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열무김치에 대해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분은 고양열무가 특별히 더 나을 게 뭐 있냐는 말씀과  또는 감자와 콩물을 둘 다 넣었으니 텁텁하지 않으냐는 좋으신 질문, 그리고 예리하신 분은 열무를 자르지 않고 그냥 담느냐는 질문 정말 감사합니다.

미처 제가 그 점 세세히 못 전한 점....열무 다듬기도 못할 제 딸이 이해하기에도 오죽할까 싶었어요!

김치에 감자를 넣는다? 퍽퍽할 것 같지만 블렌더에 갈아서 풀을 쑤면  아무런 표시가 없습니다. 그냥 전분이 들어간 풀국처럼 됩니다.

열무김치...옛날부터 감자 삶아서 으깨어 넣었답니다(블렌더가 없었으니 나름 편리하게)

보리밥물은 ....제가 이모님(78세)께 다시 여쭈었더니...여름에는 보리쌀로 직접 밥을 하지 않고 애벌 삶아낼 때  대충 보리쌀 바구니에

긁어 담아낸 나머지에 물을 부어 숭늉처럼 한소끔 더 끓인답니다.  그 물을 식혔다가 열무김치에 넣으면 그렇게 구수하고 맛있답니다.

콩물은 배추김치 담을 때 양념에 콩을 삶아 갈아서 섞으면 맛있다기에 열무김치가 곡류를 만나면 더 맛이 깊어진다기에

제가 콩국수 해먹고 남은 서리태 국물을 넣었더니....콩맛이 두두러지지도 않고 그냥 잘 삭아서 맛의 깊이만 더해주더군요.

물론 열무김치는 어떻게 만들어도 맛있습니다만 다 넣어도 그림처럼 뻑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국물로 초계탕이나 열무국수를 맛있게 만든 사진들입니다.

물론 굳이 두 개를 다 넣을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제 경우에는 있어서 넣어 봤는데....맛이 좋았어요)

양파를 썰어서도 넣지만(아삭함) 무를 썰어서 넣은 것은(열무국수를 할 때 고명으로 쓸  것입니다. 물론 시원한 맛을 보태지요)

열무는 어쎄면 물론 자르는데..이 번에는 하 보드라와 그냥 길이로 담았답니다. 한 줄기씩 길게 먹는 맛도 괜찮더군요.

그렇게 가닥이 많이 달린 열무가 아니라....몇가닥 안 달린 여린 열무라놔서요.   맛있게 담으셔서 드시기를.....감사합니다. /이요조

 

. 

.

 

<염장지르기 샷인데..,,글쎄요?>

편지글 어투는 다시 딸에게로 돌아갑니다.  (습관이 되놔서~)

냉면사리를 3인분 사용했다.

냉면기에 먹음직스럽게 담으려니 사리1,5개는 넣어야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제 그 양은 많았다.

물 얹어 두고  냉면사리는 이렇게 풀어 놓는다.

냉면사리 푸는 시간이 물끓는 시간을 못 따라 잡더구나~

 끓는 물에 넣어서 끓을라치면 꺼내어라 다른 면과는 다르단다.

냉수를 미리 준비해두었다가 꺼내어서 찬물에 여러번 비벼 씻은 뒤 소쿠리에 받혀서 물기를 뺀다. 

 

역시나 손 크다는 소리 들어도 싸다.   닭을 여러마리 삶았던 후의 사진들이다.

복날이었는지.... 세 마리는 백숙을 했던 것 같다. 고기는 주로 압력솥 요리를 잘 하는데...

추가 돌고 15분쯤 후 불을 끄고 뜸들이기를 10분 쯤 뚜껑을 연다.

 

기름걷어내기   그리고는 위엣 국물을  절반가까이 걷어낸다.

                         요리잘하시는 분들은 면보자기에 걷어낸다 시는데....엄마는 곰거리든 기름걷기는 고기가 익으면 먹을 고기를 들어내고 겨울이면 바깥에 내어놓고 여름이면 작은 냄비채로 냉장고에 넣어두면 기름은 굳어서 막이 생겨있다.

