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다와 어머니

 

                                     이 요조

 

 

 

 

내장이 투명하도록
속내가 다 들여다 보이는
바다!


 

 

퍼득이는 은빛비늘  

눈 부시게  부서지는
바다!


 

 

생명의 푸른 비린내 잣아올리는

바다!

 

 

 

어린날,

치기어린 잘못도 이리저리 덮어주시던
포근하고 넉넉하던 여덟폭 치마의 

어머니!

 

 

 

가져가라~

다 가져라~  내어주고도

가없이 잔잔하신  어머니... 어머니...

내 어머니 닮은

남해바다! 

 

 

 

 

  

2008년 여름,추봉도에서

 

 경남 통영군 한산면 한산섬에서 연도교를 건너 추봉도에서

 

 

 

 

 

 

 

 

 

 

 이순신 장군께서 왜적을 크게 무찌른 수군의 본영으로 제해권을 장악하고

국만을 극복한 한산대첩의 유서 깊은 사적지이다.

성웅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충무사와 장군이 활을 쏘시던 한산정 충무공께서 홀로 앉아

우국충정의 시를 읊은 '수루'등 20동의 건물과 내삼문을 위시하여

일곱문등 18만여평의 풍치림이 장관을 이룬다.(사적 제 13호, 1959,8,19 지정)

 주변관광및 소요시간 약 1시간

선착장에서→ 제승당까지 도보 7~10분소요→ 제승당 관람

 한산대첩의 맑은 바다를 먼저 눈으로 확인하고....

 호수처럼 잔잔한 남쪽바다!!

 제승당의 제일 안쪽에 있는 충무사 영당(影堂)먼저 참배를 올린 후  둘러보기로 했다.

향을 피우고,

 충무공에게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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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사 영당

 

성웅 이순신장군의 영정을 모신 곳.

1976년 정화사업시 확장

새 영정을 모시고 '충무사'라 이름함 

  

 

참배의 예 

문을 드나드는 데에도 법도가 있다. 

<東入西出>동쪽문으로 들어가 참배하고 서쪽문으로 나오게 되는데

가운데 문은 영혼이 드나드는 문이라 한다.

 

 

 

 

 


 

제승당 가는길에서 만난 한산도 식물들 뭐가 있을까?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18만여평의 풍치림이 장관을 이룬다는...

해풍을 맞고 얼마나 잘 자라주었는지...보기에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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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열매/동백꽃 떨어진 자라미다 꽃처럼 붉고 둥근 열매가...

 처음엔 유도화(협죽도화)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아니다.

 야왜나무? 처음듣는 식물 이름이다.

남쪽 바닷가에 풍치림으로 자라는 사철나무란다. 

 반송1/아래서부터 가지가 갈라지는 소나무 수형이 특히 아름답다.

 

방풍림 소나무가  울창한 제승당가는 길, 산책로

 

 소나무 금강송

 

 이 나무는 잘 살펴보지 않았는데....서향이 뛰어난 목서과가 분명할 듯....

은목선지..금목선지? 

 배롱나무2(목백일홍) 자주색 꽃이 피므로 '자미화'라고도 부른다.

 적송이 군락을 이루고 잘 자라고 있었다.

 

산책로 길가엔 맥문동 보랏빛 꽃이피고.... 

 팔손이나무3

 반송

 은목서4

 금강송,5 육송이라고도 하고 속이 노랗다고 황장목이라고도 불리운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금강송은 재질이 단단해 잘 썩지 않고 뒤틀리지도 않아

예부터 궁궐을 짓거나 임금의 관을 만드는 데 쓰였다.

숭례문 복원에도 금강송이 쓰였다. 

벌채대상은 

강릉 대관령에 6그루, 양양지역에 20그루로 올 봄부터 현장조사를 거쳐 엄선됐다고 전한다.

 

 

 

 


 

 

 충무문을 들어서면 제승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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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루에서 바라본 제승당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수가....학익전법의 한산대첩도 

 


 

수루

적의 동정을 염탐하던 망루이다.

