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아리랑 대축제가 영남루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저녁을 일찌감치 먹고 아직은 환할 때 영남루에 도착했지만

이내 해는 서편으로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었다.


멀쩡하게 점잖던 영남루가 밤이 되자 변모했다.

실경 멀티미디어 쇼~~

분수가 화면이 되어 태극기가 휘날리고

그 태극기는 또 영남루 숲에서 펄럭였다.

레이져빔은 얼마나 화려했는지

오월의 밤하늘을 도화지 삼아 마음껏 수놓으며 말했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 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 주소

정든 님이 오시는데 인사를 못해
행주치마 입에 물고 입만 방긋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 주소

다 틀렸네 다 틀렸네 다 틀렸네
가마 타고 시집 가긴 다 틀렸네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 주소

영남루 명승을 찾아 가니
아랑의 애화가 전해 있네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 주소






밀양 아리랑 대축제


밀양을 경남의  문화의 햇불이라 할 수 있듯 아리랑 대축제의 열기는 몇날며칠을 활활 불타오르던 충의,지덕,정순성화봉송처럼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밀양의 영남루, 아랑의 정절과 밝고 경쾌한 민요 밀양아리랑, 정도였는데 ...

밀양 아리랑 대축제는 정말 어디에다 내어놓아도 자랑스러울 만큼 축제는 대성황이었습니다.

축제 프로그램 자체가 얼마나 품격있는지 밀양강의 오딧세이답게 볼만하고 멋드러졌습니다.

축제장이라면 주객이 전도된 듯 잡상인이 주조를 이룬 타 축제장에 비해 그냥 격있는 여러 군데의 두루두루 다양한 공연장 느낌이었지요.

시민들 질서정연하고, 경찰들 열심히 임무, 잘 수행하고....든든함이 아주 좋았습니다.


교화와 예술과 학문을 경외하고 숱한 자취와 숨결이 밀양을 수 놓았으며 아릿다운 정서의 나무는 오랜 세월 알찬 결실을 맺어왔습니다.
이에 어제에서 불려받은 가슴 속에서 뜨겁게 흐르는 슬기와 사랑의 불씨를 이어가기 위한 밀양 아리랑 대축제의 향연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2016년5월 19일(목)부터 5월22(일)까지
밀양시일원, 영남루 및 밀양강변 일원



밀양 아리랑 대축제


축제 3대 정신

충의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하신 사명당 임유정 성사의 충의정신
지덕 / 조선시대 성리학의 태두이신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지덕정신
정순 /죽음으로서 순결의 화신이 된 윤동옥 아랑낭자의 정순정신



충의, 지덕, 정순의 정신을 기풍으로 진작 각종 경연대회를 통하여 후진을 양성하고
경제성장의 동기를 부여하며, 문예진흥의 계기를 삼고자 매년 개최하는 경상남도 대표 향토 축제

밀양 아리랑 대축제에는


아랑규수뽑기
(사명대사)충의불씨채화
(점필재)지덕불씨채화
(아랑낭자)정순불씨채화
전야제(국민대통합아리랑)
전야경 축 불꽃 쇼
밀양강 오딧세이/실경 멀티미디어쇼

그 외에도 은어잡기 체험,  향토음식, 다문화경연대회, 백일장, 밀양강 오딧세이 멀티쇼, 아리랑퓨전해학극, 아랑제향 등 등
축제 마지막 날에는 각종 경연대회 시상식으로 마무리 짓는다.



아! 빠트린 거 하나~~
제 58회 밀양 아리랑 대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제 15회차로 밀양 아리랑가요제를 개최하여 밀양고장 출신인
가요계의 거목 박시춘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실력있는 전국 아마추어 가수 지망생들에게 가수로서의
기틀 마련을 통해 밀양시를 널리 홍보하였다.(kbs창원방송총국)  




  밀양 아리랑 대축제는  

  성황리에 성대한 막을 내렸습니다.  








박일호시장님과 축제 총괄책임자

밀양 오딧세이









잡상인이 전혀 보이질 않았다.

다리위에서 만난 염주를 파는 비구니승!

오색구슬이 영롱한...

밀양 아리랑대축제는 그렇게 불꽃과 레이져빔으로

꽃구슬 보다 더 화려했다.







마침 다리위에 있었는데

경찰들의 통제가 엄격했다.

혹..난간이 약해서? 그런 생각을 했는데...기우였다.

다리에서 불꽃이 흘러내리는 것이다.

진즉에 알려줬더라면 다른 방향에서 멋지게 잡았을텐데....

한 남자분 다리아래로 꼬꾸라질 듯이 매달려

핸폰으로

폭포불꽃을 찍느라 삼매경~~

<위험해요!!>
















 드론을 이용한 듯...

불새 한 자웅이 어두운 밤하늘을 누볐다.

하늘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470





경남 밀양하고도 삼랑진 벚꽃놀이를 왔다.

삼랑진 벚꽃에 매료되었지만....벚꽃보다 더 화사하고 눈부신 꽃들이 있었으니 ~~

밀양향교에서 만난 <아리랑 친구들>이었다.

6살에서 중학생까지~~~


다양한 수상이 많았지만....딴 건 제치고 2015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전국아리랑경연대회에서  몸짓부분 금상수상!!

여기서 이 부분에서 크게 고개를 주억거렸다.


예전에 <리틀엔젤스>라는 합창단이 있어 전국은 물론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석권을 했다.

아릿따운 용모에 천사의 목소리를 가지고 리드미컬하게 리듬타는 어린 천사들.....어린 외교사절단이라고도 불렸었다.


그런데 <아리랑 친구들은 율동을 한다. 그다지 화려한 몸짓은 아닌데...농민들의 노동의 고달픔을 달래고 희망을 갈구하며 놀던 밀양의 전통 춤사위를 밀양아리랑 가락에 접목시킨 전통 퓨전 공연 작품이다.


<아리랑친구들>이 하니까...순수하다.

구태여 꾸미지 않은 우직한 노동을 표현하는 몸짓이 그냥 말간 봄 볕살처럼 그렇게 가슴을 비집고 들어오는,

그리고 어린 아이들의 하이소프라노 목소리의 아리랑은 꽃잎을 간지르는 봄바람이다.

그에 따른 감동은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아리랑친구들의 <지게목발 아리랑>과 <밀양아리랑 춤>은 밀양아리랑이 지게를 지고 목발로 장단을 맞추며 불리어졌다는 점을 착안하여 밀양아리랑 토속소리와 밀양전통춤 중 <양반춤><범부춤>그리고 농사를 지을 때 <모심기, 씨뿌리기, 벼베기, 타작하기, 목메돌리기>등을 동작화 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다 <아리랑 손치기 놀이, 춤>등을 결합한 퍼포먼스로 많은 인정과 사랑을 받고있다.


하도 <아리랑친구>들의 몸짓이 좋아  짧지만 그 느낌을 동영상으로 담아보았다.


밀양향교에 도착했다.

