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기를 만들려고 했었다.

어쩔 땐... 정말 담백한 맛의 백설기가 먹고싶을 때가 있다.

떡집에가면 늘 불쿼진 쌀이 있고 2kg을 빻으면 8,000원이란다.

이런 설기떡 4개를 만들 수가 있다.(개당 쌀가루값은 2,000이면 족하다)

 

 

그런데 백설기가 왜 황설기로 변했을까?

단지 그 이유로 사장 될 뻔 하다가 늦게야 포스팅해보면서....

 

이 후로 떡만들기가 누워서 떡먹기라놔서 찜기도 하나 마련했다.

찜기 마련해두고는 떡 만들 일이 별로 없다.

올 봄엔 쑥떡이나 만들어 봐야겠다.

 

 

쌀가루 500g
꿀이나 1컵,

소금은 떡집에서 갈면서 넣은 양으로 충분하다.

 

<시럽을 사용할 경우 만들기>

설탕과 물을 1 : 1 (물 한컵에 설탕 한컵)
설기에 필요한 량은 물반컵, 설탕반컵을 넣어 끓여주는데 절대로 저어주면 안된다.(결정이 생김)

 

쌀가루가 습기가 많으므로 꿀 한 컵으로도 충분

 

 

체에 내려준다.

 

 

찜기가 없어서~~ 

 

고명을 얹고 

 한지나 베보자기를 덮어준다.

tip

베보자기가 떡위에 닿으면 떼낼 때 모양을 그르친다.

tip/뚜껑의 김이 직접 떨어져서 닿지 않게 한다, (주의할 점)

 

압력솥에다가 찜기를 깔고 얹는다.

시간은 추가 돌고 중불로 12분 후 불을 끄고 뜸들기 10분 후 꺼낸다.

떡을 찜기에다 찌면 4~50분에 뜸들이기 10분 쯤 한 시간이 걸리는 반면 압력솥은 20여분이면 족하다.

대신 시간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중간에 찔러 볼 수가 없으므로...)

 

 

완성!

허거걱~

뽀오얀 백설기를 기대했는데 이기 뭥미?

웬 황설기? 

 

 

황설기 먹음직스럽긴 한데....

지난 번 포스팅된 흑설기랑 비슷하다.

그 이유가 꿀에서 착색됐음을 알아차렸다.

밤꿀로 하믄 이렇게 되는구나.....아카시아 꿀로 만들걸~~~

 

 

 

 

 

 http://blog.daum.net/yojo-lady/11115212

▲ 

흑설기

(백) 설기가 못된 황설기나~~~

초만 꽂으면 생일 케잌으로도...OK~

 

 

 *찹쌀식혜*

구운 인절미와 어울리는 식혜

 

 맵쌀로 만든 식혜보다 맑고 맛이 낫고 품격이 있는 음료

 

1/엿기름 400g을 따뜻한 물에(40도를 넘으면 엿기름 효소가 죽어버린다) 치대어서 발이 곱고 가는 채를 사용해서 웃물만 따루고

또 치대고 해서 엿기름 앙금을 가라앉힌다. (여기서 8리터가양 되게끔 엿물을 우려낸다.)

↖2/찹쌀 6컵을 불리다가 밥솥에서 밥을 만든다.

3/웃물만 따뤄서 밥솥에 적당량 부어서 밥알을 잘 풀어준다.

(여기서 찌꺼기가 조금 들어갔다...나으실수)

 

 

앙금을 다 넣어서 끓이는 이런 방법도,

엿기름 앙금은 맵쌀식혜를 할 때 앙금을 다 넣으면 약간은 텁텁하지만  엿기름냄새가 강하고 오히려 시골스런 깊은 맛이 난다.

다만 끓을때 거품이나 분비물이 많이 떠오르므로 걷어내며 끓인다.솥 가장자리에도 꺼먼 딱지가 앉는다.  행주로 딱아주어야 한다.

가끔은 그런 촌스런 식혜가 먹고싶을 때.....식은 밥이 많이 남았을 때 그렇게 앙금까지 다 붓고 해도 괜찮다.

