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경북) 여행중에 만난 억새밭입니다.

모두는 차에서 내리고 싶어했습니다. 버스는 멈추어 서고  모두는 본능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저무는 계절 가을을, 억새를, 렌즈에 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장소는 어딘지 잘 모르지만....신비의 도로란 입간판이 보이는군요.  좀 전에  범바위를 지나쳐 오는 길입니다.

억새는 은빛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계절의 마지막 꽃입니다.

아침햇살을 머금어 은빛은 마치 물방울처럼 반짝이는 듯 합니다.

 

 

 

 

 

 

 

 

 

 

 

 

 

 

 

 

 

청량산 청량사 안심당 찻집<바람이 소리를 만나면>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청량산을 오른다.

세 번 째 방문이다.

어제 만난 친구가 더 할 말이 많고 막역한 사이라도 오래된 친구를 만나면 무슨 말부터 해야할지 대화가 단절되는 것처럼,

이 길로도 오르고 저 길로도 올라보고....청량산은 올라도 올라도 내겐 할말이 많이도 남았다. 갈 때마다 새로운 얼굴이다.

자꾸만 무슨 더케가 쌓이는지 묵지근한 정감의 무게가 도타워져간다.

 

입석으로도 올라봤고 청량폭포쪽에서도 올랐으니 이번에는 선학정, 청량사 일주문에서 바로 올라 볼 참이다.

하늘다리까지는 말고...청량사 범종각 초입에 있는  찻집 안심당에 들려 볼 참이다.

 

안심당은 허겁지겁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겐 눈에도 보이지 않는 찻집이다.

산을 천천히 오르는 사람들에게만 보이고 다가오는 찻집이기 때문이다.

 

하산시에도 우르르 서서 안심당내 발자국만 어지럽히려면 차라리 들어가지 않는 게 옳다.

가파른 산 초입을 오르다가 숨이 차거나 힘이들면 쉬어감이 좋다. 산에서 누가 급히 부르는 것도 아닌데 앞 뒷사람 부닥쳐가며 급히 가는 사람들....

삶도 저리 바쁠터인데, 그 고단함을 어쩌누?  어디다 딱히 내려 놓을데도 실로 없을텐데,

....마음이 절로 편안해지는 곳 안심당, 바람이 되어 왔다가 소리를 만나면 같이 어우러져 융화되는 것이다.

 

안심당은 산행 낙오자들에게 딱 좋다.

볕살좋은 창가에 앉아 한 잔 차를 마시노라면.....바람이 소리를 만나 평안해지고 고요로와지고 ...산사에 온 느낌 이만하면 족하지 않으랴!!

 

 **안심당은 사찰내의 전통 다원(茶園)으로 청량사와 청량산을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여 숨을 돌리고 삶의 여유를 갖게 하는 넉넉한 공간이다.
또한 대중들에 대한 포교의 장이 되기도 하는데 이때는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은 대중들이 스님을 만나는 곳이 된다.
더 나아가 여기서 얻어지는 수익금은 중생구제의 한 실천으로 포교사업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쓰여지고 있다. 
 전통다원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은 안팎 곳곳에서 은은한 전통의 멋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모두에게 개방된 산사의 포근한 쉼터이다.**

 

지난해에 올 때만해도 내성천 낙동으로 흐르는 물가에 예던길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청량산 입구 다리를 막건느자 마자 왼쪽으로 강 따라 가며 산책길을 꾸며 놓았다는데....해설사님이 입석에서 기다린다 하니 물어볼 데도 없고

꾸벅꾸벅 일행들 따라 산을 올랐다. 다음 내방때엔 꼬옥 잊지않고 예던길을 걸어보리라~

그래도 안심당에 들릴 분명한 목적을 희망으로 삼아 일주문으로 난 가파른 길을 택했다.  

