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해남 윤선도고택,녹우당(綠雨)을 거쳐~토말까지 

 

 

 

 

 

해남하면 남도여행,

남도여행하면 해남이 일번지가 아닌가 싶다.

그런 해남을 한가한 여행이 아닌 업무차 볼일로 와서는 실로 바쁘게 기둥에 손만 짚어보고 떠나온 형국이라

내심 안타깝고, 글을 쓰는 내내 미진한 마음 끊이질 않아 시간이 나면 꼭 다시 여행을 해 볼 요량으로

가는 방법, 그리고 자료들을 검색하다 보니...

밉상이지만 글이 하나 꾸려지고...나는 다음 미디어에 간 크게도 글을 등록했다.

여행에 앞서  다분히 역사적 인물이야기라....

글을 쓰는 사람의 실력이 있어야겠지만,  특별한 전문가가 아니니 대충 사려깊은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라면서....

 

 

해남에 있는 이 벚꽃 길은  '녹우당'으로도 가는 길이지만 해남 '대흥사' 또는 두륜산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입니다. 자칫 모르고 지니치기 쉽습니다.  좌측으로 들어갑니다.

 

 

좌측으로 꺽어 들어가면 고산, 윤선도님의 고택 '녹우당'이 나온다.

 

보길도가 가고싶었다.

시조인으로서 어부사시가도 다시 되뇌이고 싶었고,

시문에 능했던 인평대군의 사부였고  명문대가의 그가 낙향하여 은둔해 살던 그가 꾸민 보길도도 보고싶었다.

차라리 혼자 둘러 보았으면 좋았을 것을...

함께 동행한 분의 급한 일로 정말 녹우당은  손만 짚어보고 온 셈이 되었다.

 

 

어초은의 성리학적 풍수사상이 반영되어 조성된 연지로 백련동이라는 마을이름이 이곳에서 유래하고 있다.

 

 

녹우당


이곳은 한반도의 최남단으로 북위 34도 17분 21초의 해남군 송지면 갈두산 사자봉 땅끝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만국경위도에서는 우리나라 전도(全圖) 남쪽 기점을 이곳 땅끝 해남현에 잡고 북으로는 함경북도 온성부에 이른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육당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 에서는 해남 땅끝에서 서울까지 천리, 서울에서 함경북도 온성까지를 2천리로 잡아 우리나라를 3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하였다. 오래 전 대륙으로부터 뻗어 내려온 우리민족이 이곳에서 발을 멈추고 한겨레를 이루니, 역사이래 이곳은 동아시아 3국 문화의 이동로이자 해양문화의 요충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해남 윤씨의 종가 연동 녹우당은 호남지방 사대부의 대표적인 가옥으로 고산 윤선도가 시작에 정진했던 곳이다. 해남의 상징적인 고건축물의 오랜 역사의 흔적은 5백년된 늙은 은행나무에서부터 시작된다. 녹우당도 이 은행나무 잎이 바람에 떨어지는 모습이 비오는 것과 같다하여 녹우당이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현 건물로는 안채, 사랑채, 행랑채, 헛간, 그리고 안사당, 어초은사당, 고산 사당 등이 있으며 가옥의 좌측편에는 추원당이란 강당도 있다. 안채는 성종 3년(1472년)에 지어진 것으로 전하여지며 사랑채는 효종이 사부였던 고산에게 하사하여 수원에 건립했던 것을 고산이 82세 되던 1669년에 현 위치로 이건한 것이라고 하며 옥동 이서가 쓴 '녹우당'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사랑채의 상량문에 「함풍8년무년4월병오초8일계축시중주 상목양」이란 기록이 있어 철종 9년(1858년)에 대대적인 수리를 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현존 5대봉사를 하고 있는 안사당은 순종 21년(1821년)에 세웠으며 1년 뒤인 순조 22년(1822년)에는 어초은사당을 중수하였다.
 
 

 

 전남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 사적 제167호. 윤선도의 고택.

1968년 12월 9일 사적 제167호로 지정되었다. 면적 6만 6000㎡이다.

 

집채는 서향, 대문은 남향, 안채에는 3칸의 대청과 대청 북단에 서향한 2칸의 마루방이 있고, 마루방 서쪽에 작은 온돌방이 2칸 이어져 안방을 이루고, 그 끝에 큰 부엌이 붙어 있다. 사랑채는 안채 앞에 있으며, 서향하여 남단에 2칸의 대청이 있고, 그 옆에 2칸의 온돌방이 이어지며, 온돌방 옆에 서쪽으로 돌출한 작은 온돌방이 있다. 안채 뒤쪽에 큰 대밭이 이어지고, 남동쪽 귀퉁이에 선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 있으며, 외원(外垣) 바깥에 윤선도를 모신 고산사당(孤山祠堂)과 증조인 윤효정(尹孝貞)을 모신 어초은(漁樵隱) 사당이 있다.

고산사당은 전면에 3개의 문이 있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건물이고, 어초은사당은 담장을 둘렀으나 1칸 문에 정측면(正側面)이 1칸으로 된 건물이다. 이 밖에 북동쪽으로 어초은의 제실(祭室)인 추원당(追遠堂)이 있고, 북쪽으로 녹우당(綠雨堂)이 있는데, 효종이 하사한 것으로 현판은 공재 윤두서의 친구인 옥동 이서가 동국진체로 썼다.

 

이 유구(遺構)들은 근세 선비의 주택 시설을 고루 갖추었는데, 여기에는 윤선도의 윤고산수적(尹孤山手蹟)을 비롯하여, 윤씨 일문의 문적·문서·그림 등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유물전시관 입구

 

 

담장과 춘백

 

 

유뮬전시관 뜰안 전경

 

 

 

목민심서를 쓴 다산 정약용이 해남 윤씨 집안 즉 윤선도의 외증손이었다.

즉, 다산 정약용의 어머니가 윤선도의 손녀였다.

고산 윤선도의 손 때가 묻은 서간하며 지필묵!

 

 

 

 

 

 

녹우당은 아직도 해남 윤씨의 장손이 기거하며 지키고 있다.

 

 

 

좀 더 찬찬히 살펴봤어야 하는데, 고산 윤선도의 발자취를 더 따라 가곺은 마음에 보길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기위해서 토말까지 또 버스를 타고 한 시간 남짓 가야하기에  바삐 서둘러야했다.

 

 

 

 

대둔사(대흥사) (061)534-5502

홈페이지 : www.daeheungsa.com


 

들어가는 길목이다.

대둔산을 끼고....큰사찰이 있는 셈이다.

물 좋고 산세가 좋은 곳에 유명사찰이 있기마련인가보다.

대흥사는 개신교 신자인 내가 알기로도 탬플스테이가 잘 짜여져 있어서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동참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多道라든지...여러가지 좋은 프로그램이 많은 줄 알고있다.

여름은 이미 짜여져 있고 가을부터 예약을 받는데....봉사자에게는 비용을 받지 않는다.

 

특히나 방학, 휴가철이라 바쁜 여름,  대흥사도 느끼고 봉사도 할 겸 봉사로 나서서 다녀와도 좋을 듯 싶다.

 

또 하나 대흥사는 일반인도 묵어 갈 수가 있다.

개인생각으로는 여름은 좀 소란스러울 것 같고 가을이나 겨울에 거하면  피곤한 심신이 두륜산 아래 대흥사에서 가다듬어 질 것 같다.

 

 

 

 

 

일주문, 재건축한 것이라  건조중...단청을 칠해야 한다고 들었다. 아니면 칠이 잘 베껴진단다.

 

 

 

 

 

개    요 : 대둔사(대흥사)는 해남읍에서 동남쪽으로 12km쯤  떨어진 두륜산 도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백제 무령왕 14년에 신라 승려인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하며, 그후 수차례의 중수
           를 거쳤다.선조 37년(1604) 묘향산 원적암에서 입적을 앞두고 마지막 설법을 한 서산대사
           는 제자인 사명당 유정과 뇌묵당 처영스님에게 "재난이 미치지 않고 오래도록 더렵혀지지
           않을 곳" 이라며 해남 대둔사에 자신의 가사와 발우를 두라고 부탁했다. 그 후로 절은 사
           세가 번창하고 그의 법을 받아 근세에 이르기까지 13명의 대종사와 13명의 대강사를 배출
           하며 선교 양종의 대도량으로 자리잡았다. 일제 때는 대흥사라 고쳐불리다가 1993년 대둔
           사라는 이름을 회복했다.

           서산대사는 조선중종-선조대의 고승으로 임진왜란당시 의승군을 이끌고 나라를 지킨 인물
           로 평안도 안주에서 태어나 묘향산, 금강산등에서 산사의 생활을 하였다.  그는 소년시절
           진사시에 낙방하고 호남의 산수를 유람하다가 출가하는 계기를 맞는다. 소백산맥이  서해
           바다로 향해 달리는 남쪽 끝에 자리한 두륜산에 아도화상이 모후 소지부인을 위해 대둔사
           를 창건하였는데 서산대사가 대도량으로 키우면서 대흥사로 부르게 되었다.

           서산대사는 바다와 산이 이곳을 둘러싸안고 있는데다 골짜기 또한 그윽하여 만세의 땅 삼
           재불입지처 만년불파지지 종통소귀지처(三災不入之處 萬年不破之地 宗統所歸之處)라 하였
           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서산대사 휘하의 승군총본영이 있었다. 왜란에 선조대왕이 의주로 피
           난 하자 그는 전국의 승군 5천명을 모아 관군을 도왔는데, 사명은 강원도 금강산에서, 처
           영은 전라도 지리산에서, 해안은 경상도에서,영규는 충청도에서 승군을 일으켜 스승인 서
           산을 돕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73세의 고령으로 평양탈환에 공을 세우자
           선조는 팔도 선교도총섭(八道禪敎都總攝)이라는 최고의 승직을 내리려하였으나 나이를 내
           세워사양하고 묘향산으로 돌아가 국가의 안녕을 기원했다.이여송은 서산대사에게 송시(頌
           詩)를 한편 보내왔으며 이것은 판각으로 새겨 묘향산 보현사와 밀양표충사에 보관되고 기
           타의 유물은  대흥사에 보관되어 있다.
                   
          송시 (訟詩)

 

          공리(功利)야 생각없고 불도만 닦았고나.
          나라일 위급하니 산을 내려왔도다.

 

          그는 선종과 교종의 통합에 힘쓰다가 1604년(선조 37년) 85세로 묘향산  원적암에서 입멸하
          였다. 저술로 "선가귀감(禪家龜鑑)"과 "청허당집(淸虛堂集)"이 있다.

           대둔사를 찾기위해 대둔사 입구로부터 10리나 되는 울울 창창한 나무숲길과 계곡물을 따라
           가면 피안교, 일주문을 지나 부도밭을  만난다. 서산대사를 비롯, 대둔사에서 배출한 역대
           스님들의 부도와 부도비가 가지런하다.  해탈문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대둔사가람이 펼쳐지
           는데 전체 경역이 넷으로 나뉘어 각 구역이 돌담으로 둘러있다. 두륜산 골짜기에서 흘러내
           린 물(금
           당천)을 경계로 북원과 남원으로 나뉘고,다시 남원뒤편으로 뚝 떨어져 서산대사 사당인 표
           충사 구역과 대광명전 구역이 있다.

 

 

부도전과 그 담장

 

 


서울에서 올때...

