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다.

부지런한 주부들은 월동준비로 김장걱정에 지난 주말로 거의 끝났나보다.

 

게으른 나는 김치 봉사를 앞두고 금작스레 여행 일정이 잡혔다.

어차피 허리디스크 수술환자로 요즘 살이찌자 부쩍 더 아프기에 있어도 별 도움 안된다 싶어 여행으로 기수를 돌렸다.

남원을 시작으로, 춘천김치축제, 대구 달성군으로 해서 소싸움으로 유명하지만 씨 없는 감 주산지 청도군으로 해서 한바퀴 휙 돌고오니  우리 집 마당에도 해걸이를 하는 감나무, 올해는 몇 개 안달렸지만 낙엽들을 다 떨어트리고 알몸으로 서있다.

자세히 보니 올해로 유난히 적게 달린감을 새들이 먹어도 너무 많이 먹어버렸다.

마음 내킨김에 감을 죄다 땄다.  새가 먹다만 것에 날파리가 꼬여서 그만 심술맞게 다 따내렸다.

마리와 은솔이가 덩달아 신이 났다.

마당에서 목줄없이 그냥 키우는 은솔이와 마리가 렌즈에 절대로 안잡혀준다.

감따는 날이라 저들도 마냥 즐거운 모양이다.

 

새는(주로 직박구리) 저녁 시간보다 새벽녘에 오나보다.  우리 집 경비반장 은솔이가 새벽이면 컹컹 짖어대서 마주 서있는 아파트 주민들에게 미안스러울 정도였는데 감 때문에 그런줄은 이제사 안다. <은솔이 이제 경비 안서도 돼~~>

 

 

며늘애기들에게 춘천 김치축제 가면서 .....<김치 사서 택배로 부치마~> 했는데 ( 며느리들 좋아라했지@.@?)

비가와서 그만 몽땅 자선품으로 내고 없단다.

그랬는데..집에 와보니 김장김치가 여러 집에서 들어왔다. 큰 통 하나로도 차고 넘친다. 많이도 주셨다.

<난 뭘 드려야하나?>

감을 가지채 꺾어서 이웃들에게 나눠드렸다. 별 거 아닌데 왜들 그렇게들 예쁘다고 좋아하시는지...

(아마도 고향 옛집이 생각나시는 건 아닐까?)

김치하고 맞바꾼 감들이다. 그래도 알감이 제법 남았다. 이 감으로 장아찌를 담궈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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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를 끝으로 가을여행은 종지부를 찍었다.

돌아오는 기차에서 도시락을 받고는 청도 마스코트 바우랑 함께 찰칵~~

기차도시락은 밥이 참 맛있다. 이번 도시락은 밥도 밥이지만 겉절이김치가 맛있었다.

<우씨...김장 걱정을 부추기누나!>

했는데...집에오니 반가운 이웃분들의 김치가~~ 메리크리스마스다!!  킄킄~~

어제는 지역회의 끝난 뒤에 그냥~~ 커피나 먹고 헤어지자고 했다가....비님오시니 찬치국수로 돌렸다.

뜨끈한 잔치국수에 또 김장김치!! ....<김치를 다들 왜 그렇게 맛나게 담구니? 나 참......누구 약올리남?>

 

에이....

며칠 있다가 파김치나 제대로 담궈서 좋아하는  박스방에게나 부쳐야쓰것다. (땡스기빙데이 전에)

 

<아...내일 또 김치봉사 잡혔는데....허리 아파서 우야꼬~~>

겨우(김치봉사) 피했나 했더니 또 다른 복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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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솔이 머리는 어디로 가고 몸만...(자유방임주의자? 犬으로 키우는 우리집 경비견)

은솔이다리,  장님 할머니마리, 내 다리 조금....개들이 물어뜯은 창포잎도 조연으로

 

 

 

 

 

몽이 성장일기

 

꽃 앞에서 사색?도하고 향기도 맡아보는 늠이다.

3월31일 우리집에 왔을 때 딱 2개월이라던 늠

생일이 1월31일쯤일...

 

몽이는 년전에 키웠던

골드레트리버 <몽>의 이름을 그대로 부여받았다.

몸은 레트리버답게 배려심이 많았다.

아이들 좋아하고

똘이할배가 빙판을 무서워 못 건느면 여러차례 시범도 보이며

함께 가자던 늠이였는데....

