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채나물 가을에만 맛있다는 관념을 버리시지요.
요즘 제주도 무가 많이 나옵니다.
예전에는 봄무 쓸데도 없다더니....봄에 저장무를 사면 바람이 든 게 십중팔구지요
농삿일이야 잘 모르지만 어떻게 농작을 했는지..? 아니면 보관을 잘 하는지
요즘엔 바람든 저장무를 찾아오라고 해도 없네요. 무슨 무가 물도 많고 싱싱한지...
가을무가 따로 없군요. 무도 크고 좋아요 가격도 착하고...(1,000원정도)
재료
무2/3개, 무 절일 천일염 한 줌, 소금물에 삭힌 마늘쫑 한 줌, 고춧가루 (알아서들...ㅎ~)
새우액젖 국물만 4큰술, 매실액 3큰술 깨,,,,다진 파마늘,
벌써 2번 째 해먹네요.
상큼하고 새콤하고 매콤하고...
맛있어 보이는 게 아니라 맛있어요.
마늘쫑 삭힌 건 있어도 되고 없어도 돼요.
하지만 삭혀두면 (조금 짭짭한 염도3~4% 물김치보다 짠)
요리할 때도 좋구요. 된장이나 고추장에 박아도 장아찌로 좋아요.
마늘쫑 없이 만든 거네요.
무를 소금에 30분쯤 절였다가 소쿠리에 받혀 물만 조금 빼세요.
그런 다음 김치버무리 듯 무쳐내시면 돼요.
쉽죠?
밥 비벼 먹기에도 좋아요.
쓰으ㄱ쓱...비벼서 ...꿀꺽!
봄 철!
이맘때가 제일 반찬 걱정이 많을 때랍니다.
괜히 반찬 걱정 마시고요.
요즘 무가 달라졌다니까요.
이렇게 만들어두면 밑반찬으로도 두고 먹기에도 따악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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