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을 먹어야 올해의 나쁜것을 떼내고 다가올 새해를 맞는다는

동지팥죽, 만들기에 번거롭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자니 그렇고...꼭 동짓날만 팥죽먹으란 법이 있나?

새해가 되기전에 끓여 먹으면 되지~~

 

팥죽 아주 쉽게 빠르게 만들기

누워서 죽먹기~

따라해보시겠어요?

  

 

팥죽을 먹지않고 지난해를 보낸다는 건....

다가올 새해에게 실례다. ㅎ`ㅎ`

 

재료 (팥죽 5인분)

쌀 1컵 /팥 1컵반/조랭이 떡국/200g정도, 물 3~4대접 소금 한꼬집만 있으면 된다.

너무 쉽고 맛난다.

 

쌀 1컵 먼저 미지근한 물에 불리고 팥만 삶아지는 동안  뜨거운 물만 7~800cc 준비하면

1시간안에 아주 쉽고도 맛있는 별미 새알팥죽 5인분 너끈히 만들 수가 있다.   

 

팥에 쌀을 넣고 저어가며 끓여도 되지만...

 호남지방은 팥죽에 쌀을 넣지않고 새알심만 넣는단다.

어렸을 때 죽솥을 얼마나 젓기가 싫었는지...

죽, 젓지않고도 끓일 수 있다.

꾀만내면~  

 

500g짜리 조랭이 떡국을 사서 200g만사용

새알심 못지않았다. 쫄깃하고 고소하고...

순 찹쌀만으로 만든 새알심은 자칫 녹아버린다.

맵쌀과 적당히 섞어 반죽해야하는데....조랭이 떡국도 아주 좋아요! 

 

물에 일단 담궈주고(헹굼) 

  제대로 된 순서는 팥을 삶아 팥물을 끓이다가

불린쌀을 넣고는 그 게 다 익도록 저어주었던 옛날 기억이 있지만

 

불린쌀 한 컵을 넣어 죽을 끓인다.

불린쌀을 넣고 쌀죽을 끓여준다. 뚜껑열고 끓게되면 약불로 ....

 

다 익으면 쌀알 그대로 끓여도 되지만 핸드블렌더로 갈아주었다.

그대로 먹어도

고소하고도 찰기있는  미음이 된 셈이다.

 

 

 삶아둔 판(3컵) 절반은 양갱만들기 절반(적두/1컵반)만 사용

팥죽 5인분을 쑤었다.

 

껍질채 

핸드블렌더로 스르륵 갈아주기

 

절반가량 떠서 미음에다 넣고 다시 블렌더로 잘 섞듯 혼합시킨다. 

왜? 쌀을 넣었으면 그냥 두지않고 갈았냐고 묻는다면

새알심이 7~80%가 찹쌀인데...

조랭이떡국도 맵쌀이고......

미음으로 갈아버리면 팥죽이 찰기가 돈다.

쫀득한 팥죽, 새알심은 의외로 쫄깃거리는 맛이다. 

 

 

준비된 끓는 물을 붓고 물에 담궈두었던 조랭이 떡국을 넣는다.

 

 

금새 익는다.(익은 떡이니까)

죽이완성되었다. 소금간을 하고 불을 끈다.

 

 

동지팥죽은 동치미와 함께 곁드려낸다.

 

얼음동동 동치미와 새알 든 팥죽,

겨울별미 먹거리중 대표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팥죽에는 설탕을 가미해서 단팥죽을 만들어 아이들 간식으로도 훌륭하다.

 

올해는 저 역시나 동치미도 간략하게 만들었답니다.

오늘만들어서 실내에 이틀만 두었다가 냉장고에 두면  연말연시에 맛있게 드실 수 있겠네요. 

 

포스팅이 늦었지만....

아주 손쉬운 방법이라 12월 마지막 주말을 온가족 팥죽파티는 어떨까 싶어서

올립니다.

 

 

이요조

 

 

팥을 싫어한다면 흑미죽으로... 

팥죽보다 더 빛깔고운 흑미죽으로 대신해보세요!

 땅콩흑미죽 http://blog.daum.net/yojo-lady/4367763 

 

 

아랫글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전통 동지팥죽 끓이기

맛있는 동지팥죽 만들기 http://blog.daum.net/yojo-lady/11837188 

 

 

팥라면도 맛있어요!