향교 잔디밭이 무대

이 아이들이 도대체 뭘 해줄지 의아했다.

그렇게 큰 감동의 쓰나미를 느끼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아름다운 향교에서 첫 무대는 '이필호'님의 춤,


양반의 잠자리 날개같은 청령(蜻蛉) 도포를 입고 하늘로 뛰어오르듯...잠자리처럼 사뿐 내려 앉듯하다가 <양반춤>

 도포를 벗어던지고 자유자재로 호방하게 <범부춤>으로 무대를 장악한다.


춤사위가 곱다. 선이 예쁘다......뭐 그런 감탄을 하며 입을 벌리고 본 듯 하다.







예절을 가르쳐주신 선생님들도 우리들도

모두 숨을 죽이고 관람!!

지게목발 아리랑





아리랑 손치기 놀이


아리랑 건강체조

관객 모두를 매료시킨 막내

.............................................................................................................................................................................................................................................




<아리랑 친구들>아 고마워!! 너무  잘 보았어!!


목메돌리기



공연이 끝나고는 다도시간

 예절을 간단히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꽃처럼 어여쁜 아이들'''

제일 막내 6살짜리 <아리랑친구>입니다.



밀양아리랑콘텐츠는 플래시몹 안무 개발 및 보급!

아리랑 건강체조 개발

밀양아리랑 가시집 발간

아리랑 페스티벌(날좀보소)축제개발

밀양아리랑 경창대회 개최

밀양아리랑 사랑방운영

운심의 아리랑 축제 개발

밀양아리랑 캘리크라피 엽서 제작


밀양아리랑콘텐츠

055)356-9644, 010-3872-7444





https://ko.wikipedia.org/wiki/밀양아리랑








2016, 밀양 삼랑진 벚꽃축제 제 2회




2016 4월 2~3일(밀양팸투어)


어릴적에 배운 노래가 흥얼거려지는 꽃대궐로 차린 동네 삼랑진에 다녀왔습니다.

전국이 삼천리 방방곡곡 어디든 꽃 아니 핀 곳이 있을까요?

저희집 마당에도 살구꽃과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고...

며칠 지난 지금(며칠 뒤)한수이북이라 이제사 가로수 벚꽃도 난리가 아니군요!!

삼랑진 <벚꽃오거리> 상부댐으로 가는 길!

벚꽃이 대단하긴 한데 인도가 없어 좀 아쉬웠어요!!


특히 축제중 이 길을 지나치는 덤프트럭 아저씨들 괜히 심술 부리는 것 같아 몇 번을 놀랬는지....


큰 차가 지나가며 일으키는 바람에 여자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마을 부녀회에서 차려주신 쇠고기국밥, 묵, 부추전, 떡,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역마다 꽃으로 단장한 솜씨가 다 다르지요?

무조건 꽃단장한 그림은 아름답습니다.

부언 설명을 붙이자니 사족같습니다.


밀양의 양수발전소의 상부댐인 "천태호"  상부댐은 그 역사가  오래되어 물의 낙차로 전기를 만들어서 부산까지 내보내고

있다합니다.

발전댐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반대로 벚꽃길을 만든 게 지금은 아름다운 벚꽃길이 조성되어 천태호를 한바퀴 휘감돌아 걷는

트레킹코스로 널리 알려졌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한 바퀴 돌기에는 너무 거리가 먼 것 같고 차라리 자동차로 꽃길 드라이브로 즐기면 어떨까 싶더군요!!


밀양을 자주 다녀도 무궁무진한 재밌는 이야기꺼리가 너무 많아 ~~ 서로 다투어 나오려고 머리에서 엉켜버렸어요!!

그래도 밀양 향교에서 관람한 아리랑친구들 이야기 빼놓을 수 없겠지요!

곧 실타래 풀 듯 술술~~ 풀어 올려야지요!!


아무리 좋은 꽃구경 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맛집, 안 짚고 넘어갈 순 없겠지요?

먹거리(맛집) 도 많더군요! 그렇지만 진정한 맛집!!  착하고 순수한 자연 힐링 맛집!

함게 덧붙여 보겠습니다. 


























제 품을 넉너히 내어주고 있는 벚나무!!








이 곳 역시 밀양입니다. ▲

여기는 대로변이라 그런지 그런대로 인도가 있습니다.





밀양으로 내년에는 꼭 벚꽃구경 한 번 가시자구요!

복숭아꽃 민들레 명자화!






금강산도 식후경

벚꽃 구경 후 맛집 2군데 추천


지역 요리경진대회 나가서 은상, 대상을 받으신 집이랍니다.

뭐, 상 받은 집이라고 딱히 현혹 되는 건 아니지만

두 집 다 주인장님들께서 팔 걷어부치고 요리 하신다는 점!!

정말 믿음이 갔습니다.

저...맛집(포스팅) 안하는 거 아시죠?


겸손하신 두 내외분~

맛도 그렇게 닮아있었지요!

포장 안 된 있는 자연 그대로의 맛~~

해물순두부는 마치 해장국처럼 얼큰,시원했고요! (강추)

금방 만든 손두부 맛이 정말 좋았어요~~





입소문 맷돌두부

밀양시 단장면 시전 2길 9-11

055) 353-7703





고딩찜국(다슬기)


갑자기 들이댄 카메라....핀트가....ㅎㅎ

사진처럼 아주 자상하신 엄마포즈~~

이름은 항아리수제빈데...전 갠적으로 고딩(밀양사투리/헉! 사투리 쓰다보니 정작에 생각이 안나!)  암튼 고동찜국!! 저도 경상도라 이 찜국이 입맛에 따악!!

 다슬기!!!


어릴적 여름이면 늘 시골(김해) 외가행~~

이제나 저제나.....항상 장이 탈!

<할배, 배가 살살 아프다> 하믄 냇가에 나가 돌멩이 들쳐내고 잡아와서는 삶아서 새파란 초록색 물을 건네주시던 내 외할배! 추억이 생각나서 혼났어요!!


밀양/항아리수제비 055) 351-1577  070)4125-1588





밀양 향교,서원 풍류 스테이투어~


팸투어의 원어는 (Familiarization Tour) 의 줄임말이고요..

 우리말로 번역하면 사전답사입니다.



저희들이 먼저 이 프로그램 답사하고 왔습니다.

저희 블로거기자단은 들은 표충사 계곡 펜션에서 묵었습니다만....


아래 일정을 보시고 밀양투어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누구나~~

밀양에서 출발 밀양도착입니다.

타지역 분들은 ITX(밀양)왕복을 예매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돌아오시는 길이 촉박해서 저녁을 드실 시간이 없으시다면

KTX내에서 저녁을 주문 드실 수 있습니다.


......................................................................................................................................................................................................................................................


밀양문화관광연구소

055)356-9644

010-3872-7444





KTX 식사들


기차cafe에서













 

 

 

밀양 표충사에 당도한 날은 비가 부슬부슬 오고 있었다.

