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은 형편없지만 생생한 소리로  현장감 감취하세요!

 

 

Hi Seoul 페스티벌 2007이 4월27(금)~ 5월6(일)까지 행사가 개최됩니다.
프로그램 세부일정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www.hiseoulfest.org/

 

 조선시대 군례대열의식

 

 조선시대 군례대열의식

 

 

일시:   2007, 4월28(토) 15:00~16:00
                                                    4월 29(일) 12:30~ 13:30

 

장소/ (숭례문▶ 서울광장)

 

Hi Seoul 페스티벌 2007이 4월27(금)~ 5월6(일)까지 행사가 개최됩니다.
프로그램 세부일정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www.hiseoulfest.org/

놀토인 28일 서울시청에 다다랐을 때는 서울광장은 인산인해였다.
숭례문 저 멀리서 행렬이 시청쪽 서울광장을 향해 오고 있었다.
취타대의 음악소리가 들리자 카메라를 든 사람들은 서로 좋은 자리에서 찍겠노라 혈안이 되어있다.
모처럼 좋은 구경을 만났다.

 

조선시대 수도 방위를 담당하던 군부대 장병들이 직접 참여하여 대열의식을 진행하는 전통 군례행사로서  기수단을 필두로 군기병, 취타대, 보군, 기군, 어마및 종친백관들의 행렬모습으로 숭례문을 출발
서울광장에 도착 군례의식을 제공하여 전통민족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어가행렬:위엄과 제식을 갖춘 왕과 군사행차  (숭례문▶ 서울광장)
-대열의식: 국왕앞에서 진법훈련 재현
-진검베기 시범

 

 

 

숭례문에서 행렬진 출발!

 

예전'국군의 날' 행사쯤 되겠다. 요즘엔 국경일이 아니지만...문민정부 이전에는 정말 굉장했었다.

  

각종 깃발의 문양들이 예술이다.

 

군이라면 딱딱함만 연상하는데...이런 멋스러움도 있다니~~  아무튼 멋지다.

 

진지하다 못해 엄숙한 모습이 주는 감동

 

경건한 꽃미남도 역시,

 

무슨 의미를 담은 깃대인지는 몰라도 정말 아름답다.

 늠름한 장군들

 

 

 그 모습에 아가씨들도 넋을 앗기고(손이 떨려 카메라 작동이....ㅎㅎ)

 

 

 

 

  

  

군중속에서 깨끔발 들고 보기는 외국인도 매한가지~

 

 

어가 대기중

 

 

 

 

 줌-인으로 한껏 당겼으나~

  

저런....시청 옥상에도 인파가...

 

소라, 뿔고동 같은 나팔을 불 때마다.....신호로 다른 프로그램이 시연되고... 

 

취타대의 복장이 제일 화려한 듯 보였습니다.

  

아항~ 활을 이렇게 등 뒤에서 집싸게 빼내어 적진을 행해 쓔-웅- 날렸구나!!!

 

 

  

진검베기 시범

 

 

먼- 뒷쪽에서 줌인이라....표정을 잡지 못한 아쉬움!

 

 

 

 

 

 

 

 

  

 

 

퇴장.....

 

어가를 안착시키러....덕수궁에 든다. 취타대가 먼저 선두에,

 

 

 

 

 

 

 

덕수궁으로 어가가 들기위해 서울광장 건널목을 가로지르는 중이다.

 

 

 

오늘의  왕으로 분장(扮裝)한 배우 김형일씨입니다(어쩐지~~)

 

 

 덕수궁으로...

 

 이로써 오늘 행사는 종료~

프로그램 일정입니다.

click~ 해보시고 마음에 드는 행사가 있으시면......홈페이지를 http://www.hiseoulfest.org/ 방문~

5월 6일까지 ...페스티벌 행사를 함께 즐겨보시기를....

 

 

 

 교통정보/서울광장 가시는 길
 
1,2호선 시청역  5,6번출구. 2호선 을지로입구역 1,8번 출구로 나오시면 서울시청앞 서울광장

서울광장에도 5월 6일까지 행사가 연이어 있습니다.

 

 

 

After: 어가를 덕수궁에 안착시키고는 덕수궁관람객들과 함께 즐겁게 촬영에 응하는 시간을 가져주었다. 아이들 등쌀에 휴대폰도 제대로 못받는 장수 모습들....

 

 

 

상춘객들과 함께 즐겁게 사진을 찍어주는 화기애애한 장면은 담지 못했다.

(중앙 꽃무더기 뒤에 가려져서 지금 포즈를 취하는 중~)

 

그러나 덕수궁을 관람도중 이렇게 불쑥 불쑥 만나지는 조선시대 사람들~~~

 

 아이들 성화에 전화도 제대로 못 받겠고....

 

  나름, 구렛나루 붙이긴했건만....빡빡머리의 군인들이었다.

 

장병 여러분! 행사준비하느라...수고 많으셨습니다.

 

 

글:사진/이요조

 

 

 

 

도봉산을 좋아한다.

 


도봉산,

산 가까이 살 때는 생각나면 더럭 자다깨어 새벽에도 오른적이 있는데...
그리 자주 간 횟수는 아니다. 등하불명이라 했던가?


사람들이 익히 아는 도봉산은 여러 군데의 등산 출입로가 있다. 크게 나누자면

 

 오시는 길,   1호선 전철을 타고,

 

1/도봉산 정문이랄 수 있는 도봉산역에 내려서 올라가는 잘 닦인 등반로와

2/회룡역에 내려서 진입하는 회룡사를 지나치는 등반로, 그리고

3/망월사역에 내려서 올라가면 망월사가 있는 원도봉산이 있다.


등산객들의 북새통인 도봉산보다는 회룡사로 올라가는 사패능선은 입구의 우람한 계곡이나 철골구조의 다리나 가파른 등산로의 남성다운 면모와는 달리 망월사역에 내려 원도봉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계곡이나 그 진입로가 여성스러워서 데이트 산행을 하기엔 그만이다.
입구는 요즘 도시 외곽순환도로 공사로 제일 부산하지만...무싯날이면 사위가 조용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가기에 제격이다.  너무 바삐 힘들게 오르지 말고 오르는 걸음마다 하나씩 벗어던지며 생각하는 등반을 하기엔 무척 좋은 산이라 생각한다.

원도봉산 입구는 그냥 산이 아니라...자연이 오밀조밀하게 잘 꾸며논 정원이다.

 

멘토가 없어도 혼자 생각하며 오르기에 더 없이 좋은 산!!

내가 간 날은 마침 봄날 마지막 꽃비가  하르르 하르르 날리고 있었다.
산벚꽃이 바람에 져서 비로 내리고 있었다.
갑자기 만나야지 하다가 자꾸만 미뤄지는 친구들에게 미안해졌다.

그래~ 아카시아 필 때 모이는 거야!! (그래야겠지!)

봄날...나는 원도봉산을 오르다가 마지막 산벚꽃이 져 내리는 폭포에서 그만 주저앉고 말았다.
물에 둥둥 떠도는 꽃잎들이 보고 싶은 얼굴들로  빙그르르 돌고 있었다.

이 좋은 계절이 다 가기전에 얼른 만나자고 전갈 해야겠다.

 

 

 

글:사진/이요조

산벚꽃은 이미 다 졌고 아카시아 필 때 약속하자꾸나!

