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 서북쪽에 위치한 로체스터에서

2010년을 보내며 TV앞에서 제야의 종을 지켜보며 2011년 새해를 맞다.

 

모든 삼라만상이 돌고도는 우주의 원리에 맞추어

지구 동쪽의 나라 한국에서 떠 오른 2011년 새로운 해는 무려 14시간이 지난뒤에야

맞을 수 있었다.

 

나는 미국에 와서 내 지난 생의 빚을 갚고있는 중이다.

30~35여년 전, 내 아이들을 낳을 때 산바라지 하신 울 엄니의 수고로움을

채무자 울엄니 가시고 세월이 돌고 돈 연후에야

지금부터 그 빚을 갚아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제 시작이다.

 가족이 모여앉아 TV를 지켜보며 송구영신을 보냈다.

 

 

 

 

 

 

 

 

 

 

 

 

 

 

 

 

 

 

 

길상(吉祥)을 사랑하는 님들의 댁내 가가호호  택배로 보내드립니다. ㅎ~

일일이 찾아뵈어야 도리인 줄 아나 이렇게 연하장으로 새해인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꿈을 성취하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댁내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요조 拜上

 

 


 
        序詩
        일출 -제주도 선상에서- 비행기로 가면 한 시간이면 족할 것을 물길 위로 무려 13시간을 쏟아부으며 간다. 기분좋게 취기에 어린 듯 약간의 흔들거림만 없다면 배를 탔는지도 모를 여행을 한다.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면 까마득할 망망대해, 점 하나로 뜬 배, 그 안에서 세상 고민을 다 짊어진 듯 무거운 가슴은 검푸른 밤바다에 시원하게 오바이트 해버리고 솟아오르는 아침해를 맞는다. 해는 빛을 나눠주려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을 했다.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 무엇을 나누려고 날이면 날마다 눈을 뜨는가? 이요조
       
       
       

       

       

       

      돼지(숯불?)갈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돼지갈비하면 고기타는 연기냄새 자욱한 음식점이 생각난다.

      집에서는 돼지갈비찜을 많이 하지만 노릇노릇 구워진 돼지갈비 구이의 그 연한 고기맛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

      겨울이라 마당에 나가 바베큐하기에도 그렇고

      오븐에서 구울라치면 돼지갈비가 육즙이 다 말라 건조해져 버리고...

       

      정육점에 가서 폭립을 사오려니 먹을 게 별로 없고,

      살이 두툼하게 붙은 등갈비를 샀다.

      <LA갈비1식으로 잘라주세요!> 했더니 가로지기로 잘 잘라준다.

       

      구리를 하려니 핏물을 한동안 빼 주었다.

      물을 착실히 갈아줘가며 세 시간은 뺐나보다. 찜요리를 할 때는 끓는 물에 튀겨내지만

      구이일 경우에는 육즙을 살리려면 그대로 해야하기 때문이다.

       

       

      1/마지막까지도 핏물이 많이 나온다. 고기가 하애졌다.

      더 이상은 금물!!

       덜어내어서 요리를 했는데...아마도 1.5키로 정도.

       

       

      2/ 양념소스준비

      맛이 있었기에 당당하게 레서피 작성 (총 만든 쏘스 분량은 3.5근정도/ 2키로그램정도 ) 

       

      등갈비/1,5키로그램

      쏘스(2 키로그램정도 될 양/1/4 남겼음 )

      양파(대) 1개 감 3/4개, 올리브기름 2큰술, 무화과 쨈 1큰술, 마늘 1큰술

      대패 2뿌리, 간장,3/4컵, 물엿1컵, 후추 1작은 술

       

      무화과쨈이나 감은 연육제 대신 넣었음 키위 1개반 정도 있으면 됨

      아니면 사과나 배나 기타 대용해도 됨

       

       

       2/쏘스를 만드려고 양파를 블렌더에 갈아준다.

      양파와 감을 갈고 간장넣고 물엿, 마늘 후추등으로 섞는다.

       

       

      3/쏘스를 부어 숙성시킨다. 1시간정도

       

       

      4/ 대파를 약간 썰어넣고

       

       

      5/팬을 기름을 아주 약간만 부어 달구어 중불에서 굽는다. 

       

       

      6/  고기 2/3가 익도록 뒤집지 않는다.

       

       

      뚜껑을 열고 렌지후드를 켜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그런대로 썩 괜찮음(중불/강조)

       

       

      팬을 두 개를 올려놓고 구우면 큰접시 하나가 나옴(1키로그램) 

      큰 고기는 나중에 다 익혀서 길이로 자름

       

      중불로 천천히 익혀야 한다. 

       

      준비했던 달래를 (식초,간장, 고춧가루, 깨)새콤달콤하게 무친다.

       

       

      새콤한 맛이 돼지갈비와 너무 잘 어울린다.

       

       

      1키로 500을 양념했지만...1키로그램만 굽다.

       

       

      달래무침을 곁들여 세팅~

       

       

      4인 가족이면 너끈한 양이다.

      (후라이팬 1개로 구울 양이 남았어요/500g)

      남은 양념으로는 멸치볶음을~~

       

       

       

       

       

      벌써 기축년 새해 하고도 2일이네요.

      블로거님들, 새해 많이 받으셨어요?

      오늘 시무식하셨지요?

      블로거님들~ 우리도 출발의 힘찬 경적을 울리며 시작해요.

       

       

      기축년 새해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불경기 타파를 위하여~

      다 함께 잔을 높이들어~

       

      건배!!

       

       

      이요조

      1. 미국 LA교초들이 소갈비를 옆으로 잘라서 요리해먹는 것을 발단으로 그 후로 LA갈비라 이름지어졌다. LA갈비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잘라진 형태를 말하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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