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높이는 인삼!         

                    이렇게도 드셔보세요!

 

 

밭에서 갓 캐어올린 싱싱한 인삼(풍기인삼밭에서)

 

*국내산 인삼 구별법/중국산은 잔뿌리가 거의없고

국산은 잔뿌리가 많으며 그 뿌리에는 유효 사포닌함량이 매우 높다.

  

바람이 불면 독감이다, 신종플다, 신경이 많이 쓰이는 요즘,

기침만 몇 번해도 주위사람들의 눈치가 보인다. 이럴땐 뭐니뭐니해도 감기도 물릴칠 수 있는 건강이다.

건강을 지키려면 면역력 강화를 시도해야겠고 그러자면 찬바람이 부는 소슬한 가을날씨에

가족들을 지켜줄 보양식은 뭐 없을까?

단연코, 면역력을 키워주는 홍삼, 꿀, 수삼으로 음식에 응용해보기로 하자!

우선 인삼구입 요령서부터 보관방법, 요리방법까지 알아보기로 하자!  

 

 인삼구분법(풍기인삼 전시관)

홍삼 국내산과 중국산 구분방법 

쪄서 말리는 도중에 잔발은 거의 다 떨어져 나가지만 국내산 홍삼은 양 다리가 있고 잔 발이 있다.

수입산은 홍삼이 거의 일자형 다리로 잔발도 거의 없다.

그 이유는 국내산은 묘삼(어린싹)일 때  다리를 갈라서 심어준다.

  인삼의 종자를 가져다가 중국에서 재배..토지는 방대 일손은 없고 그냥 심어주기 때문이다.

 

 

 

 백삼

 4-6년근 수삼을 원료로 하여 대부분 껍질을 살짝 벗겨내고

그대로 햇볕에 말려 제조한 것으로 수분 함량이 14% 이하가

되도록 가공한 원형유지 인삼 제품이며 색깔은 미황 백색을

띠며 홍삼의 가공법과는 달리 태양열에 의한 자연건조 또는

열풍, 기타의 방법으로 익히지 아니하고 말린 것을 말한다.

 홍삼

수삼을 장기간 저장할 목적으로 수증기로 찐 다음 건조시킨

담적황갈색의 제품이다. 증삼 건조의 과정을 거쳐 수분함량이

14% 이하가 되도록 가공하게 되는데 제조과정 중 비효소적

갈색화 반응이 촉진되어 농다갈색의 색상을 가지며

매우 단단한 형태로 가공되어 원형이 장기간 유지된다.  

 

미삼

백삼, 태극삼 등 제조 과정에서 나온 잔뿌리를

말린 것으로 사포닌 함량이 가장 풍부하다.

여름철 더위나 겨울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

적당하고 어린이나 수험생에게 특히 좋다. 

 

 

 

 수삼의 빛깔은 (황,백)현상은

 토양에 따른것이므로 약효와는 상관없다.

 

[인삼의 거래단위]

구분 

수삼

건삼

홍삼

태극삼

단위의 무게

750g

300g

600g

600g

단위의 명침

채(차)

등급의 명칭

支(가를 지)

支&등위(1~3등 위,천/지/양)

支or片(조각 편)

등급의 기준

보통1채당 포함되는 뿌리 수

보통1갑당 포함되는 뿌리수와 품질을 기준으로 등급을 매김

 

 

 * 수삼은 보통 1채(750g)단위로 사오면 뿌리쪽(미삼)은 아이들에게 먹이고 몸통은 어른이 먹는 게 좋다.보관할 시에는 약간 눅눅한  키친타올이나

신문지를 넉넉히 둘러싸서 종이봉투에 넣은 다음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하면 좋다.  수삼은 먹을만큼만 꺼내어 (뇌두)머리부분만 잘라내고 흙만

잘 씻어서 사용한다. 뇌두는 말려 두었다가 설사가 심할 때 가루로 내어 먹으면 좋다.(지사제효과, 멀미예방)

 

선물용일때는 갯수가 적고 큰 것이면 좋겠지만 집에서 음식으로 먹을 때는 그리 크지 않아도 약효에는 별 다를 바 없다.

 

 

 

 

홍삼이 입소문을 타면서 대세다.

홍삼의 타우린의 간의 독성을 없애준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아는 사실이다. 면역력강화에는 단연코 홍삼이 으뜸!

홍삼은 요즘 먹기 편하게 여러가지 형태로 나와있다.

홍삼농축액을  주로 잘 타서 가족들에게 건네는 주부로서 물에 잘 녹이기가 어려운 점이 있었다.

더구나 1잔에 1g이라니 어떨 땐 무지 쓸 때가 있었으니 바쁠땐 더욱 녹이기가 왜 그리 어려운지

그래서 아예 3g쯤 타서 급하게 저어  먹고나면

잔 밑바닥에 가라앉은 앙금 1~2g 차지는 내 몫이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꿀! ,,,,,,,

꿀을 미리 희석해서 잘 저어놓으니 (대신 1/3쯤 남았을 때)

훨씬 용해가 쉬웠다.

약간의 꿀이 들었으므로 그리 쓰지도 않고 좋았다.

 

횽삼정(캡슐)도 있지만 어쩐지 입으로 꼭 쓴맛을 느껴야 낫지 싶으다.

손님에게 로 내어도 좋다.

 

꿀에 재운 수삼

그냥 하나씩 건져 먹어도 되고, 간단한 와인 안주도 되고,

약선차로도 좋다.

