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만들어진 매운 나물잡채

나물은 여러가지가 어울려야 제 맛!

나물을 여러가지로 만들어서 먹다가 남으면 난 걱정을 않고 외려 빙그레 웃어본다. 간만에 입맛에 딱인 나물잡채를 만들 수가 있기에~~

남들이 선호하는 틀에 박힌 잡채보다 나름 나물잡채가 달지 않고 더 맛있기 때문이다.

오늘 낮에 밥이 하나도 없다.

먹다남은 나물은 있고, 라면은 먹기 싫고~~ 

실은 손이 좀 잰편이어서 싫어라 하는 라면보다도 더 빨리 만들 수가 있다.

당면 200~250g (4~5인분)정도를 가지고 조금 남아있는 나물, 그리고 작은 양파 하나로 방금 전에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따뜻한 나물 잡채만 점심으로 잘먹었다.

 

 

가끔은 이런 나물잡채로 점심 때우기

 

 

재료

당면 250g 정도, 나물1글라스락 정도, 양파1개, 매운고추양념 2큰술,진간장 1큰술, 굴소스 2큰술

식용유 반술, 참기름 2큰술, 깨2큰술, 물 1/3컵정도

 

 

 

만들기는 뭐 대충 이렇다.

 

1/준비물을 꺼내놓고, 당면을 삶아낸다.

이때 방금 먹을 것은 좀 더 삶아내고 좀 둬야 하는 것은 90% 정도 삶아둔다.

2/소쿠리에 뜨거운 당면을 부어 물만버리고 준비해둔다.(찬물에 따로 헹궈내지 않는다)

뜨거울 이때 다른 그릇에 붓고 참기름을 약간 부어 뒤적거려 코팅을 해두면 좋다.

.

.

허나 양도 얼마 안되고 그릇하나 더 씻기 싫은 나는 팬위에서 당면을 참기름에 버물버물 코팅을 해준다.

 

 

3/양파 하나를 먼저 식용유 약간만 둘러 볶는척하다가(살짝 볶으란 말)

그 위에 나물을 붓는다. (국물이 좀 있다면 남겨둔다.마지막에 쓸것임)

 

 

 

4볶은 양파와 나물위에 삶은 당면을 올리고 참기름을 한두술 위에 뿌리고 젓가락으로 부비부비....

그 이유는?? 기름먹은 당면은 잘 붓지 않는다.

5 간을보니 택도 없이 싱겁다. 마침  진간장 약간에 매운고추 다져 둔 칼국수에 넣어먹던...양념이 있어 세 큰 술이나 들어갔다.

불위에서 버물버물....부비부비~~

나물 남은 국물도 조금넣고.....뜸들이듯....천천히

 

굴소스도 2큰술 들어갔다. 

그러자 빛깔이 조금 가므스름해진다.

풍미도 생기고~~

 

먹다 남은 나물로 만든 매운잡채가

오늘 점심메뉴!

 

 

아직도 김이 폴폴나는 따뜻한 음식이니

함께 드셔요!! ㅎ~

 

 

ㅎㅎ

아랫글 옛날 잡채하고 비교가 되네요.

나 늙었나봐

이젠 내 손으로 슬슬..음식하기가 싫어지고

요즘은 귀차니즘 만발 음식세팅하고 사진 찍기에도 쫌 그렇고

걍...방금 만들어 허연 김 팡팡 나는대로

찍고싶으면 찍고 하기싫으면 그냥 넘어가니....원~~

 

 

 묵나물잡채 

 http://blog.daum.net/yojo-lady/13745757

 

양파나 다른 것을 넣으니 조금 지저분해 보이더군요.

그저 묵나물 두 세가지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잡채의 나물 대표주자는 당연 머위줄기 맞습니다. 

 

당면잡채랑 빛깔이 같아져서 마치 숨은 그림찾기하듯 해야해요.

그런데 입에 들어가는 순간....혀가 잘 감별해요!! 

 

아주 멋지지 않나요? 이 요리는 이요조 고유의 요리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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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찮게 10년 전 한 번 말렸다가 나물을 하니 먹어본 사람들이 무슨 나물이냐고 묻더라구요. 그 이후로 머윗대만 보면 소량이더라도 말리게 되었지요.

먹거리 카페에서 잘 아는 지인이 머위가 무성하다는 말을 듣고 좀 말려보시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 걸 좀 보내주시더군요. 감동했지요. 글로는 좀이라고 표현했지만 ....말리기 전에는 <조금>이 아니었음을 압니다.

 

마침 전 작은 단으로 한 단을 구입 잘게 찢어가며 말리는 중이었거든요. 마르는 건 초여름이라 아주 쉬워요.

소량은 볕 따가운 날이면 한나절이면 꾸득꾸득 해지니까 그리 두려워 하진 마세요!!

내년에는 말려 저장해 보시라구요. 육개장에도 토란대 넣지 마시구요. 머윗대 말린 걸로 대체해 보세요!!

 

 

 A  머위를 말려요?