경부고속도로 이용시

서울⇒ 회덕분기점, 호남고속도로 ⇒ 광주 비아톨게이트 (동광주톨게이트로 나오면 좀더 빠르지만 13번국도 이용, 유료 순환도로를 거쳐야 한다) ⇒ 톨게이트를 나오자마자 삼거리가 나옴, 좌측 나주.목포방면 ⇒ 나주 ⇒ 해남.영암.완도 방면의 이정표를 보면서 달린다. 잘못하면 목포로 빠져버리기 쉬우므로 되도록이면 2차선을 이용할 것 ⇒ 영산포 ⇒ 나주-영암도로 ⇒ 해남.완도와 목포방면으로 갈라지는 큰 삼거리가 나오면, 해남방면으로 들어선다 ⇒ 해남

서해안 고속도로 이용시
서울 ⇒ 목포 톨게이트 ⇒ 2번국도를 타고 가다 해남쪽 이정표를 보고 13번국도를 탄다.

대구에서 올때
88고속도로 ⇒ 광주 (이후, 서울에서 오는 방법에 준함)



서울 - 해남행 고속버스를 이용. 부산등에서도 고속버스가 운행된다. 2005. 6 현재 운행표입니다.


서울발 →해남행
(5시간 소요)
 

강남터미널 호남
(☏02-6282-0600)


07 : 30(우등)
09 : 10(우등)
11 : 00 (고속)
14 : 30 (우등)
15 : 20 (고속)
16 : 45 (우등)
17 : 55 (고속)
동서울 서울발
→해남행
(5시간30분 소요)


동서울터미널
(☏02-453-7710)


07:10 (우등)
08:40 (우등)
10:10 (우등)
14:10 (우등)
15:40 (우등)
17:10 (우등)
부산발 → 해남행
(5시간15분 소요)


부산서부터미널
(☏ 051-322-8301)


07 : 20
08 : 30
10 : 00
11 : 00
13 : 00
14 : 30
15 : 00
16 : 00

광주발 → 해남행
(2시간 소요)


광주종합터미널
(☏ 062-360-8114)


(직행)
04 : 30 에서
22 : 00 까지
(15분~20분 간격)
(직통)
06 : 00 에서
20 : 30 까지
(30분 간격)
목포발 → 해남행
(1시간 소요)


목포고속터미널
(☏ 061-276-0221)


06 : 00 에서
21 : 00 까지
(20분~30분 간격)

 



서울역 ⇒ 광주행 열차. 광주역 ⇒ 광주버스터미널(택시 기본요금) ⇒ 해남행 버스
서울역 ⇒ 목포행 열차. 나주역 ⇒ 영산포 터미널(택시 기본요금) ⇒ 해남행 버스(권장)
대구역 ⇒ 창원또는 삼랑진 ⇒ 나주역 ⇒ 영산포 터미널(택시 기본요금) ⇒ 해남행 버스
부산역 ⇒ 목포행열차. 나주역 ⇒ 영산포 터미널(택시 기본요금) ⇒ 해남행 버스

기차편은 복잡한 연유로 철도청 홈페이지 주소를 링크해 드립니다.

기차시간 보기 =>(철도청 홈페이지)



항공편은 날마다 일정이 변동됩니다. 예약전화 1588-2001

서울발 광주행(50분 소요)과 서울발 목포행(1시간 소요)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비행기편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있습니다.

대한항공 비행 시간보기(http://www.koreanair.co.kr/KALMain/frm_intro.aspx?mode=1)

아시아나 항공 비행 시간보기(http://flyasiana.com/index.htm)



각 행선지별 버스 운행시간표입니다. 여행 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5. 6 현재 운행표입니다.

해남발 →서울행 
(강남)  
 


08:00(우등)
09:00(고속)
10:00(우등)
11:00(고속)
14:00(우등)
15:30(우등)
17:30(고속)

해남발 → 서울행(동서울)


07:00
08:30
10:00
14:00
15:00
17:00


 

해남발 → 부산행


08:40
09:20
09:35
10:05
11:10
12:00
13:40
14:00
16:25

(마산행)
10:20

해남발 →광주행

07:40/ 08:00
08:20/ 08:45
09:00/ 09:20
09:40/ 10:00
10:20/ 10:40
11:10/ 11:30
12:00/ 12:30
12:45/ 13:00
13:20/ 13:40
14:00/ 14:35
15:00/ 15:15
15:45/ 16:00
16:40/ 17:00
17:15/ 17:30
17:50/ 18:10
18:40/ 19:00
19:30/ 19:40
20:00/ 20:30
21:00----
--

해남발 →목포행


06:55/ 07:30
08:20/ (주)08:50
09:30/ 10:00
10:20/ 10:50
11:30/ 12:10
12:35/ 13:00

13:30/ 14:20
15:00/ 15:40
16:20/ (주)17:00
17:30/ 18:10
18:40/ 19:30
20:10/ 20:40

 

* 해남터미널(☏ 061-534-0881) ⇒ 대흥사(대둔사) 군내버스 06 : 30 ~ 19 : 40 (30분 간격 / 25분소요 <절입구 매표소 아래 종점까지> 종점에서 절까지 걸어서 30분 소요)
<절입구 매표소 아래 종점까지> (종점에서 절까지 걸어서 30분 소요)



약도

 


 

정보제공자 : 해남군청 문화관광과(061-530-5229 /팩스 061-530-5577)

교통안내 : 해남읍 버스터미널 앞에서  완도  방면 13번 국도를 따라 읍내를 벗어나면 길 왼쪽으로 대
           둔사 가는 827번 지방도로가 나온다.
           827번 도로로 가다보면 신기리에서 두 갈래 길인데 오른쪽 807번 지방도로로 계속 가면 대
           둔사 입구 숙박단지가 보인다. 숙박단지 끝에 있는 대둔사 앞에서 절까지 경내버스가 수시
           운행.(해남읍에서 숙박단지까지 약 9.5km)

현지교통 : 해남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둔사행 군내버스 이용 / 30분 간격 /
           25분 소요(절입구 매표소 아래 종점까지). 종점에서 절까지 걸어서 30분 소요.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산8-1에 위치한 산이다. 두륜산(703m)은 해남의 영봉이며 여덟개의 높고 낮은 연봉으로 이루어진 규모있는 산이다. 북서쪽으로 경사가 완만하고 빼어난 경관을 이루며 산행코스가 험하지 않아 2~3시간 정도면 가련봉 정상에 오를 수 있다.

8개 암봉이 이룬 연꽃형 산세를 이루고 있다. 두륜산은 가련봉(703m)을 비롯해 두륜봉(630m), 고계봉(638m), 노승봉(능허대 685m), 도솔봉(672m), 혈망봉(379m), 향로봉(469m), 연화봉(613m)의 8개 봉우리로 능선을 이루었다. 이 여덟 봉우리는 둥근 원형으로, 마치 거인이 남해를 향해 오른손을 모아 든 듯한 형상이다.오른 손을 가지런히 펴고 엄지를 집게손가락에 붙인 다음 손가락 끝을 당겨 오목하게 물을 받을 듯 만들면 영락없는 두륜산의 지세가 된다.

두륜산은 대둔산이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산이란 뜻의 '듬'에 크다는 뜻의 관형어 '한'이 붙어 한듬→대듬→대둔으로 변한 것으로 풀이한다. 때문에 과거 대둔사는 한듬절로 불리기도 했다. 대둔사지에 의하면, 두륜산은 중국 곤의 '륜'과 백두산의 '두'자를 따서 두륜산으로 불리다가 나중에 두륜산으로 변했다고 한다.

두륜산행은 여러 고승 대덕의 발자취를 뒤따라 적당히 땀을 흘리며 산봉을 오르면 되는 산행이라기보다는 유유자적한 소요에 가까운 행위가 된다.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은 산이기도 하다. 이른 봄은 지천으로 핀 동백, 여름에는 울창한 수림과 맑은 계류가 가을에는 찬란한 단풍이 길손을 맞아준다.

 

등산코스

▷ 종주로 : 매표소-장춘동-능선-고계봉-오소재-능허대-가련봉(정상)- 만일재-두륜봉(구름다리)-
            도솔봉-작전도로-혈망봉-오도재- 향로봉-능선-상가촌 (8시간소요)
▷ 1코스  : 매표소-장춘동-대흥사-삼거리-북암-오소재-능허대-가련봉(정상)-천년수(만일암터)-일지암
            -삼거리-표충사-대흥사
▷ 2코스  : 매표소-장춘동-대흥사-삼거리-북암-천년수(만일암터)-만일재-두륜봉(구름다리)-진불암-물
            텅거리골-표충사-대흥사(4시간소요)

 

 

정보제공자 : 해남군청 문화관광과(061-530-5229 /팩스 061-530-5577)

 

 

 

하산하여 버스터미널로 향해야한다. 해남이 진정한 땅끝이 아니고 토말, 갈두리란 곳의 선착장이 나온다.

해남-갈두리 토말(땅끝)은 1시간걸리며 요금은 3,700원이며 30분간격으로 운행하며, 땅끝(갈두리)에서 땅끝전망대-땅끝탑을 돌아 보려면 원점회귀로 한시간정도 소요.
갈두리(땅끝)에서 보길도는 선박이 08:20-17:30까지 1일 2시간간격으로 7회운항하며 요금은 편도 7,300원.


 

초록글씨/이요조:사진

 

 

해남버스터미널에서 땅끝(토말)까지 승차권!

 

 

②토말(땅끝)에서 보길도로 윤선도의 발자취를 따라서~

 

 

보길도항을 떠나오며/감질맛 나는 일출

완도로 향하는 배에서/새벽 미명을 깨치고

 

 

남도 여행중이었다.

땅끝마을 토말 선착장에서 (또)만난....아이들

해남 대흥사...아니다 해남에서 부터 함께 일박을 했었다. 얼굴은 서로 몰랐지만...

보길도를 들어가는 배안에서 지도를 펴놓고 잠깐 엇갈렸다.

나는 '청산도'를 꼭 가야한다 하고 아이들은 완도 '해신세트장'을 꼭 봐야 한단다.

토요일 완도로 들어가서 일박을 묵고 우리는 뭉쳤다.

오늘 첫 배로 완도로 해서  해신세트장을 보고 청산도로 가서 다시 나와 완도에서 오후 3시30분 서울행 버스에 올라야 할 사람들이다. 모두는

한 아이는 내일 부대에 원대복귀해야하고...나도 주일성수를 지켜야하고....

 

아이들이 모닝콜로 날 깨운 시간은 오전 5시 30분이었다.

6시에 선착장에 나가고 완도행 첫 배는 아마 6시 30분에 있었지 싶다.

동안 셋은 일출을 찍기에...바빴다. 하루종일 흐린날이었는데...인사치레로 카메라가 민망치는 않게 겨우 면할 정도로 여명만 찍혔다.

 

 

완도항 도착(완도항은 두 군데였다)

 

 

뭔가 잘못된듯....외곽지대여서 농협버스가  배시간 맞춰 들어왔다.

버스터미널까지 한참을 걸려 무료 운행을 했다. 버스터미널에 내려서도 청산도 여객터미널까지 택시로 이동(2,000원정도 나왔나?) 배편을 알아본 결과 두 시간이 남았다.

 

이럴 때는 어른이 얼른 결정을 내려야한다.

두 시간이면 한 군데는 너끈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다.

여객터미널은 뱃시간이 아니라  한산했고  택시는 커녕 지나가는 차들도 잘  없었다.

아마도 멀리 보이는 사거리까지 가야 택시를 잡을 것 같았다.

도로는 한산했고, 착한 아이들?은 길가로 붙어서 걸었다.

