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도의 맛과 멋을 찾아서~

 

 

전라도는 한마디로 풍전세류(風前細柳)라 일렀다.

즉슨 바람결에 날리는 버드나무처럼 멋을 알고 풍류를 즐긴다는 말이다.

 

나도 이참에 봄비 맞으며 전라도의 맛과 풍류를 찾아 우중에 길을 나섰다.

3월12일, 남도는 1박2일 여행내내 옷이 흠뻑 젖고 카메라에 습기가 찰 정도로 비가 내렸다.

직 매화는 벙그는 중이었으나 그 향기는 진동하였다.

 

절대맛과 절대 멋 집인 순천 '수련산방' 에서 연잎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순천 비밀의 정원 순천 향매실 마을에 들렀다.

3월말 경 매화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매화농원이 온전히 흐드러지게 피면 30만평의 비밀의 화원이 된단다.

 

매실은 부가가치가 높은 농가의 단순한 소득원인줄만 알았는데, 관광으로도 인프라를 구축할 수가 있는 효자상품이 되어주기도 한다.

순천의 야심작인 순천매실의 야멸찬 희망 이야기도 엿듣고  순천의 자랑인 매실홍보관을 거쳐 순천의 차농장 '토부'다원으로 향했다.

 

 

 

 

*순천향매실마을*



 

 

*순천매실홍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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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수련산방에서 서울서 새벽같이 달려온 허기를 채우고

차 한 잔으로 쉼을 얻고~

 


 

토부다원으로 향했다.

茶를 논하기엔 박식하지 못하지만 예로부터 차는 절집에서 부터 유래되었다고 본다.

선암사에 가보면 아직도 차밭과 차를 덖어내는 오래된 아궁이에 걸린 큼직한 솥과 찻물을 받아내는 샘터를 본다면

그 유구한 차의 유래를 천년고찰이 대변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아름다운 다원을 감상하고 첫 날의 마지막 낙안읍성으로 해 지기 전에 서둘러 발길을 돌렸다.

여러 번 왔었지만 객사의 '박석'이야기를 재미나게 새겨듣고 순천의 맛집 '명궁관'에서 저녁과 동편제의 가락을 임용택 과장님을 통해서

멋스럽게 여흥까지 즐기는 행운을~~

 

저녁 잠자리는 순천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에 여장을 풀었다.

겨울가뭄이 든 아랫녘에 해갈을 돕는 반가운 단비가 여름 장맛비처럼 끊임없이 추적추적내리는 봄 밤!!

이 비 그치고 나면 통통하게 물오른 매화꽃들 서로 앞 다투어 벙그리라!!

 

 

*토부다원*

홍가시가 꽃나무보다 예뻤고, 안주인이 마련해주신 황차는

봄비에 젖은 여행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뎁혀주었다.

나목도 아름다울 수가...



 

*낙안읍성* 

 

우중 낙안읍성을 첫 날 마무리로 ...

객사의 박석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우툴두툴한 돌부리에 채일라 자연스레 조아리며 들어선다는..


 

명궁관은 화려하진 않지만 고운 자태의 여인의 모습처럼~ 정원 건너로 보이는 명궁관 안주인!


 

순천의 멋과 맛집 명궁관, 동백꽃처럼 화사하게

한복을 모두 곱게 차려입고 고운자태로...접대

 

 

이 날 저녁 임용택님께 추임새를 배우고 난 후

 명창소리를 감상하다,

 

임용택님의 우중의 동편제 가락,

때 아닌 조촐한 연회는 가슴속에 봄비로 적셔지고

소리를 어수선한 실내에서 듣는 것 보다는 이렇게 정원으로 나와

낙숫물 소리와 함께 듣는 것도 참으로 운치가 한결  더 있구나!!

 

 

숙소는 장맛비처럼 쏟아지는 비에 일일이 다 담지 못했지만

좋았다. <순천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다음글은 순천 선암사와 새로이 개장될 순천만정원 이야기로 계속~~ 

한 나무에 양색 매화가 접목된 토부다원의 홍백매!

정원 양지쪽이라 만개했다.

 

글:사진/ 이 요조

 

 

 

 

 

 

http://blog.daum.net/yojo-lady/13746715

여행후기 결과물 스크랩하려고 글 주소를 넣습니다.

