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전병    

 

대보름날은 또 다른 메뉴들이 조금 더 보완이 되면 좋겠지만....

찰떡도 다시 만들려 했는데(찰떡 만들기 글에서 한약속)...

설날 찰떡이 아직 냉동실에 일부분 남아있었다.(모르고 지나갈 뻔~)

우리 집, 정월 소보름 저녁 식탁 모습!

http://blog.daum.net/yojo-lady/13745889

 

이번 김장김치는 파란잎이 너무 많은 배추여서

김치 한쪽을 꺼내오면 파란 잎이 너무 겉돌아 남길래 따로 모아 두었다.

김치찌개를 만들어도 시커멓게 맛이 별로로 보이기에 일단 블렌더에 갈아버렸다.

만두라도 만들어 먹등가...(다지기 싫어서 ..귀차니즘발동)

또 다시 주방 정리차원에 보니 메밀가루가 반 봉지쯤 남아있다.

감자전분을 섞고...반죽을 만들고...메밀전병처럼 만들어 먹으면 되겠다 싶어 만들었다.

 

 

만들기

 

김치 다진것 250g + 스팸간것(중)+ 양파 대1개+ 두부 대1모+마늘조금

이렇게 속을 만들어 볶았다.

메밀가루 250g+ 감자전분80g (소금간 안했음)

실은 두부는 속이 짜서 두부만 급조(물론 남편에게 귀밝이술 안주 운운하며 도움?요청 심부름)

야참으로 그저그만일 것 같은.....간식요리!

나물도 술안주로 좋지만 아무래도 메밀전병이 더 나은 모양이다.

잘 팔린다!

속은 남으면 부추 썰어넣고 만두속으로 이용할 참이다.

메밀전을 부칠 때 마지막에 계란물로 마감

그 계란 남은 것을 ..피(皮)로 사용해도 괜찮겠다.  꼭 메밀가루가 아니어도 좋을 듯~

메밀전이 노릇노릇 누를수록 맛있다는 거 아시져?

소스만들기

 

두부를 갈아서  양념 맛간장을 넣어 간을한다...영낙없는 짜지않은 된장소스맛!!

거기다가 다시 마요네즈 조금~

환상의 궁합,  소스 재탄생!

토마토를 좋아하긴 하는데....뭔가 먹으면서도 늘 2% 아쉬움!!

이 된장? 소스가 토마토를 부른다. 몸에 좋은 토마토가 마구 땡긴다.

 

 

다 만들고 보니....작년 대보름나물 남은 것을 활용

나물만두를 만든 게 생각이 나서 글을 찾아보았다.

http://blog.daum.net/yojo-lady/13745622

 

비슷하다. 그러나 이 건 튀김이고....이번에는 메밀묵전병이다.

그냥 야밤에 먹기좋은 ....아니면 귀밝이술, 특히나 막걸리 안주로는 아주 깔끔한 맛이다.

 

 

 

 

 

이번 설날에도 그냥 인절미쯤은....하고 집에서 만들었다.

찹쌀양은 1kg쯤 된 것 같다.

찹쌀가루를 사러 떡집에 갔더니 바빠서 가루 빻을 여가가 없다네...

그렇다믄 뭐...찰밥을 지어 내가 빻지 뭐~~

겁 날 것 하나도 읍다네!!

 

 

 

 

콩고물내기

아주 밀가루처럼 발이 고운 볶은 콩가루가 아니고

콩을 씻은 후 볶거나, 콩을 살짝 쪄서 볶거나 하면 콩고물가 트실트실하니 또 다른 맛으로 만들어진다.

제사나 차례상에는 붉은 팥은 귀신을 쫓는다고 노란 콩가루나 콩고물을 많이 사용한다네~ 거 참!!

 

고두밥을쪄서 절구에 찧으면 더 좋지만...

이번에는 감기로 만사 귀찮아 걍 찰밥을 되직하니 전기 압력밥솥에다 앉혔다.

<난, 약한 여자니께...당신이 좀 빻으쏘!! 힛~>

밥할 때, 소금을 간간하게 했는데도 싱겁다.

약간 쎈듯해야 하나보다 떡은....진한 소금물을 풀어 절구공이에 묻혀가며 찧었다.

(절구에 빻은 걸 떼 먹어보고 간을 맞춘다)

콩고물을 상에다 펴고 찧은 떡을 부어 고물을 입힌다.

접시 가장자리로 잘라준다.

그냥 덜어내면 되는데....어라...양은 절반만했는데....콩고물이 모자란다.

 콩고물 털어내는 중이다.

누가보면 모양잡는 줄 알겠지만...