오늘은 바람으로 풍경을 땡그렁 흔들어 소리를 놓고 간다만.... 내 다음에 오면 참 소리를 만나 깨달음을 얻으리라!!.......................글/이요조

 

유리창은 바깥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숱한 등산객들은 힐끗 유리창에 비친 제 모습만 보고 오르기에만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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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동북부에 위치한 영양군은 東으로는 영덕군과 울진군, 서쪽으로는 안동, 南으로는 청송, 北으로는 봉화군과울진이 접해있다.

경북도내에서 울릉도 다음으로 가장 인구가 적은 곳으로 군 전체면적의 86%가 산림인 영양군은 주위의 웅장한 산맥들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고있다. 그러나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조상의 숭고한 얼이 담긴 수많은 문화유적과 충의 열사와 문인이 많이 배출된 유서깊은 고장이다.

 

 영양군청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이미지

 

-남이장군의 전설이 전해지는 경관이 빼어난 국민관광지-

 

바로 이 곳, 남이포에는 산책로가 잘 되어있었다.

이 사진을 찍은 장소는 도로로서 선돌바위 벼랑 맞은편  길이다.

이 사진을 찍기에는 주차할 만한 공간도 없고 역부러 돌아가기엔 좀 먼-길이다.

영양산촌 박물관이 있고 인근에는 경상북도 중요 민속자료 제108호인 영양서석지가 있다.

 

육지속의 섬이라고 불리울만한 곳이다. 영양산촌 박물관이 보이는 남이포

아침을 먹고 산책 트레킹을 하기위해 이동중이다.

맨 위엣 사진 부분을 차를 타고 스쳐지나가는 중이다. 벼랑아래로 산책로를 만들어 둔 게 보인다.

 남이장군 등산로가 있지만 조금 쉬운 산책로를 선택했다.

워낙 오지다보니 어디간들 생태계가 살아있다. 

 출렁다리를 건너~

 

 

 그네도 뛰어보고...

깍아지른 벼랑을 올려다 보기도... 

 정자까지는 다 돌지 못하고 돌아나오다.

데크목계단이 유혹하는데, 시간상 생략, 

누렇게 익어가는 벼논들 

 천렵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고

어망에 고기가 가득이다.  

산책로 1/4쯤 왔나 다리로 돌아나오다.

 

  

 

 

 팸투어고 뭣이고 내동댕이치고 낚시대나 던지고 앉았으면 좋겠다.

선바위관광지 영양산촌박물관으로 향하는 길이다.

다음글로...

 

 

 

 영양서석지의 입구

 석지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조선 광해군(光海君) 5년(1613)에 석문 정영방(石門 鄭榮邦) 선생이 경정(敬亭) 앞에 만든

조선시대 민가(民家)의 대표적인 연못[池塘]이다.


선생은 서쪽의 구릉 하에 흰 돌이 서있는 곳에 못을 파고 서석지라 이름을 짓고, 그 위에 정자를 세웠다.

좌우로 주일재(主一齋)와 운서헌(雲棲軒)을 두고 경정(敬亭)이라 일컫었다.

 

 

보호수/ 400년된 은행나무

 

정자 앞에 서 있는 은행나무는 경관을 더욱 좋게 하며 경정의 역사(현재 수령이 400살이 넘었다)를 말하여 준다.
은행나무 등걸에 핀 곰팡이와 연이은 기와담장의 푸른 이끼와 곰팡이가. 말없이 세월을 대변해주는 것 같아보였다.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108호인 서석지는 우리나라 조경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서 전남 완도에 있는 '부용원' 전남 담양에 있는 '소쇄원'과 더불어 한국의 대표적인 3대 정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들어서자 마주 보이는 연지에 감탄을 했다. '자연과 인간의 합일사상'을 토대로 만든 조선시대  민가 연못의 대표적인 정원이다.

 

연당리 마을에는 태화당고택을 비롯하여 많은 전통가옥이 밀집해 있다.

 

 연꽃은 이미스러진 계절이지만 연밥이 익어가고.....담쟁이가 붉게 물들어간다.


