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었던 사진이라 그냥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광안대교의 원래 영문이름은 나이아몬드교였습니다. 그 이름을 다시 되찾았습니다.

그 숨은 속내야 알 수 없지만....제 짐작입니다만...뭐든 세계화로~~ 에서 광안은 발음이 너무 어렵긴 합니다.

광안대교를 지나 바다너머 저쪽해안 광안리 해수욕장을 한 바퀴 돌아 볼 것입니다.

8월 뜨겁던 4째주 주말을 고비로 해수욕장은 실상 폐장하였습니다.

8월 24일 월요일 아침입니다.

 

 

 

 

 보이는 저 곳이 광안리해수욕장입니다.

 다리에서 내려왔습니다.

 반대편에서 바라다보이는 광안대교 모습입니다.

 광안리 해변

 주말밤엔 아마도 이 곳은 차가 다니기 어려웠을 거리입니다.  

 월요일 아침이라 한산합니다.

 

 

 

 

 

 

 

 

 

 광안대교를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요즘<해운대>영화가 뜨더니만.....난  요즘 그 해운대에 푹 빠졌다.

해운대는 가도 가도 언제나 바라봐도 느낌이 좋다.

지난 5월에도 다녀가고 이번에도 또 해운대를 다녀왔으니~~~

 

오륙도를 가까이 바라본 두 번째 기회였다.  오륙도는 이름그대로 착시현상을 일으킨다.

조수의 차이로 다섯섬이다가 여섯섬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다 달라보이기도 하는 갯수임에는 분명하다.

그런데 그 갯수의 착시현상만 있냐하면 비단 그렇지만 않다.

 

오륙도가 인접한 남구 용호동에서 바라보이는 섬은 물 빠지면 그냥 건너가도 될성불러 보이게끔 ..만만해보이는 거리에 있다.

오륙도에서 낚시꾼들을 많이 보게되는데 모두 가까운 용호동에서 작은 배로 건너간 사람들이다.

 

아이들 어렸을적에 오륙도를 가봤다.

그 때는 등대도 없었고 배도 아주 작아서 갑판위에 친정식구 아이들만 오르르 앉아도 꽉찼다. 어딘가에 사진이 있을텐데...

요근간에  승선료 15,000원 하던게 또 올랐단다. 18,000원~  비싼듯한 감이 없잖아 있긴하다.

 

그러나 조수차이로 섬이 다섯개로 보였다가 여섯개로 보였다가 된다는 신비의 섬, 오륙도!  그 오륙도를 가차이 가 볼 수만 있다면....

오륙도의 명칭을 살펴보자면  여섯개중 유일한 사람이 사는 섬, 등대섬

가장큰 섬인 굴섬, 정수리가 뾰족한 송곳섬(낚시 포인트)과  수리섬 그리고 소나무 몇개가 돋아난 솔섬과 거의 붙은 방패섬

母子처럼 보이는 솔섬과  방패섬, 이 두섬이 1m 간격으로 떨어져 있어서  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라~  5섬 혹은 여섯섬으로 나타나 보이는 소문의 진범이다.  

조용필의 오륙도 노래가 아니어도 이제 오륙도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오륙도는 그만큼 부산을....아니 한국을 대표할 만큼의 명소로 그 입지를 굳혔다.

 

그런 오륙도가 망망대해 바다에 둥실 떠 있는 것으로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많다.

해운대서나 광안리 또는 달맞이 고개위에서 멀리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용호동에서 바라보면 동네 인근에 있는 돌섬에 불과하다. 처음엔 얼마나 놀랐는지 예전에 해운대에서 배를 타보고도,,,미처 몰랐던 거리다.

막상 용호동에서 바라보자니 그 거리감은 더 가차이 느껴지고 신비감은 확 사라졌다.

<어! 오륙도가 언제 이시왔지?>

용호동에서 직접 오륙도를 바라보지 않은 부산사람들도 대개는 나같은 그런 황당한 질문을 한다고 한다.

늘~ 멀리서 바라본.....마음의 착시 현상인가보다.

늘-먼-듯한 그 곳.....먼데서 힘들여 찾아가 눈빛으로 바라만보다가 그냥 가야하는....그런 오륙도가  아름답다.

 

 왼쪽 끝에 점으로 떠 있는 오륙도를 향해 갈 것이다.

 해운대 동쪽 미포입구에 선착장이 있다.

 멀리(우측) 점으로 떠 있는 오륙도를 찾아갈  배를 기다리며...

 당낮에는 너무 볕살이 뜨거워서 유람선을 못 탈 것 같았다가....오후 5시 가까워서 배를 탈만하지 싶었는데

이렇게 지는 해가 오륙도 중천에서 맞닥뜨릴 줄이야~~

마치 민둥머리 대머리 돌산위에 몇 올 머리카락 돋아나듯한 솔섬, 그 옆에 붙은 듯 자그마한 방패섬이 조수의 차이에 따라 5섬내지는 여섯섬으로 나뉘어 보인다.

 역광은 사진찍는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용호동에 얼마전에 준공한 아파트가 보인다. 한 삼년전 이 곳에 왔을 때는 한창 공사중이었다.

 이그림에서는 그 거리감이 어느 정도 확인된다. 용호동(이름은 모름) 아파트가 바로 곁에 있다.

