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배기해장국 모음

 

선지해장국 

 

술자리가 만연하는 연말,

아예, 주말이면 동창들지인, 모임들 술자리 스케쥴이 너나 할 것없이 빽빽한 연말이다. 월요병이 아니라도 월요일 출근길에는 다들 내색은 못하고

쓰린 속을 그러안고 출근들 할 것이다. 집에서 미리 해장국을 끓여 준비해준다면 어떨까?

쓰린 속을 부여잡고 여기저기  해장국집을 떠올리며 점심시간만 기다릴 남편을 생각한다면 ,,,,그리고는 월요일 밤 또 숙취에 쩔어 귀가할지도 모른다.

간단한 해장국을 준비해보자. 오늘은 선지해장국 만들기를 내세우지만 ,,,여태까지 끓였던 해장국도 간단하게 메모해보면, 

아! 그리고 보니 해장국과 감기에 먹는 국과 동일하다. 요는 기름기가 없고 담백하고 소화가 잘 되는 것으로 깔깔해진 입맛을 살아나게 하고 쓰린 속을

달래주는 시원하게 느껴지는 맛이 있어야 한다. 

명태(코다리)시래기 해장국

 

 

말이 명태라고 붙여졌지 코다리해장국인 셈이다. 

코다리도 담백하고 시원하고 우거지와 함께 만났으니 더 말해 무엇하랴, 구수하고 시원하고 단백질도 얻을 수 있으니 일거양득!! 

무청 시래기와 함께 된장을 조금풀어 푹 고은 국으로 감기에도 그저 그만이다. 

 

 

 

 

제주도 몸국 해장국 

 

 제주에는 오래전부터 큰일을 치를 때 빼놓지않고 준비하는 제주토속음식이며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담백하고 고소한 제주도민들이 즐겨찾는 음식인데
'물망국'이라고도 합니다. 오랜시간과 제주 여인네들의 정성없인 밥상위에 내놓을 수 없는 제주도 '몸국'입니다.

 

요즘에는 제주도 토속음식점에 가면 만나볼 수 있는데... 돼지 뼈다귀를 고은 국물에 내장과 순대를 넣기도 한답니다.

제가 먹어봤던 국은 김치를 쑹쑹 썰어넣었던 몸국이었지요.

만들어 보려 검색을 했더니 배추시래기나  무청우거지를 쫑쫑썰어서 넣기도 한다네요.

톳이나 모자반은 한겨울 요즘 잠깐 나오면 보기 귀해지는 해초입니다.

 

 

톳나물이 든 몸국 맛은 의외로 아주 시원하고 개운하다.

 

 

해물을 해장국 모음

재첩국

해장국으로 가히 선두라고도 할만큼 유명하며 간에 특히 좋다. 

 

해감을 낸 재첨국을 끓는물에 넣어 잘 삶아 국물이 우러나면 간을 맞추고 부추를 썰어낸다.

일일이 알을 털어내면 밥 말아먹기에 좋지만

재첨 껍질 두서너개 정도는 띄우는 게 센스!! 

홍합시금치된장국 

홍합 그 자체로도 해장국이 되지만...홍합은 껍질이 크고

자칫 해장국 밥상에 오르기엔 좀 거시기하다.

홍합을 삶은 후 까서 시금치 된장국에 넣어주면 아주좋다. 

곰치해장국

무와 콩나물을 넣어 끓으면 마지막에 곰치를 넣어준다.

그래야만 물컹한 살이 풀어지지않는다. 아주 끝내주게 시원하다. 

맑은대구탕 

애주가라면 누구나 선호하는 대구 맑은탕! 

얼큰한 육개장 

쇠고기를 푹 고아서 찢고 무나 콩나물 버섯등이 들어간 속을 달래주는맵고 칼칼한 해장국으로도 좋다.

 추어탕

해물은 아니지만 자리집아 본 추어탕

추어탕도 영양면이나 속풀이에 버금가라면 섧다. 

 

 

 

 

손쉽고 사랑받는 북어 콩나물국 

뭐니뭐니해도 콩나물국해장이 젤로 간편하고 빠르긴 하다.

거기다가 북어가 조금이나 들어가준다면 금상첨화다.

