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이 어디냐고요?


 

 

먹을꺼리

마실꺼리

취할꺼리가 있는 이곳은 볼거리도 많다.

 

강원도 원주와 인접한 심산유곡인 충북제천의 <심산유곡> 카페!  

 

여행객의 지친 몸과 주린배는 우선 입에 맞는 음식을 배불리 먹고 나서 고개를 들어 훓어보니 구석구석 숨어있는 둘러 볼 볼거리가 많다.

 

곧 승천할 용도 보이고 하늘을 향해 나를 듯한 머리에 뿔 돋은 유니콘도 보이고

코뚜레를 한 인물 멀그레한 소도 보이고 심산유곡을 지키는 견공 심산이도 있고

도깨비방망이를 든 도깨비도 보이고 거북이도 보이고 문어도 보이고

도깨비들이 둘러앉아 두런거릴 것만 같은 괴목 탁자세트도 있고~~

 

산에서 구한 능이버섯으로 끓인 삼계탕에, 온갖 약초로 담근 술!!

심신유곡이 아니라 도로변에 서 있던 초근목피와 어쩜 더 잘 어울리는지도 모르겠다.

 

 

초근목피!

엣날 옛날에 먹을 게 넉넉지 않았던 시절에 초근목피로 연명하여 늘  X구녕이 찢어지도록  가난하다는 말을 대신했다.   

요즘은 단백질 지방이 넉넉한 반면 온갖 병들이 많다 영양과잉이 탈이다.

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다.

 

능이버섯을 넣은 향 좋은 삼계탕은 얼마나 시원한지 요 며칠 약만 먹어대는 약독에 찌든 내 속을 시원하게 훓어 내려주었다.

카푸치노 같은 거품 부그르르한 생더덕 쥬스에...

심산유곡 청정 먹을거리가 이리도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지 미처 몰랐었다.

 

거기다 함박눈까지 펑펑 내리고 음악마저 흐르니 이아니 행복할쏜가!!

여행길에 만난 참 좋은 멋집, 맛집이다.

.

.

.

.

.

.

 

주인이 누굴까 무척 궁금해졌다.

약초 약술이 엄청난 걸로 보아하니 부지런한 산꾼같기도 하고.....

괴목 작품을 보아하니 상상력이 아주 뛰어난 창의력 높은 예술가 같기도 하고...



직접 산에 들어가 약초를 캔다는 이집 주인 '원철웅'씨

눈발이 나리는데도 직접 고기를 구워 대접하겠다는 일념

뭐든 열심히 몰입하는가 보다.

 

 

 

 

 

 

 

 

 

포푸리도 테이블위에 놓였고~

길 지나가시다가 한 번 들려보심이? 지나치시면 아마 후회하실지도 모를레라!

 

 043-652-1441  심산유곡

 

 

  # 여행중 첫 눈을 만나다.


이랬던 날씨가 점심을 먹는 도중에...

저 산골짜기에서 묻어 내려오는 눈!!



 

 

TV속 일기예보는 강원도 산간지방에 눈이 약간 내리겠단다.

 

아직은 11월,  입동이 지났다지만 아직은 여운이 덜 가신 만추 분위기!

11월 중순이라기에도 뭣한 날짜라~ 설마...강원도가 가깝다지만 그래도 충북인데~ 

일기예보는 건성 듣고는 충북, 제천 여행채비를 했다.

출발 할 당시 서울은 날씨가 맑았는데 점심나절 제천(충북)에 도착하니 비가 살짝 지나간 날씨였다.

삼한시대 때 만들어진 장구한 역사속의 농업저수지 ‘의림지’를 한 바퀴 돌며 생각보다 꽤나 쌀쌀한 날씨가 의림지에 고여있는 시퍼런  물 탓이려니 여겼다.

점심식사 전 가벼운 워밍업이라지만 옷깃을 파고드는 찬바람이 마뜩잖아 다들 등이 굽을 정도로 춥다.

 

 

 

점심 식사하러 의림지를 지나 제 2의림지도 지나고 산속으로 접어들었다.

이전 여행길에 제천에서 원주로 넘어가던 길목이었다.