여기서 우리는 착시현상의 실체를 보게된다. 그러나 배 위의 사람들은 대체로 느끼지 못한다. 멀리 나왔으니.....오륙도 주변 뭍이 가까이 보이려니 하고만다.

오륙도는 멀리서 봐야지만 오륙도 답다.

 

남구 용호동에서 바라본 오륙도

click~   더보기로  예전 블로그 기록을 올려봅니다.

2006년 5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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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기지 않았다.

언제 오륙도가 이사왔어?

오륙도를 유람선을 타고도 왔었는데....이렇게 뭍에 바짝 가까이 있지 않았던 것 같은데....(황당!) 

대개의 사람들은 나같은 말을 한단다.

바다에 외따로 떨어져서 망망대해에 떠 있었던 것 아니냐고...?

 정말 이상하다. 아무래도 믿기지도 않는다.

 

 

  

저멀리 영도가 바라보인다. 

이기대에서 연결하는 도로가 생기고 광안대교같은 다리가 이어질 것이라한다.

그렇게되면 부산은 해안 일주도로가 생기는 셈인데....

글쎄....

주변에는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었다. 경관만 좀 좋다하면 밀고 들어오는 건축주들...허가 내주는 당국들....어쩌자는건지..

오륙도는 이제 바다위를 지나치는 웅장하고도 화려한 다리와 고층 아파트단지에 묻혀...언제 사랑을 받았냐는 듯이

사람들의 기억속에서도 바래질까봐서 은근히 걱정스러운 건 나의 괜한 기우일까?

남구 용호동에서/ 이요조(2006년5월18)

이 부근은 낚시포인트로 한겨울에도 낚시꾼들이 떠나질 않는다는 곳이다.

  

 부산답게 오륙도보다 몇 십배는 클 듯한 어머어마한 배가 저 멀리 보이고

 송곳섬과 수리섬 그 뒤로 등대가 보인다.

 드디어 바깥 바다쪽을 향한 숨은 듯한 등대가 모습을 드러내고

 굴섬, 등대섬

경관이 아름답긴한데....갈매기들의 천국인가보다. 나, 오늘 등대가 왜 흰색인지 알았다.

갈매기들의 분변을 카바하기 위해선가보다.  섬 정수리의 돌 빛깔이 새하얗다.

아름다운 등대 베스트깜이다.

 뾰족해 보인대서 송곳섬

 등대섬

 등대섬을 처음 본 느낌은 종로타워(삼성)같은 느낌을 받았다.

 산뜻하다.

 흰색 요트와 잘 어울리는 오륙도 등대,  이 곳을 지키는 등대지기에게 감사를 보내며....

 가장 큰 섬인 굴섬과.....등대섬,  굴섬 벼랑에도 흰색으로 도배한 게 보이시지요?

 오륙도를 한바퀴 돌아가는 중입니다.

 

 와우.....큰바다쪽에서 바라보자니 이리도 뾰족하고 작은 돌섬위에 세워진 등대라니.....

 굴섬이 갈배기 분변으로 흰섬이 되었습니다.

오륙도 구경 잘하셨는지요?  1만하고도 8천원되겠습니다. (넘 비싸지요? 3,000원 인상분만 도로 내려주세요!! 그래도 그다지 싼 편은 아니랍니다)

 

 

 

 

 

 

 

 

 

 2009년 7월1일 개장한 해수욕장의 거의 막바지 8월 4째주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했다.

처음에는 차를 두고 기차로 가자느니...의견이 분분타가 그냥 차 두 대로 움직였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그도 기차못잖게 우리 가족끼리 여행을 떠난다는 즐거움만 있으면 그저 길만 떠나도 좋을성부르다.

 

8월 22일 토요일 오후, 올해 늦더위로 해운대로 들어가는 초입서부터 주차장을 방불케했다.

해운대 부근에 와서 시간을 거의 소진시켰다.

이튿날 23일 노을은 유난히 아름다웠다.

해수욕장 근처에서 가게를 하는 바쁜 사람들도 나와서 하늘을 바라보고 감탄을 할 정도이니....  

사진은 가능한 원본 그대로 올리면서 날자입력만 하여보았다.

물론 카메라는 아이들이 찍은 것과 내가 찍은 것이 뒤섞여 있음을 밝히면서...

맨마지막 사진은 동해남부선 철길이 지나가는 곳이다. 바다 멀리는 왼쪽으로 오륙도가 보이고...영화 친구에 나오던 길이다.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하던 해운대의 끝자락 미포입구 길이다.

출근을 해야하는 아들 둘은 일요일 저녁 상경하고 난, 월요일 아침 해운대의 일출 반영을 찍었다.

바다이면서도 백사장에 편히 서서 바다 한가운데서 떠오르는 일출과 혹은 바다로 지는 멋진 일몰을 둘 다 볼 수 없는 곳이 해운대다.

약간의 변칙을 주어 동백섬쪽 끝자락에서 송정을 바라보며 일출을 본다거나  고층빌딩위에서 볼 수 있는 것 외엔 편히 보이지 않는 자림임에는 분명하다.

