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사진은 식탁에서 먹다말고 핸폰으로 찰칵!

 

 

추석도 지났는데 웬 전?  하겠지만 ....

나머지 전들은 아직 냉동실에 구금된 와중에 또 전 냄새를 피웠으니~

..........

 

네 카카오스토리에서 음식을 만들어 성당에 가겨간 사진들을 보았다.

송편빼고 김치빼고,,? ㅋㅋㅋㅋ

그래도 장족의 발전을 하였다.

지단도 그런대로 곱게 부쳤고~~

 

 

 

모처럼 너희 빼고는 가족이 다 모이면

추석 전날은 외식은 좀 그렇고

집집마다 고소한 전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올해는

송편은 안 만들어도 되었다.

왜냐고?

 종열네 사돈네서 송편 한 박스 LA갈비도 함께 보냈더라!

종근이네 사돈도 태양초 가루로 10kg 보내왔고~

들어온 송편이야기 하려다 고춧가루 자랑도 빼놓으면 서운할 것 같아서~

 

 

얼마 전 홍천 다녀오면서

이모부가 사주신 수삼을 날로 꿀 찍어 먹다가

명절 음식으로

그냥 인삼튀김을 하기로 했다.

 

수삼이 얼마나 크고 실한지

3~4쪽은 내어도 마치 인삼 한 뿌리 같아보였다.

그래서 인삼고장에 축제에 가면 한 뿌리에 이천원이 계산이 안 됐는데

이젠 알 것 같다.

물론 작은 인삼을 사용해서 튀겼겠지만~

 

인삼튀김은 별 감칠 맛은 없길래

젤 먼저 튀겼다.

많이들 먹일려고..

그리고 맨 나중에 오징어 튀김을...그랬더니 이미 배는 불렀다.

 

추석지나고 모임에 갔더니 어느분 말씀인즉

가지전을 해서 온 가족이 잘 먹었다는 이야기를...

그래서 기억의 방에다 저장해두었다.

 

 

 

1

가지를 어슷썰었다.

크게해야 얼른 만들 수 있으므로

짜투리는 나물로~~

 

2

가지에 소금을 정말 약간 뿌려둔다.

 

Tip

마른가루 먼저 뿌려 입히

계란풀고....계란 깨서넣고 모두 생략한다.

 

3

튀김가루를 풀고

반죽이

되직하면 두꺼운 겨울옷이 입혀지고

묽으면 얇은 여름옷으로 입게된다.

 

4

아주 매운 청양고추를 다져서 반죽에 투하!

 

5

기름을 두르고 전을 부쳐낸다.

불...중간불로

천천히 노릇하게~

 

 

너도 한 번 해보렴!

속전속결이다.

우린 오늘 낮에 점심으로 먹었다.

짜투리로는 데쳐서 나물로 무쳐먹었다.

 

가지전은 수분이 많아 다소 처지는 느낌은 있으니

이동은 금물

그냥 앉은 자리에서

가족끼리 오손도손 먹어라!

 

 

 





 

 

 

고기반찬 대신 가지 볶거나 튀기기

가지전을 부쳐 만든 가지나물반찬

딸아!

엄마 여행 다녀와서 얼른 냉장고에 둔 가지를 꺼냈다.

내일이라도 운명할 듯 시들시들 곧  눈 감게 생기셨다.

퍼질러 앉아 TV보며 과일칼로 쭉쭉 짜개고 있다.

비록 1박2일이지만 여독에 만사 귀찮은데.....

아빠도 아니 계시고(따로국밥 여행 중) 이제는 집에 단 둘만 있다보니 장기여행은

눈까지 어둔 마리뇬땜에 꿈도 못 꿀 노릇이다.

 

그냥 쪄서 무쳐먹는 가지나물도 좋더라만 크다만 가지 3개를 잘라놓고 보니 꽤나 많은 양이다.

부침가루를 물에다 걸쭉하게 개어서 가지를 담가서 팬 위에 올렸다.

가지부침개다.

 

그냥 가지 부침개 그대로 먹어도 괜찮다.

그런데 냉장고에 지난 번 만들어 둔 양념장이 있는데 아마도 숙성되고 맛도 맞을 것 같았다.

 

지금 느 음마, 만사가 귀찮거등~~

다 그럴라니 좀 그래서 1/3쯤은 연한 소금물에 담궜다.

좀 있다 어느 정도 간배면 조물거려 물 빼고 볶을라고...

 

양념장은 아마도 좀 맵게 하느라....고추장도, 고춧가루도 풋고추도 들어갔는 갑다.

물론 마늘등 갖은 양념도...

고추씨가 군데군데 깨처럼 박혀서 깨 뿌리는 것도 생략한 거 보믄...

양념장을 뭐 만들려고 했던 건지 잊어버렸다만,,,,아마도 매운 떡볶이를 만들어도 참 괜찮을

맛이다. 달착하기까지~~

 

그 게 그렇다.

어떻게 한다는 방법만 갈차주믄되지......양념소스도 대애충 갈차주면 되고...

그 걸 꼭 몇 숟가락 몇 숟가락 한다는 건 .....별로다.

 

아마도 창의성이 발달한 사람들은 식상할 것임이 분명하다.

하나하면 열하면서 ~ 

읽은 글보다 더 월등한 요리를 창출해 낼 수가 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르고

집집마다 보유하고 있는 소스 맛도 약간씩 다 다르다.

그 걸 우예 꼭 그대로만 한다고 그 맛이 그대로 날리도 만무하지만,

그대로만 하다가는 머릿속에 곰팡이 나서 쉰내 나서 못 쓰느니라~~

 

가지전을 다 지져내고 다시 팬에 넣고 양념장의 강도를 봐가며 둘러서 다시 볶아낸다.

증말 맛난다.

 

연한 소금물에 담궈진 가지도 물을 빼고 바로 후라이팬에 볶아준다.

양파가 있으면 좋겠는데...아빠도 안 계시는데 자꾸만 반찬 양만 늘어나믄 안되는 일이다.

 

걍 아까 그 소스로 뒤적거린다.

역시 방법이(튀기거나 살짝 절이거나) 다르다고 맛이 크게 달라지진 않는다.

 

절대적인 소스맛이다.

 

알러지땜에 먹고싶어도 고기를 잘 먹을 수 없는 내게 고기반찬 맛이다.

 

넌, 요즘 뭐 해먹고 사냐?

거기도 가지가 나오나? 아마도 있다고 해도 네가 잘 사오지 않을 거라 생각된다.

 

가지반찬 만들며...대충 똑딱이로 찍어봤는데 그 맛이 성공이라 너 보라고 적어 올린다.

 

넌 아이들이 잘 먹을 소스를 연구해 보등가...

아님 이대로 가도 괜찮을 것도 같고,

 

고추장대신 토마토케찹을 대신 넣어줘도 될 듯싶다.

꼭 한 번 시도해봐라, 정말 괜찮다.

 

 

 

가지나물도 밥도둑이 될 수 있다.

http://blog.daum.net/yojo-lady/13745764

 

 

 

 

 

 

 

 

 

 

 

가지 3개로 부재료 하나도 안넣었는데

이렇게 많은 양의 반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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