콩고물에도 간을 하고 설탕도 넣고....

어째 이떡은 생과자 맛이 날꼬??

콩고물에다가 설탕을 좀 넣었더니 바로 그 원인일쎄~

노골노골하니 달착지근하다.

찰떡 좋아하는 남편!! 그새를 못참아서...

소금물에 방망이를 적셔가며 찧었더니 좀 질다.

그러나 맛은 아주 달콤하다(콩고물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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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밥은 남았는데...가루가 모자란다.

냉동실을 뒤졌더니 볶은콩가루가 있다. 막상 맛을 보니...이런이런!! 콩가루가 아니고 미숫가루다.

이 부분에서 3개월 너머 집을 비우고 미국에 다녀온 주부라...내 살림정보가 까맣게 지워져 버렸음을 이해하삼!

미숫가루라지만 지난 여름에 직접 힘들게 만들어서 믿을 수 있는 고소한 곡식가루 아닌감?

...그래서 함께 섞어 사용해보려고 위에 콩고물을 털어낸 거다.

미싯가루+남은 콩고물+ 설탕약간+소금,눈꼽만큼

 

믿지 않았다. 가짜 콩가루로 만든 떡 맛을....

그런데 좌측에 들어오는 손 임자가 이 떡이 (달지않아)자기는 더 낫다하네~~

그냥 고소하기만한 콩가루 못지 않은 남은 숫가루 활용법

떡을 냉동실에 두었다가 꺼내놓으면 다시 노골노골하네....

아무도 먹지 않는 떡을 남편은 오늘로써 (딱10일 동안/ㅋㅋ 사진정보 보니 8일이네염 )

이 많은 떡을 혼자서 간식으로 다 냠냠!!

이젠 감기도 슬슬 사그러드는 중이니

다시 대보름날 제대로 된 인절미로  선보이겠슴당!!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인절미 집에서 쉽게 만들기 ①

http://blog.daum.net/yojo-lady/13745256

 집에서 떡만들기 어때요?

 

 

출근하는 식구들이 아침밥을 먹기를 거부하네요.

참으로 난감한 일!!

얼마전에는 토마토, 오늘부터는 떡으로 바꾸었어요!!

 

 

이천 배달 왔어요.

 

떡이지만 가족들이 먹을 아침이니까

좋은 쌀을 부탁했어요!! 

오른쪽은 지금먹고 있는 현미가 약간 섞인 쌀이구요

왼쪽이 방금 도정해서 보내준 이천 임금님표 쌀이네요!

 

자세히 모르시겠다구요? 

저도 첨에는 그래 보였어요. 

 

 확대를 해보니 이천쌀(왼)이 윤기가 흐르지요?

반짝반짝 기름띠를 둘렀어요!!

 

물론 쌀을 불렸다가 떡집에서 가루는 빻아서 와요!!

그 게 좀 쉬워요!!

 

백설기가 아니라...

건강에 더 좋으라고 봄에 캐어서 데쳐 냉동실에 둔 

쑥이 있어서 쑥과 함께 빻았어요!!

속엔 건포도냐구요?

 

 

아뇨~~~

대추씨를 발라내고 4쪽쯤으로 썰어서 꿀에다가 재워두었어요!! 

 

 

다 익은 쑥설기예요.

윤기가 자르르르 흐르지요?

쑥이 들어 있어서 체에 내릴수도 없고 그냥 손으로 곱게 비벼주기만 했는데...

떡이 아니라 마치 포슬포슬해서 카스테라 같아요!!

 

 

쌀가루 800g으로 만든 백설기예요.

두 아들의  아침과 그리고...우리부부의 간식으로 2~3일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집에서 떡만들기 아주 쉬워요! 떡집에서 가루를 내는데는 얼마 들지도 않구요!

트렌스지방이 많은 빵보다 훤씬 먹기에도 낫고 쑥이 많이 들어서 좋아요!!

건포도 대신  우리 대추를 넣어서 ......건강식으로도 흠잡을 데 없어요!

 

아주 맛있어 보이지요?

 

 

한 김 나가고 뜨거울 때 랩으로 이렇게 싸서 냉동실에 두었다가

미리 꺼내두면  금방 만든것처럼 촉촉해요.

 

 카스테라처럼 부드러운 쑥설기에 우유 한 잔이면

건성 한 술 뜨는 밥 못지않아요!

그럼 쑥설기 만드는 방법 자세히 다시볼까요?

 

 

 대추쑥설기 만드는 순서

 

 

불린 이천쌀(ㅎ~)로 가루를 내어옵니다.