 


아랫글은 한 4~5년 전? 봄에 쓴 글 중 일부분입니다.

 

난, 산을 오를 때는 느리다.  원도봉산 새벽산행(책)기

 


정말 느림의 미학이 따로 없다. 천천히 올라 가다보면 얼마나 많은 소중한 것들이 눈에 보이는지...

사람들은 등산화에 지팡이까지 챙겨들고 무엇이 급한지 위를 향해 오르기만 한다.
물론 높은 산을 등반 할 때는 제대로 갖춘 복장이 좋으리라
하지만, 나는 기껏해야 오르내리는 데 3~4 시간 등산이 아니라 산책(소요)으로 할애할 산이라면 발 편한 신발 정도만 갖추면 언제나 떠날 준비가 되어있다.

돌아서 내려오는 길..오를 때도 언제나 바쁘진 않았지만 하산을 즐기는 편이다.
좀 일찍 왔더라면 아카시아 꽃으로 덮인 산책길을 걸을 수 있었을 텐데..

아직도 아카시아 꽃을 많이 달고 있는 나무도 있었다. 길바닥 바위틈에 노란 감꽃처럼 떨어져 마른 꽃.. 물위에 갇혀 하얗게 떠있는 꽃의 잔해들....
한 일주일 전만 왔어도 아카시아꽃 속에서..꽃향기에 흠씬 취할 수 있었을 텐데~

바닥에 뒹굴어 쌓인 꽃! 꽃들!  곧, 흙으로 돌아갈 떨어져 누운 꽃 들을 보며,
"그래 내 이 한 몸도 저렇듯 허망한 유기체임을...."

나무다리에 떨어진 꽃,  꽃다리  그 위에서 가볍게 뛰어도 보다가 뱅그르르 돌아보다가~

청솔모를 만났다. 꼬리가 좀 꺼칠하다.  먹을 게 부실했을까? 먹이로 줄 게 아무 것도 없고 나! (미안해~)
청솔모는 먹이를 얻기 위함인지, 나를 위한 쇼를 시작했다.

보기에 병약해 보이는 담비는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기어오르다가 높은 가지에서 이가지 저가지로 점프하면서도 관객인 날 의식하고 있다.

난 귀빈석에 앉아있는 의젓한 관객처럼 꼼짝 않고 턱을 치켜들고 그의 몸동작을 차분히 지켜 봐 주었다.

마음속으로는 끊임없는 우호적 텔레파시를 보내는 것을 잊지 않으며,
'아 잘 하는구나! 그래 나 여기서 즐겁게 보고 있단다.
너도 날 보면서 하는지 다 알아~  '멋져~정말로!'

나의 속마음을 알아들었을까? 떡갈나무 가지 끝에서 끝으로 옮기는 묘기를 부린다.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가 났다.
아~~ 아니다. 아직은 이른 아침..나뭇잎들 가득 머금고 있는 이슬방울들이
막 떠 오른 태양빛으로 보석처럼 쨍한 빛을 내며 아래로 후드득 떨어지는 소리들이였다.

"세상에!!!"

아! 예기치 못한 이런 淸精한 감동이~
온 산이, 온 대지가 태양마저도 아니 내가 잠 못 이루던 지난 밤 달빛마저도
함께 협심하여 이루어 낸 극치의 모습을 담비가 안내하여 이렇게 보여 주다니...
보석 같은 이슬방울의 낙하로, 그 소리로~~

난 주변의 이슬을 손에다 묻혔다. 그리곤 얼굴에 대고 문질렀다. 손도 닦았다.


산초나무를 만났다.
'허브가 별 겐가..이 게 바로 허브 아닌가?" 허브 식물은 우리 몸의 피를 맑게 해주고
탁한 머리도 개운하게 해 주는 점을 공통으로 갖고 있다. 난 산초잎을 몇 가닥 꺾어 작은 잎을 하나씩 떼어 내어 잘근거리며 내려왔다. 그제야 사람들이 두런거리며 오른다.

"안녕하세요?"
산초잎을 질겅이느라 그랬는지, 한적한 곳에서 처음 만난 사람이라 멋쩍어 그랬는지..
"아(어)..예(에)" 어눌한 대답을 한 게 부끄럽다. 좀 전에 내가 핑~ 돌려 어지러울 때.. 만약의 불상사라면 내 생명의 은일일 수도 있을 반가운 산사람들이 아닌가?

 

한참을 내려오다 아주머니를 만났다. 이번에는 먼저 반갑게 인사했다.
여기 사람들은 산초를 즐겨먹지도 않을 뿐 아니라 다들 잘 모른다.
"안녕하세요? 이 것 허브거든요 한 잎씩만 깨물며 올라가세요."
"이것 먹는 거예요?
"그럼요"
산초 잎을 받아 즉시 깨물어 보는 아주머니랑 환히 웃으면서 헤어졌다.
입안에 알싸한 맛과 냄새만큼이나 상쾌한 아침이다.....이요조


 

 

 

 

 

 

 꽃지(池)다. ...ㅎㅎ 내 맘대로 명명~

 

 

 

 

 

봄인데....빨간낙엽, 노란낙엽, 갈색낙엽....모두 놀러나왔다.

 

 

 

  

 

  

  

 

  

 

 

  

 

 

  

 

한가지 흠이라면 원도봉산 입구엔 사찰이 너무 많다.

심지어는 굿당도 있어서 시끄러울 때가....봄에는 사월 초파일 연등으로 입구가 온통 울긋불긋하지만

막상 등산로로 접어들면 그런 세상과는 등을 돌린 자연의 세계가 펼쳐진다.

원도봉산 입구는 아기자기하다.

천천히...천천히...주변 자연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은 시발점이다.

 

 

 

황매화가 벙글고.

 

"산괴불주머니" 비슷한 식물을 갯가에서 만났다면....갯괴불주머니!!

 

뱀딸기

 

색상 블루가 돋보이는...무수카리꽃!

 

?  누가 알려주세요!  어떤 고마우신 분이 "바위말발도리" 라 일러주시네욤~ (고마우셔라)

 

애기별꽃맞아요? (맞대요)

 

꽃잎에만 정신이 팔려 몰랐는데...자세히 보니 올챙이가...수두룩! 모두 개구리가 된다면 도봉산 여름밤엔 개구리 울음소리가 산골짜기를 타고 올라 천지를 진동하고도 남겠다.

잠 안오는 한 여름 밤!  스적스적 야간 등산이나 한 번 올라야겠다.

 

 

 

 

 

 

 

 전, 글을 쓰고는 제가 한 번씩 읽어볼 때마다 반복 수정을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에사 알았습니다 매번 고칠 때마다 통하기의 블로그에 미니 알리미로 새로운 듯이 뜬다는 것을.....그 사실을 알고나니 수정하기에 얼마나 오금이 저린지....

그래도 아무케나 갈겨 쓴 첫 글은 제가 봐도 우스울 때가... 해서 스크랩 전부분을 (민망해서) 막아두었지요.(일부분만 허용)

간혹 전혀 다른 포털에서 제 글을  (이미지...이름이 없는)가져다가 척하니 제 것인양 해 논 것을 볼 때

씁쓸하지요.