4/ 발효를 도우려면 설탕 한 컵도 함께 넣으면 시간을 단축시킬 수가...4~5시간이면 밥알이 (10~20개)동동 뜬다.

5/엿기름 우려서 앙금가라 앉힌 웃물만 따루어 넣고....밥솥 내용물도 함께 큰 솥에 넣고 끓이기 시작(8~10리터)

 끓어오르는 모양이 재미있다. 마치 바닥에서 누군가 폭죽을 쏘아 올리듯이 밥알갱이가 쑈를 한다. 여기저기서 불쑥불쑥!

6/ 2/10쯤 졸아들었을 때(중불) 한 시 간 가량 끓이면 맛있다.(오래 끓일수록 점점 달게된다)

7/단맛을 설탕으로 조절 가미한다. 소금을 1/2작은술 넣어주면 단맛이 강해지고 맛도 더 낫다.

8/1차 다 먹고 건더기만 보일 경우 생강 서너개를 저며 물을 붓고 2차 재탕을 해도 또 다른 맛의 식혜가 재탄생 된다.

 

 

 

 찹쌀 식혜의 특징이 말그랗고 맛도 더 낫다.

저 위에서 엿기름을 치대어 받칠때 발이 덜 고운 채를 사용했더니 약간의 불순물이 보임

 

 

식혜밥알띄우기

tip

식혜밥알을 삭힌뒤 바로 건져낸다는 분들이 있는데

함께 끓이라고 권하고 싶은 이유는 끓일 때 밥알에서도 맛이 크게 우러나오기 때문이다.

다 끓인 다음 일부 밥알만 건져내어 찬물에 담궜다가 사용하면 멥쌀보다 찹쌀은 아주 오랜시간을 동동 잘 뜬다.

 

잣띄우기

한국음식의 모든 숫자는 홀수로 나간다.

음식의 갯수를 3,5,7,9로 맞추어 접시에 내거나 고명을 띄운다.

 

 

이요조

 

 

 

 

고유의 명절에는 떡과 음료 식혜나 수정과 등이 빠질 수 없다.

떡을 했다면 당연 음료도 그에 맞추어 따라 나와야 한다.

수정과는 추석보다는 설날에 햇곶감과 생강, 계피로 맛을내어 차게 만들어 먹는 음료였다.

너무 자신 있어서일까? 포스트를 아무리 뒤져도 수정과에 대한 글이 없었다.

보통은 그저 생강과 계피만 그저 끓이다가 황설탕만 넣으면 대충 간단하다는 수정과

제대로 맛을 내기에는 그렇게 녹녹치만은 않다.

 

진짜 수정과 맛은 삼합처럼 생강,계피,곶감 맛이 녹아 어우러져야 참 수정과지요.
그래서 한데다 내놓고 얼음처럼 찬 걸 마시면 속이 다 후련하지요(매움한 맛이므로)
차게 먹지만 재료가 모두 더운 성질의 음료라 몸이 따듯해지는 음료예요.
그러니 위장에도 좋고 소화도 도우지요!!

올해는 수정과를 끓이면서 그 과정을 세세히 기록해보았지요.

 

 

옛날에는 차보다는 잔치나 명절 음료로 식혜(감주) 수정과 배숙등을 끓여 냈다.

 

 

30~35인분의 수정과를 끓인 양 /생강 500g

 

생강고르기

중국산은 씨알이 굵고 허여멀금하다. 국산은 잘고 흙이 많이 묻어서 손질하기 어렵지만 맵고 향이 진하다.

흙만 잘 씻어내고 껍질은 깎지 않았다.

 

 

 계피는 가루로도 많이 시판되지만 계피목이 제일 낫다.

진계피 150g

 

 곶감 20개 정도/통후추 3~40알 정도

대추돌려깍기 하고 남은 대추씨는 있어서 그냥 ....생강은 잘 우러나게 나붓나붓 저며놓고

 

 

곶감을 절반으로 가른 후

절단면을 오므리고 그 등위에다가 잣을 홀수로 박는다.