불린쌀만하면 백설기, 쑥이 들어가면 쑥설기, 당근이 들어가면 당근설기, 시금치설기등

다양한  설기떡을 만드실 수가 있어요!

체에 내리기 어려우면 잘 비벼주니 좋군요.

 

 

설기떡 고명으로는 대추나 건포도....호두 잣등 넣으시면 좋아요!

 

 

20분이면 카스테라처럼 부드러운 설기떡이 완성!!

 

 

엎어주려면 큰 접시를 대고 뒤집어주면 OK~

베보자기에 쑥물이 들었지만 삶아주면 되어요!

 

집에서 떡만들기 어때요??

쑥설기 만들기 쉽지요?

조금씩 하니까 맛있고...영양많고.... 몸에, 건강에 좋고, 

 

떡집, 방앗간 공임이 비싸다는 것보다

요렇게 집에서 조금씩 해먹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이천쌀문화축제장에 들렀다가 받은 쌀로 밥을 지어 보았지요.(작년축제때)

 너무너무 먹고싶었던 햇쌀밥과 떡,,,

요만큼의 쌀을 받았으니...당연 저도 밥짓기 명인모드로 돌입합니다.

 

 윤기가 자르르르 흐릅니다.

 

맛있어 보이지요? 저도 밥짓기 명인 맞습니다.

약간 푸르스름한 기운이 돌면서 기름기가 자르르르~~~

35년 경력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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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문화축제놀러오세요!!    

2010년 이천쌀문화축제  http://blog.daum.net/yojo-lady/13745780 

가을나들이(이천 쌀축제, 이천 9경)    http://blog.daum.net/yojo-lady/13745804

 

 

 

추석송편만들기

 

 

 

지난 주말에 미리 쌀가루를 빻아왔지요.

ㅎㅎ 연습을 해두어야 추석 송편을 예쁘게 빗지요.

지난 봄에 캐어둔 쑥을 삶아서 냉동실에 얼려둔 것 해동하고 쌀 불려서 가지고 갔지요.

가루만 빻는 삯은 얼마 안해요.

떡집에서 소금은 알아서 넣어주니까 걱정 안해도 돼요!

쑥하고 함께 잘 갈아주더군요, 쑥송편은 저도 난생처음이지만....

아무래도 흰 송편보다는 매끄럽기가 덜 하더군요. 반죽 자체도 조금 덜 매끄럽게 되었고

힘주어 남자분이 잘 치대어주면 더 결고운 송편이 나오겠지요?

흰 송편보다 조금 다른 송편이 하시고 싶다면 비트나 당근을 저며서

혹은 쑥이 없다면 데쳐서 꼭 짠 시금치도 아주 좋아요!!

바쁜데...흰쌀과  또 다른 것 갈아달라면 눈치 보일가봐 그냥 한 가지로만 통일했지요.

 

 어제 뜨거운 송편 속을 갈라보니 사진에 너무 안 이쁘게 나와서 식힌 다음 오늘에야 잘라서 찍어봅니다.

 

 

송편, 예쁘게 만들면 더 좋겠지요? 

속을 뭐로 넣을지 먼저 고민해봐야 해요!

깨도 좋고 콩도 좋고....

전 대추로 하기로 작정했지요. 떡쌀을 불리면서(2~3시간)때추를 썰고 꿀을 조금(너무 많이 넣으면 질어서 줄줄...속으로 좋지 않아요!)

설탕을 조금 더 넣고 버무렸어요. 속은 달아야 좋지만....단 게 싫으심 생략하세요.

송편은 반드시 익반죽을 해야해요.

뜨거운 물을 부어서 치대어야 그 풀기로 반죽 그리고 송편모양(성형)이 잘 잡혀요!!

이때 중요한 건 밀가루와 다르다는 사실....물에 불은 쌀을 갈았기에 뜨거운 물은 아주 조금만 필요하답니다.

가루를 여분으로 두고 치대세요. 아니면 반죽이 질어서 실패할지도 모릅니다. 

 

속은 이렇게 넣어줍니다.

찜솥이지만 찜기는 빼고 대무무 찜기를 앉혔어요.

그 싸이즈가 너무나 딱 맞아서 시루뿐 없이도 김이 새어나오지를 않아요!

옆으로 김이 샐 경우엔 밀가루 반죽으로 시루뽄을 붙여줘야 해요!

물을 팔팔 끓이고 찜기에 베보자기를 깔고 송편을 쪄요.

빨리 많이 찌고싶으면 이층으로 얹어서 이렇게 쪄내도 돼요! ▼

제 경우에는 10분이면 되더군요.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쏘옥 매끄럽게 잘 들어가면 익은거예요.