팥라면 맛있게 끓이기 http://blog.daum.net/yojo-lady/11866139

 

스피디 동치미 만들기

시원하고 맛있는 야콘물김치 http://blog.daum.net/yojo-lady/13745192 

 

 

 

 

 

 

 

이미지는 재작년 땅에 묻은 동치미

 


동치미 담기

참으로 하품이 난다.
네가 동치미를 담그며 살거라 생각진 않는다.
그러나 기본 음식, 특히나 우리 고유의 김치 담는 법은 알고 있어야 되지않겠니?
이 엄마는 말이다. 네가 알다시피 별일이 없으면 해마다 동치미를 담는다. 
30년 주부생활에 몇 번 빠진 일이 있을 때는 무척 서운하고 헛헛했다.
동치미라면
어렸을 적부터 매운 김치보다 동치미 국물을 잘 먹었던 나,
동치미 잘 익으면 동치미 국수를 말고 무는 얇게 썰어 돼지고기를 삶아  겨자무침을 새콤달콤하게 무쳐서 먹으면 겨울 별미로는 더 할 나위 없다.
봄이 되면 동치미 무 볶음도 좋아했더니, (맨아래 이미지 좌측)
아빠도 너희들도 모두 슴슴하고 고소한 동치미 무 볶음을 좋아했다.
동치미를 건사만 잘하면 4월 초순경까지도 무가 하나도 무르지 않고 잘 삭아 아삭아삭 익게 된다.

위엣 사진은 무장아찌를 며칠만에 무쳐서 낸 것이다. 
껍질이 까만 것은 배를 넣었더니 동치미 속에 든 배도 봄까지 얼마나 싱싱한지 배도 장아찌로 
만들어 보았던 것이다. 그 때 잘 익은 무를 건져내어 간장촛물에 삭혀 먹다가 나머지는 
봄, 마늘장아찌를 삭히고 여름에는 먹다 남은 마늘과 무를 한데다 합쳐서 간장물만 한 번만 끓여서 저장하면 마늘향이 스민 동치미 무를 일년 내내 먹을 수 있다는 결론이다.
(양파도 좋음 삭힌무장아찌+ 마늘장아찌+ 양파장아찌)
.....................
*동치미무 짱아치에 무말랭이도 함께 시도했더니 무말랭이는 퍽퍽했고 동치미무는 아삭했다.(上右)
동치미는 대개 입동 전에 담가야 좋다고 한다. 그 말은 무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 
잘 얼기 때문이다.조금이라도 언무는 맛이 없다기보다 그 부분이 상해서 들어가기 때문이란다. 그러나,요즘엔 채소도 그러려니와 김치 냉장고가 좋아 저장보관이 좋아서...언제든지 담아도 절대 늦진 않단다. 
때 늦은 시도라도 연습해 보기를...엄마는 권면한다. 
나중에라도 시집가서 동치미가 생각나면 떨어져 살더라도 잊지 말거라~ 사실 비싸봐야 무값 아니냐? 
입동전이라 하면 대개 11월 7,8일경~ 그러니 11월초에 동치미를 담그면 음력 설명절 까지는 아파트, 그늘진 베란다에서도,  온전히 잘 먹을 수 있다. 
동치미는 많이 담가야 제 맛을 내기에 김치 냉장고만으로 간수하기에 부족하다. 
땅 밑에 독을 묻고 보관하는 방법이 제일 좋긴 하다. 
자 그럼 밥법을 일러주마, 언제나 재료는 뭐 얼마에 뭐 얼마가 엄마 요리법엔 잘 없다. 
요리는 창의성인데, 남의 창의성까지 무시하거든... 그림보고 대충 기지를 발휘하거라~~ 
엄마가. 
1/단단하고 잔뿌리 없는 가능한 작은 무를 고른다.(잔뿌리가 많을 경우 흙 묻은 부분을 
잘라내면 온전한 무우에 상처를 내게 된다)알타리 무우도 결이 단단하고 매움해서 맛있는 동치미가 된다고 한다.
2/상처내지 않고 잘 씻은 후에 물기를 뺀 다음 천일염에 굴려서 독에 차곡차곡 넣는다.