지도상 동해와 남해의 모서리에 위치한 해운대바다는 동해에 속한다. 그러나 일출은 달맞이 고개, 산너머에서 뜨고 일몰은 정작에 서부산 방향으로 지니

산너머 빌딩숲에 가려진 햇살뿐이다.

그러나 궁하면 통하는 법!!

일출은 빌딩에 반사된 빛을 잡았고 일몰은 운이 좋았는지.....낙조로 물든 멋진 구름의 장관을 보았다.

해가 뜨면 해가 지고.....해가 지면 다시 떠 오르고,  뜨는 해든 지는 해든 다 아름답거늘....인생도 그렇게 아름다울 수만 있다면

해운대의 일몰과 일출, 역시 해운대다운  장관이다.

내 곁을 떠나 보낼 딸아이의 미래가 저 일출과 일몰처럼 장쾌하도록 아름다웠으면 하는....

엄마의 애틋한 소망을 실어보면서,

 

                                                                                                                                            2009,8월 23~24/이요조

 

 

 

 

 

 

 

 빌딩 유리창이 빨갛게 물들었다. 일출이 바라보이는 각도에 있나보다

 빨갛다못해 불기둥같은 빌딩전면

 카메라 설정그대로 찍었건만...어둡게 보이게 나왔다.

 눈부신 아침 햇살이다. 반사된...

 수은같기도 한 느낌~~

 액체 금속같기도 한...

 황금기둥으로 변했다.

 

 물에 잠기면 5섬, 물이 빠지면 6섬으로 보인다는 오륙도도 햇살을 받았다.

그 너머 용호동아파트도 햇살자락을 받는다. 해운대 일출은 아마도 오륙도가 가장 바르게 맞이하고 있나보다.

 지구는 역시 둥글다.

  새벽 해변을 청소하는 아주머닌 달팽이자국같은 흔적을 남기고..

 빌딩그림자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한줄기 빛을 쏟아다 붓는 아침햇살

 바닷가 산책이다.

 해가 이제는 조선비치를 비추기 시작한다.  은빛이다.

 은빛으로 눈이 부시다.

 새벽잠에서 깨어나는 미포입구,  해운대의 아침이다.

 

 

 Raul Di Blasio ... Oto AI (파도소리)

 

 

2009년 7월21일의 태양은 작렬했다.

남일대 해수욕장을 들어서자 땡볕에 잠시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해수욕장은 아담했고 실속있어 보였다.

한 쪽에서는 모터보트에 바바나 보트까지 수상레져도 준비되어 있다.

7월1일 개장한 해수욕장이 장마로 인해 너무 썰렁하다. (글이 조금 늦었습니다. 임시보관함에 그대로 잠자고 있더군요)

우리는 장마를 이용 비를 피해서 휴가를 다녀왔다.  장마라고 휴가를 마다할 것인가?

기상변동에도 급히지 않고 떠나보면 오히려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다.  

휴가는 장마통을 이용해서 떠나라!! 하고 외치고 싶다. 

 

 메인도로에서 조금만 더 들어오면 된다. 그러니 버스에서 내려 걸어도 잠깐이면 될 곳에 해수욕장이있다.

차창을 스치며 풍차를 찍다. 차창 썬팅이 너무 진했던 게다.

 

 

 

 

  저기, 해안도로를 돌아나가면 바닷물의 침식으로 생긴  해식애 (海蝕崖)  코끼리바위의 풍광이 기다리는데.....너무 뜨거워 엄두를 못내다.

 

 

 

 

 

 

 

 

 

 

 

 

숙박은 민박,펜션,찜질방, 텐트설치도 가능,

코끼리 바위(해식바위) 낚시가능

남일대해수욕장근처에 홈플러에서 생필품 구입면 편리

 

주차장은 매우넓구여~유료에요

 

 

 샤워비 大 1000원  , 小 800원

●교통정보

 * 시내버스/삼천포 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 시내버스 정류소에서 하이, 월흥, 덕명행 버스 승차 →
경찰서와 한마음병원을 지나 정류소에서 하차 → 약 5~8분 도

*자가용/남해고속도로 사천IC - 사천시(옛 삼천포, 77번 국도, 58번 지방도 병용 구간-고성 방면) - 향촌동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탬플스테이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다.

나처럼 그런 생각을 가진자가 많은 모양이다 탬플스테이는 종교와는 무관하다. 실제로도 70% 정도가 무교나 타종교를 가진 자들이 신청한단다.

텔레비젼 CF에서 스님과 함께 숲길을 걸으며 핸드폰을 잠깐만 꺼두셔도 좋습니다 란 카피문구가 잔잔한 감동을 일으켰다.

사람은 누구나 복잡한 세상의 일탈을 꿈꾼다.

그러 듯 나 역시나 탬플스테이를 그런 일탈에다 얹어 꿈만 꿀 뿐 실행은 도무지 그림자 조차도 가늠되지 않았는데....

드디어 기회가 온 것이다.  부푼 마음으로 이 기회에 절집밥을 먹어보고 스님들 생활을 엿보고,,,나 스스로도 다스리지 못하는 자신도 이참에 청정한 산사에 들어 말그라니 정진시켜도 보고....

1박2일의 홈스테이가 무슨 거창한 한 달간의 기거라도 되는 양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었다.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에 위치한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 의상조사가 창건한 대한불교조계종 제I6교구 본사다.