비온 뒤 날씨가 꽤나 좋았는데 점심식사는 능이버섯을 넣은 닭백숙에 귀한 산야초에 감동하며 식사 중이었는데 내가 앉은 창가에서는 저 멀리 산등성에서 뭔가 여름 소나기 같은 게 점차 묻어오는 게 보였다.

 

여름소나기가 내려오는 건 외갓집에서 여름방학 때 보아왔지만 눈이 묻어 내려오는 건 처음이다.

일행들은 모두 <와.....눈이다.> 탄성을 질렀지만 그 누구도 렌즈에 담을 생각을 안 한다.

그 양의 눈발이면 사진에는 나와 봤자 별 의미가 없을뿐더러 이내 그칠 눈이겠거니 한결같은 생각을 했다.

그 건 우리들의 기우였다.

눈이 겨울 함박눈처럼 펑펑 내리기 시작하고 모두는 얼추 채워진 점심에 수저를 놔버리고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라면 단체보다 호젓한 연인이거나  절친 몇몇이 좋긴 한데....

 

이 때 누군가가 피아노 건반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이 몹쓸~~...씰떼읍는 감성이 찌르르르 혈관을 돌아 꽁꽁 말아있던 똬리를 풀고 고개를 들고 일어난다.)

 

 

아직은 11월 12일인데 벌써 연말 분위기가 나다니..이 나이의 나도 묘한 감성에 푹 젖어들었다.

모두들 함박눈을 찍기도 하고 그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하는데 나는 요즘 몸이 좋지 않은

핑계로 식사 후 빈 테이블에 혼자 동그마니 앉아 있으려니 주인이 건네주는 카푸치노같이 거품이 하얗게 인 더덕 생쥬스 한 잔!!

 

심산유곡 산장에 앉아서 눈이 펑펑 내리는 바깥설경을 바라보면서 향 짙은 더덕쥬스를 마시니 ...

이런~ 입가에 흰 거품이 가득 묻어난다.

순간 생뚱맞게 갑자기 왜 키스가 생각나는 거지? 거품키스~~ ㅋ ㅋ

더덕같이 쓰지만 깊은 향이 배일 듯 말 듯한 미소를 혼자서 씨익 쓰게 웃었다.

아는 게 병이라던가?

 

그 때,

<캐나다에서 오셨어요?>

눈을 보고 강아지처럼 반겨하지도 앉고 자리 보존하는 내게 누군가 다가와서 말을 툭 던지고 바삐 눈 온 뒤 촐랑이는 강아지 같은 일행들 속으로 섞인다.

 

,,,,,,,그리고 보니...눈은 미국 동북부 뉴욕 로체스터에 사는 딸아이 집에서 눈이 시도록 보아왔다. 집 앞 창가에 메이풀(사탕단풍)나무가 큰 게 한 그루 있는데 여름에는 햇볕을 가려주고 겨울에는 앙상해져서 햇살을 맘껏 끌어들이다가 눈이 오면 그 나뭇가지에 눈이 내려앉는 모습이라니~~

겨우내 오는 눈은 바람이 불면 눈바람을 일으키며 거리를 안개처럼 굴러 다녔다.

그랬으니 당연 눈경치엔 조금 시들해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감성은 늙었다고 뭬가 다르랴!!

 

나도 드립 커피 한 잔을 들고 한 동안 멍-하니 앉아 있다가 바깥으로 나왔다.

눈은 거의 멎어가고 있었다.

 

아!!

그런데 ....

갑자기....

큰 함박눈꽃송이가 내 입술위에 똑 떨어졌다.

화들짝 놀랐다.

눈이 차가워서가 아니라...좀 전에 생각한 내 속내를 들킨 것만 같아서....

.

.

.

.

.

.

<나 첫 눈하고 키스 해바쓰~>

 

                                                                       글,사진/이요조 2012, 11월 13일




 

 

포카스가 빗나간 더덕쉐이크? 거품!!

이 집의(심산유곡) 맛 이야기는 다음글로~~

 

 

 

 

 

 

 

 

태안여행 후 계룡산에 들다.

 

지난번 외연도(보령) 갈 때......배를 타자니 점심시간이 어중간하여  회를 떠서 연안터미널 구석재기에서 먹고 있는데

느닷없이 떠억 나타나...

보자하니 일행같은데....한 젓가락 뜨자며 나타난......어찌보면 불한당 같은 계룡도령이 그냥 데면데면한 다른 일행보다는 가까워졌다.

