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나가보는 곳!!

아주 작은 나만의 공간!

텃밭이라 하기에 차마 부끄러운 곳!

반평 남짓 되는 곳!

앞마당엔  나무가 심겨져서 그늘이 지고

그나마 뒷마당은 전부 시멘트로 발라진 곳!

그 곳에다가 가을이면 빈 텃밭에

앞마당에 떨어진 낙엽을 긁어모아서

겨우내 눈 속에서 그런대로 잘 썩혔다가

봄이되어 부엽토 흙이되고....

그 일을 몇 해 반복하다 보니 이제는

한 평 남짓한 옥토로 꾸며놓았다.

거기다가  가장자리를 개에게 물어뜯긴 화분하며

야채박스에 천을 두르고 낙엽을 깔아

아까운 흙빠짐을 방지한 화분!!

그 화분에 고추가 달리고 방울토마토가 쪼르르...

아침마다 들여다보는 즐거움!

그리고 물을 주는 기쁨!!

고추도 그런대로 잘 기르고

호박도..방울토마토도 잘 자라주는데...

쑥갓이 이상타!

키만 삐쭉 자라오른다.

꽃이 피면 어쎄어질텐데 자꾸만 맺히려는 꽃망울만

따주기를....오늘은 자람점을 뎅겅 잘라봤다.

( 며칠 지난 지금은 옆가지가 잘 나와 자라고 있다)

그리고 아침 반찬으로 댓개의 표고로 전을 부쳤다.

신선한 느낌,  그대로
이슬같이 맺힌 내 마음을 즉시 따서 올릴껄~

사진도 이른 아침에 찍은 싱싱한걸로 올릴껄~~  (ㅠ,.ㅠ);;

 

귀하고 아까운 흙이 유실될가봐....천을 두르고 급조한 야채박스~

 

쓸모 없지만 해가 잘 들어주는 뒷마당

시멘트바닥이 밭 비슷하게 바뀌었다.

이번가을에 또 낙엽을 쓸어 모아두면 내년 봄이면 또 좋은 퇴비가 되어서

더 좋은 텃밭이 되어 줄테지~

쑥갓과 상추 한 웅큼을 따서 아침 식탁에 올린다.

 

마침 사 둔 표고버섯으로 아침반찬을 만들어 봐야겠다.

 

싱싱한 쑥갓을 다져서 큰 계란 한 개에 넣어  풀어

표고버섯 댓개면 표고전을  한 접시 만들 수 있어 좋다.

 

 

6월18일 토요일 (7:42)아직 가족들 깨어나기 전이라

표고전을 부쳐놓고...

마음 넉넉하게 화이트바란스 바꿔가며

사진찍기 놀이 삼매경에도 빠져보고...

 

 

싱싱한 쑥갓으로 가니쉬로 꾸며도보고~

 

 

아침, 가족들 깨기 전

혼자서 얄라궂은 전하나 앞에두고 신났다. 

 

 

표고전은 이만하면 되었고,

다져진 쑥갓과 표고가 남았길래

큰계란 하나 더 깨트려....(크흐~ 쌍알이다)

팽이버섯 한 봉지도 다져넣고 동그란 전을 부쳐낸다.

버섯 믹스전이다.

 

 

표고향이 무척이나 짙다.

갑자기 피크닉 갈 일이 생겨....버섯전으로 찬합 한 층을 만들었다.

도착하자 막걸리 안주로 젤 먼저 동이나고 사진에 흔적도 없다.

ㅋ~

 

아! 찾았다.

흔적 조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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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먹을 때, 곁에두고 구우면 뒤집어둔 양송이가 익어가면서 찰방찰방하게 물이 고이는 게

귀여운 양송이~~

그렇게 먹으려고  사다 둔 양송이가 식구들 모이기를 기다리다가 지쳤다.

그제도 어제도 안되더니 오늘도 안된다. 냉장고에서 일주일 되어간다.

이러다가 썩겠다. 양송이가 든 그릇을 부여안고 과일칼로 나붓나붓 편으로 썰었다.

 

 

어쨋거나 한 접시 나왔다.

양송이 무게가 얼마였지?? 300g 정도?

양송이전에 파나 다른 것이 없는대신 파프리카를 기름에 약간 익혀서

접시에 깔아주었다.

 

 

굽고있는데....들어온 아들이

<굴이예요?> 묻는다. <어?....그러네...나도 아까부터...그런 생각을..>

 

ㅎ`ㅎ` 영낙없는 굴전이다.

그냥 밀가루 훌훌 뿌려서 계란 세개 풀고

양송이 한개를 서너개로 편을 떴다.

 

tip 계란 3개에 간은 새우젓 국물만 넣었다.

 

모양만 그런 게 아니라 맛도 굴맛이 난다!!

 

맞어

핵산성분이 그런 맛을 내어주나보다.

굴도 핵산으로 맛을내고...버섯이니 어련할려고,,,

진한 조미료 맛같은 핵산맛, 천연조미료인 맛이다.

 

 

양송이는 인체 해독에 좋다고 한다.

어린이들이 트랜스지방이 많이 든 과자나 케잌을 먹은 후 양송이 요리가 좋다고 한다.

아투피가 있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양송이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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