 

꼭 스크랩 하실 분들은 

  • Daum 시티N feel!
  • Daum여행마스터이요조 이 곳을 클릭하시면 대부분의 글들을 편하게 스크랩 해 가실 수가 있습니다.
  • 제발 사진과 글을 나누어서 ....타인의 글을 마치 제 글처럼 인용하지만 않으시면 됩니다.

     

     

     

    늘 TV로만 보던 시청광장에 나가보았습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밟는데도 잔디는 빼곡하니 파래서 녹색 융단을 깔아 놓은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좀이라도 잔디가 훼손된 부분은 야간이라도 즉각 메꿔넣는 보수를 하는 모양입니다.

    아니면 이렇게 고울 수가 없습니다.

     

     

    여름 장마철 우기라...흐린 날 핑계삼아 광장에 들어가기도 좋았습니다.

    월드컵 이전에 전시한 ' 수생식물전' 이 정말이지 꼭 보고싶었는데....일없이 굳이 시청앞을 오가기가 그리 싶진 않더군요.

     

     

    사진으로 보니 참 멋스럽습니다.

     

     

    시원한 물줄기를 보노라면 마음도 탁.트이는 듯 합니다.

     

     

    어린아이들이 많이 놀던 곳!

    ㅎㅎ 모델이 될 예쁜 어린이가 한 명 절 기다리고 있을줄이야~~

     

     

    저도 신발을 벗어 던지고 맨발로 들어갔지요.

     

     

    카메라에 물방울이야 튀든지..말든지... ㅎㅎ

     

     

    빨간 우비를 입은 아이가 물장난을 치는 모습이 예쁘기만합니다.

     

     

    제가 먼저 물을 슬쩍 찼더니...이내 따라 합니다.

    그러게 아이들 앞에서 찬물도 못마신대요~~

    어린이 모델을 움직이게 하려면 먼저 시동을 걸면 됩니다.

    차암 단순하지요?

    제 카메라 실력이 요 정도 뿐이어서 ....무척 아쉽지만요  (ㅜ.ㅜ)

    모델은 180점짜리 톱이였어요!!!

     

     

    이런 곳에 오면 어른들도 어린아이가 됩니다. 함께 즐거워지는 것이지요~~

     

     

    물이 퐁퐁 솟다가 잠잠하다가...숨바꼭질을 하자고 꼬드기는 것 같습니다.

    물기둥이 사라지자 빼곡하게 보이는 숨막히는 차량들~~

     

     

    물기둥이 다시 오르면 물길 사이로 보여지는 도심지 모습....

     

     

     

    물놀이를 얼마나 했는지...바짓가랑이는 다 젖고...

    물에서 한참을 첨벙댔더니...발이 쩌메 칼클케(깨끗해) 보이길래,  한 장 찰칵!! ㅋㅎㅎ~~

     

    풀밭에 누워 뒹구는 젊은이도 있었지만 사람들은 바로 찍지를 못했습니다.

     

     

     

    흐려서 좋은 날, 한여름동안은 광장이 조금 외로울 듯 합니다.

    아! 야간이 있었네요~~ 야간 데이트 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고마웠지만 아주 후텁지근한 날씨였습니다.

     

     

    비둘기가 목이 마른지 물가로 날아들었습니다.

     

     

    아주 물을 맛있게 먹고 있네요.

     

     

    뭘 하느라 목이 그렇게 말랐는지...

     

    뭘 하느라 그렇게 갈증나도록 있다가 왔는지...

     

    한참을 마시더군요. 노느라 지쳤나 봅니다.

     

     

    드디어 만족한 표정입니다.

     

     

    이 청년은 생수병에 물을 받는군요.....먹을 수 있으려나????

     

     

    깨끗한 수돗물인가요?

    아니면 모전교까지 끌어올린 청계천을 흐르는 한강물인가요? 그 게 궁금.....

    개인적으로 수돗물에 한 표를...??

     

     

    고구려(사진)전시회도 열리는군요

     

     

    많은 사람들이 즐겨 구경을 하며 지나가는군요.

    아마도 관람객 숫자로는 굉장할 듯...

     

     

    중국이 고구려 문화를 넘볼만도 합니다. 아주 멋져요!!

     

     

    이런..좋은 캠페인도 벌이시는군요!!

     

     

    폭력가정.....저 어릴 때는 이웃에서 보았습니다만..아직도 존재하나요?

    정말 불행한 일입니다.

    폭력이 존재하는 사회나 가정이나 ...뿌리뽑아 근절시켜야 할 사회악입니다.

     

     

    별...매연을 못 느끼겠더군요.

    고궁이 인접해 있어 숲이 많아 그런지....생각보다는 쾌적하더군요.

     

     

    여기저기 앉아 있는 사람들이 보이시지요? 아주 편안해 보이는 풍경입니다.

     

    하늘은 무척 무겁지만, 마음은 가볍더군요. 잔디밭에 길게 앉아보니~~

     

     

    의외로 가까이 보니 시청 창문이 고풍스럽고 멋졌어요.

    가을날 하늘이 파랗고 흰구름 둥둥 흐르면 창에도 곱게 비칠 것 같더군요.

     

     

    창가에 화분이 .....멋스러움을 더하는군요~~

     

    파아란 하늘도 구름 사이로 언뜻 비춰 보이네요~~

     

     

    꼬마숙녀랑 큰 숙녀(yojo-lady)랑 물차기 놀이를 했습니다.

     

     

    모르긴해도 잔디관리비가 꽤 들 것 같습니다.

     

     

    요넘들...대한민국에서도 아주 좋은 명당을 가진 비둘기 가문입니다.

     

     

    비둘기가 뭘 할까요?

    가만..자세히 보니...축구를 하고 있네요. 하는 게 아니라 즐기고 있어요.

    참....참.....역쒸 학습효과! 대단하네요.

    여그가 어디예요?   집채보다 큰 멀티스크린 거대한 ...시청앞,

    축구전마다 저들도 잠 안자고(시끄러워) 보았을 거 아녜요?

     

     

    비둘기들도 전혀 사람을 두려워하질 않네요!

    지금은 각자 '드리볼' 묘기를 익히느라 맹 훈련 중이랍니다.

     

     

    아예, 옥수수 뻥튀기를 가지고 축구를 합니다. 먹진 않고 가지고 놀더군요~

    배부른 세상~ 천국이 따로 없군요~

    간혹 먹지도 못할 공?을 두고 화다닥~ 닭처럼 싸우기도 하는 것을 보고....

    잉간이나 비둘기나.....ㅋㅋㅋㅋ~~

     

     

    얘는 정면으로 절 바라봅니다.

     

    "얘, 이왕이믄 김치~~ 좀 해봐보ㅏ~~"

     

     

    " 아줌마~ 제가 해 드릴께요~~~ 치즈~~"

    "ㅎㅎㅎ~~~"

     

     

    맑고 매력있는 세계도시 서울~~~

    맞습니다. 맞고요!

     

    여름밤 잔디에 누워 별바라기도 좋을 듯 하네요~~

    스포트라이트를 한껏 받을 때의 광장보다....한적한 이럴 때, 광장의 잔디밭에 편히 앉아보는 것도 좋더군요. 생각보다   매연 별로네요.

    좋아요!    Gooooooooooood!