"야(얘)들아...잘 봐 두어라  저기 먼 사거리에서 택시가 손님을 볼라치면 길 한가운데로 걸어가며 손을 흔들어야 하는거다"

 

이 (할)줌마는(아이들 엄마보다 내가 10살이나 더 많은 나이니~)

대로 한가운데 나가서 손을 휘휘 흔들어 돌렸더니....먼-데서 빈택시가 보고는 이내 방향을 돌려 들어왔다.

"내가 뭐랬냐?"

"너들 믿다간 오늘 해 다 저물겠고... 씰데 읍는 장소에서 괜한 힘빼고 시간빼믄 어디 쓰것냐?"

 

'ㅎㅎ 잘 가르친다./하지만...완도 여객터미널앞은 너무 한가하고 너른 4차선이다.'

 

멀리서 보고는 잽싸게 달려와 준 택시아저씨와 흥정(20,000원) 두시간안에 되돌아오도록, 해신세트장을 보고 싶다고 하니

소세포 촬영지는 방금 배에서 내려 버스타고 택시타고 떠나온 곳에 위치한단다. 우째! 이런 일이!!

 

난감해 하는 관광객 손님들을 위로한답시고

청해포구(완도읍 대신리 소세포)는 많이 훼손되어서 별 볼 것이 없다고 했다.
동서남북을 모르는 우리들이니...여행일정은 빠듯하고 방금 보길도에서 배를 내리던 그 곳에 있었다니..

나는 무슨 경관이든 물이 함께 있는 곳이 좋다. 바다든..강이든,

카메라 배터리 잔량이 달랑거려서 맘놓고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배에서 내려 완도 시내로 들어오는 농협버스를 타고 올 때 얼핏보니...그 쪽 완도 바다 모습도 정말 장난이 아니더라~~

민물이 들어오는 곳인지 갈대 숲도 장관이었고...청산도를 바삐가는 일정만 아니었어도, 카메라만 넉넉했어도 내리고 싶은 풍광이었는데....
우리들은 소세포를 선선히 포기했다. 청산도를 가기 위해서~~
그 곳 소세포 촬영지에는 대지면적만 1만6천평이라는데...(보고싶지만  어쩌랴)

 

불목리 세트장만이라도  Go!  

장보고가 중국에서 활동하던 시절의 배경이다. 중국땅이지만 신라인들이 많이 거주했던 신라방을 재현했다.세트장이 임시건물이 아니라 영구건물이었다.
드라마세트장으로는 처음으로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다한다.

 

 

 

보길도 첫 배에서 내린 사람들이 모두 농협셔틀버스로 우르르 몰려갔다.

비좁을 정도로 빼곡한 만원버스에 서서 시달렸지만....기분이 괜찮았다.

아침이라 그런지, 낯 선 풍경이 좋아서 그런지....

 

아직 이른 시간인지라 관람객은 아무도 없었고 오전 8시 30분?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매표소에 막 문을 열고 ....표를 샀다.  군인 둘....일반 하나,   ㅎㅎㅎ  군인은  500원이던가?

 

 

 

 

여행길 동무로 만난 아이들이 하도 해신해신~ 을 노래한 덕에 나는 전혀 계획에도 없던 발걸음을 한 것이다.

나도 남편이 '해신'드라마를 즐겨 보던 덕에 덩달아 보긴했지만, 아마도 완도 간 사실을 알면

남편(해외체류중)은 상당히 배, 아파할 것이다.

꼭 완도해신 세트장을 가보고 싶어했는데...쭈꾸미도 먹어보고... 씁....침을 흘렸던 곳이었는데..안됐다.

 

 

 

 

자세히 보시라 뒷산이 멋지지 않은가?

예사롭지 않은 산 봉우리가 촬영시에도 자주 비쳐졌다는데...

아이들 둘은 완전 해신드라마 매니아였다. 

 

드라마 세트장이라면 대장금 양주세트장, 문경새재 왕건 세트장, ㅎ 청산도 봄의 왈츠, 무의도의

천국의 계단(많이도 다녔네~)등 을 가 봤지만,

 

대장금세트장은 보기와는 다르게 협소했고, 왕건세트장은 궁궐담장도 다 나무로 지어진

것이었다. 

해신은 실제와 같다.

 

 

 

 

 

 

 

 

흐흐....사고 싶은 게 있었다.  소화기?  오우 노!!

 

 

 

석조물로 축조를 했으니, 그래서 드라마가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은 리얼리티를 구현했나 보다.

 

 

창살아래에 드라마의 명장면을 걸어두었다.

 

청산도로 가는 여객터미널로 부랴부랴~ 택시기사 아저씨가 김밥집앞에 세워줘서 김밥을 사서

청산도를 향하는 배에서 아침 요기~~

마주보이는 산 아래에는 장터가 섰다. 셋은 똑같이 관심이 갔지만....할 수 없이 뱃머리로 가야했다.

아마도 시간이 넉넉하면 무척 좋은 여행메이트였을 것을....

 

 

 

아무리 배터리가 달랑거려도 함께한 니네들 사진은 한 컷 찍어둬야지~~

 

여행을 다 마치고 완도로 돌아가는 배 안에서...

오른쪽 은대는 현역이라 아직 사진을 올리지 못하고 왼쪽 영준이 홈피에서 스크랩해 온 것인데...

정말 즐거웠던 여행이라 씌여있었다.

가만,,그대로 긁어 와볼까나? 더욱 생생하겠지? 

 

[완도로 오는 배에서 모두 같이 찍은 사진~ 너무 행복한 여행^^]

욜케 적혔넹~

 

 

짜아식들이 말야 저마다 정화(수애)하고만 찍는다기에...나는 송일국이 옆에서 찍는다 해봤다.왜? 우히히~~(할줌마 배좀 불러 들이시잖쿠,,,ㅋㅋ)

 

 

 

 

 

 

 

 

▼ 완도군청 홈페이지에서/ http://www.wando.go.kr/

 

해신 장보고 홈페이지 http://tour.wando.go.kr/seagod/index.htm

찾아오시는 길 http://tour.wando.go.kr/seagod/content07.htm

 

 

 

 

1200년전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동아시아의 해상권을 재패하였던 해상왕 장보고대사의 파란만장한 삶이 KBS특별기획드라마 해신으로 제작되어 전국 방송 시청율 1위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해신의 촬영지이며 역사의 무대인 우리 완도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05년은 완도~신지 연륙교(12월)가 공사 착공 7년여 만에 완공되어 개통 됩니다. 연륙교가 개통되면 배를 타고 건너는 불편이 사라져 많은 피서객들이 차를 타고 남해한 최고의 휴양지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으로 찾아올 것입니다.

관련업소 샵블로그 바로가기

장보고 불목리 세트장

061-550-5745
GO
완도군 문화관광과

061-550-5224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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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신]의 장보고와 정화가 이별하는 애틋한 러브신을 연출한 곳, 청산도 유채밭.

 

 

 

저는 글을 잘 쓰질 못합니다.

그저 열심히 쓰고 갈고 닦는 것 뿐이랍니다.

 

다녀온지 한참 되었는데...그냥 가슴에 꼭꼭 혼자만 묻고 싶었던 곳이기도 하답니다.

 

이렇게 블로그 맨 앞에 띄워놓고 이제 글쓰기로 들어갑니다.

생각나면 한 줄 쓰고, 한 줄 고치고....

단번에 완성된 글을 내놔야겠지만, 제가 요즘 시간상 좀 무리가 가는 일이 좀 있어서 이런 방법을 노출시킵니다.

 

글이 다 되면 다른 그림으로 페이지가 넘어갈 겁니다.

 

블로그 글을 고치고 쓰는 일이 제게는 곧 휴식인 셈입니다.

일 짬짬이...한 글자씩이라도  써질 것입니다.

 

이요조

 

 

 

 

청산도는 전남 완도항에서 약19.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이다. 동쪽으로 거문도,
           서쪽으로 소안도, 남쪽으로 제주도, 북쪽으로는 신지도를 바라보고 있다.
           총 면적 48평방 킬로미터, 인구는 약 6천여 명으로 1964년에 출장소 1개소(모도출
           장소)가 설치되었다.
           법정리 13개소에 행정리 23개소, 자연마을 24개소이다. 또한 유인도 5개소 무인도
           9개소의 부속 도서가 있다.
           유인도, 무인도 모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할 만큼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서 옛날부터 청산 여수라 했다. 청산도와 여서도의 지명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한다. 일명 선산(仙山), 선원(仙源)이라 불리우는 이 섬은 고려시대에는 현재의
           강진군에 속해 있었다.
           그 후 임진란을 계기로 정부의 도서금주령(島嶼禁住令)에 의해 한 때 사람이 살지
           않았으나, 16세기 말경 다시 주민이 이주하여 정착하고 1681년(숙종7) 수군만호진
           이 설치된 이후부터는 서남해안을 방어하는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였
           다. 그러다 1896년에 완도군이 생겨난 뒤로는 완도군에 편입되었다.
 

 

 

▷본문

 

 

아주 오래전 읽은 책이지만 갸슴프레한 기억속에 이청준의 소설 '서편제'를 읽으면서 나는 이외수의 '벽오금학도'처럼

상세 줄거리는 잊었지만 묘사되는 풍광에서 느낌에서 이 세상의 것과는 다른 이상향을 느꼈었다.

 

서편제 영화를 보았다.

唱은 잘 모르지만....어떤 밭둑길이 이어지는 고갯마루에서 노래를 부르던 그 장면이 기억에 고스란히 살아있었다.

 

여행길에 만난 도반(道伴)들인 24살짜리 청년 둘, 그 중에 덩치가 큰 은대는 서편제를 보았으나 아무런 기억이 없다고 했다.

"당연하지...(너무 어렸으니까) 보았다는 기억만으로도 어딘데..." 하며 부추겨주었다.

 

 

내 막내 아들늠보다 더 어리지만 낯선 여행길에서 든든하고 믿음직했던 도반들 소개할라치면,

①이은대 24세(잠시 패션모델)현역복무중

②김영준 24세(자칭 꿈꾸는 사진사)방위 복무중

③이요조 (할)줌마 (Daum 시티N여행마스터)홀로 남도 여행중

이렇게 어울릴 것 같지않은 세 사람은 잘 어울렸다.

서울에서 같은 날 출발할 때는 서로 몰랐지만, 올라 올 때는 함께 올라온 인연이 예사롭지 않다. 그 만남이야기는 보길도 편에서 이야기하기로 하고,

 

............

 

그런 말로만 듣던 청산도였다.

광주친구가 그랬다. 보길도는 사람들의 손 때가 많이 묻었고 청산도는 아직도 그대로라는...

꼭 내가 좋아할 곳 같고, 내가 보기를 권한다는 그 곳!

 

덜 알려진 관계로 개발이 더뎌 타임머신을 타고 한국의 60년대를 고스란히 나타낸다는 청산도이다.

지게를 지고가는 농부, 송아지와 어미소, 사람이 죽으면 무덤에 바로 묻지않고 짚으로 이엉을 씌워 집근처에 모셔두는 초분, 천수답이라 물빠짐이 덜하라고 층층논 바닥에 구들돌을 일일이 타일처럼 깔아 뒀다는 구들장논들...눈만 크게 뜨면 볼거리 찍을거리가 지천인 청산도!!

 

 

우리는 보길도에서 하룻밤을 신세지고는 새벽 일찌감치 완도행 첫 배편에  올랐다.

일단 완도로 갔다가 청산도를 가야했다.

선착장도 달랐다. 완도 시내를 한참 거쳐야 청산도가는 선착장이 있다. 

우리는 아침을 걸렀기에 김밥 몇 줄과 음료수를 사들고 배에 올랐다.

