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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빽빽하여

 또 다른 그릇으로 옮겨 키우기도....

 

누나 둘이 뜯어서 분양,

나는 부산 여동생집으로 ...분양

워터코인 키우기

 

 

집에서 쉽게 기르는 수생식물
http://blog.daum.net/yojo-lady/13746577

앞 글에서 수생식물 이야기편에 .....워터코인 이야기를 넣으려니
지난 봄에 다녀온 동생네 구피와 함께 기르는 동전풀이 생각나서 문서를 뒤졌더니 있다.
남해안 여행을 다녀와서 글을 하나도 못 올려서 지우지 않고 있었더니...
사진은 그냥 똑딱이로 대애충 찍은 거라놔서~  ㅜㅜ

 

수생식물 워터코인은 말 그대로 동전을 닮아서 동전풀이라고 불린다.

동그랗고 말간 얼굴이 보고 있으면 행복해진다. ㅎㅎㅎ

 

나도 연전에 서초동 화원에서 사와서 그냥저냥 죽이지는 않고 그렇다고 많이 불리지도 못하고 길렀는데

마산에 사는 막내동생은 아파트라 그런지 .... 방 창가에 두고

열대어종 키우기를 다른 기구 하나 없이 구피를 잘 길러내고 있다.

들춰보니 구피가 새끼를 낳고 또 낳고....식구가 많이 불었다.

 

워터코인 뿌리가 난태생인 구피의 작은 새끼들의 은신처를 만들기에 딱 좋은 모양이다.

볕이 너무 잘 들어도 물속에 산소가 증발하고 적당히 볕 잘 드는 아파트 창가이다 보니 겨울엔 따뜻하게 해 줄 기구가 없어도 잘 자라준단다.

 

예쁘다.

출근하기 전 들여다보고 밥 주고 그렇게 나가는 게 일상이란다.

아들 쌍둥이 아빠로 조카 큰 아들은 취업을 하고 둘째는 취업 준비중이다.

둘 다 서울에 있으니 부부는 벌써 단 둘이만 산지 꽤 되었다.

 

화초를 드려다 보는 게 좋다는데 어쩌다가 물동전과 구피에 빠졌단다.

시누이(언니와 나) 좀 얻어간다고 머리카락 쥐어 뜻듯이(뿌리가 엉켜서) 해놓고는

나는 부산 여동생네 나눠주고 왔다.

 

형부는 구피도 가져왔지만....

그 걸 다 죽여 버리고 얼마 전에 동생이 구피를 다시 가져왔었다.

나는 아파트가 아니다 보니 겨울이 문제긴하다.

 

구피는 물풀이 있어야 산란을 잘 한다.

산란통이 따로 있지만, 산란통 보다는 물풀이 가득해야 좋은데..물풀을 키우려면 온도도

맞춰줘야 하고 자외선 형광등도 켜 줘야하고 ...일이 많다.

처음엔 모르다가 좀 있다 보면......웅~ 하는 기기에서 나는 소리만으로 시끄럽다.

 

조용히 키우기엔 이 방법이 제 격이다.

워터코인만 키울 때는 물을 보충만해주면 되는데 구피를 키우다보면 사료 찌꺼기도 있고 물을 갈아줄 때는 1/3만 남겨두고 새 물로 교체해주면 좋다.

 

 


 

방마다  집안 코너마다 

초록이를 놓아두는 센스!

그 걸 올케도 아닌 동생이 다 기르고 만진단다.

너무 많지도 않고

적당하고 깔끔하게...

기특하기만 하다.


 

 

*방동사니(사초과)*

여름,
지금은 우기, 장마철이지만 해가나면 지독한 태양아래 모두들 더워서 지칠 때
에어컨 바람말고 눈으로, 마음으로도 시원할 무엇이 없을까?

무더운 여름, 초록색 수생식물이 주는 청량감으로 더위를 쫓아보자!!

 

어쩌다가 기른 수생식물의 매력에 끌려 지금 몇 해 째 수생식물을 길러오고 있다.

뭍에서 쫓겨난? 고래처럼, 어쩌다 물에서 자라나게 되었을까?
수생식물은 2m가 넘는 물에서는 살지 못한다,
바람처럼 흔들리는 물결에 뿌리를 닻처럼 굳게 내려 땅기운을 더듬으며 자란다.
햇볕이 아쉬워 큰나무들이 없는 물가로 풍덩 뛰어 들었는지 자라게 되었는지?
수생식물들은 해가 없으면, 일조량이 충분치 못하면 물거품이 되어버린 인어공주처럼
그 몸이 녹아들고 만다.
어느정도 햇빛만 주면 집에서 기르기 너무 재미난다.

아파트같으면 베란다 제일 가장자리 부분에 자리잡아 키우면 좋다.

일주일에 하루쯤은 한번씩 실내로 들여와 감상하고 또 내다 놓으면 된다.

번식을 아주 아주 잘 해내므로~~  이웃들에게 나눠줄라치면, 다들 한결같이 묻는 질문은?

<물 얼마마다 갈아주면 돼요?>

<물갈이 해 줄 필요가 전혀없어요. 걔들이 스스로 정화작용을 하며 살아가요!>

하면 다들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수생식물은 스스로 자정능력을 가지고 있어 절대로 물이 썩질 않는다.
오염된 하천물에 붕어마름을 키우면 물이 정화된다는 사실은 오래전 부터 다들 알고 있다.
해마다 여름이면 물풀키우기를 좋아하는 나는 지난 해, 오래된 간장독을 대충씻고는
물을 부어 우리려다가 좀개구리밥을 조금 넣어두었더니

어느날 보니 항아리 가득 초록색으로 번져난 개구리밥!! ▶

헤쳐서 물 상태를 보니 물은 아주 맑은 물로 정화된 것이 아닌가?
오래묵은 장단지 정화작용을 좀개구리밥이 훌륭하게도

해 낸 걸 눈으로 확인했다.
화분과는 달리 바닥이 막힌 그릇을 사용하므로 생활속 다양한

그릇이면 뭐든지 좋다.
스타일링 아이디어만 보태면 실내에서도 멋지게 수생식물을 즐길 수가 있다.