 도드라진 정원에는 매화 국화소나무 대나무를 심어 사계절을 나타내었다고 한다.

 60여개 의 서석은 물에 잠기기도 드러나기도 한다.

서석은 자연스런 돌계단이 되어주어서 연못으로 내려가 연꽃을 직접 즐길수도 있게 되어있었다.

 

 

 서하헌/보이는 쪽마루 말고도 안쪽이 마루방이었다.

 

 

 사우단/지금도 소나무 매화 대나무 국화가 어우러진 화단이다.

 경정에 올라서서~~

 경정에 올라서니 흔행나무와 서석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안뜰 뒤로 보이는 담배건조장이 눈에 띄었다.

지금은 사라진 담배건조장이 뒷모습이지만 온전히 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듯 보였다.

 이대로도 그림이 되는 듯 한 허물어져가는 건조장과 한옥 담장의 조화....

건조장의 뒷모습도 아름다워 몇 컷 더 찍어보았는데....더보기로, click~~

 

 

더보기

 

 내문으로 들어가니 디딜방아가 있고,

 

 건조장 모습이...

흙벽의 자연스러움을 그림으로 옮겨보고 싶어 사진을 더 찍었는지도 모른다.

 보랏빛 나팔꽃이 담장을 타고 피어올랐다.

 

 

 

 

 

중요민속자료 제108호 서석지(英陽 瑞石池) 


서석지는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조선 광해군(光海君) 5년(1613)에 석문 정영방(石門 鄭榮邦) 선생이 경정(敬亭) 앞에 만든 조선시대
민가(民家)의 대표적인 연못[池塘]이다.
선생은 1577(선조10年)에 예천 용궁에서 출생하여 우복 정경세(愚伏 鄭經世) 선생이 우산(愚山)에서 제자들을 가르칠 때 수업하여 경학(經學)의 지결(旨訣)을
배웠다. 선생은 성리학과 시(詩)에 능하였고, 1605년(선조38年) 진사(進士)에 합격하였다
그러나 1608년 이후 광해군 때 세상이 어지러워지자 이곳에서 학문 연구로 일생을 마쳤다.
그 후 1627년에 병자호란이 일어나고 세상이 점점 더 어지러워졌다. 1636년(仁祖14年) 병자호란이 끝나자 선생은 넷째아들인 임천 제(臨川 悌)를 데리고
자양산(紫陽山) 남쪽 기슭인 이곳(진보의 임천, 현재 입암면 연당 1동)에서 살았다 한다.

선생은 서쪽의 구릉 하에 흰 돌이 서있는 곳에 못을 파고 서석지라 이름을 짓고, 그 위에 정자를 세웠다.
좌우로 주일재(主一齋)와 운서헌(雲棲軒)을 두고 경정(敬亭)이라 일컫었다. 이 정자는 자손들이 여러 차례 중수하였으며 건물이 방박하고 사방 부연을 달고
사면에는 난간을 돌렸으며 좌편에 서실 두 칸을 별도로 개축 하였으니 주일제라 말한다.
못 가운데는 부용화(연화)가 있어 여름에는 정자위로 향기를 풍기며 꽃을 구경할 만하다.
그리고 정자 앞에 서 있는 은행나무는 경관을 더욱 좋게 하며 경정의 역사(현재 수령이 400살이 넘었다)를 말하여 준다.
마루 위에는 정기(亭記), 중수기(重修記) 경정운(敬亭韻) 등 당시의 대명절의로 이름난 명사들의 시가 이 걸려 있다.
이 마을에는 선생의 자손들이 세거하고 있으며 1979년 12월 28일 중요민속자료 108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이 서석지는 1982년 2월 20일 서울 산림청 임업시험장 강당에서『한국정원문화연구회』주체로 열린『서석지 학술연구발표회』에서 문화재 전문위원 민경현(閔庚玹)씨가 이 정원(庭苑)이 갖는 독특한 양식과 조경술(造景術)등을 분석 평가하여 국내외에 널리 소개 하였다.

