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나물 요리 3가지

 

  

엄나물을 안 것은 서해안 선에서 벼랑위를 아슬아슬하게 타는 사람들에게서 처음 들었다.

두릅보다 더 귀한 것이라고.....

그런 말을 들은지 몇 해 후, 정말이지 가격은 그렇게 되어버렸다. 

엄나물은 개두릅이라고 불리우는데  참두릅보다 조금 더 비싸졌다. 두릅이 7,000원 이면 엄나물은 10.000원이란다.

 

그런데, 내 입 맛은 정녕 세련되지 못한 것일까?

두릅은 먹기 편하고 느낌도 고급스러운데 반해 엄나물은 내 입에 너무 쓰다.

옛말에  쓴맛이 몸에 좋다고  전해내려오지만,,,,, 이거야 원,  도대체가 뒷 맛이 너무 쓰다.  

 

 

 

  

고추장처럼 보이지만 엑기스를 뺀 매실을 고추장에 박아두었다가 갈은 것이라.....새콤하고 질어서

따로 초고추장을 만들 필요가 없다.  달콤새콤한 매실고추장에 찍어도 그래도 쓰긴 쓰다. 

개두릅으로 김치나 장아찌등 저장음식으로  담구면 좋다는데 그렇게 하기엔 그 양은 너무 어중간하다.

 

 

  

음나무(엄나무, 개두릅)

 

엄나무라고도 함.

두릅나무과(─科 Arali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키는 20m에 이른다. 가지에는 가시가 많으며, 줄기에도 가시의 흔적이 남아 있다.

 

 엄나무순은 순, 잎, 줄기의 효능이 다른데 ‘순’은 고혈압, 당뇨로 인한 합병증에 효과적이고

‘잎’은 피를 맑게 하고 신장기능을 강화하여 혈당조절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산에서 직접 채취한 엄나무 순을 얻다. 

 

 

  

 참두릅보다 예쁘긴 하다. 

 

 

  

데쳐내었다. 어린것은 초고추장에 찍어 먹고 나머지는 볶음나물로 변신시도~~

 

 

  

엄나물 400g 가량, 오징어 2마리, 양파 반개. 당근 조금. 청양고추 3개, 다진마늘 2큰술, 파, 1뿌리, 훈제굴 1캔 

 

 

  

머리만 믿고 양념을 기록하지 않았더니 .....밀린 요리에

그 양념 레서피가 그 레서피처럼 오락가락~~ 

소금 약간, 양조간장 2큰술, 참께 두 큰술, 참기름 1큰술,

 

 

  

기름 두르고 당근 양파 먼저 넣어 볶다가 오징어 두 마리 볶아줍니다. 

 

 

  

 훈제굴 1캔굴소스대신 넣어줍니다. 굴소스도 염도가 약간 있습니다.

전 굴소스대신 훈제굴을 사용합니다. 갠적으로 그 게 훨씬 낫습디다.

 

 

  

양조간장 2 큰술에 소금, 약간에 버무려두었던 엄나물을 넣어 뒤적여줍니다.

 

 

  

어슷 썬 파와 청양고추 썰은 것을 넣은 후 간을 봅니다.

깨를 넣고 참기름 한 큰술로 마무리 합니다. 

 

 

 

엄나물을 오징어와 함께 볶았더니,,,, 굴소스와도 어우러져서 쓴맛이 사라졌어요.

마지막 참기름 한 술을 두르고 나니...

호불호가 따로없이 잘 어우러지는군요. 엄나무순 해물요리, 정말 맛있어요!!

 

엄나물순 돼지고기와 김치 삼합  

 

김찌찌개용 돼지고기가 좀 있었는데 si때문에 차일피일 오래묵은 고기를 삶아서 

엄나물과 함께 했던 사진이 있네요.

초고추장과 묵은 갓김치를 곁들여 냈는데....제일의 맛궁합은

식탁위엔  없지만 민들레김치였습니다.

 

 

그저 찍어둔 사진인데 엄나물이 있어서 올려봤어요.

돼지고기 한 저럼에 엄나물 순을 얹고 갓김치나 민들레김치를 얹어

삼합을 만들었지요. 

 

 민들레김치
 http://blog.daum.net/yojo-lady/1374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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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변덕이 많군요.

봄처럼 볕살 도타운 주말 낮

남편과 마주 앉았습니다. 점심대신입니다.

마치 봄을 만끽하는 듯, 참으로 고소하고 풍미가 좋군요.

유명 청요리 못잖습니다.

<그려~ 내 손이 내 딸이라니께~>

 

 

음식 이름 붙이기가 애매하군요.

재료 오징어 두 마리, /당근 한 개, /쪽파, 파김치 담고 남아서 냉장고 대처분용 세/줌/봄동 조금

굴소스대신 훈제굴 2캔

◈ 이 재료로 음식 두가지를 만들었어요. 파전까지

당이 있으신 분들은 해물파전보다야 이 요리가 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쪽파가 요만큼 남았어요. 뭘 할까 생각하다가

일단 재료를 챙겨보았지요.

 

 

오징어를 손질해서 아주 잘디잘게 썰었어요,

얼른 해물파전이 떠 올라서요.