 

이번

몽은

사람을 무조건좋아하고 스킨쉽을 요구하는데

너무 징하다 앞발로 마구 덤빈다.

목소리가 너무 우렁차다.

모습은 사납다.

먹는게 조절이 안된다.

 

귀여운 점은

숫늠인데도 ....경계선은 어찌 아는지 배를 디밀고 조준

사람처럼 꽃밭안에다가 쉬야를 하고 응가도 꽃 그 안에도 싼다.

그 것 하나는 신사다.

 

그런데 이늠이 갑자기 꽃 앞에서

시색에? 잠기더니 글쎄 꽃 냄새를 킁킁거리며 맡는게 아닌가?

수국은 별 향기도 없는데...

엄마가 유난히 좋아하니까??

ㅋㅋ

 

얼마전 수도꼭지로 마당에 물을 뿌리다가

피하려던 몽이가

줄이 발에 걸려 아파서 울더니

그 걸 물뿌리는 호스탓이라 여겼나보다

호스를 물고는 흔드는데

솔직히 너무 무서웠다.

 

한동안 밥주기도 무섭고...

남편은 누구 줘버리라 그러고...

 

애기때 사진을 꺼내보고

귀여운 모습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젠 조금 덜 무섭다.

 

오늘도 택배를 가져온 우테부 아저씨

마당안까지 들어오자

난리도 아니다.

누가보믄 물고 싶어 그러는줄 알 정도다.

 

몽이 풀어놨을 때 편지를 꽂으면 대물 창살사이로 늘 방갑다 난리도 아니었단다.

한 번 만져보랬더니 역시나

너무 반가워 그 난리법석을 치뤘나보다.

좋아서 오줌을 질질 싼다.

 

뭐 이런 늠이 다 있어??

 

 

 

 

 


몽이 이름을 가진 에전 레트리버 어릴적



 

앞서 몽이 이름을 가졌던 레트리버 몽이 어릴적

보이는 이 바깥마루가 지금 마리랑 모므...

이늠들에게 내어주었다.

대신 집안에는 출입 엄금!!

 

 

지금 몽이 어렸을적

 

 

5개월 즈음에

 

 

황소같은 기운을 가졌지요!

 

 

5개월즈음

 

 

 

의외로 이런 모습도.....ㅋㅋㅋ

사람에게만 양면성이 있는 줄 아랐는데...

이늠 하는 짓꺼지 좀 보쏘~

응석을 부릴때는 귀뚜라니 울음소리같이 냅니다.

힘이 장사인 몽이

 

지가 무슨 반달곰처럼 가슴에 반달 무늬가 있어요!!

몽이는 단순 믹스견이 맞나요?

목청이 어찌나 우람한지...동네 이웃들에게 미안합니다.

아파트 주민들께도 미안합니다. 아마도 소리는 위로 올라갈텐데...

 

8월6일 6개월 6일차 

 

 

 

 

 

 

 

코레일 청솔밴드 회원들과 함께한 생일축하 파티

 

 

떡케잌을 마련해오셨는데 장미꽃 데코레이션이 아름답다.

그 맛은 또, 떡이 아니라 입에서 사르르 녹는 케잌이다.

장미꽃은 거피앗은 녹두로 만든 것 같은데...

쵸코릿보다 ....생크림보다 ..맛은 더 탁월하다.

어느 떡집인지 주소 알아서 올려놓고 내가 사용해야겠다.

 

*** 도농역앞 마루샤브에서***

 



 

기타 축하공연(7080 아지트) 이욱헌그룹사운드

 

미국 외손자들....전화로 노래를 부르더니...아예 동영상을~~

늦게 말문 터진 마이키와 일찍 말문 연 리지~

"사랑해"

 

 

#생일에 피운 카네이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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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일에 핀 꽃

 

 

오늘이 바보탱이 할망구 생일이다.

 

에공 내가 언제 워터케 이리 많은 나이를 어디로 다 줏어먹었는가?

아직 스마트폰 사용을 잘 몰라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다음클라우드로 분명 올렸는데...또 길을 잊었다.

여행 메이트들에게 몰매를 맞을 일이다.

밴드나 카카오스토리에 가입하면서 생일 기재란에 당연히 해야는줄 알고 했다가....

