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고지 찰시루떡>

 

말려두었던 청둥호박으로 호박고지떡 만들기

 

봄,볕살에 깨끗하고 바싹하게 잘 말린 호박고지를

오동나무상자에 보관~ 나머지 170g의 호박고지를 물에 얼른씻어 설탕 반컵으로 절여둔다.

 

팥을 삶아 고물을 내고(팥고물내기글은 따로)

멥쌀 5컵 찹쌀 2컵으로 체에쳐서 내린다.

소금은 방앗간에서 가루 빻을 때 넣어온대로.....반죽은 습기가 있으므로

주먹으로 꼭 쥐어서 쥔 흔적이 그런대로 있을 정도면 된다.

(방앗간에서 불린 쌀 바로 빻아 온 반죽 정도면 됨)

1/팥고물을 한 켜 깔고

2/쌀가루를 한 켜 깔아준다.

3/호박을 중간에 깔고

4/남은 쌀가루를 한 켜 놓는다.

5/마지막 팥고물을 얹어

6/증기로 쪄내면 된다.

양이 적으면 25분 정도, 양이 좀 되면 40분 정도....뜸은 5분 정도 들인다.

익었나 보려면 젓가락을 찔러보면 가루가 전혀 묻어나지 않으면 잘 익은 것이다.

찜기를 들어내어 거꾸로 엎어주면 된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호박고지 찰시루떡!!

향기나는 호박고지가 쨈처럼 달디 단 호박떡!

랩으로 싸 둬서 냉동실에 두면 간식으로...

하나씩 꺼내먹기에 좋다.

집에서 떡만들기 쉽지요? 한 번 도전해 보세요!!

 

 

 

<파전>

간식을 일절 않겠다 다짐하고는 이렇게 파전이 먹고 싶으면

한 끼니로 대신해야 한다.

저녁때니 당연 저녁을 파전으로 대신~~

요 근간에 청둥호박을 말렸다.

봄볕인데도 가을볕처럼 잘 말라주었다. 호박고지에서

달큰한 호박향이 물씬 난다. 말린게 불으면 커지니까....잘라주고

쪽파 대궁이 두터우면 칼집을 넣어 갈라놓고...

쪽파 길이도 마춤맞게 잘라두고...

파 잘라낸 꽁지...양파 1개, 표고버섯 댓개, 당근 아주 조금, 호박고지 불린 것, 스팸 조금

매운고추 3~4개 계란 두 개, 밀가루 한대접

팬을 달구어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붓고는 그 위에 길이를 맞춘 쪽파를 골고루 펴 준다.

앞 뒤로 잘 지져내면 파전 완성!!

봄날......흐리거나 비님, 촉촉히 오시는 날, 아주 좋은 메뉴되시겠다.

쪽파 길이대로 주룩주룩 찢어서 먹어야 제 맛!!

 저녁 한끼니로 손색이 없다.

구워 낸 파전, 두 장으로도 먹고 남았지 싶다.

 

남은 반죽을 통 비우기 싫어 밤이라 바깥마루에 내뒀더니...

다음날 보니 반죽이 훌훌하게 너무 질어졌다.

마침 빻아둔 쌀가루가 있어서 넣었더니 또 다른 맛이다.

 그 날, 저녁 때는 쌀가루가 든 부드럽고 쫄깃한 색다른 맛의 전으로 저녁을 때웠다.

유명한 동래파전 반죽은 100% 밀가루가 아니라 했다.

쌀가루도 좀 들어가야 맛있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흐~ 나도 부산사람이니까~~ 귀는 열려서....

혹시 모를 아들을 위해 남겨두었더니 아들은 딸기를 사 가지고 들어왔다.

이 밤중에....먹을 복 터졌다. 딸기만 보면 미국에 있는 딸 생각이 난다.

<엄마 딸기는,  한국 딸기가 젤 맛있어요>

내 꺼 하나 입에 넣고....

딸 대신,  딸 몫으로 입에 또 넣고.....

이래서야 어디 다이어트가 되겠냐고요!!

 

 

 

'요리편지 > 볶음, 튀김, 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부각 만들기  (0) 2011.04.07
달래전  (0) 2011.04.06
대형 계란말이  (0) 2010.10.02
화양누름적과 산적 모듬전  (0) 2010.09.22
뱅어포전(알싸하게 매운맛)  (0) 2010.09.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