 

 

민들레 수삼 샐러드

양상추든 뭐든 샐러드로도 인삼은 잘 어울린다.

국내산인삼은 특히 향이 뛰어나다.  

 

 

수능 앞 둔 수험생 간식에도 좋다.

 

 

수삼튀김

소화를 돕는다.

 

 

미삼튀김

뿌리인삼과 대추를 섞어서 튀김

 

 

 

수험생이나 아이들 간식으로는 그만이다.

 

 

인삼은 습기있는 키친타올에 싸서 비닐에 넣어 보관한다.

 

 

인삼우유 

우유2컵에 인삼 30g 정도의 양이면 대체로 아이들의 거부감이 없다.

 

우유 한 잔에 15~20g의 인삼을 갈아서

그냥마시되 거북해하면 꿀을 한 수저만 탄다.

 

우유가 싫은 사람들은  

 

사과 1알에 인삼, 그리고 생강한쪽을 넣고 갈아서 아침에 먹으면 좋다.

물 4컵 부으면 머그잔으로 5잔 가량 나온다.

 

 

인삼영양밥

밤,대추, 은행, 인삼을 저며서 함께 밥을 짓는다.

 

 

 

인삼쇠고기산적

 

쇠고기를 불고기 양념하여 재운뒤 임삼을 적당한 크기와 길이로 잘라 꼬치에 끼운 뒤

후라이팬에서 양념과 함께 졸이듯 구워낸다.

요리방법 click~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05

 

인삼대춧물 

피로가 누적되었거나  으슬으슬 한기가 들고

감기기운이 돌 때 꿀을 타서 따뜻한 차로 음용하면 좋다.  

인삼과 대추는 꼭 함께 끓여주되 인삼 한 뿌리에 대추 3개정도면 된다.

대추는 인삼의 사포님을 물에 녹아나게 만든다. 

금속성 그릇은 삼가하는 게 좋다.

인삼과 대추를 넣고 약한 불에 은근히 끓이다가  물이 2/3으로 줄면 음용한다.

재탕 삼탕할수록 오히려 맛은 깊어진다. 사진에 보이는 물의 두 배로 부어줄 것!!

 

인삼연근조림 

연근이 제 철인 요즘

연근을 식초를 떨어트린 물에 잠깐 삶아낸다. 

조림간장에 졸여낸다.

조림간장/양조간장, 물엿,매실엑기스

은근한 불에 갈색이 나도록 졸여낸다.

 인삼과 연근을 한데 넣고 조림간장에 졸여낸다.

조림간장/양조간장, 물엿,매실엑기스 

은근한 불에 갈색이 나도록 졸인다.

다 졸여지면 참기름을 조금넣고 뒤적여 풍미를 돋군 후,

깨를 뿌려낸다.

 

인삼과 연근을 한데 넣고 졸인다.

연근대신 우엉, 인삼대신 우엉을 넣어도 맛이 좋다. 

인삼과 연근,  인삼과 우엉, 우엉과 연근 두 가지만해도 훌륭하고

우엉,연근 그리고 인삼...세가지 모두

이렇게 함께하면 영양은 물론 조리 궁합마저 좋다.

  

인삼 시장을 둘러보는 필자(가운데)......../이요조 글,사진 

 

 연근의 역사와 효능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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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의 역사와 효능..........................................

 

역사
 

동양에서 다년생식물로 3000년전부터 경작되었다.
중국에서는 연을 불로식으로 여겨 뿌리와 열매(연밥)을 약제나 식품으로 널리 사용하였다.
연밥 - 연자라고 하여 다산의 의미로 결혼 피로연 요리로 내놓는 유래도 있다.

 

 영양

1. 주성분은 당질이며 대부분이 녹말이다.
2. 아미노산 : 아스파라긴, 아지닌, 티록신이 많다.
3. 레시틴, 펙틴, 비타민 B12가 많다.
4. 클로로겐산, 폴리페놀 : 갈변이 쉽다 → ∴식초에 담가서 갈변을 방지한다
5. 비타민C가 풍부 → 감기예방에 좋다 


 
 한방에서는...

 1.연근을 우절이라고 하여 출혈성 질환, 빈혈등에 좋고 강정작용으로 위궤양에 좋다고 한다.
연근의 철분, 탄닌 성분 : 소염작용 → 위염, 위궤양, 코피를 자주 흘릴 때도 효과적

2. 연근즙 + 생강즙 + 뜨거운 물 → 마시면 기침,가래에 효과가 있다.

 

 이런 것이 좋은 연근

 곧고 무거운 것으로 상처가 없이 깨끗한 것

 

 궁합이 좋은 짝꿍

 식초- 연근을 삶을 때 식초를 넣고 삶으면 아린 맛도 빠지고 색도 선명해진다.
      - 유효성분의 손실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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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깔은 보미님님께 훨씬 은근하고 맑고 좋으네요.

연근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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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려서 오므라들었던 국화가 뜨거운 물을 부으니 사르르~ 꽃으로 피어난다.

...

 돌아오는 길에는 연천읍내 구경을 했다. 노란 은행나무 단풍이 유난히 고운 아름다운 고장이다. (연천군청)↗

...

 연천군 고문리 산, 오염되지않은 청정지역이다. 예전에는 민간 출입통제구역이었다.                          연천에서 사온 자연산 미꾸라지

..