덜 익었으면 젓가락에 끈적이며 달라붙어 나오는 게 있어요.

들어내어 김바르는 기름붓으로 기름칠을 해줍니다.

그래야 들러붙지 않고 수분증발도 덜되고 맛도 고소해져요!

만들다가 속이 동이날 경우도 대비해야해요. 급한대로 깨에다가 꿀이나 설탕으로 버무리기도 하지요.

단호박소도 아주 맛있어요(아래에 다시 설명)

전 녹두삶은 가루에 생강을 넣어 둔 것이 냉동실에 있었어요.

해동하고는 다시 꿀을 조금 더 넣어주었어요!

송편을 빗다가 꾀가 나서 이렇게 종지로 끊어내는 송편을 만들기도....

더 더 지루하거니 싫증나면 개떡을 만들어 쪄도 좋아요!!

 송편이 김이 오른 뜨거운 것보다 한 김 나가고 난 식은 송편이 더 쫄깃거리고 맛있어요!

 너무 뜨거운 곳을 잘랐더니 속이 녹아 나는군요!!

역시 식은 다음에 잘라야 반듯하듯 송편은 식은 다음 먹는 맛이 제 맛이라니까요~~

 

송편 만들기 쉽지요?

올해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쌀솝; 촉진도 되구요. 괜히 부침질로 온 집안을 기름칠 하고....종내는 칼로리 많은 기름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송편이 더 낫지 않을까요?

추석 분위기 내는데는 뭐니뭐니해도 송편입니다.

 

 

단호박송편

 

위 송편은 어제 만들어 본 송편이고 아래 호박송편은 지난 추석 송편입니다.

또 다른 호박송편, 보시면 이해가 훨씬 쉽겠지요?

어제 송편 만드는 과정은 혼자서 만들며 똑딱이로 사진찍느라 화질이 영~~ 엉망이네요!

 

무르게 삶은 호박은 뜨거울 때 쌀가루 익반죽할 때 물 대신 사용한다.

불려서 빻은 쌀가루 반죽은 적은 수분에도 질척해지기 싶상이다. 비상으로 나머지 무른 반죽에는  (필히)남겨둔 가루를 더 넣어 조절한다.

불려서 빻은 쌀가루 자체가 수분이 많기 때문이니....실수하기가 무척 싶다. (유의할 것) 

단호박으로 송편 소만들기

나머지 호박의 2/5는 팬에다  설탕 1,5 Cup 과 소금 1ts 계피가루 1TS을 넣어 졸여준다.

* 설탕은 식으면 더 달다는 것만 염두에 둔다면 입맛에 따라 가감하면 될 것이다. 

송편 반죽양과 소의양 그 비례는 2:1 정도면 무난하다.

 완성된 호박송편

 

남은 반죽으로 부꾸미 만들기

  남은 반죽은 쪄서 잘 치댄 후 바람송편만들기▼

 

 

 

▼ 반죽을 익혀서 이렇게 찍으면 바람송편!

  

두고 먹을수록 쫄깃거리는 송편의 깊은 맛!

외국인들은 절대로 알 수 없는 우리들만의 은밀한 맛!!

올 추석에는 송편! 직접 만들어 보실거지요? 

 


 

 

 

 수세미효소 만들기

지난 밤에는 추웠다.
이제 정말 가을이 오나보다. 한여름에는 너무 더웠는지 잘 열리지도 않던 수세미가 이제사 줄줄이 매달리고 있다.
환절기!
계절이 바뀔 때마다 기침과 비염에 시달린다면 수세미효소는 어떨까? 수세미는 요즘 적당한 크기의 여린 것으로 따서 1:1로 설탕에 재워두면 좋을 것 같다.

한 해 겨울에 기침에 얼마나 시달렸는지,
수세미 줄기를 툭 끊어내고 하도 거꾸로 물이 흐르길래 병을 받쳐 두었더니 하룻밤새에 2리터도 넘게 모인다. 그 걸 그냥 마셨다.
그 때는 인터넷도 모르던 옛날 일이라..수세미가 어렴풋이 기침에 좋다는 것만 믿고 그냥 마셔보았다.
ㅎㅎㅎ 기침을 하는 와중에도 아마 이 물을 미용수로 쓰면 좋을 것이라는 엉뚱한 발상을 해보았다.
이번 늦가을엔 밑둥치 3~4m 쯤 잘라서 병에다 받치고는 그 물로 약도 만들고 화장수도 만들어 볼 참이다.

