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레길 10코스중 백미격인 이 곳은

산방산이 마주보이는 송악산 입구 앞에 보이는 방파제 같은 곳은 년전에 왔을 때만해도 마라도 가는 선착장이 있었다.

이번 제주 여행길에  생뚱맞게도 모슬포 뱃머리에서 마라도로 출발했다.

대신 송악산 입구에는 눈에 익은 모습의 드라마 세트장이 있었다.《인생은 아름다워》는 제주도를 배경한 SBS의 텔레비전 드라마이다.

 제주도 송악산을 트레킹 하노라면 바다 경치가 빼어나게 아름다운 곳이다. 

산방산(395m)의 남쪽, 가파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이는 바닷가에 불끈 솟은 산이 산방산이다. 99개의 작은 봉우리가 모여 일명 99봉이라고도 한다. 남제주군 산방굴사에서 송악산  초입까지는 풍치 좋기로 소문난 해안도로이다. 그 길을 달려 송악산에 이른다.  송악산은 한라산처럼 웅장하거나 산방산처럼 경치가 빼어나지는 않다. 그러나 송악산 정상에 오르면  누구나 감탄사를 토해낸다.

앞으로 가까이 보이는 최남단의 마라도와 가파도, 형제섬, 우뚝 솟은 산방산, 멀리 보이는 한라산, 그리고 끝없는 태평양, 바다를 씻겨온 바람과 능선에 이어지는 푸른 잔디의  풋풋한 감촉 때문이다. 송악산은 그 모양새가 다른 화산들과는 달리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모여 이루어져 있다. 주봉의 높이는 해발 104m. 이 주봉을 중심으로 하여 서북쪽은 넓고 평평한  초원 지대이고 서너 개의 봉우리가 있다.  주봉에는 둘레 500m, 깊이 80m 정도되는 분화구가 있는데 그 속에는 아직도 검붉은 화산재가 남아 있다. 그리고 바닷가 해안 절벽에는 일제 때 일본군이 뚫어 놓은 동굴이 여러 개 있어 지난날의 아픈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송악산 아래 해안은 감성돔이나 뱅에돔, 다금바리가 많이 잡히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이국적인 바다풍경이 물씬 풍기는 곳이다.

 드라마 세트장 길 건너편에는 조립식건물을 지어 연기자들과 관계 스텝들이 기거하는 곳이었다.

 이민우 (이수일) 의 모습도 보이고...

 세트장....영락없는 멋진 주택으로 보이는데..전면 뿐, 방송국 스튜디오와 이곳을 오가며 드라마를 연결 편집하여 짜집기 하는가보다. ㅎㅎ 전문용어를 모르니~~

 어엿한 뜰도 텃밭도 있는데...단순한 세트장이라니 허무한 느낌!!

 이왕지사 짓는 김에 완벽하게 지었으면 좋았을텐데...

남규리 (양초롱) 도 보이고....

 급한 일로 다음날 첫 비행기로 먼저 간 가족중 하나의 전언에 의하면 이들 팀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서울향발했다고 한다. 무척 고되고 힘들겠다.

 이상윤 (양호섭) 이 차를 타고나가는 장면 .....

 세트장 가까이 일반인은 갈수 없도록 되어있었고...본격적인 촬영은 스탭포함 200여명은 좋이 되어 보였다. 장비나 소품을 실은 탑차도 10대나 되어 보이는 듯 했다.

 스탭들 얼굴이 새카맣다. 마치 노가다 같다. 힘든 작업인가보다.

 송악산 동굴은 드라마 대장금의 엔딩장면을 찍었던 곳!!

지난 번에는 못 가봤지만...이번에는 파도가 드쎈 저 곳을 건너 다녀왔다.

카메라 렌즈 접점이 맞지 않아 error 99이 뜨더니 역시나 송악산을 마지막으로 end~

떠밀려 온 쓰레기들

자세히보니....일본에서 온 게 대부분이다. 대마도를 건나 온 쓰레기들~~

이끼 낀 동굴~

제주도엔 이런 동굴이 부지기수란다.

이 곳 동굴은 일본군이 직접 뚫어서 작은배를 숨겨놓고 함대가 나타나면 가미가제식으로 돌진하려고 했다한다.

송악산에서 마주 바라보이는 산방산은  1하멜이 표류한 곳이다. 

 

 

제주올레체험 10코스

코스 경로 (총 15.5km, 4~5시간)

화순항 화순선주협회사무실 - 화순해수욕장 - 퇴적암 지대 - 사구언덕 - 산방산 옆 해안 - 용머리 해안 - 산방연대 - 산방산 입구 - 하멜상선전시관 - 설큼바당 - 사계포구 - 사계 해안체육공원 - 사계 화석 발견지 - 마라도 유람선 선착장 - 송악산 입구 - 송악산 정상 - 송악산 소나무숲 - 말 방목장 - 알뜨르 비행장 해안도로 - 하모해수욕장 - 모슬포항(하모체육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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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산방산 옆을 지나 송악산을 넘어 대정읍 하모리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올레. 국토 최남단의 산이자 분화구가 있는 송악산을 넘는 것이 특징이다. 송악산 분화구 정상에서 마라도와 가파도를 가까이 볼 수 있고, 산방산과 오름군, 영실계곡 뒤로 비단처럼 펼쳐진 한라산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제주올레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 소개된 산방산 밑 소금막 항만대의 절경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화순해수욕장은 파도가 너무 세지도 잔잔하지도 않아 맨몸으로 파도타기에 적합하고 용천수 야외수영장까지 있어 여름철 물놀이에 제격이다

 

  1. 한국에 관한 서양인 최초의 저술인 〈하멜 표류기〉(일명 〈蘭船濟州島難破記〉)의 저자이다. 1653년(효종 4) 1월 배를 타고 네덜란드를 출발하여 바다비아를 거쳐 타이완에 도착했다. 그해 7월 64명의 선원과 함께 무역선 스페르웨르호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長崎]를 향해 가던 도중 폭풍을 만나 8월 제주도 부근에서 배가 난파되어 일행 36명이 제주도 산방산(山房山) 앞바다에 표착(漂着)했다. 제주목사 이원진(李元鎭)의 심문을 받은 후 이듬해 5월 서울로 호송되어 훈련도감에 편입되었다. 그뒤 1657년 강진의 전라병영, 1663년(현종 4) 여수의 전라좌수영에 배치되어 잡역에 종사했다. 1666년 9월 7명의 동료와 함께 탈출,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1668년 본국으로 돌아갔다. 귀국 후 13년간의 한국 억류 경험을 바탕으로 〈하멜 표류기〉를 저술했다. 이것은 한국을 서양에 소개한 최초의 책으로 당시 유럽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1980년 한국과 네덜란드의 공동출연으로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 해안에 하멜 기념비가 세워졌다. [본문으로]

 

 

 

 

    일출    -제주도 선상에서-   

 

 

 

비행기로 가면 한 시간이면 족할 것을

물길 위로 무려 13시간을 쏟아부으며 간다.

                                    기분좋게 취기에 어린 듯 약간의 흔들거림만 없다면

                                     배를 탔는지도 모를 여행을 한다.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면

까마득할  망망대해, 점 하나로 뜬 배,

그 안에서 세상 고민을 다 짊어진 듯 무거운 가슴은

검푸른 밤바다에 시원하게 오바이트 해버리고

 

 

솟아오르는 아침해를 맞는다.

해는 빛을 나눠주려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을 했다.

나는 세상에 태어나 무엇을 나누려

날이면 날마다 눈을 뜨는가?

 

 

이요조

 

 

 

기축년 새해하고도 나흘 째 날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그저 블로그 첫 포스팅이 먹거리이야기로 시작했더니....빈객인 '요리왕'님이 그러십니다.

신년시 같은 것은 안 올리세요?    시작이  일출과 함께 序詩로 시작하면 좋았을텐데....그런 말씀으로 새겨듣고 갑자기 시가 나오는 것도 아니라..

블로그를 탈탈 털었더니 시도 나오고 일출이미지도 쏟아지고, 아무튼 블로그를 오래쓰다보면  창고에는 부자와 진배없는 자료들이 많습니다.

 

새해 일출이 아니어도 평상시 일출이라도 눈여겨 보시면 특별한 일출이 됩니다.

우리가 숱하게 마주치는 사람들이라도 그 중 한사람을 바라보면 만남, 그 자체도 소중하고 특별해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일출을 기다렸다가 만나보면 해가 가슴 속으로 온전히 들어옵니다.

해는 희망을 이릅니다.

음양오행에서는 양으로 나타내져서는 힘과 모든 근원의 상징성을 띄게 됩니다.

매일 내 가슴 속에 새로운 해를 떠 올린다면  늘 에너지 넘치는 올곧은 사람으로 거듭날 것이라 믿습니다.