어린아이처럼 표현하자면 하룻밤 묵고 갈 절집은 상상외로 크고 넓고 좋았다.

 

 

실은 팸투어중 숙박장소가 고운사로 정해진 덕분?이다.

실은 말이 그렇지 반 8시 30분경에나 찾아들어 다음 날 아침을 먹고 나가는 짧은 머뭄이다.

모두는 낯 선 환경에 선뜻 적응하지 못하고 머뭇거린다. 나 역시나 그렇긴 매 마찬가지다.

 

 

방을 배정받고 비록 하룻밤이지만 할 건 다 해야 한다.

 

 

 방을 뜨끈뜨끈하게 불을 지펴 놓았다.

그 점만 빼면 10점만점에 10점인데....밤새 혼났다.

 

 

욕실이 어디있는지도 알아놓고

 

 

멀리 떨어진 해우소도 알아두고      좌선을 할 곳도 미리 알아두고

카메라를 두고 갔으므로 홈페이지 사진을 이용합니다.

 

하루 온종일 여독에 찌든 땀을 씻고 좌선에 참석했을 때는 벌써 절반이나 시간이 흘렀나보다.

여자들 3명이 들어갈 때는 이미 시간이 지났지만 살금살금 들어가서 좌선에 들어갔다. 내안에 내 숨소리 심장소리를 누르는데....5분도 더 걸린 것 같다.

바깥에 새소리가 들린다.

그 때 ,,,좌선에는 불참한 여행동료들이 기껏 절간에서 떨어져 멀리간다는 게 바로 좌선하는 이 곳 아래 개울건넌가 보다.

소리는 위로 올라온다잖는가? 저 목소리는 누구,,또 저 목소리는 누구.....? 다른데서 온 참여자들이 더 많은데...어쩌나 ..부끄럽게도??

실례겠지만 다시 나가서  일행들을 다른 곳으로 쫓아버려? 싶다가 ...아서라 소음속에서도 좌선을 해야 하느니  참았다.

그리고는 좌선에 들어가려 애썼다.  사전에 일찍 온 것도 아니어서 어떻게 어떤 명상으로 나아가야할지 모르지만  뭔가 세상에서 시간에 쫓기고 늘 바쁘게 살아가는 삶의 끈을 느긋이 놓아보리라 마음먹었다.

오늘 흘린 땀내를 씻고 왔듯이 세상내음을 씻어버리기로 했다.

내가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내 속을 돌아다니며 청소해보기로 했다. 먼저 뇌엽이다. 갈피갈피 주름진 구석구석 먼지는 없는지..기름진 때는 없는지?

쓸데 없는 상념들로 꽉 채워져 있지나 않은지 뇌엽 구석구석을 청정수로 퍼붓듯...하고 다음 눈으로 내려왔다.

여태 못볼 것 많이 본 눈을 씻고 코로는 못 맡을 것 많이 들이마신 코와 그 다음의 맛에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입과 그리고

남의 살갗에 상처를 내고 소금을 뿌리던 날카로운 혀와 못들을 것을 즐겨듣던 귀와...심장과 폐, 그리고 구석구석 곱이 낀 장까지 다다랐는데....일 순 탁! 하는 죽비소리에 흠칫 놀라 깨었다.

 

50분간의 좌선이 끝난 것이란다.

저린 발과 손과 어깨를 간단히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고 다른 팀들이 뒷청소를 한다기에 그냥 물러나왔다.

낯선 곳에서 잠이 쉬 들까마는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다가 살풋 잠이 들었다가 탁-탁--- 소리에 잠이 깨었다. 

그 소리는 점점 가까와 오고있었다. 그러다가 멀리 가는 가 싶더니 다시 가까와진다. 그만 자고 일어나라는 소린가 보다.

핸드폰을 끌어당겨 시간을 보니 3시 조금 지났다.

나가봐야지...생각은 일어났고 몸은 방바닥에서 논다. 그 때 멀리서 또는 가까이서 들리는 듯....종각의 법고 소리가 이리도

멋드러질 수가....

무엇에 홀린 듯...벌떡 일어나  카메라를 메고 나섰다.

대웅보전에는 새벽예불이 한참이었고 종각에서는 법고와 범종을 다루는 두 스님이 계셨는데 야간모드 카메라는 영 마뜩찮다.

실례를 무릅쓰고 후래시 사용을 했다.  몇 몇 부지런한 동료들이 카메라를 메고 나오기 시작한다. <아침, 숲길 산책가야지요~>

새벽 운동삼아 숲길을 걷는 명상의 시간삼아...그런 뜻에 나온 일행이 도합 예닐곱명,

모두는 그 때만해도 맨 위엣 사진처럼 안개낀 소나무 숲길~~ 뭐 그런 산책길을 상상하고 있었다 한다. 

천왕문앞에서 승합차로 출발 할것이라 한다.

 

 

 

 

인원이 많아 트럭을 타고 오는 일행들

 

 

스님의 설명은 법계도를 이용 법게도림을 조성한 곳이라 한다.

 

 

 

마치 미로게임처럼 말이다.

막힌 듯 뚫리는..구도의 길인 모양이다.  