우리집 아이들은 날 닮아 모두들 알러지 체질이다. 비염에다 천식...그리고 아토피까지, 그래서 아파트 생활을 못하고 있다.
아파트와 주택의 장단점이야 다 있지만 주택은 자칫 곰팡이만 잘 쓰는 단점만 피한다면 아파트의 새집 증후군 또는 건조한 공기 환기등에 비하면 주택이 많이 나은 편이다.

봄에 보리수가 조금 있어 (천식에 좋다고 함) 꿀에다가 담궈 두었다, 아주 작은 술병에...맛이 새콤하다.

수세미 여린 것 두 개를 따서 동량의 설탕에 재웠다가 보리수 열매도 함께 넣었다. 그랬더니 꿀물에...녹아든 설탕에 이내 수세미는 숨이 죽는다.

봄에 담아둔 꿀이 든 보리수를 섞어선지  잘하면 한 달만에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

지난 여름,

수세미 효소를 한 병 구입했다.
20,000원 주고 산 것 같다. 아직은 먹지를 않았는데...내가 담근 보리수+수세미효소가 익으면 맛의 잣대로 사용할 참이다.

수세미, 찬바람불어 더 이상 넝쿨이 쭉쭉 벗어나가지 못하는 날,  잘라서 물을 받아 상하지 않게끔 잘 보존해야 겠다.

 

 

수세미수액은 집에서 받는 즉시 신선한 채로 바로 먹어야 한다.
병은 크고 입구는 좁은 병으로 받아야 합니다(불순물이 안들어가게끔)
오래전이라 맛은 약간의 풋내같은 싱그러운 냄새가 약간날 뿐, 대체적으로 신선한 싱그러운 무맛이다.

 

수세미 효소는 요즘 담그기에 딱 좋다.

 

 

 

 

 

 

 

 

 

 

 

 

 

 

 

 

11일후~~ 

 

 

14일이니 담근지 11일만이다.
큰오이만한 수세미를 하나 더 땄다.
이번 여름엔 뭐가 되는 게 잘 없다. 잦은 비에 열매를 잘 맺지못한다.
큰 오이만큼 자라났기에 수세미를 하나 더 땄다.
어린 수세미는 식용으로 먹는다는데 코에다 갖다대니 쓴 내만 와락 난다.

다문화가정 가몬팁네는 태국에서 가져온 먹는 수세미도 있다는데 그 농사를 지으면 대박날 것 같다.
요즘 이국 작물로 성공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씨앗을 얻어서 내년에는 나도 좀 심어봤으면 좋겠다.

뚜껑을 여니 발효가스가 뽀글뽀글.....하이얗게 올라온다.
벌써 열흘 앞서 담근 수세미는 오이지마냥 쪼글쪼글하다.
떼서 먹어보니 맛있다. 껍질이 쫀득거리는 게 장난 아니다. 내년에는 수세미장아찌를 담아볼꺼나?
기침잦은 사람들이 간식이나 반찬으로 즐겨먹으면 병도 낫고...맛도 있으면 일석이조가 아닌가?
아무튼 기록해두면 얼마나 맛있는 효소가 될지....
한 수저 떠먹으니 새콤달콤하다. 약이라 하기엔 너무 황홀한 맛이다.
보리수 탓일까??

 

 

25일만에 수세미효소 뜨다.

적은 양이지만 봄에 담아두었던 보리수 탓인지 발효가 빨리 되는 것 같다.

큰 그릇에 담는 것도 관리하기가 버거워...작은 병에 내처 연달아 담아본다.

일부 병에다 먼저 걸러둔 엑기스도 병에서도 발효를 계속하므로 25일 째 떠도 무방하다.

오늘은 그 병에 걸맞을 수세미를 하나 더 추가 설탕을 부어두었다.

 이정도 양이면 기침 많이 하는 분 있으면 나눠주고도 우리집 상비약으로 충분하겠다.

물론 이 수세미효소로 기침을 고치는 게 아니라.....반드시 병원 치료와 함께 병행해야만한다.

                                                                                                                         ...9월29일인데 28일로 썼음....ㅎㅎㅎ

 

 

 

14개월 후

 

작년에 담은 수세미효소 약효를 보다
http://blog.daum.net/yojo-lady/13746136

이렇게 작은 국자로 하나!!

아침 저녁으로 2번!