 

 

기축년 새해 블로거님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이요조  

 

 

 

 

제주도 근해 배위에서 

 자월도로 가는 배 위에서

 

 

보길도 선착장 일출 

 

 

해운대일출 

 해운대 조선비치앞 일출

 

 

 지리산(산청군) 새해일출

 

 울릉도 좌해안 일출

 

 

 

 

아래는 모두  부산 기장군 일출 사진들입니다.

여러분들도 떠오르는 태양처럼 기를 받고 일취월장하시는 기축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트래비

 

 

★ 제주 10경 ★

1경 가을 억새꽃 2경 유채꽃 들판 3경 산방산 원경 4경 주상절리  5경 중산간 오름
6경 차귀도 낙조 7경 한라산 노루 8경 섭지코지 9경 밤낚시 야경 10경 절물 휴양림 삼나무 터널

눈물 겹도록 아름답다   차귀도 낙조

신 탐라 10경 중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6경에 해당하는 차귀도. 제주 서남쪽에 위치한 이 작은 무인도는 사실 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이다. 차귀도가 건너다보이는 작은 포구 마을과 조금 올라간 곳에 솟아 있는 수월봉에서 바라본 낙조는 제주도민들도 일품으로 꼽는 비경 중 하나. 시간이 이른 탓에 낙조는 보지 못했지만, 어스름하게 해무가 낀 차귀도를 바라보니 그것 또한 아무 때나 볼 수 없는 풍광이기에 잔잔하게 감동이 스민다. 

차귀도는 바다에 물 반, 고기 반이라 할 정도로 낚시 포인트로 이름난 곳이기도 하다. 포구에서 몇몇 어민들이 잡아 올린 오징어들을 널어 말리고 있다. 이곳은 살짝 건조시킨 오징어가 유명하다. 오징어가 구워지는 모습은 늘상 봐도 애처롭기만 하다. 허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맛은 일품이다. 아직 덜 가신 비릿한 바다 내음과 오징어 고유의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입 안 가득 퍼진다. 


   
가볼 만한 관광지 일제 만행이 기록된 곳   평화 박물관

겉보기엔 마냥 아름답지만, 알고 보면 제주도는 일제시대 전초기지로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는 슬픈 섬이기도 하다. 제주도민을 강제 동원해 뚫었던 땅굴만 해도 한두 개가 아니다. 평화박물관에 가면 이같이 지하에 뚫어 놓은 일본군의 땅굴 요새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마치 전쟁의 상흔을 기록해놓은듯 굴 벽면에 거친 곡괭이 자국들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아프게 하고 다치게 했는지 생생히 증언하고 있다.

미로처럼 엮어 있는 동굴을 한 바퀴 돌아나오는 동안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새삼 깨닫는다. 이영근 관장은 다시는 이 같은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는 바람 하나로 직접 평화 박물관을 세웠다. 실제 이영근 관장의 아버지가 당시 징용에 끌려 나갔던 산 증인이기도 하다. 자녀들과 함께 왔다면 꼭 한번 다녀가야 할 추천 코스.

info     한경면 청수리, 입장료 5,000원. 
064-772-2500/
www.peacemuseum.co.kr

 



가볼 만한 관광지 나무를 보면 사람이 보인다   분재 예술원

ⓒ트래비
‘생각하는 정원’ 분재 예술원에 가면 먼저 나무를 보고 다음에 사람을 보게 된다. 그곳에는 홀로 몇 십년간 나무들과 분재를 키워 오며 지금의 분재 예술원을 만든 성범영 원장의 철학이 깃들어 있다. 성 원장이 긴 세월 동안 분재들을 키워 오며 깨달은 인생의 의미와 지혜도 함께 얻어 올 수 있다. 철학적인 메시지가 담인 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며 분재도 감상하고, 자신를 한번쯤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도 누릴 수 있다. 

물론 분재 예술원 자체도 훌륭한 감상 포인트이다. 정성스럽게 가꿔진 분재들도 감탄스럽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예술원 내부도 사색을 즐기며 걷기에 그만이다. 특히 분재를 키우거나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필수 코스다.

info     한경면 저지리, 오전 8시30분~오후 9시까지(7월 말~8월 중순), 입장료 7,000원(점심 뷔페 6,500원). 064-772-3701~3/ www.bunjaeartpia.com

 


한라산 정상이 뽑혀 나왔다?   산방산 원경

수월봉에서 12번 국도를 타고 서귀포로 가는 길에 3경 산방산이 건너다보인다. 너른 평야 지대에 마치 산 하나만을 뚝 떼어 가지고 와 얹어 놓은 듯한 형상이 그 유래에 대해 무척이나 호기심을 갖게 한다. 민간에 전해져 오는 이야기 중 옛날 옛적 제주신들이 놀다 한라산 정상을 쑥 뽑아 던져 놓은 것이 산방산이 되었고, 뽑힌 자리에는 백록담이 만들어졌다고 하는 재미있는 설화도 있다. 산방산 입구 왼쪽으로는 산방사가, 오른쪽은 보문사 적멸보궁이라는 두 개의 사찰이 있는데, 이 두 사찰 사이로 나 있는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길이 약 10m, 너비와 높이가 약 5m에 이르는 독특한 천연석굴로 이어진다. 굴 내에 불상이 안치되어 있어 산방굴사라고 불리는 이 석굴은 고려시대 승려 혜일이 수도하다 입적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천장 암벽에서 떨어져 내린 물방울이 아래쪽에 작은 샘을 이루고 있는 독특한 곳이다.

 

 

대자연의 신비에 감탄한다   주상절리대

ⓒ트래비
벌써 몇 번째 발걸음이지만 볼 때마다 감탄해 마지 않는 자신이 더 신기할 뿐이다. 제주도 필수 관광코스 중 하나이자 신 탐라 4경인 주상절리는 대자연의 신비로 경탄할 만한 비경을 보여 준다. 마치 직육면체 암석들이 차곡차곡 쌓여 절벽을 이루고 있는 독특한 형태가 보는 이마다 감탄사를 내지르게 한다. 해안 절벽 위로 세워진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그 신비로움은 더한다. 주상절리대에 부딪힌 파도들이 잘게 부서지면서 새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광경을 보면 자연의 위대함에 절로 숙연해진다. 

주상절리대를 감상하는 또 다른 방법은 제트보트를 이용하는 것. 바다에서 바라보는 주상절리대는 위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색다른 감흥을 준다.

 

 

제주 숲 중에 숲이라   절물휴양림 삼나무 숲

솔직히 처음에는 ‘제주도까지 와서 웬 휴양림이야’하고 가볍게 생각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백문이불여일견이라. 직접 한번 다녀오고 난 후 절물자연휴양림을 추천 명소 1위로 올려 놨음을 또 한번 고백한다. 

신 탐라 10경 중 10경인 절물자연휴양림은 많은 관광객들이 쉽게 지나쳐 가곤 하지만 막상 안에 들어서면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이다. 하늘 위로 쭉쭉 뻗은 삼나무 숲 길은 숨가쁘게 달려온 여행자의 마음을 위무하며 한층 여유롭게 만들어 주고, 한 걸음 더 쉬었다 가라고 위로하는 듯 마침 중간에 약수터까지 마련되어 있다. 시원하게 약수를 한 모금 마시고 돌아서 내려오다 보면 숲 속에 예쁘게 지어진 숙소들을 볼 수 있다. 시원한 산들바람에 끊임없이 지저귀는 새들, 향긋한 나무 내음이 어우러진 휴양림 안에서 하룻밤 묵어 가도 좋을 것만 같다. 부근에는 자연 야영장 시설도 있어 친구나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하루 정도 이곳에서 보내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에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단지 삼림욕만을 한다면 1시간 정도 슬슬 걸어 다니며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아예 점심 도시락을 싸서 오전 한나절을 보내기에도 좋은 코스다.

info     입장료 어른1,000원, 어린이300원/ 숲속의집은 별도 예약

 

 

여름이어도 좋고, 가을이어도 좋고   가을 억새꽃

신 탐라 10경 중 1경인 가을 억새꽃을 여름에 만난다는건 역시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여름이어도 제주 산간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심심치 않게 무성한 억새밭을 만날 수 있다. 영화 <연풍연가> 촬영지이기도 했던 산굼부리나 1112번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푸르게 펼쳐진 들판 너머로 언뜻 억새들이 눈에 띄기도 한다. 

억새가 무성해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여름철에는 오름 트레킹을 나서 볼 만하다. 이 부근에는 말목장들도 많다. 직접 말을 타고 제주 자연을 즐기거나 ATV를 타고 누비고 다니는 것도 특별한 추억을 쌓는 일이다.