충무공게서 홀로 앉아 우국충정의 시를 읊은 곳이기도 하다.

 

수루 주앙에는 승전고가 놓여져 있다는데...보진 못했다.

신발을 벗어두고 수루에 올라갈 수가 있다.

 

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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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루에서 바라 본

한산대첩의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지고... 

마루는 정갈하게 반짝이고....

여기에 앉으셔서.....한산섬 달 밝은 밤에 시를 읊으시고

난중일기를 쓰셨구나!! 

 

 


 

한산정/과녁

 

이순신 장군이 활을 쏘시던 곳

한산정과 과녁과의 거리는 145m로 바다건너 과녁이 있는 전국 유일의 활터!! 

 

 

한산정과 과녁간에는 바닷길이 갈라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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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겉씨식물인 소나무과(―科 Pinaceae)에 속하는 상록교목.키는 10m까지 자라며 소나무의 한 품종이다. 그러나 줄기 밑동에서 굵은 가지가 10~30개 정도 갈라져 나와 나무 생김새가 우산 같은 점이 다르다. [본문으로]
  2. 백일홍은 초본식물 국화과이고 배롱나무는 목본식물 부처꽃과에 속한다 . 꽃모양도 비슷하고 초여름에서 가을까지 꽃을 피우는 것은 같지만 , 두 식물은 식물학적으로 무관하다 . 또 백일홍은 원산지가 멕시코이며 배롱나무는 중국이다 . 배롱나무는 백일홍 ㅡ 배기롱 ㅡ 배롱나무로 변했다 . 목백일홍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배롱나무가 맞다 . [본문으로]
  3. 한국에서는 경상남도 남해도와 거제도에서 자라고 있는데,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비진도의 팔손이나무 자생지는 천연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잎이 보통 8갈래로 갈라지기 때문에 팔손이나무라고 부르는데, 꽃은 10~11월쯤 줄기 끝에 달리는 산형(傘形)꽃차례로 무리져 하얗게 핀다. [본문으로]
  4. 중국 원산이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 또는 타원상 넓은 바소꼴로 되어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잎의 길이 7∼12cm, 폭 2.5∼4cm이다. 잎맥은 들어가고 뒷면에서는 잎맥이 도드라진다. 꽃은 2가화(二家花)로 10월에 피고 황백색으로 잎겨드랑이에 모여 달리며 금목서보다 향기가 약하다. 꽃받침과 꽃잎은 4개로 갈라지고 2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다음해 5월에 익고 타원형이며 길이 2cm 정도이고 털이 있다 [본문으로]
  5. 금강소나무는 곧게 자라고 재질이 단단하고 결이 아름다우며 껍질이 얇고 나무속은 붉은색 또는 적황색을 띄며, 나이테가 조밀하여 가공이 용이하고 잘 썩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본문으로]

 

 

불멸의 이순신 장군께서 한산대첩을 이끌었던 역사의 현장입니다.

그 유명한 학익진법1 전술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한산도 제승당을 가는 뱃머리입니다.

 

여행길 이야기를 넉넉히 담아왔지만...내겐 썩 댕겨서 이야기가 술술 풀리는 게 있는가하면

의례적인 것이어서 조금 미뤄지는 거...

그리고 많은 지식을 요하는 것(유적답사의 정보수집) 때문에 머뭇거리다가 놓치는 게 숱합니다.

 

이젠 그냥저냥 대는대로 옮깁니다만...

여객선을 타고 움직인다는 바다 이야기는 저로선 약간 의례적인 듯 싶어

그저 사진만 올려봅니다.

 

훗날, 오히려 이런 사진이 더 기록에 남을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여객선을 타고 오가며 양방향을 찍었기에

순서가 약간 다를 수도 있습니다.