따뜻한 사월 날씨지만 배위에서 맞는 바닷바람은 제법 쌀쌀했다.

 

 

 

완도여객터미널에서 출발~ 천연기념물 28호 [주도]를 뒤로하고....

다도해새상공원의 수많은 섬중에 상록활엽수림이 유난히 울창한 보고이다.

3,000여평에  소나무, 붉가시, 광나무, 황칠, 후박, 동백나무등 목초본류 137종이 서식 196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

 

 

이번 여행에서 해남 땅끝마을 토말에서 배를 타고 보길도로, 보길도에서 배를 타고 완도로, 완도에서 또 배를 타고 청산도로, 배 안의 풍경은 다 똑같았다.

 

 

 

청산도 선착장에 내리자 택시를 타면서 조건을 내세웠다.

우리는 나가는 오후 배를 꼭 타야하고 어디어디를 둘러보고 사진을 찍고싶다. 했더니 알았다고 시간을 맞춰주겠다고 했다. 범바위만 못갔지(약간의 등산) 거의 다 둘러 본 셈이다. 택시비 30,000원에 결정 맨처음 데려다 준 곳이다.

 

 

영화[서편제],[해신]의 촬영지로서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수려한 정경때문에 영화및 드라마제작의 주무대로 활용대고 있으며 봄이면 유채꽃이 만발하여 일품이다.

 

 

우리가 탄 택시가 산등성이를 힘겹게 오르는데...그 때 카메라를 맨 동호회팀들이 우르르 내려오고 있었다. 뭔가 분명 좋으니...이 곳으로 대거 몰려왔겠지?  우리들은 자못 기대에 부풀어 흥분했다.

 

얼마전 tv인기드라마 [봄의 왈츠] 세트장이란다.

다니엘 헤니가 나오고,,,,아마도 위치야 말해 무었하리 청산도의 제일 좋은 자리에 세트장이 세워졌나보다.

 

앞바다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요~ 고개를 뒤로 돌리면 아늑한 산이요~

노오란 유채와 푸른 마늘과 청보리가 푸르게 넘실대고 있는 이 곳이 바로  청산(이상향)이었다.

 

아직 보수중이라...못들어가게 해두었는데...

나는 공무로 나온 면직원에게 마루까지 올라가는 특혜을 부여받았다. 흐~

 

(유채밭도 돌보고 세트장도 가꾸고 정신이 없었는데, 부지런한 면직원분을 나중 식당에서 다시 마주쳤다. 어디서 오셨냐고 정식으로 인사를 건네기에 Daum 시티N 명함을 건넸더니...

청산면은 직원이 적어서 녹지와 관광을 본인이 담당하고 있다면서 인사를 건네온다.,,,명함이 오늘 마침 없노라며 정중하게 손으로 써서 건네 주고는 식당아주머니께...음식 맛나게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전했다. 사람은 이렇게  인사하고 알면 쉬 통하게 되나보다.)

 

ㅎㅎ 아직 실내는 정리가 덜 된듯....세트장이 아니라...실제 기거할 수 있게끔 실용적으로 만든다는 데 주력을 한단다.

관리는 청산면에서 하는데...청산면 차가 나와서 공사중인데다가 다듬고 심고...조경꾸미느라 애쓰고들 있었다.

 

은대도 뒤따라와서 내부를 촬영, 나는 선 안에서 은대를 찍고...

 

"나 다니엘 헤니 같아?" 영준이...사진을 찍다말고 웃기려 헛 폼을 잡아본다.

 

 

그림같은 집이다. 그런데....

 

바로 이 곳이 서편제의 그 유명한 길목이다. 세트장이 그 분위기를 잠식했다.

아직도 기억에 선연한 서편제의 그 장면을 반추하곺은 사람들은 애석해 할 것 같다.

 

 

 

우리가 탔던 택시인데...섬에는 택시가 다 이런 짚차택시다.

택시 아저씨의 설명이 없었더라면 세트장에 정신이 홀려 서편제의 중요한 밭둑길을 모르고 지나칠 뻔하였다.

안내팻말이 세워져 있었다.

 

꼬불꼬불 휜 마을길. 그 길을 따라 앉아있는 논밭이며 돌담, 초가집들이 정겹고 아늑하다.

아주 좁은 동네길로 꼬불꼬불 택시가 접어들길래 왜 그러나 했더니... 서편제를 촬영했던 집이란다. 정말 차가 겨우 바트게 들어 온 골목길 집이다.

 

세트장이 아니고 실제 사람이 사는 집을 빌렸는데...집주인은 현재 이사를 나갔다고 한다.

마네킹들이 그 때 그 장면을 재연하는 모습으로 빈 집을 지키고 있었다.

 

 

세트장이 아니어서 더 정겨운....주인없는 텅-빈 부엌 뒷문으로는 머위가 푸르게 자라나고...

 

마네킹이 배우'오정혜'를 닮았다.

 

머리에 인 또아리가 흔들리지 않게끔....배로... 소리를, 아니 恨으로 소리를 끌어 올려야 한다는 唱~

 

우리는 어떤 장소에 도달하면 묵묵히 각자 흩어져 사진을 찍느라 다들 정신이 없었다.

나는 배터리 표시등이 깜박거려서 맘놓고 찍을 수가 없었다. 최대한 셔터를 아꼈다. 애석했다.

 

어딜가도 동백이 지천인 곳, 카페하면 좋겠다 했는데...바닷쪽 풍경이 다 막혔군...음!

 

'진산리깻돌'이었는지...'진짝지갯돌"해변이었는지 이름도 비슷하지만 모습도 비슷, 비슷해서 잘 모르겠다.

 

 

그냥 여기 돗자리피고 배깔고 드러누워 며칠 잘 쉬다 가고싶다는 생각뿐.,..

 

바닷가에 있는 헛간은 담쟁이가 칭칭감아놔서 멋진 카페같이 되었다.

 

청산리 논들은 계단식논에다가 '구들장 논으로도 유명하다.

이 동구나무  터도 촬영마다  등장, 가까이 가보고 싶을 정도로 멋졌는데...사진엔 별로(이동중찰칵!)

 

 

선사시대의 유물/청동기시대의 무덤양식으로 고인돌 아래 기둥이 있는 북방식고인돌과 밑에 기둥이 없는 남방식 고인돌인 지석묘가 있다. 이 곳에서 석검이 출토되었다.

 

청산리의 평화로운 마을 풍경이다. 그림을 그리고 싶은 고즈넉한 고향마을 같은...

 

구들장논을 찍어 보겠다고 돌제단같은 높은 곳에 올라갔으나....아니었다.  아이비 담쟁이나 한 컷!

 

이삭이 핀 청보리를 찍었다.

 

잘 찍지도 못하면서 차를 세우고는 보리를 찍고자 구릉진 밭둑으로 털퍼덕 뛰어 내렸다.

 

올라올 수가 있나? 눈치빠른 영준이가 얼른 차에서 내려와 올려주었다. ㅎㅎ

못 올라가서 애꿎은 전봇대 담쟁이만....셔터를,  에휴,,아까븐 내 배터리....수명이 달랑거리고,

 

이나마 평지 보리밭이다. 구들장논! 을 외쳐대니 기사 아저씨 한 군데에 차를 세운다.

 

시커먼 아궁이 같은게 보인다. 바로 이런 논이 구들장 논이란다.

논은 구들을 쌓듯이 납작한 돌로 물빠짐을 최소화 하고 빠지는 물은 이런 아궁이같은 배수로로 흐른단다.  청산도의 특이한  구들장논 형태

 

 

'지리해수욕장'

 

지리해수욕장은 방풍림으로 200년도 더 된 노송 800여그루가 운치를 더한다.

 

모래가 발이고운 금모래 사장이다.

 

 

모래가 정말 곱다. 뒤로는 송림이 울창하고.....바닷가에 인접한 어촌 민박이 있고,

1.2㎞의 은빛 백사장을 앞에 두고 200년이 넘은 노송에 기대어, 지리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가히 비길 데가 없을 것 같다.

 

 

이곳에서 보는 낙조가 천하 제일이라는데.....왜 아닐까?

 

 

청산도 선착장에서 바라보이는 등대....저 등대 사이로 배들이 드나든다.

 

 

푸른보릿물결 사이로 이어지는 누런 황토길...

청산도에는 지금 푸른 보리밭이 일렁이고,,,,,이제 보리가 펴서 서서히 누렇게 익어갈 것이다.

 

청정지역에서 자라나는 것이라 유채꽃을 그냥 따서는 입에 넣어 씹어보았다.

노란 꽃물이 들 줄 알았는데....입 속에 씹던 껌이 파르스름해진다. 꽃맛이 달착지근하다. 껌은 완전히 녹색으로 변했다....상큼한 야채냄새, 그리고 꽃비린내.....

 

청산도의 특산물인 마늘 밭이다. 마늘밭이랑도 푸르게 넘실대고~~~

 

 

청산도는 아직도 소가 농사를 지으므로 소먹이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바다를 혼자 여행한다는 것은 억울하다.

식사해결하기가 애매모호하기 때문이다.

셋이 모이니 그런 면에서 즐거웠다. 보길도에서는 전복을 사서 회도 뜨고 죽도 끓이고

전복구이도 먹고, 해삼도 먹고 .....

청산도에서는 우럭매운탕으로 늦은 점심을 때웠다.

배를 기다리는 시간에 청산도에서 전복을 사서는 택배를 마다하고 한 사람이 하나씩,,허연 스티로폼 박스를 하나씩 끼고 완도행 배를 타고 완도에서 서울행 버스를 타고는 셋 다 세상모르게

곯아 떨어졌다.

버스를 타고 집에 간다는 영준과 은대는 고속터미널 전철 매표소까지 따라 내려와 배웅해주었다.

 

"영준아 은대야~~ 잘 가라~~"

 

토요일 저녁이다.

은대는 내일저녁 부대에 귀대해야 한단다.

 

'짜아식뜰 휴가여행 하나는 학실히 건졌꾸나~'

 

 

 

글:사진/이요조

 

청산도 바다식당 '우럭매운탕'

 

보길도에서 먹은 전복이지만....청산도 사진쪽으로,  (보길도 자료가 방대해서)

 

10미에 48000원 싸다~.

 

 세 사람꺼... 아줌마 소라한개씩 덤으로 얹어주시다.

 

사진도 찍기 전 전복 죽그릇 핧기....헉!! 빈 그릇이다.

 

보길도 저녁식사였다.

10미짜리 1미 더 기워주고 48,000원이다. 수협직판장에서 사고 바로 수협직판장 식당에 연계해줘서 싸단다. 죽끓이는 삯, 굽고 회뜨고, 해삼 10,000원 추가 해서 76,000원으로 세 사람 저녁을 멋지게 때우고 청산도에서 산 전복은 7미짜리 5,5000원 줬나? 그랬다. 소라도 하나씩 서비스~

7미에 55,000원짜리

 

집에와서도 잘 살아있다. 싱싱한 늠은 회로 먹고

맨나중에 전복죽을 끓였다.

전복은 자양강장제 식품이란다. 해서 병중병후에 좋고....수험생들에게도 좋고,

전복내장은 특히나 약이라는데.,어른 께 날로 드시게 해도 좋고 ..전복죽 끓이는 데 멓으면 죽이 파르스름해진다.

 

 

소라고동 뚜껑,,,,서해안 소라고동은 이런 뚜껑 없던데...아마 종류가 다르나보다.

집에와서 끓인 청산도 전북죽

보길도 완도 청산도는 특산물이 양식전복이었다.