 

 

낙안읍성에 가면 먼저 어디로 돌아볼 것인지 누구나 고민되긴 마찬가집니다.

그냥 국밥도 떡도 엿도 파는 장터거리를 먼저 둘러볼 것인지...

각종 행사가 진행되는 동헌이나 객사로 돌아야 할지?

아래 안내도를 클릭해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차장이 있는 동문에서 주로 들어와서는 골고루 둘러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단시간은 1시간이지만....자세히 보시려면 하루 온종일도 걸립니다.

꼭 전망 좋은 곳 13번은 추천 드리며~~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방계획도시 답다.

대한민국 관광지 16순위 ...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아름다운 동행,  쭉 뻗은 길을 바라보면 걷고싶다.

낙안읍성 전체를 내려다보며, 이 많은 초가를 누가 다 이엉을 엮고 만들까?

궁금증이 생긴다.

낙안읍성 겨울채비, 용마름 엮는 할아버지들
http://blog.daum.net/yojo-lady/13745603

 

 

낙안읍성을 자세히 둘러보면 이렇게 돌출된 돌이 보입니다.

이 돌의 목적은 적군들이 성을 기어오를 때 무심코 돌출된 이 돌에 손을 대면 돌이 빠지도록 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당연하게 아래로 굴러떨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놀랍지 않나요?

 

순천시 낙안면에 소재한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넓은 평야지에 축조된 성곽으로 성내에는 관아와 100여 채의 초가가

돌담과 싸리문에 가려 소담스레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옛 고을의 기능과 전통적인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는 서민의 모습을 통해 (현재 108세대 300여명이 살고 있음)

실제 보고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전통문화마을이다.

 

순천 농촌체험 후 둘러본 낙안읍성
http://blog.daum.net/yojo-lady/13745604


낙안읍성이 한눈에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조선시대 지방계획도시로서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현재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 등재를 신청하고 낙안읍성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명의 이기 에어컨을 이렇게 감춘것을 보니 관광객을 위한

그 분들의 고충도 느낄 수가....

 

 

 

 

성안풍경

 

동문, 누각에서 바라본 바깥과 안쪽의 풍경

동문 바깥 풍경

동문벽 담쟁이

바라보이는 저 산 이름이 금전산이다.

저 산을 오르면 금전운이 있다나! 뭐라나!

 

포토존, 포토뷰는 13번 전망좋은 곳 바로 이 곳이다.

아래 사진의 계단을 올라가면 낙안읍성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인증샷!

시간 제약이 있어서 전 이 날...읍성을 가로질러 서문에서 왼쪽으로 돌아

13번 포토존 뷰에 이르러 쭉 곧은 저 길로 ....동문으로 되돌아 나왔습니다.

소요 시간은 주차장 출발해서~ 4~50분 정도!

아무리 최단거리를 걸어도 한 시간은 주어야 될 듯합니다.

 

 


전남 순천시 낙안면 충민길 30
http://nagan.suncheon.go.kr
낙안읍성(TEL. 061-749-8831)
입장료 성인 2,000원
어린이 500원

 

 

낙안읍성

 

2009년 한 해가 거의 저물어가는 12월 27일 낙압읍성을 찾아들다.

오전 10시경의 아침 풍경이 꽤나 신선하였다.

 

2002년 10월 31일 전남도 문화재위원회는 한국의 전통적인 시골마을의 정취가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된 순천시 낙안면 낙안읍성 마을을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으로 신청하기로 결정하고 낙안읍성의 가치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뷰 포인트

포토 존

낙안읍성이 한눈에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조선시대 지방계획도시로서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현재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 등재를 신청하고 낙안읍성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순천시 낙안면에 소재한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넓은 평야지에 축조된 성곽으로 성내에는 관아와 100여 채의 초가가

돌담과 싸리문에 가려 소담스레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옛 고을의 기능과 전통적인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는 서민의 모습을 통해 (현재 108세대 300여명이 살고 있음)

실제 보고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전통문화마을이다.

 

 

순천시 임용택 과장님의 특별한 가이드로 즐겁다.

낙안 읍성에 머물면서 1년을 창을 가르치셨단다.

입을 여느니...해학이고 만담이다.

가슴이 찌르르하게 감동을 선사하던 남도 판소리는 또 어쩌고...

낙안읍성에 어울림직한 참 멋을 느끼게 해주셨다.

