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피자*

피자! 떡국 끓이려던 떡국떡과 볶아서 반찬하려던 감자가 만나 피자가 되었어요.

겨울철 간식으로 짜잔!! 떡은 쫀득,,,치즈묵은 감자채는 쫄깃....거 참 맛나네요.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다 좋아할 것 같은  퓨전피자 어떠세요??

 

방학중인 아이들이 없어도 추운겨울날은 내겐 방학이나 마찬가지다.

늘 간식거리를 만들어야 가족들 입이 즐겁다.

동네 마트길도 잘 나다니기 어려운 요즘 집안에만 방콕~ 하자니 평소에 묵혀둔 재료들이

이제사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칼라감자도 있고 떡국떡도 있고...

욕심같아선 파프리카라도 있어주면 금상첨화겠는데...그냥 강행해본다.

앵콜을 받아서 두 번이나 거푸 만든 음식이다. 

 

재료

떡국떡 한컵반, 감자 두개가량, 양파1/2개 당근조금, 토마토소스떨어져 케찹 1/2컵, 블럭피자치즈100g, 햄 1/2개 은행 몇 알, 식용유조금

 

 

       

2번 만든 재료예요. (칼라감자 당근 양파)

 

       

두 번 만든 재료예요. (떡국 떡과 야채)

 

       

블럭피자치즈와 햄 

 

       

떡국떡을 팬에서 약간 구워줬어요 

 

       

소금물에 잠깐 담궜다가 전분을 뺀 감자채를 

 

       

기름두르고 3/4가량 익혀내어요! 

▼왼쪽은 처음 만든 피자 

       

피자소스가 없어 그냥 케첩으로대신 

▼오른쪽은 두번째 만든 피자 

       

구운 떡국떡위에 아무 것도 없이 그대로 토핑 

 

       

익힌 감자를 토핑해주고 

 

       

감자위에 익힌 햄,그리고 양파까지 토핑~ 

 

       

햄얹어주고 

 

       

블럭치즈를 잘게 쪼개어얹었지요 

 

블럭치즈를 길게 두텁게 썰어졌어요. 

 

오븐에 돌리려다가 

 

        

치즈가 떡처럼 두꺼워요. 

 

 

         

 전자렌지로 5분 돌렸어요.

 

 

5분 돌렸더니 조금 덜녹았지만 

 

잘 스며들었군요. 

 

 

 

 

은행올린 피자...인기있네요.

피자맛이 좋은건지....치즈맛이 나네요! 

 

방학중인 아이들에게 .......주말 어른들에게도

인기있겠어요! 만들기도 아주 쉽구요!

 글:사진/이요조

 

 

홈메이드 간식

 

크리스마쓰에 너희들에게 케잌을 만들어줄까 하다가

우무가사리를 고아둔 한천이 있어서 동지도 지난 후여서 팥앙금도 남았겠다.

팥앙금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겨울철 간식으로 그만인 달콤하고 맛난

쵸컬릿같은 팥양갱!

 

 

사랑하는 내 아이들아~

엄마의 정성으로 만든 간식이란다.

너희들 비록 성인일지라도 엄마의 기억속에는 언제나 엄마에게 보채고 칭얼대던

아기의 기억이  남아있는한  사랑한다.

얘들아~~

  Merry Christmas~~

 

       
양갱을 만들어 은박지에다 싸고는 위를  돌려 꽃잎처럼 예쁘게 만들었는데....  뚜껑을 닫아놓았다가 열어본즉 은박꽃 이 찌그러졌구나! 그래도 맛만있다면야 

 

 

 

 

 빨갛게 보이는 양갱이 지난번에 만들었던 단호박양갱이고

뒤에 보이는 검은 것이 팥양갱이다.

양갱맛은 시중 상품 양갱과 맛이 다를바 없다.

 

 

호박양갱만들 때 약간 무른 것 같아서  한천을 더 끓여서 쫄였다. 만들어놓은 한천은 쉬지를 않으니 두었다가 사용해도 된다.

여름에는 물속에 담구어두고 겨울에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그래도  빨리 만들면 좋고 한번씩 끓여둘수록 쫄아들어 단단해진다.

한천은 열을가하면 액체로 변한다. 식으면 단단한 묵이되고, 한천을 이용한 여러가지 식품들이 많지만 양갱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요즘은 마트에서 말린 한천도 판다더구나...매우 편리할 것이다.

 

 

준비재료 

단단한 한천 650g과 설탕 600g 팥 1.5 컵 삶아서 껍질채 블렌더에 갈아두었다가 한데 섞어서 끓여주면된다.

30분간 약불로 끓임

 

 핸드블렌더로

간간히 저어주면서 약불 중불 번갈아 30분간 졸임

 껄죽하면서 새카매지면 완성된 것임

모형틀로 작은 그릇들을 준비후 

한 김 나간 뜨거운 양갱을 붓는다. 

 

잣을 그릇 아래에 깔고 양갱을 부어서 굳히면 더 예쁘다.

겨울이면 바깥 온도정도에서 30분이면 굳는다. 

 

틀에다 부은 후, 마지막에 잣을 올려보았더니 겉돌아 잘 떨어지는 흠이 조금~

두 개씩 맞붙여 포장했다. 

 

두개씩 포개어보니  큰 알같기도하고 재미있는 모양이 된다.

 

 

포장을 해서 식탁위에 두었더니 '뭐예요?"한다.

크리스마쓰에 만날 친구들이랑 나눠먹게끔 하나씩 갖고가렴! 

엄마가 만든 한국판 쵸컬릿이야~

달콤한 것을 나누면 우정이나 사랑도 배가되겠지?

언제나 너희들이 행복해졌음 좋겠구나!!

사랑한다.

 

 

팥양갱만들기/글:그림/이요조

 

 

 

팥을 재래식 솥에 삶아서

곱게 체에다가 걸러 내려서 앙금을 가라앉힌 후 그 앙금만 사용하는데

귀찮기도하고 껍질채 핸드블렌더로 갈아서 했더니 후래시를 받은 팥양갱에서

미세한 껍질조각이 보인다.