오늘 낭패가났다. 뒤늦게 열어보니 객들이 잔치상을 준비해줬는데 임자는 안 나타나고...ㅠㅠ

..........

지난해 어버이날 받은 작은 카네이션화분을 그냥 겨우내 신경 써서 키우다가 봄에 빈 화분에 옮겨뒀을 뿐인데....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했다.

해만지면 풀어놓는 별난늠 마당견 몽이에게 살갑게 바라보는 파란 꽃봉오리 달린 가지 작살내고

 난생처음 꽃을 피우는 카네이션이라 거의 이고 다니다시피 그늠을 피해 여기저기 보호한 결과다.

꽃봉오리가 맺혀 꽃은 언제 피우려는지 애만 태우다가

 

그러다가 1박2일 여행마치고 온 내 생일날 아침에 이렇게 빨간 꽃봉오리를 방싯 빼물고 있다.

 

꽃 한 송이가 이리도 반갑고 예쁘고 기특할 줄이야~~

 

수생식물을 좋아라해서 겨우내 피신시킨 것을 배치하고 가꿔야는데...그것도 못하고 있으면서, 집수리도 다 끝마치지 않고 ..... 그만 여행 바람만 들렸다. 

 

초하늬 6월은 무지 덥고 너무 바쁘다.  잘 안돌아 가는 대구빡 RPM으로 ...

나는 늘 후기 글감 숙제 스트레스로 허덕인다.

 

100세 시대가 맞는다면.....머리도 좀 매끄랍게 함께 돌아줘야는데 나머지 나이는 그저 빌려사는 헛나이가 되진 않아야 할텐데 미리미리 꺽정이다.

 

어제도 순창 강천산 구름다리에 올라갔다가 헥헥이며 잠시 쉬며 한 컷...

살만 디룩디룩한 참 모습 그대로의 내 65세 인증샷이다.

 

 

우리 가족들...모두 다 건강해서 고맙고.. 별시리 큰 걱정 없으니 고맙고

그저 감사할 일 뿐이다.

 



지난 15일(토) 미리 차린 생일

애들은 외식으로 끝내자지만....

손자 지수를 낯선 식당바닥에 뉘이는 것도 마음에 안들고...

집에서 음식을 차리면 아이들 휴일에 늦잠자고 와서 점심먹고 ,,

큰애 작은애 부부들 험게 놀다가 저녁엔 가벼운 국수나 말아 먹고

가니까 너무 편하고 좋다. 함께 부대끼며 대화나눌 시간도 많고,

내가 힘이 닿는한...

 

 

진짜 내 생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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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캐는 할머니* 

 

 

 

 

 

기분 좋은

누군가를 만나는 설레임?

그런 느낌입니다.

깊은 산 속, 더구나 물오른 봄 색 짙은 산을 탐구한다는 일은~

병꽃나무 꽃터널을 고개숙여 지나고 .......

산 벚꽃 펄펄 눈처럼 휘날리는 산길에서

마치 비밀의 정원에 들어선 듯 한 느낌입니다!

 

 

새소리요?

말도 못해요. 귀가 따가울 정도네요!! 울음소리도 크고

종류도 얼마나 많은지~~

어느 새는 제가 다래순 채취하고 있는데

소나무 꼭대기에서 절 내려다보며

<이요조!><이요조!>제 이름을 부릅니다. 저도 <왜?><왜?>

화답하며 다래순을 땄습니다.

 

마치 나무라는 것 같기도 합니다.(양심은 쪼까 살아있어서~)

온 산이 앵초꽃이군요. 앵초가 지천으로 피어있는

꽃밭을 스치고나니

양지바른 곳에 할미꽃이 작은 동산을 이루었습니다.

,,,......누가 물어도 안 갈쳐줄래요!!

저만의 비밀의 정원으로 둘래요.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

 

 

 

이러자면 얼마나 험한 산길을 지나쳐 갔는지 짐작이 되시겠지요!

평소 땀도 흘리지 않는데 얼굴에서 물이 퐁퐁 솟아나고

비 온 뒤라 날씨는 쌀살 했는데도 얼굴은 벌게졌다했습니다.

 

 

부엽토 속에 묵은 밤송이가 운동화 사이로 어찌나 찌르는지....