신유년(2011) 여름은 시작서 부터-   모기도 입이 비뚤어지고,  호박줄기 밑둥이 허전해진다는 가을을 알리는 처서가

다 되도록 비가 연일 계속해서 내렸다. 장마라는 우기가 따로 없어졌나 보다.

추적추적내리는 비에  차에서 내리고 보니  표충사를 품고있는  재약산 자락, 골골이  이제 비가 그만 그치려는지,

물안개가 스멀스멀 산봉오리를 향해  오르는 모습이 수묵담채화를 그리는 신선의 붓놀림을 눈 앞에서 보는 듯 하였다.

 

 

이렇게 칙칙한 날...절집을 찾아들었으니  한 편으로는 암울해 보일 것만 같은 절간의 분위기를 감내하고 있었는데

의외의 놀라운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폭염에, 습기에 여름이면 꽃이 귀하다 못해  이런 때에 웬 절간에 난데 없는 붉은 꽃천지라니..!!

우선 화사해서 좋다. 갑자기 무표정했던 내 얼굴에 생기가 도는 듯 했고 아마도 꽃처럼 알듯 말듯 뺨도 붉어왔으리라!

표충사가 그러했다.

 

'무슨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 나는 이리도 살고 싶은가' 미당의 싯귀가  비오는 여름 날, 여독에 지친 여행자에게

한 줄기 감로수처럼, 가슴과 머리를 ...이토록 명징한 울림을 주는가?

물안개 자욱한 자연의 경이로운 아름다움 속에 붉은 꽃들이 내 가슴 속 밑바닥까지  먹먹하도록 어루만져 준다.

홍진(紅塵)에 긴장된 마음이 스르르 풀려나는 이 편안함...<아! 좋다!!>

큰스님의 큰 말씀 못지 않은 감동을 부드러운 진홍빛 꽃에서도  받을 수 있음이야....

 

 

나무 자태가 고운만큼  마치 규방 처녀처럼 절집이 그렇게 아름다와 보일 수가 없다.

온통 절집이 붉은 목백일홍으로 화사해지는 여름날,

표충사로 떠나보라고....늘 떠나고 싶지만 행로를 못잡는 여행객이라면 아무나 잡고 목이 쉬게 이야기하고 또 할 것 같다.  

석 달 하고도 열흘을 붉게 피고지고  피고지는 목백일홍 꽃처럼....

 

아무래도 글 제목은 <절집에 꽃놀이 가다>라고 붙여야 할 것 같다.

 

 

 

목백일홍/배롱나무

 

어느 이름이 더 예쁘다고는 말 않겠지만...대개의 나무들은 봄에 그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이렇게 무덥고 습한 꽃구경하기 귀한 시절/7월,8월,9월/에 석달열흘이 넘도록 꽃을 피고지고를 반복하며 진분홀꽃잎을 만발하

고있으니 수관전체가 발갛게 아름답다.

 

내가 이 나무를 처음 만난 것은 15년 전 강릉 여행길에서다.

매끈한 나무등걸에 반했는데...목백일홍은 이렇게 수피가 옷을 벗는다하여 양반가에서는 이 나무를 심지 않았다고 한다.

절간에서는 이 나무를 즐겨 심었는데...껍질을 벗는 나무를 보고 해탈한다고 하여 좋은 뜻으로 해석하였다 한다.

관념도 이와같이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받아들이기 나름인 모양이다.

 

배롱나무는 습기를 무척 좋아하여 장마가 끝나 갈 무렵부터 붉은 꽃을 터트리는데...수간사이에 전정을 잘 하여 통풍을

도와주지 않으면 병이 생긴다.

 

일본사람들은 줄기가 너무 매끈하여<원숭이가 미끄러지는 나무>라고하여“사루스베리”부른다.  중국 사람들은 柏痒

樹(백양수)라고 부른다 나무 줄기가 매끈하기 때문에 사람이 손으로 줄기를 매만지면 나무가 간지러움을 타서 떤다는 것이

이 나무는 얇은 껍질 때문에 추위에 약하고 잎도 다른 나무보다 늦게 피고  또한 햇빛을 좋아하는 양수이며 단독 독립수로

기르는 것이 모아심기 군식보다 보기에 좋다

배롱나무는 줄기는 세월이 흐를수록 고풍스러움과 멋스러움이 더해 가는 특징이 있어 조경수로서의 가치를 더해준다. 잎이

작고 키가 크지않기에 주택이나 공원이나 도심지나 큰나무 작은나무들과 참 잘 어울리는 경관조경수다.
배롱은 줄기 선이 고운 이 땅의 대표적 향토수종이다.


 

 

 

표충사(表忠寺)는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재약산에 있는 사찰이다. 654년(태종무열왕 1)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죽

림사(竹林寺)라 하였다. 1286년(고려 충렬왕 12)에는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一然) 국사가 1,000여 명의 승려를 모아

불법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1839년(조선 헌종 3) 사명대사의 법손(法孫)인 월파선사(月坡禪師)가 사명대사의 고향인 무안

면에 그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세워져 있던 표충사(表忠祠)를 이곳으로 옮기고 절 이름도 표충사라 고쳐 부르게 되었다.

 

 

 

 

삼층석탑
보물 제467호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7.7m의 3층석탑이다. 1995년의 해체 보수 때에 나온 많은 유물은 탑과 표충사의

역사를 밝히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석탑은 기본적으로 신라석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기단이 단층이고, 지붕돌의

주름도 1개가 줄어든 4개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상륜부에는 여러 장식과 함께, 아직도 찰주가 높이 솟아 잇고, 3층의 지붕

모서리에는 작은 풍탁을 달 수 있는 구멍이 뚫려있다. 2층의 지붕돌에는 근년의 것이긴 하지만, 풍탁이 달려 있다.
기단과 지붕돌에서 보이는 특징으로 보아 통일신라의 늦은 시기에 세워진 것으로 생각된다. 균형 있는 전체적 비례와 우아한

모습은 같은 시기의 석탑 중에서도 뛰어나다.

 

 

표충사에는 국보,보물,중요 민속자료 등 많은 문화재가 소장되어 있다. 청동함은향완(국보 제75호),표충사

삼층석탑(보물 제467호), 사명대사의 금란가사와 장삼(중요민속자료 제29호),표충사 석등(경남도 유형문화재 제14호),

표충서원(경남도 유형문화재 제52호)을 비롯한 대광전,만일루,팔상전,명부전 등 법당건물이 모두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향완이란 절에서 마음의 때를 씻어준다는 향을 피우는데 사용하는 도구로서 향로라고도 부른다.

경상남도 밀양 표충사에 있는 청동 향완은 높이 27.5㎝, 아가리 지름 26.1㎝의 크기이다. 향완에 무늬를 새기고

그 틈에 은실을 박아서 장식한 은입사(銀入絲) 기술이 매우 세련된 작품이다.