일본유명양갱 할머니는 재래식 방법으로 일일이 만드는데

삶은 팥을 체에다 걸르고 걸러 그 앙금만으로

양갱을 만드는데,,그 건 과자가 아니라 정성 그 자체이더구나!!

 

 

우무가사리 고우는 방법과 단호박양갱만들기/더보기

 

단호박양갱 만들기(&호박셔벗) 블로거 기자단 뉴스에 기사로 보낸 글  | 2008.12.09 09:25

단호박셔벗 연말연시 음식/4....,홈메이드 간식 연말연시 가족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준비해보자. 아침 tv방송을 보니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양갱이 보도되었다. 양갱을 사기위해 아침부터 줄을 서는데..아예 읽을 책마저 들고 앉았다. 일본인들이 즐겨마시는 녹차와......

 

 

 

 단호박셔벗

 

     연말연시 음식/4....,홈메이드 간식   

 

연말연시 가족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준비해보자.

아침 tv방송을 보니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양갱이 보도되었다.

양갱을 사기위해 아침부터 줄을 서는데..아예 읽을 책마저 들고 앉았다.

일본인들이 즐겨마시는 녹차와 함께 곁드려 양갱을  먹는단다.

아마 양갱 하나에 300g 겨우 될까싶은 사각의 작은 양갱 하나가 우리돈으로 1만원 이란다.

(아래에 만든 종이컵 양갱은 150g)

그 걸 본 순간...아 나도 양갱을 만들어봐야지 하며 우무가사리를 챙겨 만들어 보았다.

 

 

   단호박양갱 

 

재료 단호박 1개

우무가사리 100g   설탕 2컵

 실제 양갱 140gx9,5 개 만드는데 1/3밖에 들지 않았으므로

우무가사리 30g에 1500g양갱이 만들진 셈이다.

 

   
 1/우무가사리 100g을 준비했다.   2/우무가사리 100g을 준비해서  빨래처럼 비벼가며 치대어 씻었다.
   
 3/우무가사리가 뽀애지며 맑은물이 나올 때까지 헹궈내었다.  4/마지막 행궈서 소쿠리에 받쳐서 물을 뺀다

 

 

tip/  우무가사리는 대충 씻으면 냄새가 난다.  깨끗이 씻을 수록 좋다.

우무가사리는 오래토록 고아야 한다.

일반솥으로는 6~8시간 이상을 고아야 되니 압력솥이 적당하다.

지난 번에 작은 압력솥으로 고았더니 뚜껑에 이렇게 많이 붙어서 위험할 뻔했다. 이번에는 큰 압력솥을 이용, 부그르르 끓어 뚜껑에 들러붙는 것을 없애려 불을 약불로 해서 은근히 끓이기로 했다.

  

 

 

       
 1/우무가사리 100G 물 4리터  2/세시간을 약불로 고우다.  3/세시간 고운물 샘플  4/투명하고 말랑함
       
 5/1시간 더 고우다 (압력솥 총 4시간)  6/단호박을(중)을 쪄놓고  7/우무가사리를 거르다. 한 냄비하고  8/이만큼 ...총3.5리터 가량나옴

 

 

 

 

 

 

투명한 얼음같은 한천

우무는 거의 칼로리 '0'인  영양가는 많지만 저칼로리라  다이어트엔 유일무이한 탁월한 식품 !!

 

 

       
 9/호박을 블렌더에 갈고  10/한천과 함께 섞은 후 황설탕도 2컵  11/을 넣고 불에서 2~30분간 졸여준다.  12/  양이 좀 줄면 다 된 것이다.

 

 

   
13/ 컵에다 부어 식힌다.  14/단호박양갱이 되었다.
   
 15/팥양갱이나 다를바 없다. 달고 부드럽고 단호박 향도나고....홈메이드 간식이다. 

 

 

  단호박셔벗  

 

   
 1/잘 쪄진 단호박 한개와 바나나 한 개  2/ 섞어서 갈아준다. (이 때 바나나에쎈스나 럼주를 조금 가미하면 좋다)
   
 3/ 그릇에다 담아서 냉동실에 넣어둔다.(아이스크림고형틀이 좋다)  4/냉동실에 2시간만 있으면 충분히 언다. 먹기좋게 솜씨껏? 낸다.

 

 

단호박셔벗/글:그림/이요조

 대형마트에 가면 말린 한천을 구입할 수가 있다네요.

그럼 아주 손쉽게 양갱을 만드실 수가 있을거예요.

 

 

 

 

 

도토리묵을 별로 좋아라하지 않는 나는 그저 사다먹는 그런 도토리묵맛에다가 양념맛이려니 생각해왔다. 그랬는데.... 청량산에 들렀을 때 일이다.

등산 조금하고 내려와서 배도 그다지 고프지 않았는데... 묵을 시켜놓으니 묵 색깔이 메밀묵같기도 하고..도토리묵 같기도 하였다.

그 맛은 얼마나 좋던지...

 

올해는 도토리 풍년이라한다. 옛말에 도토리 나무는 들판을 보고서 열매를 맺는다고 하였다.

들판이 황금들판이면 좀 덜 맺어도 되고 흉년이 들면 저가 미리 알고서 주렁주렁 매달고 서 있다는 제 1의 구황식물이었다 한다.

그만큼 도토리는 배고픈 서민들에게 아낌없이 열매를 내주었나보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올해는 큰 바람도 큰 비도 없어서 온 들판이 황금 들판이거든....참으로 알 수없는 노릇이다. 

 

잠깐 버섯이야기를 비추고 가자면  버섯은 큰비 큰바람이 지나가야 포자번식이 용이로워 버섯풍년이 든단다.

 벼농사가 흉년이 들어야 비로소 버섯이 풍작이란다.  고로 올해는 버섯이 흉작이다.

버섯이란늠은 시절을 딱딱 맞추었는데......ㅎ`ㅎ` 도토리 저만 이상한늠 되어버렸다.