 

 

 

수세미의 효능

    

▶ 만성 비염 = 묽은 콧물이 나오고 냄새를 잘 맞지 못할 때 수세미 줄기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10∼15g 을 물에 달여 먹는다 .
▶ 기관지천식 = 수세미는 불교의학에도 나오는 천식약으로 달여 먹어도 좋고 생것을 즙을 내어 복용해도 치료효과가 높다 .
▶ 기관지 염 = 수세미와 알로에를 같은 량으로 즙을 내어 먹는다 .
▶ 장염 = 수세미열매 10g 을 1 회분 기준으로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1 일 2~3 회 1 주일정도 복용한다 .
▶ 오십견 = 말린 수세미의 열매를 가루 내어 매일 10g 씩 먹는다 .
▶ 습진 = 수세미 꼭지를 가루로 만들어 참기름에 개어 바른다 .
▶ 거칠어진 피부 = 어린 수세미를 생즙을 내어 그 물로 1 일 2~3 회씩 10 일 이상 바르거나 가을에 줄기에서 유즙을 받아 수시로 바르면 아주 효험이 있다 .
▶ 젓이 부족한 산모 = 수세미 덩굴을 가루 내어 한 번에 4g 씩 하루 한 번 3 일 동안 먹는다 .
▶ 충농증 환자 = 적당한 양의 수세미넝쿨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찬물에 타서 하루에 3 번 먹는다 .
▶ 헛배가 부를 때 = 수세미씨를 약한 말린 다음 보드랍게 가루 내어 한 번에 3~5g 씩 술 한잔에 타서 먹는다 . 수세미오이는 복수도 잘 빠지게 할 뿐 아니라 헛배 부른 것도 잘 낫게 한다 .
▶ 아이들의 아토피 피부염 = 수세미액을 복용과 동시에 피부에 바름으로 좋은 효과를 얻는다 .
▶ 신경통 = 가을에 추출해낸 수세미 원액에 설탕을 넣고 함께달여서 하루에 3 회 소주잔 으로 1-2 잔씩 마시면 통증을 가라앉힌다 .
▶ 기침 = 수세미즙이나 원액 1 홉에 설탕을 적당히 넣고 졸여 , 이를 하루분으로 하여 한동안 계속하여 마시면 효과가 있다 .
▶ 목이 부었을 때 = 목 안이 부어 올랐을 때는 수세미즙이나 원액을 마시면 신기하리 만큼 좋아진다 .
▶ 두통 = 세미즙이 ? 원액 1 홉을 하루분으로 하여 2~3 회 나누어 마시면 자연히 낫는다 .
▶ 땀띠 , 손발 트는데 , 화상 = 수세미즙이나 원액을 평소에 화장수로 쓰면 땀띠나 손발이 트는 일이 없으지며 화상에도 좋다 .
▶ 모유가 잘 나오지 않을 때 = 말린 수세미 열매를 가루를 내어 1 일 10g 정도를 더운 술이나 물에 타서 3~4 일정도 마신다 .
▶ 요통 = 수세미외 뿌리를 볶아 가루를 만들어 1 회에 5~6g 씩 먹거나 수세미외 줄기를 하루 30~40g 씩 물에 달여 2~3 회에 나누어 먹는다 .
▶ 복통 = 말린 수세미를 가루로 만들어 10g 쯤을 술로 마시면 심한복통 에도 잘 듣는다 .
▶ 가래 ( 담 ) = 수세미 줄기에서 받은 물 ( 수액 ) 1 홉을 하루분으로 하여 2~3 회 나누어 마시면 유효하다 .
▶ 비염 . 축농증 = 묵은 수세미 넝쿨을 가루를 내 하루에 3 번 1 숟가락씩 복용 , 어린 수세미

 

 

 

약초꾼들은 약초로 효소만들기가 유행병처럼 퍼지고

나는 과일로 효소를 만든다. 이젠 음식에 바로 설탕을 넣기가 찝찝해졌다.

과일로 효소를 만들면 설탕이 포도당으로 차츰 변해서 해묵으면 좋아진다고 했다.

과일의 힘을 빌어 설탕을 발효시켜 먹으려는 심산이다.

포도든...뭐든 먹다 남거나 하면 무조건 작은 병에 넣어 효소를 담근다.

재료와 거의 동율이라지만 혹 변질될까 우려해서 설탕을 조금 더 넣어준다.

과일1:설탕1.2

 

얄라궂은 내 입맛 탓이다. 

이 귤을 먹고나서는 귤맛을 알아버렸다. 귤에도 등급이 있다는 걸 안다.

그냥 귤은 이젠 도저히 못먹겠다는 발칙한 생각을 한다. 지가 언제부터 그랬다고..?

귤 한 상자로 떡을 칠 게 분명하고 미리 귤을 잡는다.

