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질 않는다.
지난밤 7살짜리 손자 두늠과 함께 자면서 잠꼬대하면서 벌떡 일어난 수현(7살 큰아들 장남)이 놀랄까봐 ㅡ할머니 집이야 ㅡ하면서 다시 재웠고 몸부림에 이불 덮어주느라 잠도 설치고 차례 지내느라 신경도 썼을터인데 불면?
살다살다 조상님 뫼신 산소나 납골당도 문을전부 닫았으니 별놈의 추석을 다 맞이한다.

오늘밤이 한가위 보름달?
창문을 열어보니 달이 보인다.
그런데 정수리에 걸렸다.
자다말고 뜨락으로 나갔다.(12시22분)
휘영청 달이 떴지만 시간인지라 크고 둥근 보름달은 영판 아니다.
작고 평범하고 그저 시큰둥한 그런 달이다

잠이 달아나서 어차피 챙겨나간 핸폰으로
마당 나무사이로 보이는 달을 찍으며 ㅡ
달을 구슬로 꿰듯 빨랫줄로 관통해서 또 찰칵!

방에 들어와 확인한 순간 내 상상력은 기이한 형태를 찾아냈다.

1/ 눈에 불을 켠 도깨비가 방망이를 들고 서있다.

2/ 뭐든 물어 뜯을 것 같이 아가리를 쩍 벌린 마치 야차같은 얼굴이다.
살기어린 눈빛이 야차임이 틀림없다.

3/ 머리에 뿔 달리고 예사롭지않은 눈빛을 가진 야차를 여지없이 목을 졸라매버렸다.
나는...


악령이여 ㅡ
경자년의 뒤죽박죽이여 다 죽어버려라!






이런저런 집안일을 하다보니 나를 바람나게 하는 그....

창문으로 들어온 햇살이다.
날더러 소풍가잔다.
곧 명절에 배터지게 채워질 냉장고 파먹기에

김밥말다 남은 햄 몇 개. 단무지 몇 줄 ㅡ
티비에서 달인프로던가? 계란지단 채만 엄청 많이 넣어 싼 김밥 생각이 불현듯 났다.

나도 지단을 부쳐놓고 김밥을 말았다.
그 맛은 기대 이상이다.

소풍 간 셈치고 노닥거리다가 누룽지 튀겨놓고
토란.도라지 까고 불린 고사리 데쳐 손질하고
하루종일 혼자 잘 놀았다.
내일은 연근 삶아 졸이고 지인이 준 버섯 손질하여 탕국재료 준비해야겠다.

산에서 직접 따은 능이버섯,노루궁뎅이.장수버섯. 작은 양의 버섯을 받고도 행복하다.
참으로 여유로운 가을이다.

햇살이 커튼 무늬를 투영시키고 ㅡ
가을은 성큼 집 안으로 들어와 자꾸만 놀아달라고 보챈다.






(7월31일 )

뿌리 나누기를 하고 조금있다 찍은 사진


사진에 이렇게 여리여리하던

아디안텀이


오른쪽 사진처럼 튼튼하고 무성하게 자랐다. (10월 26일)


요즘 서늘한 날씨에 부쩍 자랐다.





비 오는 날 뜨락일지

몇 년 전에 비해 마당이 하나도 안 이쁘다.

그만큼 내가 늙어서 손이 덜 가나 보다.

그러나 다시 국화와 아이비 아디안텀 수국 .,... 삽목이나 꺾꽂이로 다시 시작하는 것만 해도 어딘지....

모양에 치중 않고 이젠 많은 번식을 위한 재미가 쏠쏠..... 사진 말고도 각 종류마다 몇 배나 산재돼 있다.

오른쪽 파란 그릇에 희뿌연 물은 뜨물이다. 가끔은 뜨물을 여름이면 24시간 뒀다가 물을 희석해서 주면 좋더라~~



(2019년 7월 31일 사진)

여름에 분갈이해 둔 아디안텀이 이제 겨울 채비로 집에 들여놓으려니

엄청 자라서 수북해져있다.(마당에 던져두었더니 한여름엔 성장이 멈추는 듯... 가을 날씨에 몰라보게 쑥 자랐다._

단독이라 바깥 마루에 두면 얼어 죽고.... 난감하다.

