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꽃양귀비 poppy는 익히 잘 알고 있는데...

의외로 너무 잘 자라선지?  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꽃은 피지 않아서 잘 모르겠고...

#모야모, 에 이름을 물어보니

#개양귀비라는군요!!

아 그러고 보니....맞네! <빙고!>

개양귀비엔 마약성분인 모르핀, 파파배린, 코데인 등이 미량이어서

자유롭게 재배할 수 있다는군요.


 

지난 해 유월 즈음 다녀갔으니

만 1년만에 다시 찾은 곳입니다.

언제 봐도 멋진 곳입니다.


 

서예반에서 야외수업을 갔습니다.

말이 야외수업이지 소풍입니다.

오랜만에 들른 허브빌리지입니다.

아직도 안가보셨다면 <강추>합니다.

전,전대통령의 아들이 운영하던 거대한 식물원,

다른 이에게 넘어갔다고 하지만.... 함께 간 어르신 한 분은 자꾸만

그 방대함에 놀라 욕을 해댑니다.

ㅎㅎㅎㅎ



 비록 휴대폰 사진이지만 많이 찍었는데,

그만 정리차 다 지워버렸습니다.

이 사진은 카톡으로 제가 보낸 사진을 다시

다운로드 받아 몇 장 올려봅니다.

카메라를 가져갔더면 아주 좋은 그림이 나올텐데...




 

이런 정원을 보면 왜 그리도 좋은지....

잠시잠깐 스쳐가는 곳이지만.....내 꽃밭이려니 생각합니다.


 

셀 수도 없이 많이 찍은 섬세한 화단의 꼼꼼한 구석구석

제 보잘것없는 정원에도 이입해 보려 많이 찍었는데...


 

그림으로 그리겠다는 쌤님께 드리는 붓꽃!!

붓꽃(아이리스)가 조금 슬림하긴 합니다.





붓꽃은 도봉산역 <창포원>이 끝내주는데....

볕살이 따갑지 않을 흐린 어느날 찾아가보렵니다.

곧 연꽃도 개화 할 시기거든요!

어쩌다 카톡에 남은 사진으로라도 꾸려보는 포스팅~


 요건 좀 괜찮지요!

 제가 좋아하는 작약입니다.

잘 크면 모란보다 화려합니다.


작은 호수도 있군요!

뒷편에 흰 꽃은? 사진으로는 몰라보갰군요!!


 쥐오줌풀~~

뿌리에서 나는 특이하고 강한 냄새가 쥐오줌과 같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각시말발도리

범의 귀과, 말발도리속

꽃은 가지끝에서 모여 달린다.

꽃받침은 종모양이고 5개로 갈라지며, 꽃잎은 5개이다.



아름다운 이 개울? 아래로 내려가면 온실이 있어요.

온실안에서도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커톡으로 다른 분의 독사진만 담겨서 못올리네요~~



이젠 늙어선지

간이 배 밖으로 나와선지 사진 마구 올립니다.

여행지 사진을 다시 remind하려고 찾아보려면 어쩜....

쓰잘떼기 없는 풍경들로만 잔득~~

그 당시에 내가 뭘입고 누구랑 갔지?

그런 마음이 새록새록 드는 것입니다.

낼모레 칠순을 바라보는 할매가 사진 좀 올린들....

아무시랑도 않더군요!




이렇게

추억을 저장하는 것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사진도 마구 올립니다.



그래도 화려한 봄날입니다.

제게는....



 허브빌리지에서~~

연천군 군남면 <임진강댐>을 구경하고

주변 매운탕집에서 10여명이 식사를 했는데...

맛도 별로 가격은 놀랄만큼 쎄고...

영 택도 없는 식당을 나오며 입맛이 씁쓸했습니다.


언제나 관광버스로 많은 인원이 오도록 만든 식당은 절대 가지 마십시요!! 




 


 

 

 

 

蘭(금침)

 

법정스님의 무소유에 보면

(기억나는대로)

스님에게 난분이 몇 개 있었는데...외출을 해도 밤낮으로

걔들 걱정이 되어 발걸음 재촉하시다가

어느날 문득 깨달음이 있어 아끼는 난들을

다 내려놓고 나니(지인들에게 나누고)

그렇게 홀가분 할 수가 없으시더란다.

그 게 바로 무소유 책의 첫머리에 있었지 싶다.

 

요즘 항간에서 말하는 미니멀리즘이 아닐까 한다.

나도 버리고 살자......버리자!

무소유가 소유고

소유는 무소유이거늘~~

 

꼴랑 금침,난분 하나 앞에 두고 사설도 기일다~~

 

 

난분이 몇 개 있는데..

혼자(남편은 아니고) 키우기 너무 힘들어서,

예전같으면 양 손으로 화분을 두 개씩 번쩍 들었겠지만...이젠 하나 하나 들어 옮겨야 되니 그것도 욕실에 들여 놓고 가끔씩 물을 흠뻑 줬다가 다시 제자리로 옮기려니 - 그러다가 내가 또 중심을 잃고 다칠 것 같은 불안한 생각에

아예...죽으면 말고....하면서 바깥에 내싸두었다.

