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따뜻합니다.

혼자 봄인양 드라이브 나섰다가 봄으로 착각하고

그 곳에서 갑자기 냉이가 있을 것 같다는 엉뚱한 생각을~~

산 모롱이 양지바튼 곳으로 나물캐는 아가씨처럼 가봤더니

글쎄

냉이란 녀석도 봄인 줄 알고 부수수 잠을 깨는 듯 보이지 뭐예요!

 

차 트렁크를 열고

뒤적뒤적여보니 쓸만한 가위 하나!!

장갑....비닐봉다리

이만하면 준비 완벽한 셈이지요?

 

 

처음에는 뭐든 잘 보이질 않지요!!

자세히 보니 제 발아래도 온통 냉이 천지군요!

겨울냉이가

숨죽여 엎드리고 있더군요!

행여나 동장군이 몰려오면 어쩌나 땅에 바짝 엎드려

지푸라기 거적 이불을 끄집어 댕겨 덥고 숨 죽이고 있었어요!

 

 

광대나물,

오른쪽 위엔 꽃다지도 보이는군요!!

 

 

냉이는

지역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각각 다르답니다.

나생이, 나승구, 나잉개, 계심채, 정장채라고도 하며 한자로는 제채(薺菜)로 쓴대요!

저희 시엄니는 늘 나생이~ 라 하셨지요!

 

제가 냉이맛을 확실히 안 건

순천 선암사 가서 발우공양때입니다.

선암사는 태고종으로

비구와 비구니스님이 함께 기거하는 곳이었는데

발우공양을 가르치시는 분은

비구승이셨고

공양을 도와주시는 분은 비구니셨습니다.

 

냉이국이 얼마나 시원하고 맛있던지

손톱만큼 아주 작은 냉이였습니다.

그 때 냉이맛에 사로잡혔지요!!

 



 

 

 

냉이를 제법 많이 캤습니다.

집에 와서 다듬는데....흙을 왜이리 많이 가져왔냐구요?

탈탈 깨끗하게 다 털어버리고 오지않고 ,,,?

 

일부러 그랬어요.

뿌리가 흙을 많이 머금은 건 좀 두었다가 먹으면 되고

지금 먹을 건 탈탈 털어 모아서 화분에 뿌려주면

애들이(식물) 얼마나 좋아할까요!!

바깥 바람과 흙의 냄새.....그리고 진한 냉이 냄새까지

미네랄 풍부한 맛있는 흙을 부어준 제게

<음마 덩말 마시쪄요~> 하면서 기뻐들 할 생각을 하니,

감사하고 또 감사할 노릇이겠지요!!

 

냉이를 씻어도 첫 물은 흙 투성이지요.

또 그 물을 화분으로 들고가서 골고루 목을 축여줍니다.

얘들아~~

특식이다!!

 

냉이는

그리 힘은 주지 않지만 손으로 오물조물 문지르면

흙이 아주 잘 빠집니다.

세번째 부터는 흙이 그리 나오진 않구요!

제 몸에 티끌이 많이 나오지요.

거짓말 않고 12번은 씻어야 말그래집니다.

 

 

어제 뽑아 온 냉이를 잘 씻어두고

점심 때, 냉동실에 먹다 남긴 얼켜둔 동태를 꺼내어

냉이 매운탕을 해 볼 참이었는데...

 

갑자기

남편이 갑자기 파주 매운탕을 먹으러 가자는군요!!

<콜~>

하고는 파주로 내달렸지요.

파주 <장단매운탕>집입니다.

글쎄 씻어 둔 냉이를 조금 가져왔지 뭐예요!!

 

 

컨셉인가요?

<장단매운탕> 집앞 전신주에는 늘 이렇게 그물망이 ....

맛집 이야기는 다음 글로 쓸께요~

 

 

 

수제비를 넣지 않고 냉이를 넣었습니다.

이름하여 냉이매운탕 냉이샤브샤브

아!

뿌리는 달고 잎은 향그럽고~~

겨울 냉이맛을 아세요?

 

 

점심을 잘 먹고

집에 와서 준비해 둔 동태탕을 또 해먹었습니다.

냉이동태탕!!

 

 

겨울냉이 맛에 푸욱 빠진

제 입 맛 탓이예요!!

 

한방에서 전하는 냉이 이야기

 

한방에서 전하는 냉이의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국에서는 제채(薺菜)라고 부를 정도로 냉이는 옛날에 나물보다는 약초로 많이 이용되어 왔습니다.