 

 

요즘 굴소스가 떨어졌는데

훈제굴통조림을 넣으면 더 맛도 있고 굴소스보다 좋더라고요.

 

 

맛과 가격 대비면에서도 훤씬 낫고요. (수협훈제굴)

 

 

오징어를 볶다가(맨후라이팬/기름없이) 훈제굴을 넣어줬지요.

훈제굴이 짜니까, 소금은 아주 약간이면 충분해요!!

 

 

마지막에 쪽파만 썰어서 살짝 볶아주면

그걸로 끝이예요.

 

 

봄동 큰잎은 김치담고, 돤장국 끓이고 남은 거.....씻어서

 

 

상에 올려놨어요.

 

 

요렇게 덜어서

 

 

쌈을 싸서

 

 

한 입에 쏘옥-

 

 

 봄맛이 바로 이럴거예요.

 

 

아주 만들기 쉽고 간편하지요?

훈제굴이 없으시다면 굴소스를 1~2 스픈 넣어주세요.

 

 

위재료의 3~40%로 만들고 나머지는 해물파전을 만들었지요.

해물파전은 다음 글로,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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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태와 오징어와 콩나물이 만났다.

지난 번에 동태오징어해물찜  http://blog.daum.net/yojo-lady/13745208  을 하고 난 뒤

커튼앵콜인 셈이다.

가격대비 , 맛, 어느 것 하나 손색없다.

오늘은 토욜  모처럼 식구들이 다 모인 점심  4인이  먹고도 남았다.

보이는 재료의 절반만 했는데도 ....실제 준비한 재료는 동태 2마리에 오징어 두마리였었다.

연말연시 가족들과 함께 하고 다음날 해장국까지 만들어지는 일석이조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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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태오징어해물찜(4-5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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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동태 (2-3일 꾸덕꾸덕하게 말린 것 1마리), 오징어:한 마리 ,

         마른표고: 한 컵 1/2, 콩나물 :500g정도, 대파/2대, 양파/반개, 당근/조금

양념: 김장하고 남은 양념 1컵, 전분/2큰술, 다진마늘/2큰술, 다시다 /1큰술, 참기름/한큰술

         

tip/굴소스가 없어서 대신 훈제굴 1캔을 사용 .......   (굴소스/2큰술)  

 

 

  만드는 방법  

 

 

 

 

 

  1/재료 준비/이 중 1/2만 사용해도 4-5인분

동태를 사서 집에서 꾸득하게 말렸음 코다리보다 훨씬나음 (향이 월등함)

 2/말린 동태를 손질한다. 막상 몇조각 안나옴

 

 

 

 

 

 3/오징어 잘게 잘라 손질  3/오징어를 볶다가 굴소스 있으면 2큰술/없어서 대신 훈제굴 1캔 사용

 

 

 

 

 5/다 볶아진 오징어(기름없이 그냥 팬에다가 익히는 정도)  6/기름을 두르고 꾸덕한 동태를 앞 뒤로 굽는다.

 

 

 

 

 7/맛있는 냄새가 날 때까지 잘 구워준다. 8/말린 동태 머리와 콩나물을 함께 삶는다. 

 

 

 

 

 9/익은 콩나물을 바로 건져내어 찬데 내어놓고 식힌다. 10/국물에 콩나물을 좀 남기면 해장국까지 된다. 콩나물이 적으면 더 넣는다.

 

 

 

 

 11/콩나물 국을 만들어 둔다.  12/ 볶아진 오징어 반만 접시에 담는다.

 

 

 

 

 13/구워진 생선 절반만 올린다.  14/ 양념한 콩나물을 올리기 직전 식었으면 전자레인지에 잠깐 돌려준다.

 

 

 

 

 15/그릇에 따로 담긴건 국에 넣을 양념/그외 채소를 준비한다.  16/버섯과 준비한 채소를 볶아준다.

 

 

 

 

 17/콩나물을 넣고 ,,,김장양념 남은 것 1컵을 넣고 ......  18/전분 2큰술을 물 반컵에 녹인다.

 

 

 

 

 19/강불에 볶아진 야채에 전분소스를 넣고 뒤적인다.  20/간이 약하면 다시다로 맞추고 참기름으로 풍미를 돋구고 접시위에 얹어준다.

 

 

 

Tip/뜨겁게 먹으려면 해물을 전자레인지에 데워놓고 그 위에 콩나물찜을 올려 먹으면 됩니다. 전분이 들었으므로 음식이 좀체 식지는 않습니다. 

 

 

 

 

 

다 먹고난 뒤, 나머지 양념에다 밥을 볶아요! 

 (당근,파 다져넣고 마지막에 참기름 깨) 

 

  동태 2마리 오징어 두마리로 만들어 또 그 절반을 만들어서

성인 4인 가족이 넉넉하게 먹었다.

국물이 필요하면 만들어둔 콩나물 국이 있고

마지막 양념에 밥을 볶아도 좋은 동태와 오징어와 콩나물의 하모니 를 이룬

해물찜으로 연말연시를 가족과 함께 즐겁게 지내세요!!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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