 

수정과 한 그릇에 곶감 한 개씩 넣고 잣도 홀 수로 띄울 것

곶감손질/꼭지도 따고 혹시 씨앗이 없나 살펴보기도....

 

통후추를 넣어야 수정과의 맛이 깊어진다. 

 생강은 더 많아도 좋다.

따뜻한 성질이므로 소화를 돕는다. 물론 감기예방에도 좋다.

 

큰 압력솥에 물 7리터를 붓고 끓였다.

 

황설탕으로 가미를 하는데

곶감에서도 단 맛이 많이 나오므로 입맛에 맞추어 넣으면 된다.

여기서 나는 물 2리터당 1컵의 설탕을 넣었다.

(3컵반의 황설탕) 

 

말랑말랑해서 만지는대로 모양이 잡힌다.

반으로 잘라 자른 면을 오므리고 등위에다 칼집을 낸 다음 잣을 심었다.

한 입에 들어 갈 크기이므로 이대로 곶감쌈처럼 다과상에 올려도 무방

 

 

 매움하면서도 칼칼한 생강 계피내가 은근해지면 완성

압력솥에서는 추돌고 약불로 40분가량/보통 솥에서는 2~3시간 가량 끓인다.

돌돌말린 진계피가 다 펴질 듯하고 수정과 색이 진하고 곱게 우러나오면 완성!

 

 이렇게 따로 분리해서 담아둔다.

 끓인 수정과물을 부어놓는다.  마른 것은(뒤) 한과로 낼 때 쓸까했으나 수정과 한 병과 함께 다른 곳으로 보내졌다.  

 

예전에 우리 어머니는 곶감을 풍덩 바로 입수시키셨다. 설, 며칠간은 곶감향마저 감돌아 맛이 아주 그만이었는데

시간이 흐르면  곶감이 물크러져 홍시죽이 되었다. 그 맛도 달콤해서 어린 입맛에는 아주 좋았지만 

설인사로 늦은 손님이 오시면  깔끔하게 내기엔 그랬다. 그래서 나는  곶감을 적당히 불리면서 맛도 잃지않게 해본다.

곶감죽처럼 되어버린 마지막 수정과를 좋아라했는데,,,요즘은 마른 곶감을 조금씩만 삐져서 동동 띄우는 방법도 좋지만 

맛이 겉돌아서 그렇고 곶감을 생략해버린 흔히 식당에서 디저트용으로 나오는 수정과 맛은 그저 계피차나 생강차라고 불러야 옳다.

 곶감이 적당히 녹아 스민 수정과 맛을 내어야만 참 수정과 맛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항아리에 끓인 수정과를 붓는다.

바깥에 두어 차게 식혀서 얼렸다가 먹으면 좋다. 한 항아리 하고 패트병으로 하나가 더 나왔다. 총6.5리터 

 

 곶감향도 맛도 우러나오게 하려면, 곶감을 두 개를 그냥 함께 넣는다.

 

 

손질한 곶감에 수정과물을 붓고 우러난 물을 단지에 붓기를 두세번 반복한다.

 

 

곶감도 어느정도 물러야 수정과를 마실 때 겉돌지 않아 좋다.

물렁해야  호로록 빨려들 듯 목으로 넘어간다.

 

 

 

After

 

 

 

만든지 일주일만에 꺼내본 곶감

의외로 물크러지질 않았다. 물크러져야  수정과국물이 더 맛날 수 있는데....

 너무 물크러질 것을 우려하여 꼭지를 두었더니 그대로다.

겉은 멀쩡하나 속은 도로 홍시가 다 되었다.

그러나 국물은 계속 맑았으니, 이 방법도 나쁘진 않겠다. 두 개 더 넣었더라면,,,,,하는 생각!!

 

이요조/글:사진

 

 

 

 

*설날, 집에서 만들어 본 인절미 3종* 

 

집에서 어떻게 떡을 만들어 하겠지만 마늘 찧는 절구 하나로

인절미 만들기를 시도했더니 너끈하다.