그 걸 얼음처럼 톡 깨서 걷어내면 아주 기름끼 하나 없는 맑은 국물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단다.

 

 

 

백숙을 먹을 때, 가슴살이 늘 남더라 그 가슴살을 찢어서 양념에 재워둔다.

후춧가루, 소금, 참기름, 깨, 마늘, 파,  조금씩....알아서 맛있게만 재워둔다.

그냥 먹어도 될 정도로,

 

 

2인분 초계탕이면 열무김칫물  2컵 을 체에 걸러 준비한다.

기름끼 뺀 닭 육수를  2컵 동량으로 섞어넣는다.

 

열무김치의 숙성도에 따라 또는 개인취향에 따라 육수에 가감할 양념들은

대략 2인분에 설탕 1TS, 식초는 입맛에 따라,  고추냉이를 1ts넣으면 좋다.

겨자보다는 고추냉이 재료가 수월하기에 그리해본 것이다. 겨자는 고기무침에 좋고

고추냉이는 육수맛을 살리기에 더 나은 것 같더라!

 

 

사진에는 다대기가 빠졌구나

엄마 입맛에는 다대기가 필요없으니 그렇게 되버렸구나.

다대기는 고깃물 육수에 고운 고축가루를 잘 개어두었다가

맵게 먹는 사람들에게는 다대기와 소금을 따로 곁들여 낸다. 

고명으로는 열무김치만 얹기에 그래서 계란을 삶았다.

육수로 만든 얼음슬러시를  띄우고 오이가 있기에 채 썰어 얹었다.

 

육수슬러시는 육수를 냉동실에 두면 딱딱하지않은 불투명의 얼음이 된다.

블렌더에 슬쩍 갈면 쉽게 갈린다. 육수 얼음은 소금간을 약하게 하여

우유종이 팩에 넣어서 몇 개 얼려두면 여름에 국수 말기에 편리하다.

 

tip그냥 얼음은 한여름엔 먹으면서 녹으니 육수맛이 자칫 떨어진다. 무더운 한여름 아니고는 굳이 넣을 필요는 없다.

 

 육수만 있다면 닭고기 가슴살이 없어도

계란지단 고명을 얹어내어도 좋더구나!!

 요즘에는 메밀 건면도 시판 된단다.

삶아서 사리로 사용하면 막국수 같은 맛이 난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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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을 벗어나도 좋을  복달임 음식, '불닭발'

 

 

 

부추닭백숙 블로거 기자단 뉴스에 기사로 보낸 글  | 엄마의 요리편지 2007.08.09 18:16

...... 부추닭백숙 8월하고도 말복이 다가오는구나!이 때 쯤 이면 휴가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다.정말 여행꾼들은 복잡 대는 휴가철을 피한다지만...관광지에서 사람구경하는 것도 재미는 재미다. 막바지여름이라지만 아마도 올 여름은 대체로 시원했던 편이어서 늦여름에 다들 지칠 게 뻔하다.집안에 있던 화초가 땡볕에 나가면 시들듯이 ...장마 그늘에 있다가 늦...

앞글, 부추닭백숙은 야외에서도 좋지만 취사준비가 된 곳이어야  가능!

 

 

사람의 입맛은 각자 다르기도 ㅎㅏ지만  개인의 입맛도 기분에 따라 좌우되기도 ㅎㅏㄴ다.

어느 때는 매운 것을,  어느 때는 담백ㅎㅏㄴ 맛을 ?ㅏ기도 ㅎㅏ면서 말이다.


오늘은 닭무침이다.

닭이란 요리가 살이 물러서 요리를 ㅎㅐ도 자칫 두어 번의 젓가락질에도 물크러지기가 쉽다. 그 모양새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  물놀이나 피크닉 음식으로  찜닭은 들고 나가면 식고 부서진 닭요리는 우선 눈으로만 보아도 맛을 잃는다.

즉석에서 버무려 내어놓는 요리는 어떨까 싶다. 이 요리는 붉은 닭무침인데 줄여서 불닭이라고 ㅎㅐ봤다.  술 안주 요리로도  좋다. 