 

 

가볼 만한 관광지 제주 옛 모습이 그대로   성읍 민속마을

제주에 여러 번 와서도 정작 제주의 본 모습은 보지 못하고 가는 경우가 많다. 성읍 민속마을은 제주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민속 마을이다. 갈수록 세련된 관광지들로 넘쳐 나고 있는 제주도이지만 옛 제주의 모습과 정취를 느끼고자 한다면 성읍 민속마을을 방문할 것을 권한다. 옛 현청과 수령이 600년이 넘는 천연 기념물 팽나무, 느티나무 등이 자리해 있다. 전시 관람 위주인 제주 민속촌박물관보다 활기에 차 있는 민속마을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늘 색다른 감흥으로 새롭다   섭지코지

8경 섭지코지 또한 여러 차례 오른 곳. ‘이번에는 오르지 말까?’ 하고 게으름을 필 작정이었다. 오히려 궂은 날씨가 또 한번 걸음을 옮기에 만들었다. 해무가 짙게 깔린 섭지코지는 날씨가 맑을 때 봤던 그때와는 또 달랐다. 좀더 은밀하고도 신비한 분위기가 감돈다. 섭지코지는 언제 가도 늘 신선하기만 하다. 역시 제주 열 가지 비경 중 한 축을 차지하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다. 

섭지코지를 오르는 길 왼편으로 푸른 초지가 펼쳐지고 오른편으로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 아래 시퍼렇게 바닷물이 춤을 춘다. 초지에서는 해무에도 불구하고 몇몇 관광객들이 말을 타고 거닐고 있다. 날씨가 맑았다면 아마도 한 폭의 그림 같았으리라. 멀리 새하얀 등대까지 오르는 사람들도 보인다. 섭지코지 정상 부근에 쌓여 있는 봉화대 앞은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도 붐빈다.

 

 

* 외돌개


ⓒ트래비

주상절리대와 더불어 자연의 예술혼을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작품으로 외돌개를 꼽을 수 있다. 외돌개는 바다 한복판에 우뚝 홀로 솟아 있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몇 백만년 전 화산 폭발 당시 생긴 바위 섬으로 특이하게도 보는 각도에 따라 그 모습이 달리 보인다. 외돌개는 장군석 혹은 할망바위로도 불린다. 할망바위에 얽힌 전설로는, 어느 날 바다에 나간 할아버지가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못하자 하르방을 외치며 통곡을 하던 할머니가 바위가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다.

외돌개 자체도 멋진 감상품이 되지만 조금 더 시간을 내어 오른편으로 나 있는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 보자. 나무들이 무성한 오솔길을 지나가면 너른 들판과 서귀포 칠십리로 이름난 빼어난 해안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잠시 의자에 앉아 평화로운 오후 한때를 보내다 가도 좋을 듯싶다. 외돌개까지 왔다면 놓치기 아까운 산책 코스. 이곳은 드라마 <대장금>이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  올인 하우스

ⓒ트래비
섭지코지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주인공, 올인 하우스이다. 작년에 아예 벽돌 건물로 새로 지어 오픈한 후 섭지코지 명물로 자리잡은 올인 하우스는 최근 웨딩 채플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진 웨딩 채플에서는 실제 결혼식을 올릴 수도 있고 또 예쁜 웨딩 사진첩도 만들어 준다. 오픈 당시보다 더 멋들어지게 꾸민 내부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카지노 체험 시설도 그럴싸하다. 섭지코지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야외 테라스에서 차 한잔 마시며 잠시 쉬었다 가기에도 좋다.  

info     오전9시~오후6시/ 어른3,000원, 어린이2,000원064-782-7800/ www.allinhouse.co.kr

 

출처 : 내 삶의 지팡이
글쓴이 : 민들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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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님 블로그 여행갈 때 참조!

» 군메오름이라고도 불리는 군산오름은 봄철마다 온 산이 노란 유채꽃밭으로 단장하는 숨은 유채꽃 명소다.

제주도의 봄은 눈부신 노란 세상이다. 이른 봄 한라산과 360여개 오름군에 노란 복수초가 얼음을 뚫고 피어나 3월께 절정을 이룰 즈음이면 유채꽃이 슬그머니 꽃망울을 터뜨려 온 들녘을 더욱 노랗게 덧칠한다.

제주도 유채꽃 명소로 성산 일출봉 주변과 우도 일대가 널리 알려져 있으나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일대도 그에 못지않다. 특히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와 대평리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군산오름은 봄철 온 산이 자연스런 유채꽃밭으로 단장하는 숨은 곳이다.

» 엉또폭포는 평소에는 메말라 있다가 큰비가 한바탕 내려야 참모습을 드러내는 신기한 폭포다.
유채꽃 물결치는 군산오름
분홍 무꽃이 덩실덩실 마중하고
갯깍 주상절리대 절로 탄성
큰비 오면 엉또폭포 깜짝 출현

제주말로 군메오름, 굴메오름이라고 불리는 군산은 고려 목종 10년(1007년)에 “화산이 폭발하니 상서로운 산이 솟아났다” 하여 서산이라고 기록되었다. 예부터 ‘99골짜기로 이루어진 오름’이라고 불리는 군산은 멀리서 보면 용의 머리에 균형을 이룬 쌍봉이 솟아있는 형상이다. 비록 300여m의 나지막한 야산이지만 제주도 오름 가운데 산방산, 송악산, 단산과 더불어 산이라 불리는 몇 안 되는 오름이다. 군산 입구에 들어서면 온 들판을 유채꽃 물결이 뒤덮고 있는데 농로와 정상 입구 산책로 주변에는 분홍빛의 무꽃과 잘 어울려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낸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한라산과 중문관광단지, 서귀포시와 칠십리 해안, 송악산, 모슬봉이 한눈에 들어오며, 앞바다에 범섬과 문섬, 새섬, 섶섬, 형제섬, 가파도, 마라도 등이 펼쳐진다. 특히 저녁 무렵 해넘이는 제주도의 최고로 손꼽힌다.

군산 아래에는 낚시꾼들 외에는 제주 사람도 잘 모르는 인적 드문 포구가 숨어 있다. ‘바닷가에서 멀리 뻗어나간 넓은 들판’이라는 데서 ‘난드르’라고 불리는 갯마을 대평리이다. 대평리 포구 서쪽에는 수직으로 곧게 꺾여내린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친 박수기정 단애가 수려함을 뽐내고 있다. 박수기정 해안을 따라 걷다 보면 물 나오는 곳이 있는데 박새기(바가지)를 닮았다 하여 박수물이라 불린다. ‘기정’이라는 말은 제주에서 높은 벼랑을 뜻하는 말로 박수기정은 ‘박수물 쪽의 높다란 바위’를 뜻한다. 예전에는 이 물을 맞으면 부스럼이 없어진다 하여 백중 때면 물맞이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갯바위 낚시터로도 유명하지만 소문이 나면서 저녁 무렵 황홀한 노을을 보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서귀포시 안덕면의 갯마을 대평리 포구 서쪽에는 수직으로 곧게 꺾여내린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친 박수기정 단애가 장관이다.

난드르에서 짙푸른 바다와 노란 유채꽃밭을 끼고 왼편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농촌전통 테마마을로 지정된 용왕 난드르마을인 안덕면 대평리 예례동을 만나면서 범상치 않은 해안 절경들과 마주친다.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논짓물, 정교하게 겹겹이 쌓인 검붉은 사각, 육모꼴의 돌기둥이 하늘을 찌를 듯 수직으로 뻗어 있는 갯깍 주상절리대 등은 저절로 경탄을 자아낸다. 특히 이곳은 중문-대포 주상절리와 달리 돌기둥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주상절리대 앞 해안가에는 둥글둥글 잘 다듬어진 먹돌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따뜻한 봄볕을 쬐며 맨발로 걸어다녀도 좋다. -(여기서 잠깐 안덕면 대평리와 예래동은 전혀 다른 지역입니다 서귀포시와 남군으로 나뉘여 있었을때는 남제주군 안덕면 대평리 였고 예래동은 서귀포시 예래동이였답니다 지금은 남제주군과 서귀포시가 행정상 하나로 합쳐졌지만 그래도 대평리와 예래동은 다리 하나 사이로 다른 지역입니다 ...제주 민들레 ) -(주상절리대-색달 객각주상절리로 불리는 이곳은 저의 예래동입니다 예래동은 5개 동으로 되여 있는데 색달동도 포함 되지요 예래동에 똑같은 동이라 타지인 들은 헷갈릴수 있습니다 긴 산책로라고 할수 있는 동글 동글한 먹돌이라 불리는 돌길과 좀 바위에 속하는 돌들을 걷다 보면 하얏트 호텔 산책로를 만납니다 여기에 조근 모살이 펼쳐지고 좀더 가면 중문해수욕장 진모살을 만날수 있습니다 조근은 제주도말로 작은 모래밭 진은 길다란 뜻으로 좀 넓은 모래밭이란 뜻입니다 숨겨진 비경으로 숨어 있던 색달 주상절리대도 2-3년 사이 찾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의 숙소에 오시는 분들은 거의 그곳을 안내 받고 아이들은 그 먹돌을 들춰내서 게잡이 하며 즐거워 합니다 동굴 두개가 있으며 작은 동굴에는 박쥐도 삽니다 바로 옆 하수종말 처리장이 있지만 전국 1호 반딧불이보호 지역이 있으며 제주에서 쉽지 않은 민물 낚시가 가능하며 바다 낚시도 가능합니다 ...제주민들레)