목이 긴 장화 정도는 신어줘야  뱀이나 가시를 피할 것 같습니다. 

 

겨우내 척추전방전위증으로 고생했는데 요즘 살만해졌나봅니다.

아프다고 전전긍긍 겨우내 힘들여 찌운 살~

아깝게 다 내리게 생겼습니다.

 

 

 

*할미꽃 군락지*

처음 맞닥뜨린 할미꽃 한 포기만 보고 신기해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자꾸만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여기도 할미꽃, 저기도 할미꽃, 아니 제 발 아래도  쩌어기까지도

 할미꽃  새 순이 마치 누군가가 씨를 뿌린 듯 엄청나게 올라옵니다.

100여 평이 넘도록 전부 할미꽃 밭입니다.

발을 함부로 디디기 어려울 정도로 새싹도 퐁퐁 솟아나고 있었지요.

   

 

하산중에도 다래넝쿨 연녹색 새 순이 햇살에 반짝이며

<가지마라! 더 놀자!>며 내려가는 발목을 부여 잡습니다.

거의 다 내려와서는 억새가 누구를 위한 보은인지

결초로 사람을 자빠트립니다.

아차! 자빠라질 뻔한 적이...여러 번!

알게 모르게 지은 죄 많나봅니다.

 

 

 

산을 내려와 손 씻던 맑은 개울에서 쑥도 요만큼 캐고

다래순은 이만큼....

집에 와서 손질해서 데치느라 힘이 더 들었지만

ㅎㅎ 자벌레 애벌레가 꼬물꼬물....

(한창 자라고 있는 애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난생처음 두릅도 제 손으로 따봤어요!!

고비라는 것도 처음 발견했습니다.

비 온 뒤라 요술처럼 고개를 쏘옥 내미는 거 있지요?

겨우내 추웠는지 햇솜포대기에 쌓인 채 고개를 내미는 요 녀석들!

지금 데쳐서 말리는 중이예요!!

고비에 묻은 솜을 떼어 내니 폭신폭신....

정리 다 끝난 다라이에 떨어진 분홍빛 산 벚꽃 꽃잎 하나...

 

 

 

 

 

 

제대로 맛들렸습니다.

오늘아침은 숭덩숭덩 바느질해서

허리춤에 찰 산나물 줌치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다 산나물 장사하려고요.

양 손을 사용하자니 불편하더군요!! ㅎ

할머니들 손자 공책사고 용돈도 주신다는데....

저도 산나물캐서 손자 용돈 좀 주려고

나물마니로 입문했습니다.

 

 

 

<산나물사세요!!>

<나물이요!>

 

 

 

 

나를 혼자두고 다른 곳으로 가버리면서~하는 말~

혼자 무섭지 않겠냐고 묻습니다.

<에에이....무슨~ 그런 말씀을~혹시라도 우려하는 그런 일이 있으면

선산에 떼까치가 우는 가문의 영광이징~ ㅋ ㅋ ㅋ ㅋ>

 

 

 

부엽토 속에 묵은 밤송이가 운동화 사이로 어찌나 찌르는지....

목이 긴 장화 정도는 신어줘야  뱀이나 가시에 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분홍빛 산 벚꽃잎 하나...



오늘 아침은 숭덩숭덩 바느질해서 허리춤에 찰 산나물 줌치를 급조해서 만들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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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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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엄마 스마트폰 쓰기 전에 익히셔요!>

하고 먼저 큰 걸로 사다준  태블릿PC 아이패드는 지난여름 물에다 빠트리고 강제로 끄지도 않고 말린다고 햇볕에 두고 놀다가 슬퍼2

걔는 밤중에 열이 펄펄 나더니 그만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끄려해도 안되더라~>

<그럼 내게 전화하시지~~ 끙!>

 

막내늠 장가가기 전 할부로 사뒀는데 말입니다.(아직 물고 있다지요)

 

개인적으로 전철에서 모두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풍경을 경멸합니다.

얼마나 귀하고도 소중한 사유의 시간을 빼앗기고 사는거나 아닌지...?