 

 

얼마되지 않아 보이는 숲길인데도

찬찬히 좋은 글귀를 되뇌이며 돌다보니 총 1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군데 군데 세워진 팻말을 읽어보고 음미하며 걸으라신다.

돌고 돌고 군데 군데 있는 팻말들...

이 팻말의 글귀를 마치 지난 밤 나를 나무라는 글귀다.

 

멀리보니 산빛이 있고

가까이 들으니 물소리가 없다.

빛과 소리에 간섭함이 없으면

세월 밖의 자유인이라 하리라.

 

 거의 단풍나무로 조성되었다.

돌고 또 돌고.... 

도느라 무념무상이 되어갈 즈음 

비로나자불을 만난다. 

 

절과는 한 2~3km 떨어진 거리다. 

 

 

돌아올 때는 승합차를 마다하고 트럭에 올라탔다. 

 

 

비포장도로에서는 어찌나 흔들리던지....감히 서 있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한참을 달려 드디어 절에 도착했다.

보이는 저 곳이 식당이고 그 이층이 지난 밤 좌선을 했던 장소다.

 

 

스님들 공양시간

 사찰음식, 즉 절밥을 먹어보고 빈 식탁위에 놓인 신문을 대충 훓어본다.

이 절간을 소개하는 신문이다. 주지스님 글도 있고... 

 

,,,

고운사, 탬플스테이 '사찰음식'

http://blog.daum.net/yojo-lady/13745470

 

제가 요리에 관심이 많은고로 사찰음식은 따로 올리렵니다.

이 부분 사찰음식 글을 포스팅하게되면 여기에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아침을 먹고 (우리들만을 위한)스님 법문이 있다는데

다다미로 정결하게 꾸며진

다도체험 방이다.  

 

 

'호성'주지스님의 좋은 말씀과 

 

 

좋은 차와....나눔의 대화!

 

 

 

좋은 시간, 하룻밤을 묵은 요사채와의 이별이다.

 

 

방 깊숙히 빛이 들어온다.

이제 또

길을 떠나야지~~

 

 

글/이요조

 

 

법계도림 공중촬영인 모양입니다.

중앙에 비로나자불 부처가 있으며 지난 사월초파일인듯 합니다.

도로가에 많은 관광차를 미루어 짐작컨대 

 

 

 

 

 

지도속의 길을 따라(右)가시면 본 사찰이 나옵니다.

큰지도 보기를 하셔서 길 따라 가보세요. 

이지도상에 나타나는 법계도림은 막 조성했을 당시인 것 같습니다.

작은 묘목이 자라나서 이제는 사람키를 훌쩍넘고 가지는 우거져서 그 손을 뻗치고는

고개를 숙이게도 하고 비켜가게도 만듭니다. 

 

흘려보내면 막힌 곳이 시원하게 뚫린다.

 

 

 

 

 

 

 

 

 

 

 

 

      밤 8시 넘은 산골길은 그야말로 칠흙같은 어둠속이다. 

      고운사 (孤雲寺)가는 길은  등운산(騰雲山)계곡의 구릉을 찾아드는 길이다. 고운사를 감싸고 있는 騰雲山도 구름...구름이야기다.

      고운사의 가운루(駕雲樓)등 온통 구름과 인연을 맺고있다.

      이 칠흙의 미로같은 어둠속에서 나는 홍진(紅塵)의 구름을 헤쳐가며  어디를 찾아 길을 헤매이는가?


      고운사는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한지 10년째인 해에 681년(신문왕)에 창건했다.
      창건당시 사찰이름은 高雲寺였다, 그런데 최치원이 이 곳에 와서 가운루와 우화루를 짓고 난 후 이름을 치원의 호로 바꾸었다.
      의상대사는 우리나라 불교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인물이고, 불교사에서는 치원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 분이셨기 때문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이며 가운루는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51호로, 석불좌상은 보물 제246호로, 3층석탑은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28호로 지정되어 있다.

      산 속, 풍광이 빼어난 곳에 절이 자리잡지 않은 곳은 없다.

      돌계단을 오르면서 카메라 후래쉬로 불을 밝혀가며 오른다. 하룻밤 고운사 품에 머물면서 나는 얼마나 좋은 젖을 실컷 먹고 갈 것인가!

       

      지난 밤 , 좌선에 참여하고 요사채에 누워서 별도 달도 없는 흐린 밤하늘에 으스스한 부엉이우는 소리에 뒤척이다가 살풋 잠이 들었는데

      처음에는 벌써 예불? 멀리서 목탁소리가 들린다.  핸드폰을 들어 시간을 보니 3시다.

      멀리 듣기던 소리가 점차 가까이 들린다.  명징한 목탁소리가 아니라 빈 바가지를 두드리는 듯한 둔탁한 소리다.

      잠을 깨우는 소린가보다.  늘 자는 잠이지만....특별한 곳에서 특별한 방법으로 지친 여행자의 잠을 깨워준다는 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다시 멀어지는가 했더니 그 소리는 되돌아 온다.  바로 그 때였다.

      종각쪽에서 들리는 범상치 않은 법고의 소리가 더 이상 달콤한 잠에 묶어 둘 수는 없게 만들었다.

      한 밤중에 몽유병자라도 된양~

      눈만 쓰윽~ 비비고 일어나 무언가에 홀린 듯.....카메라를 메고 조심조심 요사채를 나섰다.