안그랬으면 지난 염천에 얘들 벌서 다 죽었을 터이다.

 

마침 정오쯤 되면 큰 나무 그늘이 가려져서 그나마 반그늘이 되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마당에 호스로 물을 뿌리면서 얘들도 예외없이 마구 뿌려주었다.  집에 있게되면 조석으로,

 

결혼 하기 전...

부산에서 난애호가 협회장님을 만나 난분을 분양도 받고 친절하게 호도 지어주시고 해서.."수석과 난" 이었나?

잡지도 받아보고 꽤나 열정을 피우다가 결혼하고 애기들 키우고 하는 사이에 하나 둘....다 죽어 나갔다.

실은 자식들이 더 소중하니까....

 

아들의 사무실이 이전하면서 몽땅 우리집으로 보내왔다.

여기저기 검색해서 네임텍도 붙이고 하였건만 이리저리 다 빠지고 흩어져서 이젠 모르쇠로 그저 물만 주고 있었다.

 

주로 회사로 들어오는 건 양란은 차치하고라도 동양란으로는 채홍,철골소심, 대국, 관음소심, 보세, 서화, 보산, 등이어서 꽃이 피기 전은 청맹과니 눈에는 다 비슷하긴 하다.

 

동양화를 그린다고 이것 저것 집적대다가

한국화? 수묵화?

다 보류하고 사군자를 바탕으로  문인화에 주력하기로

마음먹었다.

 

문인화는 물론 글씨를 함께 해야만 한다.

한문은 글쎄...많은 대중들에게,,,(ㅎ 잘 모르는 글씨체로)

적어도 나 같은 수준에는 ...감동을 덜 닿고,

그림이 마치 중국산 같은 내 생각?

정겨운 한글 서간체로 詩를 쓰고 싶어졌다.

쓰다보니 서간체가 캘리같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자 캘리그라피, 손글씨를 하고도 싶고....

 

아무튼 이번 소요산전국서예대전에서 梅,蘭,菊으로 삼체상을

받을 것이란다.(심사후 집으로 날아온 통보서)

 

좀 더 잘 그릴려면 난에 가까워지기 위해 관찰에 들어갔다.

집안으로 들여놓고 자세히 보니 꽃줄기 마다 이슬방울이 맺혀있다.온종일 그렇게 이슬처럼 매달려 있다.

첨 보는 진기한 장면이다.

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竹은 아직 작품으로는 근접을 못했는데....

지난 울산여행때 대숲에 들어가서 혼자 놀아보았다.

아직은 어린 죽순이 쑤욱 어른 대 만큼 자라올랐지만 흔들면

흔들흔들 유연성이 있던....

대나무와 한참 더 놀아봐야 그림도 잘 그려질 것 같다.

대나무 사진도 올리고 이야기도 옮겨 써봐야겠다.

 

매,난,국,죽,송...에 이어 패랭이, 비파, 동양화에 자주 등장하는 식물들을 그리고 싶다.

 

 

마당에 은솔이(犬)를 매어놓지 않고 키우니 게다가 숫늠이어서 다리를 올리고 오줌을 여기저기 싸는 바람에 여러 친구들이 죽어나갔다.

거기다가 고라니처럼 겅중겅중 뛰다못해 날아다니니...

며느리 애기 신발 놓는 것을 가져다가 누이고

난분을 꽂으니 따악 안성맞춤이다.

◀신발정리대가 별도의 난 거치대가 없는 우리집에서 얼마나 요긴한지~~

아니면 개발에 닭알처럼 며칠 못가 다 아작 냈을터~~~

 

햐~~

그런데 이상하다.

내가 아무케나 죽으면 죽지..하고 내싸둔 애들이 모두 새 촉(신초)을 내민다.

얼마나 고마운일인지....

거의 다 죽어 뿌리가 홀라당 빠진늠도 마사에 끼워두기만 했을 뿐인데 새생명을 움 튀운다.

 


 

"모야모" 앱에서 물어보니 보춘화란다.

그래서 아주 먼- 옛날의 기억을 더듬어 보니 잎 가장자리가 전혀 가슬거리지 않는다.

그리고 보춘화는 주로  1꽃대에 1송이랬는데...

 

흰 줄도 있고 더구나 매끄럽기까지 한다.

향기는 완전 분통이다.

실내에 들여두니 작은 방 하나 가득 은은한 향기다.

.

.

그냥 던지듯 내싸둘 때는 언제고...

내가 너무 너무 이기적인 거 같아 다시

바깥에 두니 비를 맞고 좋아라한다.

황룡관도 검색했지만...

글쎄~

보춘화(재배종)가 정녕 맞는지....?

 

금침이라네요!!

따악 요맘때 꽃대를 올린다는-

보춘화는 꽃대 하나에 꽃이 하나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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