 

데카르트는 사유의 의미를 매우 넓게 규정한다. 그에 의하면 사유란 의심하고, 이해하며, 긍정하고, 부정하며, 의욕하고, 의욕하지 않으며, 상상하고, 감각하는 것이다. 의욕은 통상 의지의 능력으로 사유와 구별되는 것이나, 데카르트는 의지와 사유를 엄밀히 구별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의지의 자유와 사유의 자유도 구별하지 않고 있다. 상상된 것은 그 어느 것도 참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상상하는 힘은 그 자체로 현존하는 것이며, 사유의 한 부분이라고 본다. 감각도 마찬가지 이다. 감각된 것은 의심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감각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수 없으며, 이것은 사유의 일부분이다.

 

 

선사시대 사람처럼 핸폰은 여행 중에 늘 배낭 속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그러다 팀원들 비상망 연락은 우예 취하려고...

 

.

여태껏 바깥에 나가면 그렇게 핸폰은 던져두고 지내다 보니 누가 연락해도 제겐 연락이 닿질 않습니다. 늘 그랬습니다.

 

<전화가 안돼서 걱정했어요!>

<에쿠 미안....배낭속에 들어있으니~~ 난 사진찍느라 정신팔렸고~ 먄!!>

팀을 리더하는게 아니라 팀원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나이가 되버렸습니다.

늘 이런식이었습니다.

.

 

제가 필요할 때만 꺼내보는 게 제겐 핸폰입니다.

검색도 집에 있을 때만 합니다.

바깥에 나가면 바깥일에만 집중해도 뭘 흘리고 잊고 다니는 나이인지라~

 

집에 있는 070 갤럭시로 집에서만 카톡도 조금하고 하다가

드뎌 (별 필요성 못 느끼는) 스마트폰으로 바껴지는 날도 오는군요!

그러나 뭐 제버릇 개 줄라구요?!

.

.

얼마전 철원 한탄강 얼음위를 걷는 트레킹 갔다가 습관대로 후기 글을 제 블로그에 올렸을 뿐입니다.

그런데 후기 콘테스트에 선정되었다며 문화상품권 10장이 도착했습니다.

아마도 검색으로 선정되었나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내겐 유용하지가 않아 막내에게 주었더니

스마트폰에게 입힐 옷과 액서사리로 인터넷쇼핑을 한답니다.

 

일일이 디자인과 색상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나릅니다.

<요늠이 좋겠어~~>

아들늠의 과잉친절 덕분에 엄마는 더 무뎌갑니다.

 

 

그나저나

저도 이제 스마트폰대열에 끼인 거 맞나요?

문화상품권은 두 개의(우리 내외) 스마트폰에 입혀질 옷과 액서사리로 바뀌어져 올테지요!

 

 

하지만 기대 마셔요. 

전...그냥 하릴없이 만지작거리는 그런 짓은 안합니다.

비록 먼-산을 바라보고 멍- 때릴지라도~~

 

 

 

 

참!!

한탄강 빙판트레킹에서 자빠진 탓인지 아픈 허리는 척추전방전위증이랍니다.

에쿠....저 요즘  통원하는데 돈과 시간 낭비하고 있습니다.

그 대신 누워있자니 허리살만 save!!

 

 

 

 

                                                                                                                                          이 요조

 

[철원]

 

 "제 2회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

http://blog.daum.net/yojo-lady/13746674

 

철원은 매해 2월이면 한탄강계곡(주상절리)을 걷는 얼음위 빙판 트레킹을 개최한다.

정말 강물위를 걷는 기분이랄까?

짱이었다.

 

2015년도 빙판축제를 기대하며~~

 

글 목록 하나 더 추가해얄란가봐요. 자랑질? ㅎㅎㅎㅎ

 

 

8년 전, 예전 글에도 있네요.

워낙에 제가 모바일통신기기를 별로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저와 나, 아무리 생각해도 개앤히

쓰잘때기읍시 전화질 자주하는 이를 은근 수신거부도 하는 이상한 사람이거든요!

 

http://blog.daum.net/yojo-lady/7146563

 

『엄지족』

 

 

요즘 아이들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메시지를 받아

메아리처럼 바로 응답해 줄

그 '사람' 누군가에게...

 

'ㅁ'안의 중독이다.

엄지가 만드는 문자

사랑이 아닌...

 

 

이요조(2006,5,7)

 

 

 

 

 

 

 

 

 

#2 낙산공원 서울성곽길

 

성곽길을 올랐습니다.

날씨가 너무나 화창합니다. 가을볕도 유난히 도탑구요!