     

     

     

    이요조

     

     

     

     

    지하철문화


     

     

    이제는 지하철이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는 사실을 하나 둘씩  변모해가는 지하철 공간에서 느낍니다.

    1천만 서울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에서 꽃이 핀 정원을 볼 수 있고, 컴퓨터를 할 수 있으며

    책을 빌려주는 공간도 있으며 뭍 새들의 소리로 자연을 들여오기도 하는 우리의 시선을 끄는 많이 것들이 있습니다.


    '레일아트'라는 새로운 문화장르도 만들어졌습니다.

    심지어는 창작동요발표회까지도 있다하니...정말 날마다 달라지는 지하철 문화의 단면들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지하철 어느 역에서는 발길을 멈추게 하는 전시회가 있고 무명가수들의 무대가 있습니다.





    7월 5일 퇴근 무렵(오후 7시 40분경) 붐비는 충무로역입니다.

    오카리나 음률이 마음을 묘하게 뒤흔들어 놓는 음악이 들려왔습니다.

    에스컬레이터로 막 올라오자 많은 사람들이 바삐 가던 퇴근길의 발걸음도 멈추고 운집해 있더군요.


    맨 앞 중앙에는 20대의 꽃다운 아가씨들 셋이 손뼉까지 치며 함께 흥겨워하고 있었습니다.

    남미, 안데스의 음악이, 슬픈 듯 즐거운 듯 종내 갈피를 잡을 수 없이 영혼을 흔들어 놓습니다.


    Tv에도 소개되었던 적이 있는 에콰도르의 'Sisay' 5인조 그룹입니다.

    한참동안 귀를,  즐겁게 하다가 자리를 떠나며 사진을 찍고 싶은데...

    잠깐 사이에 많이 모인  사람들이 지켜보는 터라 좀 ...그랬었는지, 사진이 죄다 흔들렸습니다.


    맨 오른쪽에 서 있는 그녀~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아마도 가벼운 악기와 에콰도르의 수공예 품들을 팔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엔 그저 그런가보다 여겼는데...


    아주 흥에 겨운 맨 앞자리에 서 있는 아가씨들 앞에, 작은 꼬마숙녀가 넋이 나가 앉아있는 것입니다. 넋이 나간 듯 경청하는 앙증맞은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옆모습을 찰칵!

    했더니, 인기척에 옆으로 고개를 돌리는데...

    (꼬마숙녀님 죄송합니다. 눈을 감는 순간 포즈를....용서해요)


    어머~

    우리와는 좀 다르게 생긴 남미인, 에콰도르인들,

    그들을 영판 닮아있었습니다.  얼굴만. 느낌은 대한의 여느 어린이 그대롭니다.

    그럼 엄마가 저 한국인?

    어쩜 피는 이렇게도 못 속이는지...

    훗날 이 아이의 핏속에는 남미음악이 자리 잡아 흐르듯이...


    저 또한 많이 보고 자라지는 않았는데도 사물놀이 가락에는 몸치, 불구하고 흥에 겨워 어쩔줄 몰라 하니~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랍니다.!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던 단 네 마디 응원가  '대~ 한민국'이 우리 국민들에게 어필 할 수 있었던 것도 기실은 그 원음이 외국인들은 잘 흉내 내기 어려운 국악의 '엇박자' 리듬이라는군요. ....어쩐지!!!

    해서 우리들 귀에 익고 마음에 익어 자연스럽게 뿌리내리고 흥겨워 할 수 있는 피!!

    그 피의 흐름이, 소용돌이가  바로 음률로 나타나는....



    장맛비 내리는 여름 후텁지근한 지하철 오후!

    SISAY는 에콰도르 특유의 강렬한 리듬인 산후아니토에 기반한 안데스의 전통 음악을 강인하게 고수하면서 조상들의 애환과  안데스인의 긍지를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어여쁜 소녀 후손을 앞에 앉혀두고 핏줄의 흐름에서 나온 음원을 각인시키면서....




    이요조/글,사진

    레일아트   http://www.railart.co.kr/  

     

     

     

     

     

     

     

     

    SISAY?

     

    특히 외교부 산하 국제교류재단 협찬으로 방한한 중남미 공연단 `시사이 코리아'(Sisay Korea)의

    민속음악 및 동요 연주회도 열린다. `시사이 코리아'는 1983년 에콰도르 오딸바로 지역의 원주민 청년들로 결성돼 세계 각지를 돌며 남미의 민속음악을 전파하고 있는 5인조 그룹이다.

     

    마추피추 안데스 음악으로 잘 알려진 잉카 음악 : SISAY - Alturas (안데스여)

    SISAY는 남아메리카 잉카문명의 후손들로서 안데스의 음악과 문화를 소개하고자
    세계적으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이다.

    일찌기 고추가리 한테 사사 받고 그늘에 묻혀있다가 출발한 SISAY는 1984년 에콰도르에서
    오타발로(Otavalo)의 젊은이들로 결성되었다.

     

    북아메리카 및 유럽 각지에서 순회공연을 한 후 1994년도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연주활동을 시작했으며, 한국과 싱가포르에서는 1998년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고,
    이 외에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콘서트 등 여러 형태의 공연을 통해서
    안데스 민속음악을 많이 알리고 있는 그룹이다.

     


    'SISAY'라는 말은 에콰도르 인디오들의 언어인 케츄아어로 'Spiritual Blossom'(꽃이 피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레일아트   http://www.rail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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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트다운

     

    (지금시각 오후 8시/여기는 혜화문부근)


    토고전 예상 3:0

    (갠적으로)

    TV를 끄고 있어도 대학로에 모인 " 대愛한민국!! ~"함성이 예까지도 들려온다.


    오늘아침 광화문을 향하는 종로 조계사 입구에도

    ‘월드컵 응원은 조계사로 모입시다!’ 라고 씌어 있었는데...

    웬만한 공간만 허용하면 다들 모이는 곳으로 장소를 선선히 내어놓는다. 스님들도 열혈응원을?

     

    저녁내내 하도 어수선하여 어디서 그러나하고? 바깥을 내다보니 주유소 앞에 차가 한 대

    태극기를 달고 걸고~  완전무장을 한 채,  어디론가 곧장 달려 갈 기세다.


    아니나 다를까?  7시 30분경 차는  홀연히 사라졌다.

    아마 오늘밤에 저 차를 끌고 나가면? 저 차는 온전치 못할 텐데~~


    길거리(동소문로)엔 지금 (pm 8:25) 차가 장난 아니게 밀리고 있다.

     

     

    大愛한민국!!

     

    ▼ 태극전사들이여, 당신들을 믿습니다!!

     

    한성대입구, 플래카드~~/최대한 줌인으로 흔들림, 선명도 흐림

     

    오늘밤 이 차가 온전할까? 내일 이차를 과연 볼 수 있을지....

     

    섶을 지고 불로 들어가려 하는 짓이지...원!

     

    앗! 사라졌다( 7시 46분)

    종로구(직진) 대학로(좌회전) 방면으로 진입하려는 차들은 아예 없다.

    동소문로/8시 25분

     

    이렇게 꽉 막히던 차도는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도시는 정적에 감싸인 듯, 텅-비어버렸다.


    큰 시내버스만 간간히 손님 서넛을 싣고 오갈 뿐~~ 순간  버스기사님들이 고마와졌다.