서귀포시에는 토박이들에게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엉또폭포’라고 불리는 신비한 폭포 하나가 한라산 자락에 숨어 있다. 평상시에는 메말라 있다가도 70㎜ 이상 한바탕 큰비가 쏟아질 때면 우레와 같은 소리와 웅장한 수량을 자랑하며 참모습을 드러내곤 한다. 높이 50m에 이르는 폭포의 길이는 제주도내 폭포 가운데 가장 높다고 한다. ‘엉’은 제주말로 작은 바위그늘집 정도 크기의 굴을 말하며 ‘또(도)’는 입구를 뜻하는데 마을 사람들은 ‘올란지내’라고도 부른다. 폭포까지 이어지는 산책로 주변에는 붉은 동백꽃과 황금빛 감귤밭이 자리하며 폭포 주변 계곡은 천연난대림으로 뒤덮여 늘 남국의 싱그러움이 있다. 은나빈에서 제지기님 글 가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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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 블로그<제주여행싸게가기>

위로

서강지킴이   2006.06.12 14:52:37  
찾아가기가 엄청힘드네요 찾아가기 편리한 방법좀알켜주세요
julyljm   2006.06.12 16:55:44  
효돈초등학교에서 위미 방향으로 가다보면 다리가 하나 나오는데 그 밑이 쇠소깍으로 연결되는 효돈천입니다. 다리를 건너지 마시고 오른쪽 샛길로 빠져 바닷쪽으로 가시면 효돈포구로 꺽어지는 길이 나오는데 바로 그곳에 테우타는 곳이 있습니다. 길이 새로 정돈되어서 깔?
julyljm   2006.06.12 17:01:06  
끔합니다. 마을이 가까우니 반드시 서행하시고요. 위에 연락처도 있네요. ^-^
rkdmf   2006.06.13 08:39:38  
처움 여행하시는 분은 이렇게 해야 이해하기 싶다싶네요 서귀포에서 동쪽 (성산포방향) 으로 약6킬로 가면 효돈동이란 마을나와요 그마을거이지나갈쯤 효돈천이란다리 나옴 그다리 건너지말고 우축으로 작은길따라 쯕약 2.5킬로가시면 나와요

예쁜 우리말 '꼬까삐'를 아시나요?

     

     

    진달래

     


     
    한라산 진달래 사진이나 얻을 수 있을까 하고 기웃거려 본 daum제주(http://jeju.local.daum.net/)

    '오늘의 제주 talk' 하고도 'only 제주말'


    이라는 델 찾아 들어가 보니 3월31일 한라산에 아직도 눈이 있다한다.

    그 글을 잠시 빌려오자면 이렇다.

     

    아침에 출근할때 보난 한라산이 아주 멋졍게
    점심먹고 들어오는데 다시한번 역시 한라산~ 이란 감탄사가..ㅋㅋ
    살짝 하얀눈이 있는게 너무 멋진거 닮아마씸.
    주말에 한라산이나 가보카 햄신디..
    옷을 뜨뜻하게 입고 가야 할껑가..ㅋ
    다들 일하당 지치믄 한번씩 한라산 봅써!
    한라산의 정기를 받아서 빠이링!

     

     

     

    삼진날 (화전놀이)

     


    음력 3월 3일을 ‘삼짇날’, ‘삼진일’ 또는 ‘上巳日’이라 하는데, 이때는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온다고 한다. 아이들은 제비를 처음보면 “문둥이보라”고 재미있게 이야기한다.

    또한 이날에는 아이들의 머리를 깎아주면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 한다.

     


    강원지방의 부녀자들이나 예전 서당의 학동들은 이날에 ‘꽃다림’이라 하고 화전놀이를 가는데, 花煎은 진달래꽃을 뜯어 찹쌀가루에 반죽하여 참기름을 발라 가면서 둥글게 지져먹는다.

    화전놀이는 사람들에 따라 ‘화류놀이’, ‘꽃놀이’, ‘화놀이’라고도 부른다.

    정선과 임계 등지에서는 부녀자들이 물가에서 화전놀이를 하고 있으며, 남자들은 계곡에 가서 천렵을 한다.

     

    화전가(花煎歌)

     

    화전 화전 화전이야 화전가를 누가졌나

    옛 노인이 지었더라 규중처자 홀로 앉아

    앞 남산을 바라보니 봄철이 완연하다

    우리 규중처자 돌아앉아 길쌈과 방적을 일삼다가

    우리 한번 화전놀이 하여볼까

    먼데 동무 편지하고 근처 동무 의논하여

    거리 거리 공론이요 구석 구석 수군 수군

    화전날을 받을 적에 삼월 삼진 받아보자

    이날 화전놀이를 가서 처음 본 나비로 점을 치는데, 호랑나비나 노랑나비와 같은 채색나비를 먼저 보면 기쁜 일이 생기며 그 해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길조로 여기고, 흰나비를 먼저 보면 부모의 상을 당해 상주가 될 징조라고도 한다.

     


    옥계의 남양 옥녀봉과 낙풍 장수봉, 산계 반암 등이 화류장으로 유명했다고 하는데, 특히 옥녀봉의 화전놀이는 인근까지 알려졌다.

     화전음식으로는 진달래꽃, 막걸리, 화주, 메밀국수, 백갈분탕, 참드릅, 녹두적, 은어튀김, 황육, 대구포, 백자포, 문어, 백합, 전복, 양간회가 있었다고 한다.

     


     3월에는 진달래꽃이 많이 피므로 일반 가정에서는 해수병에 좋다고 술을 담가 먹으며, 일부 양반가문에서는 연못에 핀 연잎으로 감주를 담아 이틀 정도 봉했다가 마시는 연엽주가 유명하다.

    독특한 향과 맛이 있어 이달의 시식으로 꼽혔다.

     


     《東國輿地勝覽》에는 강릉 풍속으로 70세 이상의 노인들을 명승지로 초청하여 위로한 ‘靑春敬老會’가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차츰 잊혀지는 풍속으로 삼짇날 산에 땔나무를 하여 지고 오는데 산과 들에 꽃들이 만발하므로 전하는 말에 “봄 나뭇꾼은 평양감사가 부럽지 않다”고 하였다.

     


     농가에서는 부락 단위로 유람을 떠나며 가정에서는 음력 3월에 택일하여 메주로 간장을 담근다.

    간장이 써진다고 辛日은 피하고 午日을 택하며 부정을 막기 위해 금줄을 치고 황토를 문밖에 뿌리는 집도 있다.

     


    이외에도 3월에는 은어를 잡아 매운탕을 끓이거나, 은어튀김을 하면 수박향을 느낄 수 있어 봄철의 별식으로도 인기가 높았다.

    /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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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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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랬었는데,

     

     

    삼월 (음)삼진날이면 예서제서 온갖 꽃들이 피어나고 강남갔던 제비도 돌아오는 날이다.

    과거 언제적 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4∼50리내의 처녀들이 자연 발생적으로 모여 산기슭에 만개한 두견화로 전을 붙쳐 화전놀이를 즐기면서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의 근간이 되기도 하였다는데,
    길운 화복과 운수 대통하여 좋은 낭군을 맞이하게 된다는 전설이 있어 연중 한번뿐인 화전 놀이에 앞 다투워 모였다 한다.
    그후 일본군 위안부로 처녀들을 강제로 끌고 가게 되자 자취를 감추게 되었으니~~

    삼월삼진 화전놀이는 그만 애석하게도 아쉬움으로 남게 된 옛 추억의 뒤안길로 영영 사라졌다한다.


     

    석류물 닦아낸  티슈 진달래,
     


    제주도는 7월 1일부로 '특별자치도'가 된다는데...기대 반 혹은 두려움 반이란다.

    관광객 연간 1,000만을 바라보는 세계속의 제주도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럴줄 알았음, 진작 제주도로 이사 갈걸~ ㅎ



    꼬까삐를 아시나요? (정정합니다. 순수한 우리말이네요)

    화전놀이의 제주도 방언 같기도 하고 말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이 말을 잠시 알리기 위해서 제주도 한라산 진달래 이미지를 구하러 갔었지요.

    바야흐로 봄이고, 지금쯤 한라산에는 진달래가 붉을 터인데,

    불현듯!  이, '꼬까삐' 생각이 떠올라서요

    오래전  다음,카페에 회원이신...... 선조서부터 제주도 토박이인 분이 올린 글이었다.

    잘 아는 사이였는데, 세월이 흘러 연락할 길은 없고, 아마도 이해해 주리라 믿으며 올려 본다.