향완의 형태는 주둥이 부분에 넓은 전이 달린 몸체와 나팔모양의 받침을 갖춘 모양으로, 고려시대의 전형적인

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전과 몸체가 닿는 부분을 둥글게 처리하고 받침 둘레의 가장자리에 얕은 턱을 만들어

안정감을 주었다. 높이나 너비의 비율도 거의 1:1을 이룸으로써 균형잡힌 비례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넓은 전

윗면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있는 6개의 원 안에 ‘범(梵)’자를 은입사하였으며, 그 사이사이에 구름무늬를 장식하였다.

몸체에도 역시 굵고 가는 여러 선으로 원 안에 굵게 은입사한 ‘범(梵)’자가 4곳에 배치되어 있다. 받침에는 구름과

용무늬를 장식하였는데, 굵고 가는 선을 이용하여 능숙하게 표현된 용의 모습에서 고려시대 뛰어난 은입사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넓은 전의 안쪽 면에는 57자의 은입사로 된 글자가 있는데 내용으로 미루어 명종 7년(1177)에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는 국내에 남아있는 향완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시대를 구분하는 자료로서

큰 가치를 지닌다. 뿐만 아니라 받침 안쪽에 새겨진 글을 보면 원래 이 향완이 있었던 곳이 현재의 표충사가 아닌

창녕 용흥사였음을 알 수 있는데, 어떻게 해서 표충사에 전래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표충서원

 

표충사는 유교와 불교가 공존하는 곳이다.

 

임진왜란 때 승병으로서 나라를 구하는데 큰 공을 세운 서산대사·사명대사·

기허당 3대사의 충열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원래는 사당이었던 것을

조선 헌종 5년(1839) 지금의 위치인 영정사 안으로 옮겨 표충서원이라 이름짓고

절의이름 또한 표충사로 고쳤다. 고종 8년(1871)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다가, 1927년 절을 다시 지을 때 표충서원 건물도 함께 복원하였다.

그러나 일부 승려들이 절 안에는 서원이 있을 수 없으며 부처님과 3대사의 영정이 함께 있는 것은 더욱 안되는 일이라며 반대하였다.

 결국 1971년에 표충서원을 절의 서쪽에 위치한 팔상전으로 옮기고 서원건물을 팔상전으로 대체하였다. 현재의 건물 구성 및 배치는

원래의 서원형태를 찾아볼 수 없으며, 일반적인 서원의 구성 및 배치와는 다른 형태를 하고 있다.

불가식으로 제를 지내고 나면 유생들은 유교식으로 제를 다시 올리는 곳이라고 한다,

 

 

 

 

 

 

 

 

 

 

 

 

 

 

 

진화대비 절집 전용소방차

비가 오는데도 표충사 부근의 캠핑장은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인기있다.

 

 

 

주변추천음식점

 

표충사 주차장 입구에는 식당이 즐비하다.

약산가든의 더덕구이와 특히 흑염소불고기가 맛있었고 더덕막걸리가 일품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 상가 내 ☏ 055-352-7786
 

 

 

주변관광명소/ 얼음골, 호박소, 재약산, 사자평, 

연극이 따로 없었다.

밀양연극촌 마당에(폐교 이용) 들어섰을때 모두는 뭔가 모를 연극적인 분위기에 눌려...<우와~~> 하는 감동의 소리만...

그 자체가 무대였다. 큰 비가 조금 누그러들자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뒷 산! 마치 자연 전체가 세트장 같은 묘한 분위기...

그 앞에 서서 사람들은 선뜻 들어서질 못하고 있었다.

마치 무대공포증이 있는 연기자들처럼....

 

버스에서 내리자 말자(아래 사진 풍경)에서도 그 마을의 느낌을 익히 읽었지만...

 

2000년 6월 10일 매 주말 시민들과 만나는 연극촌이 설립된 것도 벌써 11년 째~

밀양에서 창녕(부곡온천)을 넘어가는 길이라...늘 이 앞을 지나쳤지만 나와는 무관한 곳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모처럼 시가 방문이나 친구들을 찾아왔지 시간 느긋하게 여기까지 내려와서 밀양의 연극을 본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지나쳐가며 <음..여기가 연극촌이군~~> 이 정도의 느낌이었지 구경이라도 해 볼 요량으로 기웃거리는 일은 상상조차 안했는데

이렇게 머물고 싶을 정도의 아름다운 마을로 거듭 태어났는지도 까마득히 몰랐다.

 

 

주말마다 연극무대를 올리고....연극을 보러 온 울산, 대구..부산등지의 주로 젊은이들이 연극이 끝나도 잘 돌아가지가 않더란다.

그러다가 밤늦도록 연극배우들과 함께 연극에 관한 이야기 꽃을 피우고 늦은 잠을 청하고...아침에 일어나 연극연습실을 기웃대다가 참여도 해보고..

그러구러...연극체험으로 주말여행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누가 아는가?  연극체험 여행왔다가 우연히 적성이 맞아 유명한 배우로 발탁이 될지...

 

 

연극도 좋지만 연극촌 주변마을 연밭이 얼마나 아름다운지...가을이면  연근캐내기 농촌체험도 있다고 한다.

연꽃들이 내 사진은 그 흔적도 없지만...함께 여행한 돌담님 사진에서는 ..마치 연꽃이 무대에서 열연을 하고 있는 듯 보였다.

아름다운 꽃잎이 다 떨어져 고개가 꺽이고...얼마나 서 있기 힘들었으면  물 위로 비스듬히 드러누운 자태의 연꽃이라니~

난, 그렇게 슬프고도 비참해 보이는 연꽃의 자태를 막상 사진찍기를 회피, 외면했었는데... 역시 환경, 장소는 무시할 수 없나보다.

 

무대위에서는 고뇌에 가득찬 햄릿이 더 어울리는 것처럼 니힐리즘에 빠진듯한 연꽃의 자태가 연극촌에서는

우아하고도 화사하게 활짝 핀 연꽃보다 더 어울리는 피사체로 다가왔음을  이 청맹과니는 그 속내를 미처 눈치채지 못했다.

돌담님은 쓰러진 연꽃...꽃잎이 다 떨어진 비참한 연꽃들을 너무 잘 담아 살려냈다.

 

아름다운 연꽃만 연꽃인 줄 알았던 나...

아마도 연극을 한다면 멋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히로인만 고집했을테다,  물론 주제파악도 못하는,,,...나 바보!!

 

 

 

정말 온 동네가 거대한 연극무대를 보는 것 같다.

어차피 우리네 인생도 연극이라는데...열심히 연극에 빠져 봐야지~~

주연이 아닌 조연일지언정 내 역활에 충실하며...

 

 

 

이런 자성(自省)으로 여행하면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 키가 자라는 나!!

 

 

 

 

 

 

 

밀양 연극촌으로 떠나는 주말여행

 

* 공연일시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공연장소 :밀양연극촌 실내외극장

*문의및 예약 : 055-355-2308  www.stt1986.com

*관람료 : 일반 20,000원  청소년 10,000원 4인가족(어른 2 청소년 2)40,000원

 

 

 

빗물이 흥건한 빈-무대만 보고 왔지만....