    우리가 골을 넣을 때 나는 TV리모콘으로 [음소거] 버튼를 선택, 들려오는 바깥의 함성을 더 즐겼다.


    행복이 두 배로 배가되는 기분!  희열이 온몸으로 전률, 확산되는 엑스터시!!


    12시(자정) 5분전이 되자. 길은 다시 시끄러워지고, 오트바이족들의 주체 못한 즐거움으로  마구 부르릉 거리는 소리...

    그 소리도 오늘은 귀엽기조차 하니... 내가 얼마나 너그러워졌는지?

    차들의 크락션 소리도 한동안 더 이어졌다.

    대학로에서 응원전을 벌이던 젊은이들이 차를 타기위해 분산~

    새벽 세시 넘도록 밤거리는 온통 빨간 옷 입은 응원군들로  한참을  출렁거렸다.



     

     

     

    ...............................................6월 14일.....................................................................

     

    6월14일 아침에 찍어 온 조계사 플래카드

     

    축구는 역시 반전의 재미가 있어 좋다.

     

    해냈습니다.
    월드컵 본선 원정경기 4무 10패의 오명을 씻고
    드디어 1승을 기록했습니다.

    어제는 다들 속으로 기대감에(혹시나)찼다가 내심 에이~~

    시들했다가 휘발유에 불을 확- 당긴 듯한 멋진 반전의 묘미를 보여줬었다.

    우리 팀의 수비긴장감을 강화시키면 16강은 문제없을 것 같다.

    내가 보기에도...


    지난 밤,  여러 군데의 모습을 그대로 비춰주는 오늘아침 TV뉴스 보면서..

    교회, 성당, 사찰~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앉아 들썩이는 열띈 응원전을 보았다.

    온 국민이 하나 되는 것!


    스님도, 목사님도, 신부님도, 수녀님도 모두 손에 땀을 쥐고 응원하는 모습들,

    그 모습이 더 드라마틱한 감동이었다.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이여~

    아자!! 아자!!

    19일 프랑스전에서도 선전을 기대합니다.


     

     


     

    로이터통신’은 “박지성이 안정환을 도와 2-1 승리를 이끌어냄으로써 월드컵에 큰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며 안정환은 ‘영웅’으로 묘사했다. AFP통신은 ‘2002년을 다시 한번’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이번 역전승은 2002년 신화를 재현하려는 목표 덕분”이라며 “4년 전 한국이 거둔 성과를 의심하는 유럽의 시각이 틀렸음을 증명했다”고 보도했다.

     

     

     


     

    1916 경기 개성~1984 서울.

    미술사학자·미술평론가.

     

    최순우
    본명은 희순(熙淳). 호는 혜곡(兮谷). 개성 송도고등학교를 나와 개성박물관에 근무했으며 당시의 관장 고유섭(高裕燮)의 감화로 한국미술사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1946년 국립개성박물관 참사를 지냈고 1948년 서울국립박물관으로 전근하여 보급과장·미술과장·수석학예연구관·학예연구실장을 거쳐 1974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에 취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구 중앙청 청사로 이전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격무와 신병으로 순직했다. 문화재위원회 위원(1967~1984), 한국미술사학회 대표위원(1976~1980) 등을 역임했고 1984년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한국미술의 탁월한 감식가로서 한국미술연구와 문화재보존에 크게 기여했다. 주요논문에 〈겸재 정선론 謙齎鄭論〉·〈한국의 불화(佛畵)〉·〈혜원 신윤복론 蕙園申潤福論〉·〈이조의 화가들〉 등이 있고 저서에 〈한국미술사〉가 있다.

     

     

     

     

     

    간송미술관 100주년 기념 전시회 특별전을 기해
    최순우 옛집이 5월 14일부터 6월 4일 중 일요일에 문을 엽니다.
    지방선거일인 5월 31일(수)에도 정상적으로 개방한답니다.

     최순우와 옛집 뒷마당에서 간송 전형필 선생(간송미술관 설립)과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이신 혜곡 최순우 선생에 대한
     일화와를 공부하는 '역사와 노는 날'이 있었음

     

    본명 희순(熙淳). 개성 출생. 개성 송도(松都)고보를 나와,
    개성박물관에 근무하면서 당시의 관장 고유섭(高裕燮)에게서 감화받고, 고고미술에 뜻을 두었다.
    8·15광복 후 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활동, 미술과장, 학예수석연구실장, 관장을 역임하였다.
    현대미술에도 조예가 깊었고 국립중앙박물관을 확장, 발전시켰다.


    주요논문으로 〈단원 김홍도 재세연대고(檀園金弘道在世年代攷)〉
    〈겸재 정선론(謙齋鄭歚論)〉 〈한국의 불화(佛畵)〉 〈혜원 신윤복론(蕙園申潤福論)〉
    〈이조의 화가들〉 등이 있고, 저서에 《한국미술사》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가 있다.


    5월 21일부터 6월 4일은 최순우 옛집과 가까운 곳에 있는 간송미술관의 봄 전시기간입니다.
    '간송탄생100주년기념명품대전' 과 함께 최순우 옛집도 방문해보세요.

     

    간송미술관 개관 기간 중에는 오후 1시와 3시에(15분간 진행) 최순우 옛집 안내시간이 마련됩니다.
    안내시간에 맞춰오시면 내셔널트러스트 운동과 최순우 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어제는 광주에서 자고 오늘은 순천으로 간다.  아빠가 기차를 타고 달린다. 아빠 얼굴이 어느 것인지 맞혀봐"
    딸에대한 애정어린 글귀와 그림이 든 엽서
    최순우(1916~1984) 의 그림엽서외 다수의 그림감상하실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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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쉽게도 지나간 정보입니다만/기억해뒀다가 내년에도 있을라나 기약해야겠지요.

     

    *최순우 옛집(1916~1984) '역사와 노는 날' 안내


    5월 14일과 21일에는 '역사와 노는 날' 행사가 진행됩니다.
    옛집 뒷마당에서 간송 전형필 선생(간송미술관 설립)과 혜곡 최순우 선생에 대한 일화와
    옛 성북동을 주제로 강연이 열립니다.
    무료이며 사전 신청없이 행사날 오시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때와 장소: 5월 14일, 21일(일) 오후 2시 최순우옛집 뒷마당
    (우천시에는 참석인원에 따라 실내에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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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전화

    최순우 옛집이 5월 14일부터 6월 4일 중 일요일에 문을 엽니다.
    지방선거일인 5월 31일(수)에도 정상적으로 개방하니

       따뜻한 봄날 친구,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 오세요.


    -개방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월요일은 휴관)
    -문의전화: 02-3675-3401~2

     

     

     

     

     

     


     

     

     

    '간송미술관'이야기 ☜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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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우 옛집

    02-3675-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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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셔널트러스트 [National Trust]란?

     

     

    영국에서 시작한 자연보호와 사적 보존을 위한 민간단체.
     