    한라산 진달래 이미지는 구하지 못하고 다른 이야기만 술~술~

    제주에는 아주 가까운 가족같은 지인이 살고 계신다. 아이들과 같은 학부형이었던 연고로,

    물론 제주로 가신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내가 제주에 도착해서 전화를 드렸더니 중문단지 호텔까지 찾아 오셔서 친정 가족들은 모두 부산행, 

    나만 외따로 김포행인데...내 짐을 달랑 뺏다시피 가신 분이시다.

    (여자분 이시니 다른 상상일랑 마시고)해서 한 며칠을 그냥 내 집처럼 기거하며~

    저잣거리나 골목길을 사뭇 며칠간을 어슬렁거리다 오니, 이젠 제주도가 내 고향집처럼 기다려 주는 곳 같다.

    시간을 내어서 자주 못가는 게  애석하지만,

    지난겨울에 가마했다가 미루고 또 올 봄에 가마, 약속했다가 또 미루고 이 번 철쭉제에는 꼭 가겠다고

    약속 했으니~  다른 사람들 들으면 너무 배 아픈 자랑인감?

    이번에는 간다면 욕심내어 한라산을  다시 오르고 싶은데 아직 눈이 있다하니, 조금은 두렵다.

    작년 봄 이었나? 막 한라산 철쭉제가 끝난 5월 말경이었는데..한라산 기상은 장난이 아니었다.

    지척을 구분할 수 없는 안개에다 폭풍우 그리고 우박,

    자칫 실족할까 두려워, 발아래만 바라보고 걷자니 등산로는 시내가 되어 흐르고 간간히 비에 쓸려

    둥..둥 떠내려오던 철쭉꽃잎을 보았을 뿐,

    아무것도 보이지도 볼 수도 없었다.

    신이 만든 언덕이라는 오름, 그 '윗새오름'에 올라서야 날씨가 걷혔다.

    윗새오름에서는 구상나무 신초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었다.

    한 번 더 오르리라! 는 내 각오는 생각만으로 그치려나?

    제주도!

    제주도는 늘 내게 환상으로 다가오는 섬이다.


    이요조


    아! 이런 꼬까삐를 아시나요? 물어놓고선...ㅎ~
    오래되었지요? 2001년 4월10일 글이네요.

    다음 아이디가 막걸리란 분의 글입니다. 아마 농사도 지으시고 제주 관광홍보일도 겸하는

    아주 멋쟁이셨는데,



    지금 한라산에는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진달래꽃에는

    우리들의 소박한 꿈이 있다.

    사랑. 헤어짐과 슬픔과 눈물,

    그리고 그 화사한 기쁨까지..


    지금은 사라졌지만

    진달래 철 풍습으로 꼬까삐라는

    예쁜 이름의 꽃 나들이가 있었다.


    마을 처녀. 총각들이 짝을 지어

    산에 가서 진달래꽃을 꺾어다가

    처녀. 총각 무덤에 꽃을 꽂아주는 나들이..


    처녀가 이런 꽃 나들이를 하지 않으면

    장가 못가 죽은 몽달귀신이 붙고,

    총각이 하지 않으면 시집 못가

    죽은 처녀귀신이 붙는다는 터부 때문이었다.


    이렇게 한 많은 처녀. 총각 귀신들에게

    진달래꽃을 헌화함으로써 그 넋을 위로하고 진혼했다.


    꽃으로 그 한을 갚는다하여 [꽃갚이]라 했는데

    이것이 [꼬까삐]로 변화했다는 해석이 있다


    우리 사회가 순정이 메마른 것처럼

    꽃이 피는 산에는 꼬까삐도 사라졌다...


    -제주도에서-


    *말 뜻이 참 예쁘지요?

    일제강점기에 정신대에 잡혀 갈까봐 처녀들의 봄꽃나들이가 사라졌다니 슬프기도 합니다. 


     

    진달래 이미지는 제 그림으로 대신합니다.

     

    제주도를 가시려면 방문 전에 제주도 다음(daum), 에서 지역민들의 소식을 직접 접해보시면 훨씬 유익합니다.

    (http://jeju.local.daum.net/)

     

    비트밥

     

     

    [제주일보 2006-04-05 04:03]

     

    장례를 마친 뒤 봉분(封墳)을 하고 그 위에 꽃잎을 가득 채워 ‘꽃 무덤'을 만든 가슴 아픈 기억이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대개 조화로 보내온 꽃들의 꽃잎을 따서 뿌려주는데, 그 ‘꽃 무덤'을 뒤로 하고 산에서 내려올 때는 눈물이 앞을 가려 하늘과 산과 들이 아롱아롱 구분되질 않는다. 이런 ‘꽃 무덤'은 제주도의 풍속에는 없는 일이다.

    어디서 유래했는지는 모르나 사랑하는 가족을 산에 묻어놓고 내려올 때, 꽃잎으로나마 가득 덮어주고 나면 마음이 조금 위안이 된다.

    ▲남도의 산촌에서는 ‘꼬까삐'라는 예쁜 이름의 꽃 나들이 풍습이 있다.

    마을 처녀나 총각들이 짝지어 산에 가서 진달래꽃을 꺾어다가 특정의 무덤에 꽂아주는 나들이다.

    처녀가 꼬까삐를 하지 않으면, 장가 못가 죽은 몽달귀신이 붙고, 총각이 꼬까삐를 하지 않으면 시집 못가고 죽은 각시귀신이 붙는다는 금기(禁忌)가 있어 음력 3월 한 달 동안 이 버림 받은 무덤들은 화사한 ‘꽃 무덤'이 된다.

    이 꽃 무덤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외지에서 와서 머슴살이 하다 죽은 무연고 처녀총각 무덤들이다.

    ▲이 한 많은 무덤들에 진달래꽃을 헌화함으로써 진혼하는 민속이 꼬까삐인 것이다.

    꽃으로 그 한을 갚는다하여 ‘꽃갚이'가 ‘꼬까삐'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데 정확한 유래는 잘 모르겠다.

    독일 로렐라이 언덕에 오르면 마치 제주도의 유채 밭에 온 듯 온통 노란 유채꽃으로 물들어 있다.

    이 곳 휴게소에서는 관광객들에게 독일 ‘꼬까삐'의 노래를 들려준다.

    독일 처녀들이 서양 진달래인 히스꽃 필 무렵이면 시집 못가고 죽은 처녀무덤에 가서 히스꽃을 꽂아주고 진혼곡으로 부르는 노래다.

    ▲오는 5일은 청명(淸明. 음력 3월 8일), 6일은 한식(寒食)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산에 묻어두고 내려 온 사람들은 저마다 이번 주에는 산으로 갈 계획을 짜고 있으리라. 지난해 가을에 정성스레 벌초를 했지만 산을 향한 마음은 벌써부터 그리움으로 젖어있다.

    사람 사는 일이 헤어지는 일이라고 한다. 평소부터 이별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는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올해 봄은 꽃이 어느 해보다 화사하다.

    진달래꽃도 흐드러지게 피고 있다./제주일보

     

     

     

    손톱그림,

     

    봄 날, 화전놀이를 갔다가 정신대,위안부로 끌려 가신 후, 어언 세월은 흘러  이 연세가 되셨겠지요.

    이젠 우리가 그 분들을 위한 꼬까삐를 드려야 할 때군요, (당사자인 저들은 용서조차 구하지 않으니~)     

    귀촉도

      이 꽃무덤의 주인공들은 시집, 장가 못가고 죽은 처녀 총각들의 무덤이나 외지에서 와서
      머슴살이 하다가 죽거나 객사한 소금장수등 돌볼이 없는 무연고 무덤들이라 합니다.
      시집장가 못가고 죽으면 저승에 가지 못하고 이승을 떠돌며 해코지를 하는것으로 알았으며
      이 한만은 총각처녀귀신에게 진달래를 헌화함으로써 진혼하는 민속이 꼬까삐입니다.

      독일에서도 고까삐와 흡사한 꽃 나들이가 있답니다. 바이에른의 처녀들은 서양 진달래인
      히스꽃 필 무렵이면 시집 못가고 죽은 처녀 무덤에 가서 히스꽃을 꽂아주고 군무를 추며
      진혼곡을 부른다는데 그 독일 꼬까삐를 "리타나이"라 한다는군요.