 

청랑산에서 순수한 도토리맛에 입맛을 베려버린(?)   올 가을은 유난히도 산에서 배낭가득 걸머지고 내려오는 바지런한 사람들을 보곤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렸다.  나는 뭔가?  가짜음식 추방하고 진짜음식, 바른 먹거리를 찾아내고자 하던 나 아니던가?

지천에 널브러진 좋은 먹거리를 내싸두고도 이러고도 음식만들기를 좋아한다고? 하는 자책감에 시달렸다.   

 

수유리 이모님을 연천 오봉사에 몇 번 모셔다 드린 계기를 인연으로 절집과 친해졌다.

누구 말마따나 녹색중독증이 있는 나는 깊은 산사의 녹음속에 파묻히면 몸과 마음이 늘 정화되는 것 같아  종교를 떠나서 자주 찾아가는 친분이

생겼는데...울창한 산의 숲만 바라보아도 절로 몸과 마음이 명쾌해지곤 하였다.

어느날 남편과 나는 도토리를 줏으러 갔다가 차마 깊은 산은 배암이 무서워서 못 가고  절집 주변에서 도토리를 아주 쬐끔 줏었다.

아주 난생처음 해보는 짓꺼린데...숲이 우거져 산길은 형태조차 없고  가시덤불을 피하느라  험한 비탈을 주르르르 미끄러지기도 했다.

미끄러지는 순간에도 그깟 도토리가 눈에 들어왔다.  어쩜! 그런 순간에도 오로지 생각은 단 하나!!  도토리 뿐이었는지~~

무릎이 아프도록  까졌지만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인생에 있어 어떤 목적이 뚜렸하다면 다른 건 하나도 꺼리낄 게 없구나!!

설사 어떤 난관이 닥쳐도 한 번 세운 목표는 흔들림없으니,  다른 건 다 핑계일 뿐~  별 문제 될 게 없다는....

목적의식이 뚜렷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앞머리 희끗한 나이 접어들어서야 나름 신통방통한 생각을!!!  하며 까진 무릎, 손바닥을 보며 피시식 웃었다.

 

 

이야기 순서가 바뀌었는데....어느날, 돌아오는 길에  도토리를 무겁도록 줏어 등에 진 아저씨 한 분을 만나 전철역까지 태워드렸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갔는데...도토리이야기였다. 도토리는 두 번에 걸쳐서 떨어진단다.

처음 떨어지는 도토리는 9월중순께 부터~  그리고 한 20일 후,  두 번째 상수리는 시월 중순께 나눠서 떨어지는데...

나중에 떨어지는 도토리가 동글동글 통실하니 맛도 좋다한다. 그리고 도토리와 상수리로 나뉜다 한다.

상수리과에는 온대와 열대에 걸쳐서 200~250종이 있는데,,, 상수리는 도토리의 한 종류일 따름이란다 
갈참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등에 잡종인 떡신갈나무, 떡속소리나무, 물참나무, 갈졸참나무, 떡신졸참나무 등등 
그저 우리는 참나무또는 도토리나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하 많은 참나무를 가려 분별하기란 전문가만 구분할 수 있을 듯..

그리고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도 덤으로  하나 더 내려놓고 가셨다.

다른 게 아니라....도토리를 먹을만큼만 오늘 밤안으로 껍질을 까서 맷돌믹서에 갈아서 물에 담가 놓으면 뻘건 물을 몇 번 갈아준 다음

가라앉은 가루로 묵을 쑤게되면 약간 떫떠름하지만 아주 맛난 도토리 묵이 된단다.

 

<오잉? 말리고 가루내고 하는 일이 내겐 벅차서 감히 상상도 안되던 일이....이렇게 늘 도토리만 줏으러 다니는 산꾼 아저씨에게

한 수를 쉽게 배웠으니 ...이 아니 좋은 도토리묵 레서피인감?>

 

도토리는 인체의 모든 나쁜 중금속을 배출시킨다 하지 않았던가?

알게 모르게 도시생활에 찌들어서 병명없이 그저 앓고 있는 사람들에겐 참으로 도토리묵은 명약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당장 줏어와서 해보고 싶을 정도였다.  실은 그래서 그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시도때도 없이  줏으러 올라갔던 것이다.

그래도 첫 눈에 보이는 건 있어가지고....아주 조금만 줏어서 왔다.

 

 

그런데,

도토리는 뭐고 상수리는 뭘까?  참나무과가 수도 없이 많다는 건 알았지만....밤아니면 다 도토린 줄 아는 내게는 참으로 난감한 정보였다.

요즘들어 절집에서 고추를 뽑아놨으니  고추를 따가라는 말에 놀이 삼아 간 어느날  <탁....타다닥...>하는 소리에 어디서  총을 쏘는지 알고 놀랐는데

알고보니 산이 울리도록 참나무를 후들겨 패는 것이다.

견디기 어려운 놀란 나무는 후두둑 품고있는 알을 떨어뜨리고, 그 뿐이랴 곁에 섰는 나무들 마저 놀라서 품었던 도토리 알들은 내어놓는 소리가 빗소리로 들린다.

나무도 감정이 있다는데....예쁘다고 쓰다듬으면 물 올리는 소리가 리드미컬하면서 더 청명하게 들린다는데...(청진기를 갖다대면)

도토리를 건네는 나무에게 고맙다는 커녕, 큰 몽둥이로 후들겨 패고 다니니.....

다람쥐 먹게 놔두지..그 걸 갖고오냐는 이야기는 조족지혈이 되었다.

 

자연을 아낄줄 아는 사람이 됩시다.

가을 들판을 바라보고 흉년이 들면 도토리를 더 열심히 맺는다는 구황식물인 참나무에게 우리는 무엇을 베풀었냐고 나에게 되물어봅시다.

 

 

도토리 말리지 않고 울궈서 바로 묵쑤기 

 

 도토리를 두배나 줏었는데....썩었다. 한 대접도 채 못되는 양이다.