가을볕이 따사롭습니다. 낙산공원을 돌아 나오는 너무 짧은 아쉬운 코스지만...

웃보里 회원들이라 무리하지 말자는 모토인 것 같습니다.

더 걸을 분들은 대학로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는 성곽길을 이어서 더 걷기로 했지만,

전 손자녀석들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남대문을 가야했습니다. 점심만 먹고 샜지요! ㅎ`

 

성북동코스는 예전에 많이 걷고 글도 자주 올렸지만 동대문부근으로 해서 오르는 것은 처음입니다.

‘서울의 몽마르트언덕’이라는 낙산공원!!

도봉산, 북한산, 인왕산, 남산까지 도심의 산과 사대문안의 빌딩숲이 눈앞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예전 이대부속병원 옆으로 난 ‘창신성곽길’이 서울성곽길을 이어줍니다.

석축의 단을 세며 쉬엄쉬엄 오르길 20여분~ 어느덧 낙산의 정상 낙산공원입니다.

 

낙산공원에는 여러 가지 행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기웃기웃 엿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성곽길 걸으며 새미프 인연 쌓기,

600년 성곽도시 서울의 재발견 한양도성주간 http://www.hanyangdosung.com

 

겸재의 진경산수화가 얼핏 생각나면서 성벽 너머로 보이는 경치를 사진으로가 아닌

붓끝으로 담아내고 싶어집니다.

바록 얼치기이긴 하지만....마음만은~

 

가을이라 낙엽이 곱습니다.

이름 모를 열매들 빛깔도 반짝반짝 예쁘기만 합니다.

 

 

마로니에 공원 맞은편 프라타나스 가로수
http://blog.daum.net/yojo-lady/13746629
#3 성곽길 걷기 가을소풍(대학로 풍경)

 

 

 

 

 

 

 

 

 

 

 

 

 

 

 

 

 

 

 

 

 

 

 

 

          서울성곽길코스

 

▲ 낙산코스

낙산코스의 출발점은 동대문. 지하철 동대문역에서 나오면 이대부속병원 옆으로 난 ‘창신성곽길’이 서울성곽을 안내한다.

동대문의 시끌벅적 소음이 사라질 즈음 걷기 쉽게 포장된 산책로가 시작된다. 곳곳에 설치된 벤치, 정자와 가로등 등이 성벽과 어우러져 운치를 더한다. 성벽 중간 중간에는 창신동과 충신동을 잇는 쪽문이 나있어 두 동네를 비교하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석축의 단을 세며 쉬엄쉬엄 오르길 20분, 어느덧 낙산의 정상 낙산공원이다. 옛 시민아파트를 헐고 조성한 낙산공원은 ‘서울의 몽마르트언덕’. 도봉산, 북한산, 인왕산, 남산까지 도심의 산과 사대문안의 빌딩숲이 눈앞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 성북동코스

성북동코스는 돼지갈비, 돈까스, 칼국수 등 맛집들이 즐비한 성북동 성북초등학교앞 삼거리의 서울과학고 뒤편에서 시작된다. 이곳 산책로도 잘 정돈됐지만 낙산코스 보다 경사가 급하고 계단이 많아 걸음을 자주 멈추게 한다. 성벽 너머의 저택들이 즐비한 성북동 풍경이 볼만하다.

한 10여분 목덜미에 땀이 배일 즈음, 성벽 너머와 연결되는 쪽문이 나타난다. 문밖을 나서면 마치 시골을 옮겨놓은 듯한 딴 세상이다.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을까 싶게 성벽 밖 좁은 터에 오밀조밀 밭들이 일구어져 있다. 허름한 달동네 우리 이웃의 터전이다.

다시 산책길로 되돌아와 잠시 오르다 보면 군 부대 때문에 길이 끊긴다. 대신 성벽 너머로 산길이 시작되는데 성북동 성곽답사의 진미는 이제부터다. 산길 입구는 곧 숨막힐 듯한 향을 뿜어낼 아카시아 숲이다. 오솔길을 따라 들어서면 성벽에 기대 소나무가 솔잎 터널을 이룬다. 산 위에 쌓은 성곽이라 석축 돌덩이가 작아 몽글몽글 성벽의 선이 곱다. 군사보호구역에 막혀 성북동 약수터쪽으로 다시 내려와야 한다.