그래서 우리 지인의 남편과 내 남편이 계룡도령 만나러가자는 등쌀에 태안여행 후 공주로 접어들었다.

함께 구어먹을 장어(붕장어)를 손질해서 올라갔다.

혼자사는 살림이 구차할 텐데도...이사한지 얼마 되지않아 채 정리도 덜 됐거만 반가이 맞아준다.

.

.

12월 하늘이 무슨 가을하늘같다.

우리를 축복해 주는 듯...

 

.

.

해가 저물고 저녁은 추어탕 한그릇 먹고 올라가라며 추어탕집으로 안내했다.

추어탕맛이 진국이다.

게룡도령이 좋아해서 맛집으로 추천한 집이라는데.....이사를 해서 개업을 했단다.

며칠 바다에서 회만먹고 생선만먹고....또 장어구이에

입맛이 느끼했는데....겉절이 김치맛이 나를 사로잡는다.

먹고 또 먹고....나중에 나올 때 조금씩 사주신다.

<인정이 바로 이런 거 아닐까?>

 

태어나면서 누가 아는가?

살아가면서 이렇게 연을 맺고 산다는 게

서로 기대고 사는 사람인(人)의 완결편이 아닐까?!!

ㅎㅎㅎㅎㅎㅎ

 

 

 

 

 

 

 

 

 

 

 

 

 

 

 

 

 

 

 

 

 

 

 

 

 

 

 

 바다와 놀았다.

이제는 깨끗해진 태안바다에서.....

팬션에서 장화와 여러가지 장갑등 도구를 주셨지만 

실력이 없어 조새(굴채취하는도구)는 마다하고

그냥 고동이나 줏으러 갔다. 물  때만 좋으면 해삼 전복도 주워올 수가 있다는 태안바다다.

 

 

우리가 묵고있는 저 석양빛 아름다운 능선을 넘어가면 예기치도 못한 아름다운 바다가 있다.

저 길은 바다로 가는 산길이다.

바다다!!  바다 중간 부분 생략하고 좌우로 붙여본 바다그림이다.

보말도 있고 가래비도 있고...뿔고동도 있고...그 외는 맛은 별로인 바다고동!!

 

썰물에 갯바위 위에서 한참을 놀았다.

 

어제는 바위가 물 속에 다 잠겨 있어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 썰물에는 얼굴이 다른 바다같다.

 

 

바다의 해적으로 악명 높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불가사리는 신체의 일부가 잘라져 나가도 자라난다고 한다.
또한 불가사리는 수백 개에 이르는 생식 세포들을 물 속에 뿌려 놓아 그 번식력이 대단하며 조개류를 즐겨 먹는다.
한국 근해에는 주로 팔손이불가사리(Coscinasterias acutispina) 등의 차극목 종류가 있다.
그 외에 거미불가사리 , 깃별나리류 , 악마불가사리등이 있다.

 

 

불가사리도 잡았다.

뭍으로 가지고 가서 버리면 거름이나 되라고....

참으로 엄청남 갯바위다.

 

신발 금새 다 닳겠다.

 

울 남편은 뭐가 저리 열심인지...뭘 봤나??

태안솔향기길이다.

태안 기름유츌 때 봉사활동왔던 사람들이 산에다가 길을 내어 크레킹코스로 하면 좋겠다고 해서 만들어진 길이란다.

<솔향기3백리길> 우리가 놀았던 곳은 그 길의 끄트머리 만대항너머이다.

 

바다마을이야기펜션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 내리 110-2
http://www.seavil.co.kr
☏ 041-675-6215/010-6342-0879

 

 

바다마을이야기 펜션 뒷마당으로 올라가면 바고 그 곳 바다이야기가 펼쳐지는 이 곳은?

▼ 바로 윗부분 좌측으로 보이는 바닷가다.

 

 

 

 

 

 

 

 

 

 

 

 

 

 

태안에서  12월 겨울 아침, 7시 40분  아침 해가 떠 올랐습니다.

이곳은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좀 특별한 서해안(태안)여행중입니다.

실내에서 찍었더니 이중 유리에 복사되어 해가 두 개나 떴습니다. ㅎ~

장쾌한 아침 햇살이 브라인드를 걷은 거실 깊숙히 들어옵니다.