                                                        큰(칼?)용담인 것 같다.  윗부분만 조금 꺽어옴(자수)

.

   연천 고문리산, 유형문화재(오봉사지부도) , 이모님  /  꽃만 딴 것은 시들었고 줄기가 좀 있는 감국은 물올리기를 하니 싱싱해졌다.



얘야, 

국화꽃하면 먼저 미당님의 서정적인 詩가 생각나지 않니?

엄마 어렸을 때는 그저 국화꽃하면 큰 국화와 들국화 그 정도밖에 구분할 줄 몰랐다.

요즘엔 그런 들국화도 얼마나 개수가 많고 많은지 모르겠다.


며칠 전 수유리 이모할머님이 전화를 주셨다.

경기도 연천에 있는 절에 가야하는데, 거기엔 승용차 없이는 못가는 데라고 하셨다.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외할머니처럼 이모할머니를 뵙고 있는데 어려운 부탁도 아니고 당연히 모시고 갔다.  오봉사란다.  마침 내가 아는 재인폭포 입구에 있는 절이더구나!

이곳은 전에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이었는데? 하며 입구에 서있는 입간판을 보니 유형문화재도 있는 신라시대 절이다.  기대감에 부풀어 한참 오솔길로 접어들었더니 절터는 이미 흔적도 없고 새로 생긴 사찰에 문화재인 부도는 탄흔의 상처를 안고 서있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연천읍내 구경을 했다. 노란 은행나무 단풍이 유난히 고운 아름다운 고장이다. 지난 번 오염되지 않은 곳에서 잡은 참붕어를 구한다고 아빠와 함께 이 곳  장터에 온다고 와봤던 곳이다. 그 때 장터 슈퍼마켓에서 자연산 미꾸라지를 팔았는데 혹시나 참붕어가 있나 다시 들렀다가 미꾸라지만 사왔다)

이모할머니 그 사리탑을 돌며 기도를 하시고 엄마는 그 부근을 구경했다.

보기 드문 귀한 보랏빛 큰용담꽃이 피어 있었고,  노오란 감국도 지천이었다.

감국을 채취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서리를 한 번은 맞았으니 딱 적당하고 서리를 너무 많이 맞은 늦은 감국은 향기가 덜 하다고 한다.


감국을 조금 따왔다.

깊은 산골, 이런 무공해지역의 감국이라면 차로서 아주 그만이다.

국화차를 만들기에 좋은 꽃은 구절초와 감국인데 구절초는 자칫 다른 들국화와 혼동하기가 쉽고 제일 무난한 것은 감국이다.

국화는 진노랑의 잔잔한 꽃들이 송이를 이루어 피는 것으로 황국(黃菊)으로 부르거나 감국(甘菊)으로 불려지는 토종국화며 국화 가운데서도 가장 국화를 대표하는 꽃이다.
국화차를 마실 때에 국화꽃을 띄워 마시면 은은한 국화 향기가 배어 온다. 중국에서는 이런 꽃차를 花茶라 하지 않고 향기의 조각이라고 해서 향편(香片)이라 한다.

 

가능하면 깊은 산 오염되지 않은 곳에 국화꽃이라면 좋을 게다.

많이 따오면 좋겠지만 욕심내지 않는 게 좋겠다. 어쩌다 국화차가 마시고 싶을 때는 겨우내 한두 번 뿐 일테니 필요한 만큼 조금만 따왔다.

 

국화차를 엄마가 처음 마셨을 때는 호기심이 앞섰고 무척 낭만적이었지만 막상 마실 때 께름칙한 기분을 떨칠 수는 없었다.

그냥 덥석 들판 아무데서나 따와서는 말리느라 먼지 쓰고 했던 그런 꽃을 우려먹을 때 보기엔 좋았지만 그 출처가 의심스러웠다.  요즘엔 중국 국화차가 많이 시판된단다. 말릴 때 방부제를 많이 넣는다는구나!

그래야 꽃의 변형 없이 예쁘게 빨리 잘 마를 테니까~

중국에서 체류할 때 <利春>마트에 가면 말린 약재를 파는 곳에 말린 꽃차도 얼마나 다양한지 장미꽃도 봉오리 그대로 빛깔도 그대로였다. 이름 모를 국화 제법 큰 꽃 송아리들도 있었다. 선물로 늘 눈독을 들였지만,  가격도 만만찮은 게,  온전한 꽃보다 건화가 더  반듯한 그네들의 건조법이 의심스러웠다. 의뭉한 그네들은 아직까지는 식품 과정에 관한한 믿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깊은 산에서 감국을 따 올 때는 줄기를 조금 있게 꺾으렴, 집에 오면 시들은 감국을 물에 꽂아서 일단 물을 올려라! 그냥 꽃만 따 온 것은 귀가하는 시간에도 그 작고 여린 꽃송이는 시들고 찌그러졌더라.  채취하려면 줄기째 따와서는 물에다가 조금 살려 두는 방법도 좋겠다.


감국 꽃만 똑 똑 따내었다.

물을 끓이다가 소금을  한꼬집 집어넣고는 1~2분 데쳐내야 한다.

차로 마시려면 독성을 제거해야한단다. 모든 국화가 차로 만들 수 없지만 감국에도 약간의 독성이 있다.

1~2분 데쳐내어 소금물이 우러나게 찬물에 잘 헹구어 체에 밭쳐서 물을 빼고는

깨끗한 면보에 부어 습기를 걷어 낸다. 그런 다음 볕 바른 곳에서 한 이틀 말리면 된다.