 


 

 

 

 

영화세트장 같지요?

윗 대티마을을 지나쳐서 아랫대티마을까지 오가며 <어라 저게 뭐지?>했습니다.

자생화공원이라는 말을 듣고는 ...국내 내놓으라는 꽃공원은 죄 섭렵 다녀본 바로는 공원으로는 입맛이 별로 내키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다들 그랬습니다.

그런데 내려보니 ....달랐습니다.

주변경관이라든가 눈에 보이는 모든것의 자연적인 조화가 천혜의 장소로 빼어났습니다.

그랬는데...

그랬는데....이 장소가 일제 수탈의 슬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더군요.

 

이 부지는 과거 1930년대부터 8.15해방때까지 일제가 광물 수탈을 위하여 일월산에서 금, 은, 동, 아연 등을 채굴하여 이곳에서 제련소를 운영한 후,
폐광석 찌꺼기를 방치하여 토양이 심하게 오염되어 풀 한 포기 자랄 수 없고 인근 계곡은 물고기 한 마리 살 수 없는 채로 30년간 버려진 채 방치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9월중순 일교차가 심한 일월산 야생화들은 스러졌지만  아름다운 그 곳을 구경해보실래요?

 

고즈넉한 곳이 더욱 정겨워보여요!!

 

온갖 약품으로 풀 한 포기 자라나지 않던 제련소 마당이 이렇게 변했군요.

 옛 사원의 흔적같아보이기도 한 이 곳!!

 데크목으로 계단을 만들어...제련소위에까지 올라가도록 되어있네요.

 왼쪽 산그늘 보이시지요? 산첩첩인곳입니다.

 꽃은 없어도 그냥 좋더군요.

 

 앞으로 흐르는 川의 물을 끌어다가 아궁이에는 불을 지피고 가마솥같은 대형솥에 약품을 넣고 제련을 했던가봅니다.

인근주민 500여명이 이 일에 매달렸다고 하네요. 주민이 1200명이니  대부분 가장들이 농사일 제쳐두고 제련소일에 매달렸나봅니다.

등짐으로 이 높은 곳으로 수없이 물을 길어다 올렸을 것 같은....노예와 다를바 없는...

 

 

꽃들이 다 지고 없어도 ...상상할 수가 있어요!

 

1930년대였으니 이제 80년이 흘렀습니다. 이 곳에 와보지 않았으면 모를일입니다.

비끼는 노을빛에 허물어져가는  녹쓴 콘크리트 건물이 더욱 붉게 보입니다.

선조들의 눈물바람이었을 이 곳이 웬걸 이렇게 아름답게 보이는 건 격세지감인가요?

여행동료 아가씨 둘을 모델로 세워보았습니다.

 

황혼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웁니다.

 모든 피사체는 비끼는 각도의 조명을 받아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빛과 그림자가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마주 보이는 저 산이 일월산입니다.

 저만 감탄인가요? 스포트라이트를 잘 받은 무대같습니다.

 단풍나무는 벌써 울긋불긋~~

 코스모스가 한창이더군요.

 

 오염토 밀봉 매립 단면도입니다.

 

낙동강의 지류인 반변천 발원지인 일월산이 있는 생태마을 대티골

이 맑은 물이 흘러 낙동강의 지류를 이루는데요.  일제 강점기때 이 물로 제련소에서 사용하고는 물고기 한 마리 살 수 없었다고 하네요.

제련소마당에는 여적지 풀 한포기 자라지 않는 곳이었는데...오염토를 매립 야생화공원이 2004년에 조성되었다는군요.

낙동강물은 또 얼마나 오염되었을까 싶은 생각에 몸서리가 쳐졌어요. 왜냐고요? 제 부모님 고향이 모두 낙동강주변이거든요.