마치 불이 붙은 듯 붉습니다.

 

한겨울 매서운 추위속에서도 붉디 붉은 비라칸사스 열매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대신 살아보는 전원주택 로망!!

ㅎㅎ 1박2일이 2박3일로 연장되었습니다.

측면에서 바라본 우리가 묵었던 <바다>동

거실 바로 위로 하늘이 보이는 천장과

복층에 올라가서 아래를 찍은 사진!!  여행자들이 꽤나 지쳤나봅니다.

두 다리를 쭉- 뻗은 모습들이...

샤워실과 화장실 2개있어서 편리했어요!

 

우리가 묵었던 바다의 뒷마당풍경

야외 바베큐장

복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오른쪽으로 주방이 보입니다.

막걸리 파티가 열렸습니다.

무와 잘 익은 동치미를 주셔서 2박3일 내내 시원한 동치미 잘 먹다 왔습니다.

 


▲태안여행에서 김치넣고 물메기탕 끓여먹은 사연!!
http://blog.daum.net/yojo-lady/13746175

팬션 마당 뒷쪽으로 산으로 가는 트레킹길이 나있거든요.

그 산길이 태안 솔향기 삼백리길인데..내리에서 만대항까지....

그러니까 삼백리길의 끝자락인 셈입니다.

 

저녁으스름 석양이 무척 아름다운 거 소나무 숲길을 걸어 갈 것입니다.

마당 뒷켠으로 올라갑니다.

바다마을이야기 팬션에서 바다가는길로 접어듭니다.

궁금하시지요? 어떤 바다가 기다리는지??

원두막 오른편으로 꺽어들면...

▼ 아..이 사진은 ......솔향기길 마지막 코스 중 하나인데요. 마을길로 접어 내려오는 길입니다.

다음글은 바다가는 길 이야기로~~ 계속!!

 

바다마을이야기펜션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 내리 110-2
http://www.seavil.co.kr
☏ 041-675-6215/010-6342-0879

 

 

 

 

 

 

 

점심 무렵  서산을 지나 태안면을 접어들자. 우리들은 살짝 시장끼를 느꼈다.

태안 이원면이다. 농협마트도 있고 약방도 있고....우리 일행이 도착한 곳을 두리번 살펴도 적당한 식당이 없다.

미리 메모해 간 곳이 만대수산 전화번호뿐!!

전화를 했다.  만대를 향해 가고 있는데...이원면에서 뭐 먹을만한 곳은 없겠느냐....했더니 얼마 안남았으니  조금만 더

들어 오란다.

바다마을이야기 펜션에 짐을 풀고  가까운 만대항에 당도했을 때는 썰물이어서 갯벌만 드러났다.

<음...겨울바다의 갯벌은 좀 황량하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들어간 곳이 만대수산횟집!!

장어구이(아나고)가 먹고싶었는데....장어 두루치기를 권하는 바람에 메뉴를 바꿨다.

모두들 낙지가 먹고싶다고.....산낙지도 먹고 4인이 69,000원 어치 먹고나니 포만감에 엉덩이가 무겁다.

만대항이 내려다보이는 이층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모두들 얼마나 코를 박고 먹었는지 식사를 하고 일어서보니...

이런!! 바다다. 어느새 물이 가득 들어와서 만조다!!

아! 바다다!!

 

 

 

 

산낙지와 서비스로 내어준 해삼이 싱싱하다.

이 해삼이 갯벌에서 세 마리 주워왔다는 해삼이다. 물이나면 갯벌에서 많은 것을 잡을 수가 있다 한다.

▲ 이랬던 갯벌이 만조가 다면 전혀 다른 모습의 얼굴이다. ▼

만조가 된 바다구경을 하기 전,

아랫층 주방으로 내려와 곧 예약손님들을 위한 준비하는 손길을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돌쟁반에 우럭을 돌려담는다. 돌쟁반이나 옥쟁반은 많이 받는데...우럭을 돌려서 한 송이 꽃으로 피운다.

가래비..피조개...관자등도 색깔맞춰 예쁘게 담아낸다.  젊은 주인내외의 센스가 돋보인다.

 

다음날 점심, 제대로 된 회를 맛보려는 날이다. 평일 점심인데도 자리는 만석이다.