    구분  자연 및 사적 보호단체
    설립연도  1895년
    소재지  영국 런던(본부)
    설립목적  자연보호, 사적 보존
    주요활동  아름다운 자연과 사적들을 소유, 넵튠 계획 추진
    규모  회원 약 250만 명


     

    약칭은 NT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이나 기부·증여를 통해 보존가치가 있는 자연자원과 문화자산을 확보하여 시민 주도로 영구히 보전·관리하는 시민환경운동이다. 1895년 변호사 로버트 헌터(Robert Hunter), 여류 사회활동가 옥타비아 힐(Octavia Hill), 목사 캐논 하드윅 론즐리(Canon Hardwicke Rawnsley) 세 사람이 설립하였다.

    정식명칭은 역사 명승·자연 경승지를 위한 내셔널트러스트(National Trust for Places of Historic Interest or Natural Beauty)이다. 기본적으로 조직에서 보호가치가 있는 대상의 소유권을 확보하여 보호·보전한다. 1800년대 후반, 영국에서는 산업혁명으로 인해 오래된 기념물들이 파괴되고 자연도 심하게 훼손되었다. 헌터는 1895년 보호해야할 대상을 소유함으로써 법률의 결함과 맞서 싸웠다.

    1907년에는 내서널트러스트법(法)을 설립하여 단체의 기초를 확립하였다. 이 법에서는 아름답거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토지(자연)와 건물을 국민의 이익을 위하여 영구히 보존해야하고 취득한 대상물에 대해서는 양도불능을 선언할 수 있다고 규정하였다. 1930년대에는 영주관(領主館) 보존계획 관련법이 제정되어 내셔널트러스트의 활동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산업혁명 당시의 공장이나 운하를 산업기념물로 보전하였고, 1965년에 해안선 매수계획인 넵튠계획을 추진하였다. 이 계획의 성과로 1982년, 잉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에서 아직 파괴되지 않은 해안선 1/3가량을 보호할 수 있었다. 미국·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도 이를 도입해 해안선을 매입해 법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재정은 대부분 회원이 부담하는 소액의 회비와 기부금으로 조달한다. 발족 당시 몇 백 명이던 회원이 제2차 세계대전 직후에는 1만 명, 1982년 100만 명을 넘어서 현재는 260만 명에 이른다. 또 영국토지의 1.5%, 해안지역의 17%를 소유하고 있다. 미국, 일본, 뉴질랜드 등 24개국에서 내셔널트러스트가 활동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활동이 전개되었으며 2000년 1월에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발족하였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강화군 매화마름 군락지, 미술사학자인 혜곡 최순우 고택, 희귀동물 서식지인 동강 제장마을 등을 보호하기 위해 활동을 전개하였다.

     

     

     

     

     

    지난 번 글,

     

    [불 밝힌 서울성곽 밤에 더 볼만하다.]편을 썼었다.

    http://blog.daum.net/yojo-lady/7045922

     

    ....

     

    불을 그렇게 밤새 켜두면 전기세도 있거니와 애써 치장한 조경수들이 죽을 꺼 아니냐는 우려에 허기사 나도 같은 생각이 들긴했다.

     

    서울 성곽주변은 인위적인 조경수도 있지만 자연수림이 더 우거져 잘 자라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성곽주변 등산코스는 생각보다 무척 공기도 신선하고 경관도 좋다.

     

    나 역시나 소등관계로 궁금증에 못이겨 일차 전화를 넣었더니...성북구 관할이 아니고 혜화문은 종로구 관할이라는데, 알아본즉슨 헤화문, 문루 그 자체는 사대문안이라 종로구 관할이고 성곽은 성북구관할이란다.

     

    혜화문을 다시 찾아갔었다.

    관리사무소를 보았기 때문이다.

    혜화문은 입구가 두 군데인데...얼마전 까지만해도 늘 닫아두었다가(청소년?들의 방화 문제로)

    요즘에는 열어두고 있다한다.

     

    동소문로로 난 정식 출구와 성북동길로 난 후문이 있는데, 오늘은 헤화성당과 마주 바라보이는 정문으로 올라갔다.

     

    향내가 진동을 한다.

    아! 오월의 여왕 모란꽃이다.

     

    모란꽃은 크게 세군데 나눠져서 군데 군데 흐드러지게 피고 있었다.

    혜화문은 정원에 갇힌 모란꽃 신세나 뭐가 다를까?

     

    사람들에게 큰 길을 내어주고 뎅겅 잘려나갔다가 이제는 비껴앉아 홀로 외롭게 門樓 는 노프당하게 자리보존을 하건만 사람들은 모두 복잡한 동소문로를 빠져나가느라 눈길 한 번 제대로 주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마침 봄이라지만 무더운 날씬지라 관리소 문이 활짝 열려있었다.

     

    인사를 하고 이런 저런 얘기끝에 소등관계를 묻자

    성곽은 성북구관할이라 새벽에 끄는 것 같고 혜화문은 정각 자정에 꺼지도록 설정해 두고 퇴근을 한다고 했다.

     

    점등은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내가 직접 지켜본 바로는 5월 10일 현재 오후 7시50분에 전원이 들어와서 10분 후 8시가 되자 제대로 환해졌다. 소등역시 자정에 자동 소등되는 것을 확인했다.

     

    물론 성곽불은 더 일찍 들어와 있었고....새벽녘에야 꺼지는 것 같았다.

     

    혜화문은 ..요즘 그 문이 활짝 열려있다.

    도심속에, 둘러보고 쉬었다 갈 수 있는 곳, 누구나 들어가서 헤화문 문루와 그 성곽에도 올라갈 수가 있다.

     

     

    사대문안에서 대문 못잖게 빈번하였다는 동소문,

    새들도 너무 들끓어 오죽하면 문의 천정에 새들의 으뜸인 봉황그림으로 물리치려했을까?

    오랜세월 문이 닫겨져 있었던 관계로 새들은 커녕 사람들도 출입을 이젠 아예 꿈도 꾸지 않으려한다.

     

    누가 그 친근하였던 동소문 성곽을 잘라내고 ....길을 내어 홍화문을 허물더니 이젠 높은 누각으로 비껴 올라앉아 우리에게 목고개 아프게 젖혀야만 보이도록 만들었는가?

     

    사라졌다가 다시 복원된 동소문, 역사의 소용돌이에 애꿎게 밀려났던 지금의 혜화문!

    개방은 되었어도 오며가며 기웃거리기엔...그 계단은 너무나 높다.

     

     

     

     

     

     

    2006,5,10 이요조

     

     

     

     

     

     

     

     

     

     

     

     

     

     

     

     

     

     

     

     

     

     

     

     

    혜화성당앞으로 해서 먼빛으로 혜화문을 보며 걸었읍니다.

    혜화성당 정문은 못찍었는데...후문과 그 옆에 성당유치원과 그리고 동소문로의 갈라진 성벽을 담아봤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지난(2005} 가을,

     

     

     

     

     

    ◈ 서울은 청계천만 달라진 게 아니다.

     

     

     

     

     

     

     

     

     

     

     

     

     

     

     

     

     

     

     

     

     

     

     

    동성중고등학교 뒷 편으로 둘러 싼  불 밝힌 성곽모습

     

     

     

     

     

     

     

     

     

     

     

     

     

     

     

     

     

     

     

     

     

     

     

     

     

     

     

     

     

    ▲이 사진은 2005년 가을에 찍은 것임/혜화문 성벽

    ▼서울성곽 모습 2005년 가을

     


     


       
        *푸른 서울 살리기*

      2005년 가을 무렵, 혜화문은 무슨 공사인지 정자를 세우고 여기 저기 뚝딱거리며 부산하더니

      어느 날부터인지 야간조명시설을 설치해서 밤이면 아주 볼만한 구경거리를 제공했다.

