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가 보이는 저 곳 천진항을 지나 우도 등대 올렛길을 오르는 중에 뒤돌아 보며 찍은 사진*

 

8년 전 우도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는 우도 등대를 눈앞에 두고도 못올라갔다.

검멀레해변을 코앞에 두고도 못 내려가봤다. 그 이유는 한라산을 무리하게 오르고 한 이틀 잘 쉬고도 겨우 보폭 짧은 걸음만 시늉으로 떼었지 도무지

다리 근육이 뭉쳐서 오르거나 내려가거나 할 입장이 못되었기 때문이다.

늘 그 부분이 아쉬움으로 가득차 있었는데....우도를 다시 가게됐으니 당연 우도등대 올렛길을 가는 게 큰 관건인 셈이다.

우도 그것구석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세세히 살필참이다.

 

   우도에서는 제주도 본도를 모도(母導)어머니 섬이라고 칭한다.

 제주도는 유인도 9개 섬 9형제 중 우도는 동쪽끝자락에 위치하며 '우도 장남'이라고도 한다.<헤드라인제주>

 

우도(牛島)를 우리말로 쓰면 "소섬"이다. 섬의 모양새가 "드러누운 소"의 형상이라 하여 "소섬"이라 불리었고 우도라는 이름은 이에 유래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우도라는 지명은 설촌의 시기로 보고 있는 헌종9년(1843) 이전부터 쓰여져 왔음이 기록상 나타나고 있다.

광무4년에는 "물위에 뜬 두둑"이라는 의미의 연평(演坪)이라는 지명으로 바뀌어 오랫동안 행정 구역명칭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1986년 4월 1일 연평리가 우도면으로 승격 되면서 다시 우도라는 지명을 사용하게 되었다.

 

우도에 사람들이 정착하여 살기 시작한 것은 조선조 헌종 9년(1843)경부터이다.
물론 그 이전부터 사람들의 왕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우도에서 생산되는 해산물을 채취 하기위해,그리고 숙종 23년(1679) 이후 목장이 설치되면서 부터는 국마를 관리,사육하기 위하여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했다.
순조23년(1823)부터 제주 백성들이 계속하여 우도의 개간을 조정에 요청하게 되었고 헌종8년에는 이를 승인 받게 된다.
그러나 사람들이 우도에 들어가 땅을 개간하기 시작 한 것은 그간 우도에서 방목하던 마필을 다른 목장으로 반출한 이후인 헌종9년 봄 부터이다.

 

섬이라는 지리적 환경적 여건상 우도지역의 신앙이나 세시풍속은 바다와 관련성이 깊다.
우도의 각 마을에는 바다로부터 오는 사(邪)를 막기 위하여 세웠다는 방사탑(防邪塔)이 많다.
지금은 많이 없어졌지만 아직도 일곱개의 방사탑이 보존되고 있다.
새해를 맞이하고 정월 초정일(初丁日)이 되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 는 유교식 마을제인 포제를 지낸다.
이 제의 준비가 시작되면 마을 입구에는 부정한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금줄이 쳐지고 제관으로 참여하는 사람은 부정을 멀리 한다 하여 합숙을 하며 지내는등 정성을 기울이는데 엄격하기 이를데 없다.

 

비와사폭포

비가오면 우도봉 근처 빗물이 흘러 폭포가 되어 기암절벽위에서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쏟아져 내리는 하얀 물기둥은 바다로 간다.
"비가오면 절벽에서 폭포가 만들어져 내리는 폭포, 비와사 폭포"
바닷물은 빗물의 집합체 이 아름다운 경치는 그림같은 절경을 만들어 놓았다.
폭포수의 양옆 깍아지른 암벽 풍광이 빼어나 수직으로 내리는 물줄기, 소리내며 세차게 떨어지는 모습은 장관이며 폭포속에 햇빛이 내리쬐면 무지개색이 나타나 더욱 더 감동을 준다.
절벽에는 식물들이 울창한 숲과 군락을 이루며 고귀한 풍란이 자생하고 현무암 용암이 굳어질때 일어난 지질현상 경관이 독특하고 빼어난 곳! 아래는 현무암,편성암, 화강암이 형성, 주변은 주간명월, 광대코지, 자갈밭, 일출봉, 해색동굴 지층이 어우러져 우도를 뽐내는 비경을 자아낸다.
아- 이 섬에서 한 밤만 자고 가자.