떡을 만들려면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삯이 더 비싸다.

명절, 떡을 만들어보니 푸짐해서 좋고

음식을 나누는데 이 것만큼 훈훈한 게 없을 것 같다.

 

요즘 마늘은 블렌더에 갈고 절구는 무용지물이 되버렸다.

만일 사용하던 거라면 락스로 탈취를 하고 햇볕에 잘 말린 후, 사용하면 된다.

 

 

팥인절미

콩가루는 집에서 만들기 어렵지만

팥고물과 콩고물, 집에서 만들면 쉽다.

고물만 맛있으면 인절미 맛은 떼논 당상이다.

 

 

 인절미를 만들기전에 고물 준비를 해야했다.

팥을 2 컵 삶아서 물기를 빼고 약한 불에서 소금 한꼬집과 설탕을 1컵 넣고 덖었다. 

설탕을 넣고는 팥앙금처럼 지룩하더니 슬슬 덖기 시작하자 포슬포슬한 팥고물로 변했다.

너무 곱게 잘 찧으면 그러니까...나무 방망이로 대충 지금지금하도록 찧어주었다.

 

 

 마른 콩고물은 냉동실에 조금 있어서

콩을 씻어서 충분히 불렸다가 비린내 가실 정도로만 약불에서 말리듯이 볶아주었다.

미세한 콩가루고물이 있으니

약간은 트실트실 거칠게 갈아주었다.

투실거리며 씹히는 촉촉한 콩고물도 고소하다.

 

  

찹쌀 5컵을 6~8시간을 불렸다가  그 중 절반을 찜기에 베보자기를 깔고 찐다.

 

  

찌는 중간에 !~2번쯤 소금물을 뿌려가며 뒤적여준다.

 

 

 

찹쌀고두밥을 절구에 붓고 찧는다.

 

 

방망이를 소금물에 적셔가며 찧어준다. 

방앗간에서 찧어온 인절미보다 집에서 찧은 인절미가 식감이 훨씬 낫다.

 

 

상위에 팥고물을 깔고 찧어진 찰떡을 붓는다.

 

 

팥고물을 골고루 묻혀가며 넓게 편다.

 

 

 원하는 두께와 콩고물이 충분히 잘 묻혀졌다싶으면

얇은 접시를 굴려가며 잘라준다. 

 

주걱으로 떠서 용기에 담는다. 

 

나머지 불린 찹쌀을 두 번째 찌다.

역시 소금물을 뿌려가며 고두밥을 뒤적여서 다시 뜸을 들인다.

 

콩고물에도 약간의 간을 맞추고 설탕은 선택사양~

준비된 콩가루와 콩고물 두 종류를 펴서 준비해놓는다.

 

역시 잘 찧어준다.

tip/떡이 간간해야 맛이 있으므로 소금간을 일부러 따로 할 필요는 없겠지만...혹 모르니

(소금물/ 고두밥 찔 때, 절구공이를 적셔줄 때~)

떼 먹어보고 간을 맞추어준다.

 

  

팥인절미와 같이 고물을 골고루 깔고 덥고 손바닥으로 피면서 눌러준다.

 

 

 

 역시 접시를 굴려가며 떡을 잘라 주걱으로 떠서 담아낸다. 

 

 

 

 

 이젠 명절도 끝났고 일상의 생활로 귀환하셨지요?

그러나...2월 두째주가 또 연이어 민속명절 대보름이 다가오네요.

그 때 떡을 한 번 만들어 보세요.

가족들과 함께 오순도순 재미삼아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인절미는 냉동실에 넣어두고 꺼내먹어도 좋은 음식이잖아요.

 

 

이요조

(다음 글은 수정과 만들기) 

 

 

 

 

 찹쌀고록게가 든 콩국

 

 

여름이면 시원한 콩국수를 좋아라하는 막내!

막내는 겨울에도 콩국수를 만들어 달란다. 아무리 그렇지만 겨울에 콩국수는 좀 그렇다.