본초강목』: ' 냉이는 경기하는데 좋고 뱃속을 고르게 하며 오장에 이롭다고 했으며, 또 겨울에도 냉이죽을 먹으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간을 도와서 눈이 밝게 해 준다'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동의보감』: '냉이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달고 독(毒)이 없으며 간기능을 도와서 간의 해독작용을 한다.', ' 냉이로 국을 끓여 먹게 되면 피를 끌어다 간에 들어가게 하고 눈을 맑게 해준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약용식물사전』: '안구의 동통(疼痛)에 뿌리를 갈아서 즙액을 내어 눈을 씻으면 통증이 멈춘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냉이효능

냉이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으로 생으로 먹을 경우 보다 가열하면 소화율을 높여 흡수율이 높아진다.
냉이는 채소임에도 담백질의 함유량이 높고 눈에 좋은 비타민 A가 아주 풍부하다.
또한 냉이는 노화의 주범 활성산소를 뛰어난 황산화작용으로 억제해준다.
간을 튼튼하게하고 눈을 밝게하며 기운을 나게하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소화를 잘 되게하고 소변도 잘 나오게 하며 출혈을 멋게 하는데 좋은 효력이 있는 약초다.

광대나물
접골초, 연대하고, 모엽하고, 등롱초, 진주연, 불좌, 풍잔, 연전초, 대동전칠, 랍촉탁초, 보개초, 꼬딱지나물 등으로도 부른다. 맛이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거나 따뜻하다. 풍사를 몰아내고 경락을 통하게 하며 부종을 내리고 통증을 그치게 한다.
근골동통, 혈액순환, 수족마비, 사지의 마비, 타박상, 나력을 치료한다.
접골목과 같이 부러진 뼈를 재결합시킨다. 복용시 12~20그램을 물로 달여 복용하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시는 짓찧어 붙인다.

 

 

냉이죽을 끓여 먹으면 속이 편안해집니다.

 

 

 

 

 *냉이죽과 냉이된장국*

 

 1박2일 여행을 했다.

소식하며 많이 움직이면 그나마 괜찮은데...

군데 군데서 뭘 먹어대며(과식)짠 음식에 MSG에

그만 탈이 나 버렸다.

속이 거북하며,,,,,인안이 마르다 못해 혀가 꼬이는 듯 하고

방귀는 붕붕 뀌고 뱃속에서는 우뢰가 치고....

 

팸투어시 단체 여행에서는 그나마 괜찮은데

만만한 지인 부부와 우리 부부, 그렇게 떠나면  트렁크에

준비해 온 음식들과 휴게소마다 늘어놓는 주전부리에

맛집을 찾아가면 싱거운 집음식과는 또 다른 나트륨과 MSG!

모두들 뭔가 불편해 한다.

 

불편한 속을 달래려 냉이로 죽을 끓였다.

냉이 된장국도 속을 편하게 만들어 준다잖는가!

 

지역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각각 다른 냉이는

나생이, 나승구, 나잉개, 계심채, 정장채라고도 하며 한자로는 제채(薺菜)로 쓴다.

 

한방에서 전하는 냉이 이야기 
중국에서는 제채(薺菜)라고 부를 정도로 냉이는 옛날에 나물보다는 약초로 많이 이용되어 왔습니다. 한방에서 전하는 냉이의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초강목』: ' 냉이는 경기하는데 좋고 뱃속을 고르게 하며 오장에 이롭다고 했으며, 또 겨울에도 냉이죽을 먹으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간을 도와서 눈이 밝게 해 준다'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동의보감』: '냉이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달고 독(毒)이 없으며 간기능을 도와서 간의 해독작용을 한다.', ' 냉이로 국을 끓여 먹게 되면 피를 끌어다 간에 들어가게 하고 눈을 맑게 해준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약용식물사전』: '안구의 동통(疼痛)에 뿌리를 갈아서 즙액을 내어 눈을 씻으면 통증이 멈춘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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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가 3~400g쯤 있어서 삶았다.

기름을 걷어내고  쇠고기 육수 국물을 준비!  절반을 건져서 기름을 떼내고 다져서 죽을 끓일 것이다.

쌀을 불려서 한 컵만 이용 (죽 2그릇)

맑은 고기 육수에 넣고 끓이다가 다진 냉이와 고기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낸다.

냉이죽 완성!

 

죽은 무염식으로 냉이국과 함께 먹을 준비를....

남은 육수와 고기에 된장을 풀고

파 마늘 아주 소량만 넣고(냉이 향이 죽지않게)

소화를 돕기 위한 냉이죽과 냉이된장국을 끓여내다.

 

 

냉이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으로 생으로 먹을 경우 보다 가열하면
소화율을 높여 흡수율이 높아진다.
냉이는 채소임에도 담백질의 함유량이 높고 눈에 좋은 비타민 A가 아주 풍부하다.
또한 냉이는 노화의 주범 활성산소를 뛰어난 황산화작용으로 억제해준다.
간을 튼튼하게하고 눈을 밝게하며 기운을 나게하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소화를 잘 되게하고 소변도 잘 나오게 하며 출혈을 멋게 하는데 좋은 효력이 있는 약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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