      슈벨트의 가장 아름다운 가곡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리타나이"는 바로 이 독일 꼬가삐
      노래에서 그 곡조를 따온것이라 합니다. 히스꽃을 생각하면 또 에밀리 브론태의 폭풍의
      언덕이 생각나는데, 폭풍의 언덕에 핀 히스꽃이며, 주인공의 이름이 히스크리프인것을
      보면 주인공의 이름도 히스꽃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플래닛 김굉필님의 글 중에서

      http://planet.daum.net/pcp/Gate.do?daumid=kskim5703

       

      Schubert(1797~1828)
      D. 343. Op.posth Litanei "연도문
      Johann Georg Jacobi(1740~1814)text
      Litanie pour le Jour des Morts
      Am Tage Allerseelen
      Litanei auf das Fest Allerseelen
      모든 영혼을 기리는날의 기도
        

        
      Malena Ernman
      Swedish Mezzo-sop 


      Latanei 는 1816년에 작곡된 제사와 회중이 번갈아 부르는 기도인
      3절의 유절 가곡(Jacobi의 9절 시중 1, 3, 6절을 다룸)으로 마음을 안정
      시키는 조용한 반주와 깊은 종교적인 감정을 넣은 노래입니다


      Ruhn in Frieden alle Seelen
      쉬시요 평화속에 모든 영혼이여
      Die vollbracht ein banges Quälen
      영혼은 종료하였다 불안한 고통을
      Die vollendet süssen Traum
      영혼은 완료하였다 달콤한 꿈을
      Lebenssatt, geboren kaum
      삶에 지쳐, 거의 태어나지 못한다
      Aus der Welt hinüber schieden
      세상과 이별하였다
      Alle Seelen ruhn in Frieden!
      모든 영혼이여 쉬시오 평화속에!

      Liebevoller Mädchen Seelen
      사랑스런 소녀들의 영혼은
      Deren Tränen nicht zu zählen
      그들의 눈물은 셀 수 없도다
      Die ein falscher Freund verliess
      그들을 한 나쁜 친구가 버렸었다
      Und die blinde Welt verstiess
      그리고 (그들을)눈먼 세상이 뿌리쳐버렸다
      Alle, die von hinnen schieden
      모든이들, 이 세상과 이별한 모든 사람들은
      Alle Seelen ruhn in Frieden!
      모든 영혼들은 쉬시오 평화속에!

      Und die nie der Sonne lachten
      그리고 그들은 태양을 향해 결코 미소짓지 않았다
      Unterm Mond auf Dornen wachten
      달 아래 가시덤불 위에서 깨어났다
      Gott, im reinen Himmels-Licht
      하느님을, 순수한 하늘의 빛을
      Einst zu sehn von Angesicht
      언젠가 대면할 것이다
      Alle, die von hinnen schieden
      모든이들, 이 세상과 이별한 모든 사람들은
      Alle Seelen ruhn in Frieden!
      모든 영혼들은 쉬시오 평화속에!

       

       

       

      Wiener Saengerknaben
      boysoprano



      Mischa Maisky, Cello
      Daria Hovora, Piano

     

    짙은 구름을 헤치고 나오는 산통에  붉디 붉은,  2006년의 병술년 첫 해오름이여!!

     

    [제주 서귀포 외돌개 일출]

     

     

    ☞① 최저 경비의 제주여행(아들에게)  click~

    앞글에 연하여 씁니다.
     

    [제주도 알뜰여행] 플랜을 짜서 아들늠 둘을 보냈는데 어제사(1월2일) 돌아왔다.

    29일 아침 KTX를 타고 부산여객 터미널에서 29일 밤배를 타고 30일 아침 8:00 제주항에 도착

    30일,31일,1일을 지나고도 2일 오후 비행기로 돌아왔다.

    일박은 선상에서 3박은 제주도에서 4박 5일 만에 돌아온 셈이다.


    일출 정보가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혹시나 일출을 못 본 님들을 위하여  새해 일출 사진인지라

    이 글을 올려보며.....


    1월1일은 일출을 보기위해 좀 일찍 일어나 외돌개로 향했다 한다.

    외지인들은 거의 없고 서귀포 시민들이 일출을 보기위해 모인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는데,

    서귀포 시장님과 몇 분 인사들이 일출제 행사를 진행하기 시작했는데, 10회라고 현수막에 표기가...


    떡과 김치 음료(커피 녹차)를 나눠줘서 생각지도 않던 아침을 해결, 돈 굳혔다는데...ㅎ~

    (이 부분에서  지넘들은 웃는데, 음마 맴은 그 게 아니다. 니늠들도 부모 함 돼봐바라~ 짜아슥뜰!  %$*&$#) 

    오색 풍선도 나눠받아 하늘로 날려 보내고,  애오라지 해만 뜨기를 기다렸단다.

    성산일출봉은 번잡하니 꼭 피하라고 했더니 요늠들이 일출 장소는 제대로 선정하긴 했나보다.

     

    시장님 집전의 제례식이 끝나고 모두는 해안가로 내려가 일출을 기다렸으나 날씨가 흐려서 일출은 볼 수

    없었다고 했다.

    아침하늘은 불그스름 밝아오긴 하는데 태양은 구름이 가리었고, 당췌 해는 뵈이질 않고....

    해맞이 시민들은 하나씩 둘씩 자리를 뜨는 낌새고, 

     

     

    왠지 모를 허망함에 저들도 이젠 자리를 뜨려고 슬슬 움직이다 보니 30분 늦게 8:00 에 구름사이로

    해가 나오더란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벅차오르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사진을 찍었다는데..

     

    날씨도 흐릴뿐더러 잃어버려도 좋을 엄마가 쓰던 구형디지털(260만 화소 소니)카메라에 잡힌

    일출은 가히 장관이랄 수는 없겠지만, 내 아들 늠들의 가슴에 떠 오른 2006년 1월 1일 아침 해는

    그 어느 해의 일출에 견줄 수 없을 장관이었음은 자명한 사실일 터이다.


    그래, 너희들이 바로  떠오르는 해란다!

    힘차게 불끈 솟아올라라!



    엄마가

    서귀포 외돌개 일출제 10회 제례식

    서귀포 시장님이 제사장이 되시고...

    해맞이 나온 서귀포 시민들/어두워서 나무로 보임

    새해 기원을 오색 풍선에 담아 하늘에다 날리고~~

    플래카드 /10년차

    떡도, 뜨거운 차도....잘 먹었다는...


     

    Tips 제주 일출은 지역 주민들이 선호하는 곳을 택하라!

    ★ 성산일출봉 해돋이는 詩人  이생진님의  '그리운바다 성산포' - 이 후 너무 잘 알려져서  전국에서 일출을 보기위한 관광객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다는군요.

      신년 해돋이에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뤄  해마다 숙소도 얻지못해 (미리 전날 밤 오지 않으면 교통이 마비) 그냥 날밤을 한데서 세우며 일출을 기다리는 외지 관광객들의 성산포 사랑으로  유명해졌답니다.  말 그대로 입추의 여지가 없는 성산일출봉!

     

    오히려 서귀포의 외돌개는 지역 주민들로 조용히 일출을 맞는 알짜 해돋이 명소랍니다.

    물론 해돋이 이 후...성산포처럼  또 한 번 교통대란에 아우성칠 일없는...아주 조용한 곳이라는군요!

     

     

     

    눈쌓인 한라산 윗새오름

     



    앞에 글 신년 일출을 소개하고 나니(내 경험을 토대로)

    이참에 아들 늠들에게도 모처럼 형제간 동반여행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

    큰늠이 대학 졸업반이니, 작은늠과 함께 여행을 보내 주리라 마음먹고 엄마의 앞에 글 '일출은 제주 선상이 으뜸'을

    참고로 최소한의 경비로 스케줄을 짜 보라는 말을 던졌다.(12월 23일 오전)

     

    "네 이종형은 신혼여행을 패키지는 마다하고 유럽의 정상 융프라호우, 루체른을 가이드 없이 직접 계획해서 다녀왔는데

    그 게 얼마나 남자로써 듬직해보였던지 네 형수, 형을 얼마나 믿고 의지를 하는지 모른단다.

    그리고 태성이(또 다른 이종)는 지난여름 방학 중에 깜둥이가 되도록 힘든 자전거 전국일주를 했잖니?

    종열이 넌(작은 넘)바로 그 때 친구들이랑 강릉 가서는 타이어 펑크 났다고 어디에다 전화하면 되냐고 엄마에게 물어왔을 때, 

    솔직히 니 엄마 얼마나 속상했는지 알고는 있냐?  너희들을 내가 잘 못 키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참에 형님이랑 잘 의논해서 까짓 국내이나마  멋지게 구상해보려므나 ...

    단지 이, 엄마가 도와줄 수 있는 건 최저 경비다,"

     


    라며 스케줄을 작성해보라고 했더니 대뜸 엄마가 올린 글 중에서 중요한 게 틀렸단다.

    청해진은 31일(토요일) 인천항을 떠나는 게 아니란다.

    '오하마나호'/청해진해운  인천항 출발 월,수,금,  제주항 출발 화,목,토,

    그러니까...12월 31일은 인천항 에서 출항이 없다는 말이다.

    “어디? 어디? 어머! 정말 그러네! 이런 실수가, 내가 뭔가 단단히 착각을 했구나.”

    그나저나 청해진 해운은 연말 예약이 이미 10월 달에 끝났단다.(내 글 오보에~ 그나마 다행이다 휴~~)

     

    오는 교통은 항공을 이용하려면 연말연시라 비행기부터 예약 하렸더니, 실시간 잔여좌석이 줄어들더니 1월2일 16시 마지막 좌석 두개를 가까스로 예매를 한 모양이다. (주말, 성수기, 93,000원 주중 74,900원)


    오는 비행기는 어찌어찌 마지막 잔여석을 겨우 예매했는데 , 중요한 것은 제주도로 갈 길이 없단다.