무대의 중앙현관에서 자세히 살펴보니 오른쪽 왼쪽 계단 출입구도 있고...

연극하기에 매우 좋은 무대의 장점도 내 어두운 눈에도 읽혔다.

숱한 무대의상과....연극촌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한참 들으며 연극체험에 참여하면

참으로  귀한 경험과 좋은 추억을 가질 것이리라!

 

메뚜기도 연극에 대해 경청하고...

나오면서 홀깃보니...무대 큰 소품들이 마당에 가득하다,

연극촌 주변연꽃마을 둘러보기~

 

평소 물풀(수생식물)에 관심이 많아서

이름을 확실히 알기위해 몇 장 찍어 온

이름표 기억하기 사진들!!

 

◀ 이 식물은 질경이 텍사는 아닌듯 하고

텍사 종류는 맞을 듯하고...

실력이 이러니 부지런히 이름표만 있으면

들고 와야만 한다.

 

사초과는 식물학자도 헷갈려하니...

수생식물도 워낙 종류가 다양해서,

한 번 가져온 이름표는 내 가슴에 달수 있으니   영원하니까~^^*

머리가 나쁘면 히프라도~ 돌리려~

'히피히피 쉐이크~~♬'

 

 

 

 

 

 

 

 

 

 

*** 지난달 27일부터 밀양연극촌은 제11회 여름공연예술축제로 40여편의 작품 이 공연되어 한 여름의 더위를 식힐 정도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에는 ‘밀양시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정기공연’이 밀양연극촌내 원형극장에서 개최되어 관람객들에게 무형문화재와 밀양에 대한 큰 감동을 선사하였으며, 오는 5일 오후 8시에는 우리동네극장에서 밀양시 김금희무용 단의 ‘춤-세대공감’ 기획공연이 올려진다.

 

 

 

아!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며칠 전 밀양 생활이 벌써 그립다.

늦여름 무더위가 남아서 무쟈게 더운 주말 날씨에 허덕인다.  밤에 잠자리 이불로 두꺼운 이불을 주어서...

 

<에에이 이 건 아니지~~>했더니

<긴지 아닌지 발치에 두고 하룻밤 자 보란다>

 

 할 수 없이 발치에 두고 무거운 다리나 얹어두고 잤는데...아침에는 이 솜이불로 몸 전체를 둘둘 감쌌다는 사실이다.

ㅎㅎㅎㅎ 며칠 됐다고 벌써 그 곳 온도가 그립다.

 

이야기 1편에서 언급했던 http://blog.daum.net/yojo-lady/13746089

밀양 팸투어 1박2일 끝내고 친구네 가서 3박4일 더 한  낚시이야기다. 세월을 낚는 조옹처럼 남편의 친구는 붕어를 잡아서

붕어즙으로 위궤양으로 지친몸을 달래고 있었다. 위궤양은 보약이고 뭣이고 없이 절대 담배부터 끊어야하는데....

팔뚝이 농삿군보다 더 심하게 새카매졌다.

 

1박2일 빡쎈 팸투어에 지친나는 낚시터 부근에 돗자리깔고 누어서 여행기를 정리해 볼 요량으로 준비하고 떠났다.

 

비내리는 저수지 풍경.....너무 좋다.

이 글, 이런 (자유)글도 너무 좋아하는데...오늘 낮 날씨는 너무 덥다. 더우니까 나쁜 머리가 더 회전불가다.

 

 

떠나는 오전에는 해가 쨍났었다.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사고...어제 잡은 피래미 튀김과 아픈 사람은 두고라도 남편이 먹을 소주 1병을 챙겨 떠났다. 

주변경치가 너무 좋다. 아마도 이런 곳에 살면 도끼자루가 다 썩어놔도 모르겠다.

다 썩어가는 도끼자루 걱정은?? 그냥 못에다 빠트리면....신령님이 나타나...이도끼가 네도끼냐 하면 착한척 아니라고 고개를 설레설제 젓고는

상으로 내리는 세 가지 도끼를 다 받아올텐데...

그런데 문제는 이런 비밀이...천기누설이되어 요즘 사람들이 머리를 굴려서는  못에다가 수많은 물건들을~

새 것을 얻을 욕심으로 헌 것을 던져 넣었던지 (구형 냉장고에 구형 TV.)..

그 딴 것들에 신령님이 그만  압사해서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정말 슬프다.ㅠㅠ

.

.

실은 이 이야기를 왜 쓰냐면....우리가 간 날은 월요일 오전... 일요일 지난 밤 늦게까지 낚시를 한 사람들이 어지럽힌 광경이라니....

나는 한참을 줏어 모았다. 그 중에는 밤중에 챙기느라...작은 닛빠도 빠트려놓고...컵라면 봉지...옥수수통조림통(붕어입질에 쓰인단다)

물통, 휴지...기타등등 너무 많았다.

우리쓰레기는 우리가 되가져오고  그 쓰레기는 한데 모아서 버리려는데..낚시터 입구 쓰레기 더미앞에 판자에다 이렇게 써 두었다.

<낚시꾼놈들아 좀 봐라>  ....헉!! 내가 낯이 다 뜨겁다.

동네분들 얼마나 지겨웠으면.... 본인 쓰레기는 되가져 갑시다. 한 밤중이라 허겁지검 떠나지 말고 미리 봉지에다 담아두었다면...차에 싣고 떠나기!!

장소대여로는 못줄 지언정 환경을 오염시키는 쓰레기는 놓고오지 말자.  제발!!!

빛깔이 알로콩 달로콩...곱다.

1박2일 팸투어를 정리해보며....스러지려는 기억을 동여매다가 잠이 솔솔 쏟아진다. 얼굴에다가 밀짚모자를 덮고 누웠는데... 뭔가 뚝-뚝...떨어진다.

 

꽃이다!

큰 나무가 그저 느티나무려니 생각하고 눈여겨 보지도 않았는데

회나무다.(회화나무) 얼핏 잎은 아카시아같고 꽃도 작지만 비슷해보인다.

 

예전 들은 이야기가 있어 그 사실을 확인차 검색을 해보려니 그 이야기의

유래는 찾아 볼  수가 없다.

아주 오래 전부터(역사 연대는 잘 모르겠음)

선비가 죽으면 임금님이 하사한 회화나무를 무덤 주위에 심는다고 했다.

마을어귀에 큰 회나무가 가끔 서 있다.  

 

비슷한 이야기로는 모감주나무는 중국에서는 학덕이 높은 선비가 죽으면

묘지 옆에다 심어 두는 품위있는 나무이다.

잘 나가다가 또 다른 데로....헐~  :)

지난 밤에 놔둔 어항속에 피리를 걷어 아침에 튀김을 하고 조림도 하고...

피크닉에도 접시에 담아 랩을 씌워 가지고 나갔다. 남편이 붕어를 잘 잡으면 상으로 술 한 잔에 피래미튀김 한 점을 주려고... 

잡았다는 말에 조금 높은 언덕에 자리잡은 나는 사진을 찍어주고...술 한 잔과 안주를 들고 갔다가 왔는데...