요즘 아파트 베란다에 그냥 둔 돌확을 이용하면 작고도 예쁜 연못을 집안에 들일 수가 있다.


수생식물과 붕어를 함께 키우기

물 속에 관상용 붕어를 함께 키우면

비료를 따로 줄 필요가 없고

어느정도 수반이 크다면 자체 산소도 얻어낼 수가

있어 서로 상생하기에 좋다.

 

 

수련은 흙을 담은(모래와 전토가 반반 섞인)곳에 뿌리를 심고

물을 부어주어야 하고 실내에서 꽃을 보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좀개구리밥(Lemna perpusilla) 몇 해 째 길러오고

있는데 가을이 되면 하얗게 변한다.

물을 빼버리고 그릇채로 잘 보관하면 돌멩이나

용기에 하얀  개구밥이 붙어 그대로 말라보이는 듯

해보이지만 봄이 되어 물을 부어두면 놀랍게도

다시 살아나서 이내 한가득으로 번진다.

오히려 바깥 논에서 처음 떠오는 좀개구리밥에

금붕어를 함께 넣는다면 외지에서 미생물이

함께 따라와서 금붕어가 죽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집에서 몇 년 째 그 씨를 되받아 발아를 하면

잘 번식할 뿐더러 금붕어에게도 안전하다.

 


 

 

 

 

 

↖방동사니(사초과)새우젓 항아리 에 방동사니를

우측은 보라빛 꽃을 피운  부레옥잠화!!↗

맨 위에 사진 큰 이미지

는 수경재배도 좋으나 수련처럼 흙을두고

그 뿌리를 심으면 꽃을 볼 수가 있어 좋다.

 

수련은 키우기가 좀 어려워서 화원에서 이미테이션 수련꽃을 사다가 띄워보았다.


좀개구리밥(Lemna perpusilla)으로만 만들어도 깔끔하다(작년사진)

유리를 얹어 테이블로 사용! 겨울엔 물을 빼고 안에 든 돌맹이만 잘 보관해 두었다가

이듬해 물을 부어주면 신기하게도 발아가 된다.

▼돌확이나 돌냄비도 좋은 수반이 되어준다.

비가 오면 좀개구리밥은 다 떠내려가지만

유리뚜껑안에 좀개구리밥은 계속 번져나므로  분양을 재시도 금세 번식할 수가 있다.

뒤로 보이는 스킨답서스도 물재배가 가능 잘라서 물꽂이 하면 된다.

제 철에 피는 꽃을 물에 띄워줘도 분위기 최고!!

장미...자주달개비도 동동~

 

▲비 온 뒤 이끼가(?) 자라있어 캐서 버리려다가

못 쓰는 접시에 담아보았다. 물기를 늘 축축하게 해주면 되겠지?

해만 뜨면 꽃송이를 오므리는 자주달개비꽃을 꺾어  올려보았다.

꽃시들면 내일 아침에 또 몇 송이 따다가 올리면 되고...^^*

 


▲붕어마름(부레옥잠), 좀개구리밥, 물배추, 워터코인(물동전)

 

용기로 제일 무난한 건 장독대 뚜껑, 그리고 돌판, 돌그릇등

화분처럼 밑이 뚫리지만 않았다면 뭐든 가능!!

붕어마름(부레옥잠)과 물배추는 번식이 너무 잘된다.

워터코인(물동전)역시나 번식왕이다.

 

물배추를 담은 사발

 

 

용기가 없다면 프라스틱병도 아주 좋다.

투명한 용기를 통해 뿌리가 자라는 것을 관찰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작은 송사리를 넣어도 아이들이 더 좋아라 할 것 같다. 

물 위에 양초를 띄워보았다.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촛불!!

무더운 밤에 초록빛 좀개구리가득한 유리 테이블 위에다  얹어두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

여름밤이 더 이상 즐겁고 행복할 수가 없을 것 같다.

 

:+:+:+:+:+:+:+:+:+:+:+:+:+:+:+:+:+:+:+:+:+:+:+:+:+:+

 

아래 이미지는 

 외지에서 찍어 온 사진들~

삭막한 주유소 마당에서~

 함지막에다 수련을 키운다. http://blog.daum.net/yojo-lady/13521689

여름엔 보기에 좋고...겨울엔 하우스용 모포를 덮어 월동시킨다.

운전에 지친 손님들이 잠시 내려서 다들 기웃거리며 쉬다가 간다.

 

 

 

아래 사진은

우리나라 사찰중 야생화정원이 가장 아름답다는 보탑사  에서 찍어 온 것이다.(2010)

http://blog.daum.net/yojo-lady/13745787

비구니스님들의 섬세한 손길이 돋보이는 수생식물들이다.

질경이텍사와...어리연?(수련과)

 

여행을 할 때마다 찍어오는 수생식물 사진들!

▼  울산 도자기엑스포전(2010) 박물관내 수생식물 정원 모습!

 

▼ 경북 영주, 선비촌 마을에서(2010)

 

글/사진: 이 요조

 

오늘은(7월1일)

얼마나 날씨가 후덥지근한지, 마트에 다녀오자 물이 마구 흩어져 있다.
아! 새들도 너무 더워서 이 접시물에 목욕을 하고 갔구나!!(새들의 물장난을 상상하며)
마트 다녀오는 길에 너무 더운 짜증이 슬몃 미소로 변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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