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 서북쪽에 위치한 로체스터에서

2010년을 보내며 TV앞에서 제야의 종을 지켜보며 2011년 새해를 맞다.

 

모든 삼라만상이 돌고도는 우주의 원리에 맞추어

지구 동쪽의 나라 한국에서 떠 오른 2011년 새로운 해는 무려 14시간이 지난뒤에야

맞을 수 있었다.

 

나는 미국에 와서 내 지난 생의 빚을 갚고있는 중이다.

30~35여년 전, 내 아이들을 낳을 때 산바라지 하신 울 엄니의 수고로움을

채무자 울엄니 가시고 세월이 돌고 돈 연후에야

지금부터 그 빚을 갚아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제 시작이다.

 가족이 모여앉아 TV를 지켜보며 송구영신을 보냈다.

 

 

 

 

 

 

 

 

 

 

 

 

 

 

 

 

 

 

일출 동영상입니다. 별 다른 건 없지만

배 두 척이 나란히 아침을 맞습니다.

효과음 들으시려면 클릭하시면 좀 낫겠지요?

아침을 준비하는 어부의 분주함이 보입니다.

갈매기의 끼룩거리는 소리,

조용조용 뱃전을 찰방이는 바닷물소리~


 

   

 

 

  

 

 

 

 

 

  

 

 

 봄바다의 일출


별 사설이 필요치 않는 일출이다.
봄 바다 일출!
새 카메라를 아직 숙지도 못했는데...  포샵으로  손 댄 것도 아닌데 아무튼, 어둑하다.
어둠 속을 나오는 태양이 더 인상적으로 보인다. 무지한 내게는 자가당착이다.
 
사진을 찍게 되면서 바다의 일출에 대한 생리를 배웠다.
바다의 일출, 일몰은 그대로 바다 수평선에서 반짝 떠오른다거나 수평선으로 꼴가닥 지는 일이 잘 없다는 것을...
맑은 날도 지켜보노라면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것처럼 검은 구름이 수평선을 가득 띠처럼 메우고 있다.
그 게 아마도 과학적인 설명은 좀 부족하지만 공중에 있는 각도와 사람과의 수직간에는 어떤...물안개 또는 공기 중 미세한 여러 가지가 직선거리에서는 가려져서 그렇게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제주도로 향하는 배에서 만난 선상일출은 그야말로 깨끗했다.
수평선을 가르고  한 점으로 바다를 헤쳐 떠오르던 일출!!

수평선에 마치 송곳으로 구멍을 뚫듯...그 구멍 사이로 환하고도 붉은 빛이 새어나오던 일출을...
바다 일출이 난, 늘 다 그런 줄로만 알았다.
 

정말 대기가 맑고 쾌청한 날이 아니면 그런 일출은 보기 어렵다는 걸 알았다.
아무튼 해는 어김없이 힘차게 떠올랐다.
 
 
갈매기가 끼룩대고~~
해는 오늘 하루도  살아가기 위한 일출의 진통을 겪고 있는 중이다.


글:사진/daum시티n : 이요조

 

 

 

차츰 밝아지는 갯가에는 어제 밤 늦게 먹다버린 듯한 빈 소주병이 나뒹굴고~

바다는 언제나 감정을 뒤채는 파도처럼 격앙시키기도.....혹은 그 너른 품으로 다 안아주기도...

또는 인간사 앙금의 찌꺼기를 모두 걷어가 주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쁠때나 슬플때나 바다를 즐겨 찾는가 보다.

 

 

무슨 의미있는 조각인지 모르겠으나....해변가에서 바다를 향하고 앉아있었다.

지난 밤, 이성을 잃을 정도로 너무 과음하셨나?  그래! 무겁고 아픈 머리는 잠시 떼어 곁에 두어도 좋다.

그럼? 쐬주는 배꼽으로 마시남...ㅎㅎㅎ (이른 아침 명쾌한 웃음을 선사하네~~ 뭔가 심오한 뜻이 따로 있을법한 이상한 조각상이...)

 

 

구멍난 어부의 장갑이 뒹굴고...

 

그 어부의 근육통을 잠재웠을 약병 또한 나 뒹굴고....

 

  

아침이 성큼 오고 있었다.

 

바다의 시작을 알리는 찬란한 해가 다시 떠 올랐다.

 

건물들도 아침햇살을 받아 세수를 하고...반짝인다.