 

 

대웅보전 새벽예불

 

 

 

빛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사진을 제대로 찍을텐데....

그런 실력인데 말이다. 

캄캄한 어둠속에 법고와 범종을 두드리는 스님을 담아내기엔 역부족이다

 

 

종각 법고를 두드리는 스님~~

눈 질끈감고 후래시 사용을 했다. 모니터로 보니 법고가 아니다.

 잠든 태양이다.

 

 

혼곤히 잠에 든  

그 태양을 寅時에 살금살금 두드려 깨우는 소리다.

 

태양의 신이시여~ 오늘도 어김없이 삼라만상을 깨우실 준비를 하소서!

 

 

법고는

물결처럼 잔잔하는가 하면 우레와 같은  뇌성을 지른다.

법고소리에 우람한 힘이 느껴진다.

참으로 신선한 힘이다.

 

 

신새벽을 깨우려는 스님의 얼굴과 북채를 쥔 손에서 무심, 무아를  

모니터를 열고 이제사 소중하게 받아본다.

 

 

 타종의 울림으로....

산만한 나를....그 울림에 실어 산산히 흩뿌려 허공중에 뿌리리다.

 

법고ㆍ범종ㆍ목어ㆍ운판의 사물(四物)이 설치되어 있다. 조석예불에 그 소리를 낸다.  

 

길 지나가는 한 나그네

생각컨대 

대웅보전의 새벽예불은 불길이다.

그 불길의 아수라속에서 중생을 건져올리는 제례이자 의식이다. 

 

 

정신없이 찍어대던 사진을 멈추고

잠깐이지만 ....나도 모르게 눈을 감았다. 

뒤돌아서

대웅보전 앞에있는 물에 잠긴 수련을 찍었는데.....흔들렸다.

마음은 카메라에 그대로 담긴다.

  

 

 

겨우살이 김장채비를 할 모종!

친정과 시집의 배타적인 종교 틈새에 끼인 자신을 본다.

절집 채마밭에서 자라거나 교회 텃밭에서 자라거나

 배타가 아니라 이타라고...

 

 

위에서부터 대웅보전 우화루 가운루 

 

 

해우소 가는 길, 그 마저도....아름답다. 

 

  

구릉을 잘 이용한 절집이 아름답다.

 

 

 가운루(駕雲樓)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51호

 

 

호성주지스님의 법문

 

 

다다미로 꾸며진 방에 스미는 빛살이 곱다.

 

 

 

신발에서 구도(求道)의 향이...

 

 안마당에서 바라 본 요사채(아랫채)

 큰방

 

우리가 묵었던 요사채

다시 배낭을 정리하고 저 다리를 건너 치열하게 싸우러 나아간다.

홍진속으로

나, 잠깐 구름속에 하룻밤 신세지고 머물다 가노니....

 

 

글/사진/이요조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 의상조사가 창건한 대한불교조계종 제I6교구 본사로 60여개의 말사를 관장하고 있음.
임진왜란때 사명대사가 승군의 전방기지로서 식량비축 및 부상병을 뒷바라지 하던 호국불교의 꽃을 피웠던 곳으로 불도와 학문의 본원지로 함흥선사, 수월선사 등 수많은 고승대덕들이 거쳐간 곳으로 지금도 수도승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물 제246호인 석조석가여래좌상과 지방유형문화재 제151호인 가운루 등 27동의 건물이 유존 하고 있다.

 

■ 교통편

ㅇ 대구(팔달교,IC) → 중앙고속도로의성IC → 단촌(안동방향) → 고운사(30분소요)
ㅇ 청량리 ·동대구역, 북부터미널 → 단촌역, 정류장 → 고운사((20분소요)
ㅇ 의성-고운사간 시내버스 1일 1회운행 소요시간 45분(08:40)
ㅇ 안동-고운사간 시내버스 1일 4회운행 소요시간 40분


■ 연락처 :   054) 883-2324

 

 

 

 첨부글/법고를 두드리는 방법은 마음心을 쓰는 타법이란다. 먼저 왼손으로 점을 찍고 오른손으로 아래 빗금을 치며 다시 왼손으로 위에 점, 오른 손으로 마지막 점!

그리고 새벽에는 법고 아래에서 위로 두드리듯...올라오는 오름치기를.....(살아있는 모든 것들에게)

저녁에는 북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내림치기를 ,,,,,살아있는 것들에게 잠들기를....그리고 죽은 혼령들에게 ....내림치기로 위령

 

그 오름치기의 소리가 제대로 들렸나보다 마치 내 귀에는 삼라만상을 깨우고 잠든 태양을 끌어 올리는 소리로 들었으니 말이다. 진정...../2010년 9월8일 글 보태다.

 

 

 

 

 

 배낚시를 연이어 두 번이나 나갔지만 늘 잡히는 건 망둥이, 꼬시래기 뿐....

 

7월 말경 휴가때 글이 비공개로 담겨져 있다.

뭔가 더 정리하고 올리려고 쟁여둔 글인데....뭐가 그리도 바쁜지....포스팅으로 빛 보지 못하고 사장되는 글들이 부지기수

이러다가 내년 여름에도 종내는 못 올리고 휴지통으로 갈 게 분명하다.