귤을 효소를 만들 듯,,설탕에 재우기 시작한다. 효소만들기는 1;1 동율이라지만

나는 보다 안전한 쪽으로 몰빵한다. 과일1:설탕1.2

귤쥬스 까지

 

5~60일 후 생긴 물을 따뤄놓고 냉장보관하면 희석해서 쥬스도 되고

(효소액1:물4)

따뤄낸 효소엑기스는 해 묵을수록 진기한 요리소스가 된다.

쥬스로도 다시 태어날 수가 있고 요리소스로도 이용될 수가 있다.

 

끓여서 마시는 유자차와는 또 다른 후래시한 ..뭐라고 적절한 표현을..?

아! 맞어 비타민 맛이다.

 

쥬스는 귤껍질향기로 마치 비타민을 그대로 마시는 청량감이 돈다.

 

효소는 고기를 재울 때도 사용하고...그 효소를 뺀 건더기로는 졸여서 쨈을 만든다.

만들어보니 맛도 있고 재미져서 또 만들기를 반복한다. 

 효소액을 따로 받쳐놓고 건더기는

핸드블렌더로 갈아준다. 그리고는 약불에서 서서히 저어가며 졸여준다.

쨈이 완성되었다. 

 소독한 병에다 담고 냉장보관하면 된다.

아이들 저들 입맛에 ,,여느 쨈보다 낫다고 한다.

성공이다.

 방부제가 전혀 들지않은 나만의 핸드메이드 귤쨈인 셈이다.

포도효소, 귤효소, 배효소, 그 때 그 때 과일이 있을 때 만들어 두면 좋다.

배 효소는 기침약이 된다.

 

귤을보면 효소도 만들고 쨈도 만들고....맛있는 쥬스도 만들 수가 있고

일석3조인 셈이다.

 만들기도 쉽다.

만들어 두면 시간이....세월이 발효를 시키고 절로 효소가 된다.

기다림으로 또 다른 좋은 만남을 만드는 일이다.

:+:+:+:+:+

효소는 쥬스로

벌써 다 먹어버렸구요.

쨈은 요즘 아이들이 빵에 발라 잘 먹고있는데

이리 쫀득쫀득한 쨈은 첨이예요.

귤쨈 또 만들어야겠어요!!

강추!! 

 

 

 

 

 

 

 포도약밥

그다지 성공한 약밥은 아니지만....

스스로 생각해도 포도약밥은 그 아이디어가 참신?해서 포스팅을 하는 것이니

따라하는 사람들은 내 실수를 타산지석 삼아서 더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약밥하면 캬라멜이나 설탕 양조간장등을 떠 올리는데 그런 것을 하나도 넣지 않고 피해갔다는 점이다.

단맛은 물론 포도를 설탕에 쫄이던 것을 이용한 것 뿐이다. 포도 효소를 이용해도 더 좋았을 뻔 하였다.

빛깔도 얻었고 단맛도 얻었으니 소금만 조금 들어갔을 뿐인 건강약밥이라는 긍지가 있다.

 약밥이 영 질었다.

그 이유는 찹쌀(500g)을 물에 담근지

여러날이 지났고 어쨋거나 결과적으로 밥물로 포도즙을 많이 넣은 탓이다.

 포도를 설탕과 1:1로 부어서 효소를 만들었는데

차라리 그 것을 밥물로 사용했으면 나았을텐데...미처 생각을 못했다.

 포도쥬스를 만든답시고 너무 쫄였던

 그 포도 건데기를 사용했다.

 씨를 빼고 블렌더에 갈았다.

 (차라리 믹서에 가는게 더 좋았을텐데...)

그 보라빛 포도 물과 건더기를 이용한 것이다.

  

 건더기는 받혀서 쓸껄하는 후회도....

물을 이렇게 적게 부었는데도 찹쌀은 며칠이나 불었으니

소금만 적당히 넣었다.

 당연지사 죽밥이다.

 포도 냄새가 솔솔~~

포도 고유의 새콤하고 달착하고....

그리고 설탕이 진한 농도의 포도건더기가 들어갔으니 

그냥 이대로도 좋은 포도약밥이다. 

이렇게 두고 내가 좀 먹었다. 냠냠!!

 그러나...이미 굳어버린 포도약밥에

썰은 밤과 은행알과 참기름만 넣어 찜기에 다시 찌기로 했다.

 역시 약밥만들기에는 초벌말고 두벌 째에

참기름이 들어가야 제 향이고 제 맛이다.

계피가루도 들어가는 게 정석이지만...포도향을 살리려고 생략!!

 그러나 저러나 질어서 난감한 약밥을 어쩐다?

 그냥 이대로 굳혔다가 먹어도 되겠지만....