 

tip압력솥은 딱 13분 정도로 추가 돌고 난 ㅎㅜ, 불을 끄고 15분 뜸을 들이든지, 아니면 15분 추가 돌고 뜸은 2~3분에 김을 빼든지 ㅎㅏㄴ다.  아무튼 뼈 부근에 핏기만 사라지도록 삶는 게 관건이다.


 

++++++

만들기

++++++


크게 토막낸 닭을 삶아서 건져내어 찬물에 씻어 내린다.

기름기도 빠지고 육질이 토종닭처럼 쫀득거려진다.

얼른 기름기만  ㅎㅡ르는 물에 씻어  얼음물에  잠깐 담갔다가  물기를 뺀다.


*토종닭 1마리 양념소스

진간장 2TS, 고추장 2TS, 참기름 1TS, 깨소금 1TS, 설탕 1TS, 요리당 1TS, 다진마늘 2TS, 생강 조금, 갖은 채소 5~600g 정도 야채를 날거로 먹을 수 있는 야채면 뭐든 좋다. (당근, 부추, 양파, 피망, 고추 등등)

 

*채소는 먹기 좋게 잘라서 닭고기와 버무려서 낸다. 양파는 둥글게 썰어서 빨간 요리위에 얹어도 좋겠다.


*집에서 (매운 음식) 먹을 때는 뜨거운 국물이 좋다. 닭 삶아낸 맑은국물을 곁들여낸다.

(닭고기를 삶아낸 국물을 큰 그릇에 많이 걷어내어 냉장고에 두면 기름기를 잘 걷을 수가 있다.)

 

 

& 어린아이에게는 살코기를 발라줘도 좋겠다.

 

 글:사진/이요조

 

 

 

  

 

 

 

 

 

 

 어린아이는 살코기를 발라줘도 좋겠다.

 

담백 퍽퍽, 닭가슴살은 여기서도 빠졌슴~ 먹다 남은 닭국물이용 초계탕으로 변신(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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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추닭백숙

 

8월하고도 말복이 다가오는구나!
이 때 쯤 이면 휴가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다.
정말 여행꾼들은 복잡 대는 휴가철을 피한다지만...관광지에서 사람구경하는 것도 재미는 재미다.

막바지여름이라지만 아마도 올 여름은 대체로 시원했던 편이어서 늦여름에 다들 지칠 게 뻔하다.
집안에 있던 화초가 땡볕에 나가면 시들듯이 ...장마 그늘에 있다가 늦더위에 비실거리면 어쩌느냐?
체력을 다져 두어라.
예로부터 기력을 회복하는 데는 닭만큼 빠른 게 없다고 했다.
그만큼 소화가 잘되는 단백질로는 으뜸인 게야~

그 닭을 백숙으로 푹 익혔으니 ... 소화도 잘 되고 무더위에 지친 기력도 되찾고 여름 보양식으론 이만한 게 없는 셈이지!

TV에서 연일 아침마다 계곡으로 바다로 먹거리를 찾아다니며 소개를 하더구나.
요즘은 계곡 어디서든 앉아서 전화만하면 벼라별 먹거리가 코앞에 진상되더구나.

특히나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고 앉아 방금 배달된 뜨끈한 백숙 닭다리를 쭉 찢어 먹는 걸 본 순간...엄마도 그만 먹고 싶어졌구나~

 

뭐니 뭐니 해도 여름 닭이지만, 사먹는 삼계탕은 너무 작아 그 맛은 비리고..제대로 된 닭 맛은 토종닭을 고아서 뜯어먹는 맛인 것이다.

그리고 보니..엄마가 닭백숙에 약한가보다.

<취화선> 영화를 볼 때....임권택 감독의 한국의 정서가 물씬 풍겨나던...수려한  정경들보다  최민식이 훔쳐서 뜯어먹던 닭 한 마리!
그의 리얼한 연기가 얼마나 기억 속에 잔상으로 남았던지.....아직이다.