청산도는 청산마늘 멸치, 김,문어 삼치였고  청산유자도 유명하단다.


 

 

 

 

 

 

 

♬ 청산에 살리라

 

 

가시는길

 

서울강남고속터미널에서 완도행버스를 탄다. 청산도에서는 자가용보다 택시가 더 나을 거라는 개인생각,

(완도는 연륙교가 있어 편리한교통)  선착장에 배편 시간을 전화로 일아본 후 시간이 좀 있으면

완도의 해신 쵤영지 두 군데 중 한 군데는 구경할 수가 있다.(두 군데가 동 떨어짐)

배를 타고 청산도를 4~50분만이면 갈 수가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교통안내 : 도로안내
           호남고속도로 광산IC(13번 국도) → 나주 → 해남 → 완도대교 → 완도항
           배편안내
                              3월 21일 ~ 9월 15일
             항 차      청산출발     완도도착      완도출발      청산도착
            ---------------------------------------------------------------
               1         06:30        07:15         (07:30)       (08:15)
               2         09:50        10:35          08:00         08:45
               3         13:00        13:45          11:20         12:05
               4         16:40        17:25          14:30         15:15
              ※ (  ) 안은 청산고속훼리 2호임
              ※ 위 시간표는 상황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음
              ※ 문의전화 : 청산농협 061-552-9388
          
현지교통 : 완도 여객선터미널에서 청산면 도청리 부두까지이며, 청산도에 도착하여 배에서 내리면,
           버스와 택시가 대기하고 있다.
           청산도의 택시는 모두 4륜구동형 짚차로 거리간 요금이 정해져 있는 정액제이다. 청산도
           에 1대뿐인 버스는 여객선 시간표에 맞춰 청산도의 관문인 도청리 부둣가에서 섬 끝마을
           (신흥리)까지 왕복 운행한다.
           ※ 설, 추석, 여름 피서철에는 증회 운항
           ※ 문의처는 청산농협(061-552-9388-9) / 완도 항만터미널 : 061-55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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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계봉에서 내려다 본 동네마을

 

 

두륜산, 진달래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에 위치한 해발703m의 두륜산은 도립공원으로,두륜봉,가련봉,고계봉,노승봉,도솔봉,연화봉 등 여덟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졌고, 정상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고 하나 뿌연 낮 안개때문에 볼수가 없었다.
맑은 날은 제주도 한라산의 산봉우리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산에 오르면 남성을 느낀다.
두륜산은 토산(土山)인듯 하다가 봉우리 정상은 막상 모자를 쓰듯 암석으로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산이 뻗치는 맥의 기개가 얼마나 우람한지 인자하고 그 통과 품이 넉넉한 한 남자를 보는 듯했다.
그 봄빛이 완연한 산기슭 군데 군데...진달래가 무더기로 안겨 피어나고 있었다.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이면서도 우리 민족의 정과 한을 상징하는 진달래. '사랑의 희열'이라는 꽃말을 가진 진달래는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전국의 웬만한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토종 꽃이기도 하다.
 
아주 척박한 땅에서도 추운 겨울을 이겨내며, 붉게 물들인 모습으로 꽃을 피우는 그 생명력은 잦은 외침 속에서도 연연히 이어오는 우리 민족의 혼을 그대로 닮지 않았을까?
참꽃 또는 두견새 울 때 핀다하여 두견화라고도 불리우고 술로 빗으면 두견주로 불리운다.
 
진달래 지고나면 곧이어 산철쭉이 피는데 꽃은 비슷하나 색깔은 좀 더 짙은 보라빛이 나고 잎이 먼저 핀 다음 꽃이 달린다.  산철쭉꽃은 독성이 있어 먹을 수 없다.
 
 
****
 
 
해남에서 볼일을 마치고  두륜산을 올라갔다.
물론 케블카를 이용해서, 관광버스가 사람들을 한무더기씩 뱉아 놓으면 그 사람들은 우르르
케블카로 몰려 들어 갔고 산등성이 고개봉에다 다시 왁자하니 쏟아놓았다.
나는 건성 개밥에 도토리처럼 그렇게 섞여 있었다.
 
고계봉을 지나 한참을 혼자 들어가니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나온다.
아무도 없다. 혼자 얼마만큼 내려가다가 사진만 찍고 올라왔다.
 
신발도 그렇고 등반에 도움이 되는 복장은 하나도 없다.
왁자한 인적도 끊긴지 오래~~ 실족하여 내가 굴러 떨어져도 아무도 모를 일이다.
천천히, 조심조심 올라왔다.(벼랑에서만도 지체를 한시간 이상 한 것 같았다)
 
아무도 없는 적요함 속에서 ....진달래의 화사함 뿐인 산 벼랑에서
파리 날개짓 소리를 들었다. "애앵~" 벌 소리깉기도 하고....나는 혼자 등산을 하면서 고산 적적한 곳에서 파리소리를 반가히 듣는다. 파리 날개짓 소리가 좋다. 그 넓은 산 골짜기를 다 울릴 듯한 소리다.
'나 여기 살아서 존재하오'하는 듯,  대자연속에 하나로 당당하고도  명징한 울림이다.
 
내 두 귀는 이 세상 어떤 고음질의 스테레오보다 멋진 소리를 즐겨 듣는 순간이다.
진달래 꽃에 앉은 그 늠을 보았다. 파리도 꽃에 앉길 즐겨하고 아마 진달래 꽃의 단물도 먹는 것 같았다. 날개가 무지개?빛이 도는 좀 큰 쇠파리 종류다. 아무튼 올 들어 처음 보고 만나는 파리다. 진달래 이야길 하다말고 파리 이야기로 접어 들다니~
진달래 꽃이 피자 만물이 되살아 나는 것 같다.
지천에 화사하게 피어나는 진달래처럼 소생하는 만물들...살아있음이 감사하고도 따스하도록 정겨운....
 
벼랑을 오르다가 힘들어 등을 기대어 쉬면서 나도 진달래 꽃을 따먹기 시작했다.
꽃이파리~ 한 잎, 두 잎,
꽃을 따서 입에 넣고는 토끼처럼 오물거려본다.
 
사각사각...새큼....쌉살~
 
아무도...없는 이 곳이 이 아찔한 벼랑에 몸을 기대인채 숨을 고르는 절대절명(절체절명)의 순간! 온갖 잡념이 체념된 이 순간, 무지 좋다. 아무소리도(세상소리)들리지 않는 이 곳이 좋다.
위기의 벼랑에서 오히려 마음이 안정되어 오는....이 세상도 아닌 듯, 저세상도 아닌 듯 그 중간에 서서 느끼는 듯한....사위의 적막함, 그 고요함! 여차하면 벼랑아래로 진달래 꽃잎처럼 가벼이~ 아름다운  봄 날에 허공을 나를수도 있는,
.......
 
나 혼자만의 사유의 시간,
두륜산의 능선~ 그 맥 속에  한 점으로 가파르게 비끼듯 기대 서서 호흡을 가다듬는........아! 정말 좋다.
 
다시 한 번 더 찾아와 저어기 오솔길 아득한 곳을 걸어 보리라!
반드시 내 다시 찾아오리라!
 
가보고 싶었던 보길도는 뒷전, 아득하게 보이던 산봉우리 사이로 난 저 길을 걷고 싶어 시도하려다가 그만 두었다.
난 동서남북도 모르고, 이 곳 산세나 지형에도 어두운 한낱 방랑자였으므로....
 
 
 
글:사진/이요조 2006,4,14
(사진은 두륜산을 느껴 보시라고 있는대로 올립니다)
 
 
두륜산은 사찰, 유적지 등이 많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관광지로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있
           는 높이 703m의 산으로, 난대성 상록활엽수와 온대성 낙엽 활엽수들이 숲을 이룬, 식물분포
           학상 중요한 가치를 지닌 산이다.  또한 억새밭이 무성하며, 여덟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 정
           상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또한 이 산에는 신라 진흥왕 5년 (514년) 아도화상이 세운 대둔사(대흥사)가 있으며,서산대
           사와도 관련이 있는 유서 깊은 곳으로, 절 안에는 표충사를 비롯 하여 탑산사 동종 등 보물
           4점, 천연기념물 1점과 수많은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울창한 숲이 이루는 가을 단풍과 푸르른 동백나무는 이 산의 자랑거리이다. 집단시설지구에
           서 사찰에 이르는  2Km의 경내 도로 좌우에는 절경을 이루는 계곡이 이어지고,  산자수려한
           수목이 울창한 터널을 이루고 있다.
           
         * 두륜봉 등산길
           산행코스가 험하지 않아 2~3시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흰 소사나무(일명.서나무)가 분재형태로 된 것이 군데 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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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여행기 첫째 날에
 
광주를 거쳐, 해남에 왔더니 동백이 지천~

▲ 2006년 4월 14일  ‘해남’
 
 

해남에서 쓴 편지

 

 

급한일로 떠나왔다. 집안일의 출장길인 셈이다.

배낭하나 달랑메고, 해남땅을 밟아보기는 난생 처음이라...약간은 두렵고 또는 아름다운 남도의 첫 여행길이다.

일단 광주까지 KTX로 내려왔다.  난생 처음 낯선 곳으로  미지의 세계로 혼자, 떠난 여행인 셈이다.

용산서 광주까지도 말만 ktx 지 시간은 그저 그런 거 같았다. 부산까지가 2시간 40분 광주는 15시 15분에서 17시 45분 도착이니 2시간 30분 소요된다.

부리나케 오늘 안으로 해남으로 가야하는데...가는 도중에 조금 변동이 생겼다. 내일 아침까지 도착해도 될 것 같았다.

 

어차피 밤시간이고 여유시간이 좀 생긴 나는 도착 15분 전 쯤 동안 감감하게  잊고 살았던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역에 픽업하러 먼저 나와있었다.  정말 몇 년만인지, 친구와 마지막 본지는 여러해 되었지만 친구의 식성이 기억이나서 고깃집으로 향했다.  광주 신시가지는 둘 다 잘 몰랐지만 시청 부근을 중심으로 순회하여 고깃집을 골라 앉았다.


시청을 중심잡아 돌았더니 그럴싸한 식당이 하나 보였다.  여행길에 낯 선 타 지방에서 음식점이나 고깃집을 찾으려면 큰 관공서를 끼고 있는 곳을 찾으면 대체로 틀림이 없다.


우리가 식당에 들어갈 시간은 초저녁이었고 주차장은 거의 휑하니 비어있었다. 친구는 꽃등심이나 안심을 좋아라했는데, 오늘은 좋은 게 없으니 갈비살로 권했다.(물량이 딸려 그러는지?)그저 권하는대로 먹기로 하고, 나는 별 시장끼가 없어서 그간 어떻게 살았는지 이런저런 얘기로 꽃을 피우는데 웬걸, 무심결 씹고 있는 입안에 든 고기맛이 깔끔하다.

반찬도 그런대로 맛깔지고 특히 고기를 먹고난 뒤 냉면대신 누룽지탕을 시켰더니 속이 편안했다.

이야기 하느라..고기를 제대로 먹었는지, 말았는지 아무튼 기억에도 없다.
가격은 둘이 먹고나니 50,000원 남짓이다. 그런데 웬걸 나와보니 주차장에 차가 중첩으로 주차되어있었다.

얼마나 많은 차들이 몰려와 있는지....아무튼 손님이 많이 끓는 집은 재료 자체가 신선하니 더욱 좋다.

역시나 잘 골라 선택한 식당이 틀림없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격조했던 동안 친구는 어머님도 돌아가셨고 삶의 변화가 무척 많았다.