 A    예, 머윗대를 잘 깐 후, 데쳐내어 말리면 두고 두고 먹을 수 있는 아주 좋은 나물이 되어요!!

 

Q  머위 말린 나물이 그렇게 맛있나요?

 A  맛이 탄력있으면서 쫄깃거려요!!(절대 질기진 않구요)

 

 Q   머윗대 말린 걸  육개장에도 넣는다구요?

 A   예, 토란대 대신에요. 토란대 말린 건 여차하면 아린맛이 있어요. 그리고 요즘엔 수입산이 너무 많이 들어오기도 하구요.  중국산은 오히려 깨끗한 편이구요.

캄보디안가 어디서 들어오는 것을 방영한 적이 있는데 완전 쓰레기 그 자체더라구요! 토란대 대신 고기요리와도 아주 잘 어울려요.  제 자체맛이 순한 고기맛 같기도 해요!!

 

 Q   머윗대 말린 걸  잡채로 만든다구요?

 A  예, 푹 삶아서 울궈서 잡채로 쓴다면 맛이 당면 잡채랑 아주 잘 어울려요

 

 

 

묵나물 볶는 방법

한여름 장마통에 채소도 귀하고....나물도 그리울 때 묵나물<말린<묵은>나물>을 만들 준비를 합니다.

먼저 물에 한나절을 불렸다가 (그래야 괜한 까스불 시간을 줄이지요) 뭉근히(3~40분 정도) 삶아내고는 그 물은 따뤄내고

새물을 받아 밍근한 물에 한참을(3~4시간) 또 울궈냅니다.

물을 따뤄내고 또 새물을 부어 울궈주고....그리고는 미리 밑간을(청장, 마늘 들기름약간) 

아주 소량만하고는 (자칫 짜질까봐''') 팬에서 잘 볶아줍니다.

거의 볶아졌다 싶으면 물을 약간 둘리고 뚜껑을 덮고 또 뭉근하게 천천히

간이 배도록 익혀주는 게  묵나물 조리법입니다.

손으로 만져보아 적당히 물렀다 싶으면 불을 끄고 마지막에 들기름을 좀 더 두르고 깨를 뿌려 냅니다.

 

먼저 묵나물 잡채를 만드는 게 아니라...

넉넉하게 묵나물로 만들어 먼저 맛으로 즐긴 다음  냉장고에 있는 묵나물을 꺼내 잡채를 만드는 겁니다.

제가 잘게 찢어 말린 머위나물입니다.

마르는 뒤적이면서 그냥 재미로 잘게 찢어주는 것입니다. 오른쪽은 그 이전에(봄) 말린 (재배된)취나물!!

지인이 보내주신 나물입니다. 이 나물은 이름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마른상태를 보니 잎이 아주 크고 길고 대도 길쭉합니다. 야생취나물이라고 하는군요!!

 

머윗댑니다. 모양그대로 말리셨어요, 그게 더 나을지도...

 

위에 주신 나물 두 가지로 우선 묵나물 반찬을 만들었지요! 

 제가 손이 커서 이렇게 많이 합니다. 먹다가 보니 모자라서 그랬는지...제 취나물도 또 볶아 보탰군요!! ↗

 

 

이 게 진정한 산채밥입니다. ㅎ~ 접시에 담아두고 나물만 먹는 맛!! 아 참....김에다가 싸서 먹으면 아주 맛나요!!

 

 묵나물잡채 

 

 

양파나 다른 것을 넣으니 조금 지저분해 보이더군요.

그저 묵나물 두 세가지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잡채의 나물 대표주자는 당연 머위줄기 맞습니다. 

 

당면잡채랑 빛깔이 같아져서 마치 숨은 그림찾기하듯 해야해요.

그런데 입에 들어가는 순간....혀가 잘 감별해요!! 

 

아주 멋지지 않나요? 이 요리는 이요조 고유의 요리 맞습니다.

 

 

이 나물잡채로 또 뭘 할 수 있을까? 제 창의성은 마구 꿈틀댑니다. 

 일전에는 만두를 만들어 보았거든요. 만두, 튀김만두...

이번에는 그다지 일손 번거롭지 않은 묵나물잡채전을 만들어 보려합니다. 

어때요? 손 쉽고도 간편해 보이시지요? 

 

 http://blog.daum.net/yojo-lady/13745622

 <묵나물 만두> 글 참조 ↑

 

 

 묵나물잡채를 잘게 썰어서 반죽에다가 합체!!

이렇게 부치시면 됩니다. 그 맛이요?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아마도 어린이가 있는집에서는 아이들이 들락날락!! ..만두처럼 속이 흘러내리지 않아 너무 좋아할 거예요!!

어떤집을 방문하니 아이에게 비스킷을 주면서 자리를 깔고 그 자리를 절대로 벗어나면 안된다는 구역 계엄령을

내리더라구요. ㅎㅎ 이 잡채전은 애나 어른이나 구역 계엄령 안내리고 맛도 기막히게 좋으니

온가족 다 모이는 이번 추석에 어때요? 차례상에 못 오를 것도 없군요, 그쵸? 

 

글/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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