착착...쓰끼다시가 세팅되어 나오고

빛깔맞취 상이 차려졌다.

우럭꽃이 활짝 피어나고....

쫄깃거리는 우럭을 한점씩 꽃이파리를 떼내 듯 빨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활어맛이란.....!!!

이래서 바다로 찾아가서 회를 먹는다.

생선구이! 개인적으로 톧톧튀는 열빙어 알을 좋아해서 거의 다 먹고는 나중에사 찰칵!!

싱싱해서 달달한 오징어회!

 

낙지 굴, 피조개 (이곳은 굴이 유명하다)

달콤한 해산물 조개 모듬회

 

쫄깃한 가오린가? 간재미? 찜!!

시원하고 얼큰한 매운탕으로 밥을 한 술 뜨고...

조개구이도 좋은데 쩝!! ㅎㅎㅎ

앗! 물메기다. 이 날은 물메기 사서

펜션에서 저녁으로 끓여 먹었다. 해장이 따로 없을 정도로 시원하다!

그리고 또 그 다음날....사흘 째 장어(아나고)를 사서

손질해 와서~

구워먹는 맛이라니...!!

만대회수산

태안 솔향기길 끄트머리  만대항에 위치한 만대수산

젊은 사장, 양경석사장은 요즘 솔향기길 트레킹을 오시는 분들이 전화만 주면

차로 손님을 마중 나가기도 또는 버스를 놓친 손님들을 이원면까지 모시기까지 하는 情을 보인다.

 

 


이름 : 만대수산
전화번호 : 041-675-0108
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 내리 41-7번지 
홈페이지 : http://www.cityfood.co.kr/h8/mandae
영업시간 : 오전 9시 - 새벽 1시
휴일 : 연중무휴, 주차 : 가능

 

 

 

 

 

 

 길 이름을 잘 몰라서 임도트레킹이라고 했는데

<솔향기>길이라고도 하나봅니다.

태안 솔향기길이 그렇게 유명한지 미처 몰랐습니다. ^^*

총연장길이 삼백리길이라는데 ...타며 걸으며 해도 한참을 숲에서 놀다왔습니다.

 

 

 

구랍 12일...가는해가 아쉬운 지인끼리 연말여행을 떠났습니다.

 지인 부부와 우리 부부 넷은 한 해를 보내면서 연말에 만나서 간단하게 식사 한 끼로는 뭔가 부족한 듯 하여 떠난 여행입니다.

 

부끄럽지만 태안 기름유출사건 때 봉사 참여도 못했지만...이렇게 송년여행을 떠났습니다.

태안은 처음입니다. 말로만 들었던 태안!!

1박2일을 계획하고 갔지만....너무 좋은 나머지 2박 3일 체류하고 돌아왔습니다.

얼마나 바다가 좋고 멋지던지~ 연말 바다품에 실컷 안겼다가 돌아왔습니다.

.

밀물과 썰물, 들물 날물의 차이가 깜짝 놀랄만큼 많으면서도 바다는 무섭게 파도치며 출렁이는 모습이 마음에 듭니다. ㅎㅎ

태안군 이원면 끄트머리 만대항 포구에 놀러왔다가 이원면 내리 임도를 트레킹합니다.

차를 가지고 올라가서는 너무 좋아 걷다가 타다가 하는 엉터리 얼간이 트레킹을 합니다.

 

 그래도 안하는 것 보다는 엄청 좋습니다.

우리만 하는 게 아니라....외지에서 이 곳을 걸으려고 들어오는 분들이 무척 많다고 합니다.

다 걷고는 마지막 만대항 포구에서 식사를 하면 이원면 버스 정거장에 버스가 있습니다.

시간이 맞지않아  그 버스를 놓치게 되면 맘씨좋은 식당에선 모셔다 드리기도 한다는군요!! 충청도 인심 굳입니다!! 

 

 

 

 

 

 

 

 

 

 

 

 

 

 

 

 

 

 

 

 

 

 

 

 

 

 

 

 

 

 

 

주변길에 있는 펜션들'

 

 

 

 

 

 

 

 

 

 김치넣고 끓인 물메기탕!!

 

 

태안여행을 떠났다. 지인 부부와 우리 부부 그렇게 4사람이 연말 송년회겸 떠난 여행이다.

