?
사람이 심신이 지지부진할 때...암모니아가 정신이 확 돌아오게 한다는 거 아세요? ㅋㅋ
제가 정신이 번쩍 들고 싶어서 아마도 그러는 모양입니다.
홍어하면 흑산도....흑산도 하면 홍어시장이 유명한데....
옛날 홍어시장엔 홍어 수컷의 그 게 질편히 시장바닥에 널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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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는 암컷이 훨씬 육질도 통통하고 맛도 비할바 없이 맛있다고 해요.
그러니까...상인들이 숫늠의 거시기를 싹뚝 잘라서 버린 게 시장바닥에 마구...짖밟혔대요.
그래서 생긴 말이....
<만만한 게 홍어X이냐?>
사람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할 때 내뱉는 푸념입니다. 수컷의 심벌은 아무 짝에도 쓸데 없다는 의미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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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이 글 쓰는중에 막내 아들넘 휴가라고 부모님 모신다네요.
....우리가족들이 다 놀러 갈 때 막내는 자주 빠졌어요. 고 삼이라...가족들 함께 여행할 때 자주 빠진 막내늠이 정말....그런 속담 사용하겠네요. <내가 홍어 거시기냐고?>
ㅎㅎㅎㅎ
홍어 국수 만들기 레시피는 사진만 올려놓고 갑니다.
그림만 봐도 아시는 분은 제꺽 아실것입니다.
9,900원(300g)짜리 가지고 비빔면 2번(2인분X2)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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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하던 이야기는 마무리나 해 놓고....
그랬던 게...
지금은 아주 귀하신 몸으로 가듭 났다네요!
수컷은 바닷고기중 정력이 뛰어나 ‘해음어(海淫魚)’로 불리기도 한다네요.
조선후기 실학자 정약전은 저서 ‘자산어보’에서 ‘수컷은 낚시에 걸린암컷과 사랑을 나누다 함께 잡히는데 암컷은 먹이, 수컷은 탐심 때문에 죽는다’고 적고 있다는데, 실제로 수컷의 배지느러미에는 막대기 모양의 심벌(교미기)이 2개나 달려 있는데 요즘은 수컷만 보내달라는 요청이 쇄도한다네요.
이젠 뭣을 폄하할 때...쓰는 말 아니지요?
<막내야. 네가 엄마 아빠에겐 삶의 활력소인 너....거시기 맞구나!!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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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 총총
(정확한 레시피는 다녀와서요~~ 가까운 양수리 정도나 바람쐬고 올께요~)
치...
아무님도 궁금해 하지도 않고,
그림만 봐도 아신다거나..
절대 이렇게 먹을 일이 없다시거나
뭐..그런 줄 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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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저도 첨이지만...
걍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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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이-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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