요즘 엄마가 고심해서 고안해 낸 것이 따듯한 콩국!!

고소하고....맛있고, 겨울 간식으로는 딱 그저 그만이다 영양가 당연 높고 단백질 풍부하고,

아침에도 밥대신 달라는 뜨끈한 콩국, 요즘 연이어 해보니 뭔가 정립이 되누나!!

 

 인절미가 든 콩국

단것을 좋아하면 황설탕을 넣어주면 맛난다.

 

인절미콩국

단게 싫으면 참기름을....의외로 아주 잘 어울리는 맛!!

 

 

 

콩을 불렸다. 불린콩을 날거로 갈아서 끓이니 콩물에서 쩐내가 난다.

불린콩을 익혀서 블렌더 ▶믹서로 번갈아가며 갈아보았으나 물이 좀 들어가야하고 번거로웠다.

문제는 아주 크림처럼 곱게 갈리지 않는다는 것이 제일 문제였다.

두유처럼 아주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은 뭐 없을까??

 나머지 불린콩은 그냥 밥에다 넣어버렸다. 

 

 

이번에는 두부공장에서 연두부를 사왔다.

뜨끈한 연두부를 블렌더에 돌렸더니 부드럽기가 환상이다.

따끈하지~ 간은 적당하지...연두부가 식으면 전자레인지에 1~2분 정도 데우면 좋았다.

찹쌀떡이나 찹쌀고록게가 생각났다.

콩물에 찰기가 든 떡이 든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 같았다.

 

 

두부 한 모값에 연두부를 1,200 주고 사오면 간식 4~5 인분이 너끈하다.

먹다 남으면 찌개에 사용해도 좋다.

 

 

계란 노른자를 넣어도 좋고, 30초쯤 전자렌지에 돌린 것이다.

노른자는 그대로 수저로 떠보니 탱글탱글....탄력이 생겨 터지질 않는다.

 

 

조금 먹거나 그냥 빈 속으로 출근하려던

우리집 요즘 아침 대용이다.

속이 무척 든든하단다.

따듯한 걸 먹으니 추위도 아랑곳없고...

 

 고록게가 없으면 찹쌀 도넛으로도 ....

 꿀을 한수저 넣어도 좋다.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아이들 야참으로도 좋겠다.

 

인절미를 사다뒀다가 전날밤에 몇 개 꺼내두었다가

콩물에 넣는다.

인절미는 胃에도 좋은 음식이다.

 

 

 막내는 설탕을 좋아한다.

오늘은 내가 먹어보았더니...누가 아이스크림이 맛있다했지...

콩국맛이 입에 살살 녹는다.

 

 

 부드럽고 고소하고 달콤하고 쫀득하고....

이 맛은 신이 내린 맛이다.

정말이다.

 

 

오늘아침은 바나나와 함께~ 

 

 

 

이요조

 

.

 

 

요즘 젊은이들은 편하니까 티백에 든 엿질금을 많이들 사용하는데
티빽 엿질금은 초소 8시간은 걸린다고 들었다. 잘 삭히려면 하룻밤을 지내야 될 것이다.
힘이 좀 들더라도 가루 엿질금을 사용하면 맛도 좋고 시간도 훨씬 빠르고 맛도 월등하다.
그만큼 발효시간이 빠르다는 것이 더 좋은 것이다.
엿질금 향기도 그대로 진하게 살아있다.
식혜의 맛은 바로 엿질금의 맛과 향이기 때문에 가루를 직접 물에 불려서 만들면
티빽에든 엿질금보다야 명품식혜가 될 것이다.

명품식혜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찹쌀로 고두밥을 앉혀서 가루식혜 맑은 물로 끓인다면 정말로 귀한 명품식혜라고 할 수가 있다.

 

 

 

식혜는 강추위가 몰려오는 한겨울에 만들어야 제 맛이다.

세밑에 고추장을 담으려고 엿질금을 준비했다.