내버리고 나니 이 정도밖에 없다. 물에 한 일주일 정도 불렸나보다. 붉은 물이 우러나왔다. 

 

 먼저 블렌더에 불린 도토리를 갈고는 2차로 대충 갈린 도토리를 믹서에다가 물과 함께 갈았다.

 

웃물을 따뤄내고 끓여야는데...그냥 조금 따루다가 앙금이 일어나갈래 그대로 끓였다. 그랬더니 묵이 좀 질다.

하루쯤 시간을 가지고 완전 가라앉힌 앙금만 끓이면 아주 탱글한 묵이 되겠다. 떫은 맛이 더 좋다.

tip/ 소금을 조금 집어넣으면 전분이 잘 가라앉는다고 한다. 

올록볼록한 칼로 썰었다. 묵은 잘 미끄러지기에 나무 젓가락 사용이 용이하며 묵에 이런 무늬가 있으면

잘 집어들 수가 있기 때문이다. 묵무칠 야채는 그냥 있는재료만 사용했다.  파프리카, 피망, 미나리,

 묵이 좀 질고 떫다.

물러보여도 쇠젓가락으로도 거뜬하다.

 오늘은 묵은지를 꺼냈다.

지난 김장 갈치김치가 남았다. (갈치가 보임)

 쫑쫑 썰어서 참기름 깨, 파 마늘 설탕 약간 넣어서 조물조물!!

 

 

묵은지를 도토리묵과 함께 곁들였다. 내가 처음 만들어 본 진짜배기 도토리묵이다!!

<도토리, 말리지않고 바로 묵쑤기>

한대접의 도토리가  4대접의 묵으로 탄생했다.

물을 좀 따뤄냈다면 3배가 딱 맞다.

 

tip/ 울궈내기까지 한 7~10일 걸렸나보다. 

 

 

 

**도토리의 놀라운 능력을 알아냈다. 도토리는 물을 정수하는 능력이 있단다.

도토리는 물에 아무리 넣어두어도 물이 변하지 않는단다.

도토리를 줏어오는대로 물에 넣어도 그 물은 썩거나 변하진 않는데

다만  떫은 붉은물이 나오기 때문에  자주 갈아주는 게 좋을 뿐이다.

 

 

글/이요조

 

 

 

 

찐빵의 추억  

며칠동안 아무일도 못했다.

내가 감기든 것과 동시에 막내 이모부의 부음을 들었다.

부산까지 가지 못하고 ..... 思慕祭 끝난 뒤 전화를 냈다.

전화를 받은 이모는 거의 실신상태였다.

못간 게 민망하여...어정쩡 위로의 말이랍시고 영양제 맞고 기운차리라며...끊었는데,

'별리중에 짝을 잃은 스트레스가 제일 크다던데....'

여동생/을파'는 친절하게도 사진 몇 컷을 나를 위해 올려주었다.

그 사진을 보자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감기걸린 콧물인지....눈물인지....하루종일 쿨적거렸다.

이모와 막내 이모부는 내게 있어 좀 특별나다.

엄마의 중매로 막내 이모부가 되었지만...

막내 이모부는  어릴적부터 잘 따르던 옆집 아저씨로 삼촌같은 존재였다.

이모는 방학이면 외가로 달려가던 나의 좋은 친구였다.

종종 나의 이야기에도 등장하던 이모는 나보다는 나이가 겨우 다섯살 많았다.

외삼촌이 없고 여덟공주의 딸부잣집 외가에서 울 엄마는 둘째 딸이고

이모는 8째 막내딸이었다.

비오는 날이면 텃밭에서 부추를 끊어와 매운 고추넣고 매움한 정구지전을

부쳐주었고 동네 아가씨들 모여 노는 곳이면 나는 이모 치마끝을 졸졸 잡고 따라다녔다.

지금에사 내가 왜 시골을 글케나 좋아했는가 생각해보니 정답이 나왔다.

 

나는 유독 시샘이 많다.

집에는 우리 동기간 독수리 오남매가 있는데...나는 늘 그중에서 1인자가 될 수 없었다.

언니는 맏이고 몸이 약해서 아낌을 받지~

동생은 장남이라 우대를 받지~ 

밑으로는 귀연 여동생이라...예뻐라하지!

막내는 막내라 귀히여기지~

둘째면서 기집애인 나는 뭐냐고? 게다가 잘먹고 튼튼하기까지 하지~

묵묵하게 ....제 일 제가 잘 하고 있지...심퉁이 좀 있어서 그렇지,

내색은 못하고 홧김에 늘-가출삼아 외가행을 자행했던 것 같다.

외가에 가면 내가 1등이다.

외가에서는 왜 내가 먹을거 없고 모기 뜯는시골을 꾸벅꾸벅 오는지 모르겠다면서도

늘 반겨주셨다.

외할부지는 나를 이야기 동무로....(요나마 서푼짜리 글을 쓰는 것도 아마 외할부지 덕이지 싶다)

막내이모는 나를 데리고 다니는 재미로....

나는 도시에서 온 얼굴하얀 귀한집 손녀로 인기 있었다.

외할부지는 <문도령아! 축늘어진 누렁이 쇠불알 툭 끊어서 우리 요조 왔는데..

고깃국을 끓여먹자....>하시며 웃기셨고

외할머니는 말씀으로는 <여름에는 묵을 것또 빌로 읍는데...뭐하로 오노!!>하시면서도

반겨주셨다.

땡감을 딩겨속에 언제 넣어놓으셨는지...말캉말캉 홍시감으로 만들어 손에 쥐어주시곤 하셨다.

 

할머니 살아계시면 지금 100세가 넘으실 텐데...

92세 나던 해에 우리집까지 먼-길을 올라오셨다.

물론 이종동생이 모시고 왔지만....

죽기전에 요조도 보고 죽을라꼬...딸이 여덟이지만...

요조가 막내 같응기라...(에잉 그라마 내가 9째 딸 @.@)

누가 그랬나? 자주보면 정 든다고....할머니는 막내를 하나 더 기르신 것이었나보다.