드디어 국화차를 시음하는 날이다.

국화 찻잔으로 맞는 작은 찻잔이 없어서 적당한 크기의 청주 잔을 마련했다.

오래토록 끓인 물을 온도가 70도 쯤 되도록 기다렸다가 찻물을 부어두고 조금 기다리니

말려서 오므라들었던 국화가 뜨거운 물을 부으니 사르르~ 꽃으로 피어난다. <와우~>

댓번까지 우려서 마실 수 있고 첫 잔보다는 갈수록 향이 짙어진다고 하나 진한 커피를 자주 마시는 내겐 너무 여린 맛이다.

녹차를 살짝 우린 물에 국화차를 띄우면 좋을 것 같아 그렇게 해보았다.

<음, 바로 이 맛이야!  녹차향도 살고, 감국향도 살고~>

시음회는 끝나고 말린 국화를 밀봉해서 넣어두어야 하는데 맞춤 맞은 병을 구하려다 작은 미니 꿀 병을 찾아냈다. 꿀을 꺼내고 꽃을 넣으니 딱 한 병이다.


그런데 보관하자니 걱정이 앞선다.

이렇게 정성을 들였는데, 습기가 남아있어서 곰팡이가 핀다면?

중국화차 방부제를 걱정해놓곤 이젠 내가 되려 걱정이다.


<그래 꿀을 넣는 거야! 좀 전에 들어낸 그 꿀을~> 꿀에다가 꽃을 재웠다. 아니 꽃에다 꿀을 재웠나? ㅎ`ㅎ` 꿀은 맛도 향도 방부제 역할도 할 테니 더 이상 말린 감국을 맡길 적임자가 없을 것 같았다.


한 이틀 후 다시 시음을 했다.

한 스픈 덜어내어 물에다 띄웠더니 뭔가 둥둥 뜬다.

이런 그 꿀에 밀랍이 들어있었나 보다.

녹차를 우려낸 찻잔에다가 꿀에 절인 감국을 한 스픈 띄웠다.

<음- 역시 제일 낫군.>


그냥 녹차로 마실 경우에는 녹차향 뿐이라면 감국을 한 스푼 넣은 차는 녹차 특유의 혀끝에 알듯 말듯 감도는 아릿한 타닌 향과  국화 향, 그리고 꿀 향까지 은은히 배어나 한결 맛이 부드러워졌다.  녹차가 선비의 의지를 닮은 맛이라면 녹차에다 꿀 감국을 넣은 맛은 선비와 정경부인의 아우라진 맛이다. 즉 음양이 잘 아우라진 그런 향이고 맛 같다고 해도 모자람 없지싶다. 

혹시 녹차를 즐겨하지 않으시는 분과 국화차의 맛에 매력을 못 느낀 분에게 아주 좋을 것 같다.


여러 번 시도해본 바로는 감국을 넣으니 아주 감미롭고 부드러운 차가 되었구나!!

이렇게 만들어서 녹차와 함께 선물을 해도 좋겠다. 아주 좋으니 많이많이 전하거라.

왜 요즘 아이들 말로 <강추>라는 말을 쓴다며? 엄마도 만나는 사람마다  깊은 가을 산에

 오르면 무공해 감국을 꼭 따오라고 강력 추천해야겠다.

말린 감국 양만큼 꿀은 1:1로 넣으면 좋더구나!

 

지인이 오면 찻물을 끓여내고, 찻물을 따르며, 차를 넣고, 국화를 넣고

차가 우러날 동안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다보면 추색 짙은 정감이 국향처럼 어리어 피어오르겠다.


딸아? 게까지 향이 번져나냐?



시월 마지막날, 엄마가

 

 

 

감국차말리기

1, 감국을 줄기째 끊어온다.(싱싱하게 보존)

2.. , 물을 팔팔 끓이다가 소금을 조금 넣고 1~2분간만 데친다.

3. 깨끗한 물에 염분을 잘 씻어낸다.

4. 면보를 깔로 물기를 걷어낸 후

5. 한2~3일 바른 볕에서 건조시킨다.

 

국화차 끓이기

1. 말린 감국을 병에다 보관한다.(꿀에다 재워서 보관해도 좋다.)

2. 꽃은 서너송이~ 대여섯 송이까지는 무난하다. 열송이를 넘지 말아라.

3. 5~60 도의 찻잔에 두 세번 이상 우려서 마셔도 계속 향이 우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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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차를 약하게 우려낸 찻물에 국화를 띄워 마셔도 좋다.

* 녹차와 감국을 함께 끓여 마셔도 좋더구나!

 

국화차의 효능

 

간장의 기능을 도와 시력회복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이 풍부하여 겨울철 감기 예방에 특효가 있으며, 기관지 계통을 깨끗하게 해주어 기침, 천식, 가래해소, 후두염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불면증에도 효과가 좋아 우려낸 잎으로 베개를 만들어 사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주의사항 : 소화불량으로 설사하는 증상에는 이용을 피한다.
 
개화기가  6~10월인 보통 들국화인 산국 등도 약용으로 쓰이긴 하지만,  차로 이용하기에는 맛과 향기가 떨어진다.

 

 꽃을 땄다.

꽃만 따 온 것은 시들었고 줄기째 딴 것은 싱싱하다.

 소금 한꼬집만(조금) 넣어서 끓인물에

국화를 1~2분간만 데쳐낸다.