엄마는 고추장 식혜는 청둥호박을 넣고 끓이는데...(다음글로)

어차피 엿질금 물을 받아논 바에야 가족들이 마실 식혜를 끓이기로 했다.

낼 모레가 신정이니, 김치가 꽉 들어찬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에 두지 않아도 되고

혹시 변할까봐 끓여 둘 일도 없고

살얼음 깨고 식혜 한 그릇 떠와서는 시원하게 쭉 마시고는 한기에

부르르르~~ 몸을 떠는 이 짜릿한 쾌감!

겨울이 아니고는 도저히 맛볼 수 없는 정감어린 맛이다.

추위가 닥치면 엿질금 물을 내어 식혜를 끓여 살얼음을 얼게해서

시원한 음료로 내어보자!

 

참고로

얼음식혜는 밥알을 따로 건졌다가 넣지 않아도 밥알이

얼음배를 타고 동동 잘만 떠 다닌다.

얼음식혜는 그 점이 또한 좋다.

밥알동동~

얼음동동~ 

 

 

 

식혜 쉽게 만들기

 

 

엿질금을 준비한다. 엿질금 가루가 많이들면 단맛이 나며 더 맛있다.

 

재료 엿질금 600g, 설탕 3컵, 솥밥1/2 가량, 물은 맛을 보며 기호에 맞게

 

 

1/쌀밥을 넉넉히 지어 남겼다가 식혜밥으로 이용하면 편리하다.

 

 

2/따뜻한 물에 엿질금을 치대어 물을 뺀다. (그 물을 이용)

뜨거운 물은 금물(손을 넣어 치대면 따뜻한 정도)

 

 

3/소쿠리에 그 물을 받쳐서 가라앉힌다.

 

 

4/ 발이 고운 체를 대고 밥솥에다가 엿질금 웃물만 따룬다.

 

 

5/주걱으로 덩어리진 밥을 풀어준다.

 

 

6/밥이 다 풀어지면 설탕을 넣는다.

설탕은 발효를 돕는다. (빠른발효)

 

 

7/전기밥솥을 보온으로 해둔다.

 

 

8/보통 5시간인데....

엿질금이 넉넉히 들었고 설탕도 들었으니...3시간만에 완료되었다.

밥알이 10개이상 둥둥 떠 오르면 잘 삭은 것이다.

 

 

9/큰 솥에 붓고 열질금받혀둔 물을

찌꺼기 내려오지 않게 조심해서 한데 붓고 팔팔 끓여준다. (30분~1시간)

(많이 끓일 수록 단 맛이 난다. 아주 오래 끓이면 조청이 되다가 엿이 된다.)

 

 

 

10/바깥에다가  내어놓으면 살얼음이 언다.

냉장고 보관도 필요없고 중간에 끓여줄 필요도 없으므로

한겨울 식혜는 맛도 있을 뿐 아니라....편하다.

 

 

얼음 구멍을 내어 

추운 겨울밤에 떠다먹는 식혜맛!!

자라는 아이들에게 추억의 입맛을 심어주자!!

 

 구운 떡과 얼음식혜

 

       새해 많이 받으세요!!  

 

 

게으른 며느리 섣달 그믐에 빨래터 간답니다.

전, 새해 소망은 입 다물랍니다.

해서 밀린 숙제 하느라 어깨가 다 뻐근합니다.

밀린 숙제도 못다하고 새로운 소망을 빌면 정녕 낯이 두꺼운게지요.

 

밀린 서답 몰아서 하듯....

미루기만 했던 일을 몰아 했습니다.

메주쑤고 고주장 담고...

늦게 쑨 메주라,  아파트가 아닌 주택에서 바깥마루에 내어놓을라니

얼겠고 안에 들여 놓고는 보일러 빵빵 돌리니

냄새 빵빵합니다.

 

그런데....대추차를 끓이니 꼬롱한 메주 냄새를  달작지근한 향이 잡더군요(신기! 신기!!)

 

 

바쁜절구질에도 손들어 갈 틈이 난다고

갑자기 떡을 해서 가족들에게 주고 싶었습니다.