    낭패다. 모든 게 허사가 되는 듯 아이들이 허탈해 하다가 다시 매달려 검색,

     


    제주행 배편이 목포, 녹동, 완도, 부산에도 있으니...끝까지 잘 알아서 찬찬히 문의해 보랬더니

    내 생각 같아서는 힘이 들겠지만  생소한 타지 목포쯤 선택해서 경유해보는 계획을 세우길 은근히 바랐지만, 

    그런다면 더없이 좋으련만,  그냥 쉽게 부산을 선택해 버린다,

    부산 동양고속훼리를,  그 것도 년말은 벌써 매진되었고 12월 29일분 그나마 3등실이 좀 남아 있단다.

    29일P 7시를 예약하는 모양이었다.(3등실/ 일반 1인 29,300 청소년요금적용/중고등)

    다행히 동양고속페리는 격일제 출발하는 여느 제주행과는 달리 일요일만 빼고 늘 출항한단다.

    동양고속훼리는 한 때 금강산 관광객을 태워 날랐던 현대 설봉호(지금은 중단된)를 운행한단다.

    아무튼 천신만고 끝에 가는 배편을  겨우 예약한  아들늠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고속훼리 '설봉호'


     

    그럼 이제 부산가는 교통은 ?

    아들들은 승용차로는 고향에 다녔어도 아직 KTX는 못 타봤다.


    KTX 카플모-모여야 싸다 카페를 일러주니 운 좋게도 금방 29일 오전 8시40분 동반석에 2인을 구한다는 게시판 글을 보고 통화를 하고 약속을 했다. (1인 주중/28,000원 동반석 카플모 vs 주말 1인 45,000)  기차편은 손쉽게 해결되었다.

        http://cafe.daum.net/ktxcarpoolmo

    [KTX카풀모-모여야싸다]  다음카페에서 4인을 만든다. 아니면 친구 4명이 한 조가 된다면 더 좋지만,
     

    저들이 태어난 고향은 부산이지만 떠난 지 오래여서 아이들은 부산지리를 거의 모른다는 게 옳다.

    11시 30분경에 부산역 마당에 나온 너희들은 뭘 할래?

    동양고속 훼밀리에선 오후6시까진 승선하라지만 거의  나머지 6시간을?  동안 뭐 할래?


    아이는 부산시청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시티투어를 확인했다.

    http://visit.busan.kr/kor/01_sightseeing/festivel_play_04_01.php?menu=A04&EM=01


    부산역에 도착하면 우왕좌왕할 필요없이 미리 알고 간 식당을 찾아들어 역 부근에서 느긋한 점심을 먹고

    ★여기서 짚고 넘어 가야할 중요한 점,

    DAUM 시티N 에서 부산역 부근 유명 맛집을 아예  출발하기 전 찾아서 선정하고 갈 일이다.

    DAUM 시티N 맛집 소개는 너무나 상세하고 다양해서 이럴 때 정보로 이용하면 편리하고 유익하다.

    여행지에서 잘못 만난 음식점은 불쾌하기도 할 뿐더러 여행의 즐거움까지도 앗아가기 때문이다.  미리 계획된 맛나고도 멋진 점심 식사 후,

     

    역 앞에서 부산시티투어(2회차) 버스를 13시에 탄다.

    부산역광장(아리랑호텔) 13:00

    국제여객터미널(1회) 13:05

    코모도호텔 13:15 

    용두산공원 13:40

    영도7.5호광장(전망대) 14:00

    태종대(도착) 14:10

    태종대(출발) 14:30

    자갈치시장(PIFF광장, 국제시장)15:00

    연안여객터미널 15:10

    부산역광장(아리랑호텔)15:20


    부산 역에서 여객터미널은 가깝다. 가는 시간 빼고라도 두 시간은 족히 남았지만...

    그 정도야 뭐 저희들 자유시간으로 사용할 거란다.

     


    아래는 대중교통요금 빼고라도 최저 교통비 요금계산이다.

    그러니까 1인당 최저 교통경비는(ktx포함)132,200원인 셈이다.
    KTX 28,000원X2

    고속훼리 29,300원X2

    제주→서울 항공료 73,000원X2

    합이 264,400원이다.

     

    잠은 좀 불편하더라도  제주시내 거점 찜질 방에서 자게 했다.

    큰 라커룸이 따로 있는 곳도 있다하니 배낭정도는 충분히 맡길 수도 있을 테고....

    한라산 등정은 설산등반 준비도 만만찮고 등산 팀의 리더도 없이 안전문제가 염려되어 단 둘의 산행은 그 건 내가 나서서 말릴 참이고..

     

    아무튼 거의 무전여행처럼 쫓아 보낼 아들놈들,

    형제 간에 머리를 맞대고 여행경로 플랜을 짜겠지

    대중교통이나 지도등 프린터 출력도 물론 잊지 않겠지

    (제주공항이나 선상에서 아니면 각 호텔로비에서 제주 관광안내지도는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다)

    아이들이 다녀오면 그 약소 경비와 아이들의 여행이야기를 요약 이야기로 꾸려봐야겠다.

     

    29일 아침 일찍 서울 역에서 기차를 타고 부산에 도착 세 시간여의 간단한 부산 시티투어를 한 뒤 오후 7시 출항,  20일 밤을 승선에서 일박한 뒤에

    30, 31, 1 제주관광을 마치고 2일 오후 비행기로 서울 도착, 제주에서 3일 밤을 묵어야하는 4박5일의 여행인 셈이다.

    연말연시라 어렵사리 늦게 한 예약에 따른 피치 못한 일정이다.

    겨우 마지막 간당간당하게 오늘 23일 예약한 최선방책이었다.

     

    사랑하는 아들들아~

    인생의 여정은 바로 여행길이다. 힘들고 지치고....좋은 것만 있는 게 아니란다.

    서로 의논하고 의지하고, 부축하고, 격려하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잊지못할 멋진 추억의 여행길이 되듯~

    인생살이 노정도 역시나 알차고 멋지게 꾸려나갈 수 있음을 몸소 배워야한다.

    알겠느냐?

    .

    .

    엄마가,

     

     

    글/이요조 :이미지/검색


    한라산 오름정보
    http://www.ilj.co.kr/sub.php?ilj_page=tour_info&zp=03

    제주시외버스노선
    http://www.ilj.co.kr/sub.php?ilj_page=tour_info&zp=09
     

    제주관광지 지도노선
    http://www.ilj.co.kr/sub.php?ilj_page=tour_info&zp=01

     



     참고 여행정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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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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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선상 일출   


      해마다 12월 그믐이면 한 해를 또 이렇게 보내고 마는구나

      싶은 미진한 생각에 누구나 마음이 짜안하다.

      그런 마음이 송년회란 이름을 빌어 폭음을 하게 되는 건 아닐까고
      올해는 그저 그렇게 하던 방식대로 한 해를 보내고 내년부터 잘 하면 되지 않을까?
      누구나 그렇게들 쉽게 치부해 버린다. 요는 자기에겐 관대하다는 뜻이다.

      연말연시를 기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주도를 다녀오는 건 어떨까? 

      힘겹게 새해 첫 날을 한라산을 올라 볼 계획도 세우고,

      더구나 배위에서 멋진 일출의 장관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알찬 신년벽두를 장식하는 일이 될까?
      일출은 언제나 장엄하다.

      망망대해를 밤새 달려와 바다 가운데서 솟는 해돋이의 장관을 본다면 누구나 경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무시 때의 일출도 그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정말 하루도 그저 예사롭게 지내지 말아야 되겠다는 경건함 마저 생기는 게

      아침 해의 떠오르는 장관이 우리에게 주는 강한 에너지의 메시지라 하겠다.

      하물며 새 각오로 맞이하는 신년임에, 더할 나위가 없다 하겠다.
      앞글에서 서해의 일몰을 대강 안내 설명한 것은 신년 일출을 제주도 선상에서 보내게끔 알려드리려는 과정이다.

      청해진해운에 31일 제주도행을 예약한다.
      12월 31일 오후 7시에 배가 인천항을 출발하면 익일 8시경에 제주항에 도착한다.
      요즘 일몰은 5시 30분경이니 서해 부근 어느 곳이든지 일몰을 본 후 바로 인천항으로 오면 시간이 맞게 되어있다.

      12월31일  인천항부근 서해에서 일몰을  5:24P 를 보신 후,
      인천항에서 7:00P 배를 타고 익일  제주 선상에서 일출시각은 7:34A
      캄캄한 밤바다를 13시간 배를 타고가며 선상에서  을유년과 병술년의 막간을  망망대해 선상고도에서 가져보는 건 또 어떤 기분일까?

       

      (1인 왕복 승선비에다 여럿이 함께 할 경우 이동 택시비 포함 저렴하다.