 

참으로 평화롭고 고즈넉한 일월산 자락아래 야생화공원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옛 일을 다 잊은 듯...반변천 맑은 물만 소리없이 흐릅니다. 

 

 

 

 

 

 경북 영양군 일월면 일월산은 정기어린 산이라는데...

그 산은 어떤 동식물을 안고살까?  큰 동물이야 우리들 눈에 뜨일리 만무하지만....그냥 보이는대로 만나지는대로 생태가 보존된 아름다움을 나열해보자면...

 

  저 안의 골짜기로 들어 갈 것이다.  http://blog.daum.net/yojo-lady/13745491   ① 대티골숲길 (자연치유생태마을/경북영양)

그 안에는 낙동강의 지류인 반변천 발원지가 1.7km를 들어가면 만날 수가 있다.

 이 곳은 윗대티마을~ 물이 맑다.

 산도 맑아보인다면,,맞는 표현일까?

 입구엔 주차장이 있고 일월산 등산로 안내표지판이 서있다.

 이제 여기서 부터 걸어서  생태숲길로 들어간다. 

 물을 끌어올려서 재미있는 물레방아가 우리를 환영해주는 듯.... 

 솎아내지않은 배, 母子... 다른말로 하자면 꾸미지 않은 곳이다. 내 사진도 이번에는 가능하면 원본 그대로 쓰고 있다.

 점심을 먹고는 운동겸 뒷집을 지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고 그렇게 무심한 듯 숲길을 들어섰다.

 풀누리의 권용인님이 숲해설사로 자처하고 나섰다.

 

회나무/노박덩굴과

갈잎떨기나무 이며 깊은산 약간 높은계곡쪽에서 자라며 나무껍질은 짙은회색을띠며수피는 참회나무와 구분이 어렵다.

꽃과 열매는 잎위로 나며 취산꽃차레로 자잘한 황록색을띠며 꽃잎은 5장으로 둥근열매도 5개의 날개가 있다.

참회나무는 꽃이 취산꽃차례에 녹자색이며 꽃과  열매가 잎밑으로 나며 열매에 날개가 없다.

 

 

 

 ▼ 궁궁이

 줄기에 털이 없고 곧추 자라며 키가 80~150㎝ 정도이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긴 잎자루를 가지며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서로 어긋나는데, 날개깃처럼 3~4번 갈라지는 겹잎으로 난형 또는 피침형의 잔잎은 다시 3번 정도 갈라진다. 꽃은 하얀색이며 8~9월에 겹산형꽃차례로 달리는데 이 꽃차례마다 20~40송이의 꽃이 핀다. 열매는 편평한 타원형으로 익는다. 산골짜기나 냇가에서 주로 자라며 4월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두메부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20~30cm이고 긴 타원형의 비늘줄기가 있으며, 잎은 뿌리에서 나고 긴 피침 모양으로 살진 부추 잎과 같다. 8~9월에 꽃대 끝에서 붉은 자주색 꽃이 산형(繖形) 꽃차례로 핀다. 깊은 산에 자라는데 울릉도 등지에 분포한다.

 

 

▼해바라기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2미터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 모양인데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다. 8~9월에 노란색의 큰 두상화(頭狀花)가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피고 열매는 수과(瘦果)를 맺는다. 씨는 기름을 짜서 등유로 쓰거나 식용한다.

 

 

가제

1급수 청정지역에만 산다는 가제, 냇물 큰 돌멩이만 뒤집으면 가제가...ㅎ~

 

  비 온 뒤끝이라 빗방울이....

 

▼투구꽃

키는 약 1m에 이르며 마늘처럼 생긴 덩이줄기가 있다. 어긋나는 잎은 단풍나무 잎처럼 3~5갈래로 잎자루 근처까지 깊게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자주색의 꽃은 9월경 가지 끝에서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피는데, 투구처럼 생겨 투구꽃이라고 한다.