혹자들은  찐빵을 겨울음식으로들 아는데...천만에 말씀이다.

밀농사를 수확하면 여름내 쪄 먹는 게 막걸리 넣고 발효시켜 만든 찐빵이었다.

가을 겨울에는 쌀이 많으니 떡이었고,

찐빵은 엄연한 여름 간식이었다.

요즘에야 수입밀이 밀려드니....당연 계절감은 사라졌다. 오히려 뜨거운 김나는 찐빵이

추운 겨울철에나 호호불며 먹는 빵으로 상업화 되었으니~~

얼마전 TV에서 호빵과 찐빵의 차이를 물었는데...

호빵은 공장에서 만들어지며 상호가 호빵으로 나왔고  찐빵은 집이나 가게에서

손으로 만든 빵이라는 .....

 

밀농사를 지으면 봄보리보다 한 달 늦게 수확을 하는데, 햇밀로 국시를 뽑아서 외할머니는

막 방학시작할 때 쯤 머리에 이고 오시곤 하셨다.

 

여름방학이니 아이들 국시 삶아 멕이라며...우리형제들은 그 국시를 별로 좋아라 하지 않았다.

누렇고 꺼칠꺼칠하고....

엄마가 시장에서 사온 국시는 하얗고 삶으면 매낀거리는 게...

 

엄마가 국시를 삶아 헹구실 때...우리는 잽싸게 가서는 한웅큼씩 뚱쳐 도망가곤하였다.

<야 이늠들아~> 하면서도 엄마는 방관하시는 듯했다.

제일 마음이 여리고 순한 '을파'를 불러 돌돌말아 입에다 넣어주시능거 보믄...

 

막상 장국에 말은 국시맛은 별로였다.

물에 막 헹구기 시작한 국수가 짭짤하고 쫄깃하고.,...매낀거렸는데... 외할머니 국시는 그런 맛이 하나도 없었다.

 

 청미래 넝쿨(망개)과 칡넝쿨   

시골 제분소에서 거칠게 갈은 밀가루로...산골장터 국시집에서 세련되게 빼지못한 국시발에...

탄력도 떨어지고 때깔도 떨어지고...

지금에사 생각하니 바로 그 게 순수 토종밀의 정제되지못한 통밀에 가까운 건강식이었는데...

그 때 왜 그렇게 먹기 싫었던지....

누렇게 시커먼 국시를 이고오신 외할머니가 며칠 쉬었다 가실 때 나는 으례껏 할머니따라 시골로 향했다.

 

막내이모는  어린조카 핑계를 대고 언제나 먹거리 궁리만하였다.

 찐빵을 만들려고 마음먹은 날은 아주 많이 만들어야 했다.

꽁꽁 비약처럼 숨겨둔 까맣고 동글동글하던 이스트를 꺼내고 누구네  막걸리가 있다면 좀 얻어와서

밀가루에 치대어 두면 두어시간뒤 부풀어 있고 또 치대었다가 또 부풀고..그러기를 서너번~

이모는 그 때 베이킹파우더를 마법의 약처럼 꿈꾸었다.

                                          

<그 약은  반죽 바로 해서 금방 빵을 찐대~> 이모또래의 친구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놀래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아궁이에 마른 솔가지를 넣고 불을 지핀 큰가마솥에 채반을 깔고 베보자기를 깔고 김을 올렸다.

망개잎(청미래넝쿨)을 싸서 쪄내면 잘 쉬지도 않고 맛이 있단다.

강원도에서 칡잎에도 쪄낸다던데...

동그란 찐빵을 빗기에 꾀가 난 이모는  밀가루 반죽을 둥글게 펴고는 팥소를 넣고 둘둘 말아 썰기도 했다가 망개잎깔고 그냥 길게도 쪄냈다가 

아니면 그냥 반죽을 붓고는 동부콩을 듬성듬성 박아서 크게 부풀려 쪄내면 정체되는 곳에 파는 옥수수찐빵처럼 정지칼로 듬썽듬썽 잘라나누기도 했다.

 한 입 크게 베어물면 막거리 냄새가 물씬 풍기던 그 맛!!

빵 만든다고이모가 입소문을 내었기 때문에 친구 누구도 줘야하고 누구도 줘야하고...지금 병석에 계신 동네 어르신께도 입맛 없으신데 갖다 드려야하고... 

 만들 때엔 구경꾼이지만...다 쪄지면 내 발만 아프게 생겼다.

동네를 돌고돌아 나눠드리다보면... 그래도 신이났다.  오랜만에 간식꺼리를 받아든 사람들은 다들 환한 웃음으로 보답했다.

 

 

내가 병이 나서 먹고싶은건지.... 졸지에 이모부를 잃은 이모가 부쩍 생각이 난건지....

아무래도 내가 어디가 안 좋긴 하나보다. 요즘들어 자꾸만 추억을 회상하는 거 보니....건강하고 잘 나갈 때는  옛일보다 미래가 더 중요하게 부각된다더니,

눈물찍 콧물찍이던 감기를 무릅쓰고 일어나 마치 의식(儀式)처럼 찐빵을 만들었다.  제목은 <슬픈 이모에게 바치는 찐빵>

가까운 곳에 산다면 마음같아서는 쫓아가고 싶지만....좀 있다가 부산 갈일 있을 때,,,디려다 봐야지~~ 미안한 마음을 추스리며....

<아무 씰때도없는 이질녀~>라 자책했다.

마트에 나가면 찐빵인들 없으랴마는...

우리 이모가 그 때 그렇게나 소원하던 베이킹파우더만을 넣고 찐빵 세 판을 쪄냈다.

아이들이 엄마가 만들어 논 울퉁불퉁한 찐빵을 보고는 웬지 얼른 들고 제 방으로들 간다.

아마도 제과점 빵이라면 쓰윽...쳐다만보고도 지나칠 일을....(다이어트중이라)

제 에미가 간만에 만든 찐빵임에 아주 반가운 듯.....한 개씩 두개씩 들고 제 방으로  사라지더니 어느새 동이나 버렸다.