비와사폭포는 비가와야 비로소 폭포의 몸체를 드러낸다.

비와사폭포 부근에 다다르자 차도도 끊어진다.

우도의 오른뺨 광대뼈는 원숭이 형상을 하고 있다.

 

톨칸이

 

'톨칸이'는 소의 여물통이란 뜻으로 '촐까니'라고도 한다.

"촐'은 '꼴' 또는 '건초'로서 소나 말에게 먹이는 풀따위를 말하며, 우도에서는 소나 말에게 먹이를 담아주는 큰 그릇을 '까니'라 불렀다 한다.

우도는 소가 누워있는 모습의 섬으로 앞에 있는 오름은 소의 머리요.

툭 튀어나온 기암절벽은 소 얼굴의 광대뼈로서 이 곳 남서쪽에 위치한 성산읍 오조리 식산봉을 '촐눌' 과 소 사이에는 '소먹이통'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바로 이 곳으로 기암절벽과 먹돌해안이 어우러져 비경을 이루고 있다.

'톨칸이'는 '촐까니'가 와전된 말로서 즉 소의 '여물통'을 말한다.

 

'톨깐이'를 뒤로하고 자칫 잘못들수도 있는 길,

길도 없어 보이는 억새풀밭길로 스적스적 헤쳐가며 올라간다.

성산포구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성산일출봉도 바라보이고...

오를수록 멋진 이 감동!

쇠머리오름에는 매서운 한겨울인데도 유채꽃밭이 펼쳐진다.

빨간 등대의 천진항과 먹돌 톨칸이 해변이 보이고

우리가 오르기 시작한 길이 저만치 보인다.

우도 등대가 보이고...

말을 잃을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풍경

바다도 피부결을 가지고 있었다.

갓난아기처럼 보들보들한 살결을....

성산일출봉도 오름이고 우도쇠머리도 오름이다.

*제주의 오름은 대부분 폭발식 분화로 방출된 화산 쇄설물이 화구를 중심으로 집적되어 생긴 화산 쇄설구에 해당한다.

멀리~ 한라산 정상도 보이고

러일전쟁당시 일본 해군초소유허지

승마장도 있고,,,

다시 살짝 내려가서 숲사이로 난 길, 등대공원 올렛길을 오른다.

눈쌓인 한라산을 간간히 뒤돌아봐가며...등대길을 오른다.

제주도에는 털머위가 많다.

잎은 매낀하게 생겼는데 왜 털머위일까 궁금했었는데...꽃 지고난 자린가?

이발소 귀쑤시개마냥 털이 보송송한 막대기를 달고 섰다.

그리고 이 곳은 난데 없는 봄인지? 유채꽃에 웬 수선화 군락 무더기!

참, 바보같이 계절도 모르는 제주도는 한겨울에도 꽃을 피워낸다.

바위이끼도 목련꽃처럼 하얗게 피었다.

털머위

수선화

바위이끼도 목련꽃처럼 피었다.

우도등대

우도저수지

우도봉중앙화구구인 알오름(표고 87.5m)은 정상부까지 묘지로 조성돼 있다. 우도인들이 영원한 안식처인 우도 공동묘지다.

우도봉알오름(표고 87.5m, 비고 30m) 바로 옆(오른편)에는 빗물을 가둬두는 저수지가 위치해 있다. 1999년 해수 담수화시설을 하여 물걱정은 없으며, 화구 안에는 저수지로 향하는 물길이 만들어졌다.주요 농산물은 땅콩,고구마, 보리, 마늘 등이 생산됩니다. 부근 해역에서는 고등어, 갈치, 전복 등이 잡힙니다. 소, 돼지 등의 사육도 활발하며 해녀 잠수부들이 캔 해산물, 해초도 유명합니다.

우도면공설묘지

줌으로 댕겨보니 성산일추롱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등대박물관에도 잠시 들러보고,

 

 

 

검멀레쪽 해변을 바라본다.

우도, 사람사는 모습이 어찌 이리 그림처럼 아름다운가!!

외국, 그 유명한 어느곳보다 못하지 않다.