 

낙안읍성의 안내를 받으며 들어서다.

낙안읍성 관람은 그 성곽위를 걸으며 둘러보는 묘미다.

해설가대신 설명해주시는 과장님의 신기한 말씀~`

낙안읍성 돌성곽은 적들이 외부에서 침입하고자 기어오르면 위칸에 조금 나온듯한 돌이 쑤욱-빠져버리게 조성되었다 한다.

 

 성곽을 걸으며 내려다 본 맨 위엣돌은 약간 돌출되어 있다.

이 돌을 건드리면 빠지게 되어있다한다.

 

낙안읍성은 대개의 성곽이 산이나 해안에 축조되었는데 반해, 들 가운데 축조된 야성(野城)으로 외탁(外托)과 내탁(內托)의 양면이 석축으로 쌓여 있는 협축(夾築)으로 이루어졌다는 큰 특징이 있다. 이곳 낙안 평야지에 있는 읍성으로서 연대를 살펴보면 조선 태조 6년(1397년) 왜구가 침입하자 이 고장 출신 양혜공(襄惠公)김빈길 장군이 의병을 일으켜 토성을 쌓고 왜구를 토벌하였다.

그 후 인조 4년(1626년 5월 ∼ 1628년 3월) 낙안 군수로 부임한 충민공(忠愍公)임경업(林慶業) 군수가 석성(石城)으로 개축하였다고 전해 오고 있으나
조선왕조실록 세종편에 의하면 세종6년(1423) 전라도 관찰사의 장계 내용에 "낙안읍성이 토성으로 되어 있어 왜적의 침입을 받게 되면 읍민을 구제하고 군을 지키기 어려우니 석성으로 증축하도록 허락하소서" 하니 왕이 승낙하여 세종9년(1426) 되던 해에 석성으로 증축하기 시작하였다고 하는 이설이 있다.

 

 성곽의 길이는 1,410m, 높이 4∼5m, 넓이 2∼3m로서 면적 41,018평으로 성곽을 따라 동서남북 4개의 성문이 있었으나 북문은 호환(虎患)이 잦아 폐쇄하였다고 전하여 오고 있다.
동문은 낙풍루(樂豊樓) 남문은 쌍청루(雙淸樓) 또는 진남루(鎭南樓)라고 하고 서문은 낙추문(樂秋門)으로서 성문 정면으로 ㄷ자형 옹성(瓮城)이 성문을 외워 감싸고 있다.
여장엔 활을 쏠 수 있도록 사방 1尺정도의 총안(銃眼)=사구(射口)가 있고 이 총안 역시 근총(近銃)과 원총(遠銃)으로 나누어 있다.
또 여장이 타구(朶口)로 나뉘어 있고 성곽을 따라가면凸 형의 성곽이 있는데 이는 치성(雉城)이라고 한다. 당초 6곳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4곳만 남아 있다.
(일부 복원함) 이 치성은 초소(망루) 역할을 했던 곳으로 좌우로 침입하는 적의 동태를 살피기도 하고 성벽을 타고 오르는 적을 측면에서 공격할 수 있도록 축조되었다.

 

 

 

감을 수확하지 않아 서리맞은 연시,,. 서리霜자를 붙여 상시라고 한다던가? 

겨울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인 듯,

빨래도 내다 걸리고 살아있는 마을임이 분명하다.

 

 

마을안 큰나무 꼭대기엔 까치집도 보이고...

겨울이라 좀 헹뎅그렁해보이지만 녹음이 우거지면 마을이

이보다 더 아기자기해 보일 것 같다.

 

성곽을 밝고 한바퀴 돌면 마을이 한 눈에 다 들어온다.

물레방앗간이 있는 마을안길도 보이고

 

마주 바라보이는 저 산이 금전산(金錢山, 667.9m)이란다.

산 이름 유래는 부처님의 제자인 금전비구(金錢比丘)를 지칭해서 지었다는데.

저 산에 올랐다 내려오면 금전운이 있다는 풍문인데..ㅎㅎ

 

 

장금이가 저 곳에 앉아 고독을 씹을 때....민정호가 찾아왔다는 곳!!

누가 내려가서 장금이처럼 재현을 해보라는데...

치아가 션찮아서 고독을 못씹으니 안되겠다고..응수~

 

장금이가 어렸을 때 기거하였던 장면을 찍었던 집이라고 한다.