아!...화분(아디안텀)이 또 있네. (2019년 10월 26일 사진)

낼이나 들여놔야겠다.

















아디안텀(다발리아) 키우기
꽃말/애교

꽃말처럼 잎들이 애교를 부리는 것처럼 작고 연약해 보인다.

영명은 잎이 작고 귀여운 소녀의 머리카락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듯 하다.






일년 내내 반그늘에 두고 재배한다. 기르는 환경의 개인적인 차이에 따라 싱그러운 연녹색과 무성한 잎을 보존하려면 요구하는 광량이 다르므로 자신의 환경에 맞는 광량 정도를 파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아디안텀은 빛에 꽤나 민감해서 직사광선이 아니더라도 너무 밝으면 잎이 뜨는 것처럼 희끄므래해지고 너무 어두우면 웃자라거나 새순이 따라올라오지 못하고 쇠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부드러운 봄햇볕에 내놓아도 잎이 타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물주기
다습한 열대, 아열대 지역 원산의 고사리과식물이기 때문에 화분안의 흙이 쾌적할정도의 습도를 지니고 있는 것을 좋아한다. 화분의 겉흙이 마르는대로 바로 연결해서 준다. 화분흙이 적당히 습도가 유지되는 것은 좋아하지만 물기가 차 있게 되면 뿌리가 상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너무 건조시켜서 모든 잎이 마르게 되면 다른 화초들과 달리 죽어버릴 확률이 높다. 아디안텀은 양치식물 중에서도 가장 높은 공중습도를 필요로 하므로 인공연못 옆에 두고 키워 증발하는 습기를 이용하거나 가습기를 틀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건조한 바람에 매우 약해서 쏘이면 갓 나온 여린 잎들이 말라들어가게 되니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특정 환경에서 엽면스프래이를 해주게 되면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엽면스프래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온도
한여름 고온에 약한 경향이 있어 위축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혹서기에는 통풍이 잘 되는 선선한 장소로 화분을 옮겨놓는다. 적정한 습도가 유지되면서 환기가 잘 되고 선선한 온도에서 새잎을 밀어올리는 경향이 있다.겨울에는 최저 영상 10정도의 온도로 월동시킨다.
토양
모래질과 비옥한 부엽토가 많이 섞여 있으며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거름주기
아디안텀은 강한 비료에 약하므로 규정량보다 2-3배 더 엷게(적게) 하여 주도록 한다. 특히 강한 옆면시비는 잎을 상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한참 성장기에 고체비료를 화분가에 아주 조금 올려놓아 물줄때마다 녹아내려가도록 하고 기본적으로 화분흙에 양질의 부엽토를 충분히 넣어주고 키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번식
잎 뒷면에 달리는 포자나 포기나누기로 번식시킨다. 포자번식은 고온 다습한 환경이 갖추어진 농장에서는 가능하지만 가정에서는 불가능 하므로 포기나누기로 번식시킨다.
분갈이
한 화분에서 분갈이를 하지 않고 오래도록 키우게 되면 화분흙에 무기염류가 축적되게 되어 잎들이 모두 말라죽어버리는 경우가 잇으므로 적어도 1-2년에 한번 정도는 청결한 새 흙으로 옮겨심어 주는 것이 좋다.
일반관리
깨끗한 새잎들을 다시 받으려 온전한 새잎줄기들을 모두 잘라내면 새싹이 더디 나오거나 죽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특징

은행잎을 닮은 연녹색 잎들이 애교를 부리는 것처럼 작고 연약해 보인다. 이름은 그리스어의 ‘물에 젖지 않는다’는 뜻의 ‘아디안토스’에서 유래되었다.
 
이용
아디안텀은 실내 관엽식물로 흔히 재배되고 있다. 잎 모양이 시원하며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데다 실내처럼 광이 많지 않은 곳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이다.
 