2박3일, 떠나기 전에는 1박2일로 갔다가 바다가 좋고 먹거리가 좋아 1박 더 퍼질러 앉았다.

주로 매식은 만대포구 만대수산에서 취하고 숙소는 <바다마을 이야기>펜션!

매 끼니마다 사 먹는 것 보다 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물메기를 보고는 입맛이 돈다. 쌀쌀한 겨울철 별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준비가 좀 션찮다.

그걸 눈치챈 만대항수산 양경석사장님이 물메기는 그저 신김치만 넣어줘도 좋다고 귀띔한다.

옳다구나 됐다고 트렁크에서 익어버린 김치를 넣고 끓였지만....나중에 보니 일행이 준비한 콩나물 무도 있긴했다  `.`);; 

 

물메기는 다소 고가의 생선인데 요즘 풍어라고 한다.

무게로 가격을 따지는데 예전 구입한 중간크기는 15,000~17,000정도 했었다.

오늘 아침 뉴스는 물메기 풍어로 보통 10,000꼴이 3~4,000원으로 싸졌다고 한다.

해장술국으로 그저 그만이라는 아침 뉴스가....ㅎㅎㅎㅎㅎ

요즘 뉴스 별 걸 다해요. 그래서 (친근감에) 참 좋아요!!

아래 보이는 물메기 두 마리에 10,000원이면 꽤 괜찮은 가격인 셈!

 

고추냉이간장에 식초를 한 방울 떨어트리고 찍어 먹고 싶은 마음만 간절하지만.....싱싱한 맛에 그냥도 맛있다.

다 끓여 놓고 보니 큰 대접이 없어 물메기만 따로 떠서 큰 접시에 담고 국물만 대접에 담아내었다.

물메기탕!!  겨울철 송년회등으로 술자리가 많은 요즘 속풀이 국으로는 그저 그만이다.

 

 

만대포에 위치한 만대수산!

 

바다마을이야기펜션(태안)

동향인 넓고도 쾌적한 바다마을 이야기 펜션

 

 

겨울 별미로는  물메기탕이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단백질과 칼슘이 많은 시원한 생선 지리탕으로 식탁을 꾸며보기로 하자!
물메기는 곰치 혹은 물텀벙이라고도 불리는 데 맑은탕(지리) 끓여내면 아주 시원한 탕이 된다.

만드는 방법은 별 다른 거 없이 무와 콩나물을 (둘 중에 하나만 넣어도 된다)넣고 먼저 물을 끓이다가 소금 조금 넣은 뒤 손질해둔 생선을 넣고  그 외 마늘, 파, 미나리, 쑥갓 등을 넣으면 된다.

지리로 끓일 때 선도가 떨어지거나 하여 혹시나 날까 두려운 비린내 잡는 데는 식초 한 스푼이 제 격이다.
국에 넣기가 싫으면 지리탕에  곁들이는 찍어 먹을 고추냉이간장이나 양념간장에 식초를 섞어서 내면  찍어먹는 생선 맛이 한결 깔끔한 맛이 돈다.

큰접시에 올린 물메기탕

여행중이라 맑은탕이 아니라 김치를 넣고 끓이는 물메기탕이다.

끓으며 생기는 거품도 좀 걷어내고~~

다 끓여진 물메기탕

펜션에서 주신 톡쏘는 잘익은 동치미도 한자리~~

 

 

미끈한 물메기 껍질이 별미!!

 

 

 

물메기 손질하기

 

 

 

먼저 물메기도 칼로 앞뒤를 잘 긁어 헹궈준다.

 

먼저 대가리를 잘라내고

내장꺼내기/배쪽으로 내장을 꺼낸다.  왼쪽에 보이는 버리는 내장

다시 깨끗하게 씻어주고

 

물메기는 살이 연해서 끝까지 칼집을 내지 않아도

끓이면서 다 떨어진다.


 

 

 

 

<맑은(지리)매운탕 만드는 방법> 

 

<생선 지리탕은?>
 
담백한 생선으로 지리매운탕을 만들 때는 별 방법은 따로 없으나
알아두면  유용한 방법 그대로 재료만 바꾸면 된다.
대신 살이 좀 무른 물메기 같은 것은 마지막에 넣어 살짝만 (5~6분간만) 익혀내어야만 살이 물크러지지 않는다.
생선은 냉동이나 반건조는 비린내가 날 수도 있다. 언제나 생물이 더 시원하고 맛이 좋다.