 

나포리라 불리우는 통영 앞바다를 벗어나

이순신장군의 한산대첩이 있었던 한산섬앞 바다까지,

함께 가보실까요?

  

  

도남관광단지의 마리나 리조트와 충무관광호텔이 보입니다. 

도남관광단지2에서 요트류를 대여할 수가 있습니다. 

통영을 벗어나며 

통영 강구항3

 

 

 

 배가 지나간 물길이 보입니다. 

 

 통영은 저 멀리 아득히 보이고 

 

 한산도 관암지역

상죽도, 하죽도

 

 

 

해갑도

 한산도  상죽도, 하죽도

바다가 아니라...얼마전 다녀온 일본 북해도의 토야호4

(화산활동으로 의해 생겨난 칼데라호) 같습니다. 

아기자기 아름다운 섬들이 떠 있는 호수!!  

한산대첩이 있었던 바다입니다. 

한산섬,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수루5가 가까워지네요. 

 

한산도 대전을 기리기 위해 설치한 거북등대6

 

바다가 막힌 줄 모르고 쫓아온 왜함들~

마치 독안의 쥐처럼 몰아넣고 전멸을 시켰다는 곳!!

먼 곳에서 노략질만을 위해 스피드만을 중요시한 왜군들 배는 아래가 V 자로 날렵해서

이런 곳에 갇히면 물때만 잘못 만나도 옴짝달싹 하지 못한 채,

약간의 충격에도 전복이 되고 말지요.

 

우리의 판옥선7의 구조는 아래가 편평하여 스피드에는 떨어지지만

얕은 물에도 부력을 잘 받아 잘 뜨므로  물때에 구애받지 않고

전진할 수가 있어서 주효했다는 것입니다.

 

활터가 보입니다.

이 활터도 바다가 강처럼  깊숙히  가로질러있는 곳입니다.

(제승당 글에 따로 자세히 올리겠슴)

 

한산섬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곧 제승당8에 들러 참배도 하고 수루에도 올라보아야지요.

 

 

  1. 학익진법 '학이 날개를 펼치는 듯이 한다' 는 뜻으로 적군이 학의 날개 안쪽으로 들어오면 사방으로 감싸서 적을 포위하여 공격 섬멸하는 전법 [본문으로]
  2. 경남 통영의 도남관광단지는 미륵도의 북단 해안에 자리한 관광단지이다. [본문으로]
  3. 호수처럼 아늑한 강구항의 경치는 더없이 수려하며 예전부터 나포리라는 극찬을 받아온 항구이다. [본문으로]
  4. 喫しましだ。 화산활동에서 생긴 홋카이도 토야호. 아이누족으로부터 전해져 오는바에 의하면 여신이 이 호수에 살고...ルデラ湖。 삿뽀로에서 약 2시간. 동서로 11킬로, 남북으로9킬로의 토야호는 화산활동으로 의해 생겨난 칼데라호이다. [본문으로]
  5. 임진왜전 당시 이순신장군의 시가 있어 유명한 곳!!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하던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창작 배경]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삼도 수군 통제사로 총지휘 본영이었던 물가에 세운 누각. [본문으로]
  6. 임진왜란 당시 한산대첩의 역사현장 앞에 우뚝 솟아 있는 거북등대 ! 불멸의 이순신 장군께서 한산대첩을 이끌었던 역사의 현장입니다 그 유명한 학익진법 전술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본문으로]
  7. 판옥선은 구조와 기능 등 모든 면에서 종래의 군선과는 아주 다른 혁신적인 전투함이다. 우선 그 구조에 있어서 종전의 군선인 맹선은 갑판이 1층뿐인 평선(平船)인 데 비하여 판옥선은 선체(船體)의 상면(上面)에 상장(上粧)을 가설하여 2층 구조로 만든 배이다. [본문으로]
  8.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에 있는, 삼도 수군의 본영. 이순신 장군이 거처하면서 삼도 수군을 지휘하며 무기를 만들고 군량을 비축하던 곳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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