기르기
실내에서 기를 때에는 중요한 것이 물 관리다. 원래 양치류들이 습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감안하여 물을 주되 여름철에는 매일 스프레이 해주는 것이 좋다.
이 식물은 원래 고향이 열대지역이라 추위에 약해서 겨울에도 온도를 15℃ 이상 유지해 줘야 꾸준히 관상할 수 있다. 단순히 포기를 월동시키려는 경우에도 8℃ 이상은 유지되어야 한다.
 
분류 및 자생지
고사리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지구상에 약 200∼250여 종이 주로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공작고사리(울릉도)도 이 종류에 속한다.
자생지는 숲 속의 습기가 많은 곳이나 계곡 양옆의 그늘진 곳으로, 반상록인 것도 있지만 상록성인 것들이 대부분이다.

양치식물 중의 하나로써 약 200∼250여 종이 주로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분포한다. 숲 속의 습기가 많은 곳, 계곡 양옆의 음지를 띠는 곳 에서 반상록 또는 상록으로 월동한다.







다육이도 정리해서 들여놔야겠다.












 
 
 
 
 











제 생일입니다. 

우짜자고 나이만 줏어 먹어가꼬..... 




블로거들이 제 생일을....

딸같은 쭌이 모여라 작당을 했다네요!

그래도 고맙게...<엄마>라 부르지 않고 <언니>라 부르는 쭌입니다.

쭌하고 s님만 사진에서 빠진건가요!

7명쯤 하더니 모두 10명이 넘었나?

아무튼 만들어간 부채가 많이 모자랐습니다.


우짜다가 보니 <블로거들의 대모>라는 가당치도 않은 닉넴을....

부채라도 보답을 해야지 하다가 전날밤

처삼춘 벌초하드끼 대충 그려가꼬 나갔더랬습니다.


<감사하고 고맙고...>

얼떨리우스 요조는 ,,,,,그렇게 할머니블로거가 되었습니다.


2001년 초봄, 다음의 칼럼일 때부터 글을 썼으니

지금은 18년차군요~

동안 문을 닫아걸거나 한 달도 빠트리지 않았으니

참, 저도 되게 무던한 거 맞나요?

블로그 20년 차에 잔치 한 번 해야겠어요!!

 

동안

온라인상에서 많은 사람을 맞이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냥 떠나간 사람도 있고

......

갈 사람 가게두고 오는사람 막지않았습니다.

전 언제나 현재가 젤로 중요하니까요!







다들 해바라기를 좋아라하는군요!

제 솜씨가 역부족이지만 더 노력해서 나머지 못받으신 분들 드려야지요!





 의외로 해바라기를 선호하는군요!

노란 황금꽃이 부를 부른대나 뭐라나~~ ㅎㅎ

부끄럽지만 올려봅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나아가겠지요!



블로거들이 마련해 준 식당은 꿀더덕 꿀더덕이었습니다.

전 그 게 맛나서 음식을 삼키는 의성어? 의태어 인줄 알고 갔는데

더덕전문집이더군요!

정말 꿀더덕이라 꼴딱 넘어가니 -어쨌거나 맞습니다.


완전 건강밥상!!

더덕이나 마를 텅채..껍질을 까지 않고 내어놓는 거

아마 저희 남편이 봤다면 큰 박수를 쳤을 겁니다.


더덕은 좀 쓰군요!

그래선지 꿀과 함께 내어놨군요!!


음식도 정갈하고 .....

어떤 기교나 입맛에 대한 아부가 전혀 없어

정말 굳입니다.


후배 블로거님들의 높은 안목과

저를 위해 마련한 자리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미국 14개 주에서 일식을 관찰 했단다.

일시적으로 어둠이 찾아오고!기운도 뚝 떨어져서 소슬함까지 느꼈다는 -

반면에 태양은 검게 변하고 코로나는 선명해졌다는데 ㅡ 코로나를 관찰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한다.