 

오늘은 부추백숙을 한 번 올려보마!
옛날이야기에 첫 부추는 사위에게만 준다는 말이 있다.
부추를 듬뿍 넣어서 조금 색다르게 맛을 내어 보았다.

 

레시피야 뭐 이미지 보는대로지

토종닭 한 마리/7500원

황기 /1,000원

부추 4~500g 정도

대추 조금, 마늘,

소스는 아삭이 고추피클 간장을 사용했다.

 

닭은 30분~ 한 시간 쯤  물에 담권둔다.

 솔직히 까논 게 없어서 냉동마늘로~

물론 압력솥을 이용한 요리다.

추가 돌면 약불로 낮추고  정확하게 17분 후에 불을 끈다.

뜸이 들고 잔김이 나가는 10~15분 후 뚜껑을 연다.

 

 씻어서 3등분으로 잘라 준비해 둔 부추를 1/2을 넣는다.

 

뜨거운 육수에 잠깐만 뒤적이다가 꺼낸다. (30초~1분) 

접시 아래에 깔아준다. 

닭을 살그머니 건져 앉히고 

나머지 1/2 부추를 다시 국물에 넣는다(불은 꺼진 상태)  1~2분 정도 (온도가 내려갔으므로)

데쳐낸 부추를 백숙 닭위에 얹어낸다. 

대추를 군데 군데 올린다. 

 

부추와 함께 곁드려 먹는데.... 

 

소스가 준비되어 있으면 좋다.

닭백숙은 매운 맛보다 대체로 깔끔한 소스가 잘 어울린다.

기호에 따라 매운 맛 소스를 만들어도 좋다.

 

 아삭이 고추피클과 그 간장이다

달착하고 새콤하고 고추의 아삭한 맛도 함께한다.

 

소스를 만드려면

진간장:물:식초를 1;1;1로 만들어도 좋다.

고추냉이를 섞어 넣으면 금상첨화!!

 

 

바닥에 퍼지르고 앉아서 

아빠, 엄마 넉넉히 뜯고 닭가슴살만 남았다. 

다 필요해서 남긴거다. 

백숙 국물 기름기 걷어내고 열무 김칫국물 한데 섞어서 냉면 국물 만들어

닭고기는 잘 찢어서 꾸미로 올린  초계탕을 또 만들어 올려보마!

 

엄마가

글:사진/이요조

 

아삭이 고추피클만들기 블로거 기자단 뉴스에 기사로 보낸 글  | 엄마의 요리편지 2007.08.06 09:00

*아삭이고추 한 이 태전 첨보는 이 고추를 내가 다니던 안과 병원 앞 채 난전에서 신기해서 사서 먹어보곤 그만 홀딱 반해 버렸다. 처음 만난 그 고추는 하나도 맵지 않고 순해서 내 입맛에 얼마나 기막히게 딱 들어 맞는지 ..... 이젠 고추 즐겨먹기의 경지가 붉은 고추까지 이르렀다. 붉은 고추는 생각과는 달리 맵지는 않은데 과육이 조금 질긴 게 흠이다. ...

몸에 활성산소량을 증가하게 만드는 몇 가지 원인들이 있는데,
첫 번째, 환경오염! 오염되고 탁한 공기 중 오존, 이산화질소가 활성산소를 발생하게 한다.
두 번째, 스트레스! 사람이 긴장하거나 화를 낼 때,
세 번째, 과식! 소모되고 남은 칼로리는 활성산소의 발생을 촉진한다.
마지막으로 격렬한 운동! 물론 적당한 운동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운동은 활성산소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부추에 든 베타-카로틴은 활성산소가 세포를 산화시키는 것을 강력하게 막아주는 항산화작용을 하는데,  이미 우리 몸에 생긴 활성산소를 꼭 붙잡아 활동을 못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활성산소 발생 자체를 억제하는 뛰어난 물질이다.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아 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부추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호박 중 늙은 호박의 4배 이상, 애호박의 19배 이상, 그리고 배추의 무려 83배 이상! 많다. 부추는 맵고 따뜻한 성질이 있어 몸이 차고 순환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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