들고양이가 왔다가 랩 봉지만 막 벗겨내다가 도망을 갔다.

비닐을 들고가서  아무것도 없는 빈봉지만 핧다가 ...내가 또 누워 잠들기만 호시탐탐 기다린다.

좋아하는 물고기를 기름에 튀겼으니....아마도 들고양이로서는 난생처음 만나보는 산해진미일게다.

이 표정을 보고 어찌 나눠주지 않을손가?

떨어진 꽃을 보고 누워 다시 나무를 보니 수형도 멋지고 .....그 아래 누웠으니 ...여름날 이만한 호사가 다시없다.

저수지 건너편 나무위에 뭔가 흰물체가 있었다.

마치 뭔가가 나무에 걸린 듯 미동도 않고 있었다. 카메라를 줌으로 당겨보니 두루미다.

아항....알을 품고 있나보다 꼼짝없이 몇 시간을 앉아있다. 그러고 보니.....처음 이자리에 왔을 때 재두루미가.....소리를 지르며 가로지르며 물위를 낧았을 때

그 게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나보다. 아래 두루미는 숫놈인데..비가 오자 암놈이 잠깐 자리를 비운사이 망을 보는 중이다.

비가 내리고.....앉아있을 곳 없는 내가 자꾸 보채자...낚시 자리를 접었다.

빠가사리 한 마리, 붕어 한 마리....꺼리?(사투리)

저녁에는 또 어항을 놓았다.

1급수에만 산다는 피래미,,,배를 따자 ...알이 가득 들어있다. 산란기인 모양이다.

피래미조림도 만들고 피래미튀김도 하고....3박4일이 끝나는 전 날...다시 한 번 더 어항을 놓고는 이렇게 많이 잡았다.

(이 집 욕조는 욕실용이 아니라...늘 민물고기 넣어두는 휴게소인 셈이다)

 아이스박스에 얼음채워 넣어 박스 테이핑하며.....남편 칭구왈, <내가 친정엄마같네~>

집에까지 들고 온 피래미...압력솥에 묵은 김치찜하고..튀김해서 두 아들들 먹이고....피래미조림하고(내 방식의 도리뱅뱅이)

잘 익지 않으니 팬에다가 기름을 조금 두르고 앞 뒤로 뒤집어주며 다 익힌 뒤.....양념간장을 끼 얹어 약불로 은근히 졸여준다.

 

<민물고기 생각나면 언제든지 연락하고 내려오쏘~~>

 

......부산태생이라 민물고기 맛은 잘 모르는데....이젠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 줄 모르게 생겼으니~~

 

<아! 참말로 약주고 병주네>

<이 맛의 중독성을 어이할꼬~>

피래미묵은지찜

피래미튀김

피래미조림

나 나름의 피래미 도리뱅뱅인셈이다.

팸투어 1박2일 끝내고....밀양에 내려서 남편 친구네로 갔다.

죽월리와 평밭, 두 군데에 살고 있는 친구 둘!!

평밭친구는 자신의 건강문제로 엄마손 백화점 부근 빌딩을 처분하고...귀농을 한 친구이다.

마침 해외 여행을 나가는 날과 겹쳤다. 아니면 셋이 어울릴 수가 있는데...무안면 죽월리 친구는 부산사는 친군데, 부모님 묘소가 있는 동네에 개인이 제실을 짓고

종종 이 곳에 들러 쉬어가는 곳인데...요즘 위궤양으로 이 곳에 머물면서 붕어나 잡아 붕어즙을 만들어 약으로 먹고 있다며

함께 낚시나하자며 오래전 부터 꼬시는 터라  밀양 내려온 김에 못이기는 척  들어주자 하고 착한 듯 선심써주는 척 한 것이다.

 

지난 겨울, 혹독한 추위로 아주 큰 키의 꽃이 피던 종려나무 두 그루도 얼어 죽어나갔다 한다.

밀양은 곳곳에 문중에서 지은 제실이 많은 고장이다.

친구도 부모님을 기리기 위해 25년 전에 지은 개인 제실이다.

부모님을 위한 제실을 짓는 자체가 효를 행하는 것이니....남편 친구의 영식도 이 곳에 들리면 먼저 조부 조모님께 큰 절을 드리는 걸 우선한단다.

효는 억지로 가르치려 든다고 되는 게 아닌가보다.

자녀들 앞에서 부모님을 잘 모시는 그 자체가 바로 효를 가르치는 것이라 생각해본다.

혼자 와있는터라...3박4일을 지내며 주방일은 내차지가 되었다.

남자들은 부지런히 물고기를 잡아다 나르고...마지막날은 부산에서 또 한 친구가 올라와서 하룻밤을 묵으며 지난 엣이야기에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몰랐다.

이젠 모두 늙었나보다.

미래를 얘기하는 게 아니라...추억속의 지난날을 반추하는 것만 봐도...

 

 

 

 

 

 

 

 

 

 

 

 

 

 

 

 

 

강에서 잡아온 피래미로 조림을 하고...미나리 무치고...쇠고기국 끓이고...

 민어새끼 조림도 하고...

 열무김치보다 더 시원하고 맛난 콩잎물김치

1/부드러운 새 순만 따서 연한 소금물에 절인다.

2/찹쌀풀(대신 밥을 삶은 물을 걸러서 사용)에 다진마늘 조금 양파와 파...그리고 청홍고추, 그리고 사과도 썰어 넣었다.(생강은 없어서 생략)

.............실온에 8시간만 두어도 시큼하게 익는다.

냉장고에 두고 콩잎 향나는 물김치도 먹고 콩잎을 건져 밥위에 얹어 먹으면 맛있다.

 

 

 

 

 

콩잎의 효능

 

요즘 학계에서 부각되는 콩보다 더 나은 콩잎에 대한 평가!! 다시 한 번 짚어보자면~

 

콩보다 더 좋은 콩잎의 효능
농진청, 콩잎서 동맥경화 예방 테로카판 등 기능성 물질 16종 확인

장아찌나 쌈으로 즐겨 먹고 있는 콩잎이 콩보다 훨씬 다양한 건강 기능성 성분이 존재한다는 새로운 사실이 발견됐다.
농촌진흥청은 18일 콩잎에서 이소플라본(Isoflavone)류 5종, 플라본(Flavone)류 3종, 플라보놀(Flavonol) 1종, 테로카판(Pterocarpan)류 2종, 페놀성 화합물 2종, 소야사포닌(Soyasaponine) 2종, 당알콜 1종 등  총 16종의 생리활성 물질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확인된 이소플라본은 유방암, 전립선암, 골다공증, 심장병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플라본(Flavone)과 플라보놀(Flavonol)은 강력한 항산화효능을 기반으로 지혈증, 동맥경화, 폐암 등에 뛰어난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테로카판은 혈액내의 LDL 산화를 강력히 억제해 동맥경화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콩과 식물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2종의 테로카판이 콩잎에서 확인돼 새로운 고부가가치 기능성 식품소재로서 콩잎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지금까지 콩잎 장아찌는 푸른 또는 약간 노란 콩잎을 간장이나 된장에 절여두었다가 반찬으로 주로 이용하고 있다.
최근 제주도에서는 제주 도민들이 오래전부터 웰빙채소로 즐기고 있는 쌈용 콩잎에 착안해 콩잎 브랜드를 개발해 제주지역의