 

벼랑위에 투구꽃/죄송합니다. 누군가가 투구꽃이 궁금하다기에 아마도 벼랑의 꽃송이만 절화한 것 같습니다. 

 

 

 

 ▼여뀌

마디풀과(─科 Polygonaceae)에 속하는 1년생초.키는 80㎝에 이르며, 줄기에 털이 없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는 거의 없고,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6~9월에 흰 꽃이 수상(穗狀) 꽃차례로 피고 열매는 수과(瘦果)이다. 잎과 줄기는 짓이겨 물에 풀어서 고기를 잡는 데 쓴다. 잎은 매운맛이 나며 조미료로 쓰이기도 한다.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가시여뀌

▲ 여뀌  ▼ 여뀌군락지

 낮으막한 빈집마저 아름답다. 치유의 숲을 거닐어 병을 낫게 하려면 이런 집을 접수하여 기거해도 좋겠다.

 요산요수가 떠 오르다. 산도 물도 이처럼 아름다운 곳,

 겨울 김장배추나 뽑아 김치만들어 묻어두고 ,,,,눈 속에 파묻혀 살다보면 건강도 절로 좋아질테지...

 ▼ 물까치

이미지 확대보기
 참새목,까마귓과의 새. 몸의 길이는 35cm 정도이며, 머리·부리·다리는 검은색, 배는 흰색이고 꽁지와 날개는 푸른색이다. 매우 소란스럽게 울고 잡식성으로 열매를 먹거나 벌레를 잡아먹으며 나무 위에 둥지를 짓고 5~7월에 6~9개의 알을 낳는다. 야산이나 인가 부근에 떼를 지어 사는데 한국, 일본, 중국, 동부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비슷한 말 : 연작3(練雀). (Cyanopica cyanus)

 
 
▼ 개버무리
미나리아재빗과의 낙엽 활엽 덩굴나무. 덩굴의 길이는 2미터 정도이며, 잎은 겹잎이고 톱니가 있다. 여름에 누르스름한 꽃이 서너 개씩 줄기 끝에 핀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가을에 익으며 날개 모양의 털이 나 있다. 어린잎은 식용하며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데 한국, 만주 등지에 분포한다.
 

 ▼ 개버무리꽃

 영양고추

 

 하늘은 드없이 맑았습니다.

 오동나무지요?

 기다리는 버스에 올라 다음 대티골 일월산 자생화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일월산 자생화공원은 버려진 제련소를 토대로 만든 공원인데...버스로 스쳐지날때는 좀은 특이하다 싶었는데 실제 내려서 보니 야생화가 스러진 9월인데도 그 경관의 아름다움에 '어우'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다음글로 계속) 

 

 

 

 

 

무슨 영화찍냐고요?

팸투어 코스중에 숲길 산책이 있었지요.

산채 특별식으로 점심을 먹는중에 번개가 우르릉 치고서 소나기가 한줄기 시원하게 퍼부었지요.

고추따기 체험은 물건너 가버리고 숲길 산책에 들어갔지요.

다들 대개가 아침도 거른터라 점심 넉넉히 먹고 부른배를 앞세우고 뒷짐을 진 채..놀망 쉴망 배나 꺼 볼 요량으로 슬슬 산길을 접어들었지요.

.

.

그런데....이 게 웬일입니까?

숲길이 마치 동화속나라처럼 영롱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내린비에 물방울을 머금고 반짝이는가하면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나무 이로 빛내림 현상이 생겨났습니다.

숲길은 안정된 극상림(-林) 으로 하늘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람에게 깊은 계곡 물소리나 산 속에서 우는 새소리를 들려주면 뇌파가 활발해지면서 산소를 많이 흡수한다네요.

소리만으로도 깊고 청정한 산 속에 들어온 듯....정말 그 효과를 느낀다는 글을 읽었어요!

몸과 마음이 머리가  상쾌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어떤 보약보다도 더 나을 것 같은 이 느낌....필설로는 어렵군요.