 

데이트하기에도 좋은 멋진 길이다.

시도때도 없는 관람객들이 기웃기웃..

생활하기엔 노출이 너무 되어서 좀은 불편 할 듯도 하다.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이런 그림엔 아스라한 연기자락이 퍼져나는 풍경이 제격이긴한데.....

 전선은 모두 지하로 감추어졌나 보다.

저녁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풍경이 제격일텐데...

땔감을 이용하는 굴뚝은 그나마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마늘과 파가 자라는 텃밭

 

 삭막한 겨울풍경이지만...푸른하늘에 비치이는 하얀 열매는..무슨?

<멀구슬나무>란다. 독이 있어서 짖찧어서 물에 풀어 천렵에 이용했다 한다.

 

 짚풀공예

 성내에 있는 관아를 찾아가는 길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죄인들에겐 관아가 얼마나 오금저리던 곳이었을까?

 이 죄인은 죄목이 뭐등고?

얼마나 큰죄길래 곤장독이 오르도록...??

 아하!! 마네킹을 흔들고 훼손한죄란다.

그래서 곤장을 맞았단다. 흐미~~~@.@ 무서운 경고문이다.

 

 

 낙안읍성 저잣거리와 사는 모습들

 

 

 

 지난 해 10월 그믐경 광주김치축제만 관람 올라갔더니 바로 연이어 낙안읍성 남도음식축제가 열렸다기에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모른다.그러나 이렇게라도 음식만들기를 볼 수 있고 맛도 볼 수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바깥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왔는데 읍성안 저잣거리에는 맛난음식을 파는 향토음식점이 여럿 있었다.

간단한 간식정도로 떡 커피, 유과 강정같은 한과를 아쉽잖게 맛은 보았지만....굳이 바깥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올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겨울채비로(이엉엮기 용마름엮기) 부산한  진기한 풍경을 보았지만  녹음이 짙푸른 날 다시 한 번 더 들리고 싶은 낙안읍성이다. 낙안읍성내 초갓집 민박도 가능하다.   어차피 여행길이라면 하룻밤 묵어가기에 딱 좋지 않을까?

초가지붕 토방에서 하룻밤은 여행자들에게 아스라한 옛 향수의 추억을 물씬 안겨 줄것만 같다. 글/이요조

 

 낙안읍성 겨울채비, 용마름 엮는 할아버지들  

http://blog.daum.net/yojo-lady/13745603

 

 

낙안읍성 여행길에 용마루를 엮는 진기한 광경을 목격했다.

낙안읍성은 이렇게 모두 함께 만들어 그 초가지붕을 갈아 준다고 했다.

낙안읍성 돌담길위에서 바라보니 작업장은 성 밖이다. 성안은 고즈넉한 초가집으로 평화롭다.

성을 이어나간 돌담길위에 서있는 우리들 그림자가 보인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들 그림자가 초가지붕위에 어른대는 좀 이른 오전 10시경이다.

용마름을 엮는 방향은 역광이라 사진은 좀 그렇지만 귀한 풍경이라 담아보았다.

용마름!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않는 잊혀져가는 용어이다. 짚으로 지붕을 덮은 집을 초가집이라고하며 지붕 을 덮고 맨위 꼭대기에 비가 스며들지 않도록 ㅅ짜로 엮어

가운데에 올려서 양 쪽을 잘 덮어 주는 것을 용마름이라고한다.

초가는 한 해만 지나면 볏짚이 썩어 버리므로 가능한 한 1년에 한 번씩 새 짚으로 만든 이엉을 덮는 것이 좋다.

초가지붕 아래를 쳐다보면 연연이 나이테처럼 이어진 층이 보이게 된다. 해마다 그 위에 새 이엉으로 덮다가  몇 해만에 몇 해만에 다시 개비(改備)하기도  한다,

이 걸 다 걷어 낼적에는 썪은 이엉아래 굼벵이가 득시글 거렸다고 한다.

요즘엔 초가가 사라지니 굼벵이(간질환 치유엔 그만이라는 고단백질)도 구하기가 어려워졌단다.

용마름은 이엉이 맞닿는 마루(지붕정수리)를 덮는 것으로, 초가를 이는데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만드는 방법도 이엉은 짚으로 이어 엮는다. 