 면보를 깔고 물기를 걷어낸다.

물기가 걷어지면

 볕바른 곳에서 한 이틀 말린다.

 병에다 담는다.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보니 국향과 달큰함 그리고 구수한 맛있는 냄새마저 나더구나!

 시음을 해봐야지~

국화차를 부어놓고 너무 밍밍한 것 같아 검색을 했다.

 국화차는 물론 첫 잔에는 그 향을 만끽할 수 없고 두 번 이상 우러난 차라야 더 향이 좋다.

 일단 녹차를 우려낸 물에 국화를 띄우라기에 녹차 아주 살짝 우려서 띄웠더니 정말 좋더구나!!

덜어내었던 꿀을 다시 부었다. 꿀은 방부제 역활을 하므로 저장성을 높인다.

다음날, 다시 차를 끓였다.  저장성은 높일지 몰라도 꽃의 형태는 다 일그러졌다.

 우려낸 녹차에다가 타 보았다.  녹차를 따로 건져내기 번거루워서 바로 여기에다 탔더니 타닌이 우러난다.

(그래서 수정) 녹차와 꿀감국을 함께 넣어 우리는 방법을 택하기로!

 녹차와 감국을 함께 넣어 우렸다. 

 녹차 빛깔이 은은하게 붉다. (1/2ts 가량 든 꿀 영향인 듯) 희게 붙은 것은 꿀에 섞인 밀랍~ 맛이 그중 제일 낫더라~

이제는 감국을 넣은 녹차와 그렇지 않은 녹차를 비교하기로 했다.

 오른쪽은 녹차, 왼쪽은 감국과 함께 우려낸녹차, 그냥 녹차감국이 들어간 녹차맛이 향이 좋고 아주 부드럽다.(녹차향, 미미한 꿀향, 감국향이 골고루 어우러졌다.) 

 

 

 

『동의보감』에 이르기를 '가장 으뜸인 물은 새벽에 긷는 우물물 정화수를 꼽고 둘째는 찬 샘물인 한천수, 세 번째 좋은 물은 국화꽃으로 덮힌 못에서 길어온 국화수로 성질은 온순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는 물이다'라고 하였다.
국화는 사람에게는 약이 되나 벌레 곤충 등을 제어하고 소독하는 성분이 있어 더욱 정한 기운이 물에 서려 있다.
중풍, 등 마비가 된 몸, 어지러움증을 다스리며, 풍기를 제거 하고 안색을 좋게 하고 오래 마시면 수명이 길어지고 노화를 억제한다는 것이 허준 선생님의 생각이다. 국화차는 머리를 맑게 하고 해열 작용과 이뇨 작용, 혈액 순환에도 좋다.
『신농본초경』에서는 [국화차는 성품을 기르는 가장 좋은 차]라고 되어 있다.
『본초강목』에서는 오랫동안 복용하면 혈기에 좋고, 몸을 가볍게 하여 쉽게 늙지 않는다, 위장을 평안케하고 오장을 도우며 사지를 고르게 한다, 그 밖에 감기, 두통, 현기증에 유효하다고 되어있고 열성질환, 두통, 혈압강하에 좋으며, 특히 동맥경화성 고혈압환자에게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민간에서는 국화꽃 말린 것을 베갯속으로 하면 두통에 좋다고 하며, 이불솜에 넣어 그윽한 향기를 즐기는가 하면 맛이 달콤하면서도 쌉쌀하며 이뇨작용이 빼어나 여행의 피로를 푸는데도 좋다고 한다.  /검색글


 

<기침에 좋은 도라지차>

 

무덥다고  짜증낸 게 엊그제 같은데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이 매섭게 차구나!
이러다간 바로 겨울로 접어들겠다.
오늘이 바로 찬 서리가 맺힌다는 한로다.
바깥에 내둔 화분이 있다면 안으로 들여놔야할 계절이다.
깜빡 잊고 못 걷어들였다면
첫 서리야 화분이 어찌 알아서 견딘다지만 오늘내일 얼른 들여놓지 않으면 애써 키우던 것 다들 죽이고 만다.

이제 슬슬 겨울 채비도 걱정이 되는 계절이다.
변덕스런 날씨와 일교차에 가족들 건강도 문제다. 이런 쌀쌀한 날, 가족들이 현관문을 디밀고 들어올 때 훈훈한 실내에서 은은한 약초 차향마저 감돈다면 가족들이 좋아할 것이다.

감기에 걸렸다가 감기가 잠깐 나가는 듯, 다시 잦은 기침으로 주저앉았다면 이런 차를 달여 극진히 대접해 보아라!
차 한 잔 잘 얻어 마신 감기는 황송해서 더는 못 견디고 훌훌히 떠나갈 것이다.

전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찾아 온 불청객 감기는 잘못 다스리면  간듯하다가 다시 돌아오고  어쩌면 한 겨우내 동거하자고 투정을 부릴지도 모른다.


갱년기 탓인지 몇 년 전 엄마가 그랬다.  감기를 달고 살면서 얼마나 밭은기침이 나오는지 죄인처럼 가족들에게도 눈치가 보였는데 사회생활을 하기엔 좀 그럴까?
툭하면 감기에 걸리고 나았다 싶었는가 하면 감기란 늠은 꼭 기침이란 사생아를 내게 버려두고 떠나갔다.