 

그냥.....스크롤을 죽 내려 따라오세요.

아마도 숲길을 함께 걷는 느낌을 느끼시면  더 바랄 게 없지요.

이제부터 상상의 숲길, 명상의 시간으로  들어가시는 겁니다.

 

 비온 후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산길....숲에는 마치 거대한 산의 정령이 사는 듯 했지요. 콧구멍 같아 보입니다.

 숲은 비에 흠씬 젖어있었습니다.

 무언가에 홀린듯 천천히 천천히 올랐습니다.

 저 안으로 들어가면 뭔가 새로운 곳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숲길은 캄캄하다가

 일순 환해지다가

 빛내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점차 마법의 숲속으로 끌려들어갑니다.

 말이 필요없어집니다. 우리들은 새처럼 감탄만 내지릅니다. 아!~~ 오!

 고맙게도 비온 뒤에 이런 상큼함을 보여주십니다.

 저 빛내림길을 걸어 들어갈 것입니다.

 호젓한 산길을 .....미운사람과 함께라면 마치 미움이 걷히겠지요? 사랑하는 이라면 그 사랑이 배가되고요~

 비낀 조명에 나무등걸이 꿈틀거리며 살아납니다.

 말이 필요없습니다. 카메랴 셔터 누르는 소리만....정적을 깹니다.

 숲길은 마치 우리에게 어서오라 말을 건네며 멋진 모습으로 만찬을 베풀고 있습니다.

 나무가지가 죄다 살아서 얼굴 표정을 짓습니다.

 저 길을 선뜻 걸어나가지 못하고 머뭇거립니다.

 빛내림....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십계명이 새겨진 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셔터소리가 난무합니다.

 한순간을 놓칠세라...

 모델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해봐바....

 아가씨들이 빛을 온 몸으로 받습니다.

 풍욕이 아니라...빛욕입니다.

 극상림의 숲은 하늘보기가 어렵습니다. 상수리 너도밤나무등이 키자랑을 합니다.

개을 을 건너 일월산을 오르는  다리도 있고

 그네도 있습니다.

 계곡물 웅덩이가 선녀탕인 듯... 

 제절로 뒷짐을 지고 천천히 걷는 자연치유 숲길 맞습니다.

 숲속에 들어오니 우리도 동화되는 숲입니다. 언젠가는 숲에 있는 나무처럼 죽어 스러지고....유기질화되고....

 참으로 느릿느릿 걸어가는 저 여여함이 보이시지요?

 스적스적 숲으로 걸어들어가는 길입니다.

 우리도 자연의 일부가 됩니다.

 마치 피리부는 남자를 따라 숲으로 들어간 어린아이들처럼 ...

 숲으로 들어가고 그 숲은 그만 흔적조차 없이 닫겨버렸습니다.

 그러나 가다보면 보입니다. 아! 저도 피리소리에 홀려 그만 들어와버렸으니까요.

 천천히 천천히 걷습니다. 이 숲길은 지금 아름다운 숲길로 지정받기 위해 기다리는 중이라네요!!

맑은 시냇물처럼 얼마나 몸과 마음이 깨끗하고 맑아지는지  누가 건드리면 땡~ 하는 맑은 종소리로 명징하게 울릴 것 같습니다. 제가.....

 생태계 공원이 따로 없군요. 냇가에 핀 궁궁이 하나로 호들갑이라고요?  다음글 꼭지로 나눠 올리려구요.

 지금은 그냥 산책만해요~~

 밝은 길이 보여요.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보니....

 극상림에는 잘 볼 수 없는...소나무,  금강송 군락지가 따로 옆길로 뻗쳐있네요.  이길로도 가보고싶지만....갈길이 바쁜지라....

 

숲길을 나왔더니 마치 멋진 영화에 푹빠졌다가 바깥으로 나온 기분 아시지요?