 

태양광발전소도 일시적이지만 이런 자연현상에 대비했다는 ㅡ

지구도 움직이고,달도 움직이면서 ㅡ변화하는 신비한 현상!

ㅡㅡㅡㅡ

조선시대에는 이런 기이한 현상에 천담복이란 소복을 입고 기도를 했다는 기록이 있단다.

 

우리나라에서는 2035년 9월2일 평양,강원도 북부지역에서 관찰 할 수가 있다 한다.

 

위에 사진 두 개는 2009년 블로그 글에 있던 부분 일식이고

아래는 미국 뉴욕주 북부에 있는 딸의 ㅡ카스 ㅡ인데

,완전한 개기일식은 못 본 것 같다.

 

*****************************************

2009년 7월 22일 부분일식 블로그 글

바라본 개기일식 모습

우리나라에서는 완전한 개기일식을 볼 수는 없었지만

갑자가 구름이 해를 가린 듯한 어둑한 날씨~

바깥에 나와봤지만 해는 여전히 그대로 있었고

육안으로는 아무런 모양의 변화가 없었다.

카메라도

렌즈도

찍는 방법도

모든 게 서툴고 별로지만

나름 조리개를 최대한 조였지만....

렌즈를 통해 바라본 태양은 그대로 둥글게 작열했다.

셀로판지나 먹지가 보기에 좋다고 했지만

그 흔한 썬캡도...찐한 썬그라스도 없다.

이 곳은 변변한 가게 하나없는 경남 고성군 하일면 어촌이다.

급한대로 구한게 주유소에서 나눠주는 휴지 비닐 봉지

그 것도 오렌지색은 퍼져 보이고 회색은 좀 안정돼 보였다.

맨처음엔

하현달 같더니

다음엔 그믐달 같다가

그 다음엔 뒤집혀진 쪽배로 보이다가

서서히 그림자는 아래로 내려갔다.

해를 먹은 달!!

완전히 다 삼키지는 못하고 도로 게어놓은 일식을

정말 잘 관찰할 수가 있었다.

그 비닐을 렌즈에 갖다대고

이나마 희미한 일식 사진 한 장 얻고는

렌즈를 통해서 자세히 바라 본 태양!

태양을 그릴 때 왜 햇살을 삐죽삐죽 넣는지를 새삼 알고는

희죽 웃다.

(그게 바로 코로나인 것을 ㅡ)

휴가지에서 만난 부분 개기일식

 

※※<댓글하나>※※※※※※※※※※※※※※※※※※※

 

요리왕

2009.07.25 07:29답글|차단|삭제|신고

저는 막내 아들 태권도장에서 준 트로피 윗 덥개 유리를 떼어내...촛불에 그을린 뒤

교신이에게 일식을 감상시켜주었습니다. 예전 국민학교시절 배운 대로...^^

저와 아들 그리고 우리 옆에 계셨던 아저씨 모두...번갈아 그을음진 유리로 해를 보며...우 와...했지요^^

┗이요조

2009.07.26 11:29수정|삭제

역시 멋진 아버지상이십니다.

대한민국 아버지가 모두 원필님을 닮기까지,,아자자!!!!


2017년 6월16일 9시 10분

생일날 떠난 여행




 

 

불현듯 잠이 깼다.

......

화장실 생각이 나서 다녀오니 내가 누운 자리에 달빟이 부채만큼 환하다. 시간을 보니 02:22분!

그래 지난 해에도 그랬지싶어~~

밤에 자다가 보름달 밝은 달빛이 날 흔들어 잠이 깬!

자다말고 포스팅하긴 또 첨이네.

 

창문을 활짝 열고 자는 밤.창문으로 비스듬하게 깊게 들어오는 달빛!ㅡ 달님이 날 깨웠어!

셀폰 카렌더를 뒤져보니 저 달이 음력 칠월 보름이네 ㅡ

아!백중이었어!

백중사리, 백중은 달의 힘이 강해서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날!

힘든 농사일이 거의 끝나고 머슴들을 쉬게하는 "호미씻이"민속 명절이었단다.

 

풀벌레소리 요란하다.