초가집은 짚으로 엮은 이엉을 지붕에 덮고 용마루에 용마름 또는 곱새라를 얹어 마무리짓게 된다.

바람이 심한 지역에서는 새끼를 그물처럼 엮어서 덮기도 하고, 돌을 달아매기도 하였다.

용마름은 길게 이어야만 지붕의 기럭지를 다 덮을 수가 있다고 한다. 기와집에서는 흔히 용마루라고 불리는 지붕꼭대기를 말한다.

 

 이 때만 해도 바깥날씨가 견딜만 하던 지난 12월 27일 진풍경이다.
용마름이 길게 이어지고....낙안읍성 지붕이 거의다 새 걸로 말끔하게 바뀌었더만,,,,아직도 할 지붕이 수태 남았나보다.
하루 진종일 엮고 또 엮고....마당에는 동백꽃이 붉게 피어있다.  여기는 분명한 남도땅 순천이 맞다.
푸근한 정경이다. 요즘 들어 이런 풍경을 어디가서 접해볼까? 귀한 풍경이다. 
낙안읍성 해설 들으랴 사진 찍으랴...따라 걸으랴...오전부터 숨이 턱에 차 오른다.
용마름 엮는 분은 모두 할아버지들 뿐, 이 분들 다 떠나시면 이엉은 누가 엮고 용마름은 누가 만드나? 그 손을 거치면 신기한 용마름이 된다.
야무진 손끝에 힘이 들어가는 수작업이다. 마른 볏짚을 만지는 손은 또 얼마나 거칠어질까?
보기만해도 정겨운 초갓집이다.

아! 초갓집이다. 신기해하며 그냥 사진이나 찍으며 무심히 스쳐지나가는 관광객들~~

그 초가지붕은 해마다 할아버지들의 일일이 손으로 엮어올린 정성이라는 걸 알기나 할까?

초갓집은 그런 정성으로 삭막한 이 계절끝에서도 제 빛깔을 잃지않고 아침 햇살에 황금빛을 띈다. 황금빛 물고기 등어리 같다.

그 등어리 옹송그려 어머니처럼 온기를 말아 보듬어 앉은 지붕 지붕들~~

그 모습은 따뜻하게 아름답다!!

  

 

글/이요조

 

 초가지붕 아래를 쳐다보면 연연이 나이테처럼 이어진 층이 보이게 된다. 해마다 그 위에 새 이엉으로 덮다가  몇 해만에 다시 개비(改備)하기도  한다,

이 걸 다 걷어 낼적에는 썪은 이엉아래 굼벵이가 득시글 거렸다고 한다.

요즘엔 초가가 사라지니 굼벵이(간질환 치유엔 그만이라는 고단백질)도 구하기가 어려워졌다 한다.

 용마름은 길게 이어야만 지붕의 기럭지를 다 덮을 수가 있다고 한다. 기와집에서는 흔히 용마루라고 불리는 지붕꼭대기를 말한다.

  • 백과

    용마름   문화원형백과
    초가의 지붕마루에 덮는 人자형으로 엮은 이엉. 용고새
  • 국어

    용마름 [龍마름]   [명사]<건설> 초가의 지붕마루에 덮는 ‘ㅅ’ 자형으로 엮은 이엉.
  • 국어용마루 [龍마루]   [명사]<건설> 1. 지붕 가운데 부분에 있는 가장 높은 수평 마루.

     그 때만 해도 바깥날씨가 견딜만 하던 지난 12월 27일 풍경이다.

     용마름이 길게 이어지고....

     낙안읍성 지붕이 거의다 새 걸로 말끔하게 바뀌었더만,,,,아직도 할 지붕이 수태 남았나보다.

     하루진종일 엮고 또 엮고....

     동백꽃이 붉게 피어있다 여기는 분명한 남도땅 맞다.

     푸근한 정경이다. 요즘 들어 이런 풍경을 어디가서 접할까?

     낙안읍성 해설 들으랴 사진 찍으랴...따라 걸으랴...오전부터 숨이 턱에 차 오른다.

     이 분들 다 떠나시면 이엉은 누가 엮고 용마름은 누가 만드나?

     야무진 손끝에 힘이 들어가는 수작업이다.

     마른 볏짚을 만지는 손은 또 얼마나 거칠어질까?

     용마름 엮는 분은 모두 할아버지들 뿐,

     그 손을 거치면 신기한 용마름이 된다.