기침에 좋다는 약도라지를  벼루기만 하다가 드디어 사왔다.
작은 박스 1관짜리는  1,5000원인데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고 큰 박스 2관 들이는 4만원인데 마음에 들었다. 그 중 반만 달래서 1관에 2만원을 주고 구입했구나!

약 도라지는 흙만 씻어내고 말려두면 약효가 좋다는데....  사 오는 날,  비가 와서 말리질 못했다.

천식이 있지만 좀체 감기에 걸리지 않는 종근이가 감기가 더치더니 기침에서 헤어나질 못하는구나. 보기에 안쓰럽다.

찬바람만 불면 집안에 상약을 나름 껏 늘 약차를  준비해 왔는데... 올겨울 차는 단연코 도라지 차가 울 집 겨울을 지켜줄 건강차가 되시겠다.

약재라기보다 좋은 식품에 가까운 상약들을 찾느라 뒤져 찾아보니 구기자, 당귀, 감초, 대추, 생강 등이 있다. 지난 번 배숙 만들고 남긴 생강, 말려 둔 것을 발 빠르게 사용하는 셈이다.
도라지는 사포닌이 많아서 인삼, 그리고 더덕 그다음으로 좋다.
도라지를 약으로 쓸 때는 껍질을 벗기지 말고 흙만 깨끗이 씻어내고 도라지 윗부분을 잘라낸 다음 말려서 쓰면 된다. 말리면 약효는 더욱 좋아진다.
약도라지는 뿌리가 많은 것일수록 좋다.
하얗게 뿌리를 벗겨둔 것, 아주 미끈하게 생긴 것은 수입산 도라지일 수가 있으니 조심하면 된다.
 
누가 보면 마치 한약재를 맘대로 이것저것 섞어서 쓴다 하겠지만.....위에 열거한 약재들은 늘 고아서 수시로 물마시듯 차로 마시도 아주 좋은 식품 같은 것들이란다.
요즘에는 마트에도 이런 부작용이 없는 상약재 코너가 설치 되어있더라~

엄마가 열거한 약차재료는 아무 걱정 말고 사용해도 좋겠구나!
혹시나 그 성분에 대해서 간단한 효능을 덧붙이마.
굳이 열거된 것을 다 넣어 끓이라는 것은 아니다.
엄마는 약차를 좋아하니까 그런대로 갖고 있는 것이지만 도라지에 생강만 넣으면 어떠랴,
엄마는 얼마 전에 한차세트를 선물로 받아놓고도 이러고 있다.

도라지 흙 털어내기가 까기보다 더 어려워 손끝에 검은 물이 들고 손이 험하고 엉망이 되어버렸지만, 나만의 차, 고유한 엄마표 겨울 감기기침을 낫게 할 약차를 정성껏 달여 내고 싶었다.
물론 기침 안하는  사람이 먹어도 좋을....엄마의 사랑도 함께 우려낸 한차!!
그나저나 남은 도라지 흙물은 언제 일일이 털어내고 씻어낼까?

파뿌리에 생강만 넣어도 어떨까?
그냥 겨울 추운 바깥에서 들어 온 가족들에게 따뜻한 차 한 잔 내어놓는다는 마음으로 끓여낸다는 엄마의 마음이면 되는 거지~

찻잔 하나에 꿀 한 스픈 이니 딱 좋더라, 대신 설탕을 넣어도 좋다.
말린 생강이라 입맛에 좀 맵더라!
가을 볕 잘 드는 마루에서 혼자 마시려니 누군가 찾아와서 그냥 이런 저런 이야기로 소슬한 오늘 오후를 보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구나!
좋은 차를 한 잔 들고 앉으니 그리운 누군가와 마주 앉고 싶은 가을이 어느새 깊었다.


약차에 든 상약재료의 효능들

도라지는 봄·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날것으로 먹거나 나물로 먹는다. 도라지의 주용 성분은 사포닌이다. 생약의 길경(桔梗)은 뿌리의 껍질을 벗기거나 그대로 말린 것이며, 한방에서는 치열(治熱)·폐열·편도염·설사에 사용한다.
기침, 가래, 천식 등에 좋다. 도라지를 쪄서 말려 가루를 내어 먹으면 목에 낀 가래가 감쪽같이 없어진다. 감기로 한동안 끙끙 되던 목을 며칠 먹은 후 말끔히 해결. 시중에서 사서 먹어도 된다.


구기자는 구기자나무의 열매로 달걀모양이나 긴 타원형이고 붉게 익는다. 강장제, 해열제로 쓰고 간 기능 보호 작용이 뛰어나 부작용이 별로 없다.
시력을 좋게 하고 당뇨병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며 폐와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고, 들기름과 섞어 숙성해 두었다가 머리에 바르면 흰머리가 생기는 것을 막아 주고 화상에도 효과가 있다. 수술 뒤나 회복기에 가루나 즙을 넣고 죽을 끓여 먹는다. 술을 담그기도 하는데, 허약체질을 보하는 강장제로 알려져 있다. 술을 조금 섞고 설탕을 넣어 잼을 만들기도 한다.

가래나 담에도 약효가 좋다.
 

당귀 마땅히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당귀(當歸)'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한다. 이는 중국의 옛 풍습에 부인들이 싸움터에 나가는 남편의 품속에 당귀를 넣어 준 것에서 유래하는데 전쟁터에서 기력이 다했을 때 당귀를 먹으면 다시 기운이 회복되어 돌아올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일설에는 이 약을 먹으면 기혈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당귀의 효능은 피가 부족할 때 피를 생성해 주는 보혈작용(補血作用)이다.
활혈작용(活血作用)이 더 뛰어나며, 항암효과 및 혈압강하작용이 강하다.
약리학적으로 당귀는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촉진시키고, 적혈구 생성을 왕성하게 한다.