올 여름 아끼지 않고 틀어대는 냉방수준으로 밤바람이.써늘하다.

지겹던 무더위도 끝이 보이려나?

 

이런저런 생각에 달은 점점 얼굴을 환히 드러낸다.

 

내게 들킨 걸 아는지 지금은 카톡의 수줍은 아이콘처럼 구름으로 얼굴을 가렸다.

 

흠! 날 더 자란 말이지?

알았어! 달님!

.

.

..

여전에 그렸던 그림을 찾아내어 첨부하며,

.

.

.#백중 #호미씻이 #7월15일 #보름달







어버이날!

6일은 양평 산나물축제 잔뜩 흐린 날씨에 종일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 .....체온은 급격히 떨어지고

갑자기 편도선이 부어오르고 몸살기운에 귀가길 서울역, 약국에서 약을 사서 식당가에서 뜨건 우동국물 후 약을 먹고 집으로 와서 .....

한 이틀 앓았다.  부풀어 오르던 편도선이 웅크리다가 잠자고 이틀 뒤에는 강냉이 껍질이 목에 걸린 듯 그렇게 표나게 왔다가 표나게 가라앉았다.

아이들 몰려오면 채려줄 음식 준비는 다 해놓았거만 아이들에게 제대로 차려주진 못했다.


갑자기 기승하여 부어 오르는 걸 느껴지는 편도선몸살로 얼굴이 퉁퉁 부은 몸으로 집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 점심을 샀다.(남편이)

손자 둘이 한꺼번에 할아버지 할머니 말문이 트였다.


식사를 마치고 나는 작은애 차에 아버지는 큰 애 차를 타고 가벼운 외출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둘이 바꿔탔더니 큰손자 수현이는 <하부지...하부지....>하면서 듣는 하무니 서운케스리 하부지만 찾는다.


막내는 카네이션꽃 케이크에 과일등을 챙겨왔다.

어쩌다 어른이 되어서 어쩌다 정말 편한 어버이날을 받았다.

멀리있는 딸이 함께하지 못해서 많이 서운할 게다.


이 나이에 자식들에게 좋은 일만 겹친다.

이런 좋은 소식만 연이어 들리면 ,,,여태까지 살아온 게 헛되진 않다 싶다.

장남은 결혼하면서 아예...집을(서울 아파트)마련했지만 차남, 막내도  33평형 아파트를 계약하게 됐단다.

미국 딸아이도 아이들 키우느라 힘들더니 단독주택(저택?)을 마련하느라 곧 오퍼 넣는단다.


딸도 하나없는 무녀독남 남편 만나 시부모님 모시고 딸 하나에 아들 둘 낳아 집안 불리고 애들 가르치고 키우느라 나.....애썼다.

앞 뒤 볼아 볼 겨를없이....힘들었다.



김난도님의 글에

모죽은 씨를 뿌리고 5년 동안은 작은 순이 나오는 것 말고는 아무 변화도 보이지 않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하루에도 몇십㎝씩 자라 거의 25m에 이르도록 큰다는 것이다.

내가 요즘에야 그런 모죽같은 느낌의 변화를 실감하기 시작한다.

감사할 따름이다.


양평에서 김난도님의 짧은 글귀를 보고 잊고 있었던 그 분의 글자락에 다시 공감했다.

맞다. 어른이 그저 되는 게 아니다.

천 번을 흔들려야 게우 어른이 된단다.

어른이 되도록 난 무얼했는가?  어떻게 흔들리며 살아왔는가?

아모르 파티!!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에세이로 잘 알려진 서울대 교수 김난도님은 강연을 다니면서

젊은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희망을 자주 전하는데  ‘힘들 때 주로 어떻게 하느냐’는 청중의 질문에,

 아모르 파티라는 말을 자주 인용했었다고 한다.

‘아모르 파티(Amor Fati)’. 라틴어로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말이다.





내 나이 계란 두 판 하고도...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

http://blog.daum.net/yojo-lady/13747078


석죽(패랭이꽃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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