특화 식문화 상품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진청 두류유지작물과 박금룡과장은 “콩은 우리나라 재배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하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콩잎을 어느 정도 따내더라도

종자 수확에는 큰 지장이 없으므로, 앞으로 콩잎을 이용하여 콩잎차, 콩잎김치 등 다양한 기능성 식품을 개발한다면
콩 재배농가들은 알곡에 의한 소득은 물론 콩잎으로 보너스 수입까지 얻는 1석2조의 기쁨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콩잎이 콩보다 더 뛰어난 이유들
1. 플라본과 플라보놀의 효능.
항산화를 기본으로 고지혈증, 동맥경화, 페암에 효능이 뛰어나다.
2. 테로카판의 효능.
혈액내에서 나쁜 콜레스테롤을 형성하는 LDL의 산성화를 강력히 억제해 동맥 경화를 예방한다.
3. 소야 사포닌의 효능.
인삼 사포닌 성분과 유사한 성분으로 항암및 항 고지혈증에 효과적이다.

 다 익은 콩잎물김치

 

 즉석 깻잎 장아찌

 

깻잎장아찌도 콩잎처럼 금세 만들어 먹을 수가 있다.

역시 연한 소금물에 절이는데...그냥 소금에 절이는 것 보다 소금물에 절이는 것을 더 선호하는 까닭은 삼투압현상이 더 원활하여져서 농약이나 오염된 것이

잘 녹아나기 때문이다. 

 

1/ 씻은 깻잎을 연한 소금물에(3%) 1시간쯤 절이다가 찬물에 잘 헹궈낸다.

2/간장:물: 올리고당:식초비율은 양조간장  반컵에 물 1컵, 올리고당 2큰술,연한식초 2큰술 비율로 깻잎이 잘박하게 잠기면 된다.

 씻어 물기를 짠 깻잎을 간장소스에 넣고 만 하루 지나면 먹을 수 있다.

많은 양을 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하면 10일~15일 정도는 간장물을 끓여주지 않아도 된다.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낚시를 나갈 수 없으니 오늘은 옻닭을 끓인단다. 주방에서 내다보며 한 컷!!  비가와도 아궁이 불은 활활 잘 타오른다.

옻닭만들기 먼저 옻을 넣고 물을 한참 끓이다가 .....사온 토종닭을 넣고 오래 끓여준다.

 

 완성된 옻닭솥은 올려놓고...

비가 그쳐야 낚시를 나갈텐데...거 참!!

...

 

 

 

밀양 영남루....까마득한 옛날~

부산여중을 다닐 때 소풍을 밀양 영남루까지 나온 기억이 있다.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밀양역에 내려 이 곳 까지 걸었다? 꽤나 먼-길인데...?

 

저 다리를 걸어서 건너 영남루에 온 기억은 있다. 저 다리아래는 강물이 자작하게 흐르고 있었고 강변은 너른 자갈마당이었다.

아이들은 그 곳에서 재미나게 놀았고 영남루엔 오르지 않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 당시에는 영남루 누각보다는 아랑낭자의 전설이 더 가슴아프게 다가왔다.

아마도 여중생인 그 때에 누가 딱 꼬집어 말하기 어려웠던 성폭행이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성교육의 스토리텔링이 아니었을까 싶다.

 

영남루가 객사의 부속건물이라는데 역사의 건축물을 논하자면 영남루는 주객이 전도되었다.

정작에 영남루 뒷쪽에 있는 객사는 관광객들에게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으니....

 

 

정자는 그 규모가 작아 개인이나 마을 소유가 많고 경치가 좋은 곳에 놀거나 쉬기 위하여 벽이없이 기둥과 지붕만으로 지은 집  

누(樓)란 건물의 높은 곳에 위치 경치를 잘 볼 수 있게 사방을 트고 마루를 높여 지은 집으로 연회를 베풀기에 알맞은 넓은 공간을 확보한 일종에 단체를 위한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3대 누각은 진주의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함께 밀양의 영남루를 들 수가 있다.

 

밀양강 절벽의 아름다운 경관과 조선시대 후반기 화려하고 뛰어난 건축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누각이다.

영남루는 전체적으로 부재도 크고 기둥 간격도 넓으며 중층(重層)으로 되어 우리 나라 건축 중에서는 크고 우람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건물 서편에 작은 부속건물이 딸려 있고 지붕이 여러 단으로 낮아지면서 연결되어 독특한 외관을 구성한다.

영남루는 밀양강변 절벽위에 위치하여 경관 수려하며 1931년 전국 16경에 선정 되었고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목조건축물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TV예능 토크쇼에 전 문화재청장이신 유홍준님을 모시고 이런저런 재임시 이야기 끝에 경회루를 42년만에 <들어오지 마시오> 란 팻말에서 이 후,

일주일간의 청소를 끝내고 하루에 3번 개방을  한다는 이야기~
사람이 지어낸 건축물에는 사람이 들지 않으면 마루는 잿빛이 되고 틀어진다고 한다.
지금껏 제일 잘 보존된 진주 촉석루엔 지금 이 시간에도 못되어도 100명은 있을 거라고 한다.
맞아!!......우리 아이들 어렸을 때 남강 촉석루, 누각에 놀라가서 온종일 놀았던 기억이 있다.
사람이 살 때 비로소 건축물도 산다는 이야기...옛 조상들 말씀도 그랬다 비워둔 집이 더 빨리 상한다고,
중국에는 오래된 문화재를 개방, 찻집으로 활용한다고 한다. 그 방법이 제일 잘 보존하는 방밥이라고 신문에서 읽었다.

오늘 영남루는 많은 사람들이 그 기둥을 어루만지고 마루바닥을 맨발이든 양말을 신은 발이든 사람의 기름끼를 받아 더 반질반질 윤이 나는 데,

오늘 나도 영남루 바닥에 윤끼를 더하는데 일조를 했으리라~ 생각해 본다.


 

웅장한 기풍과 회화적인 아름다움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어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3대 명루(三代名樓)로 일컬어지고, 맑고 깨끗한 밀양강(密陽江)과 강물에 비친 영남루의 아름다운 야경은 최고의 경관을 이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아주 재미나게 보고 기억에 남는 것은 부속건물과 연결된 층계로 내려가는 계단 월랑 영남루의 단청그림 아볼 수 있었던 일이다.

 

 

 영남루 연등천장에 용으로 장식한 기둥들이 특이하다. 나무 기둥 용이 모두 몇 마리냐면...8마리

우리 조상님들은 짝수는 사용치 않으셨는데...어딘가에 숨겨져 있을거라는 재미있는 급 퀴즈!!

