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조의 그림입문/이요조의 詩畵集
- 검정콩 2005.06.17
- 등꽃 2005.05.02
- 민들레 2004.11.25
- 우산꼭지만한 작은 행복의 전이 2003.11.04
- 매미.....................................이요조 2003.07.15
- 백양숲이 있는 夜景 2002.10.26
- "다리가 있는 풍경" 2001.08.07
검정콩
등꽃
#1
등.꽃.이.늘.어.지.면.
초.하.의.
낮. 또.한 . 기.일.게. 늘.어.진.다.
#2
가까이 보면 징그럽다.
그러나
멀리서 보면 여여하다.
등꽃은,
글/사진/그림/이요조
빨리 그리는 건 자랑이 아니다.
그.러.나. 5.분.안.에
속전속결로
올해 등꽃이 그렇게 피어나듯,
나는 낙서 삼아 급히 그리고 만다.
눈 감고도 그릴 수 있는
등
.
꽃
.
.
꽃
.
.
꽃
.
.
제 먼저 알고 찾아 온
뚱뚱한 검은 '호박벌'(?)의
탐닉하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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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일편단심 민들레
토종 민들레는 근친상간(자체수정)을 않는다네
님(총각)을 기다리다 못해
지치면 처녀 홀씨로
훨~ 훨~~
하늘을 나른다네.
글:그림/ 이요조
* 외래종 민들레는 자체수정으로 씨퍼트리기에 얼마나 열심인지...삼천리 강산이 다 왜래종 민들레입니다.
토종 민들레는 홀씨는 날려도 발아를 못합니다.
그래서 "일편단심 민들레"란 말이 생겨 났답니다.
왜래종 민들레는 꽃받침이 발라당 뒤로 제껴져 있고 토종 민들레는 꽃받침이 얌전히 꽃을 잘 감싸고 있답니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나...고산에서만 토종 민들레를 가끔 만나 볼 수가 있습니다.
임시보관함 끼어넣기입니다.
날자가 틀립니다.
흐흐~~
글씨가 난필이라 다시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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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있는 풍경"
그림이 사라졌으니 제목도 달라져야겠지?
"다리가 있는 풍경"
벌써 여름이 탈진해 가고 있다.
강가에서 멱을 감던 여름은 보랏빛 얼굴로 이를 딱-딱 마주치며
떠날 채비를 한다.
폭염에 농염하게 익은 아가씨들의 부푼 젖가슴과
그녀들의 은어 같은 종아리와
만지면 바스러질 것 같은 가녀린 상아빛 어깨들,
현기증이 난 배꼽들을
마구잡이로 외출시키던 그 여름은 저 다리 끝에 걸터앉았다.
유난히 시끄럽던 매미의 호곡도 얼추 끝이 났다.
시방 풀벌레들은 다음 순번을 기다리며 장막 뒤에서 조율을 한다.
그렇게 하면 갈 것을 엄청난 가뭄의 갈증과
허우적대는 홍수를 언제나 앞세우던
지친 푸름이 먹빛으로 익사한 강,
그 다리를 건너...
그리... 가고 말 것을...
아가씨들은 서둘러 정신을 차리고
서랍장 깊숙이 넣어 둔 두터운 옷들을
성급히 찾아 갈아입을 것이다.
영영,,,,다신 보지 않을 것처럼...서둘러서...
글/그림/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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