3/3~4일 후, 절여진 무 /올해는 배추대신 순무를 함께 넣었다. 4/무를 절인지 3~4일 만에 물을 뭇는다, 이 때 갓 쪽파, 고추 삭힌 것, 배, 생강, 마늘, 청각 등을 넣는다. 물론 위에 재료는 가감하거나 생략할 수도 있다.

5/ 갓을 적게 넣고 부드러운 무청을 넣어도 되고 절인 배추를 넣어도 좋다. 갓과 쪽파 등은 소금에 약간 절인다. *작년 동치미 땅에 묻지 않고 독에, 6/갓, 파, 무청 등이 위로 올라올 경우 흰곰팡이가 끼일 수 있으니, 자루에 넣어서 무로 눌러준다.(무까지 눌러준다면야 좋겠지만...해마다 이렇게 해도 괜찮았다)

7/잘 녹인 소금물을 넣고는 간을 봐서 약간 짭짤한 게 낫다. 차차 통무우에 간이 스며들어 익으면 적당하게 된다.

8/보관 장소가 제일 중요한데 중요한 점은 소금물 든 독이 무거우므로 미리 지정한 장소에다 두고 물을 붓는다. 그냥 바깥은 불가하다. 얼게 되고 무도 따라서 얼면 겨우내 얼음덩이로 잘 녹지도 않고 못 먹게 된다.

9/땅 밑이 제일 좋지만 여의치 않으면 지하실이나 창고같이 바람을 피해주거나 극심한 온도의 변화가 없는 곳이면 좋다. 살얼음 정도는 맛을 더하지만,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고. 동치미는 한 번 얼게 되면 두껍게 얼음이 생기고 꺼내 먹기도 어려울 뿐더러 나중에 무우속에 얼음이 박혀서 봄이 오기도 전에 쉬 무른다.

 

-동치미 국수-

.

 

*
마늘의 녹변 현상?
 
5번 사진을 클릭
자세히 보면 동치미가 다 익게되면 통마늘이 청색으로 갈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마늘이 (동치미 찬물)저온에서 보관되면 갈변하는 것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다한다.
마늘 및 양파 등에 함유돼 있는 최루 성분인 S-(1-propenyl) cysteine sulfoxide이라는 
물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외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현재까지 알려진 논문, 전문가 견해 등을 통해 볼 때 녹변 현상은 저장 환경과 
마늘 조직 내 효소 작용 때문에 일어나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농약과는 관련이 없으므로 
안심해도 좋다한다.
............................................

*야채를 따로 넣는 베보자기
 
재작년 동치미는 삼베보자기에다 넣었건만 작년과 올햇 것은 그냥 양파자루에다 넣어졌다.
베보자기가 어디 있을텐데...
끓여먹는 게 아니라...그냥 그렇게 했는데...사진으로 비교하니 좀 그렇다.
무우와 함께...갓과 파를 꺼낼 때, 삼베보자기는 잘 보이질 않고 양파 망은 얼마나 노릇하게 
잘 익었는지 한 눈에 보여 꺼내기 좋은 잇점은 있다.
 
 
 
★ 초간편 초소량 초스피드 동치미 만들기
 
1/무우는 큼직하게 썰어서 소금에 약간 절여 놓는다./한 달 가량 두고 먹을 것.
더 빨리 먹으려면 나박썰기를 해도 무난하다. /내일이라도 곧 먹을 것은 그릇에 떠서 식초를 한두방울 떨어 트린다.
 
3~4시간 후, 절여진 무에 물을 붓고 가당류(신화당)를 첨가 입맛에 맞춰 조절한다.  
설탕은 절대 금물..국물이 지룩해지므로,
 
 
2/양파가 중요하다, (먹을 때 싫으면 담아 내지 말 것) 썰고 
미나리 파 오이(2주내에 먹을 것에만) 마늘 생강을 편을 썰어 넣는다.
 
3/좀 있다 끓인 물을 식혀서 붓는데...고추냉이(와사비)를 
기호에 맞게끔 풀어 넣는다.  국물이 파르스름해지며 동치미 특유의 톡 쏘는 맛이 난다. 
 
4/하루 쯤 익혔다가 냉장보관한다.
 
*고추냉이는 튜브에 든 것을 사용하지말고 가루로 된 것을 잘 개어서 만드는 것을 
사용해야지만  색과 향과 맛을 제대로 낼 수 있다.
 
 
 
 
 
 
글:사진/이요조

 

 

 



사랑 - 바이올린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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