아기자기한 돌담밭이 해풍에 몸을 맡기고 농작물을 키워낸다.

고즈넉한 평화로움...아름답단 말밖에...

검멀레!!

저 아래 보이는 초록색 지붕에 가서 모터보트도 타고

우도의 팔경, 주간명월도 보고 스킨스쿠버도 할 것이다.

그 글은 다음으로 미루며......

 

 

우도 정면에서 바라 본 쇠머리

우도등대에서(새등대와 옛등대)인증샷

 

천진항에서 올라 검멀레로 내려왔다.

보통은 검멀레로 올라 등대만 갔다가 검멀레로 다시 내려오는데

천진항에서 오르는 경치가 더 좋은 것 같았다.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본 '우도'  소머리에서~ 꼬리까지~~ 소가 누워있는 것 처럼 보인다.

 

 

아! 무슨 글이든 빨리 써야하는데...

고마 얘 이름을 이자뿟따...우야믄 존노? 외자였는데....

제주, 우도에서 신기한 장면을 목격했다.

할아버지가 골프공을 날리면 냅다 물어다 주는 일명 캐디 강아지!!

나도 이런 강아지 한 마리 있음 좋겠다. 울집 마리지지배는  공은 커녕...벨소리만 들려도 자지러지니....원!!

울집 정수기필터 갈아주러 오는 장부에 보니 <개조심>되어있다.   월매나 모땠으면....모땐 지지배~~

 

영특한 이 늠이 너무 신기해서 한 번 담아보았다.

내 앞에 왔을 때....요요요요....하며 혀를 꼴꼴 찼더니~~ ㅋㅋㅋ

할아버지에게 얼른 달려가질 않고  제 부르는 소린 줄 알고  우왕좌왕한다.

ㅎㅎ 내가 지네를 부르든지 혹은 눈이 마주치든지....무조건 다 통하고, 교감한다.

그라믄 나도 전생에?.....

 

 

 

 

 

 

 

 

 

 

 

 

 

 

 

 

 

 

 

 

 

 

 

 

 

우도 등대에서 내려오며 찍은 사진

 줌인

또 줌인

 

보이는 이 곳 초록지붕이 우도레져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른쪽사진은 8년 전 사진이고 그 때는 검멀레 해변에서만 보트가 있었지요.

 

8년전 우도는 시골아가씨 같았다면 이번에 만나 본 우도는

그 아가씨가 화장을 한 모습이랄까요?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순수한 모습 그대로였으면 좋겠습니다.

이 곳에 오시면 스킨스쿠버, 모터보트등을 즐길수가 있지요.

스킨스쿠버로는 아름다운 우도 바닷속을.....

모터보트로는 바다에서 바라보는 우도의 모습과 우도의 동굴속까지~

우도팔경 주간명월등....

가까이 가서까지 보고 올 수가 있는 곳!

 

 

 

우도 부엉이바위 언덕

 

 

처음 들어본 이야기일 것입니다.

왜냐고요? 청산나비인 제가 우도까지 날아가서 만든 우도 이야기니까요~ 

드라마 대장금에서 내 입에는 홍시맛이 나니 홍시이옵니다. 하듯...

제 눈에는 부엉이 바위로 보이니 부엉이 바위맞습니다. ㅎ`

부엉이바위로 향해 그럼 함께 가보실까요? 

우도는 소가 누워있는 섬 같다하여 우도라고 부르는데....소가 편안하게 드러누운 형태라는군요.

그 형상도 상상으로 느껴보시고...

우도가 떠내려가지 못하게 바치고 서있는 바위를 말뚝바위 혹은 선돌이라고 한다는데....

제 눈에는 영낙없는 소를 매두는 말뚝으로 보이눈군요.

정면에는 소의 얼굴에는 콧구멍도 두 개 있고....

이야기하고자하는 부엉이 바위는 소의 왼편 뺨 모습이 마치 부엉이 모습을 닮았습니다.

<앗! 부엉이 바위다>라고 했더니...

<집에 두고 온 부엉이님을 여기서 까지....생각을 하며~~>

실은 제 남편닉이 <부엉이>거든요!! ㅋㅋ

 

뒤 늦게야 각도의 핀트를 벗어난 곳에서 오스틴님은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그 사진을 오늘 올려봅니다.부엉이바위가 맞다면 한 표를....