식사 후 어디 따로 갈 데가 마땅찮아 바라보이는 곳, 콜롬버스시네마 가까운 곳으로  슬슬 이야기꽃을 피우며 이동했다.

나는 괜스레 멀리 떠나왔다는 야릇한 흥분의 피곤함도 풀겸, 그저 멜로물같은 편해서 좋을 것 같아 선택한 "연리지"라는 영화였다. 참으로 제작비도 얼마 들이지 않은 게으른 영화였다.

단지,  조금 이름났다는 여배우 하나 꼭두각시로 앞세워 놓고....영화는 그저 그랬다.

 

영화를 보고 돌아나오는 빌딩의 계단이 나무 계단이다.

우르르 빠져 나가는 뭍 사람들의 구두 발자국 소리가 나무계단을 울리는....소리, 또각또각 꽤나 수선스럽다기 보다 명쾌한 듯 들리는 그 소리는 어느덧, 잠자는 저 기억 뒤편의 기억들....높은 하이힐을 신고 마지막 상영 영화관을 황급히 벗어나던...

나의 젊은 시절 그 때는 통금이 있어서 ....구두소리 또각거리며 바삐 귀가길을 재촉해야 했던, 그런 잊혀진 소중한 기억들이

망막에 보퉁이 한 끝,  매듭이 풀려나 듯 비쳐쳤다

 

친구는 이 시간에 해남을 가도 어차피 숙박할거면 그 곳은 시골이니 집에서 자고 가라고 말렸지만...한 발이라도 앞 당겨 놓을 욕심에 부지런히 터미널로 향했더니 막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기다렸다가 10시 5분 마지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친구는 무척 서운했나보다. 터미널을 빠져나오도록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미안했다. 맞벌이 직장만 아니라믄...

나랑 함께 남도여행을 떠나보면 좋을텐데....

흔들리는 어두운 버스에서 더듬거리며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이리 바삐 갈꺼믄 뭐다러 왔다냐?"

"뭐다러 왔다냐~"는 친구의 볼부은 말이 내내 가슴에 얹혀서 한동안 먹먹하게 막혀있었다.

친구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청산도를 꼭 둘러보라는 말만 거듭 다짐시켰다.

 

 

해남가는 막차에는 손님도 거의 없었고 나는 배낭을 베고 누워서 휙휙 스쳐가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보름인가? 휘영청 보름달이 계속 날 따라오고 있다.  먹구름속에 가렸다가 다시금 빼꼼히 얼굴을 내비쳤다가...하기를....

박목월님의 나그네 시가 자꾸만  입에서 뱅뱅 감돌아 외워졌다.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버스가 정류장에 설 때마다 기사 아저씨가 큰 소리로 일러주는 지역이름들....

사람들이 하나씩 간간히 타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는  어둔운 밤의 낯 선 고장들!

조금씩 그 이름들을 들어보았던 작은 소읍, 소도시들을 지나고 또 지나...밤 11시가 다 되어 해남땅에 도착했다.

 

해남터미널이래서, 다 왔다고 그래서 내리고 보니 시골처럼 캄캄하다. 나 역시 모든 게 캄캄하다.

잠자러 혼자서 모텔을 찾아들기도 그렇고... 택시가 줄줄이 대기중이길래 일단 올라탔다.

 

"아저씨~ 가까운 찜질방 좀 찾아 주세요~"

"바로 저긴데..."

하며 차를 슬슬 움직이는 아저씨...작은 로타리만 돌자마자 내려주고는 1,800원이다.

터미널 방향에서 고개만 조금 쭈욱-내밀면 보이는 위치다.

 

택시가 줄줄이 대기 줄을 섰으니...할 수 없는 노릇이란다.

아저씨도 난생처음 가까운데 내려줘 보신다하고. 나도 택시를 가장 최단거리로 타 봤다며 그냥 그냥 웃어주고 내렸다.

 

지금시각 1:07분 낯선 고장에 와서 나는 낯 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날이 밝으면 해남 볼 일을 끝마칠 수 있으려나?

옛날부터 가보고 싶었던 보길도나 들어 갈 수가 있을지 모르겠다.

부활절 주일은 꼭 올라가야 하는데...마음이 그리 넉넉하진 않다.

 

 

그만 자야겠다.

건조증에 눈이 무척 슴벅거린다.

 

 

4월14일 새벽, 이요조 (사진은 며칠 뒤 집에 가서 올리겠음) 

 

▲ 2006년 4월 13일  ‘광주’

 

▲ 2006년 4월 13일  ‘백화원’ 갈비살 구이

▲  ‘물김치’

 

▲ 맑은 선지국

 

▲ 쌈

 

 

▲ 머위나물

▲ 돌나물 오이무침

 

▲ 김자반

 

▲ 김치찜

▲ 고춧잎김치

▲ 멸치볶음

▲ 알타리김치

▲ 누룽지탕/연이어 카메라 흔들림

 

 

▲ 그냥 비디오 한 편 본 느낌!

 

 

 

▲ 해남 터미널 앞 정원에 핀 접동백/한 나무에 두 가지 빛깔의 꽃이 피어난다.

 

 

 

 

남도여행이 아니라 동백여행이다. 아니 춘백여행이다.

난 말로만 접동백 소리를 들어보았지 여지껏 산다화를 접동백이라 부르는 줄 알았다.

 

해남 들어서면서 부터 동백은 얼마나 숱한지,

예전에는 홑동백보다 접동백이 더 알아주던 때도 있었단다 (일명, 카네이션동백)

접동백이 훨씬 육감적이다.

 

허나 홑동백의 단아함, 그리고 열정을 숨긴듯한 매무새!

홑동백은 절대로 활짝 벙글어 피지 않는다.

미소를 입가에 빼 문 처자들(아가씨)처럼 반쯤 입을 열었다가 시들기 전에 툭! 하고 떨어진다.

불현듯 피었다가 불현듯 진다. 홑동백은....

 

접동백은 화려하고 육감적이다. 대신 나무에서 가지에서 시들어 있는 걸 종종보게된다.

접동백의 만개후 시듦이 허무하다면 홑동백의 낙화는 애처로움이다.

 

요즘엔 다시 홑동백을 쳐준다며(알아준다는) 이야기 한다.

(볼일을 마친 후, 얼마간 해남 안내를  자처하신분 말씀이...)

 

툭-툭- 떨어져 쌓이는 동백처럼 내 일도 그렇게 애처로움 속에 마무리져 졌다.

일일히 열거하여 이야기 할 수 없는 일이지만....혼돈속의 미망이다.

 

일을 마무리한 나는 이제 남도 여행을 떠나야 한다.

 

 

혼자....

 

혼자다.

 

 

마치 남쪽으로 화사하고 밝은 꽃마중을 나온 듯 하다.

 

 

 

 

 

 

2006년 4월 14일 이요조 해남에서,

 

 

접동백/해남에는 집집마다 정원에 거의 접동백을 즐겨 심었다.

 

 

 

 

 

▲ 접동백

 

 

 

 

▲ 홑동백신초

▲ 홑동백

 

단풍

청목 새순

 

▲ 할미꽃 ....(영동할미꽃?)

 

 

 

 

 

▲ 칼라 프리쟈

 

 

 

▲ 식물원 온실 종묘장


▲ 식물원 사이로 개울물은 졸졸....겨울엔 꽁공 얼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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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4

 
 

 

 

 
 

해남에서 쓴 편지

 

 

지금은 해남땅, 급한일로 떠나왔다. 배낭하나 달랑메고,

 

해남땅을 밟아보기는 난생 처음이라...약간은 두렵고 또는 아름다운 남도의 첫 여행길이다.

일단 광주까지 KTX로 내려왔다.

 

3시 15분 용산에서 기차를 탔다. 점심을 걸렀다, 기차는 잘 탔는데..배가 무지 고파왔다.

얼마나 배가고팠는지, 도시락을 하나 사서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

 

난생처음 혼자하는 여행인 셈이다.

 

용산서 광주까지도 말만 ktx 지 시간은 그저 그런 거 같았다.

부산까지가 2시간 40분

광주는 15시 15분에서 17시 45분 도착이니 2시간 30분 소요된다.

 

부리나케 해남으로 가야하는데...가는 도중에 조금 변동이 생겼다.

내일 아침까지 도착해도 될 것 같았다.

 

도착 15분 전 쯤에 지인에게 전화를 했다. 함께 저녁을 먹고, 별따로 할 일이 없어 영화를 보았다.

괜시레 멀리 떠나왔다는 야릇한 흥분의 피곤함도 풀겸, 그저 멜로물같은 편해서 좋을 것 같아 선택한 "연리지"라는 영화였다.

참으로 제작비도 얼마 들이지 않은 게으른 영화였다.

단지,  조금 이름났다는 여배우 하나 꼭두각시로 앞세워 놓고....

 

어차피 숙박할거면 자고 가라고 말렸지만...한 발이라도 앞 당겨 놓을 욕심에 터미널로 부지런히 향했더니 막차였다.....조금 기다렸다가 10시 5분 버스를 탔다.

 

 

버스에는 손님도 거의 없었고

나는 배낭을 베고 누워서 휙휙 스쳐가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보름인가? 휘영청 보름달이 계속 날 따라오고 있다.

먹구름속에 가렸다가 다시금 빼꼼히 얼굴을 내비쳤다가...하기를....

 

박목월님의 나그네 시가 자꾸만  입에서 뱅뱅 감돌아 외워졌다.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버스가 정류장에 설 때마다 기사 아저씨가 일러주는 지역이름들....

사람들이 하나씩 간간히 타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는  낯 선 고장들!

조금씩 들어보았던 작은 소읍, 소도시들을 지나...밤 11시가 다 되어 해남에 도착했다.

 

해남터미널에 내리고 보니 시골처럼 캄캄하다.

나 역시 모든 게 캄캄하다.

잠자러 혼자서 모텔을 찾아들기도 그렇고... 택시가 줄줄이 대기중이길래 일단 올라탔다.

 

"아저씨~ 가까운 찜질방 좀 찾아 주세요~"

"바로 저긴데..."

하며 차를 슬슬 움직이는 아저씨...작은 로타리만 돌자마자 내려주고는 1,800원이다.

터미널 방향에서 고개만 조금 쭈욱-내밀면 보이는 위치다.

 

택시가 줄줄이 대기 줄을 섰으니...할 수 없는 노릇이란다.

아저씨도 난생처음 가까운데 내려줘 보신다하고.

나도 택시를 가장 최단거리로 타 봤다며 그냥 그냥 웃어주고 내렸다.

 

지금시각 1:07분

낯선 고장에 와서 나는 낯 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일이면 해남 볼일을 끝마칠 수 있으려나?

 

보길도나 들어 갈 수가 있을지 모르겠다.

부활절 주일은 꼭 올라가야 하는데...마음이 그리 넉넉하진 않다.

 

 

그만 자야겠다.

건조증에 눈이 무척 슴벅거린다.

 

 

4월14일 새벽, 이요조 (사진은 며칠 뒤 집에 가서야 올리겠음) 

 

▼ 용산역으로 향하는 전철안에서

 

 

둘째날, 낯 선 거리에서 허둥대다.

 

 

여탕(욕실옆)에 붙은 여자전용 휴게실에 들어가서 잠은 잘 잤다.

고단해서 그런지 1시30분 쯤 잠자리에 들어서 새벽 5시까지 푹-잘잤다.

이 후에 잠은 오지 않고

심심한데...죄없는 때나 밀어 볼까하니..여기 때밀이는 출퇴근이란다.