 

언젠가는

내 아들늠들도 나중에 차가 정체되는 곳에서 이 엄마의 손 맛을 그리워하며 유리창을 내리고 찐빵장수를 부를지도 모를 일이다.

추억속의 맛!! 그 게 바로 음식의 참 맛이 아닌가!!

 

 

 

 

 

재료라고 굳이 적어본다면...

벌레가 생길 것 같은 팥을 많이 삶았다. 여름에 때 아닌 팥죽도 끓이고 팥밥도 했는데...금새 질려버렸다.

팥밥은 겨울이 제격이고 여름엔 보리밥이 제격인 모양이다.

 

삶은 팥이 남았길래....단팥죽 해먹을까 생각에 일단 설탕을 넣고 한번 졸여두었다. 팥소가 되었다.

그래야 변하지 않으므로.... 갑자기 찐빵 생각이 나자.  팥소를 꺼내어 찐빵 하나에 소 1큰술을 넣었다.

 

우리밀 5컵, 물 1.5컵, 베이킹파우다 1큰술, 소금 1ts 설탕 1/2컵

반죽후 비닐에 넣어 잠깐 냉장고에 반죽은 질되...손에 붓지 않을정도

찜통에 김을 먼저 올리고 12~15분 쪄내면 된다.

 

 

 

 

 

 

여름에만 먹는 우무!!

우무가사리를 삶아 묵을 만들어 콩물에 타서 먹는 ....<콩국>이라 불리우던 음식,

그런데 왜 이 음식이 사라지고 있는지....

 

겨울엔 찰떡이나 찹쌀 도우넛을 넣은 따뜻한 콩국,

여름엔 짭짤한 콩물에 우무을 채썰어 후루룩 마시는 콩국,

 

붉은 해초인 우무가사리를 말리면 하얗게 되고 그 우무가사리를 깨끗이 씻어 물 잘박하게 붓고는 몇시간을 고우면 껄죽해지게 되는데....

걸러내어 식히게 되면 투명한 얼음같은 묵으로 변한다.

 

우무란 말은 듣기만 하여도 가슴 써늘하게 저릿한 말이다.

더운 여름날! 끈적이는 땀에 지치고 갈증날 때, 한 그릇 눈앞에 두면 게 눈 감추듯 사라지던 음식!! 

미처 씹어 볼  틈새도 주지않고 매끈거리며 목젖 사이로 걸림없이 매끄러지듯 후루룩~~넘어가던 콩국이여!!

우무를 콩국물에 띄워서 후루룩 마시면 그 덥던 여름 무더위가 싹~~ 가시던 그맛!

 

맛깔나는 계절 음식인 여름에만 먹던 우무,

나는 그 맛에 늘 여름을 기다려왔다.  우무를  먹을 수 있는 그 맛을 여름이 오도록 기다렸다.

 

 

 

 

 짭잘한 단백질 뽀얀 콩물에 우무를 채쳐서 넣으면 바라만보기에도 마치 투명한 얼음이 동동 떠 있는 것 같아보인다.

 먹으면 여름철 음료로 이만한 것 이상 어디에도 없다.

 

우무를 말리면 한천이 되는데 바로 그 재료가  여러가지의 식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그래도 어찌 달기만한 과자의 맛에는 그 명맥을 이어오면서  오랜 전통을 이어온 우리의 음식인 우무는 사라지려 하는 걸까?

 

여름을 여름담게 만드는 향수어린 음식, 콩국!

숱한 음료에 등떠밀려 사라지는 콩국!

 더위먹고 입맛 잃었을 때,  콩국을 한 그릇 쭉 들이켜 보면...이 보다 더한 여름 음료를 어디에서 찾아볼까?

 

 콩은 고단백질 식품인데다  우무는 거의 칼로리 '0'인  영양가는 많지만 저칼로리라  다이어트엔 유일무이한 

 탁월한 식품 !!

 

젊은 세대들은 우무가사리를 가공하여 내놓은 한천은 알아도 콩국은 잘 모를터~

간식으로 잘 먹는 양갱, 요플레 등등.. 많은 한천재료가 든 음식을 늘 먹고있긴 하다.

단 것으로 둘러싸여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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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한 콩국수 만들기

 

 재료/콩, 250g, 국수 3인분 참깨 2큰술, 잣조금. 고명으로 쓸 오이나 토마토등
 

1. 먼저 콩을 2시간 정도 불린다.
(콩은 너무 불리면 맛이 없다. 더운 날은 두 시간으로도 충분하다.)
2. 콩을 삶아 껍질을 추출해낸다.
(콩은 너무 무르게되면 메주 냄새가 난단다. 살짝 익혀야 고소하다. 먹어보면 알 수 있다.
2. 믹서에다 식힌 콩과 물을 더 넣고 참깨와 잣도 넣고 믹서에 간다.
3. 냉장고에 서늘하게 식힌다. * 속이 차거나 좋지 않은 분들은 따뜻하게 해서 먹으면 좋다.
4. 국수를 삶아 찬 물에 헹궈 소쿠리에 사리를 지어둔다. (국수가 없을시엔 라면사리를 대용으로 써도 좋다.)
6. 오이는 가늘게 채쳐서 찬물에 담궈서  싱싱하게 준비해둔다.
(콩국수에는 오이향이 어울리는데...싱싱한 오이를 채썰어 시원하게 두었다가 얹어 낸다.)
7. 시원한 콩물을 붓고 오이채 썬 것이나 방울토마토를 올린다.
8. 먹을 때 각자가 소금 간을 한다.

 


 손칼국수 검정콩물국수

 

  

 

 

 

소면으로 만든 콩국수 

칼국수로 면으로 만든 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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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 식품  콩  

우무

 정보 간장두부 등의 원료가 되는 콩에는, 된장,  사포닌이 함유되어 지방을 연소시키고 중성 지방을 낮추며 비만을 해결해준다. 특히 검정콩은 비만 억제 효과가 탁월한데 밥을 지을 때 넣어 먹거나 자반으로 만들어 먹고 또 가루내어 우유나 두유에 타서 먹으면 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암 발생이나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칼로리 거의 없는데다가

포만감까지 주기때문에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아주 그만이다. 