우도에서는 부엉이바위라는 명칭을 얻게 될른지...? 궁금합니다.

 

 

팀별로 나누어서 탔기에 먼저 보트를 타고내려 다른 팀 사진을 이용합니다.

부앙~~파도를 가르고 모터보트는 신나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소의 오른편 뺨과 앞 다리 그리고 등에 우도등대가 있습니다.

자! 이 게 부엉이 바위입니다. 양날개를 쫙 펼치고 있는데....너무 가까이 있는지라 카메라에 다 담아내지 못합니다.

왼쪽 돌출 부엉이 머리부분과 오른편 날개입니다.

양 날개를 쫘악 펼친 부엉이입니다.

눈도 보이고 중앙에 부리도 있고 귀도 보이니 확실한 부엉이바위 맞습니다.

부엉이가 양 날개를 쫘악 펼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ㅎㅎ 그럼 이야기를 더 덧붙여 볼까요?

자세히보면 바위는 마치 새의 깃털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부엉이 머리는 따로 떼내어 보니 나름 이렇게 생겼습니다. 

 

부엉이바위 오른편 날개에 우도팔경의 하나 <주간명월>입니다. 보트를 탔으니 들어올 수가 있습니다.

낮시간에 해와 물에 되비치는 각도가 맞아야 동굴 천장에 있는 저 동그랗고 푸른 돌에 빛이 스며들어 낮에 뜬 푸른 달처럼 보인다는데...

한 시간이나 지났다고 하는군요!!

제 생각에는 부엉이가 오른편날개에 알을 숨기고 있는 듯...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이 아래 사진은 또 어떻구요! 마치 부엉이 엄마를 향해 안기듯 헤엄쳐오는 부엉이새끼 같은 건 내 생각인가요??

가슴 활짝벌리고 뭔가를 안으려는 포즈가 그 원인이 여기에 있었군요. 보이시지요??

 

두 팔 벌린 엄마를 향해 헤엄쳐가는 새끼부엉이!

▲ 부엉이는 올빼미목 올빼미과 중에서 머리에 귀가 튀어나와 있는 새를 말한다.  다만 Otus scops는 소쩍새라고 부르기도 한다. (돌조각: 부엉이/올빼미)▲

 

 

마치 깃텅같지 않나요??

여기는 카메라정보로 시간차이가(1~2분) 좀 나는데.....

부엉이 어느 쪽인지는 그만....ㅎㅎㅎㅎ수직으로 생긴 굴이 끝간데를 모르겠더라구요.

얼마나 높으당하게 굴이 뚫는는지....이 나래에서 오리를 내면 소리가 올라가 부딪쳤다가 내려오면 장관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시 우도 정면입니다.

우도에는 이런 동굴이 많아요.

우도 검멀레(검은모래사장)에 있는 큰동굴은 매년 음악회를 연다고 한다.(검멜레이야기는 다음글로)

우도의 소콧구멍동굴과

말뚝(선돌)바위

우도정면모습  콧구명은 약간 왼쪽으로 지우쳐보이고 오른편은 말뚝바위,,,,,그 오른편으로(소 왼뺨)돌면 바로 주간명월을 품은(알은 품은) 부엉이 바위가 있다.

 

 

날개를 활짝 펼친 부엉이바위로 보이는 흰 원과 우도전경

소 뒤로 보이는 밭이 있는 평지는 배를 타고보면 영락없는 소꼬리로 보인다는....

보트에서 찍은 사진 모자이크(우도섬)

 

 

우도레져(☎010-9786-0000)

 

 

 

 

 

 

 

 섬 안의 섬! 

우도! 소가 누워있는 형상의 섬!

제주도에서 우도를 가려면 성산일출봉에서 배를 타야한다. 

성산일출봉을 뒤로하고 눈 앞에 보이는 우도로 향하면 정작 가는 길은 뱃길로 10분인데

카페리라 이럭저럭 승선하고 하선하고 우도 선상 바람을 느끼기엔 20분이면 족하다.

 

 

 2004년 사진

 

그 섬에 가면 모래가 하얀 백사장이 있다. 일러 <서빈백사>

모래가 하얀 이유는 흰 산호초가 그 원인이다.