      산행을 할 때 불필요한 짐이 있다 싶을 때 택시에게 짐을 맡겨두고 명함을 받아 두었다가 하산할 시간에 즈음하여 콜하면 된다.

      기대이상의 신빙성과 친절)

       

      31일 인천항 7:00 P  승선 일박
      1일 일일코스 한라산 등반(코스별 계획, or 관광)
      1일 오후 승선 7:00 P 승선 일박
      1월2일 8:00 A 인천항 도착


          *제주도 해넘이/

          산방산 앞에 위치한 형제섬은 두개의 바위 사이로 돋는 일출이 장관이며,
          해넘이로 유명한 차귀도와 인근 한경면 용수리 해안도로에서 바라보는 해넘이가 압권이다.

          *제주도 해돋이/
          성산일출봉은 너무 잘 알려져서 막상 해돋이를 보려는 인파로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 꼼짝 못하는 수가 생긴다.
          일행이 많으면 작은 배로 바다를 나가는 게 더 낫다.

         

        글/사진 이요조/오하마나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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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상에서 맞은 아침!....도착한 제주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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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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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하마나호 운임안내
        객실
        어른요금
        10%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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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얄실

        262,000 (2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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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실
        173,000 (2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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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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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등가족실
        460,000 (5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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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등가족실
        266,000 (4人)
        -
        -
        -
        -
        2등실
        63,500
        57,300
        51,100
        44,900
        32,500
        3등실
        48,500
        43,800
        39,100
        34,400
        25,000

        ※ 소아의 경우는 상기 50% 요금에서 750원이 더 할인 됩니다.

         

        요즘엔 가격변동이..../수정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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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에 닿을 수 있는 인생은
        아직도 쓸만하다.
        고통과 슬픔, 배신과 절망,허무와 혼란등으로 제조된
        지뢰가 늘 무시무시하게 깔려있는
        불길한 현실 속에서 영혼의 다리 한 쪽을 날렸다면
        바다에 다다르는 시간은 좀 축약 될 것이다.

        바다로가서 짠물에 환부를 완전히 도려내고
        부활되는 영혼의 새 살과 뼈를 맞이하자.
        바다는 지구의 거대한 자궁이 선물해주는
        최후의 부활 프로젝트다.

         
        Let'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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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두암 부근 바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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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방폭포 바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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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섭지코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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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공항 바다(4)
         
         

        우도바다(3)

        마라도(2)
        제주항 바다물빛
         
         
         
        그냥 바다가 좋아
         
        온갖 테크놀로지 넘쳐나는 도시도 좋지만
        단순한 테크놀로지와 깨끗한
        투명한 물빛 푸른
        바다만 내게
        있다면
        가슴 너른 바다만
        내게 있다면
         
        나는
        좋아~
         
        나는
        그냥
        광활한
        바다가
        좋아!
         
         
        글:사진/이요조
         
         
         
         
         
           

        海を見たいと思った 바다를 보고싶다고 생각했다

         

         夜汽車にて
        ふと目を覺*ました
        まばらな乘客 暗い電燈
        窓ガラスに もう若くはない
        ぼくの顔を見た
        今すぐ海を
        今すぐ海を 見たいと思った

        야간열차에서
        문득 눈을 떴습니다
        드문드문 앉은 승객들 어두운 전등
        유리창으로 이제는 젊지 않은
        내 얼굴을 보았다
        지금 당장 바다를
        지금 당장 바다를 보고싶다고 생각했다

        行く先のない 旅の果てに
        ひとり砂浜に ねぞべって
        飮めない酒を 飮んだ
        泣いてみようとしたが 泣けなかった

        목적 없는 여행 끝에
        혼자 모래사장에 엎드려 누워
        마시지 못하는 술을 마셨다
        울어보려 했지만 울 수 없었다

        ある日 ぼくの
        コ-トの型が
        もう古いことを 知った
        ひとりで 生きてきたことの
        淋しさに 氣*づいた
        行きどまりの海で
        行きどまりの海で
        ぼくは ふり返る

        어느날 나의
        코트 스타일이
        이제는 낡은 것임을 알았다
        혼자 살아가는 일의
        쓸쓸함을 새기며
        막다른 길의 바다에서
        막다른 길의 바다에서
        나는 돌아다본다

         



        - 모리따 도우지 -

         

         
         

        섶섬이 보이는, 식당

         

        딸에게 써야겠지?

        딸아, 섶섬이 보이는 바닷가란다.

        이중섭님이 늘 섶섬으로 나가 게도 잡고 아이들이랑 함께 뒹굴었다던...

         

        자리돔물회

         

        현지인들에게 더 잘 알려진 식당들~~

        [자리돔물회]  1인분에 7000원  이 것은 4인분이다. 푸짐하잖냐?

        뼈도 전혀 씹히지 않고  비리지도 않다.

        예전에는  자리돔이 손바닥이라면 세로로 썰었는데...이젠 외지인들에게 신경쓰다보니...

        가로로 썰어서 부드럽다는구나. 매운 것 잘 못먹는 엄마도 좀 더 매웠으면.. 싶은,

        된장을넣고.. 고추가루를 넣었는데... 허얘서 좀 그랬는데...머..한여름날엔 괜찮겠더구나

        다니면서 보니...현지인들은 다 물회를 즐겨 먹고 있더구나  쾌청한 날 (회니까)점심식사로,

        제주 은갈치

         

        제주도의 특산물 [제주은갈치]

        갈치구이와 갈치조림, 너무너무 맛있었다.

        내가 누구냐...또 물었지

        갈치구이에는 즉석 맛소금을 뿌렸고(무수한 칼집) 칼치조림에는 일전에 엄마가 얘기한대로 무를 먼저 삶아두고 쓴다는구나

         

        성게미역국

         

        [성게미역국]

        호텔에서 조식(한식)으로 무조건 17,000원이었다.

        거기서 먹어본 순두부, 조개된장...성에미역국이 왜 바깥 식당만 못하냐?

        바깥은 10,000원~~ 성게도 많고...

        근데...제주도엔 미역국에 미역을 아주 자잘하게 쓸어서 내는 게 좀 별 다르다.

        그네들 식풍습이란다. 어쩌냐...로마에 왔으니.. 그네들 주는대로 먹어야지...

         

        자리돔젖갈

         

        젖갈이 너무 야릇하고 요상스런 맛의 매혹에 물었다.

        자리돔젖갈이란다. 시장에서 사면.. 이런 맛 나기 어렵다기에(물론 공업용소금사건도 있고해서)

        식당에다 팔 것 있냐니... 7,8월달에 개봉 할 것 뿐이란다.

        부탁했다. 한 병 정도는 보내줄 수 있단다. 그것도 곁에(제주인, 단골)앉은 손님을 봐서....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해야지... 기룡엄니께서 주문하셨다. 우리 준다고..아니 나, 주신다고)

        전복죽

         

        전복죽과 오븐자기 죽을 먹었다.

        이그릇에서 저그릇으로 수저가  들락거렸다.

        니네 엄마.. 완죤히..무슨 식도락가 숭내를 내다 못해 무식폭로직전이다.

        엄마 입맛엔 오븐자기가 맛이 더 낫다.

        파르스름한 것은 왜냐고? 음..내장이 들어서 그렇단다.

        병원에 있을 때.. 자주 먹던 그 전복죽은 이 곳 솥 씻은 물로 끓인 죽이다.

        그러면 알긋냐?

         

        현지식당

        이 곳은 전망도 좋구나.. 바다가 바라보이는 언덕

        선비치 호텔 부근에 있는... 이중섭 미술관이 있는 '이중섭 거리' 언덕위에,

        점심 때가 되니 들어오시는 손님들이...

        뭍 사람들이 아니고..그래도 한가닥하시는 제주분들로 손님을 모시고 오는 곳이라고

        눈치 잡았다.

        아마도 이 곳, 음식(자리물회) 모두가 수준 이상일 듯 싶다.

         

        나, 이제 제주 먹거리  가이드로 나갈까나?

         

        아무튼 여행을 떠나 그 곳 풍토요리를 제대로 먹으려면

        현지인들이 가는 식당을 공략해라~~

         

        아!참참!!

        제주도 통도야지 맛도 정말 좋았단다.

         

        엄마는 부산사람이라 해물이 당연히 좋지만.. 육식을 싫어하는 나도 아직껏 그 때,

        먹었던 그 고기 생각이 나니...

         

        사진은 삭제가 되었나 보다. 분명 찍었는데...

        서귀포, 여성회관앞 [죽순갈비]

        쩝~~

        아직도 생각나네...

        (생전 고기 밝힐 줄 모르던 네 엄마 아니냐?)

         

        호텔에서 모자 쓴 요리사가 한 스므명...즉석 바베큐로 써빙하여도

        왜 골목재기에 있는 이 집 고기 맛만 못한지....

         

        나, 제주 통도야를 사랑한다~~ 

        (그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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