밥말아 후루룩.....두세모금이라도 먹으면 거북하던  속이 금세 편안해진다. 

그냥 콩나물에 얼큰하게 고춧가루를 풀어도 좋고

맑고시원한 콩나물국 

 

맑게 끓였다가 냉장고에 두었다가(찬 것을 좋아한다면)

션하게 찬국 그대로 들이켜도 좋다. 

 

콩나물북어국 

 

아무래도 북어와 콩나물의 궁합은 해장하려고 만난듯한 궁합이다. 

 

 

선지해장국 

 

선지해장국을 집에서 끓이기 쉽다.

오늘은 선지해장국 끓이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신선한 선지를 이렇게 위생포장되어 나온다.

재료는 선지 한 팩, 쇠고기 2~300g 무 한쪽 대파 한 뿌리 마늘조금 고춧가루 

6~7인분 국 한 냄비가 나온다.

선지는 이미 굳어있으므로 따로 삶을 필요없이 그대로 쓴다.

 

 쇠고기무국 끓이듯 한 국에 마지막으로 넣어주기만하면 된다. 

 무는 나박썰기를 하고 콩나물도 있으면 넣어줘도 좋다.

보통 쇠고기 무국처럼 끓이다가 

마지막에 적당한 크기로 썰어진 선지를 넣어준다.

선지국에는 고춧가루가 좀 들어가야 한다. 마지막간을 보고 파 마늘, 후추등을 넣어준다. 

매운것을 좋아하면 청양고추도 넣어주면 맵싸하다.

이상 선지국모음이었어요.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에....집에서도 늘 해장국으로 준비해두세요.

남편건강은 아내가 챙겨야지요!!

건강하고 행복한 연말 지내시구요~~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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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맑은탕

 

숙취해소엔 이 이상 더 나은 게 없다는 이야기를 비타민에서  들었다.

 그러니 겨울 해장엔 대구탕 이만한 게 또 있을까?

 

 

 대구 한 마리를 샀다. 8,000원(4인분)

손질을 부탁했더니 집에 와서 보니 어라~ 단골이라고 미더덕도 몇 알 넣어놨다.

 

 

대구탕에는 미나리가 필수다.

미나리는 모든 것을 해독한다. 시원함을 보태는 무나 콩나물은  둘 중 하나만 택일해도 된다.

야채가 너무 많으면 좀 그렇다. 맑은 국에는 야채도 초간단이 좋다. 

 콩나물은 보이는 만큼 (2컵)

미나리는 보이는 것의 절반 사용했음

 

약간의 생강 다진 것과  마늘 파도 준비해둔다.

 

 

 

육수는 따로 내지 않았다.

대구탕만의 시원함을 느끼려면 다시마 정도까지만 괜찮다.

멸치육수는 사양,

끓는물에 소금을 한스픈 넣고 콩나물을 넣는다.

뚜껑은 계속 열어두고.....(연채로 끓이면 콩나물 비린내 안남)

콩나물 넣은 물이 끓으면(콩나물 안 익어도 됨)

 

 

대구 내장만 빼고 입수

 

 

물이 끓으면 거품을 걷어내다가

 

 

곤이나 내장을 넣어준다.

 

 

터지지 않게 살짝 뒤집어 주고

(터지면 국물이 탁해진다)

 

 

파마늘을 넣어준다.

 

 

마지막에 미나리를 넣어주고

 

 

그릇에 담아낸다.

너무 시지않는 식초를 국에 약간 넣는다.(비린내가 가시고 대구살이 탄력이 생기면서 맛있어진다.)

생선 살코기는 꺼내어서 고추냉이장에 찍어 먹는다.

겨울철엔 대구탕 해장이 최고!!

 

대구맑은탕(지리), 대구구이 블로거 기자단 뉴스에 기사로 보낸 글  | 재수정분(mamletter) 2007.11.07 10:28

대구는 입이 커서 대구라 부른다. 대구하면 추운 겨울 처마 밑에 대롱대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가며 말라가던 큰 대구가 생각나는데, 큰 대구는 어찌나 크던지 요즘 주로 나는 대구는 거의 그 당시 대구 새끼정도나 된다고나 할까? 그 때 큰 대구를 외할아버지는 누룽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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