때타올을 하나 샀다.

 

물에서 한참을 놀다가 제 자리로 오니...때 타올이 없다.

아마 사오다가 어디서 흘렸나보다. 그저 물에서만 텀벙대다가 나왔다.

7:30분을 지나 나오다가 보니...좀 비싼 핀을 라커룸에 두고 나왔다.

왜 이러지?

 

허둥대고 있다.

내가,

하기사 솔직히 말해서 나홀로 여행은 처음이다.

 

어딘지 불안하고 많이 헛헛한 모양이다.

실수투성이다.

 

남편이 곁에 있으면서 알게 모르게 많이 챙겨줬던 모양이다.

얼마전 함께 영덕을 다녀온 '한미리'생각이 다 났다.

실수할라치면

"어언니이~~"

하며 나는 흘리고 줏어담는 스타일이던...

 

나는 혼자서도 아주 잘하는 줄 여태 알았는데...

실은 그 게 아니었나보다.

 

공주도 아니면서 공주병이 깊은 줄 나, 미처 몰랐으니~~~

 

 

이번 2박3일의 남도 여행은 어부지리로 떠난 여행이다.

어차피 떠났으니...

이번 여행은 고산 윤선도를 뒤쫓아 보기로 했다.

해남 녹우당서부터~~ 보길도까지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기로 했다.

 

광주로해서 해남, 해남 대흥사, 두륜산, 땅끝마응, 보길도, 완도, 청산도 다시완도로 해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얼마나 무리하게 타이트하게 다녔는지...

 

부활절 예배를 드리고 모두는 나더러 얼굴이 왜 그러느냐고 묻는다.

아마도 종려주간을 금식이나 하고 지난 줄 아는 모양이다.

 

에혀~~

그랬으면 주님이 미쁘시게나 보시지~~

 

바닷바람, 봄볕이 무서운가보다.

바다로 난 기암 절벽을 염소처럼 타고 오르내렸으니~~

 

다녀온지..벌써 사흘째 여독이 풀리지 않아 전전긍긍이다.

날씨또한 왜 이케 을씨년 스러운지, 남도 꽃소식도 그저 그렇더니만....조팝나무까지는

보았는데,

 

도화, 이화, 벚, 진달래가 피었고.....아직은  봄은 봄인데 원캉 덜 영글었나 보다.

 

두륜산 고계봉(630)에도 진달래만 만발이었다.

해남에는 터미널까지도 심겨져있던 농익은 겹동백이 인상적이었다.

 

 

 

이요조

 

 

 

열차안에 도시락

 

 

 

 

 

 

 

짐을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이다.

맨처음엔 바로 이 유리가 반사되어서 헤프닝을 연출했었다.

저 끝에 사람까지 환히 보이던....이젠 전혀 그렇지 않게 보완된 모습이다.

http://blog.daum.net/yojo-lady/1031722  ☜  ktx 전엣글과   사진/ 반사된 유리거울▼

.

 

 

 

 

광주

  

 

해남에서 온 편지가 아니라 해남에서 쓴 편지....

 

 

 

 

 

지금은 해남땅,  배낭하나 달랑메고 나 홀로 여행을 떠나왔다.

 

해남땅은 처음이라...일단 광주까지 KTX로 내려왔다.

 

3시 15분 용산에서 기차를 탔다.

 

부랴부랴 나오느라 점심을 걸렀다,

 

좀체 외식을 즐겨하지 않는데...얼마나 배가고팠는지, 도시락을 하나 사서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

 

용산서 광주까지도 말만 ktx 지 시간은 그저 그런 거 같았다.

부산까지가 2시간 40분

광주는 15시 15분에서 17시 45분 도착이니 2시간 30분 소요된다.

 

부리나케 해남으로 가야하는데...

조금 변동이 생겼다.

내일 아침까지 도착해도 될 것 같았다.

 

도착 15분 전 쯤에 지인에게 전화를 했다.

함께 저녁을 먹고, 하릴없이 영화를 보았다.

 

"연리지"라는 영화였다.

참으로 제작비도 얼마 들이지 않은 게으른 영화였다.

단지,  조금 이름났다는 여배우 하나 꼭두각시로 앞세워 놓고....

 

자고 가라고 말렸지만...한 발이라도 앞 당겨 놓을 욕심에 터미널로 부지런히 향했더니

막차?였는지....조금기다렸다가 10시 5분 버스를 탔다.

 

터미널까지 따라나왔던 친구는 아마도 삐졌나보다. 버스가 떠나기 직전까지 수다를 부렸다.

 

 

버스에 손님도 별로 없었고

나는 배낭을 베고 누워서 휙휙 스쳐가는 하늘을 보았다.

보름인가? 휘영청 보름달이 계속 따라오고 있다.

 

구름속에 가렸다가 빼꼼히 얼굴을 내비쳤다가...

 

                                    박목월님의 나그네 시가 자꾸만  입에서 뱅뱅 감돌아 외워졌다.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버스가 정류장에 설 때마다 아저씨가 일러주는 지역이름들....조금씩 들어보았던 작은 소읍 소도시들을 지나...밤 11시가 다 되어 해남에 도착했다.

 

해남터미널에 내리고 보니 시골처럼 캄캄하다.

잠자러 혼자서 모텔을 찾아들기도 그렇고... 택시가 줄줄이 대기중이길래 일단 올라탔다.

"아저씨~ 가까운 찜질방 좀 찾아 주세요~"

 

"저긴데..."하며 차를 움직이는 아저씨...로타리를 하나 돌자마자 내려주고는 1,800원이다.

택시가 줄줄이 대기 줄을 섰으니...할 수 없는 노릇이란다.

 

아저씨도 난생처음 가까운데 내려줘 보신다하고.

나도 택시를 가장 최단거리로 타 봤다며 그냥 웃고 내렸다.

 

지금시각 1:07분

 

낯선 고장에 와서 나는 낯 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일이면 해남 볼일을 끝마칠 수 있으려나?

 

보길도나 들어 갈 수가 있을지 모르겠다.

부활절 주일은 꼭 올라가야 하는데...마음이 그리 넉넉하진 않다.

 

 

자야겠다.

 건조증에 눈이 무척 슴벅거린다.

 

 

4월14일 새벽, 찜질방에서 이요조

사진은 며칠 뒤에, 

 

 

 

 

 

낯 선 거리에서 허둥대다.

 

욕실옆에 붙은 여자 휴게실에 들어가서 잠은 잘 잤다.

고단해서 그런지 1시30분 쯤 잠자리에 들어서 5시까지 푹-잘잤다.

이 후에 잠은 오지 않고

심심한데...때나 밀어 볼가하고..여기 때밀이는 출퇴근이란다.

때타올을 하나 샀다.

 

물에서 한참을 놀다가 제 자리로 오니...샤워 타올이 없다. 어디서 흘렸나보다.

 나오다가 보니...좀 비싼 핀을 라커룸에 두고 나왔다.

 왜 이러지? 허둥대고 있다.

하기사 솔직히 말해서 나홀로 여행은 처음이니....이렇게 가벼운 흥분으로 허둥댄다는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2006년...5년 전 봄....무턱대고 떠난 여행,

2011년 다시금 생각해봐도 너무 소중하고 잘 한 일이다.

경비는 총 30여만원 쯤 든 것 같다.

여행을 망서리는 모든 이에게 드리는 말은

 

'여행은 꿈 꾸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신발끈을 조여매는 것이다.'

 

 

보길도여행

http://blog.daum.net/yojo-lady/7708412

 

 

 

 

 

 

일기처럼 쓴 글이라 비공개로 잠겨있고 사진 하나도 없다.

어제 마침 EBS에서 보길도가 나오는지라 방가워서 TV를 찍었다.

우암송시열의 글 씐 바위도 아슬아슬한 벼랑길을 건너갔던 기억이 난다.

다른 공개성 글에 사진은 빼곡히 올려져 있으니....

http://blog.daum.net/yojo-lady/7708412

 

 

 
 
 

 

○ 매화가 섬진강가에서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벚꽃도 곧 그 뒤를 이어~ 축제를 연다.

 

벚꽃 꽃잎에는 약간의 톱니자국이 있다. 벚꽃은 버찌처럼 여러가닥이 길게 뻗쳐 달려서  바람에 하르르

날리는 모습이 어여쁘다. 많이 달려서 마치 팝콘을 터트린 모양처럼 화려하다. 그러나 향기는 별로 없다.

 

매화는 꽃잎 끝이 둥글게 완만하며 가지에 바트게 붙어 있어서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추운겨울 모진 삭풍을 이겨내고 눈 속에서도 먼저 핀다하여 '설중매'라고도 하고 꽃의 기개와 품위가 

선비를 닮았다고 영매화(英邁花)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매화는 그 향기가  아주 좋다.

 
 
○ 백운산과 섬진강 자락이 은어처럼 뒤척이며 움출거린다. 봄! 매화향에 저들도 견딜 수 없었나 보다.
 

 

○ 매화마을 섬진강가를 따라 매화꽃이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매화마을을 만난다.
 
 

○ 봄꽃축제가 전국에서 제일 먼저 열리는 이 곳!  상춘객들은 섬진강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 봄의 전령사 매화를 반기러, 봄 아지랑이 가물대는 언덕을 오른다.
 
 
○ 가족 나들이.....  3 대가 꽃마중을 함께 나선 듯, 유모차에 아가도 태우고... 
 
 

청매실농원의 꽃보다도 더 아름다운 가지런한 장독간. 자세히 눈여겨 보면 작은 돌들이 올려져 있다.

매실 저장 햇수를 말한다는, 저기 두 개는 그럼 이 태를 묵었다는 뜻?


 

○ 陶山月夜詠梅

 

 

퇴계 선생께서는평생 매화를 끔찍이 사랑하여무려 75제 107수의 매화시를 남겼다 하는데
매화를 단순히 완상물로 좋아하신 것이 아니라,자신의 정신세계를 표상한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퇴계선생님은 자리에 앉을 때 벽에 기대는 일 없이하루종일 단정하게 앉으셨다 합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던 날 저녁에 눈이 내렸는데제자들을 시켜 당신이 아끼던 매화나무에
물을 주게 하고 임종의 자리를 정돈시킨다음 몸을 일으켜 달라고 제자들에게 명하여
한 평생을 지켜온 정좌의 자세로앉아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언행록과 연보에서)퇴계
선생께서 남긴 '매화시‘6수 가운데 한 수가 소개되어 있어 옮겨 봅니다.

'도산월야영매(陶山月夜詠梅)'

 

『뜰 가운데 거니는데 달은 날 따라오고
매화 둘레 몇 번이나 서성여 돌았던고
밤 깊도록 오래 앉아 일어설 줄 몰랐더니
향기는 옷깃 가득, 그림자는 몸에 가득』

 

 
 

○ 섬진강이 실어 온 봄 바람에 매화는 피어나고...

 

 

 

○ 朝鮮之 全羅道요 全羅道之 光陽이라!

 

 

어사 박문수가 팔도를 암행하던 중 광양 땅에 이르러 광양의 형세와 민심을 보고 칭하기를

朝鮮之 全羅道요 全羅道之 光陽 이라 극찬하였다고 하는 곳!


광양은 백운산과 섬진강, 광양만이 연출하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규모의 광양 제철소, 광양만 항 컨테이너부두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산업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지만,  하동은 웰빙(참살이) 시티를 표방하고 있어 외부관광객을 위한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왠만큼 이정표만 보고 가도 별 무리는 없을 듯 하다.