내 추억이라도 되새김질 하게끔 살려줘야지....엉성한 글이나마 생성해본다.

 

여름 바다에 풍덩 담금몸은 아니지만....망망대해 바다 한가운데서 반바지 입은 다리만 익혔다.

장마가간이라 햇볕이 쨍한 날이거나 흐린날이어도 타기는 매 마찬가지다.

 

고기를 아주 잘 낚는 이들도 요즘은 바닷물 수온이 올라 통 입질이 없단다. 작은 꼬시래기하고만 놀다가 온 셈이다.

꼬시래기의 추억은 아버지가 낚시를 가시고 어린기집애였던 나는 아버지 곁에 쪼그리고 앉아 아버지의 시중을 들었다.

심심하면 집에 쪼르르 달려가서 어머니께 아버지 근황을 말씀드리고는 주시는 간식을 챙겨다 나르곤 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림으로 그려본 어릴적 이랬던 내가 어언 할머니가 다 됐으니....

아 참.....뭐...기억할 일이라고...용왕님께 내 선그라스를 헌납하였다. 제법 비싼건데...나비처럼 살랑살랑 흔들며 수직으로 내려가던 내 안경,

바라만 봤을 뿐 떠나보내고 말았다.

 

 꼬시래기 뿐이다.

 아버지는 이 걸 잡아오시면  우리형제들이 먹기좋게 뼈채 다져서 주시곤 하셨다.

그 맛이 왜 그리도 기억속에서 사라지지 않는지....

 망둥이만 여러마리씩 올라온다.

나도 첨에는 갯지렁이가 징그럽다가 손맛을 보고는...큰지렁이를 뺏길까봐 무서워서 덜렁 집어오는 욕심을 부린다. 나...참....

 망둥이라도 계속 올라오니 지루하진 않다.

 

 

 

 

 

 

 

 

 심심하면 할매 무다리도 한 번 찍어보고....<나도 낚시 나왔다규~>

 뭔 할 일이 없어서들 이러는지....그 돈 내 주슈.....맛있는 회 배불리 사줄테니....

 낚시하는 조옹은 세월을 낚는다더니....난, 바다에서 저 산을 낚고싶을 뿐....ㅋㅎㅎㅎ

 이제금 다시보는 갯지렁이도 사랑스러울 뿐이고...

 너무 꼴까닥 삼킨 낚시바늘은 고기주둥이에 나무저를 물리고

 뱅뱅 돌리면 토악질로 뱉어낸다.

 요렇게 끼워서 (교습중)

 <아줌마...그것도 못해요?> <어허,,이 자슥이...잡혀온 주제에...>

 <뜨거워서 등이 다 타요 빨리 물에다가 넣어줘요!><오냐 이늠아~>

 낚시가 션찮아 여기저기 배를 옮겨봐도...

 비슷한 어종들만....

 뜨거워 견딜수가 있나....

 에라 모르겠다. (지렁이 목욕시키는중~)

 

 

 ㅋㅎㅎ 졸복도 올라오고.....

누가 지이름 모를까비 뽁뽁~~ 하며 운다. 심심한데 너 자알 걸렸따아~

 요 졸복도 많이만 잡혀주면 좋으련만.....

 1차 출조는 끄읕.....?

 다음날 또 비싼  미끼만 잔득사서...출항~

 오늘은 좀 멀리 나가자구~~~~~~~~~

 안개주의보?

 등대가까이 왔다.

 

 아무리 좋은 미끼를 던져도 고기들은 모두 휴가중~~~

 차라리 신윤복의 그림처럼 뱃놀이 나와 차일밑에서 에헤라디야~~ 놀면 따악 좋겠구마~~

 운무가 입술끝에 닿으니 찝찔하다., 거 참....안개와의 입맞춤이라니...........

 부표가 떠있는 가두리 양식장

 그 부근에 오면 어느정도 잡힐만 한데....입질도 없다.

7월하순 날씨는 장마중이라 써늘한데도 수온은 높단다.

 굴 양식장.....겨울을 위한 채비를 하는 중이란다.

 

 왜가리가 바다에 산다?

바다고기맛을 알고는 자기 처지를 잊었다. 자기가 갈매기종족인 줄 착각하나 보다. 한 두 마리가 아니다.

그려.....뭍에 먹이가  얼마나 오염됐으면 먼-데 원정을 나왔겠니?

 

 

 낚시배에는 화장실이 다 있단다. 첨엔 냉장고인줄 알았다.

 뒤로 들어가서 볼일은 용케도 봤는데...엉거주춤 바지를 올리고 잠그려니 화닥지 나서 대충하고는 나와서 제대로 입었다.

바닷물이 바로 철썩인다. 거북선화장실도 이런 형태지만 ...좀 높고 쾌적했는데....

 망둥이 회가 참 고소하다.

온마리를 다져서 초고추장에 듬뿍발라 한 입 가득 넣고 우물거리며......생각나는 아버지.....아! 울아버지.........

 

남해바다 경남 고성군 자란만 앞바다였습니다.

 

 

 

 

이요조.