생선이므로 미나리나 쑥갓 둘 중에 하나는 필수!!


 
1. 생선은 깨끗이 씻어  머리를 자르고 배를 갈라 내장을 떼고 배에 붙어 있는 검은 막도 말끔히 훑어 낸  다음 끓는 물을 끼얹어 손질이 덜 된 잡티를 없앤다.
2. 표고버섯도  맛이 잘 우러나게 손질해두고, 배추는 길이로 쭉쭉 잘라 5㎝ 길이로 자른다.  미나리줄기도 5㎝ 길이로 자른다.
3. 무는 나박 썰어둔다.
4. 굵은 파는 어슷하게 썰고, 쑥갓을 준비한다.
5. 지리 끓일 냄비에 다시마를 넣고 찬물을 부어 30분 정도 우렸다가  불에 올린다.
   끓기 직전에 다시마는 건지고 무를 넣고 소금으로 싱겁게 간한다.
6. 국물이 팔팔 끓으면 손질한 대구와 준비된 야채, 파 마늘을 넣고 대구살이 익도록 끓인다.
7. 쑥갓 잎을 얹고 불에서 내린다.

 

tip
야채는 (무나,콩나물)  (미나리, 쑥갓) 중 택일  선택을 하여도 되고 버섯은  팽이나 표고나 있는 대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소스만들기/ 실파는 송송 썰어 넣은 간장에 무를 강판에 갈아낸 즙을 한데 섞고 넣고 다시마 국물과 식초를 섞어 만든 지리 소스를 곁들여 건더기를 찍어 먹는다.  (간장1) (무즙1) (육수, 식초1) 실파 송송. 고추장냉이를 곁들여 내면 좋다.( 엄마는 간단모드/ 간장1:식초1:물1)
 
매운탕으로 만들 때는 위의 방법과 동일한데 양념으로  고추장 조금과 고춧가루로 매운 양념을 해주면 된다.
얼큰한 것이 더 좋다면 청량고추로 마무리 하면된다.

 

 

※아래 더보기는 예전 글입니다.

http://blog.daum.net/yojo-lady/11231402

 

 

더보기

 

 

<물메기/물꼼/물텀벙> 

 

 물메기는 요즘 신분이 귀해졌다. 

kg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지만 대략 1만원~ 3만원 이상 까지도 있다. 

물메기는 내장도 함께 끓여내면 그 맛이 더 깊다.
 

 

 

 

<물메기지리탕> 
물메기는 물곰또는 곰치라고도 불리는 쏨뱅이목 꼼칫과로 탕과 회, 찜으로 먹는 겨울이 제철인 생선이다.
머리의 폭이 넓고 입이 커서 민물고기인 메기에 빗대 물메기로 불린다는데,
예전에는 생선 축에도 못 끼어서 어부들이 잡아서는 그냥 버리는 잡어의 한 종류였다 한다.
이름도 없어서 바다에 던지면 텀벙 소리가 난다해서 물텀벙이라는 이름을 갖게도 되었다 한다.
 한 어부의 아내가  끓여냈더니 얼마나 시원했던지 그 후로 입소문이 돌고 돌아  지금은 술꾼들에게 좋은 술안주 또는 해장 술국이 되어 준단다.
 무나 콩나믈, 고춧가루 약간을..넣고 끓여내면 시원한  탕이 되는데 그 살코기는 물컹물컹 흐믈흐믈한 게 씹지 않고도 넘어가는 이 맛을 알고 나면  누구나 영원히 못 잊는 맛이 된다한다.
생선국인데도 전혀 비리지가 않고 시원한 맛이 가히 일품이다. 거제도 지방에서는 떡국을 넣어 끓이는 별미도 있다한다. 
물메기는 내장도 함께 끓여내면 그 맛이 더 깊다.

 

 

 

물메기탕은 고춧가루를 뿌려 색을 냈지만 사실은
거의 맑은 국이다.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 내리 110-2

 

펜션 (태안)

바다마을이야기
http://www.seavil.co.kr

 

만대회수산(태안)

☎041-675-01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