남도의 江(섬진강)과  山(백운산)이 만나 꽃(매화)香을 그윽히 풍겨내는 이 곳!


해마다 봄이 오면  전국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는 꽃 축제이다.

가장 이른 시기에 봄소식을 전해주는 매화꽃을 소재로 한 매화축제는 섬진강변 매화마을(섬진마을) 일원에서 해마다 3월 중순에 열리는 매화축제는 예년에는 3월초면 어김없이 매화가 꽃을 피웠지만 올해는 윤달이 들고 겨울이 추웠던 터라 매화가 열흘 정도 늦게 피었다. 그래도 양지바른 곳엔 그 격조 높은 품위를 잊지 않고 화사하게 피어있었다.

 

江(섬진강)과 山(백운산)자락이 뒤척이며 움출거린다.

봄! 매화 향기에 저들도 견딜 수 없나 보다. 섬진강 매화, 꽃그늘에서 산다는 1급수 은어도 한창 제철이다.  섬진강이 몰고 온 봄바람에 강 유역 매화들은 그 봉오리를 하나-, 둘- 열기 시작하는....

섬진강, 다압면 매화마을!

매화마을로 불리는 다압면 섬진마을은 97년부터 매년 매화꽃이 만발하는 3월중순경에 매화 축제를 개최 한다, (올해로 10회 째)

섬진마을은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매실농원 홍쌍리 여사가 한평생 백운산 산비탈 12만평에 일궈낸 결실의 볼거리로는 기품서린 매화와 함께 셀 수도 없이 많은 장독 속에 익어가는 매실은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대나무 숲을 흔들고 장독 속의 매실을 숙성시켜내기 때문이다.


매화나무 가지 사이로 뻗은 오솔길.. 햇볕 받아 반짝이는 무수한 항아리 뚜껑들...섬진강 은빛 물결들...

촌스러운 내, 고향 같은 친근감,  소중한 자산인 농촌 어메니티를 자아내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해마다 봄이면 전국 각지에서 불러 모으고 있다.


매화축제가 끝났는가 하면  곧이어  벚꽃축제로 이어진다.

시간을 내어 남도대교를 건너 하동 쌍계사로 가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벚꽃이 아름다운 쌍계사 십리길이 나온다.

예전에는 그 길은 이차선이라, 벚꽃 철이면 오도 가도 못한 채 거의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그래도 꽃길이라, 지루하지만은 않고 즐거웠던 나들이 꽃길!

지금은 길을 넓히려 벚나무를 치울 리는 만무할 테고 아마도 걸어서 꽃길을 다니지 않을까?

유홍준님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극찬한 19번 국도가 있는 하동 쌍계사 벚꽃 터널 길을 짬을 내어 다시 한 번 더 찾아 가고 싶은 욕심이다.

 

매화축제는 오늘로 끝이 났지만 매화는 한 달 이상 개화기간이다.

올해는 좀 더디 피었으니, 4월 초순이면 아마도 매화와 벚꽃을 동시에 관람할 수가 있지 않을까 한다.

4월 초순에는 화개장터를 기점으로 전라도 광양 매화마을에는 만개한 매화꽃이~

경상도 하동땅, 쌍계사에는 벚꽃길이~

그야말로 꽃 속에 묻힐 멋진 여행을 이 봄에 한껏 기대해도  좋을 성 부르다.

 

글;사진/이요조

2006,3,21

朝鮮之 全羅道요 全羅道之 光陽/광양시청 홈페이지 발췌문

퇴계 선생님의 매화 漢詩는 워낙에 좋아하여 가지고 있던 자료 중에서,

 
○ 화개장터 벚꽃축제

하동군은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이달 31일에서 4월2일까지 화개장터 일대에서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개최한다.(하동군 문화관광과 055-880-2375)

 
 

○ 율산 김오천옹과 광양밤

 

큰 길가에도 밤나무가 서 있는 곳, 지나가는 행인마저도 거침없이 알밤을 주워 먹는 곳,
밤! 하면 광양을 떠올리게 되는데 광양밤이 전국적으로 유명하게 되기까지는 율산 김오천옹의
땀과 열정이 숨어 있다. '1902년 다압면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김오천옹은 열일곱살이 되던
해 머슴살이 품값으로 번 돈을 여비삼아 일본행 연락선에 몸을 실어 일본의 광산에서 13년간의
광부생활로 돈을 모았다. 서른살이 되던 1931년 김오천 옹은 밤나무 5천주, 매실 5천 주의 묘목을
한 배 가득 싣고 돌아와 아무도 돌보지 않는 고향의 값싼 산에 1만주의 밤과 매실나무를 심고
정성을 다해 길렀으며 묘목을 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 가을이 오면 온 산에 알밤이 영글게
되었다.
더불 어 사는 삶을 실천하여 가난한 고향사람들이 부농의 꿈을 키우는 데 역할을 한 김오천 옹은
1965 년 산업훈장을 수여받았다. 또한 1972년 11월에 그의 가장 가까운 제자들의 주선으로
지역인사들의 뜻을 모아 마을앞에 비를 세우고 옹의 생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율산(栗山)이라는
아호를 바쳐 옹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검색글

 

*율산 김오천옹은 청매실농원 홍쌍리여사의 시부 (媤父) 가 되신다.

며느리'홍쌍리'에게 기술을 전수시켜 오늘의 청매실 농원을 있게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 화개장터 노래비

 작사 조영남 작곡 조영남 노래 조영남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따라 화개장터엔 아랫말 하동사람 윗말 구례사람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네 구경 한번...

 
 
 
○ 화개장?

예서체로 씌여진 화개장터의 상징물인 정자, 뭍 사람들은 화개장터의 상징인양 노래비와 이 정자를

카메라에 잘 담더니만..뒤로 보이는 산과 그 풍경은  나무랄 데 없는데...장터거리 주차장이 되었나

보다. 작은 정원을 만든다면 관광객들이 이 정자의 멋진 사진을 장애물 없이 정면에서 잘 찍을 수 있

지 않을까 싶음은...나의 괜한 노파심일까? 

 

○ 절묘한 조화 장터의 초가지붕과 파라솔의 절묘한 조화가 매화나무와 제철소의 연결다운 공존같다.

 

○ 화개장터

매실마을 에서 섬진강을 따라 약20분쯤 가면 새로 건설한 남도대교가 있다.

옛적에는 섬진강을 나룻배로 건넜다 한다. 남도대교를 건느면 경남 하동군에 속하는 화개장터가

이전, 새로 마련되었다, 이곳에는 전라도, 경상도 사람들이 모여 지방특산물인 각종 농산물을 판매하는

화개장터가 형성되었다. 장터에는 조영남씨의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 남도대교

 
○ 화개장터의 터줏대감/대장장이인 탁수기(66) 할아버지.

52년째 대장장이 일을 하고 있다는 그는 화개장터의 트레이드마크처럼 되어버렸다.

 
 
○ 김동리의 단편소설 ‘역마’의 무대인 화개장터

요즘은 지리산이나 섬진강을 찾은 관광객들이 호기심에 한번 쯤 들러보는 장으로 쇠락했다. 
화개장터의 이름은 地名 화개리에서 따 온 것이라 한다.

 
 
▼광양시청 홈페이지 발췌

홍쌍리 매실가 소개

백운산 중턱에 자리잡은 5만여평 규모의 청매실농원은 광양에서 가장 유명한 매화단지로, 국내 최대 규모의 매실농장인 청매실농원은 40여만 평에 달하는 농원이며 매실 명인, 매실명가로 잘 알려져 있다

농원에는 매실된장, 매실고추장 등을 담가 놓는 200여개의 항아리가 보기좋게 도열해 있으며 매실짱아찌, 매실차 등 매실로 만든 식품도 판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매실은 다양하게 사용된다. 건강식으로 청매실원액을 만들고 매실음료도 매화의 열매인 매실로 만든다.
홍쌍리 여사는 2004년도에는 일가기념사업재단으로부터 일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백운산 기슭에서 1,100년 전부터 재생해 온 녹차(작설차)와 바닷물과 민물이 합쳐지는 지역에서 서식하며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능릉 보이는 재첩(갱조개), 지형 특성상 일조량이 높으며 사질양토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향이 뛰어난 배, 섬진강 바다 안개가 기온을 완충시켜 생육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어 품질이 좋은 밤이 유명하다.


 

 

 



 

○ 광양시 시티투어,   매화축제나 벚꽃축제가 좀 지난 한가한 시즌 5월이면 개시됩니다.

안내해 드립니다.

 

광양시청 홈페이지 http://www.gwangyang.jeonnam.kr

 



운영주체 : 광양시

이용대상 : 광양을 찾는 외래 관광객 및 시민

운행시기 : 2004년 5월 2일 부터

운행주기 : 매주 일요일 (09:00 ~ 18:00), 평일(단체 30인이상 신청시)

※ 일 요 일 : 15인이상 신청시 운행 가능 (매주 목요일 18:00까지 신청자에 한함)

※ 평일·토요일 : 단체 30인이상 신청시 운행 가능 (1주일전 신청자에 한함)

운행코스(1코스)

광양버스터미널 → 시청정문 → 광양제철소 → 광양항컨부두홍보관 → 중식 → 백운산자연휴양림(양산테마마을) → 옥룡사지 → 매천황현생가 → 장도전수관 → 유당공원(터미널)

ㆍ운행시간ㆍ

시간 소요시간(분) 이동시간 세부일정
09:00 ~ 09:30 30 - ①광양버스터미널 → ②시청정문
09:40 ~ 11:00 80 30 ③광양제철소(커뮤니티센터 경유)
11:30 ~ 12:00 30 10 ④광양항컨부두 홍보관
12:00 ~ 13:40 100 30 중식
13:40 ~ 14:40 60 10 ⑤백운산자연휴양림(양산테마마을)
14:50 ~ 15:50 60 30 ⑥옥룡사지
16:20 ~ 16:50 30 20 ⑦매천황현생가
17:10 ~ 17:40 30 10 ⑧장도전수관
17:50 - - ⑨유당공원(터미널)

[!] 상기 운행코스 및 시간은 현지사정에 의해 변경 조정 될 수 있으며 총 소요시간은 약 8시간 50분이 되겠습니다.

운행코스(2코스)

광양버스터미널 → 시청정문 → 광양제철소 → 광양항컨부두홍보관 → 중식 → 청매실농원 → 장도전수관 → 유당공원(터미널)

ㆍ운행시간ㆍ

시간 소요시간(분) 이동시간 세부일정
09:00 ~ 09:30 30 - ①광양버스터미널 → ②시청정문
09:40 ~ 11:00 80 30 ③광양제철소(커뮤니티센터 경유)
11:00 ~ 12:00 50 10 ④광양항컨부두 홍보관
12:00 ~ 13:40 70 30 중식
13:40 ~ 15:30 60 50 ⑤청매실농원
15:30 ~ 17:00 30 60 ⑥장도전수관
17:00 ~ 17:30 20 10 ⑦유당공원(터미널)

[!] 상기 운행코스 및 시간은 현지사정에 의해 변경 조정 될 수도 있습니다.

이용객이 알아야 할 사항

①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사전 예약을 하여 주시고 부득이 예약을 못하신 분은 출발시간에 맞추어
오시면 탑승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정원이 초과 될 경우에는 예약자 우선 탑승 됩니다.
② 도착시간은 현지 교통 사정에 의하여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③ 안내자의 필요한 요청이 있을 때는 적극 협조해 주셔야 합니다.
④ 우천, 강설, 악천후, 정원미달 등의 사유로 인해 운행이 곤란할 경우 운행이 취소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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