 

감초는 모든 독성을 중화하며 생강이나 파 뿌리는 기침 감기에 좋다.

 

 

<약도라지차 끓이기>

1/흙을 털어내고 깨끗이 씻어서 도라지 꼭지부분을 잘래내고 끓인다.
2/도라지 200g에 물 2L를 넣어 두 시간 이상 약한 불에서 끓인다.
3/생강이나 기타 대추나 있다면 감초등도 넣는다. 유기농 귤껍질도 버리지 말고 말렸다가 함께 넣어도 좋다.
4/수시로  마셔주면 좋다.

 

 

 

 

엄마가 

  

 

 *시계방향으로/ 말린생강, 파뿌리, 도라지(200g), 당귀, 대추, 감초,구기자

 

 

 

 

.

  ↖도라지 윗부분은 잘라내 버린다. / 말려두었던 생강과 대파뿌리↗

.

 말리려고 준비/길이대로 말려도 됨

.

한차를 두고도 손수 만드는 게 더 낫다.   도라지는 구석구석 흙을 털어내기가 여간 잔 손질이 가는 게 아니다.

 

 재탕도 진하게 우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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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아! 사랑을 꼭 이루렴~...사랑을 네 가슴에~>

배숙과 함께 음마의 추석 덕담

 <아들아! 어디서든 별처럼 빛나는 사람이 되거라~>

 


    얘야!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졌구나!
    추석 전에는 잠깐 에어컨도 틀만큼 무더웠고 열대야 운운하더니 갑자기 날씨가 변덕을 부리듯 차다.
    네 동생 근이는 감기에 걸려서 코를 훌쩍이고 기침을 콜록댄다.

    명절연휴 끝에 회사에 출근하고 보니 감기 걸린 사람들이 많다고 했지?
    고향 먼-길을 다녀오느라 지쳤거나 피로하면 감기도 쉬 올 텐데 날씨마저  설상가상이니~

    이번 추석 때 엄마는 식혜나 수정과 대신 배숙을 만들어 보았다.
    식혜나 수정과는 살얼음 둥둥 뜨는 겨울이라야 제 맛일 테니~

    생강, 후추가 들어간 음료를 따뜻할 때 먹고 나니 속이 핫핫할 정도로 후끈거리는 게 좋더구나!
    생강은 따뜻한 성질이라 시원한 배숙을 먹어도 속에서 열이 난단다.

    배는 기침을 멈추게 하는 진해작용을 하니 환절기에 더 이상 감기에 좋은 음료는 없을 것 같구나!

    만들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추석 때 들어 온 과일이나 먹다가 남긴 것들,
    더구나 일찍 추석 차례 상에 올리려고 일찌감치 따낸 배는 조생종이라서 저장성이 떨어진단다.
    요즘 김치냉장고 야채박스에 보관하면 어느정도 보관상 문제가 없겠지만..

    아니라면 빨리 나누어 먹든지 배숙을 만들어 두든지 해야 한다.
    박스채로 상온에 그대로 방치하면 이내 떡배가 되어서 아삭거림도 시원함도 다 사라진 삶아진 배처럼 무르게 된단다.

    얼른 처치를 해야한단다. 자! 그럼 배숙을 만들어 보기로하자!

     

    먼저 (가을이면) 생강을 좀 넉넉히 사다두어라
    중국에서 (체류하면서) 보니까 그들은 요리에 생강이 들어가지 않는 게 없을 정도였다.
    중국 생강은 살집이 두텁고 흙이 묻지 않고 허여멀끔해서 아주 튼실하게 생겼다.
    우리 토종 생강은 자잘하고 흙이 많이 묻어 있어서 까기에 불편하지만 그 맛과 향은  맵고 다부지다.
    토종생강은 100g당 650원이지만 흙을 털고 구석구석 까내면 허실이 많고 일이 많다.
    중국생각은 100g당 500원이라 별반 차이는 없지만 허실이 없고 바로 물에 씻어서 사용하면 되므로 그 점이 편리하긴 하다.

    그러나,
    배숙 만들 때  까는 일손도 덜고, 양을 좀 낫게 쓰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엄마는 껍질 채 말리기도 하려고 중국산을 구매했다.

    배는 8조각쯤으로 깎아서 사용하기에 상처가 난 것으로 골라서 사용해도 무방하다.
    통후추는 한 번 사다두면 냉동실에 보관하면 몇 년을 쓸 수가 있다.

    아! 엄마는 오미자도 조금 넣었다.
    오미자는 찬물에 우려서도 바로 먹지만 끓여내도 좋다.
    생강과 오미자를 끓이다가 계피가 있기에 아주 조금 넣었다.
    향과 색이 어느 정도 우러나면 건져내고 황설탕과 꿀을 넣어 달콤하게 만들고, 오미자가 들어서 새콤하기도 하다.
    모서리를 깎아 등에 통후추를 박은 배를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끓여주면 된다.

    통후추가 삶을 때 빠져나기도 하는데 젓가락으로 먼저 찔러서 깊이 박으면 좋더구나!