세상 모든 일을 잠시 잊고 그 영화에 푹 빠졌다가 나와보 시간이 엄청 흘러간....현실이라는....그런 느낌!! 다큐 영화한 편 잘 보았습니다.

다음 글은 대티골숲길에는 어떤 동식물이 살고있나를 올려볼께요~~~

 

 

② 대티골 자연치유 생태숲길에는(영양)
http://blog.daum.net/yojo-lady/13745492

 

 

 

 

 

 

 

해운대하면 달맞이 고개도 빼놓을 수가 없지요.

달맞이고개는 올라가면서 사진찍는 장소가 있답니다.

그 곳에 내려서 잠깐 사진을 찍으셔도 좋겠지요. 차도 잠깐 주차하기 좋아요!

멀리광안대교가 보입니다.

해운대 미포에서 아침을 해장국으로 재첩국을 간단히 먹고 광안대교를 돌아 광안리 해수욕장 앞바다를 거쳐 해운대 미포를 다시 지나

달맞이고개를 올라가는 길입니다.

해운대에서는 직접 뜨는 해를 동백섬이 아니면 잘 볼 수 없기에 비록 떠있는 해지만 달맞이고개 너머 송정부근으로가까이 다가가면

아침 해를 보며 커피를 한 잔 하려는 것입니다.

 

 

재첩국에 밥 말아먹으면서 오랜간만에 재첩국맛을 봅니다. 어렸을 때 골목을 누비던 소리~~<재칫꾹 사이쏘~>향수가 스민 음식입니다. 

 해운대가 한 눈에 들어오는 곳입니다. 아! 이 곳은 광안리가 한 문에 들어오는군요., 조금 더 위로 이동해볼께요~~

 

 멀리 부산을 상징하는 오륙도가 보이고

 시야 바로 아래로는 동해남부선의 철길이 보이는군요.

 

 

 달맞이고개를 올라가는 길입니다.

 주변에 대형카페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달맞이고개위 해월정 정자는 찍지 못하고 달맞이 어울마당에 잠시 주차했습니다. 한 참 더 지나야

 

 

좌측으로 해뜨는 집이 나타나는군요.

흰 건물이 무척이나 인상깊게 다가오는군요.

창밖이 아름다운 곳! <해뜨는 집> 우리가 너무 일찍왔는지...

아니면 지난 주말 너무 밤늦게까지 영업을 해서  월욜은 쉬는 날이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꼭 이 곳에서 송정방향에서 떠오른 해를 보며 coffee를 한 잔 하고싶었는데...

이 곳은 해 뜨는 풍경만 아름다운 곳이 아니라 바다위의 석양도 아름다운 곳이라는군요.

.

아무튼 전망이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곳이래서 모처럼 마음먹고 힘들게 찾아왔는데

9시 20분경에 도착했으나 문이 열리지 않아

10시 20분까지 기다리며 서성이다 돌아 왔어요.

 

 

 야속하게도 열릴줄 모르는 문!!

 괜히 부근을 서성이며 이 것 저것 찍어대고...

 기다림도 한계가 있는 법.... 올라올 길이(상경) 까마득한데....

 이렇게 눈으로 바라다만 봅니다.

 조금 높은 곳으로 올라와보니 바다가 보입니다.

 매일아침 뜨는 해를 바라 볼 저 아파트에 사는 이들도 부럽습니다.

 맨 아랫층은 디자인 갤러리였지 싶습니다.

 월요일은 아마도 쉬는 날이거나 빨라도 오후에나 문을 열지 싶습니다.

달맞이고개를 다시 넘어 해운대로 향했습니다.

바다에 와서 또 바다를 찾다니....

실은 바다를 너무나 잘 알기에 멋진 프레임에 담긴 바다를 보고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굳이 설명을 하라시면 살아있는 한 폭의 그림을 보기위해서랄까요?

해뜨는 집의 전망좋은 창가에 앉아 한 잔의 커피를 마시겠다는 호사는 물거품이 되버렸습니다.

 

글: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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