▲ 인왕산코스

인왕산 코스는 산책이라기 보다는 산행이 적절하다. 출발지는 사직공원. 경사가 급한 인왕산길(인왕스카이웨이)을 한 10~15분쯤 허덕허덕 오르다 보면 무악동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만난다. 무악동쪽 길을 따라 100m 가량 가면 성벽과 함께하는 인왕산등산로가 시작된다.

인왕의 기암괴석을 감상하며 200m를 오르면 성곽의 성가퀴(성벽 윗부분에 쌓는 지붕이 있는 낮은 담)가 없는 성벽 위를 걷게 된다. 복원이 아직 덜 된 탓이라지만 오히려 성벽이 더욱 성벽다워 보인다. 복원해놓은 성벽의 상당 부분이 세월의 더께로 시커먼 석축 위에 반듯하고 새하얀 돌지붕이 얹혀져 있어 부자연스러워 보였기 때문이다.

석축을 디디며 30분 오르면 인왕산 정상이다. 낙산에서 본 서울이 정겹다면 인왕에서의 전경은 호쾌하다. 발아래 경복궁, 청와대는 물론 한강 너머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청운동으로의 하산길은 성벽 원형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답사의 절정. 성벽은 물론 성가퀴도 일부 옛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다. 시간에 마모돼 둔탁해진 돌지붕이 정겹다. 인왕산 등산로는 공휴일ㆍ일요일의 다음날은 입산휴식일로 등산이 통제된다.

▲ 남산코스

남산의 서울성곽 답사는 동대문운동장 인근의 광희문에서 시작한다. 시체가 나가는 문이라고 해서 시구문으로 불리는 곳이다. 서울성곽의 위용은 장충체육관 뒤편에서 이어진다. 체육관과 신라호텔 뒤로 성벽은 오밀조밀한 집들을 끼고 남산으로 힘차게 올라간다. 타워호텔 뒤편까지 이어진 성벽은 잠시 끊어졌다가 남산정상에서 순환로를 따라 내려 오는 산책길에 다시 만난다.

 

 

 

 

#3 성곽길 걷기 가을소풍(대학로 풍경)

 

 

낙산성곽길을 걸어

서울의 몽마르트언덕’ 낙산공원을 내려오는 길입니다.

낙산공원을 내려오자 말자 벌써 그림이 달라 보입니다.

아주 허름하게 낡은 집도 멋진 설치미술로 보이니 말입니다.

 

 

NEWLITE 건물 옆의 감나무도 아주 느낌이 좋습니다.

이 카페는 5평 남짓한 아주 자그마한 카페인데 은근히 매력이 있는 곳이라는군요!

헌 옷을 파는 구제집도 여기선 정감어리게 느껴지는군요.

 

쇳대박물관도 지나고...‘이원승이원숭이’ 커피 와인 카페도 지나고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앞 메인도로 건널목을 가로지르니 플라타너스 가로수길이 나옵니다.

 

가끔씩 하늘을 올려다보며 걸어보세요!

....아주 예쁘게 단장한 우리 이름으로는 버즘나무!!

나무 등걸이 희디흰데다 버즘 형상처럼 얼룩얼룩하대서 재미있게 붙여진 버즘나무!!

만약에 이 길을 버즘나무길(혜화역)이라고 하면 우습겠지요? ㅋ

 

플라터너스 나무가 이리 단정하게 잘라진 모습 처음봅니다.

아주 이국적인 풍경으로 보입니다.

아래만 보지말고 하늘을 보고 걸어보세요.

가을하늘과 이렇게 멋진 플라타너스 나무도 보이니까요!

 

 

그렇게 대학로를 걸어(서울 종로구 명륜 4가)

대학로 전광수커피집 옆에 있는 건물 ‘솔나무길된장예술‘에서 된장정식을 먹고

웃보里 트레킹 ‘가을소풍’을 끝냈습니다.

 

 

 

서울성곽길 걷기(낙산공원)
http://blog.daum.net/yojo-lady/13746630
#2 낙산공원 서울성곽길

 

 

 

 

 

 

 

 

 

 

 

 

 

 

 

솔나무길된장예술
02-741-4516
서울 종로구 명륜4가 103-8 1층

  

 된장예술집에는 구수한 된장같은 예술품들로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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