    배가 투명해지면 배는 건져 물과 따로 담은 병에다 보관하면 좋다.
    담아낼 때는 배 한조각과 물 한 국자를 떠서 붓고 잣을 띄워내면 좋다.
    수정과보다 더 신선한 맛이 난다.

    배를 조각낼 때 꼭 예전 어른들 방식대로 만들지 말고 다른 모양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엄마는 쿠키 틀을 이용, 하트와 별을 만들어 너희들에게 의미가 담긴 배숙을 떠다 주며 엄마의 기도를 전했다.

    배숙과 함께한 엄마의 추석 덕담!
    <딸아! 사랑을 꼭 이루렴~...사랑을 네 가슴에~>
    <아들아! 어디서든 별처럼 빛나는 사람이 되거라~>

    어찌나 잘 먹든지, 배는 또 소화도 잘 시키잖냐  떡과 함께 내니 목도 막히지 않고,
    아무튼 잘들 먹기에 다시 건져낸 재료(생강 계피 등)와 우려낸 오미자 물을 붓고 그리고 처음에 끓이다가 배를 넣으니 넘쳐나서  떠 둔 우러난 물을 붓고 다시 더 끓여 내었단다.
    냉장고에 넣고 보니 불빛에 비친 그 빛깔이 어찌 고운지 그 빛깔을 담으려 사진을 다 찍어 보았다.


    그나마도 명절 휴가 안에 배숙이 슬슬 동이 나기에

    명절 전에 뒹굴고 있던 황도 몇 개가 생각나서 오늘은 황도로 만들어 보았다.
    복숭아는 씨앗도 약이 된다하니 통조림처럼 잘라낸 가운데 씨앗심도 함께 넣어 끓였다.
    복숭아에는 황설탕이 없어서고 흑설탕을 넣었더니 빛깔이 좀 새까매졌다. 역시 끓여서는 복숭아 따로 국물 따로 병에다 담았다.
    병뚜껑이 금속이라 랩을 한 번 두르고 밀봉해두었다.

    나머지 생강은 잘라서 말린다고 두었더니 요 며칠 흐린 날씨에도 사흘짼데, 꾸덕꾸덕 잘 마르고 있구나!


    몸을 덥게 해주므로 감기에 생강차는 아주 몸에 좋다. 생강은 젖은 생강보다 말렸다가 차로 쓰면 더 약효가 있다.
    대파뿌리를 함께 달인차를 마시면 좋은데 김장 철되면 아주 좋은 대파뿌리는 잘라내는 즉시 버리지말고 잘 씻어 베란다에서 말려두었다가 생강과 함께 끓여 마시면 아주 좋단다.
    파뿌리는 이해를 돕위해 어리지만 몇 뿌리 생강말리는 곁에 두어 보았다.

     

    감기란 피곤이 겹치고 몸이 냉해지면 오는 법이다.
    언제나 몸을 따뜻하게 하고 과일을 많이 먹고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많이 마셔서 속을 항상 훈훈하게 데우도록 해야 한다.

    갑자기 몸에 한기가 들 때 그 때 지나치면 감기가 된단다.
    얼른 따뜻한 물이나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환절기에 다들 건강해야지~
    직장에서 콧물 훌쩍이며 콜록대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가히 좋아 보이는 건 아닐 테니까~
    항상 건강해야한다!!

     


    엄마가.
     
     

배는 옛부터

과일이고 음식이고 약으로도 사용되었다.

배는

심장을 맑게하고, 담을 없애준다.

 

 <배숙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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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통후추와 오미자(50g) 황설탕 1컵과 생강 150~200g, 물 2L, 꿀 한컵, 배2 개(1개를 8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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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생강과 오미자를 넣어 향과 색이 우러나오도록 은근히 끓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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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를 8등분해서 모서리를 잘 깎아내고 (젓가락이용)후추를 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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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생강과 오미자를 건져내고 계피가 있길래 한쪽 넣고 배를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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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황설탕한 컵과 꿀 한 컵을 넣었다.(둘 중 하나만 택일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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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 익으면 배가 투명해진다.

내 생각에는 굳이 배를 고전 형태대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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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완성되면  건져내어 건더기와 국물을 따로 저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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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를 넣을 때 넘쳐나서 떠 둔 생강 우린물과  오미자 우린물,

그 건더기를 넣고 설탕 한 컵을 넣어 한 번 더, 재탕을 했다.

오미자는 특히 천식기침에 약효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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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앵콜모드~

냉장고에 뒹굴어 시든 황도 4개로 위에와 같은 방법으로

황도숙(?)을 만들어 보았구나! 

 <생강구별법>

아래 생강이 중국산 위에 업힌 생각이 한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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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설탕을 사용했더니 빛깔이 너무 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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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에다 보관을 하려니 금속 뚜껑이라 랩으로 한 번 둘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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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을 썰어 말리면 아주 잘 마른다. 가을에 말려두면 겨울 감기 예방할 건강 茶로 아주 좋다.

파의 푸른 잎은 약효가 거의 없으므로 뿌리의 흰 부분과 털만 사용한다.

생강은 가래를 없애고 구토를 멈추게 하며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파와 함께 달여 먹거나 홍차에 생강을 넣어서 마셔도 좋댄다.  

겨울 대파를 뿌리쪽은 버리지 말고 씻어서 일일이 말렸다가 말린 생강과 함께 끓이면 감기에 좋다.

반드시 말린 게 약효가 더 좋다는구나!!

감기 걸린 후에 약재 찾아 다니지 말고,

가족들을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을성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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