    아! 초갓집이다. 신기해하며 그냥 사진이나 찍으며 스쳐지나가는 관광객들, 그 초가에는 연연이 할아버지들의 일일이 손으로 엮어올린 정성이라는 걸 알기나 할까?

    초갓집은 그런 정성으로 제 빛깔을 잃지않고 아침 햇살에 황금빛을 띈다.

    따뜻하게 아름답다!!

     

     

    글/이요조

     

    2009년 베스트블로거 시상  및 간담회(농진청)

     

    구랍 12월 21일 농진청 2009년 베스트 블로거 시상식및 간담회에 들렀다가 순천시 [임과장의 농촌사랑]이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한 말씀 던지신 계기로 순천 농촌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주부블로거, 기자님들을 순천으로 초대하고 싶다>는 말씀에 얼른 대답을 했지만 워낙에 주부블로거들은 지역이 전국구라 며칠 남지 않은 2009년 마지막 날을 잡기에 주부들로서는 도저히 불가했습니다.

    그러나 주부 블로거 기자 7분이 함께 있는 daum cafe <김치와 된장이야기>가 순천 농촌체험에 걸맞는 것 같아  부랴부랴 추진하였습니다. 

    주부블로거 님들 다섯분이 가기로 하였으나 수원 무지개님이  당일아침에 집안일로 취소되는 바람에 4분과 도합 26분이 함께 하셨습니다.

    이 글을 올리면서....다시 한 번 더 블로그지자 카페에 공지를 할 껄 하는 후회가 듭니다.

    너무나 재미있고 알찬 체험여행을 하고 돌아왔기에 크리스마스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나와주신 순천 농촌지원과 임용택과장님,장성주계장님,정명화님 감사드립니다.

    순천에 도착하여 용풀다리기마을의 떡메치기와 비누만들기 체험후 순천만갈대밭의 낙조와 그 장관을 둘러보고 다음날은 낙안읍성으로 가서 과장님의 멋들어진 남도 창과 안내를 받으며 모두들 임과장님의 해학과 재체 그 멋스러움에 모두들 기분이 UP되었지요.

    흥에 겨운 나머지 모두는 절로 춤사위가 나올만큼 즐거워져서인지 더 더욱  순천이란 곳이 얼마나 기분좋은 곳으로 가슴에 닿았는지 모릅니다.

    묵묵히 이틀동안 안내를 도맡아주신 장성주계장님, 내려가기전부터 저와 함께 전화로 늘 연락하신 정명화님 계셔서 좋은 여행 할 수가 있었습니다.

    개랭이 마을의 고들빼기김치체험후 송광사를 둘러보고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상경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2009년 잊지못할 체험의 추억을 만들어주셨습니다. 농진청이 연결이 된 보너스를 받은 기분입니다.

    함께 못가신 여러분들 죄송합니다. 임과장님께서 2010년도엔 다시 여러님들을 체험의 고장으로 초대하실 것입니다.

    전국구지만 주부블로거님들의 뜻을 한 번 모아 보십시다.

     

    가자!! 순천만 농촌체험투어~

     

     

     

    2009년의 끝자락 며칠을 앞두고 강행된 순천만 농촌체험투어!!

    여러분들 그거 아세요?

    순천이라하면 감이 두번째로 많이 나고 고들빼기 김치가 유명하다는군요 ....그런건 다 잘 몰라도

    철새가 까마득히 빈 하늘을 채우고 갈대가 서걱이는 순천만!!

    그 아련한 풍광을 자아낼 순천만을 다들 마음속으로 그리워하면서  여행 할 기회가 닿지 않아서 가슴 한 켠에만 곱게 접어두었다는 사실을....

    도시인들의 로망이자  대서사시가 펼쳐진 철새도래지 순천만을 그리워 한다는 거...

    그런데 이번에 다녀오고보니 순천에서도 좀만 들어가면 반경 40km안에 굴뚝하나 없는 오지의

    청정지역이 보석처럼 숨어 있다는 사실!!

    그 곳에서 자란 무슨 채소든 무슨 과일이든 맛이 없을까요?