아항!!

그림으로 숨겨져있다. 천장 4귀퉁이에 그려진 용....4마리(?)

그러면 짝수로 또 12마리가 되는데...

그런데 네 귀퉁이에 1마리는 용이아니라 호랑이란다.

좌청룡 우백호로  좌청룡은 동쪽에 우백호는 서쪽에 그려져 있다.

그런데...어라!! 이게 호랑이여 용이여?

단청칠이 흰색인 걸 보면 흰白은 맞는데...호랑이라니?? 얼굴과 발톱 모든 것이 웃긴다.

땅에 사는 호랑이가 구름띄도 들렀다. 얼굴은 또 얼마나 웃기는지...

백호는 인상파에다가 머리는 훌러덩 벗겨진 대머리다.

개인적으로 영남루에 상주하시는 해설사님께 물어보니

역시나 백호는 아주 해학적으로 그려진 것이란다.

광장히 재미있는 옛 선조들의  멋드러진 해학과  유니크한 발상을 엿보게 되어 웃음이 절로 터져나왔다.

아는만큼 보인다더니....이렇게 재미있는 그림이 숨어있을 줄이야~~

그래서 영남루 용은 영남루 네 귀퉁이의 그림속의 용(우백호빼고) 3마리까지 합해서

도합 11마리가 되는 셈이다.

 

 

(아래 사진 참조)

이 건물은 조선시대 밀양도호부 객사에 속했던 곳으로 손님을 맞거나 휴식을 취하던 곳이다. 고려 공민왕 14년(1365)에 밀양군수 김주(金湊)가 통일신라 때 있었던 영남사라는 절터에 지은 누로, 절 이름을 빌어 영남루라 불렀다. 그 뒤 여러 차례 고치고 전쟁으로 불탄 것을 다시 세웠는데, 지금 건물은 조선 헌종 10년(1844) 밀양부사 이인재가 새로 지은 것이다.

규모는 앞면 5칸·옆면 4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기둥은 높이가 높고 기둥과 기둥 사이를 넓게 잡아 매우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건물 서쪽면에서 침류각으로 내려가는 지붕은 높이차를 조정하여 층을 이루고 있는데 그 구성이 특이하다. 또한 건물 안쪽 윗부분에서 용 조각으로 장식한 건축 부재를 볼 수 있고 천장은 뼈대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 연등천장이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47호로 지정되었다. 정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이다. 조선시대의 밀양군 객사(客舍)였던 밀양관(密陽館)의 부속건물로서 밀양 강가의 절벽 위에 위치한다. 건물 기둥이 높고 사이를 넓게 잡아 웅대하다. 좌우의 부속건물들과는 층계로 된 월랑(月廊)과 헌랑(軒廊)으로 연결하여 건물 전체 배치에 변화를 주었으며 규모도 더 커졌다.

 

본루는 조선 후반기의 우리나라 건축미를 대표할 만한 국내 제일의 누각이다. 부속건물로는 능파당(陵波堂)과 침류각(枕流閣)의 양익루(兩翼樓)를 비롯하여 사주문(四柱門), 일주문(一柱門), 객사(客舍)인 천진궁(天鎭宮)이 있으며 뜰에는 유명한 석화(石花)가 깔려 있다.

 

 

 

지정종목  보물 
지정번호  보물 제147호 
지정일  1963년 01월 21일 
소재지  경상남도 밀양시 내일동 3940  
시대  고려 말 창건, 조선 초 재건 
종류/분류  누(정)각 
크기  정면 5칸, 측면 4칸 

 

 

 

 

밀양 영남루, 경관 조명 설치로 빛의 도시 변모
기사입력 2011-08-19 07:55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우리나라 3대 누각 중의 하나이자 보물 제147호인 영남루 일원에 온백색 계열의 LED 조명을 설치했다.

19일 시는 영남루의 문화재 자원과 천혜의 자연자원인 밀양강을 어우르는 영남루 일원 경관 조명 설치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시민과 밀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이는 저 다리를 걸어서 건넜지..그 옛날 추억속의 소풍!

영남루 전경

누각의 넓은 마루,

맨발로 밟아보는 그 느낌이 얼마나좋은지..오래 된 나무의 속살을 밟는 듯 유난히 보드랍다. 

너무 부드럽지 그렇지? 하며 공감을 얻어내느라....ㅎㅎㅎ 얼마나 그 감촉이 좋았으면...

너무 부드럽지 그렇지? 하며 공감을 얻어내느라....ㅎㅎㅎ 얼마나 그 감촉이 좋았으면...

용금루(湧金樓)높은 절벽에 우뚝솟아 아름다운 누각이란 뜻~

 

영남루 연등천장에 용으로 장식한 기둥들이 특이하다. 나무 기둥 용이 모두 몇 마리냐면...8마리

우리 조상님들은 짝수는 사용치 않으셨는데...어딘가에 숨겨져 있을거라는 재미있는 급 퀴즈!!

아항!!

그림으로 숨겨져있다.

천정 4귀퉁이에 각각 그려진  용 4마리(?) 그러면 짝수로 또 12마리가 되는데...

그런데 네 귀퉁이에 1마리는 용이아니라 호랑이란다.

좌청룡 우백호로  좌청룡은 동쪽에 우백호는 서쪽에 그려져 있다.

그런데...어라!! 이게 호랑이여 용이여?

단청칠이 흰색인 걸 보면 단청칠이 흰색인 걸 보면 흰白은 맞는데...호랑이라니?? 얼굴과 발톱 모든 것이 웃긴다.

땅에 사는 호랑이가 구름띄도 들렀다. 얼굴은 또 얼마나 웃기는지...

백호는 인상파에다가 머리는 훌러덩 벗겨진 대머리다.

개인적으로 영남루에 상주하시는 해설사님께 물어보니 역시나 백호는 아주 해학적으로 그려진 것이란다.

광장히 재미있는 옛 선조들의  멋드러진 해학과  유니크한 발상을 엿보게 되어 웃음이 절로 터져나왔다.

아는만큼 보인다더니....이렇게 재미있는 그림이 숨어있을 줄이야~~

그래서 영남루 용은 그림속의 용 3마리까지 합해서

도합 11마리가 되는 셈이다.

 

▲ 우백호와 좌청룡▼

 

 

부속건물인 침류각(枕流閣)으로 이어진 층계로 된 월랑(月廊)이 영남루각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단다.

침류각으로 이어진 계단 월랑

 

 

 

 

 

 

 

층계로 된 월랑(月廊)

층계로 내려가 그 방에 들어가보니....밀양시가지가 한 눈에 다 들어온다.

 

 

천진각에서 바라본 영남루

현대판 아랑이들의 실루엣.....아랑각을 둘러보고(아랑각등 그외 영남루 부속관 이야기는 다음글로....)

밀양강 수변도로를 걸어나왔다.

이야기에 빠져 걷느라 저들은 이렇게 멋진 수변길을 걸어나왔는지 까마득히 모르고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