 

뭍에 끌어 올려진 배, 작동이 멈춘지 오래 된 녹쓴 스크류 곁에 척박한 돌틈에도 생명은 자라나고....

 

 

 유채꽃도 바다를 향해 피었다. 완연한 봄이다.

 

이 석상도 무슨 의미를 가진지 모르지만...어머니 같은 자애를 느꼈다.

부디 오늘도 무사하라는 기원을 담은 듯...바다를 향한 모습이 떠오르는 햇살을 받아 불그스레한 자애로움이 가득 피어난다.

 

하루의 시작이다.

배들이 부지런히 바다로 나갈 채비를 하고.....

등대 역시 안전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다. 감속운행하란다. "천천히....천천히..."

 

부산 기장군 연화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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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선상 일출   


    해마다 12월 그믐이면 한 해를 또 이렇게 보내고 마는구나

    싶은 미진한 생각에 누구나 마음이 짜안하다.

    그런 마음이 송년회란 이름을 빌어 폭음을 하게 되는 건 아닐까고
    올해는 그저 그렇게 하던 방식대로 한 해를 보내고 내년부터 잘 하면 되지 않을까?
    누구나 그렇게들 쉽게 치부해 버린다. 요는 자기에겐 관대하다는 뜻이다.

    연말연시를 기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주도를 다녀오는 건 어떨까? 

    힘겹게 새해 첫 날을 한라산을 올라 볼 계획도 세우고,

    더구나 배위에서 멋진 일출의 장관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알찬 신년벽두를 장식하는 일이 될까?
    일출은 언제나 장엄하다.

    망망대해를 밤새 달려와 바다 가운데서 솟는 해돋이의 장관을 본다면 누구나 경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무시 때의 일출도 그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정말 하루도 그저 예사롭게 지내지 말아야 되겠다는 경건함 마저 생기는 게

    아침 해의 떠오르는 장관이 우리에게 주는 강한 에너지의 메시지라 하겠다.

    하물며 새 각오로 맞이하는 신년임에, 더할 나위가 없다 하겠다.
    앞글에서 서해의 일몰을 대강 안내 설명한 것은 신년 일출을 제주도 선상에서 보내게끔 알려드리려는 과정이다.

    청해진해운에 31일 제주도행을 예약한다.
    12월 31일 오후 7시에 배가 인천항을 출발하면 익일 8시경에 제주항에 도착한다.
    요즘 일몰은 5시 30분경이니 서해 부근 어느 곳이든지 일몰을 본 후 바로 인천항으로 오면 시간이 맞게 되어있다.

    12월31일  인천항부근 서해에서 일몰을  5:24P 를 보신 후,
    인천항에서 7:00P 배를 타고 익일  제주 선상에서 일출시각은 7:34A
    캄캄한 밤바다를 13시간 배를 타고가며 선상에서  을유년과 병술년의 막간을  망망대해 선상고도에서 가져보는 건 또 어떤 기분일까?

     

    (1인 왕복 승선비에다 여럿이 함께 할 경우 이동 택시비 포함 저렴하다.

    산행을 할 때 불필요한 짐이 있다 싶을 때 택시에게 짐을 맡겨두고 명함을 받아 두었다가 하산할 시간에 즈음하여 콜하면 된다.

    기대이상의 신빙성과 친절)

     

    31일 인천항 7:00 P  승선 일박
    1일 일일코스 한라산 등반(코스별 계획, or 관광)
    1일 오후 승선 7:00 P 승선 일박
    1월2일 8:00 A 인천항 도착


        *제주도 해넘이/

        산방산 앞에 위치한 형제섬은 두개의 바위 사이로 돋는 일출이 장관이며,
        해넘이로 유명한 차귀도와 인근 한경면 용수리 해안도로에서 바라보는 해넘이가 압권이다.

        *제주도 해돋이/
        성산일출봉은 너무 잘 알려져서 막상 해돋이를 보려는 인파로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 꼼짝 못하는 수가 생긴다.
        일행이 많으면 작은 배로 바다를 나가는 게 더 낫다.

       

      글/사진 이요조/오하마나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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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상에서 맞은 아침!....도착한 제주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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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하마나호 운항스케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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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오전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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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얄실

      262,000 (2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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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가족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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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등실
      48,500
      43,800
      39,100
      34,400
      25,000

      ※ 소아의 경우는 상기 50% 요금에서 750원이 더 할인 됩니다.

       

      요즘엔 가격변동이..../수정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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