    도시인들이 바라는 곳은 바로 그런 곳!! 그 곳의 먹거리를 애타게 동경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개랭이 마을과  김치와 된장이야기 의 1cafe 1농 일촌을 맺게됨을 저희들의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12월26일(토) 아침 8:00 서울 시청옆 프레스센터 앞에서 출발, 대전을 들러 2분을 픽업하고

    순천에는 1시 20분가까이 되어서야 순천에 도착할 수가 있었습니다.

    용줄다리기마을이 농촌진흥청에서 테마마을로 지정, 체험마을로 거듭나게 만든 것 같아 마음 뿌듯했습니다.

    마치 푸근한 친정길에 든 것 같았다면...그 마음 어느정도 이해가 가시는지요?

    순천 해창면 용줄다리기마을은 해발 10m의 평야마을로 2006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된 마을로써 조선조광해군때는

    포구가 있어 여수와 여자만 일대에서 만선된 고깃배들로 밤낮없이 성황을 이루었지만

    지금은 간척사업으로 농지가 되어 마을앞으로 흐르는 해창강이 있다. 

    부산에서 오시는 팀들과 합류아침도 대충드시거나 거르고 나오신 분이 있는지라

    허겁지겁 용줄다리기마을 새마을 회관에 마련된 점심을 먹었지요.

    살이 통통하게 오른 꼬막무침, 북어조림, 나물, 굴국 모두 얼마나 꿀맛인지요.

    먼-길 달려나온 모두들 허겁지겁 정신없이들 먹고나서

    이어서 비누만들기 체험과 떡메치기체험을 했습니다.

    비누만들기 체험도 하고 선물로 받은  비누입니다.

    직접 만드는 비누는 가성소다나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

    민감한 피부에도 좋고 모양도 너무 예쁘지요!!

    떡메치기체험입니다.

    떡을쳐서 콩고물을 묻히고 접시로 자르고

    시식중입니다. 

     

    용줄다리기마을의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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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 철새도래지 갔다가 일박하고

    이튿날(27일) 개랭이마을 고들빼기김치 체험지로 갔습니다.

    사진에는 전원 다 들어오지 않았지만 단체기념사진 찰각!!

      마을부녀회에서 마련해준 음식입니다. 고들빼기 김치는 물론 토끼탕(?) ㅎㅎ 퀴즈로 나왔어요. 무슨 고깃국일까요? 하고..

    망둥어 튀김과 망둥어 회가 입에 사르르르 녹았습니다. 감장아찌도 나왔고...제 입맛에는 냉이된장무침이 얼마나 맛나던지,

    점심식사 후......고들빼기 김치체험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마을소개와 고들빼기에 대한 공부부터....모두들 진지합니다.

    고들빼기를 다듬으며 인삼 닮은 뿌리찾기를 했습니다.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겨울이라 잎은 비록 다 져버렸지만 뿌리가 영낙없이 인삼을 닮아있더군요.

    개랭이마을 사무장님이 과장님에게 우열을 가려달라고 하십니다.

    참으로 어느 것을 1등으로 해얄지 남감하신 모양입니다..

    이 늠도 좋고 저 늠도 그럴듯하고....ㅎ`ㅎ`

     에라 이늠이 장원깜이다.

    인삼처럼 다리를 꼬고있는 고들빼기입니다. 역시...!!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1등의 영광은 어성초로 만든 비누입니다.

    어성초비누와 달걀꾸러미가 여러사람을 즐겁게 했습니다.

    참으로 먹음직스러워 보이지요?

    부부가 6팀이 됩니다. 아저씨들도 열심히 김치를 담으십니다.ㅎ~

    깨도 듬뿍 뿌려주시고...

    각자 담은 것은 각자가 가져오는 선물로 받았습니다.

    두통씩, 무려 5kg이나요~ 완전 소중한 꼬들빼기 김장을 해왔습니다.

    순천만 철새도래지 갈대밭사이로 난 트래킹 데크목길~

    하늘에는 철새가 가득 나르고 정말 장관이었어요!

     

    송광사

     낙안읍성

    낙안읍성의 명창들 (김양남과 임용택님)

    과장님의 사계절창과 진도아리랑해설~ 

     낙안읍성 포토존에서 찰칵!!!

    마치 친정에 들린 것처럼 푸근하게 환대해주신 순천시 임용택과장님,장성주계장님,정명화님 거듭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2009년 마무리 여행, 순천을 끝으로 멋진 한 획을 그었습니다.

    관계자 여러분 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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