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부각 튀김*

 

요즘 요드~ 요드~ 해싸서   

다시마를 좀 먹어 보려니 그냥은 너무 짜다.

된장찌개용 멸치육수를 낼 때 함께 넣고 먹기위해 자잘하게 썰었다가 사용하지만

그냥 입이 심심할 때 먹을 간식거리로 다시마부각을 만들면 어떨까?

일본에서는 2g 단위로 된 다시마가  매우 달착하니 맛있다.

요드가 중요시되는 이 때!

우리의 전통 음식인

다시마 부각을 아예 스넥류로 개발하면 어떨까?

 

 

1/다시마를 깨끗한 물행주로 하얗게 붙은 염분을 닭아낸다.

 

'요드'의 보고(寶庫)! 건(乾)다시마 1일 1g만 먹어도 !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신진대사속도가 늦어지기 때문에, 체온과 혈압이 낮아지고, 수족이 차지고, 추워서 떨리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변비가 생긴다. 따라서 근력(筋力)이 낮아지기 때문에 피로감을 많이 느낀다.


또 혈액과 조직에 지방과 무고-다당이 축적하기 때문에, 점액수종(粘液水腫)이라 하여 얼굴이나 손발이 붓는다. 얼굴이 붓는 것은, 특징적으로 눈꺼풀이 부어서 눈이 작아지고, 뺨이 처지고, 콧구멍이 넓어지고, 입술이 두꺼워진다.


도 피부가 건조해지고, 모발뿐만 아니라 눈-섭이 절반 정도 없어져 버린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는,  말이 어눌해지고, 기억력이 떨어지며, 귀가 잘 들리지 않고, 노인성치매증 비슷한 증상이 보인다. 이들 증상은 모두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여 생기기 때문에 ‘갑상선기능부전증’이라 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요드(Iodine)를 재료로 하여 갑상선에서 만든다. 이 ‘요드’가 다시마에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요드(I)의 1일의 소요량은 150μg (허용상한 섭취량은 3,000ug)인데, 건(乾)다시마의 1 식분 (4cm각 1g)의 요드 함유량은, 1일 소요량의 10배인 무려 1,590μg 이나 된다.


해산물 시장에 나가보면 흔한 게 다시마다. 그리고 값도 싸다. 그런데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여 생긴 증상이라면, 다시마가 너무 흔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간과하거나 대부분이 영양학에는 까막눈이기 때문이다.  다시마가 찾아가 통곡해야 할 판이다.

 

2/풀을 끓인다. (더 맛있게 하기 위해 삼계탕 국물에 찹쌀풀을 쑤었다)

찹쌀죽을 끓이면서 깨도 함께 넣어보다.

(사진에는 찹쌀죽 양이 엄청많다. 김치를 담으려고 많이 쑨것 보이는 양의 1/5이라도 충분하다)

붓보다는 깔끔이 주걱으로 바르는 게 더 낫다.

처음엔 펴서 말리다가 반으로 접어도 보았다.

절반은 홑으로 말리고 절반은 접어 겹으로 말리고....

 

tip

다시마부각 튀기기

기름솥을 사용하지 않는다.

남은 기름을 재활용 하지 않기 팁은 깊은 웍에 기름을 전 부칠 때 보다는 세 배 쯤

넉넉히 두르고 다시마 부각을 넣어 재빨리 (열이 가하면 어느정도 부풀어진다)뒤집어준다.

불을 약하게 하고 참쌀튀각이 덜 튀겨진 것을 골라내서

기름이 두 숟가락 쯤 고인 곳에다 넣어 하나 하나 재빨리 튀겨낸다.

튀각이 뽀얗게 일어나면 다시마부각튀김이 잘 된 것이다.

주의

쎈불에서 오래 머물어 갈색으로 타면 쓴맛이 돌아 제 맛을 잃는다.

 

접으로 말린 다시마 부각

홑으로 말린 다시마부각

내 보기에는 홑부각이 더 예쁘고

구미를 돋운다.

다시마부각......다시마가 짜기에 소금은 전혀 사용치 않는다.

여기서는 설탕을 전혀 사용치 않았는데 원한다면 넣어도 좋겠다.

 

멸치*

 

 이 자잘한 생선이 무에 그리 맛난다고....멸치없이는 뭔가 맛이 허전해져 버린다.

 맛내기의 기본인 멸치!

 된장국을 좋아하고 찌개를 좋아하는 우리민족에게 멸치는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식재료다.

 

 기장대변항 멸치축제때

 

잔멸치 미역볶음

 

영양학적으로 분석같은 건 할 필요도 없는 멸치!!

 멸치가 떨어질락 말락하면 불안하다. 멸치가 넉넉하면 마음이 푸근하다.