 

일본 북해도 추운지방에서는 겨울에 춥고 눈도 많아 활동할 수가 없어 비축한 고기만 먹으며 겨울을 지나는데, 과다한 동물성 지방 분해에는 우무가 특효라는 것을 알고 한천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kcal  콩자반 1인분(30g)에 100kcal정도.  칼로리 : 2 kcal (약 밥0공기)
기준량 (중량) : 1소접시 (70g)
영양소구성 : 탄수화물 76%, 단백질 23%, 지방 0%

 

 

 

 

 

 

 

 콩국수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막내를 위해서 지난해

가을 메주를 쑤고 콩을 잘 보관해두었다.

콩은 황토항아리에 잘 넣어두었다

 

우무가사리를 지인에게 부탁해서 택배로 부쳐왔다.

난생 처음이지만....

먹고싶던 우무를 만들어 볼 절호의 기회가 온 셈이다.

우무가사리를 깨끗이 잘 씻는다.

 

 

 얼마만큼의 물과 양인지 이미지가 사라짐 우무가사리가 보이게끔 물을 붓고

잘 저어가며 삶는다. 부그르르 끓어넘치므로 뚜껑을 열고 간간이 저어가며 2~4시간 가량을 물이 반으로 줄어들게 끓인다.

압력솥은 위험!!   뭉근한 불에 오래 끓이는 게 관건!!

 

 

 다 끓이고 난 찌꺼기~~

우무가사리 삶은 저 물이 정말 굳어질까/ 싶어서

다시 달인 물을 반을 덜어내어 한주먹 더 넣고 재탕으로 삶아보다.

 

 

이만큼의 물을 얻다. 의심이 가서 반을 덜어 다시 우무가사리 더 넣고 끓이다. 

그 절반이 잘 굳었다. 역시나 묽어서 다소 탄력이 떨어짐 

 

 

콩을 씻어 두시간 불린(여름에는 짧게) 

삶아두고 

 

 

 냉장고에서 굳혔던 우무를 꺼내다.  채쳐서 썰어놓고

 

 

믹서에 간 콩물과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면 완성 

믹서에 갈은 콩물과 다시 끓인 우무 식힌 것!

 

 

유리알 같기도,,얼음같기도....우무! 

나붓나붓 썰어서 

 

 

야채를 준비하고 

양념을 준비 

 

 

 도토리 묵처럼 무치다.   소면도 삶아서 함께 곁들이다.

 

 

 

 우무는 칼로리가 없다시피하고 포만감은 많으니까~  다이어트에 더 이상 식품은 없다.

  

 

 

*우무야채무침*

우무를 좋아한다면 채소와 함께 버무려 반찬으로 낸다.

우무와 야채는 의외로  잘 어울린다.

  

 

 

 

 

 콩을 두 컵만 불려서 갈면 이런 콩국쯤이야 10인분도 너끈히 만들어 낼 수가 있다.

입맛없을 때 끼니대용으로도 아주 좋다. 더위먹고 갈증날 때도 좋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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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가 좀 남았기에 우유 한 컵과 우무 두컵가량을  한데 끓이다가 식혔더니....  이런 우무가 완성

 

 

*우유콩국* 

콩물과 우유를 섞어서 다시 우유 섞인 우무를 넣어보다.

칼슘이 많아  어린이나 어르신들에게 좋을것 같은....우유콩국!! 

 

 

 

 

 

 

 

      화창한 봄날 가만 있을 수 없어 나들이를 갔다.

      환한 햇살속으로 나갔다가 어둑살이 질무렵 나무가 긴-그림자를 드리울 때 까지 나는 열중했다.

      깨끗한 강가에는 쑥이 지천이었다. 해풍을 맞고 해무에 자란 쑥이 좋다고는하지만....

      까짓 바다가 그리운 나도 별수없이 강으로 달려올 수 밖에,

      양지쪽에 퍼대고 앉아 쑥을 캤다가 아니라 손톱으로 일일이 뜯었다.

      나물을 뜯어다 파는 할머니 손톱처럼 검은 쑥물이 들었다.

      그러면 어떠랴~

      쑥의 정기가 손톱밑을 파고들어 내 모세혈관으로.....쭉쭉- 나도 봄의 진액을 받아 들일테니....

       

      시세로 치자면  한 이마넌어치 뜯었다.

      봄조개맛이라니...뜨물 받아넣고 쑥국도 끓여보고......뭘 만들어 이 쑥을 다 처치하나?

      불현듯 생각난 건강한 초록빛깔로 물든  녹차카스테라~

      그까이거 (생쑥으로) 함 맹글어보지 머....

       

       

      tip 캐온 쑥은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니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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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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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쑥으로 녹차카스테라처럼 만들수는 없을까...?

 

요즘은 아예 박력분이라 구분하지 않아도 빵용밀가루라고 나오두먼

첨엔 쑥200g, 밀가루200g으로 똑같이 잡았어~

근데 (반죽이)진거야.....반죽 하다말고 100g을 급히 체에다 한번만 내려서 썼지.

 

빵용 밀가루 300g, 쑥 200g 계란5개, 우유1컵, 소금 한꼬집(병아리눈물만큼),설탕1컵, 버터 조금

베이킹파우다1ts(헌데 맨 위에 얹었다가 휘핑기조작시에 다 날려버렸음 없어도 되겠음 머랭<계란 흰자를 거품기로 치는> 만 잘 된다면)

완성된 빵무게 1,1Kg

  

 

빵이....

빵이....

아주 촉촉해~ 

보기보다 아주 많이~

그리고 향이 쥬금이야~

이 200g이나 들었는데.....(이처넌내지 이천오백원 어치?)

ㅁ`ㅎ`ㅎ`  웃음의 의미가 뭔지 알지??