마침 동짓날에 빻아온 쌀가루도 있으니~

 

팔이야~

허리야, 등이 아파 땡길지언정....새핸데,

 

  재료 

멥쌀가루 5컵에 찹쌀가루 1컵반, 설탕 반컵, 대추차물 1컵, 씨뺀대추 100g

 

  방법

 

1/쌀가루에 대추차 뜨거운 물을 부었습니다.

2/설탕을 녹인물이나 꿀을 넣어야 하는데....

(귀차니즘 신이 강림하사 그냥 반컵 들이부었습니다.)

3/체에다 내렸지요. 

4/대추를 섞어 앉히려니 조금 진 듯했습니다.

5/떡을 먹어보니 쇠머리떡(찰떡)같습니다.

6/뭉쳤지요. 김밥처럼 둥글게....

7/볶은 콩가루에 굴리다가 김밥처럼 잘랐지요.

8/대추향이 기가막힌  김밥형 대추찰떡입니다.

 

 

 

대추차로 익반죽했더니

쌀가루가 뽀얗지를 못합니다.

 

 

3/체에다 내렸지요.   

 

 

4/대추를 섞어 앉히려니 조금 진 듯했습니다.

 

 

5/떡을 먹어보니 쇠머리떡(찰떡)이 되버렸습니다.

 

 

6/뭉쳤지요. 김밥처럼 둥글게....

 

 

7/볶은 콩가루에 굴리다가 김밥처럼 잘랐지요.

 

 

8/대추향이 기가막힌  김밥형 대추찰떡입니다.  

 

 

    **살얼음 동동 뜬 식혜도 함께 드세요!**!  

 

 

 

 

 서광이 비치는 2008년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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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만에 뚝딱! 고구마 두텁떡 

 

팥을 삶아둔 게 많이 있었다.

그런데 식구들이 카레가 먹고싶다길래  삶아논 팥은 조금 무안하게 되었다.

먹다남은 고구마,

그래 고구마를 넣어 두텁떡을 만들어 보는거야~

 

준비물/팥삶은 것(무를수록 좋음)400g

찹쌀가루 1.5컵, 물 1컵, 소금 1/2작은술, 삶은 고구마 400g, 설탕 4큰술, 계피가루 1큰술

 

* 먹다남은 고구마가 주재료!

고구마는 요즘 다이어트 웰빙식품이라 하두먼....팥,역시나...

1/찹쌀가루 한컵반,물 한컵, 설탕 2큰술, 소금 1/2작은술 을 섞는다.

2/ 멍울이 없도록 반죽을 잘 저어준다.

* 이 때 계피가루 1큰술을  함께 넣었는데....나중에 고구마를 으깰 때 넣으면 더 좋겠더구나!!

3/반죽에 랩을 씌운다.

4/반죽을 전자레인지 3분간만 돌린다. 

 5/꺼내어서 반죽을 한 번 뒤집어 준다.

속은 아직 덜 익었기 때문이다. 

6/골고루 뒤섞어서 다시 랩을 씌운다. 

7/전자레인지에 2분간 더 돌린다. 

8/고구마 400g정도를 으깬다.

*이때 계피가루를 넣으면 좋겠다.

9/전자레인지에서 꺼낸 반죽과 고구마 으깬 것을 고루 섞는다. 

10/팥 400g에 설탕 1큰술과 소금 1/3작은술을 넣고 호박(작은절구)에서 찧는다.

*곱게 찧지 않아도 좋다.

 

11/떡반죽을 떼어서 팥고물에 굴린다.

 

12/주먹쥐듯 꾹꾹 눌러준다.

고구마 두텁덕 완성 

 

 

계피향이 배어있고

고구마가 들어서 부드러우며

찹쌀가루가 있어 찰기로 쫀득이며

팥고물이 있어  고소한.....고구마 팥 두텁떡~

만들기 너무 쉽지 않니?

 

 

13/랩에 싸서 냉동실에 두고 먹으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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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꺼내먹는 달콤함에 빠져

뚱보가 되어도 난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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