 그래서 그 푸근한 맘으로 요리를 하면 맛도 더욱더 풍성해지는 것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거제도에 있는 지인과 통화를 하다가 멸치이야기를 나왔더니  다음날로 바로 택배로 보내왔다 

 지인이 멸치 장사를 하는 게 아니라...이 더운 여름에 시장에 나가 이것 저것 보태서 사 보낸 것이다.

요즘은 박스가 작아져서 1.5kg으로 나온단다. 

그리 고급도 말고 막 볶아 먹기도 하고 다시로도 쓸 수 있는 멸치를 부탁했었다.

 

 

 다시마와 우무가사리도 보내왔다.

 여수 향일암 갓김치 파는 곳에서는 오천원어치도 조금이던데....

 콩국을 유난히 좋아하는 막내늠, 우무가사리 묵을 만들어서 해줘야지....칼로리 "0"이니 내게도 다이어트식으로도 좋고,

 우무가사리묵을 야채와 버무려도 좋고,...마음이 여름부자가 따로 없다.

 

 

 

 렌즈초점을 ...이런 이런!!

이젠 멸치를 볶아보기로 하자!!

 요즘 야채가 무척 싼데...야채와 같이 볶으면 좋다.

 야채를 넣을때면 난 엄청난 량의 양파 고추를 넣는데...일단 야채에서 물이 생기는 게 흠이다.

 그래서 그 물이 생긴 것을 또 따로 이용을 하니...바로 멸치다시 소스가 된다는,

 멸치꽈리고추볶음에는 멸치따로 고추따로 볶은 다음에 섞어내면 좋다. 꽈리고추에 간이 배이게끔 볶는게 관건!

 사진에 있는 노란 것은 생강저민 것!!

 야채없이 멸치만 볶을 때는 반드시 생강을 먼저 볶다가 멸치를 볶아준다.

 마늘은 넣지 않아도 생강은 꼭 넣어주면 좋다.

 

 

 

 

 

 

다시마도 영양학적으론 왈가왈부하기엔... 너므나 잘 알 터이고~ 

 다시마는 미리 이렇게 잘라두고 쓰면 편리하고 좋다.

 

 찌개같은 데 넣고는 일부러 다시마를 꺼내지 않아도 되고 멸치 볶을 때 함께 볶아내어도 좋다.

 기름을 약간 두르고 볶었다가 식은 후 설탕을 솔솔 뿌리면 반찬이 된다.

 

 

 

볶은멸치, 다시마,  간장에 볶아서 물엿, 간장으로 달게 볶은 멸치 순서대로 갈았다.

멸치주먹밥을 만들 심산에서다. 제일 눅진하고 끈끈한 조림멸치를 나중에 갈았다.

 

블렌더에 붙은 양을 부러 떼내지 않고 고추장 두 스픈에 간마늘을 좀 넣고 맛술을 넣었더니...

맛양념장이 되었다.

 

쌈장으로 아주 좋다. 나는 안넣었지만....젊은 사람 입맛에는 마요네주도 한 숟깔...넣으면 훨씬 고습따!!

 멸치 다시마 가루를 내어놓고...주먹밥을 못하게 되면 표고버섯이나 갈아넣으면 "맛내기 가루"가 되겠다.

 

  

 

 

 지난 번 마지막 남은 멸치였다. 큰멸치를 볶냐고?

 볶으면 뭐 어때서...멸친데....엥? 떵도 안 떼고 볶냐고? ......바닷가 사람들은 멸치 일일이 떵 안 떼내야~

 그러니 해산물은 바닷가 사람들 먹는 벱으로 따라가도 안 죽어야~

 메루치는 떵에도 몸에 좋은 뭔 성분이 있다던데.....ㅎ`ㅎ`

 

 달군 팬에 슬쩍 볶아서 식탁에 두기만해도 좋아야!!

 오메가메....입이 궁금하면 집어 먹어도 조체!!

 쩌 우에 사진...뭔 대추도 들었냐고?  그 건 음마 맴이여~ 대추가 자잘한 것이 집안에 많이 뒹굴어 다녀야~

 그래서 넣었떠니...넘 조아부러...단 식구들에게 대추씨만 깨물지 말라고 경고혀!!(ㅊㅣ아 뿌술일 있걸랑 암말 않코~ )

 약밥에 든 대추처럼 달달하고 겁나게 맛있어야~

 양파를 듬뿍넣고 물엿을 넣고 간장을 넣으면 물이 많이 나와~

 그럼 후라이팬을 삐딱하게 놓구선 볶은 멸치는 구석재기로 몰아부치듯 올려놔....

 물빠진 볶은 멸치는 건져서 그릇에다 담고...그 염념물(멸간장소스)로 오삼불고기 밑간을 혀!!

 그 오삼불고기로 고추장 조금 더 놓고 먹어봐봐....기가 맥혀서 말도 안나와부러!!

 두 말하면 숨차제!! 암먼!!!

 

 가납사니 느그음마의 멸치강론 되시겠따!!

2008,7,17 젠절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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