 

 

 난 손이 커~

아니 몸이 부해~

그래서 맹글어도 남보다 부해야 만족해~

덕분에 넘들은 취사를 두 번만 누른다는데....난 세 번을 눌렀잖아 ㅋ`

 

 

머랭(흰자만 모아서 거품기로)하면 내가 선수지...

앞글에서 엉망진창인 초보 케�만들기의 진수를 보여줬잖어~

머랭에다 설탕을 넣지 않고....나는

 

 

노른자위에다 밀가루, 버터 한조각(1TS)  설탕,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거품기를 (별 생각읍씨)들이댔떠이~

위에 베이킹파우더와 약간의 밀가루는

때아닌 터네이도에 날라갔지럴....푸헐~

 

머랭을 무스처럼

세워놓고 

생쑥 곱게 갈기 

실은 이 문제가 제일 관건이었어, 블렌더에 갈았더니....이건 아냐!

그래서 믹서에다 붓고 우유를 반 컵 부었더니 잠깐 돌다가 스톱!

반컵 더 부었지~ 그랬더니 만족....

그러고도 못 미더워 블렌더에 다시 한 번 더 돌리기!!(쑥즙 내기에 공이 쩌메 들었따우)

반죽이 그래서 질어졌던 거야 결국은 밀가루 100g이 더 투하되어서 해결났지만 말야~

먼저 노른자,밀가루 섞인 곳에서 섞었지

바짝세운 머랭은 숨 죽이면 안되니까...(베이킹파우더도 다 날려버린판에)

그런다음 섞었지...재빠르게 (이럴 땐 날쌘돌이로)

음..Tip 이랄까? 깔끔이 주걱이 편리하더군 잘 섞어지고....깔끔하게 마무리도 되고,

 

 

버터을 뜨뜻해진 밥솥에 바르는 거야

바닥만 말고 위에까지,    

 

 

다했으면 반죽을 쏟아부으면 끝!! 

 

. 

 

반죽 묽기는 이 정도였어

취사를 다 되면 또 누르고 또 누르고 세 번을 했지,

젖가락으로 눌러보면 익은 걸 알아~ 

(요리하다가 사진 찍으믄..요로코롬 대충 실쑤연발!!)

 

 웬 쑥카스테라?

쑥빵이구먼!!

뒤집어 봉께로 약간 비스므리.... 

 자를 때 까지만해도 몰랐어!

네 실체를...

 촉촉한 이 맛!

봄....江쑥의 향기!

여러말 필요없어! 한마디로 듀금이야!

 

그럼, 언능.....바깥으로 쪼차 나가야쥐?

당근 쑥캐러!

 

이요조

 

 

쑥은 저위에 쑥국을 끓이기 이미지와 동일한  한 바구니의 양 (200g)

우유 1컵을 넣고 곱게 갈았다.

봄의 정기를 담뿍 담은 쑥 생즙은 그냥 먹기엔 부담스럽다.

빵을 만들어 먹으면 먹기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대보름날 먹다남은 땅콩 맛있게 먹기*

 

땅콩을 먹으려면 고소하지만 팍팍한 맛에 두어번 손이 가다가 만다.

요즘들어 눈꺼풀이 파르르 경련을 일으키는데

<마그네슘>부족이란다.

견과류에 마그네슘이 많다는데...

마그네슘이 풍부한 바나나를 고구마대신 이용해도 좋지만

봄이되니 고구마가 썩기 시작한다.

고구마를 이용해서 뭘 만들수 없을까 궁리했더니 괜찮다.

 

치아가 좋지않은 그도 땅콩을 기피하고

정월대보름 땅콩이 굴러다닌다.

땅콩은 보관을 잘못하면 과산화지질화 되어서 쩐내가 나기쉽다.

냉장고에 오래두어도 맛이 없어지니, 땅콩은 얼른 먹어야만 한다.

 

 

어디까지나 간식이므로

달기의 정도에서부터 정확한 레서피가 나올 수가 없다.

고구마대신 바나나를 튀겨 익혀서 이용하면 더 좋다.

 

 

①썩은 데를 도려낸 고구마를 준비한다.

 

 

너른 웍에 식용유를 두르고 고구마를 튀기듯 익혀낸다.

 

 

②조청을 한 컵 넣고 졸여준다.(덜달고 굳기가 덜하다)

물엿을 넣으면 마탕이 될테고....(마탕만들기 아랫글 참조)

 

 

③ 땅콩껍질을 까서 블렌더에 슬쩍 갈아둔다.

 

이미지가 없지만

②+③ 으로 주걱으로 으깨어준다.

 

④ 좀 식은 후에 경단으로 만들어 볶은 콩가루에 굴려준다.

 

⑤ 콩가루가 없으면 그대로 그릇에 담아 식힌 후 칼로 썰어둔다.

 

 

딱딱하지 않다.

그렇다고 흩으러지진 않지만 먹기엔 말랑말랑하다.

 

 

치아가 좋지않은 그가 좋아한다.

땅콩도 한결 부드러운 맛이다.

 

 

이렇게 포장해서 선물로도 좋을 것 같다.

 

 

콩가루가 없다거나 싫다면 그저 식혀 다소 형체가

굳어지면(8시간 후) 칼로 썰어낸다. 

 

 

 

우유와 함께내니 아주 맛이 어울린다.

고구마맛이 우유맛과 궁합이 아주 맞으므로...

단백질 마그네슘 둘 다 섭취하게 되는 좋은 간식이다.

 

 

빠르고 손쉬운 마탕만들기 2007-01-13

빠르고 손쉬운 겨울철 간식, 맛탕 만들기 15분~20분이면 만드는 간식, 주부가 아닌 굼뜬 사람일지라도 30분 안에 (엄마 모르게)설거지까지 완벽하게 끝낼 수 있다. 요즘 들어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고구...

 

굴러다니는 땅콩!

봄이라 썩어가는 고구마...

아니면 바나나를 익혀 땅콩과 함께 버무려 보세요.

따끈한 우유 한 잔과 함께!

멋진 간식이지요?

 

 

이요조 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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