      혜화성당을 뒤로하고 동성고등학교 뒤로 이어지는 성곽에도 역시 불은 밝혀졌다.

      그냥 차를 타고 앞만 바라보며 쌩~ 지나치는 사람들에겐 보일 리 만무하지만 시간 내어 야간

      성곽지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일제감점기하에 도로를 정비한답시고 제일 번잡하였던 동소문을 뎅겅 잘라내고는 문루도 없애고

      석축도 헐어 버렸다한다.

      그 혜화문이 다시 복원되고~~ 이제는 야간에는 컴컴해서 칙칙하던 성곽이 조명까지 밝혔으니...

      정말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서울로 차츰 복원 되어지고 있나보다.

      창경궁과 창덕궁의 가로수 길을 나는 유난히 좋아한다. 도심에서 맛볼 수 없는 해묵은 울창한

      푸라타나스 가로수가 여름이면 하늘을 거의 가릴 지경이다.

      고궁(종묘, 창덕궁,창경궁)을 가로지르는 자동차들의 매연을 정화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았던 나무를 작년에는 너무 과감하게 잘라내어 걱정이다  싶었더니 올해 바라보니 그런대로

      다시금 어울려 고궁사이로 난 길의 매연을 충분히 가려주게 생겼다.

      창경궁을 돌아가며 서울대학 병원 후문쯤으로  이어지던  고가도로를  과감하게  밀어  없애고 난 후,

      종묘 뒷담(창경궁과 육교로 이어진 다리 부근에서 현대오일뱅크 방향)에 조금 어울리지 않은 동네가 

      유독 거북살스럽게 부각되어졌다. 심지어는 종묘 담장에 그대로 붙여지은 어울리지 않게  무허가

      건물 같은 판잣집 동네들이 을씨년스럽게 자리하고 있었다.

      언제부터 그런 건물이 고궁담벼락에 붙어있었는지..모르겠지만 그 것마저도 작년에 철거를 하고는

      정화 사업에 들어갔었다.

      그 정화사업도 작년에 시작하더니.,.

      마침 오늘(2006년 4월 26일)아침에 그 곳을  지나치면서 유심히 살펴보니  종묘 뒤 담장은 말끔하게

      새모습으로 복구 되었고 일방통행 길이 반듯하게 나 있었고 공간조경도 잘 정돈되어 꾸며져 있었다.

      청계천만 푸르게 되살려 논 게 아니었다.

      서울은....

       

       

      글:사진/이요조 2006년 4월26.


           

           

          (▼ 아래 글은 검색글)

           

          복원된 문의 비애 : 혜화문

           

          백악에서 동남쪽으로 흘러내려 가던 산줄기는 지금의 성균관 대학교 뒷편에서 '매봉우리―응봉(鷹峯)'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 번 솟았다.
          백악이 342m인데 비해 응봉은 133m밖에 되지 않아 얼핏 보아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응봉은 백악이 서울의 오른편 젖가슴을 이루는 데 대해 왼편 젖가슴을 이루는 봉우리이다. 백악이 젊은 여인의 젖가슴처럼 위로 뾰족히 솟았다면 응봉은 아기를 몇 키운 여인의 젖가슴처럼 펑퍼짐하게 퍼졌다. 그렇게 응봉은 그 자락을 넓게 펴 그 품에 창덕궁과 창경궁, 종묘 그리고 그 옆으로는 성균관을 품고 있다. 도성은 그 응봉을 감싸고 돌아 지름의 명륜동과 북창동을 가르며 끊어지며 이어지며 내려간다. 가다가 혜화동 로우터리에서 삼선교 넘어가는 고개 마루턱에서 동소문로와 만나 혜화문을 이루었다.

          혜화문은 도성의 동소문이다. 태조 5년(1396년) 도성을 짓고 여덟 문을 낼 때 그 하나로 지었다. 그 때의 이름은 홍화문(弘化門)이었다.
          그러나 성종 연간에 창경궁을 지으면서 그 정문을 홍화문이라고 이름을 짓자 중종 6년(1511)에 혜화문(惠化門)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애초에는 문루가 있었으나 아마 임진왜란 당시 문루가 없어진 듯, 영조 20년(1744)에 가서 이 지역의 수비를 담당하던 어영청(禦營廳)에 명하여 문루를 짓고 현판을 달도록 명함으로써 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석축을 쌓고 홍예문을 낸 위에 단층의 문루가 올라앉은 모습으로서 고갯마루에 들어서 좌우의 산세와 잘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이 문은 소문이기는 하지만 서울에서 동북 방면, 곧 경기도 양주, 포천을 거쳐 강원도, 함경도로 나가는 길의 시발을 이루는 곳이라 실질적으로는 대문 이상으로 통행이 빈번한 곳이었다.
          이러한 문을 일제가 그대로 놓아 둘 리가 없었다. 일제는 도로를 정비한다는 명목으로 1928년에 문루를 헐어 없앴고, 1939년에는 석축마처 헐어 버렸다.

          혜화문은 1992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1994년에 다시 복원되었다.
          그러나 복원은 되었지만 혜화문은 더 이상 본래 의미의 문은 아니다. 문이라기보다는 무슨 망루 아니면 정자 같이 5m는 됨직한 높은 석축 위에 덩그라니 앉아 있다. 그곳으로는 차는 커녕 사람도 일부러 올라가 보지 않는 한 지나 다닐 수 없다. 그렇게 밖에 지을 수 없는 담당자들의 고충은 이해가 간다. 왕복 8차선이나 되는 길 가운데 어떻게 문을 내겠는가. 제자리를 찾아 복원을 한다면 현재의 숭례문―남대문이나 흥인문―동대문처럼 길 한가운데 들어앉아 교통 흐름을 방해나 하는 천덕꾸러기가 되기 십상이다. 그러니 길 한 옆으로 비켜 복원할 수밖에 없는데, 그 지형이 길 좌우로 산기슭이니 하는 수 없이 이렇게 절벽 위에 올라 앉힐 수밖에 더 있겠는가. 이런 사정을 헤아리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 복원된 혜화문이 눈에 차지 않는 것만큼은 어쩔 수 없다. '지옥'으로 불리는 서울의 교통 사정에서 볼 때 어찌보면 옛 성문을 복원하는 것 자체가 사치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허겁지겁 사는 데서 벗어나 좀 여유를 부리는 데서 찾을 수 있는 것이라면 때때로 사치가 필요하기도 하다. 단 그 사치가 허영이 아닌 제대로 멋을 부리고 진정한 즐거움을 맛보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복원은 되었으나 외면당하고 있는 혜화문은 이런 문제를 우리에게 제기하고 있다.

           

           

          문화재 가치 빛내는 야간경관 조명, 2008년까지 서울성곽 전역에 설치

           

           

          서울의 밤이 화려해졌다. 어둠이 내리면 회색 도시는 눈부신 빛의 축제를 펼친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20여 개의 철제 구조물은 제각각 색동옷으로 갈아입고 도심을 흐르는 강물까지 오색으로 물들인다. 그 주위로 밤하늘의 별들이 내려앉은 듯 도심의 불빛들이 온갖 빛깔을 내뿜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 상징물인 남산타워도 지난해 12월 리모델링과 함께 이름을 ‘N서울타워’로 바꾸고 매 시 정각에 형형색색의 조명쇼를 펼친다.