 일단 틀에는 담아서 굳혀보기로 했다.

 밤새 그냥 바깥 마루에 두었더니 .......그대로다.

ㅎ`ㅎ`  냉동실에 잠깐 두었다가 커팅할 껄~~

 간수해둔 떡상자가 있었다.

 약밥을 자르려는데...이 건 완전 찰떡이다.

 그래도 썰어서...

 은박지 깔아 담고

 두 개가 들어가니 딱 한 박스다.

 

이렇게 포장해두고....

얼른 생각나는 통블친구 "눈썹만 브룩쉴즈"

내일 민통선 농촌체험(두부만들기 청국장만들기)에

8순 어머니가 함께 가고 싶어 하셔서 모시고 온댄다.

쉴즈 어머님께 드려야지

마침 약밥이 질어서 쫀득쫀득 어르신이 드시기 좋게 만들어졌으니...

 

 재료 /찹쌀 500g, 밤(大)9개, 은행알 한컵, 포도즙(설탕든것)은 밥물로 사용, 소금 1/2작은 술, 참기름 1큰술

 

 

쑥떡! 아니~

아무리 쑥개떡이래도 만만하게 보면 안되겠군요.

저도 여러번 만들었지만 이 번 쑥개떡이 그 중 낫군요.

 

쑥을 1kg쯤 캐와서 쑥버무리 5~600g 사용하고

나머지로 국한 번 끓이고 쑥개떡 하니 딱이네요.

쌀가루도 1kg 사와서 쑥버무리에 500g 쑥개떡에 500g 딱 맞아떨어집니다.

 

 맛있게 되었군요.

 

뭔들 정성이 들어가니 맛이 없겠어요.

ㅎ~ 정성이라굽쑈?

솔직히 말해서 힘이 좀 들어갔어요.

우리 딸래미...아줌마들 팔뚝이 왜 굵은지

엄마손이 왜 두텁고 너부데데한지 이해가 간다더니....참말로 이런 힘쓸일에

섬섬옥수 가녀린 손과 팔뚝은 굵어지고 힘도 쎄지지요.

 

 

쑥이 한 250g이나 될까요. 300g?

쌀가루는 정확하게 500g, 소금간은 방앗간에서 해줬구요.

 

 쑥을 소금 약간 넣고 데쳤어요.

 

냉동실에 두었던 쌀가루에 데쳐낸 쑥을 넣었어요.

익반죽인 셈이지요.

물이 모자라서....찧어가며 한 컵 가까이는 더 들어간 것 같아요.

쑥개떡에는 설탕을 넣지 않는 게 더 좋습니다.

 

 

수저로 뒤집어 가며 찧었어요.

블렌더로 쑥을 갈아서 넣을까 하다가 이왕지사 재래식 방법대로

힘은 들지만 고수하기로 했지요.

참고로 저희집 절굿대는 스텐봉이여유~

 

 처음엔 쑥이 좀 모자라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쑥즙이 배이는 걸 보고 그런대로 안심은 되더군요.

 반죽이 딱 적당해졌습니다.

동지팥죽 새알만드는 반죽이나 송편반죽이나 비슷합니다.

 그냥 밋밋한 개떡보다는

손가락으로 떡살무늬를 대신했어요.

 양감이 살아나니...

보기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겠지요.

 총 16개가 만들어졌는데...

이런, 이런, 두 번을 찔 순 없잖겠어요?

 베보자기 귀퉁이를 깔고

올리고 또 한자락 깔고 올려주고

마지막 자락으로 덮어주고

 이제 김오른 솥에 넣고 찔거예요.

20분 쪄주었쎄요.

 들어내다가 깜박잊고

마지막 샷~

 

잘 익었어요.

참기름만 발라주면 끝~~

 

 저녁때 귀가하는 가족들에게 간식으로 쑥개떡을~~

쌀가루값 500g에 2,000원 들었으니

쑥개떡 2,000원어치예요.

 

 에궁..참기름을 발랐더니 많군요.

시어머님 계셨더면 절보고 이러케 흉보실 거 가타요.

' 언제 바깥사돈이 참기름집을 차렸나? 숫제 들어부었군 "

속으로만....ㅋㅋㅋ~~

참지못하고 벌써 3개나 집어 먹었쎄요~~ 

님들도 드셔보세요~

쑥개떡 파는 것 보다 맛이 낫군요.

제 팔 힘이 쎄니...많이 찧어야 맛이 좋아진다는 거 알았어요.

팔이 약하신 분 엄두도 내지 마세요.

남편에게 부탁하셔야해요~

저야 모,,이왕 굵어진 팔뚝이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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