산호가 파도에 부서져서 하얀 모래가 되고 바다는 덕분에 아쿠아마린처럼 스카이블루빛을 지닌 바다가 된다.

 

 

서빈백사! 하얀 백사장엔 검은 화산석 바위가 군데군데 거뭇거뭇 있다.

그 바위에는 하얀 쌀알들이 어지러이 흩어져 있고...

나는 상상 속으로 빠져 스토리를 써내린다.

 

옛날 옛날에 논농사가 없어 쌀이 귀한 우도에 시집 온 철부지 며느리는 시어머니 물질 나가시고 쌀을 씻어 저녁밥을 안치는데,

쌀을 바닷가 샘물 용천수에서 씻던 며느리는 부주의로 쌀알을 흘려버린다.

물질을 끝내고 돌아와 이 사실을 안 시어머니!! 이런 부주의가 한두 번이 아니라며 며느리를 구박, 끝내 내쫓아버린다.

제주, 성산포에서 시집 온  어린 며늘아기는 친정이 있는 성산포를 바라보며 울다가 울다가 종내는 밀물에 쓸려 죽고 말았다.

우도의 드쎈 바닷바람에 쏠려서 피다 시든 해국의 모습처럼....

.

.

그랬을 거 같다.

바위틈에 끼인 하얀 산호는 마치 쌀로 만든 한과, 유과 같다.

아직 어렸던 며느리는 유과도 무척이나 먹고 싶었고,,,친정집에도 몹시 가고 싶었을 텐데....

.

.

.

나는 마치 거북처럼 생긴 검은 바위 하나를 발견하고는 가고 싶어도 못 갔던 어리디 어린 며느리의 혼인 것 같아,

성산포를 향하게끔 미역발을 달아주었다.

<잘 가거라~~~>

이로써 내 상상속의 진혼제는 끝이 났다.

 

 

하늘도 물빛도 아콰마린빛깔인, 서빈백사장 그 위에 벌렁 드러누웠다.

파도소리...우도의 바람소리를 듣다가 카메라를 거꾸로 쥔 채로도 찍어 보았다.

보이는 세상은 온통 푸르거나 희다.

내 몸도 모세관현상으로 죽-죽 푸른빛을 빨아들이는 소리가 들린다.

우도, 서빈백사에서 시방 내가.....내가....청백색으로 물들고 있음이야~~

 

 

 

                                                                                                                   2012년 1월14일 우도에서 이 요조

                                                                                                                   

 

 

 

 

흡사 유과처럼 보이는 산호!

▲거꾸로 보는 세상▼

 

서빈백사 산호를 들고있는 내손, 8년전과 비교....참 많이도 늙었다.

 

 거꾸로 찍은 사진(위)을 바로 돌려놓고 본 <서빈백사>

 

 

 

 

 

 

 

 

 우도를 2004년도에 다녀오고 2번째다.

블로그를 탈탈 털어보니 또 나온다. 우도는 더 화려해졌는데....난 낡아서 누추해졌다.

자연이 존경스럽다.  우도를 비와사폭포에서 올라보니.....완전 감동이다.

검멜래해안을 내려다보며 등대까지 오르던 길은 퇴식이 심해서 등산길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는 감동이 덜하다.

...우도 이야기는 차차 올리고....

예전 사진 찍었던 장면을 더듬어 서서 찍어주세요! 해서

 

옛날 사진과 대비!!

아흑~~~

이젠 얼굴에 철판도배~ 부끄런줄도몰라여~~

본인이 보기에도 변한 건 두고라도 왜 얼굴엔 심술이 댓근이나 붙여놨는지,,뭬 좋다고....

제 나이가 얼마냐고요? 한갑자 넘어 <갑오!> 그러면 알 사람은 알래나~~~

 

우도!

섬안에 섬!!

그 진수를 보여드릴텡게~~

 

제주도 1탄 더 재미있는 과외이야기도 아직 못 건드렸는데....2탄 이야기 전개 곧 개봉박두!!(두둥~)

 

 

 

우도의 8년 전 모습!

 

 

 

 

 

 

 

한라산 등반 다녀와서 걷지도 못하다가 걸음마 떼듯 나간 우도 나들이~~

현재 사진, 성의없이 찍어준 상대방에게 감사올립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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