          서울 4대문 안의 밤도 한층 화려해졌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친근한 빛으로 꾸며진 숭례문을 비롯해 광화문과 서울광장,세종로,청계천 등은 연중 멋진 야경을 선사한다. 지난 2월부터는 ‘서울성곽’이 혜화문에서 숙정문까지 1㎞의 옛 돌담길을 따라 252개의 불빛으로 수를 놓고 있다. 북한산과 남한산성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야경 또한 낮에는 볼 수 없는 도시의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최근에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나 민간 기업에서도 야간조명을 설치하면서 서울은 한층 다양한 빛의 도시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마포대교와 영동대교 두 곳과 덕수궁 돌담길, 서울시립 박물관 등에 야간 조명 시설을 설치한다. 서울의 밤을 더 밝고 아름답게 만들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코끝에 스치는 바람이 제법 상큼해진 요즘 해질 무렵 가족이나 연인의 손을 잡고 빛의 향연을 즐기러 나가보자. 남산이든 한강시민공원이든 아무곳에나 가서 화려한 빛의 유혹에 한껏 빠져 보자.

           

           




          서울성곽 나들이 더 가까이


          청와대 뒷산인 백악산(북악산) 개방으로 서울성곽의 출입금지 지역이 대부분 풀렸다. 서울성곽은 조선 태조가 한양 천도이후 쌓기 시작한 서울의 내성.

          성곽은 흥인지문(동대문), 돈의문(서대문), 숭례문(남대문), 숙정문(북대문) 등 4대문과 혜화문(동소문), 광희문(시구문), 소의문(서소문), 창의문(자하문) 등 4소문을 연결하며 그 둘레가 약 18km에 달한다. 성곽은 일제와 한국전쟁 등을 거치고 산업화의 소용돌이 속에 상당 부분 훼손됐지만 복원작업을 통해 현재는 10.5km 가량 옛모습을 되찾았다.

          숙정문 코스와 함께 산책하기 좋은 서울성곽 코스는 낙산, 성북동, 인왕산과 남산 등 4곳. 모두 1~2시간 거리로 산책로가 잘 가꿔져 나들이 하기에 좋다.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풍광은 서울 역사여행의 덤이다.

          ▲ 낙산코스

          낙산코스의 출발점은 동대문. 지하철 동대문역에서 나오면 이대부속병원 옆으로 난 ‘창신성곽길’이 서울성곽을 안내한다.

          동대문의 시끌벅적 소음이 사라질 즈음 걷기 쉽게 포장된 산책로가 시작된다. 곳곳에 설치된 벤치, 정자와 가로등 등이 성벽과 어우러져 운치를 더한다. 성벽 중간 중간에는 창신동과 충신동을 잇는 쪽문이 나있어 두 동네를 비교하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석축의 단을 세며 쉬엄쉬엄 오르길 20분, 어느덧 낙산의 정상 낙산공원이다. 옛 시민아파트를 헐고 조성한 낙산공원은 ‘서울의 몽마르트언덕’. 도봉산, 북한산, 인왕산, 남산까지 도심의 산과 사대문안의 빌딩숲이 눈앞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 성북동코스

          성북동코스는 돼지갈비, 돈까스, 칼국수 등 맛집들이 즐비한 성북동 성북초등학교앞 삼거리의 서울과학고 뒤편에서 시작된다. 이곳 산책로도 잘 정돈됐지만 낙산코스 보다 경사가 급하고 계단이 많아 걸음을 자주 멈추게 한다. 성벽 너머의 저택들이 즐비한 성북동 풍경이 볼만하다.

          한 10여분 목덜미에 땀이 배일 즈음, 성벽 너머와 연결되는 쪽문이 나타난다. 문밖을 나서면 마치 시골을 옮겨놓은 듯한 딴 세상이다.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을까 싶게 성벽 밖 좁은 터에 오밀조밀 밭들이 일구어져 있다. 허름한 달동네 우리 이웃의 터전이다.

          다시 산책길로 되돌아와 잠시 오르다 보면 군 부대 때문에 길이 끊긴다. 대신 성벽 너머로 산길이 시작되는데 성북동 성곽답사의 진미는 이제부터다. 산길 입구는 곧 숨막힐 듯한 향을 뿜어낼 아카시아 숲이다. 오솔길을 따라 들어서면 성벽에 기대 소나무가 솔잎 터널을 이룬다. 산 위에 쌓은 성곽이라 석축 돌덩이가 작아 몽글몽글 성벽의 선이 곱다. 군사보호구역에 막혀 성북동 약수터쪽으로 다시 내려와야 한다.

          ▲ 인왕산코스

          인왕산 코스는 산책이라기 보다는 산행이 적절하다. 출발지는 사직공원. 경사가 급한 인왕산길(인왕스카이웨이)을 한 10~15분쯤 허덕허덕 오르다 보면 무악동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만난다. 무악동쪽 길을 따라 100m 가량 가면 성벽과 함께하는 인왕산등산로가 시작된다.

          인왕의 기암괴석을 감상하며 200m를 오르면 성곽의 성가퀴(성벽 윗부분에 쌓는 지붕이 있는 낮은 담)가 없는 성벽 위를 걷게 된다. 복원이 아직 덜 된 탓이라지만 오히려 성벽이 더욱 성벽다워 보인다. 복원해놓은 성벽의 상당 부분이 세월의 더께로 시커먼 석축 위에 반듯하고 새하얀 돌지붕이 얹혀져 있어 부자연스러워 보였기 때문이다.

          석축을 디디며 30분 오르면 인왕산 정상이다. 낙산에서 본 서울이 정겹다면 인왕에서의 전경은 호쾌하다. 발아래 경복궁, 청와대는 물론 한강 너머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청운동으로의 하산길은 성벽 원형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답사의 절정. 성벽은 물론 성가퀴도 일부 옛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다. 시간에 마모돼 둔탁해진 돌지붕이 정겹다. 인왕산 등산로는 공휴일ㆍ일요일의 다음날은 입산휴식일로 등산이 통제된다.

          ▲ 남산코스

          남산의 서울성곽 답사는 동대문운동장 인근의 광희문에서 시작한다. 시체가 나가는 문이라고 해서 시구문으로 불리는 곳이다. 서울성곽의 위용은 장충체육관 뒤편에서 이어진다. 체육관과 신라호텔 뒤로 성벽은 오밀조밀한 집들을 끼고 남산으로 힘차게 올라간다. 타워호텔 뒤편까지 이어진 성벽은 잠시 끊어졌다가 남산정상에서 순환로를 따라 내려 오는 산책길에 다시 만난다.

           

           

           

          *조선시대 화가 겸재 정선(謙齋 鄭善)* 의 동소문(혜화문)그림을 볼라치면

          상단부 오른쪽위 건물이 동성고나 혜화성당쯤, 그 右로는 지금의 대학로가 아닐까 싶다.

          현재, 복원된 혜화문은 길을 비켜나서 그림의 좌측, 성북동쪽으로 밀려나 옮겨 앉아 있는 셈이다./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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