 

 

 삼천포대교 너머 아름다운 길

 

    휴가철~~

휴가를 안가셨다면 올 해 남해 여행은 어떠세요? 동해와 서해의 장점이 다 있는 남해....푸른바다가 손짓하는 것 같지 않으세요?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베스트 선정에 오른 경남 삼천포에서 삼천포대교를 지나 지족해협으로 가는 바닷길!

 

삼천포가 사천과 합해지고 지금은 사천으로 불리우지만...

사천은 비행장으로 먼저 기억해설까?

왠지 은빛 뱅기 날개의 금속성 쇳소리가 나는 듯하고

삼천포라는 옛 이름은 엄마의 살냄새가 묻어있는 베잠뱅이처럼 그렇게 정겹다.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이름!

삼천포!

이 얼마나 정겨운 포구의 이름이던가!

 박재삼 문학관 (삼천포 노산공원)  http://blog.daum.net/yojo-lady/13745445

 

우리나라가 선정한  아름다운 길에 속하는 삼천포대교~ 남해 창선까지 다리가 무려 다섯개라는데 연도교로 연신 이어져 있어서

갯수 파악이 잘 않되더라구요.

처음에는 그저 삼천포 노산공원이나 들렀다가 오기로 마음먹었는데 노산공원에서 바라본 삼천포 대교가 유혹하며 손짓하는 바람에,

 

한려해상수도를 바라보며 해안도로를 끼고  남해 창선까지 죽- 들어갔다가 더 너머까지 가면 여수도 나오지만 그만 길을 돌려

우리들의 휴가 근거지  공룡이 뛰어놀 던 곳 고성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찍었지만 아름다운 길을 어느정도 담아왔는지 한 번 봐주실래요?

 노산공원에서 바라보이는 삼천포 대교

 한국의 아름다운 길-대상(大賞)을 받은 사진들 : 경남 사천시와 남해군을 연결하는 창선ㆍ삼천포 대교

 게으르게도 너무 더워서 차 안에서만 찍었습니다.

7년 전 쯤 삼천포대교 개통식날 왔던 기억이 있어요. 주차할 공간이 없을만큼 복잡했던 이 곳이 생각이 나네요.

 삼천포항과 남해 창선을 연결하는 연륙교는 총연장 3,4km로 삼천포대교,초양대교,늑도대교, 창선대교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기 다른 공법으로 시공되어 바다와 섬 다리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길은 우리나라에서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어있지요.

 아름다운길로 잘 알려진 삼천포와 남해를 잇는 연륙교의 출발점인 삼천포대교 

이 다리의 공법은 현수교 (Suspension Bridge)로 일명 흔들다리로도 불리운다.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부산 다이아몬드교(광안대교)남해대교같은 현수교1다.

삼천포대교, 혹은 창선대교로도 불리우는 다리는 무려 3개나 이어져 있는데...5개라는 말도 있더군요, 

삼천포대교는 삼천포시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리 건너는 남해군 창선면. 창선도는 면단위로 그리 작지않은 섬입니다. 

창선도 너머에는 남해 본도가 있고 삼천포대교 건설은 남해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할 수 있습니다.

 연륙교를 지나 작은 늑도를 지났으니 연도교인 셈입니다. 

초양대교

빨간 아치교 (Arch Bridge)로 세련된 초양대교

 예전에는 삼천포와 창선을 오갈 때, 배로 다녔다는데 요즘은 이렇게 거침없이 자동차들이 쌩쌩 다닐 수 있으니

어디가 뭍이고 어디가 섬인지...

이제 드라이브로 한려해상공원인 다도해를 감상만하면 됩니다. 

멋진 펜션마을도 보이고

바다가 깊숙히 내륙으로 들어온 곳도 보입니다. 남해안의 지도가 그려진 그대로 달립니다.

 제가 조수석에 앉았는지라....남해 창선까지 들어갔다가 되짚어 나오는 길인 것 같습니다.

바다가 오른쪽으로 보입니다 멀리 삼천포(사천시)도 보이는군요.

창선면의 마을입니다. 너무 정겨워보이는 곳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탁트인 전망과 산동네...

은근히 길이 예뻐...연사로 찍었던 곳입니다.

 물건너 삼천포화력발전소가 보입니다.

 수양관 마을이 많습니다. 바닷가를 죽 이어져 간간히 있습니다.

내 고향 남쪽바다~♪

잔잔한 물 눈에 어리네~~♬

 밋밋한 공법으로 만들어진 이 다리가 창선대교?

성수대교처럼 붕괴사고가 있었던....그 다리인 모양입니다.

멋진 카페가 보이고....

 다시 초양대교를 지납니다

이제 삼천포를 벗어나려 합니다.

남해안도로 1010 도로로 접어듭니다.

1010도로는 아름답기로 또한 소문난 도로이지요. 남해안 구간은 어디든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지요.

바다와 산이 함께 있는데 어련할려구요!!

이제 떠나실 일만 남으셨지요?

남해바다로 고고씽~~

 

 

 

 

  1. 현수교 (토목) [懸垂橋, suspension bridge] 브리태니커 도로를 지지하는 상부 케이블이 설치된 교량.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존 오거스터스 뢰블링이 많은 공적을 남겼다. 그는 독일 태생 미국의 토목기술자로 도로 양측면에 웨브 트러스를 추가하고, 구조물에 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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